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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쿠팡, 창립 이래 물류망 구축에 6조2천억원 투자

쿠팡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12년간 전국 30여개 지역에 물류망을 구축하는데 6조2천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쿠팡은 이날 대구 풀필먼트센터(대구FC)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3월 준공한 대구FC는 쿠팡이 3천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과 물류 로봇 등이 접목된 혁신 설비들을 대거 투입했다.쿠팡은 향후 2천500여 명의 직고용 인력을 포함해 1만명의 직간접고용 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2년간 국내에서 6만명이 넘는 인력을 직고용했고, 첨단 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낮췄다. 이어 첨단 설비로 배송의 85%를 추가적인 박스 포장 없이 가능하게 만드는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쿠팡은 또 독자적 엔드투엔드(end-to-end) 풀필먼트와 배송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속도, 가격, 셀렉션 등을 잡고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을 제공 중이다.쿠팡의 엔드투엔드 물류 인프라는 쿠팡 전체 판매자의 70%를 차지하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성장 동력이기도 하다.2019년 3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국내 오프라인 중소기업들은 매출 감소를 겪은 반면, 중소기업과 전국 수백만 고객들을 연결하기 위한 쿠팡의 지속적 투자 및 성장 프로젝트에 힘입어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오히려 140% 증가했다.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동맹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기술·경제 파트너십으로 자리잡았고 쿠팡은 이러한 진화의 대표적인 증거”라며 “쿠팡의 직접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혁신을 낳았고 한국인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의 물류 현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자동화 로봇 기술이 결합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현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쿠팡은 지난해 한국으로 유입된 미국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 24억7천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유치한 바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07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학세권 아파트’ 인기

한신공영이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모델하우스를 오는 16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 499번지에 오픈한다.‘학산 학신더휴 엘리트파크’는 포항시 북구 학산동 산 53-15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74·80·84·107·114㎡ 총 1천455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이 단지는 포항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공원특례화 아파트다. 전체 공원면적 약 35만㎡ 중 주거시설은 약 7만㎡이고 나머지는 녹지와 13개 테마의 휴식공간, 놀이공간, 체육시설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3년 학산천개발이 완료되면 단지 전체를 공원을 포진한 분지형태의 단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포항에서 유례가 없는 교육특화단지를 선보여 타 브랜드와는 차별을 뒀다.◇ ‘학세권’은 여전히 인기한국 부동산원 청약 홈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전국에서 입주모집공고를 낸 아파트는 총 113개 단지로 이 가운데 19개 단지가 1순위 마감했다. 이들 19개 단지 중 14개 단지가 학세권이다. 이 단지들은 도보 5분 이내 초등학교가 닿거나 신설 예정이며 도보 약 10분으로 범위를 넓히면 1순위 마감한 19개 단지 모두 학세권에 포함된다.가파른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세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에도 초·중·고교와 학원가가 가까운 이른바 ‘학세권’ 아파트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매수세 위축으로 얼어붙은 분양시장에서도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탄탄한 수요자 층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매매시장에서도 집값 하락을 최소화하고 있다. 주택시장의 ‘큰손’인 30~40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 미분양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건설사들도 앞다퉈 학세권 아파트 단지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집값 하락’ 국면에도 3040 수요 ‘탄탄’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7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총 7만7천950건으로 집계됐다. 매입자의 연령대별로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해 보면, 40대 수요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의 23.96%에 해당하는 1만8천680건이 40대 수요자의 매매 거래였다. 30대 수요의 아파트 매매는 전체의 21.49%(1만6천754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30~40대 수요자가 전체의 45.46%(3만5천434건)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30~40대 수요자들은 부동산 시장 부침 속에서도 연간 기준으로도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의 절반 가까이를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30~40대 수요자를 아파트 시장의 ‘큰손’으로 여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건설사 분양 관계자들은 “30~40대 수요자들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인 중 하나가 학세권 여부”라고 입을 모은다.아파트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입지를 선호한다는 얘기다. 또 학원·독서실 등 교육 시설이 인접해 있으면 아파트 단지의 매력도가 더 상승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법상 학교 인근엔 술집·모텔·나이트클럽·도박장 등 유해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는 것도 학세권 아파트 단지의 장점으로 꼽힌다.이은형 대한 건설정책 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당분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학세권 아파트 단지는 끊이지 않고 수요가 몰리는 스테디셀러”라며 “부동산 시장이 주춤할 땐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데 중장기적으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에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 목적의 수요도 유입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집값 하락세에도 하락 폭 작아올해 3분기 전국에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아파트 단지는 총 113개다.대출금리 부담에 수요자들이 몸을 사리면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아파트 단지는 19개에 그쳤다. 매수세가 쪼그라들면서 올 들어 분양시장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 거래가 잇따르고 있지만 학세권 아파트 단지의 경우 여전히 웃돈이 붙기도 한다. 매매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집값 하락 폭이 작은 편이다.건설사들도 학세권 아파트 단지를 선보이는데 분주한 모습이다.한신공영은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를 오는 16일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항을 대표하는 포항고등학교, 포항여중·고와 초등학교를 품은 포항의 교육 중심의 학세권 단지를 선보인다.이런 교육 중심에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단지의 조성은 교주 근접형(교육과주거가 가깝다)으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학교 보건법 시행령 제3조(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따라 주변 유해시설을 들어설 수 없다. 단지 인근에 학원 밀집과 학산공원, 학산천, 우현도시숲으로 구성돼 자녀의 통학과 더불어 면학 환경 조성에 탁월하다.특히 단지 내에는 포항시 아파트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아이돌봄센터, 종로M스쿨, 독서실등 날로 늘어가는 사교육비의 부담을 줄여주며 교육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 센터와 유치원으로 영유아동들의 생활과 종로M스쿨로 내신중심의 심화 학습을 1가구 1자녀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프라이빗독서실 운영으로 교육 원스톱 라이프를 구축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12-07

