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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룸·오피스텔 관리비 투명하게 공개돼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중개플랫폼 업체, 공인중개사협회와의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5월 정부에서 발표한 ‘소규모 주택 관리비 투명화 방안’의 이행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부동산 중개플랫폼에서 자발적으로 개발한 ‘관리비 세부내역 입력·표출’ 기능을 확인했다.이날 참석한 네이버부동산, 직방, 다방, 피터팬의좋은방구하기, 부동산R114 등 중개플랫폼은 국토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원룸·오피스텔 등의 정액관리비 내역을 세분화해 표시·광고하도록 개선된 표출 화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원 장관은 “대다수 소비자들이 중개플랫폼을 통해 매물을 검색하는 만큼, 중개플랫폼에서 관리비 세부내역이 구체적으로 표시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중개플랫폼 관계자는 “관리비 세부내역 입력 · 표출 기능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6일부터는 준비된 중개플랫폼부터 관리비 세부내역 표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위해서는 임대인, 임차인, 공인중개사 대상으로 충분한 홍보도 병행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원 장관은 “대학가 원룸 또는 직장 인근의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이 ‘깜깜이 관리비’의 피해자가 돼 왔다”면서, “앞으로 관리비 세부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면 청년 등 임차인들이 부당하다고 느꼈던 ‘깜깜이·고무줄 관리비’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또한 “관리비 내역을 표기하지 않거나, 실제 관리비와 현저히 차이가 나는 경우 등 불합리한 관리비에 대해서는 중개플랫폼에서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개사는 “원룸, 오피스텔 등 월세 매물의 관리비 세부내역이 표시되면 사회초년생들의 임대차 계약 시 관리비를 스스로 비교해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 될 것 같다”며 “관리비 투명화 방안이 조속히 정착되기 위해 부동산 광고의 주사용자인 공인중개사들의 전문성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제도 시행 과정에서 공인중개사들이 필요 이상의 처벌 및 업무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지속 보완하고, 중개업계와 중개플랫폼 업체는 물론 청년들의 의견을 지속 청취할 것”이라며 “과도한 관리비와 주거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9-06

포항 ‘산단 특수’에 구룡포 푸르지오 ‘관심’

속보=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 완판본지 7월 24일 1·7면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본지 7월 20일 17면 등 연이은 호재로 인근 지역 부동산 미분양이 해소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20일 포항시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산단 특수’가 분양으로 이어질 지 기대된다.블루밸리 산단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조성중이며 전체 규모는 607만8천938㎡ (약 183만8천879평)이다. 총 7천36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유치업종은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첨단신소재, 철강 등이고 사업기간은 지난 2009년부터 2025년까지다. 1단계 293만8천193㎡은 2022년 8월 완공됐고, 2단계 314만745㎡(2009~2025.12)는 공사 중에 있다.이차전지 특화단지 인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일원에 위치한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가 주목받고 있다.이 단지는 구룡포읍에서 20년 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이자 최고층 건물이다.지하 2층, 지상 38층 5개동으로 모두 678가구가 들어선다.전용면적별 공급가구수를 살펴보면 △84㎡A 337가구 △84㎡B 163가구 △101㎡A 178가구다.또한 △대형 팬트리 △호텔형 건식욕실 △알파룸 △오션뷰 조망이 가능한 마스터룸 등 다양한 특화공간도 선보일 예정이다.실내엔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다용도실이 설치돼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타입에 따라 다른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적용했다.입주민의 공동이용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스크린 골프장, 도서관, 어린이집, 카페 등 다양한 놀터와 쉼터가 들어선다.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를 전체의 74%정도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희소가치 높은 중대형 면적으로 공급,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겠다는 분양전략이다.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이다.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단지배치, 평면설계, 풍부한 조경시설, 개발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등 장점이 많은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과 자잿값 급등 등 악재가 겹치면서 분양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산단 특수로 인구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축 아파트 공급이라 지역의 실수요자들은 물론 외지 투자자들의 대기수요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9-06

