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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롯데 제치고 재계 5위

코스닥 시가총액 선두에 올라선 에코프로그룹 등이 새롭게 대기업 집단에 진입했다.이로써 대기업 집단에 속하는 계열사는 3천개를 넘어섰다.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그룹은 배터리 수요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하는 기업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2023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했다.이들 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3천76개로 작년 대비 190개 늘어 처음으로 3천개를 돌파했다.포스코는 롯데를 제치고 자산기준 재계 5위로 올랐다. 자산 상위 5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순이었다. 2010년부터 5위를 지켰던 롯데는 포스코에 밀려 6위가 됐다.지난해 SK와 현대차의 순위가 바뀐 데 이어 5대 그룹의 자리 바꿈이 활발해지는모습이다.다만 공정위는 “포스코는 물적 분할 이후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포스코 주식 가치 약 30조원이 자산으로 추가 산정돼 자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명목상으로 자산이 늘었지만, 포스코의 실질 자산이 크게 변화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포스코는 공기업에서 출발해 민영화된 기업으로,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총수 없는’ 기업집단이다.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하는 에코프로그룹과 전기자동차용 방진 부품 등을 생산하는 DN그룹은 자산이 1년 전보다 각각 59%, 76% 급증했다.반면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일진 2곳은 올해 공시집단에서 빠졌다.내달 1일 자로 지정되는 자산 5조원 이상(작년 말 기준)의 공시집단은 82개로 작년보다 6개 늘었다./이부용기자

2023-04-25

‘철강제품 3년 공급’ 포스코·삼성전자 첫 장기계약

포스코가 삼성전자와 장기 공급계약(Long Term Agreement) 체결에 이어 기술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기 불황에 함께 대처한다.25일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은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남을 갖고 지난 3월 체결한 장기 공급계약을 포함해 양사 간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뜻을 모았다.포스코와 삼성전자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가전용 냉연·도금 제품 및 전기강판제품에 대해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최초이다.이번 계약은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가전사업의 도약을 위해 포스코가 해외법인 통합 공급망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철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이다.이를 통해 포스코는 기존 대비 약 25% 수준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기존에 공급하던 냉연·도금재와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제품은 물론, 향후로는 포스코스틸리온을 통해 컬러강판 제품까지 공급을 늘려갈 예정이다.또한 양사는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해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양사간 신규 사업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포스코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기존 보다 두께를 약 20% 감소시켜 경량화한 반면 강도는 약 50% 증가시킨 냉장고 도어용 고강도 스테인리스 제품을 신규 개발해 연내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며,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 등 고기능·고강도·고내식 강판도 공급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양사는 기술협업 공간인 ‘게스트 엔지니어링(Guest Engineering)’ 을 포스코 송도 기술연구원 철강솔루션연구소 및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 각각 개설하고 연구원들이 상시적으로 만나 기술 협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포스코의 글로벌 생산법인과 가공센터를 통합한 공급망을 활용하면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소재 확보와 생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포스코는 향후 삼성전자와 맞춤형 특화 강재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하고 최고의 제품과 품질을 제공하여 고객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포스코와 철강 분야에서의 탄탄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래성장 산업, 탄소중립 등 폭 넓은 영역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공급 안정화와 함께 실질적인 제품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영층 미팅을 정례화하는 등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한편 양사는 친환경 경영 및 저탄소 제품 요구에 적극 공감해 플라스틱·알루미늄 대비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재활용성이 우수한 철강 제품 적용 확대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향후 포스코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발 맞춰 철 스크랩을 활용해 만든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탄소저감 제조기술을 적용한 철강재 생산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이부용기자

