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화성산업, 상반기 3천억 수주… 경기침체 뚫었다

화성산업(대표이사 이종원)은 15일 올 5월 현재까지 총 3천억 원 이상을 수주하며 올해 잠정적인 수주 목표액 1조 원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번 화성산업의 상반기 수주는 건설경기 침체에도 1천억 원 내외의 2개 대형공사가 포함된 등 이미 예년 수준을 넘어선 수치이며 대부분 공사비 회수 우려가 전혀 없는 공공부문 발주 또는 신뢰성 높은 민간부문 발주로 이뤄져 질적으로도 우수하다는 평가다.또 수주 실적 상당수가 서울, 인천, 경남 등의 역외지역에서 대기업 계열 건설사와 대등한 경쟁을 통해 확보했고 이를 계기로 화성산업은 전국구 종합건설기업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가장 최근인 지난 12일 화성산업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아파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공사규모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천35가구에 총 공사비는 2천611억 원이며 화성산업은 대표 주관사를 맡고 50%의 공사 지분을 확보, 수주금액은 1천305억 원에 이른다.이번 고덕·강일 3단지 공사 수주는 화성산업에 있어 여러모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추진하는 ‘반값아파트’ 정책의 첫 작품이기 때문이다.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기에 ‘반값’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이 정책은 고품격 설계와 고급자재를 사용해 과거와 차원이 다른 타워팰리스급 주거환경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 공공주택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화성산업은 일찌감치 수도권 수요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 단지의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의 중심부에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이보다 앞선 지난 4월 28일 대구 중구 동인동에 있는 한화생명 대구사옥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화성산업은 현재의 한화생명 대구사옥을 철거하고 대신 전체면적 2만4천563.87㎡에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의 신축 사옥을 짓게 되며 이 사옥은 대구 중심 상권의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신축 사옥의 총 공사비는 약 981억 원으로 인근 국채보상공원의 녹지와 연계해 환경과 첨단 건물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며 상업시설과 거주공간도 새롭게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 4월 21일에는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제약바이오 실용화 센터 건립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총 공사비 486억 원 중 공사 지분 90%로 총 417억 원을 수주했다.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인천시 연수구 소재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지에 전체면적 1만8천101.7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연구센터를 신축하게 된다.화성산업은 이 연구센터가 들어설 단지에 앞으로 첨단 국제도시수준의 상업, 주거 공간이 들어설 것이며 앞으로 연세대 캠퍼스 관련 교육·연구시설도 추가 조성될 것으로 알려져 후속 수주까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이어 올 2월에는 경남 사천 용당 항공MRO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을 수주했고 지난 3월에는 대구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도 따냈다.항공 MRO 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조성분야에 탁월한 실적을 보유한 토목 부문의 역량 발휘가 기대되는 현장으로 앞으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국내 항공정비사업(MRO,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과 관련된 소재, 부품 중심의 항공사업 사업체가 대거 입주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대표 산업단지가 될 전망이다.화성산업 정종수 수주영업본부장은 “올해 지금까지의 수주실적 상당수가 대구·경북을 벗어난 역외 사업이고 대부분이 완공 이후에는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는 우리가 보유한 기술역량을 역외시장에서도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역외시장 수주를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15

스마트팩토리 확산 ‘맞손’

포스코DX(대표 정덕균)와 PwC컨설팅(대표 이기학)이 스마트팩토리를 산업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체결했다.포스코DX는 지난 15일 판교사무소에서 정덕균 대표와 문홍기 PWC컨설팅 부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력에 따라 포스코DX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 및 노하우와 PwC컨설팅의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대중소 제조기업 대상의 스마트팩토리 컨설팅에서부터 구축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포스코DX는 포스코 생산현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포항제철소가 국내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등대공장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PwC컨설팅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컨설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양사는 공동 영업과 구축 수행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DX는 포스코와 협력해 3D 시각화, 시뮬레이션, 제어 인터페이스 등 디지털트윈을 접목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현실 세계와 동일한 환경의 가상공장을 구축하여 새로운 기술이나 설비를 실제 공장에 적용하기 전 디지털트윈에서 미리 테스트 해봄으로써 비용과 시간 등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포스코DX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포스코 제철소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자사의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대외 생산현장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5