구미 ‘광신프로그레스’ 경북 최고 상승가 아파트에 포항자이는 가장 큰 하락폭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광신프로그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광신프로그레스 112.39㎡(34평)이며 3억560만원에서 3억8천210만원으로 7천650만원 올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전 타입 모두 1순위내 청약접수가 마감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단지 구성은 지하2층~지상 29층 총 7개동 13가지 타입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한국 100대 명산으로 꼽힌 금오산 조망이 가능한 특급 자연 조망권을 갖춘 단지로 알려졌다. 뛰어난 조망권은 물론 쾌적한 주변 녹지 환경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송정분수와 지산샛강생태공원, 양지공원, 낙동강체육공원 등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단지 내 놀이터가 3곳이 배치돼 있으며 뛰어난 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췄다.힐스테이트초곡(포항시 북구 흥해읍) 102.47㎡(31평)은 2억9천400만원에서 3억2천644만원으로 3천244만원 올랐다.럭키(구미시 고아읍 이례리) 102.47㎡(31평)은 4천만원에서 5천300만원으로 1천300만원, 안동용상풍림아이원리버파크(안동시 용상동) 99.17㎡(30평)은 2억8천700만원에서 2억9천480만원으로 780만원, 부영5단지(구미시 구평동) 69.42㎡ (21평)은 9천250만원에서 1억원 750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포항자이(포항시 남구 대잠동) 115.7㎡ (35평)은 4억에서 3억6천만원으로 4천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우미린센트럴파크(구미시 산동읍 신당리) 109.09㎡ (33평)은 3억5천만원에서 3억2천700만원으로 2천300만원 △명지3차(상주시 신봉동) 76.03㎡(23평)은 9천900만원에서 9천만원으로 900만원 △우방타운(포항시 북구 용흥동) 89.25㎡(27평)은 1억900만원에서 1억500만원으로 400만원 △정림다채움(포항시 남구 오천읍) 92.56㎡(28평)은 1억8천200만원에서 1억7천800만원으로 40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7