2023-04-25

전국이마트노조, ‘이마트 장보기’로 상생 도모

이마트 대표교섭노조 전국이마트노동조합(위원장 김상기)이 고물가 시대에 조합원들의 장바구니에 실질 도움을 주고, 조합 창립 9주년과 이마트 창립 30주년을 함께 기념해 전 조합원에게 이마트 상품권 2만 원을 모바일로 보내 최근 ‘이마트 장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이마트 노조는 노동자의 가처분 소득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회사에만 기대지 않고 자주적 결사체로서 조합 스스로가 조합원들에게 실사구시적 조직이 되고자 고민의 일환으로 대의원 대회를 통해 결정했다.이마트 노조에 따르면 4월은 시기적으로 회사의 매출 비수기이며, 쿠팡을 제외한 모든 유통업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구체적 수치로 보자면 지난 20일 기준 이마트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4% 역신장 했으나, 이날 행사를 진행한 전국이마트노조 36개 점포 지부는 3.2%의 +신장(조합추산)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이마트 노사가 지난 30년동안 국민들에게 좋은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근로시간 문제로 어지러운 시점에 주 35시간 근무제를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갖는다”며 “이마트가 30년간 성장하고 대한민국 토종기업으로서 존재하게 해준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3-04-25

KT, 교통안전公 통신망 이중화·이원화 작업 완료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의 교통체계 운영과 관리 지원을 위한 사업수행에 필요한 정보통신회선에 대해 이중화·이원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본사와 공단 산하 전국 90여개 검사소 간 KT 전용회선에 추가하여 LGU+의 무선 P(Private)-LTE를 백업망으로 구축했다.각 구간별 전용회선을 주회선과 예비회선, 두 회선씩 유선으로 이중화 구성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무선망 백업으로 홍수 등의 재해 사태에 대비하고 통신망 전송 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더욱 강화했다.대다수 공공기관 및 기업이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더하기 위해 주회선 이외에 보조회선을 하나 더 두고, 주회선 불통시 보조회선을 사용하는 이중화를 함으로써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화 시스템이 단일통신사에 의해 이뤄질 경우 이중화 자체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통신사를 이원화해 사회적 정보통신 재난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한국교통공안전공단 이장규 정보전략실장은 “이번 통신회선 이원화를 통해 보안성, 확장성, 경제성이 확보된 보다 안정적인 정보통신 환경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다양한 장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통신망의 이중화 및 이원화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KT는 우수한 네트워크전문가를 다수 확보한 기업으로서, 한 치의 차질 없는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3-04-25

대구본부세관, 의료산업 수출활성화 팔걷어

대구본부세관은 25일 의료산업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관세행정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의료산업 수출활성화 지원에 나선다.이번 아카데미는 지난해 대구경북첨단의료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대구·경북 신성장산업이자 특화산업인 의료산업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카데미 개설과 함께 이뤄진 이날 교육은 의료제품 수출입 통관절차, FTA 활용수출 전략, 품목분류, 세정지원 등 수출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산업 특화 관세행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특히 규제개혁 및 기업 애로해결, 해외통관애로 해소, 해외 시장진출 지원 등 대구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의 생생한 수출지원 사례를 소개해 중소기업이 관세행정에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수입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또한,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세관담당자 및 공익관세사와 1:1 컨설팅 기회를 제공해 FTA 활용을 비롯한 관세행정 전반에 걸쳐 궁금한 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했다.대구본부세관과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교육을 지역 의료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삼아, 의료제품 수출기업 대상 설문을 통해 수출입 실무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해 교육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아울러, 수출·입에 애로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상시 수출자문 및 관계기관 사업 연계를 통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의료산업은 전세계적 경제성장, 고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고성장이 전망되는 미래 유망산업이다”며 “우리 수출 기업이 먼저 수출경쟁력을 갖도록 수출·입 규제 개혁 등 기업이 요구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25

대구시·대구TP, 지역 중소·벤처기업 상장 도와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코스닥·코넥스 상장(IPO)지원을 위해 ‘2023년 상장(IPO)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이 사업은 증시 상장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특화된 맞춤형 상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전문기관인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대구테크노파크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지난해에는 총 9개사(일반형: 상장지원프로그램 6개사, 기초형: 3개사)를 선정 지원했다.(주)대성하이텍은 2022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해 전년 대비 매출액 14.0% 고용 3.2%, (주)마이크로엔엑스는2022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해 전년 대비 매출액 24.2% 고용 7.2%가 증가하는 등 실질적 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도 상장을 희망하는 우수 중소기업 8개사 내외로 선정·지원할 계획이다.대상은 대구시에 본사 및 주사업장(제조업의 경우 공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며, 지원 프로그램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및 전환,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상장전문 컨설팅, 기업기술·가치평가 등 상장 준비에 필요한 전 분야를 단일 또는 패키지 형태로 기업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모집 기간은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다. /이곤영기자