전기요금 kWh당 8원·가스요금 MJ당 1.04원 인상…내일부터 적용

전기요금이 오는 16일부터 kWh당 8원 인상된다.도시가스 요금도 MJ(메가줄)당 1.04원 오른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추가 인상에 합의했다.이어 한국전력 이사회,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 공식 절차를 거쳐 인상이 이뤄졌다.2021년 이후 한전 누적 적자가 45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1분기 전기요금을 13.1원 인상했지만 물가 상승 우려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2분기 전기요금 조정을 미루다가 이날 소폭 추가 인상 결정을 내렸다.가스요금은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의 여파로 올해 요금이 동결된 상태였다.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모두 16일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되며,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이 장관은 브리핑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해왔음에도 과거부터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가스공사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장관은 이번 요금 조정으로 4인 가구(332kWh·3천861MJ 사용)를 기준으로 월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각각 약 3천원, 약 4천400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남기자

2023-05-15

포스코갤러리, 시각장애인 대상 배리어프리 전시 프로그램 운영

포스코가 포항 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촉감으로 한국회화를 감상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배리어프리’는 장벽을 허문다는 의미로, 장애인들이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없앤 환경을 뜻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4일부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 ‘철(鐵)만난 예술, 옛 그림과의 대화’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배리어프리’ 전시 프로그램은 해당 전시회의 일환으로, 시각예술에서 가장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포스코갤러리는 경북 시각장애인협의회와 함께 전시회 관람을 희망하는 경북 22개 지역시각장애인들을 초청하고 손끝으로 국보급 한국 명화를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포스코 원천기술이자 고해상 프린팅 기술인 ‘포스아트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철강재 위에 작품을 구현했다.구현된 작품은 적층 인쇄 기법으로 수 차례 반복적인 인쇄 과정과 물감층을 쌓아 올린 만큼 색상이 선명하고 빛바랠 염려가 없다.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은 직접 작품을 만져보면서 사물의 텍스처와 음영을 생동감 있게 느끼고 입체적인 촉감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 배리어프리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술 작품 감상은 엄두도 내지 못했으나, 이번 전시를 통해 손으로 직접 작품을 만지면서 그림의 색채와 감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05-14

포스코, 세계 첫 스테인리스 신기술 3관왕 석권

포스코가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worldstainless association) 컨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3관왕에 올랐다.글로벌 철강사 가운데 신기술 부문 3관왕을 차지한 것은 포스코가 최초이다.포스코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 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컨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금상, 은상, 동상을 모두 석권했다. 지난해 개최된 제 26차 컨퍼런스에서 동일 부문 금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이다.국제스테인리스협회는 원료 경쟁력 확보, 신수요 개발, 친환경 전환 등 스테인리스 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발전방향을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세계 스테인리스 업계 대표 기구로, 2006년부터 회원사들의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 노력을 제고하자 신기술, 시장개발, 지속가능, 안전 총 4개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신기술 부문에는 4개의 철강사가 총 8개 후보작을 출품했으며 포스코는 금상에 대형 프리미엄 가전용 고강도 430DP(Dual Phase)강을 비롯해 은상에 모바일 기기용 비자성 고강도 316HN(High Nitrogen)강, 동상에 에어컨 냉매배관용 스테인리스-구리 이종(異種)금속 접합용 브레이징 용접 新재료 개발로 3개 상을 모두 석권했다.금상을 수상한 고강도 430DP강은 포스코 기술연구원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한 소재로, 기존 대비 소재 두께를 20% 줄여 경량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도는 50%나 증가시킨 매우 혁신적인 철강 제품이다. 찍힘이나 긁힘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프리미엄 냉장고 도어 등의 외장재로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포스코는 삼성전자와 이번 공동개발 등을 바탕으로 향후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소재 경량화를 통해 탄소배출도 저감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은상을 수상한 316HN강은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모바일 기기의 비자성(非磁性)·고강도 요구에 맞춰 개발됐다.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들은 각종 센서들이 추가되며 카메라 성능이 강화되는 추세로, 카메라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기기 내부에 미치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것이 과제였다. 포스코는 기존 강종이 가공 시 자성이 발생되는 특성이 있어, 이를 개선한 316HN강을 개발했다. 316HN강은 고강도이면서 전자부품 간 간섭을 방지하는 특성을 갖춰, 카메라 성능이 향상된 모바일 기기, 폴더블 기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상을 수상한 이종 금속 용접 재료는 기존 용접재료 대비 구리 사용량을 확대하고 은(銀) 함량은 대폭 줄인 저원가 재료로 80% 이상 비용을 절감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이번 컨퍼런스 에 참석한 포스코 이경진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포스코가 신기술 부문의 수상을 석권한 것은 고객사와 시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술연구원과 제철소가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개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기술력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고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2018년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분리판용 470FC(기술부문 금상), 2020년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용 연료탱크(기술부문 은상) 및 스테인리스 밀폐용기(시장개발부문 금상), 2022년 대형 가전제품용 고성능 페라이트강 제조기술(기술부문 금상) 등 지금까지 13회 수상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4

