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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T,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달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2021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공공기관의 주도적인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통해 상생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평가제도로 중소벤처기업부는 135개 공공기관(공기업형 36사, 준정부형 95사, 기타형 4사)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판로지원 등 50개로 구분된 활동과 성과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aT는 지난해 4월 ESG 경영을 선포한 이후 코로나 위기 극복과 최근 소비 트렌드 대응을 위해 농수산식품 라이브 방송 도입, 수출 물류위기 극복 등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 또 중소기업의 ESG경영 도입지원, 전통시장 온라인 판로 활성화 등 농수산식품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최고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이로써 공사는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PCSI) 최고등급과 사회적가치기여도조사 준정부기관 1위 달성에 이어 동반성장평가 최고등급을 달성해 상생 노력과 성과를 연이어 인정받게 됐다.김춘진 aT 사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은 공사의 설립 목적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농수산식품 산업에 상생 가치를 확산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4-21

칼국수·자장면… 서민 음식값 들썩

“지난해 12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밀가루 등 재료값이 올라 빵값을 이미 한 차례 올렸기 때문에 빵값을 더이상 올리기는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전기·가스세를 절감하고 재료를 아껴 쓰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9년 째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서 개인 빵집을 운영하는 한민희(45) 씨는 “밀가루 가격 고공행진을 견뎌낼 수가 없다”며 손을 내저었다.밀가루 값이 폭등해 제품 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과는 달리 개인 매장은 고객에게 가격 부담을 주는 게 어렵기 때문에 이처럼 다른 비용을 절감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세계 밀 주산지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밀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신음하고 있다.지난달 수입 밀의 가격은 t(톤)당 4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밀 수입단가가 4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20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밀(밀과 메슬린·코드번호 1001 기준) 수입량은 42만9천t, 수입금액은 1억7천245만달러로 t당 가격이 402달러에 달했다. t당 가격은 전월보다 8.8% 급등한 것이자 2008년 12월(406달러) 이후 13년 3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2008년 말 이후 400달러 선을 넘은 적이 없다가 이번에 재돌파했다.1년 전 동월과 비교하면 41.4%,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보다는 54.3% 각각 상승한 것이다.이처럼 수입 밀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영향과 전 세계적인 물류난으로 해상운임이 상승한 영향에 따른 것이다.국내 업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사료용 밀을 수입하고 있다. 식용 밀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곡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밀 가격의 상승은 밀가루가 주재료인 칼국수, 자장면, 냉면, 빵 가격의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7천원 하던 칼국수는 8천원으로, 9천원 하던 냉면은 1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자장면도 5천원에서 5천500원이나 6천원으로 껑충 뛰었다.다른 식재료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김밥, 비빔밥 등 외식물가도 5~9%대로 빠르게 상승하면서 외식하기 겁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직장인 김영민(38·포항시 남구 해도동) 씨는 “점심시간엔 동료들과 간편한 칼국수, 자장면, 냉면을 주로 먹는데 안 오른 메뉴가 없어 구내식당을 가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4-20

“수소 전문인재 ‘포스코건설’로 모여라”

포스코건설이 포스코그룹의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 비전달성과 탄소저감, 친환경 미래 산업 확장을 위해 국내외 수소사업 전문인력 모집에 나섰다.또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수주가 급증하는 것에 대비해 공동주택 시공인력도 함께 모집한다.포스코건설은 수소사업관련 프로세스설계, R&D, 사업타당성 분석, 사업 개발 등 4개 분야를 포함해 시공(공동주택, 철강플랜트, 산업플랜트, 인프라), 품질(공동주택), 설계(철강플랜트, 공동주택 조경), 안전 등 총 15개 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할 예정이며, 해당 분야 최소 5∼7년 이상의 경력이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지원서 접수는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gorecruit.posco.net)를 통해 가능하며, 상시채용으로 각 분야의 필요인력 채용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언제나 지원 가능하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자녀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높은 고용 안정성과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2021 대한민국 최고의 직장 건설업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포스코건설’을 검색하면 생생한 직장생활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나 사내 소식도 열람이 가능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20