2023-04-25

포항 배터리업체들 국내외 대규모 ‘공격 투자’

포항지역 소재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공격적 투자가 국내외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6면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20일 3천900억 원을 투자, 연산 3만t규모의 NCA양극재만을 생산하는 전용공장을 포항에 짓기로 한지 한 달여만에 6천억원을 추가 투자, 양극재 생산을 4만 6천t 더 늘리기로 했다.포스코퓨처엠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총 6천148억 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4만 6천t 규모의 하이니켈 NCMA 양극재(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공장을 준공한다.하이니켈 NCMA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여 제조하며,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맞춰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연산 9만t의 광양공장을 비롯해 연산 1만t 구미공장, 연산 5천t 중국 저장성 절강포화(浙江浦華) 공장 등 총 10만 5천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투자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총 27만 1천t으로 늘어나게 된다.특히, 포항은 올해 하반기 준공예정인 연산 3만t 규모의 1단계 공장과 이달 착공예정인 3만t 규모의 2단계 공장에 더해, 24일 투자 승인된 4만 6천t 규모의 2-2단계 공장까지 준공되면 총 10만 6천t 규모의 양극재 생산단지로 변모하게 된다.또한 해외에서도 포스코퓨처엠은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백에 연산 3만t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에 연산 3만t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총 6만t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추가 투자를 추진해 2025년까지 34만 5천t 규모의 글로벌 양극재 생산체제 로드맵을 달성할 계획이며, 꾸준한 RD활동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에코프로도 국내 양극재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구축해 생산지역 글로벌화에 나섰다.에코프로는 영일만산단 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구축해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소재 선두기업으로 이차전지 양극소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다.에코프로가 지난 21일 헝가리 데브레첸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진 헝가리 사업장은 총 면적 44만282㎡(약 13만3천185평) 규모로 사업비 약 3천827억 원에 달한다.회사측은 오는 2024년 준공, 2025년 연산 10만8천t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전기차 135만 대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물량이다.에코프로 헝가리 사업장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포항시는 배터리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업체들의 집중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특화단지 지정에도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4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첫삽… 양극재 기업 첫 유럽行

이차전지 양극소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에코프로가 국내 양극재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에코프로는 지난 21일 헝가리 데브레첸 현지에서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착공식은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씨야르토 피테르(SziiJarto Peter)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홍규덕 주헝가리 대사, 퍼프 라슬로(Papp Laszlo) 데브레첸 시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에코프로 헝가리 현지 공장은 에코프로BM,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AP 등 에코프로 내 양극재 분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가족사들이 참여해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에코프로는 총 면적 44만282㎡(약 13만3천185평) 규모의 헝가리 사업장에 총 사업비 약 3천827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 준공,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헝가리 현지 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연산 10만8천t(톤)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연간 전기차 135만대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에코프로 헝가리 사업장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이차전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리튬이온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시장의 규모가 1천476억달러(한화 약 19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세계 시장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중·일 배터리 기업들의 경쟁은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에코프로는 이번 헝가리 현지 생산 공장 구축이 새로운 시장인 유럽 완성차 시장 수주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세계 최초로 ‘Closed Loop Eco-System’으로 불리우는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에 성공해 고성능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Closed Loop Eco-System’은 폐배터리 재활용(에코프로CnG), 양극재 주요 원재료인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 및 수산화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제조, 최종제품인 양극재(에코프로BM, 에코프로EM) 생산, 고순도의 산소와 수소 공급(에코프로AP)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집적한 배터리 밸류체인을 의미한다.에코프로는 포항의 성공사례를 해외사업장에 고스란히 이식해 제2, 제3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는데 힘쓸 방침이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번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은 에코프로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이다”며 “앞으로도 K-배터리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서 기술개발과 생산공장 증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4-24