공회전 줄이고, 적정 속도로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추진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비전’에 따라 전 건설현장에서 ‘에코 드라이빙’(Eco Driving)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건설현장의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장비 공회전을 축소해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것이다.포스코이앤씨는 전 현장에 적용되는 표준구입사양서에 공회전 최소화, 현장 내 적정속도 운행, 노후 장비차량 사용 억제, 화물하역·대기·휴식 시 엔진 정지 등을 명시할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는 전 현장에서 하루 1천200여 대 장비를 운행 중이다. 이들 장비를 1시간씩 공회전을 하지 않을 경우 하루 약 6.6t, 연간 약 2천400t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약 37만그루의 나무가 1년 동안 탄소를 흡수하는 양이다.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한 데 이어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SBTi’에도 가입했다고 덧붙였다.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이니셔티브다.또한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의 자체 설계·시공 가이드라인도 선도적으로 마련해 적용하기로 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해 에코(Eco)·챌린지(Challenge)를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4

정비 협력사 직원 99%, 포스코 설립 자회사행

포스코가 설립하는 정비 자회사에 기존 협력사 직원 99%가 지원해 모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난달 정비 자회사 설립을 위해 정비 협력사 직원과 경력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결과 포스코 정비 협력사 직원 4천719명 중 99%인 4천684명이 지원했다. 포스코 정비 자회사에 합격한 이들은 6월 1일 입사한다.현재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면 관련 업무에 대해 계약을 맺은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대형화된 정비전문 자회사가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정비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오는 6월 포스코는 철강 경쟁력의 토대인 설비 강건화를 위해 정비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포스코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기존 협력사들과 거래해오던 지역 소상공인들은 거래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앞서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상공회의소 공동주관으로 지역 소상공인 및 납품업체의 보호를 위한 (주)포스코 정비자회사 설립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주)포스코 정비자회사 설립 추진으로 그동안 유지보수 업무를 전담해 온 기존 협력사는 인력과 기술, 자산까지 넘겨야 할지도 모르는 존폐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포항시가 조사한 통폐합 협력사별 지역 내 소상공인 거래현황에 따르면 기존 12개 협력사 중 6개 사와 거래하는 지역 소상공인 및 납품업체의 수는 264개, 거래 규모는 163억 원 정도로 파악됐다. 이를 12개 협력사로 확대할 경우 그 규모는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지역경제의 연쇄적인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그 피해는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봤다.이에 대해 포스코는 각 정비 협력사들의 상세 거래내용을 파악해 납품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거래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영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 관계자는 “기존 협력사들과 거래관계가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자회사 설립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4