포스코, 청년들 아이디어로 ‘해도동 되살리기’ 앞장

포스코 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신선한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포스코가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한 프로그램이다. 운영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총 3천400명이 넘는 청년들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수료했으며, 수료생의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할 만큼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취업아카데미에 참가하는 교육생들은 자소서 코칭, 모의면접 등 기본적인 취업 역량 교육을 받고, 기업 실무형 문제해결 방식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얻게 된다. 디자인 씽킹은 제품 기획, 개발, 마케팅, 관련 서비스 등 전 과정에 걸쳐 디자이너의 감수성과 사고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해, 공감, 문제정의, 아이디어화, 프로토타입 제작, 테스트로 이어지는 접근방식을 통해 현실적인 솔루션을 찾도록 해준다.올해 상반기 이후 교육생들은 과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도 얻고 포항시 지역사회의 현안까지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현재는 포항시의 ‘해도동 7080특화거리 조성사업 새록새로(路) 프로젝트’에 참여해 1970~80년대 포스코 근로자들의 자전거 출퇴근 거리로 흥했던 해도동이 침체를 회복하고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생들은 해도동의 낙후된 시설이나 지역 특색 부족 등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주차 문제 해결, 벽화거리 조성, 조명이나 명칭 변경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지난 7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된 ‘해도동 테마거리 조성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교육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를 심사한 포항시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의 참신함에 놀랐다”며 “이 자리에서 접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해도동 테마거리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해도동에서는 교육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핫플레이스 조성 및 외부조명 설치, 포토존 조성, 점포 내외부 디자인 변경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은 거리 조성뿐만 아니라 먹거리 발굴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섰다. 지난달 24일 해도동 스테이호텔에서 열린 ‘새록새로 대표먹거리 개발 품평회’에서는 원유정 교육생 등이 출품한 ‘해도동 특색 담금주’, 김기성 교육생 등이 출품한 ‘해도동 소금빵’ 아이디어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김기찬(27) 교육생은 “이번 프로젝트는 2주 동안 지역이 대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저희가 도출한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감사하다. 해도거리 벽화꾸미기 아이디어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해도동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포스코는 내년에도 취업아카데미 실무 과제와 연계해 지역사회 현안과 관련된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포항시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6

서한, 4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매출 1위

건설원가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지역의 대표 기업인 (주)서한의 두드러진 활약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6일 (주)서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올 한해 동안 서한은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대봉 서한포레스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1·2단지 등 6개 단지 3천194가구 입주가 이어지면서 2023년 역대 최고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한다.서한의 주요 매출이 나오는 곳은 건설 부문. 특히 중견 건설업체로 그동안 대두됐던 시공상 제반 문제점의 해결방안 및 새로운 공법에 관한 정보를 제시, 건설관련 기술력을 축적하고, 지역에서 최초로 턴키공사를 수주 받아 건설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 노반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돼 다각도로 관급공사를 준비하고 있다.또 대구 주택 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든 점을 고려해 역외 사업에 치중하며 지난 2016년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을 시작으로 2018년 순천 신매곡 서한이다음, 2020년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2021년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 2022년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를 분양하며 꾸준히 분양사업을 진행해 왔다.특히 올해 하반기 계약을 실시한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1천113가구)’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67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평균 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어진 정당계약과 일부 부적격 가구의 예비당첨자 정당계약을 통해 바로 100% 계약이 성사됐다.이번 완판은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거둔 지역 업체의 성과라는 면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서한은 신규 아파트를 분양하는 방식만으로는 성장을 지속하기 쉽지 않은 환경을 고려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노년인구 증가에 대비해 실버타운,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에도 적극 참여해 사회적 변화에 따른 주거와 산업스타일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2022-12-06