영진전문대, ‘기술사관 육성사업’ 본격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기술사관’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영진전문대가 기술사관 육성사업에 시동을 걸었다.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은 최근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술사관 사업단’을 발족하고,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24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컴퓨터정보계열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술사관 사업단은 지난 20일 사업 참여 직업계고인 대구제일여자상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했다.이날 설명회는 고교 2∼3학년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사업 참여혜택과 일정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이후, 사업 협약 업체 대표의 특강도 이어졌다.사업단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에 참여할 고교 2∼3학년생을 선발한 뒤 방과 후 특별과정으로 특강, 자격증 취득 지원, 산업체 견학 연수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또, 학생들이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에 입학해 1학년 공통과정을 이수한 뒤 2∼3학년과정의 △시스템 관리자 트랙 △시스템 SW개발자 트랙 △IT융합콘텐츠트랙’등 3가지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취업도 연계한다.사업 참여 학생은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전 과정을 전액 지원받는다.연계 대학인 영진전문대 입학 시 훈련지원금 100만원, 연계 대학 진학 후 산업기사자격증 취득 장려금 100만원, 기술사관 참여 학생 장려금 50만원, 전문대학 희망사다리 장학금(등록금전액+학기당 200만원) 우선 선발의 혜택을 준다.컴퓨터정보계열은 다음달 4일 이 사업에 참여 중인 경북공고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24

LGU+·포항공대 6G RIS 기술 실증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와 함께 6G 이동통신 서비스 구현의 핵심인 주파수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 환경에서 실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이 개발한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주파수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기술이다.6G 이동통신에서는 홀로그램, XR(확장 현실) 등 특화 서비스를 위해 수백㎒(메가헤르츠)에서 수십㎓(기가헤르츠)에 이르는 초광대역 폭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를 위해 다양한 후보 주파수 대역이 논의되고 있고, 이동통신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 대역 또한 후보 주파수로 주목받고 있다.㎔ 주파수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서비스에 적합한 전송 속도를 낼 수 있지만, 파장이 매우 짧아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이나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손실이 발생한다.이에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 계측기 제조 업체인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협업해 ㎔ 대역의 전파를 인위적인 방향으로 반사·흡수·투과할 수 있는 신개념 전파 표면을 개발했다.자연계에서 전파는 매질을 만나면 반사·회절·굴절·간섭 등 특성을 지니는데, 전파의 특성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라고 LG유플러스는 전했다.새롭게 개발한 전파 표면 3종은 각각 주파수를 반사, 투과, 흡수한다. 이 기술은 ㎔ 대역 전파의 손실을 최대한 줄여 전파 도달 거리를 확장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 대역을 활용하는 6G 무선 통신 인프라 구축 시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기존 5G 통신 대역이나 다양한 6G 후보 주파수에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수도 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RIS 외에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파수확장, 서비스 지역 확장, 네트워크 확장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선행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4

포스코그룹, 기업시민형 인재육성한다

포스코그룹이 지난 21일 부산대에서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 ESG시대 기업시민형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과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 협의회 소속 서울·강원·경북·경상·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대 총장, 교육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국내외 학계 및 전문 연구기관들은 포스코그룹이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하며 ESG경영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을 주목해 왔다.포스코그룹은 2021년 부터 숙명여대, 서울여대, 포스텍 등 대학에서 ‘기업시민경영과 ESG’를 정규과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역균형발전과 기업시민형 인재육성을 위해 대상학교를 국가거점국립대까지 확대하고, 현재 충남대, 전북대, 제주대에서 교과목을 진행 중이다. 2학기에는 강원대, 충북대, 경북대, 전남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제주대에 개설·운영할 예정이다.‘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기업 경영상의 실제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 (Problem·Project-Based Learning)방식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돕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와이드, SNNC, 엔투비 등 포스코그룹의 각 사업회사 기업시민 전담조직 실무자로부터 멘토링을 제공한다.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고 우리 사회에 경제적 이윤 창출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환경,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활동을 다각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포스코는 국가거점국립대 학생들을 비롯해 미래세대의 주역들에게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시민의 정신’을 잘 알려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국가 거점 국립대에 기업시민 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거점국립대와 포스코의 금번 협약을 계기로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기업차원의 노력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2023-04-24