LH, 제4회 ‘주택매매 오픈마켓’ 개최

LH가 오는 26일 오후 2시 COEX 그랜드볼룸에서 주택매입 사업설명회인 ‘주택매매 오픈마켓’을 개최한다.‘주택매매 오픈마켓’은 매입임대사업을 홍보하고 민간의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실시됐으며, 해마다 민간 주택건설사업자, 시행사, 매도 희망 주택 소유자, 중개사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매입임대사업이란 LH가 도심 내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민간에서 건축 중이거나 건축 예정인 주택을 사전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준공 후 LH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확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사업을 말한다.올해 4회째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반드시 홈페이지(https://lh.govent.kr)를 통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는 실시간 중계 서비스(Zoom)를 활용하면 된다.설명회 주요 내용은 △매입임대사업 소개 △LH의 올해 주택매입 방향 △매입방식별 매입기준과 절차 등이다.LH의 2022년 주택매입 계획을 보면, 일단 LH가 올해 매입할 주택은 3만9천593호로, 이 중 약 80% 이상을 신축 매입약정주택으로 매입한다.지역별 매입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2만7천177호를 매입하며, 전체물량의 68%를 차지한다. 지방권에서는 1만2천416호를 매입할 예정이다.지역·공급유형별 매입계획 등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apply.lh.or.kr)-분양·임대정보-주택매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택매매 오픈마켓 관련 기타사항은 LH 매입전세임대사업처(055-922-3453, 3454)로 연락하면 된다.한편, LH는 주택매매 오픈마켓을 실시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만5천여호의 주택을 매입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20

스틸하우스, 품질제고로 시장선도 기대

내화성능표준(KS F 1611-5)이 지난 19일 국가표준원 e나라 표준인증 홈페이지에 개정고시됐다.앞서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KOSFA(Korea Steel Framing Alliance)는 철강재로 건축물의 뼈대를 세우고 단열·방수·마감 등의 시공과정을 거쳐 건축물을 완성하는 스틸하우스의 시공성과 품질 제고를 위해 내화성능표준(KS F 1611-5) 개정을 추진해왔다.개정된 표준에는 스틸하우스 주재료인 삼원계합금도금강판과, 글라스 울 단열재가 적용된 구조가 추가됐다. 이로 인해 장기간 녹슬지 않는 스틸자재 적용으로 건축주에게 높은 품질의 건축물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글라스울은 시공성이 좋아 시공사가 스틸하우스를 적용토록 유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건축물 품질에 대한 건축주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 높은 품질의 스틸하우스 자재를 개발·보급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건축주의 스틸하우스 건축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적인 측면에서, 높은 품질과 성능을 요구하는 현재 시장에서 스틸하우스가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스틸하우스 경쟁력 제고에 따른 시장 보급 확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한편, 스틸하우스는 미국의 경량목구조 2x4공법에서 유래됐으며, 스틸하우스는 일반적으로 두께 1㎜ 내외의 삼원계합금도금강판을 C형태로 가공한 스터드(stud) 부재를 뼈대로 세운 뒤 구조용 합판, 내·외부 단열재, 마감재 등을 시공하는 방식의 건축물을 말한다.스틸하우스는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공공시설물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되고 있으며, 소재가 친환경적이면서도 건축물 자체의 탁월한 내진 성능 등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어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에서는 스틸하우스 건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20

테마형 ETF ‘반도체·수자원’ 2종목 신규상장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및 NH-Amundi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워터MSCI(합성)’ ETF를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이끌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의 경우 그동안 해외상장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 집중됐던 수요를 국내에서 충족시킬 수 있는 대체 투자수단 역할로 기대된다. 또한 이 상품은 해외주식 중 특정 업종에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첫 ETF로 국내 ETF 시장의 상품 다양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나스닥 발표 ‘PHLX Semiconductor Sector 지수’를 기초지수로 해 순자산가치의 일간 변동률을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양의 2배수 수익률과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한다.HANARO 글로벌워터MSCI(합성)의 경우, 세계 각국의 물 부족 위기 확산 등에 따라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수자원 인프라 투자 및 수처리 사업 등 관련’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의 경우 현재 수자원에 전문 투자하는 상품이 없어 국내 ETF 시장 상품 라인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ICS 산업분류 중 수도유틸리티로 분류된 종목이거나 ‘상수도, 수도업, 수처리 등’ 수산업 관련 매출이 일정수준 이상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한편, 해당 상품들은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특히 합성ETF는 거래상대방과의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이용해 상품을 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이러한 비용에 의해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또 레버리지 ETF의 경우, 수익뿐 아니라 손실도 2배 이상 확대될 수 있어 일반 ETF 대비 고위험 상품이며 기초지수 등락 반복 시 기초지수 누적 수익률과 기간 수익률 간 차이는 더욱 확대될 수 있어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20