중기중앙회 대경본부, 전통시장 소비활성화 앞장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지난 12일 경제심리회복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이날 캠페인에는 최우각 지역회장, 이태손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김은옥 동구의회 의원, 지역 조합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캠페인은 대구 동구 ‘동서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또, 이와 연계해 사회복지법인 진명복지재단 등 지역 복지시설 6곳에 온누리상품권 1천300만 원을 기부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해 소외계층에 지원토록 했다.이를 통해 전통 시장 활성화 및 지역 소비 촉진, 소외계층 지원 등 내수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최우각 대구·경북중소기업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고금리·고물가 등 민생경제가 많이 어렵다”며 “우리 중소기업계가 먼저 내수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많은 분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투자)·고용·수출 3대 분야 활성화를 위해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3-05-14

수출경쟁력 강화 FTA·RCEP 활용법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2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지역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FTA 및 RCEP 활용법 교육을 개최했다.이번 교육은 지역 수출기업 45개사를 대상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활용을 위한 원산지관리 등으로 진행했다.교육은 FTA종합지원센터 차이나데스크 소속 관세사를 초청해 이뤄졌다.차이나데스크 관세사는 강연을 통해 △품목분류(HS Code) 실수로 관세당국으로부터의 추징사례 및 대응방안 △한-아세안 FTA의 일부 민감품목 중 RCEP을 통해 관세가 철폐된 품목확인 및 관세인하 방법 △관세청 유니패스를 활용한 인증수출자 신청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관세철폐를 목표로 참여한 세계 최대 경제블록(인구 약 30억명, 무역규모 약 6조 달러)으로 한국은 지난해 2월 1일 발효됐다.대구·경북 지역은 RCEP을 통한 수출 시 직물, 합성섬유 및 합성섬유사, 타이어코드, 정밀화학제품 등의 일본을 상대로한 관세인하 혜택과 함께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자동차부품의 수출조건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수출기업이 RCEP의 연결원산지증명서를 기반으로 원재료와 부속품을 수입 후 가공해 RCEP 회원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재료누적 원산지기준을 통해 보다 유리하게 역내산 판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날 강사로 나선 FTA종합지원센터 홍정완 과장은 “대구와 경북 지역의 FTA활용률은 각각 84.1%, 70.3%로 전국 평균이 75.5%인 점을 감안하면 경북 지역의 활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이상헌 본부장은 “제조산업에서 생산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하려면 FTA 및 RCEP 활용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원산지증명 방법론에 대한 관련 교육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14

포스코 ‘Pos-H 형강’ 최고 내진성능 인정

포스코의 이노빌트 대표 제품 중 하나인 Pos-H가 최고의 내진성능을 가진 강구조솔루션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Pos-H는 고객이 필요한 최적의 사이즈로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용접형강으로 포스코의 내진용 후판 및 열연으로 제작해 내진성을 강화했다. 주로 대형 건축구조물의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보(樑)와 기둥으로 사용된다.최근 건축물이 대형화 되면서 기둥과 기둥 사이가 멀고, 하중이 큰 건축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건설사의 원가절감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보 대비 높이가 확대된 Pos-H를 대형 강구조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부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인 시공이 가능하다.포스코는 지난달 28일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Pos-H를 이용한 세계 최고 보 높이 1천500㎜의 보·기둥 접합부에 대해 내진성능 최고 등급인 ‘특수 모멘트 접합부’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보 높이 1천㎜의 보·기둥 접합부에 대해 같은 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전세계 건축구조 분야의 기준을 만든 미국에서도 특수 모멘트 접합부로 인증받은 보 높이는 최고 1천400㎜이나, 실제 사용이 가능한 최고 보 높이는 920㎜임을 감안하면, 포스코는 세계 최고의 보 높이에 대해 최고의 내진성능을 확보한 것이다.내진성능은 건물의 뼈대가 되는 기둥과 보가 지진충격에 견디는 종합적인 성능을 의미한다. 건축물 설계 시 하중을 지탱할 수 있는 ‘강도’와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성’을 확보해 내진성능을 강화하게 되는데, 이때 보·기둥 접합부의 성능이 전체 구조물의 내진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보·기둥 접합부는 지진 발생 시 건물이 안전하게 좌우로 변형될 수 있는 수준에 따라 내진성능이 낮은 ‘보통 모멘트 접합부’, 중간 수준인 ‘중간 모멘트 접합부’, 최고 등급인 ‘특수 모멘트 접합부’로 구분된다. 즉, 내진 성능이 높을수록 연성이 좋아 구조물이 붕괴되지 않고, 큰 폭으로 유연하게 변형되는 것이다.포스코가 이번에 인증받은 ‘특수 모멘트 접합부’를 건축물에 적용하면, 규모 7.0의 지진에도 안전하며, 내진성능 인증이 없는 ‘일반 모멘트 접합부’보다 최대 30%까지 구조부재 물량 절감이 가능하다.한편 포스코는 이번 인증받은 접합부에 대해 지난 달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 포스코의 특수 모멘트 접합방식은 기존의 복잡한 방식 대비 단순하고 제작이 용이해 공기 단축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해 벌써부터 설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곧 완공을 앞둔 캐피탈랜드 고양 데이터센터에도 특수모멘트 접합 인증을 받은 높이 1천100㎜의 Pos-H 보가 적용됐다. 현재 국내외 대형 건축물 프로젝트에 Pos-H제품 적용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한편, 지난 2014년부터 Pos-H 개발에 착수한 포스코는 그동안 다양한 구조실험을 통해 기술을 인증 받았으며, 설계 매뉴얼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등 국내 건축업계의 내진수준 향상에 기여해왔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건축물의 내진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접합 솔루션의 보급과 적용 확대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5-11