DGB대구은행, ‘비대면 新 서비스 2종’ 출시

DGB대구은행은 24시간 편리하게 모바일로 신청 및 확인이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 2종 ‘모바일 방카슈랑스 서비스’ 와 ‘노란우산공제 비대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모바일 방카슈랑스 서비스’는 iM뱅크앱 금융상품몰에서 보험설계와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다.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대구은행 iM뱅크 앱을 통해 저축보험, 변액보험, 질병보험, 상해보험, 운전자보험 등 27종의 다양한 보험 상품을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비교 설계하여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특히 고객이 가입하고자 하는 보험 상품목록을 선택하고 생년월일, 성별, 보험료를 입력하면 해당 상품군의 예상적립액, 환급률 등을 비교할 수 있는 간편 설계 서비스로 고객의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가 기대된다.또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노란우산공제 비대면 서비스를 지방은행 최초로 시행한다.비대면 무서류 가입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iM뱅크에서 본인 금융인증서로 로그인 후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비대면 무서류 가입이 가능하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상품 비교 및 노란우산공제 지방은행 최초 비대면 서비스로 한발 더 앞서나가는 비대면 상품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고객 편의를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로 디지털 금융 향상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2023-04-24

포스코퓨처엠, 3천억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업계에서 처음으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한다. 채권 수요예측 흥행으로 최초 계획한 1천500억원 보다 두배 많은 3천억원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한국형 녹색채권은 기존 ESG 채권과 달리 올해부터 시행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적용한 회사채이다.녹색채권은 발행자금의 활용이 6대 환경목표인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순환경제로의 전환 △오염 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중 하나 이상에 기여하고, 다른 환경목표에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해 채권 발행 기업에 연간 최대 3억원의 이자비용을 지원키로 했다.포스코퓨처엠은 발행자금 전액을 포항 NCMA, NCA 양극재 공장 시설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해당사업이 6대 환경목표 중 온실가스 감축 부문의 혁신품목 소재, 부품, 장비 제조 경제활동으로 분류돼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적격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환경부로부터 올해 3억원의 이자비용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9일 수요예측 결과, 배터리소재 사업의 높은 성장성과 신용등급(AA-)에 힘입어 모집금액의 7.1배에 달하는 1조 6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채권 발행 규모를 2배로 증액했다.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만기 3년물 2천억원, 만기 5년물 1천억원으로 구성되는데 3천억원 모두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회사들이 평가한 금리 평균) 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된다. 만기 3년물은 개별민평금리 대비 -0.09%p, 만기 5년물은 -0.21%p 로 발행 예정이다. 금리는 오는 26일 기준 개별민평금리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자금 시장 유동성이 축소된 상황에서 포스코퓨처엠에 투자금이 몰린 것은 기술 경쟁력과 포스코그룹 내 원료부터 소재 생산까지 이르는 풀 밸류체인 확보 등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자금 시장의 기대와 녹색채권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나이스신용평가는 포스코퓨처엠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사전 검토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저탄소·녹색기업 도약’이라는 환경경영 비전하에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환경경영 추진 조직을 갖추고 있고, 장기적 관점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투자사업 검토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ESG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검토 및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업시민사무국을 중심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 확산과 ESG 경영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포스코퓨처엠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월 ESG채권 발행에 이어 이번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으로 회사의 성장성 뿐 아니라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인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3