펀드 순자산 857조4천억 올해 25조5천억 늘어나

올해 3월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857조4천억원, 설정액은 822조3천억원으로, 2021년 12월말 대비 각각 25조5천억원(+3.1%), 33조9천억원(+4.3%) 증가했다.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1분기 펀드시장동향’을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자금유출입은 채권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 자금이 유입되며, 1분기 중 전체 펀드시장에 총 34조9천억원의 자금 순유입이 일어났다.또 3월말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8조9천억원(+2.9%) 증가한 321조원, 사모펀드 순자산은 16조5천억원(+3.2%) 증가한 536조4천억원을 기록했다.유형별 순자산 변동을 보면, 주식형의 경우 복합 악재로 연초 국내외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순자산 총액은 전분기 대비 4조4천억원(-4.0%) 감소한 106조4천억원으로 마감했다.채권형은 전 세계적인 통화 긴축 기조로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순자산 총액은 128조1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7천억원(-1.3%) 감소했다.혼합채권형은 공모주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 총액은 전분기 대비 1조원(+4.3%) 증가한 24조8천억원을 기록했다.단기금융의 경우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 방향성을 잃은 단기자금이 몰리며, 순자산 총액은 153조8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3.1%)을 보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20

“새 정부 출범 후 한일관계 개선 될 것”

국내 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이 새 정부가 출범하면 한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기업 327곳을 대상으로 ‘새 정부 출범 후 한일 관계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5.3%가 ‘한일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44.0%,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10.7%에 그쳐 일본과의 교역 증가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의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한일 관계 기업 인식 실태’ 조사에서 한일 관계개선을 전망하는 기업이 12.9%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기업들의 높아진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 대표단 방일을 앞두고 일본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절반인 50.4%는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 ‘교역 및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특히 조사대상 중 현재 일본과 교역 중인 기업(115곳)의 69.5%가 ‘한일관계 개선 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기업들은 한일관계에서 가장 시급한 이슈로는 ‘수출규제 등 양국 간 무역마찰 해소’(39.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상회담 등 톱 외교 재개’(30.3%), ‘경제, 문화 등 민간교류 확대’(17.1%), ‘쿼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협의체 가입 이슈’(5.5%),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2.8%) 순으로 답했다.양국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과거사 문제’(57.2%)를 첫손에 꼽았다.한일 협력분야에 관한 질문에는 ‘반도체 등 공급망 재편에 따른 협력’(48.3%) 응답이 가장 많았다.한일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과거사 및 영토분쟁 해결’(52.9%)을 가장 많이 들었고, ‘반일 감정 등 국민 정서 완화 방안 모색’(22.9%)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전준혁기자

2022-04-20

IP나래 프로그램 수혜기업 21곳 선정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 경북지식재산센터가 2022년도 상반기 IP나래 프로그램의 수혜기업 선정심의회를 개최하고 총 42개 지원기업 중 21개사를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IP나래 프로그램은 경북도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지식재산(IP) 기반 창업촉진사업의 일환으로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해 창업 후 7년 이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존력을 제고하기 위해 IP기반 기술경영 융·복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최근 안동에서 개최된 선정 심의위원회는 신청기업의 기술내용과 지원타당성을 검토해 상반기 지원대상으로 (주)리플라, (주)포렘코, (주)휴먼바이오 등 21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경북지식재산센터 담당 컨설턴트 및 외부 전문가인 변리사로부터 약 3개월 동안 보유기술 고도화와 특허분쟁예방, IP창출·경영진단, 연계사업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사업추진 결과가 우수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창업과제’에 우수기업으로 추천 의뢰될 기회도 부여받을 수 있다.배상철 센터장은 “IP나래 프로그램은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IP스타기업으로, 더 나아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IP 기술적인 측면과 IP 경영적인 측면에서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사업이므로 창업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20