에코프로 그룹, 경력사원 100여명 채용

에코프로(대표이사 김병훈) 그룹이 경력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한다.채용 인원은 총 100여 명 규모로, 최소 2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된다. 오는 11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에코프로 그룹은 이번 경력사원 채용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의 합작사 에코프로이엠,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에코프로씨엔지 등 가족사의 플랜트, 제조·생산·설비, 안전, 엔지니어 부문의 유능한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영관리, 전략기획, 노무·채용, 총무, 구매 분야 직원도 충원한다.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재무, IR, 법무, IT 관련 부서 경력직원을 모집하며, 전 가족사 공통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위해 RD 인력 또한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고를 통해 에코프로 그룹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플랜트 및 생산, 제조 엔지니어를 중점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6월 헝가리 데브레첸(Debrecen)에 양극재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예비 계약을 맺었고, 7월에는 SK온, 포드와 함께 북미 지역 공동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에코프로 그룹은 2023년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할 북미와 유럽 진출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대거 영입, 해외 사업 확장 및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경력사원 채용 관련 세부 내용은 에코프로 인재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6

포스코홀딩스,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1위’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평판에서 포스코홀딩스가 1위를 차지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철강 상장기업 45개 브랜드에 대해 12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브랜드 평판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스코홀딩스가 가장 높은 브랜드평판 지수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은 지난 11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의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2천54만5천459개를 분석한 것이다. 11월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1천502만7천141개와 비교하면 37.64% 증가했다.브랜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철강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30위 순위로는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포스코엠텍 △동국제강 △KG스틸 △한국선재 △아주스틸 △하이스틸 △KG ETS △한국특강 △동국산업 등으로 집계됐다.철강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포스코홀딩스(대표 최정우, 전중선) 브랜드는 참여지수 20만2천337, 미디어지수 43만6천894, 소통지수 40만3천738, 커뮤니티지수 62만7천213, 시장지수 295만2천360, 사회공헌지수 1만3천718로 브랜드평판지수 463만6천259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368만3천779와 비교하면 25.86% 상승했다.뒤를 이은 현대제철(대표 안동일) 브랜드는 참여지수 17만5천892, 미디어지수 41만5천522, 소통지수 39만8천443, 커뮤니티지수 167만463, 시장지수 52만3천401, 사회공헌지수 1만3천50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19만7천228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302만6천978과 비교하면 5.62% 올랐다.포스코엠텍(대표 이희근) 브랜드는 참여지수 14만7천383, 미디어지수 31만3천522, 소통지수 28만4천753, 커뮤니티지수 18만7천339, 시장지수 5만482, 사회공헌지수 1만39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99만3천874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58만8천613과 비교하면 68.85% 상승했다. /이부용기자

2022-12-05

포스코케미칼, 美 얼티엄셀즈에 음극제 9천억 공급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얼티엄셀즈와 인조흑연 음극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소재 국산화를 넘어 첫 수출의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4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배터리 회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LLC)와 9천393억원 규모의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포스코케미칼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예정이다.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배터리 충전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원료조달이 어렵고 제조비용이 높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이 지난해 12월 연산 8천t의 포항공장을 준공해 국산화를 이뤄냈다. 천연흑연 음극재도 2011년부터 포스코케미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특히 포스코케미칼은 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탄소 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의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했다. 독자 개발한 제조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제조비용 절감과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자동차사 및 배터리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북미·유럽 현지에서의 음극재 사업도 추진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지난 5월 GM과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설립했으며 올해 약 21조원 이상의 양극재를 북미와 한국에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유일의 음극재사로서 원료부터 소재 생산까지 완전한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갖춘 사업경쟁력이 수주 결실로 이어졌다”며 “독자적인 기술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양·음극재 사업을 균형있게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05

