위로가기 버튼

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 ‘뚝’… CBSI 5p ↓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7-24 18:04 게재일 2025-07-25 6면
스크랩버튼
내수 부진·불확실성 주요 요인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4일 발표한 ‘2025년 7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95.4로, 전월(100.4) 대비 5.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평균(100)을 밑돌며 체감경기가 위축된 모습이다.

세부적으로는 업황(-1.3p), 신규수주(-1.3p) 등 전 부문에서 지수가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지수 역시 91.9로, 6.2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 CBSI는 84.3으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내렸다. 다만 다음달 전망지수는 84.5로 소폭(0.1p) 상승했다. 채산성(-2.2p) 부진이 하락세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지역 기업의 체감경기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전국 제조업 CBSI는 2.5포인트 하락(94.4→91.9), 비제조업은 1.3포인트 상승(87.4→88.7)한 반면, 대구경북은 각각 5.0포인트 하락, 0.8포인트 하락했다.

업황BSI는 제조업에서 62로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10포인트 하락한 61을 기록했다. 매출, 생산, 수주 등 전 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채산성(71)과 자금사정(77) 지수도 각각 5p, 1p 떨어졌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57로 2p 상승했지만, 채산성(59)은 7p 급락했다. 매출은 66으로 4p 올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 부진’(제조업 23.0%, 비제조업 26.9%)을 가장 큰 경영 애로로 꼽았다. 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18.9%)과 ‘수출 부진’(13.9%)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으며,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0.5%), ‘불확실한 경제상황’(18.6%) 등이 뒤를 이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