“장수사진 찍고 건강한 여생 보내시길”

‘남는 건 사진뿐’.아무리 잊지 못할 추억일지라도 세월을 이길 수는 없다. 그래서인지 촬영 당시 모습을 변함없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사진’은 점차 흐릿해져 가는 추억을 다시 소환해주는 매개체로서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사진 한 장으로 추억을 고스란히 선물할 때 느껴지는 아련함 역시 이들 포항제철소 사진봉사단이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원동력이지 않을까. 장수사진 촬영문화를 선도하는 사진봉사단의 강성태 단장으로부터 재능 봉사의 참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봉사단에 대해 소개해달라.△포항제철소 내 사진촬영에 관심과 재능이 있거나 카메라를 많이 다뤄본 직원들이 사진 촬영기법을 함께 배우고 터득,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촬영과 시민들의 스냅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창단 이후 54명의 인원이 월 1회 추억과 기쁨을 선물하는 사진촬영 봉사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주로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을 많이 촬영한다고 들었다.△창단 이후 장수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해, 현재 총 19차 ‘찾아가는 장수사진’을 진행했다. 환호공원, 해도, 송도, 인덕, 오천, 구룡포, 송라면 등지의 어르신 850여 분들께 장수사진 액자를 만들어 선물로 드렸다. 장수사진이란 장례식을 치를 때 고인의 위패와 함께 쓰이는 ‘영정사진’을 의미하는 것으로, 살아계실 때 어르신들의 밝고 환한 모습을 사진 액자에 담아 집안의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고 자주 보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져 건강하게 오래 살게 된다는 믿음과 속설로 인해 ‘장수사진’이라 칭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자주 만나며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운다고.△장수사진 촬영 시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표정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어르신들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치 아들, 딸이나 손주처럼 재롱을 부리거나 부모님을 대하듯 정성을 다하다 보니 경로효친사상이 몸에 배는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은.△재작년 오천의 한 요양원에 계시던 한 할머니를 어렵게 찍어 드렸었는데 1주일 만에 갑자기 돌아가셔서 유족들도 고인의 영정사진이 없어서 걱정하던 것을 사진관에 연락해 최우선 작업으로 액자를 만들어 드렸다. 유족들과 요양원 원장께서 너무나 고마워하셔서 작은 역할이나마 다행스러워 뿌듯함을 느꼈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찾아가는 장수사진 촬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스페이스 워크 주변의 계절별 경관 사진 촬영을 위한 3∼4회의 야외출사 계획도 세우고 있다. 좋은 일이나 추억을 떠올리면 입가에 미소가 피어나듯이, 어르신들이 장수사진을 통해 건강한 여생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20

3월 대구 수출, 8억7천만 달러 ‘역대 최고’

3월 수출이 대구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경북은 8년 5개월 만에 50억 달러로 복귀했다.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상헌)가 발표한 ‘2022년 3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대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한 8억7천만 달러, 경북은 37.1% 증가한 50억 달러를 기록했다.수입 원자재 가격급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무역수지가 소폭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무역수지는 각각 2억6천만 달러, 30억8천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견조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수출은 중국(81.9%), 미국(15.9%), 일본(11.8%) 등 5대 시장에서 고루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차량용 배터리 원료인 ‘기타정밀화학원료’의 대(對)중국 수출(383.7%)이 10개월 연속 세자릿수 증가율을 보임과 동시에, 지역 최대 수출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부품’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경북의 경우 수출 10대 품목, 10대 국가 모두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3년 10월 이후 8년5개월만에 월 수출 50억달러를 탈환했다. 특히,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무선전화기 수출 반등(87.4%)과 TV카메라및수상기(휴대폰카메라모듈)의 대(對)중국(231,294.5%) 수출이 9개월 연속 급증하며 지역 수출을 견인했다.한편, 같은 기간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라 대구와 경북의 대(對)러시아 수출은 각각 54.6%, 46.8% 급감하는 등 전쟁의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4-19

전문가 93% “지난 5년간 주택정책 미흡”