유명작가 전시·스페셜 공연 더현대 대구서 모두 즐겨요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가 미술 작품 전시와 라이브공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현대백화점은 내달 11일까지 더현대 대구에서 문화예술 페스티벌인 ‘더현대 아트웨이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더현대 아트웨이브는 예술작품 전시를 비롯해 점포 곳곳에서 다양한 라이브공연을 진행하는 행사로, 더현대 대구를 찾는 고객들에게 쇼핑을 즐기는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현대백화점에 따르면 9층 특별전시관과 5층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대구국제아트페어(Diaf)를 주최하는 대구화랑협회가 엄선한 국내외 유명작가 50여명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국내 블루칩 작가인 김근태, 김창열, 남춘모 작가를 비롯해 한국 컬랙터가 주목하는 해외작가 스탠리 휘트니, 알랭 클레망 등의 작품이 주된 전시품이다.또 9층 더 포럼 by 하이메 아욘의 야외정원인 게이츠가든에선 행사기간 매 주말(토, 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특별야외공연 ‘더현대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공연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재즈·밴드 아티스트 약 60여 팀이 참여한다. 특히 오는 13일에는 RB 싱어송라이터 죠지, 20일에는 실력파 뮤지션이자 디지털 음원 강자 오왠, 27일에는 감성파 여성 어쿠스틱 듀오 제이래빗 등 스페셜 아티스트 공연이 각각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에서는 MZ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가 진행되며, 오는 13일 오후 3시에는 국내 힙합 아티스트로 유명한 팔로알토의 디제잉 공연이 진행된다.그 밖에도 디제잉과 스트릿댄스 퍼포먼스가 수시로 진행될 예정이다.아울러 고객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8층 히어로 라운지에서는 매 주말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나만의 예술작품을 만들어보는 드로잉 체험이 진행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더현대 대구 품격에 맞는 예술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최근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고객 관심도 크게 늘고 있어 앞으로도 더현대 대구에서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11

포항상의, 정철우 대구국세청장 초청 세정간담회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는 11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진업 포항세무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상공의원, 회원사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 초청 세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간담회에서는 절세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세무정보를 담은 ‘가지급금과 이별하는 방법’ 등 중소기업을 위한 5개 주제의 숏폼 절세 동영상을 제공했다.이어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 주재로 소통의 시간을 통해 포항지역 경제현안과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세정 관련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해결책을 듣는 순으로 진행했다.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9월 태풍피해를 입은 우리 지역에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기업에 대해 납부기한 직권연장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해줬는데 또 이렇게 방문해 기업에 필요한 컨설팅으로 좋은 시간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절세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세무 정보를 담은 다양한 주제의 짧은 영상들을 소개한 후 “다양한 세정지원과 적극행정으로 기업이 활력을 제고하고, 맞춤형 세무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고용을 유지하는데 세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1