화물연대 운송 복귀 거부자 전원 사법처리

정부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에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원칙을 밝혔다.이 과정에서 사용 가능한 경찰력을 24시간 가동하고, 운송 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차주에 대한 보복 범죄는 즉각 처벌하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대책 회의’를 열고 “경찰, 지자체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운수 종사자에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우선 경찰 부대와 교통·형사·정보 등 사용 가능한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24시간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를 통해 운송 복귀 거부자는 물론, 업무개시명령 위반을 방조하거나 교사하는 행위자를 전원 사법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집단 운송 거부에 참여하지 않은 차주에 대한 폭행·협박이나 화물차량 손괴에 대해서는 즉각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의 엄중한 조치를 예고했다.특히 운송거부 미참여자나 업무 조기 복귀자에 대한 보복 범죄에 대해서는 경찰전담 수사팀을 신설해 최단시간 출동 시스템을 갖추고, 경찰서 수사팀장을 피해자 보호관으로 지정해 피해자에 대한 신변 보호를 제공하기로 했다.추 부총리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에 대한 반복적 불법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에는 타협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는 엄정한 대응 원칙을 계속해서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더 시간을 끈다고 정부의 입장은 약화하지 않는다”며 “집단 운송 거부를 조속히 철회하고 하루빨리 현업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추 부총리는 또 “화물연대의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와 사업자단체 금지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그는 “화물연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저지한 데 대해서는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경찰과 공동으로 대처해 조사를 재추진할 계획”이라며 “집단 운송 거부 종료 후에도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계속해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유나 철강 등 다른 업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초읽기에 들어갔다.추 부총리는 “정유·철강 등 운송 차질이 발생한 다른 업종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으며,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국가 경제 위기가 우려될 경우 발동 절차에 즉각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정유나 철강 분야에 대한 업무 개시 명령 시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운송 거부 사태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언제 (추가) 개시 명령을 발동할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이 서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안전운임제 완전 폐지 방안과 일부 차주에 대한 허가제 전환 방안에 대해선 “오늘 그 부분은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평소 여러 가능성에 대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12-04

에코프로 그룹, 2027년 연 매출 30조 목표

이차전지 양극 소재와 친환경 사업을 양대 축으로 하는 에코프로 그룹(대표이사 김병훈)이 ‘에코 프렌들리 데이(ECO-Friendly Day)’를 통해 그룹의 중장기 미래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인 ‘에코 프렌들리 데이’가 최근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내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에코프로 김병훈 대표, 에코프로비엠 주재환 대표, 에코프로에이치엔 김종섭 대표가 직접 각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에코프로 그룹은 전지 재료 사업과 환경 사업의 올해 매출이 상장사 단순 합산 기준 5조5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약 1조6천억원) 대비 240% 이상 신장한 수치다.특히 에코프로는 양극재(에코프로비엠), 폐배터리 재활용(에코프로씨엔지), 수산화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산소·질소(에코프로에이피) 등 포항에 국내 유일의 양극 소재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10월 CAM7 공장을 완공해 양극재 연 생산량이 18만t에 이르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에코프로 그룹은 2027년 연 매출 목표를 30조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지 재료 사업 및 친환경 사업 등 가족사 전체를 아우르는 매출이다.양극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비엠’은 2027년 71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 2025년부터 본격화할 북미와 유럽 양산을 중심으로 연 매출 27조원 이상을 올려 세계 1위 양극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미래 성장 전략으로 원재료 경쟁력 강화, 글로벌 생태계 구축,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등을 꼽았다. 또한 급격히 성장해가는 기업 가치에 발맞춰 연구·개발(RD) 시스템 및 ESG 경영도 강화해 나간다. 폐배터리 재활용 원료 대상을 확대하고 특정 국가에 편중된 구매처를 다변화하며, 고체전해질 원료 개발 등 기술 극대화를 통해 원재료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처럼 북미, 유럽 등 해외 진출 시에도 글로벌 배터리 소재 생태계를 구축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한다.특히 에코프로는 IRA 대응을 위해 전구체 양산 능력을 핵심 연결 고리로 활용해 전구체, 양극재의 북미 현지 생산 능력을 구축함으로써 북미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에코프로는 스타트업(Start-up)에 투자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전지 재료 사업을 위한 통합 RD센터를 조성함으로써, 미래 유망 기술을 확보해 기술 초격차 우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에코프로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2035년까지 탄소 감축 50% 달성, 2050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2-12-04