제철소 재난 발생 때 휴대폰 먹통 막는다

포스코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이하 통신3사)와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과 신속한 복구에 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지난 20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심민석 디지털혁신실장, SK텔레콤 윤형식 인프라고객CT담당, KT 박정준 기업고객본부장, LG U+ 임성준 NW인프라운영그룹장이 참석했다.포스코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냉천이 범람하면서 포항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비상 대응을 위해 신속한 소통이 필요했지만 통신장비가 물에 잠기면서 휴대용 전자기기를 통한 연락에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포스코와 통신3사는 국가기간산업의 중추인 포항·광양제철소가 재난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에도 휴대전화 연락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비상시에는 공동 대응체계를 가동해 이동통신망을 신속하게 정상화하기로 뜻을 모았다.포스코와 통신3사는 갑작스런 정전에 대비해 배터리를 보강하고 긴급 투입이 가능한 비상 발전기 106대를 확보했다. 아울러 통신장비 중 홍수에 취약한 장비는 설치 위치를 이전하는 등 피해 예방 목적의 환경 개선도 병행한다.또한, 휴대전화 통신설비의 파손·붕괴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핵심 우선 복구 개소를 선정해 백업 통신망을 만들고, 포스코와 각 통신사간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이 밖에도 포스코와 통신3사는 이번 업무협약에서 △복구에 필요한 장비·인력 상호 지원 △핫라인 운영 △재난 공동대응 훈련 등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부용기자

2023-04-23

포스코, 세계철강협회 선정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포스코가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회원사 회의에서 2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에 선정됐다.세계철강협회는 2018년부터 매년 140여 개 회원사 중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ESG 분야 선도 기업들을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로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10개 회사가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이름을 올렸으며,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최우수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 우수 멤버 선정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또는 안전보건 우수회원사 인증(Safety Health Recognition) 최종 후보 선정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지속가능성 데이터 및 소재·공정별 탄소 배출량(Life Cycle Inventory, LCI) 데이터 제출 등 네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때문에 최우수 멤버에 선정된 철강사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ESG 경영 모범사례로 인정받게 된다.포스코는 상기 4개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뿐 아니라 수소환원제철 공동개발 노력, 2050탄소중립 선언, 선진 지배구조 구축 등 ESG경영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최우수 멤버로 선정됐다.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과 ESG경영 이행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한 성과”라며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 과제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100년 기업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18일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스틸챌린지(SteelChallenge-17 : 제강공정경진대회, 이하 스틸챌린지)에서 준우승했다. ‘스틸챌린지’는 전세계 철강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세계철강협회가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대회로,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3

“저탄소 지향식 먹고, 텀블러에 음료 담았어요”

포스코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에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지난 20일 포항제철소는 구내식당 7개소(선강, 압연, 파이넥스, 동촌, 기술연, 본사, 중앙대)에서 지구의 날 기념 이벤트로 육류를 최소화한 저탄소 지향식을 준비했다.포항제철소는 ‘참치강된장 두부덮밥’, ‘콩단백 불고기와 식물성 떡볶이’ 등의 한식 뿐 아니라 ‘식물성 함박스테이크’, ‘들기름 낙지젓 카펠라니 파스타’ 등의 다양한 양식까지 준비하며 맛과 환경을 다 잡은 메뉴를 선보였다.이 외에도 ‘비건교자만두, 생야채 유부 김밥’, ‘식물성 유니자장면과 교자만두’를 준비해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알찬 메뉴를 구성했다.또한 일회용 컵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텀블러를 지참해 식당을 방문하면 각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잔반 남기지 않기 이벤트, 퀴즈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은 창립기념일, 근로자의날 등 기념일에 맞춰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식사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3

지역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요람 문 열어

지역 SW인재 양성의 교두보가 될 ‘SW산학캠퍼스 코드-알파’가 21일 대구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센터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SW산학캠퍼스 코드-알파’는 대구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및 지역 기업 정착을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1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산업 SW인재양성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지역 산·학·관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고급 SW인재 890명 양성, 산학협력 SW 프로젝트 과제 183개 지원, SW 인재 지역 정착률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지역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참여 컨소시움(경북대·계명대·영남이공대)은 ‘SW산학캠퍼스’ 인프라를 활용해 SW집적단지 내 재직자 학위과정 및 지역대학 학부생 기업 연계형 프로젝트 운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날 개소식에서는 지난해 참여기업((주)우경정보기술, (주)엔가든)과 올해 선정기업((주)YH데이타베이스, (주)범일정보, (주)신라시스템, (주)디지엔터테인먼트)이 지역 대학 학부생과 공동으로 수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추진 성과와 올해 추진 예정인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자리도 가졌다.또 참여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특강을 통해 Chat GPT, AI활용사례, AI기술 동향 등 초거대 AI시대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여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인재”라며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SW인재를 적기에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23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세계적 연구소 도약”