정부, 공공주택 발주 앞당긴다

정부가 공공의 주택 발주 물량을 앞당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정상화 태스크포스(TF)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말까지 남은 3∼4개월 동안 공급 부족을 해소하지 못하고 쌓이도록 하느냐, 아니면 일시적으로 공급 최저점을 찍고 상승할 수 있도록 하느냐는 2∼3년 뒤 아주 큰 차이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 위축 상황을) 당장 역전시킨다기보다는 더 이상 위축시키지 않고, 확대 흐름으로 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다해 공급 초기 비상 단계를 반전시키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공공 부문 주택 공급을 앞당길 계획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제공, 발주, 직접 사업 진척 상황을 챙겨 공공 부문 인허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원 장관은 “토지를 공급하고 인허가하는 부분, 공공에서 발주 물량을 당겨서 하는 부분 등 할 수 있는 것을 총동원해야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면서 “올해 12월 정도가 되면 공공 부문 인허가는 목표치를 맞추거나 넘길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특히 4분기에는 주택 공급 선행 지표인 인허가, 착공 정상화에 집중해 내년에는정상 속도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민간의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건설 금융과 보증 지원을 확대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금융당국은 몇 개 건설 사업장을 선정해 집중 점검한 결과, 당장 금융권이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원 장관은 “금융당국이 현재 담보 제공, 추가 출자 등을 통해 대출금을 막을 수있는 현금을 확보하라는 압박을 (건설사에) 가하고 있다”며 “국토부도 좋은 사업장 일부를 매각하거나 공동 사업체를 끌어들이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좋은 토지를 갖고 있으면서 인허가, 착공을 진행하지 않는 건설사에는 토지를 팔거나 담보로 넘겨 건전성을 확보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원 장관은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전매 허용에 대해선 “전매를허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토지만 확보하면 몇백억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벌떼 입찰, 내부 담합 형태로 공공택지를받은 건설사가 몇 년 새 수조원의 외형 성장을 이루는 업계 왜곡이 심각했기에 (공공택지 전매를) 전반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9-06

에코프로, 컴플라이언스실 신설

에코프로는 최근 기존 법무실 산하 컴플라이언스팀을 분리해 컴플라이언스실로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청주 오창과 포항에 소재한 가족사 전체에 강력한 내부통제 및 위험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불공정거래, 반부패, 윤리 위반 등의 행위를 엄격히 조치할 예정이다.윤리경영 관련 사내 정책과 절차를 정비하고 임직원, 협력사 직원들의 윤리의식과 준법정신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이번 컴플라이언스실 신설에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 1월 2023년을 ‘준법경영 실천 강화 및 내재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모든 그룹 경영진과 임직원이 ‘준법경영 실천’을 선언한 바 있다. 내부통제 강화 차원에서는 컴플라이언스 IT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룹 상장사 직원은 내부자거래 알림 서비스(K-ITAS)에 가입해 내부자거래 이슈 사전 방지를 위한 관리를 지속해오고 있다.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최근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메일을 통해 “에코프로 임직원들은 법적 기준을 넘어 윤리적 잣대에도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불공정한 행위를 적발하고 이를 처벌하기 이전에 사전 예방하고 윤리의식을 제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준법경영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임 컴플라이언스 실장으로 OECD에 근무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준법경영 시스템에 밝은 송정원사진 부사장을 영입했다. 송 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26년간 공정거래위원회의 주요 요직을 두루 섭렵한 기업거래 정책 전문가다. 3년간 국제기구 OECD에 근무하며 선진 글로벌 기업들의 준법 경영 시책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9-06

대구 엑스코서 ‘식품산업·축산업’ 최신정보 얻는다

대구 엑스코에서 비수도권 최대 식품 박람회인 ‘제23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23)’과 국내 최대 축산 전문 박람회인 ‘한국국제축산박람회 2023(KISTOCK2023)’가 동시에 개막했다. 엑스코는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동관 전시장 5, 6홀(1만㎡)에서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고 6일 밝혔다.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서관 전시장 1, 2, 3홀(1만5천㎡)을 비롯해 야외 광장(2천㎡)까지 활용해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대구국제식품산업전과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식품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동시 개최에 따른 비즈니스 교류성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계 종사자들과 참관객들은 한 자리에서 식품산업과 축산업의 최신 정보를 알 수 있다. 또한 우수한 먹거리들을 시식·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다.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대구국제식품산업전과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동시 개최되면서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엑스코는 유사 전시회들을 동시에 개최해 비즈니스 교류성과를 극대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국제식품산업전과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9일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의 관람시간은 오후 4시까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9-06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단지 내 상가 분양