엔데믹 전환 효과, 국내 LCC 1분기 ‘훨훨’

국내 LCC들이 올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티웨이항공은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제주항공 역시 분기 최대실적을 올리며 회복세에 돌입한 모습을 보였다.또 에어부산, 진에어 등도 연달이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영실적이 되살아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누적 적자로 인해 자본잠식에 빠졌던 에어서울과 재운항에 들어간 이스타항공도 상당한 실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매출액 3천588억 원, 영업이익 827억 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6배 가까이 증가했고 388억원의 영업손실은 흑자로 전환됐다.이같은 상황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347석의 A330-300 대형기를 3대 도입해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제주항공 역시 올 1분기 매출액 4천223억 원, 영업이익 707억 원을 보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것으로 집계됐다.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22%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707억 원으로 지난해 779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계기를 마련했다.이에 제주항공은 탄탄한 내부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진에어도 올 1분기 매출액 분기 최대를 기록하며 3천5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폭 늘어났으며 464억 원의 손실은 849억 원의 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진에어 측은 엔데믹 전환과 성수기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급성장하는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효율적 기재 운영과 노선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에어부산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흑자를 동시에 기록했다.에어부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319% 증가한 2천131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478억 원으로 16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냈다.올해 LCC들의 역대급 실적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인 일본, 대만, 마카오 등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무비자(사증 면제) 관광을 재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11

우리은행 중견기업에 5년간 4조원 지원 “실질적 도움”

우리은행이 글로벌 진출 지원, 금리 우대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중견기업을 돕는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 ‘라이징 리더스 300 (Rising Leaders 300)’에 시중은행 단독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민관합동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라이징 리더스 300’은 산업통상자원부 사업공고를 통해 각 기관의 선정요건에 따라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진흥화협회(KOIIA)에서 우수 중견기업을 추천한다. 대상 기업 선정공고는 오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최종 선정된 중견기업에 대해 △5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여신 지원 △최대 1.0% 금리우대 △회사채 발행지원 △전담 글로벌 데스크 운영 및 중견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중견기업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우리은행의 금융지원을 시작으로 정부 기관들의 선정업체에 대한 RD 사업 연계 및 연구인력 채용 지원, 디지털전환(DX) 추진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성장지원 이어달리기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견기업 특화사업을 진행해 온 노하우 및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구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속적인 중견기업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 중견기업 비즈니스 써밋을 개최하고 중견기업 특화상품 출시, 전담조직 신설 등 중견기업 지원 및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또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투자금융부문을 신설,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과 IB, 글로벌 연계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11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안강에 630억 투자한다

경주 안강지역에 플라스틱 제조의 중화학계 필수 소재인 메탈로센 촉매와 반도체용 핵심 전자소재 전문 기업이 들어선다.경주시는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에스피씨아이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에스피씨아이는 투자금액 630억원, 50명의 신규 일자리창출을 핵심으로 반도체용 소재 전문생산 경주 3공장 증설 할 예정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철 에스피씨아이 대표,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에스피씨아이는 2009년도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설립한 플라스틱용 촉매 제조 전문회사로 폴리올레핀(PO)의 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촉매인 메탈로센 촉매를 LG화학, DL케미칼, 롯데케미칼 등 중화학 대기업에 공급하는 강소기업이다.그동안 해외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메탈로센 촉매를 국산화해 국내 최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유럽의 글로벌토탈(Total) 및 태국 PTTGC 등 해외로도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또 2019년부터 반도체용 핵심 전자소재(프리커서)를 삼성전자 1차 협력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경주 안강지역에 제2공장과 최신 설비의 연구소를 신설했다.투자규모로는 2025년까지 630억을 투입해 경주 안강 검단 일반산단 내 2만5천680㎡ 부지에 성장성이 높은 메탈로센 촉매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위한 전용 촉매 공장과 다양한 반도체용 고순도 프리커서 생산을 위해 제3공장을 건립하고 본격 가동시기인 2026년에는 매출 1천500억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철 대표이사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RD와 직원들의 역량 계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경주시민을 우선 채용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우리나라 중화학계의 필수 소재인 메탈로센 촉매를 100% 국산화 하고, 다양한 IT 소재를 개발해 전자재료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핵심 소재의 1인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안강 검단산단을 반도체 소재, 이차전지 등 신 성장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안강이 경주의 새로운 산업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우량·강소기업의 적극 유치와 성공투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과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5-10