포스코 그룹의 RD 컨트롤타워역할을 할 미래기술연구원이 20일 포항에 본원을 열었다.이날 개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김남일 포항 부시장, 백인규 시의회의장 및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남수희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민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신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상북도 포항의 영원한 영일만 친구인 포스코그룹의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원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제철보국의 꿈을 이룬 경상북도와 포항을 중심으로 포스코그룹 미래의 꿈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김남일 포항 부시장은 “포항 본원 중심으로 지역 우수인재가 양성되고, 연구원의 규모와 기능 또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포스텍 등 포항의 우수인재,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포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산업 RD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미래기술연구원은 핵심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을 Global Top Tier로 키워 나가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RIST 부지 내에 위치하며, 포스코그룹 RD 컨트롤타워로서 △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분야 3개 연구소 체제를 통해 철강을 포함한 그룹의 미래 신성장 육성을 위한 기술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그룹 RD의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포스코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된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도 포항 본원에서 근무한다.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은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와 연구인력 5천여 명 등 포항내 연구 인프라 및 핵심인력들과의 연구, 학술 교류 등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한다. 또한 국내 우수 대학, 연구기관 등과 기초단계 연구 협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포항, 광양, 송도는 물론 해외 연구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그룹의 RD 허브(Hub) 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벤처 육성·투자를 전담하는 산학연 협력 조직이 포스코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상주하며 입주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도 지원한다는 목표다.향후 포스코그룹은 미래기술연구원의 연구 성과물을 포항, 광양 등의 사업회사로 이관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투자구조를 만들어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0