우리나라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9명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이 미흡했다고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특히 절반은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정책이 주택가격 상승을 초래했다고 지적하면서 차기 정부에서 주택가격을 안정화하려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부동산학회와 함께 학회 소속 부동산 전문가 5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 주택정책 관련 전문가 의견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92.8%가 지난 5년간 시행한 주택정책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잘했다는 응답 비율은 3.6%에 불과했다. 부정적 답변을 한 전문가들은 가장 미흡한 주택정책으로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3법(24.2%)을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재건축·재개발 규제강화(21.1%),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18.9%),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10.5%), 주택 보유세 인상(9.5%) 등의 순이었다.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49.1%가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주택정책을 선택했다.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자금(29.1%), 주거 선호지역 공급부족(14.5%)이라는 답도 있었지만 현 정부가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한 투기 수요에 따른 가수요 발생은 5.5%에 그쳤다.전경련 유환익 산업본부장은 “차기 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주택시장을 정상화하고, 공공투자를 통해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4-19

구미 코스닥 상장사 영업익 ‘뚝’

구미상공회의소가 한국거래소와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본사 구미소재 코스닥 상장사의 2021년 경영실적’을 분석해 18일 발표했다.구미상의에 따르면 2022년 4월 현재 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수는 2천503개사이며, 본사가 경북에 소재한 기업은 41개사로 전체의 1.6%를 차지한다. 이 중 구미지역에는 20개사로 경북의 48.8%를 차지하고 있다.본사가 구미에 소재한 20개 코스닥 상장사 중 19개사가 수출기업이며, 중견기업은 7개사, 나머지 13개사는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모바일 및 전자부품 분야가 5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장비 4개사, 반도체 4개사, 자동차부품 4개사, 첨단소재 1개사, 의료용품 1개사, 소프트웨어 1개사 순으로 나타났다.20개 코스닥 상장사의 총 고용인원은 약 5천명으로 구미국가산단 전체 고용인원 8만3천185명의 5.8%를 차지한다.이들 코스닥 상장사의 2021년 총 매출액은 4조1천275억원으로 전년 3조9천102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2021년 구미산단 총 생산액 39조6천979억원의 10.4%를 차지한다.반면, 2021년 총 영업이익은 1천273억원으로 전년 1천892억원 대비 32.7% 감소했고, 총 당기순이익은 5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1%, 매출액순이익률은 1.2%로 나타났다.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유가·원자재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들 20개사 중 매출액 상위 업체는 탑엔지니어링(1조848억원), 원익큐엔씨(6천241억원), 피엔티(3천777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영업이익 상위업체는 원익큐엔씨(867억원), 피엔티(544억원), 월덱스(40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은 “코스닥 상장사가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더욱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서 상장 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4-18

중소기업 수출 날개 달았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304억달러로, 역대 1분기 최고치였던 지난해 266억달러를 재경신했다. 수출 1천만달러 이상 달성 기업은 384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01개사 (+35.7%) 증가했으나,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480개사로 전년(6만1천198개사) 대비 소폭 감소(△1.2%)했다.1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실적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고, 의약품과 합성수지, 기타기계류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플라스틱제품(+6.2%), 의약품(+12.3%), 합성수지(+14.8%), 화장품(△9.0%), 자동차부품(+0.6%) 등이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화장품은 중국 수출이 부진하면서 전년 대비 1억1천만달러 감소했다.의약품의 경우 단가 하락(△13.7%)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크게 증가(+30.1%)하며 수출이 두 자릿수(+12.3%) 확대됐고, 기타기계류, 전자응용기기 등 6개 품목은 단가와 물량이 동반 성장했다. 자동차부품, 반도체 장비 등은 단가가 상승하며 수출을 견인했다.전년 동기 대비 특히 증가폭이 두드러진 품목으로는 기타기계류(+2억5천만달러), 반도체(+2억5천만달러), 철강판(+2억4천만달러)이 있다. 기타기계류의 경우,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해외 공장 대규모 증설 등에 힘입어 중국, 미국, 폴란드 등으로 배터리 공정장비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자동차 관련 시스템 반도체가 강한 호조세(56.6%↑)를 보였고, 메모리반도체(21.6%↑)도 모바일 사물인터넷(IoT)용 반도체 위주로 증가했다.상위 10개국 수출액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는데, 독일은 전년동기대비 진단도구(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하며 상위 10대국에서 제외됐고, 멕시코가 1억1천만달러(18.9%) 증가하며 1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미국에는 의약품, 기타기계류의 수출이 급증했고, 멕시코는 철강판, 가전·자동차 부품 수출 호조로 2개국 모두 역대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다만, 2월말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3월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수출이 급감하며(각각 △37.1%, △96.9%), 1분기 러시아로의 수출 증가율이 둔화(2.7%)됐고, 우크라이나로의 수출은 44.1% 감소했다.온라인 수출은 중기수출 내 비중이 0.6%로 그 규모는 아직 미미하나, 온라인 수출액(+37.1%), 수출 중소기업 수(+42.2%) 모두 40% 전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온라인 분야는 화장품(22.8%)과 의류(15.8%) 등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의 증가율이 124%로 돋보였다. 특히,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2억2천만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이 77.2%에 이르는 등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18