섬개연, 섬유패션 수요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추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섬유패션 수요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이 사업은 섬유산업의 청년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섬유패션산업활성화기반마련사업이다.현재 섬유기업은 고령화로 인한 청년 인력난을 겪고 있어 지역 섬유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청년인재의 유입과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다.이 사업은 청년 미취업자 연수생을 모집해 섬유 전문교육을 실시한 뒤 청년인재가 필요한 기업에게 취업을 연계해 지원한다.이를 통해 청년 미취업자에게는 섬유 전문교육과 취업연계를 지원하고, 기업에게는 맞춤형 청년인재를 알선해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개선하고자 한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모집 중인 미취업자 연수 대상자는 만 34세 이하 청년 대졸 미취업자이다.지원 자격은 섬유패션, 화학, 무역 등 관련 섬유기업에 취업을 원하면 누구나 가능하다.연수 대상자는 인력을 원하는 기업과 사전 매칭해 기업이 희망하는 맞춤형 전문교육을 진행한다.교육은 기업맞춤형 섬유공정 기술 개론과 친환경 그린섬유 관련 내용으로 2주 동안 이론과 실습을 진행한 뒤 기업 현장교육을 2주 동안 진행한다.또한, 기업과 연수생 간의 미스매칭을 피하고자 구인, 구직 신청서를 먼저 접수받고, 연수생과 기업의 수요를 파악한 후 취업을 매칭한다. 구인을 원하는 기업이 있으면 언제든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산업정보·HRD팀으로 연락하면 된다.연구원은 이 사업을 통해 올해 15명 이상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청년인력이 현장 실무에 빠르게 적응하고 현 직무에서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보수교육 등 사후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 호요승 원장은 “지역 섬유기업의 인력난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어, 최근 젊은 인력을 원하는 기업 문의가 많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전문교육을 지원해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05-10

포스코퓨처엠,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 발간

포스코퓨처엠이 10일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며 배터리 양·음극재 원료의 공급망 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책임광물보고서는 기업이 사용하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인권 및 노동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기업의 원료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등을 점검해 책임 있게 진행한 개선 노력과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보고서다.최근 광물 채굴이 대체로 환경, 인권과 관련된 인식과 규제가 부족한 개발도상국과 빈곤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요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2020년 철강업계 최초로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 RMI에 가입한 이래 그룹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책임광물을 유기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책임광물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21년 11월 국내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보고서에서 분쟁 단체의 자금 유입, 인권침해, 환경 파괴 등의 우려가 없는 광물을 사용하며 ESG경영 관점의 공급망 체계를 지속 구축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에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란 4대 분쟁광물(금, 주석, 탄탈륨, 텅스텐)과 코발트 등 원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와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RMI 검증을 마친 공급사는 2021년 기준 5개에서 2022년 6개로 확대됐다.또한 포스코퓨처엠은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광물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25개국 211개 위험지역을 지정해 공급사들이 해당 지역에서 소규모 영세 광산의 원료를 활용하지 않도록 관리 정책을 수립했고, 2022년부터 위험지역을 28개국 285개 지역으로 확대하며 평가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했다.포스코퓨처엠 구자현 구매계약실장은 “책임광물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의 광물 구매 정책과 공급망 관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며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광물 구매정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0