“세계 첫 중수로 원전 해체해 중수로 해체시장 선점할 것”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해외 해체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원전해체 준비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총 3부로 진행됐다.1부에서는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에서 국내 해체사업 추진 및 해외사업 진출전략에 대해 발표했다.2, 3부는 국내와 프랑스 및 캐나다의 전문가들이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제도, 성공적인 해외사업 참여 및 전망에 대한 현황과 사례를 공유했다.주제 발표에 나선 프랑스 국영 원전기업 오라노(Orano)의 장 미셀 샤보프 수석기술고문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해체산업 생태계 조성, 전문기술 및 인력 확보, 원전해체 종합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전 세계 최초로 중수로 원전의 즉시해체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캔두 에너지와 MOU 체결을 기점으로 기술 및 인력교류 등 국제공조를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월성1호기를 해체해 중수로 해체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2-12-04

포스코 ‘VR안전교육시설’ 도입… 건설현장 안전확보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 6기 코크스 신설 현장에 근로자를 위한 ‘건설현장 체험형 VR 안전교육시설’이 들어섰다.‘건설현장 체험형 VR 안전교육시설’은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 공사현장을 구현하고,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를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시설이다.이 시설을 기획한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실장 이철무)은 안전교육 몰입도와 교육자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가상현실 속에 실제와 같은 공사현장을 구현했다. 또한 기존 동영상을 활용한 시청형 강의와 달리 VR 기술을 활용해 교육과정의 몰입도를 높였고, VR 체험존, 안전대 매달림 체험존,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체험존 등으로 교육시설을 구성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응급처치 방법 등 체험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게 교육시설을 설계했다.VR안전교육시설은 실제와 같은 체험을 통해 교육 참가자들의 흥미와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VR 체험존에서 교육 참가자들은 장비를 착용한 후 비계 시뮬레이터 위를 직접 걸으며 건설현장 추락 사고의 위험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참가자가 보는 영상은 6기 코크스 신설 현장을 그대로 구현해 현실감을 더욱 높였다.매달림 체험존에서는 안전대 체험장비를 통해 고소작업 건설현장에서 가장 필수적인 장비인 안전대의 착용법과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게 했다. 교육 참가자는 체험장비를 통해서 안전대 착용방법을 숙지한 뒤 착용 후 공중에 매달리게 된다. 실제론 지면으로부터 20cm 정도 되는 높이에 매달리지만 가상현실 속에선 고소작업 건설현장이 눈 앞에 펼쳐지게 된다.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체험 존에서는 응급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작동법을 익히기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심폐소생술용 마네킹엔 압박 깊이와 적합한 심폐소생 속도에 대한 데이터가 시각적으로 표시돼 참가자가 심폐소생술을 올바르게 진행하는 지 직접 확인해보며 체험이 가능하다. 또 마네킹에 직접 자동제세동기를 부착해보면서 자동제세동기 사용방법을 숙지할 수 있다.VR안전교육시설을 체험한 건설현장 근로자는 “건설현장과 똑같은 환경이 구현돼 현실감 있고 생동감 있는 교육이었다”며 “가상현실로 직접 사고를 체험해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2-12-04

