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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117억 기록

등록일 2024-05-02 19:58 게재일 2024-05-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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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3.5% 감소

DGB금융그룹이 2024년도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1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1680억 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한 수준이다.

2일 DGB금융그룹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양호했으나 지난해 1분기 비이자이익(1940억) 호조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달라지는 역기저 효과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DGB금융그룹은 이번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실적은 나름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DGB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진 결과다.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전년 동기 대비 +10.0%)으로 이자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은행 대출자산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향후 대손비용이 안정될 시 은행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당기순이익은 각각 -49억, 1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 철저한 내부통제와 내실 경영을 통한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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