포스코플랜텍 롤러공장 영일신항만 이전

포스코플랜텍(대표이사 김복태)은 롤러제작공장을 영일만 신항만제작공장으로 이전했다. 건물 면적 약 2천320㎡(약 700평)로 기존 괴동동 롤러공장보다 면적이 넓어 졌으며, 연간 생산능력 또한 3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이번 이전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가공기, 도장기 등 설비 성능복원과 설비개선 혁신활동으로 물류흐름을 개선시켰고 설비를 전면개조, 보완, 재구성하여 원자재인 Pipe Shaft 절단,가공, 용접 전용기와 Idler 조립, 검사, 도장, 포장까지 전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생산라인 구축으로 근로자의 안전과 생산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기위해 도장기에 집진기 Duct도 설치 완료했다.또한 더욱 강화된 대기환경보전법과 유해위험방지계획에 따른 시설을 보완 완료해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근골격계 직업병 예방을 고려한 리프트 구입 등 적극적인 시설 투자로 안전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일터로 탈바꿈 했다.포스코플랜텍은 1982년 4월 회사창립후부터 지금까지 40년 동안 포항, 광양 제철소의 500㎞에 달하는 Belt Conveyor용 롤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오고 있으며, 국내외 화력발전소와 시멘트 공장에도 공급해왔으며 일본, 인도네시아, 바레인 등 해외 시장 수출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이는 철저한 제작관리 시스템에 의해 제작되어 국내외 최고의 품질로 공급해 고객가치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 ISO 9001 인증 취득, 특허, 의장등록 5건 보유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매년 생산성 향상 3% 목표로 롤러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플랜텍 김복태 대표이사는 “롤러 설비 재배치와 최신 장비 도입을 통해 연간 12만개 생산능력을 갖춘 자가공장 운영으로 고객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0

工期 쫓기는 포항 신축 아파트, 안전 괜찮나?

속보=포항 지역 신축 아파트들이 공기일에 쫓기고 있어 안전 문제가 부각본지 2월 2일·23일자 17면 보도 등, 입주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로 인해 공사 중이거나 준공이 끝난 아파트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초곡은 지난달과 비교해 한 달 간 4층 정도 올렸다. 7일에 1개층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콘크리트 양생 기간을 빨라야 10일 정도의 공정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개 아래층은 20일 이상이 되면 설계기준 강도의 90% 이상이 발현돼 상층부의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동절기에는 이보다 더 시간이 걸리므로 평균 12~13일에 1개층 골조를 올리는 것이 좋다고 봤다.힐스테이트초곡 입주 예정자 A씨(50)는 “완공 기일을 맞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다면 날림이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포항시는 강도 확보 후 한 층씩 타설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입장이다.포항시 관계자는 “골조공사 사이클은 달력 기준(Calendar Day)으로 7일에서 8일 사이 1층씩 올라가고 있다. 한 달에 약 4개 층 정도 타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콘크리트 품질 확보를 위해 현장에서는 아파트 기준 층 타설 후 갱폼(Gang Form, 콘크리트 타설 거푸집) 인양 전 압축강도를 측정해 일정강도 이상 확보됐을 경우 갱폼을 인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기준층 7일 기준으로 타설을 진행하고 있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이어 “단계별 작업 순서에 따라 벽체철근 배근 후 담당 감리원의 검측 절차를 거쳐 승인 후 후속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슬래브 바닥철근도 배근 후 각 담당 감리원 검측을 실시하고 타설 계획을 수립 후 진행하고 있다”며 “3개 층 하부, 필라 서포트 해체 전 압축강도를 측정해 설계 기준강도 이상을 확보한 후 타설 작업을 진행했다. 품질 확보를 위해 사전에 철저히 검증 후 후속공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현대건설 공사 관계자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공사를 하고 있다”며 “실제로 4월 초까지 난방을 가동했고 이번 주부터 기온이 올라 정상적으로 설계에 따라 하고 있다. 갱폼 해체 전 강도를 측정하고 감리 입회 하에 안전하게 시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오는 15일부터 여름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우기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에서는 전국 2천53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우기철 토사유실, 붕괴취약 구간 관리현황과 수해 위험요소 조치 여부, 가시설(동바리·일체형 발판) 설치 상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5개 지방국토관리청)와 산하기관으로 안전점검반(총 11개반 842명)을 구성했다. 점검결과 적발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부실벌점, 과태료 부과 등 엄중조치 할 예정이다.김규철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이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해 우기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역지자체도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위험현장은 사전에 확인해 우기 건설사고 예방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