상가 위치도. /화성산업 제공 화성산업은 6일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1천594가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분양할 상가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단지 내 상가로 스트리트형 42곳 점포 중 일반 분양분 16곳이 대상이다. 오는 12∼13일 입찰등록에 이어 오는 13일 낮 12시 내정가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분양될 예정이다.이 상가는 1천594가구 대단지의 고정 수요를 확보하고 모든 점포가 최근 상가 트렌드로 떠오르는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스트리트형 상가는 입주민과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고 인근 대단지와도 근접하고 있어 유동인구의 유입이 높아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일반적인 독립적 상업시설보다는 입주민을 배후 수요 상가의 경우 수익 창출에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이어 단지 인근에 서구 어린이 도서관, 청소년 수련관, 어린이 물놀이장, 서구 문화회관, 서구 구민운동장, 서구 국민체육센터 등이 밀집해 있는데다 이현공원이 조성돼 있는 등 우수한 접근성과 유동 인구가 많은 점도 돋보인다. 여기에다 도보거리에 이현·중리초등학교가 있고 서대구 고속철도역도 인접해 소비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자세한 사항은 대구 북구 파크드림 갤러리(대구시 북구 원대로 130번지)나 전화(053-321-8922)로 확인 가능하다.

2023-09-06

LIG넥스원, 2023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참가

‘2023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가 6∼8일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리는 가운데 LIG넥스원이 참가했다. 박람회는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 Korea Aerospace Industries Association)가 주관한다.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구미시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70여개 업체와 기관이 참가한다. 개최 성과에 따라 향후 정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전시는 항공방위·UAM·물류 등 3가지 섹터로 구성되며, LIG넥스원은 FA-50 AESA 레이다와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40kg 수송용 드론을 비롯해 현궁과 천궁Ⅱ 등 유도무기를 전시한다.‘FA-50 AESA 레이다’는 국내 최초로 공랭식을 적용한 전투기용 AESA 레이다로 현재 FA-50에 장착된 기계식레이다(MSA, Mechanical Scanned Array) 대비 ‘다수표적 동시 탐지/추적 능력’ 및 ‘공중/지상 표적 동시추적능력’ 등 다방면에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공격용 드론인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감시정찰과 주요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형 구동부를 적용해 운용 편의성을 확보했다.‘탑재중량 40kg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 겸용 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LIG넥스원은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있다.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재난 상황에서 고립지역에 구호품을 보급하거나 전시에는 분산돼 있는 각급 부대에 군수품 등을 재보급할 수 있다.‘현궁’은 개인 휴대 또는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하여 운용이 가능한 대전차 유도무기다. 발사 후 망각(Fire Forget) 방식으로 사수의 생존성을 높였으며, 이중성형작약 탄두로 반응장갑 제거를 통한 효과적인 타격이 가능하다.지대공 미사일 천궁II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Korea Air and Missile Defense)의 핵심 무기체계로 탄도미사일에 대한 중거리·중고도 요격을 담당한다.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그동안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제 몫을 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번 박람회 참가로 첨단 레이다와 드론 기술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LIG넥스원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9-06

8월 소비자물가 3.4%↑… 석달만에 3%대 재진입

8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물가상승률은 전달(2.3%)과 비교해 1.1% 포인트(p) 올랐다. 2000년 9월(1.1%p) 이후 최대폭이다.지난 2월부터 둔화한 물가상승률은 7월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게 됐다. 농산물은 1년 전보다 5.4% 올라 전체 물가를 0.26%p 끌어올렸다. 이는 7월 집중호우 및 8월 폭염·태풍 등 기상 영향으로 채소류·과일류 가격이 상승했고, 2022년산 쌀 민간재고 물량이 감소하면서 쌀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과실 물가가 1년 전보다 13.2%나 상승했다. 지난해 1월(13.6%)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품목별로는 사과(30.5%), 복숭아(23.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채소류는 작년 폭염에 따른 높은 물가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1% 하락했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16.5% 올랐다.추석 명절이 있는 9월 농축산물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봄철 저온·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배는 상품(上品)을 중심으로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석유류는 11.0% 하락했다.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도 -0.6%p로 전달(-1.5%p)보다 큰 폭으로 축소됐다. 전기·가스·수도는 21.1% 상승하며 전달과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세는 둔화 기조를 이어갔다.서비스 물가는 3.0% 상승했고 이중 개인 서비스는 4.3% 상승했다.개인 서비스 물가는 2022년 2월 4.3%를 기록한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는 5.3% 올라 2021년 12월 4.8%를 기록한 뒤로 가장 낮았다.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농산물값상승 영향으로 1년 전보다 3.9% 상승했다. 올해 3월(4.4%) 이후 최대 폭이다. 이중 식품이 4.7%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지난 달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는 3%대의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대구의 상품·서비스 물가가 각 3.8%, 2.9%, 경북이 각 3.1%, 3.2% 올랐다.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공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6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상승했다.소비자 물가는 주택·수도·전기·연료(5.5%), 음식·숙박(5.4%), 식료품·비주류음료(4.3%), 의류·신발(8.0%) 등이 올랐고, 교통(-3.7%)은 내렸다.경북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1로 작년 동월보다 3.1%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4.7%), 가정용품·가사 서비스(5.1%), 의류·신발(7.9%) 등이 상승했고, 교통(-4.5%)은 하락했다./이부용·심상선기자