수소환원제철소 짓고 싶어도 지을 땅 없는 포항

“향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존립 여부는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에 달렸습니다.”광양제철소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거듭나는 반면, 포항제철소는 투자를 하고 싶어도 공장 지을 땅이 없어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포스코는 19일 정부의 국가산단입지 규제완화에 발맞춰 광양제철소에 2033년까지 4조4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투자지역은 광양제철소 동쪽 해상인 동호안(東護岸)부지다. 이곳은 광양제철소의 해양침식을 막기위해 설치한 제방으로 포스코가 1989년부터 제철소와 동호안 사이 230만평(약760만㎡)넓이의 바다를 매립(현재 60~70%완료)해 사용하고 있다.포스코는 정부의 규제완화로 이곳에 철강외에 신성장 산업인 2차전지·수소단지 등 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다.포항제철소도 광양제철소와 마찬가지로 신규투자에 필요한 공장부지는 해양매립 방법밖에 없다. 특히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을 위해선 40여 만평(약 132만2천300㎡)에 달하는 부지가 기존 포항제철소옆에 확보해야 한다.포스코는 이를 위해 국토부에 부지조성 사업 승인을 얻기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 사업이 가능한 빨리 마무리되어야 포스코의 미래투자가 이루어질 여건이 마련된다. 그러기 위해선 경북도와 포항시 등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면서 힘을 보태야 한다.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르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사회적감축 수단을 병행해 2030년 10%, 2040년 50% 감축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탄소중립 수소환원제철부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CO2대신 H2O가 배출되는 수소환원제철(HyREX)은 국가적 과제이고, 시대적 흐름이다. 철강업계의 탄소 배출량은 국가 전체의 15%를 차지하며 철강산업의 탄소감축량이 부족하면 국내 타 산업분야에서 추가로 감축해야 한다.수소환원제철(HyREX) 프로젝트는 20조 규모의 매머드 프로젝트이다.HyREX는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사용해 쇳물을 제조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철광석(Fe2O3)에서 산소(O2)를 분리하는 환원제를 석탄(C)에서 수소(H2)로 전환하는 것이다.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는 철광석과 화학반응하면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지만, 수소는 물(H2O)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소환원제철은 철강 제조과정에서 탄소배출 감축 가능하다.전통적인 제철공정에서는 고로에서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 반응과, 환원된 고체 철을 녹이는 용융반응이 동시에 이뤄진다. 그러나 HyREX공정은 환원 반응과 용융 반응이 환원로와 전기로라는 두가지 설비에서 분리돼 발생한다.포스코는 FINEX에 적용된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100% 사용하는 HyREX 기술 개발을 정부를 포함한 국내 철강사들과 함께 추진 준비 중이다. FINEX 공정 개발과정 중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파일럿(Pilot) 단계 없이 2025년부터 데모(Demo) 단계에 돌입 연산 100만t(톤) 규모의 시험 설비를 건설하고, 2030년까지 HyREX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HyREX 고로 포항 1기는 2031년, 광양은 2032년에 착공 예정이다.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그러나 포항제철소는 확보된 부지가 없고 현재 인허가 승인 등의 문제가 남아있어 지자체와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포항제철소에 이처럼 부지 조성이 늦어지면 광양제철소에 세계 최초 수소환원제철이 건립될 수도 있다. 광양제철소 면적은 1천507만4천380㎡였지만 매립 공사를 통한 부지 확장 사업으로 현재 42.5% 늘어난 2천148만7603㎡이다. 이는 포항제철소(1천84만2천975㎡)의 두 배 규모이다.포항제철소는 공장 부지가 부족해 설비 투자에 제약이 있는 반면, 광양제철소는 아직도 신규 공장 설립이 가능한 부지가 남아 있으며 수소환원제철 건설을 위한 부지 매립 공사도 이미 진행 중이다.앞서 포항제철소는 부지 부족으로 인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2022년 포항제철소 특화 공장이었던 전기강판 4공장이 광양제철소에 건설되기 시작했다. 전기강판은 다른 철강과 비교해 생산 방식이 까다롭고 오랜기간 축적된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간 포항제철소가 도맡아 기술개발에 주력했고 1~3공장을 가동하며 주력으로 생산해왔다.최근 전기차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전기강판 수요도 급증해 공장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포항제철소는 공장 지을 부지가 없어 여러 업무적 손실을 감수하고 광양제철소에 착공했다.2017년 이차전지소재사업 추진 당시, 이차전지complex 조성에 필요한 부지는 약 59만5천41.322㎡(18만 평)로, 당시 국내에 18만 평 구입이 가능한 곳은 광양 율촌산단과 김해공단 뿐이었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 위치한 광양 율촌산단에 이차전지 complex를 조성하게 됐다.당시 영일만 3산단은 현재의 에코프로가 입주 예정돼 있었고, 4산단은 조성 전이었다. 각광받던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추진하기에 당시 구매 가능한 땅이 포항엔 없었다.이런 일이 되풀이 된다면 포스코는 어떤 선택을 할까. 첨단 기술은 시간 싸움이다. 한시도 지체할 수 없다.공장지을 땅이 없어 광양으로 넘어간 2차전지, 전기강판의 전철을 수소환원제철마저 되풀이 한다면 포항지역 경제는 광양의 성공만 바라보며 한 숨을 지을수도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0

NIA, 데이터 통합 혁신센터 개소

AI와 데이터 정책부터 활용과 기술지원,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데이터 통합 혁신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일 오후 홍준표 대구시장과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소관부처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데이터 통합 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데이터 통합 혁신센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구본원의 증축동으로 건축 전체면적 874㎡,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1월 완공됐다.지상 1층은 ‘AI허브안심구역’, ‘NIA가명 정보결합 대구센터’, ‘본인정보제공 지원센터’등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공간과 ‘데이터 아카데미’, ‘데이터 분석 체험관’ 등 데이터 분석 체험과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또 2층과 3층에는 AI와 데이터 관련 부서인 ‘지능데이터본부’, ‘빅데이터추진단’. ‘공공데이터본부’ 3개 부서가 입주하게 된다.데이터 통합 혁신센터는 데이터 정책, 전략 발굴과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를 기획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이어 대한민국의 데이터 싱크탱크 역할 수행할 국가 차원의 기능을 갖추고 개인정보나 민감정보 등이 포함된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지원 기능,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행정정보(마이데이터)의 활용과 관련 서비스 이용기관 대상 전문기술 지원 기능, 대구·경북의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도 기여할 전망이다.대구시는 혁신센터 개소식과 함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지역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 데이터 산업 육성 등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