“포스코그룹, 파트너사들과 호주에 52조 투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그룹과 호주 정부 간의 친환경 미래사업 협력을 논의했다.최 회장은 이날(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앨버니지 총리를 만나 “포스코그룹은 기후변화에 대응코자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철강 생산 시 이산화탄소 대신 물을 배출하는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수소환원제철에 필수적인 수소 확보를 위해 호주를 가장 중요한 투자대상 국가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 기존의 철강 원료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수소, 그린스틸에 이르기까지 호주에서의 투자 분야와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그룹은 태양광, 풍력 등 경쟁력 있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그린 수소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인 ‘HBI’(Hot Briquetted Iron)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적용해 철강 반제품인 슬라브까지 생산을 확대하고,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 수소는 암모니아로 제조해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그룹은 2040년까지 현지 파트너사들과 함께 수소 생산 분야에 280억달러, 그린스틸 분야에 120억달러 등 총 400억달러(약 52조원)를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앨버니지 총리는 “포스코그룹의 호주 사업·투자 계획이 호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며 “포스코그룹의 호주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그룹은 전했다.최 회장은 앨버니지 총리에게 한국과 호주의 사업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한국과 포스코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앨버니지 총리는 “내년에 한국 방문을 계획 중이며 그때 포스코도 찾아가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앨버리지 총리는 “호주 기업과 포스코홀딩스가 합작한 리튬 생산 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가보고 싶다는 의사를 최 회장에게 피력했다.앞서 최 회장은 지난 6월에도 호주를 방문해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을 비롯해 핸콕,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 필바라 미네랄스 등 호주 자원개발 기업의 회장들을 만나 기존 철강 원료 사업뿐 아니라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인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사업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최 회장은 또 지난달 30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3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 측 위원장으로 참석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전략 광물 협력, 방위산업, 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호주 간의 논의를 이끌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지금까지 철광석, 리튬, 니켈 등 자원개발을 위해 호주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해왔으며, 호주가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과 함께 선진적인 법규와 제도 등 우수한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외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국가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2-12-01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 취임

포스코 노동조합은 1일 오후 2시 포항 티파니웨딩 5층 컨벤션홀에서 제18·19대 위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포스코 노동조합은 이날 조합원을 비롯한 포스코 관계자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그룹사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김경석 위원장 이임식과 제19대 김성호사진 위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제19대 김성호 위원장(48)은 취임사에서 “포스코 노동조합은 국가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국민기업이자 세계 1위의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대표 노동조합”이라며 “포스코 노동조합은 기업 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작게는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나아가서는 철강 노동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지금 코로나 대유행과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수해복구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큰 위기를 겪고 있다. 비가 온 뒤 땅이 굳듯이 위기는 곧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 노동조합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코 노동자가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2018년 제8대 포스코 노경협의회의 근로자 위원으로 당선돼 포항제철소 대표를 역임했다. 2021년 제9대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 위원으로 재선을 하며 포스코 직원들의 지지를 확인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포스코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5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부용기자

2022-12-01

환경전문업체 ‘세화이에스’ 구미시 12월 이달의 기업에

구미시는 12월 이달의 기업에 (주)세화이에스를 선정하고, 1일 회사 임직원과 시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기 게양식과 유공근로자 표창을 진행했다. (주)세화이에스는 2015년 설립된 환경전문업체로 산업용 화학제품, 비철금속 제조 및 산업폐기물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구미 본사 강소기업이다.특히, (주)세화이에스는 2017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현재까지 11종의 특허를 출원하고, 2018년 고순도의 구리제품과 수처리제를 생산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취득하고 양산화에 성공해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또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2018년 대구경북 올해의 중소기업상, 2019년 기술역량 우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으며, 박영구 대표이사는 2021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해 폐자원 재활용 신기술의 선두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주)세화이에스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2차전지 양극재 원료 생산 과제 수행을 통해 사업모델 개발까지 완료했으며, 2023년부터 포스코케미칼, LG화학 등의 기업과 사업모델 검증 및 양산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세계 최초로 양극재 폐기물의 ESG 사업화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박영구 (주)세화이에스 대표는 “구미시에서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해 준 것에 감사하며, 종합환경 전문기업에서 더 나아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지속가능한 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2-01