“코로나 위기 속 성장 이룬 벤처기업 찾습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6월 10일까지 우수 벤처·창업 기업 및 유공 정부포상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포상분야는 △벤처활성화 △투자활성화 △창업활성화 △지원기관 4개 부문이다.대상자는 심사를 통해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표창, 중기부장관표창 등 170여 점 안팎으로 수여할 계획이다.포상 훈격 및 규모는 정부 내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중 최종 확정예정이며, 예상규모는 170점으로 훈·포장(금탑, 은탑, 포장) 5점, 대통령 17점, 총리 18점, 장관 130점 등이다.올해 포상에서는 코로나19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4대 대기업보다 더 많은 고용을 하고, 국내기업 중 2위 수준의 매출을 이뤄낸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을 비롯해 이를 뒷받침한 투자 및 지원기관 유공자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포상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공적조서 등 제출서류를 갖춰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중기부는 선정된 기업의 성장요인·혁신제품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매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해 지속적인 성장을 꿈꾸는 후배 벤처창업기업의 본보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과 상훈포털(www.sanghu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4-18

포스코스틸리온,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 개발

포스코스틸리온(옛 포스코강판)이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크게 감소한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을 개발해 초도 생산을 마쳤다고 밝혔다.포름알데히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1군 발암 물질로, 각종 건설 자재에서 발생돼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다.포스코스틸리온은 기존 프린트강판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수지 대신 우레탄 수지를 적용한 새로운 타입의 프린트강판을 개발했다. 기존 프린트강판의 내오염성, 내식성, 가공성 등은 그대로 보유하면서 유해 물질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을 만든 것이다.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은 글로벌 안전 과학 전문 기업 UL에 시험을 의뢰해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국(CDPH)의 표준 방법(CA Section 01350, Version 1.2)에 따라 시험을 진행했다. 기존 프린트강판은 까다로운 포름알데히드 방출 기준치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수치가 기준치(9.0μg/m³)보다 낮게 측정돼 요구 기준에 충족하는 시험 성적서를 획득했다.포스코스틸리온은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4월 2일 수출용 제품이 초도 생산된 것을 시작으로, 친환경 및 안전 보건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세계 각국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최근 ESG 경영이 세계적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제품을 얼마나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가가 지속 가능한 회사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불연, 항균, 고내식 등의 기능을 보유한 기존 친환경 제품에 이어 우레탄 프린트강판까지 개발되면서 더 다양한 친환경 제품군을 보유하게 돼 신규 시장 개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4-17

대구 아파트 매매가 5개월 연속 ‘뚝’

대구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5개월째 연속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전세가격도 4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3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0.02% 상승한데 반해 대구는 지난달 대비 0.68% 하락해 세종시(-0.81%) 다음으로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5개월째 연속으로 이어지는 셈이다.3월 아파트 전세가격도 0.68% 내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하락은 신규 입주 물량과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매물 적체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2만여가구, 내년 3만3천여가구, 오는 2024년 2만1천여가구 등 앞으로 3년간 7만5천여가구가 넘는다.대구의 연간 신규 주택 공급 적정 수요가 최대 1만2천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과잉이 이미 시작된 상황이다.3월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3억7천616만원, 중위 주택 매매가격은 3억474만원 등이다.3월 경북지역 주택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각각 0.10%와 0.06%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지역의 주택가격은 매물적체 영향으로 내림세가 지속됐다”며 “전세가격도 신규 입주 물량과 미분양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