대성창업투자, 1천100억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성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주)는 지난 29일 메타버스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1천100억원 규모 ‘대성 메타버스 스케일업(규모 확대)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대성창업투자(대성창투) 설립 이래 단독 운영 펀드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국내 최대 규모 메타버스 펀드다.이번 펀드 결성에는 한국모태펀드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중소기업은행과 신한캐피탈(주),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홀딩스(주), 대성에너지(주), 대성청정에너지(주) 등이 투자자(LP)로 참여했다.대표펀드매니저는 대성창투 허윤석 이사가 맡는다.대성창투는 이 투자조합을 통해 향후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활용하는 메타버스 분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또한 이 분야 벤처기업이 사업영역이나 규모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인수합병(MA)에도 투자하는 등 메타버스 분야의 초기 기업부터 스케일업 단계의 기업까지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메타버스 대표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대성창투가 이번에 한국모태펀드 메타버스 투자조합 운용사(GP)로 선정되고 은행, 캐피탈, 그룹 계열사들의 출자를 이끌어낸 것은 메타버스 연관 분야에 대한 풍부한 투자 경험과 뛰어난 성과, 우수한 운용인력 보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대성창투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KDB 대성-HGI 그린 임팩트 투자조합, 대성 블라썸 일자리 투자조합 등 총 16개를 운용 중이며 전체 운용자산(AUM)은 4천76억원이다.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메타버스는 단지 하나의 새로운 산업분야라기보다는 우리 산업 전반과 세계 경제의 미래를 주도하게 될 게임체임저가 될 것”이라며 “이 펀드 결성을 통해 대성그룹이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전략적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성창투는 비전펀드 투자를 유치한 AI 분야의 뤼이드, 기업공개(IPO)를 앞둔 XR 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 등과 함께 크래프톤, 시프트업, 두나무, 리디 등 유니콘 기업들에 투자해 괄목할 성과를 거둔 바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2-11-30

포항 폴리텍대, 반도체 쿼츠웨어 전문인력 양성 박차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가 반도체 쿼츠웨어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석영을 성형 가공한 쿼츠웨어는 고순도와 내열성을 요구하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를 불순물로부터 보호하고 이송하는 데 쓰인다. 쿼츠웨어 생산에는 용접 기술이 사용되는데, 수작업만 가능하다.포항캠퍼스는 원익QnC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문식 교육과정인 ‘반도체 쿼츠웨어반’을 통해 쿼츠웨어 전문인력을 키워내고 있다. 2020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다.원익QnC는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 설계부터 운영까지 참여한다. 융합산업설비과 학생 90명은 1학기에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와 가스텅스텐아크용접 등 전공 기술을 배우고, 2학기에 설명회 및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쿼츠웨어반’을 운영한다.‘반도체 쿼츠웨어반’은 학과 교수뿐만 아니라 기술 엔지니어 등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학생을 직접 지도한다. 기업 생산공정과 동일하게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2개월간 압축해 핵심 기술을 배운다. 수소를 사용하는 쿼츠 용접에 적합하게 실습실을 별도 구축해 맞춤식으로 교육한다. ‘반도체 쿼츠웨어반’ 교육생은 졸업 전 40시간 현장실습을 통해 실전 감각도 키운다.더불어 원익QnC로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이 이뤄진다. 2020년과 2021년 해마다 교육생 11명 전원이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올해는 기업 인력 수요에 맞춰 운영 규모도 3배(30명)로 크게 늘렸다. 또 ‘반도체 쿼츠웨어반’을 거쳐 간 선배 졸업생이 후배들 지도에 직접 나서 쿼츠 용접의 대를 이어가고 있다.4년제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신창하(29) 씨는 “비정규직, 공시생 신분이다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위해 기술을 선택했다”면서 “아무나 할 수 없는 특수 분야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