2023-09-05

韓 배터리 양극재 수출로 중국이 돈 번다

한국이 배터리 양극재 수출로 번 돈이 원료를 댄 중국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재 제조용 원료 화합물의 자체적인 생산 능력 확보가 미국 IRA 대응은 물론 원가 절감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지침이 우리나라 배터리 공급망에 미칠 영향’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양극재 수출액이 74억9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양극재 수출은 2019∼2022년 연평균 77.7%의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하지만 양극재 수출이 늘어날수록 원료가 되는 리튬과 전구체 수입이 증가하는 무역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리튬과 전구체 수입 대부분을 의존하는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도 악화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리튬과 전구체 무역 적자는 각각 50억9천만달러, 21억7천만달러였다. 이중 대중국 무역적자는 각각 30억달러, 21억1천만달러에 달했다. 리튬 무역적자의 59%, 전구체 무역적자의 97%가 중국에서 났다.상반기에만 양극재 수출로 58억1천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냈지만 약 88%에 해당하는 51억1천만달러가 리튬과 전구체 등 원료 화합물을 댄 중국으로 간 셈이다.작년부터 중국에서 이차전지 제조용 화합물 수입이 폭증하면서 우리나라의 전체 대중 무역수지를 악화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은 전구체에 투입해 삼원계 양극재를 만들 때 쓰는 리튬 화합물인 수산화리튬의 경우 대중 적자가 2021년 5억5천만달러에서 작년 32억1천만달러로 급증했다.올해 상반기 적자도 30억2천만달러로 집계돼 이런 추세대로라면 수산화리튬 단일 상품에서만 올해 60억달러 규모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보고서는 “중국에서 수입할 경우 해외 우려 기관(FEOC) 조건에 따라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오는 2025년부터 비율과 관계없이 배터리에 ‘해외 우려 기관’에서 조달한 핵심 광물을 써서는 안 된다. 미국 수출 우회로를 찾으려는 중국 기업과 안정적 원료 공급처가 필요한 한국 기업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최근 국내에서 전구체 등 배터리 화합물 제조를 위한 한중 합작회사 설립 움직임이 활발한 것과 관련, 향후 미국 수출길이 막힐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무협은 미국의 IRA 시행이 초래한 배터리 공급망 재편이 당분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우리나라에 배터리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장기적으로 경쟁국인 중국의 세계 진출 전략 강화와 미국의 자국배터리 산업 육성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9-05

“농특산물 행사로 추석 물가 잡는다”

경북도가 추석을 앞두고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특판 행사를 개최한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 이상기후로 채소·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농특산물 극성수기인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제수용품, 명절 성수품의 물가안정과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직거래 행사를 열기로 했다.먼저 온라인 행사로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에서 30일까지 한가위 선물세트 특별기획전을 통해 구매 금액별 최대 25%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제휴몰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SG닷컴을 통해서도 한가위 기획전과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9월에 신규로 협업하는 G마켓에서는 4일부터 10일까지 선물세트, 차례 음식 등 고품질 농특산물에 대해 20%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9월 11일부터 30일까지는 1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22일에는 NS홈쇼핑에서 경북도 대표 과일인 ‘사과’ 특별생방송을 편성하고 네이버 팔도유람(18일), 현대몰(19~20일) 채널을 통해서도 샤인머스캣, 사과, 배, 곶감 등 다양한 농특산물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오프라인 행사는 대도시 소비자 대상 정례 직거래 장터로 자리를 잡고 있는 바로마켓 경북점에서 제수용 농산물 할인 판매, 축산물 특판 행사를 매주 개최하고, 21일과 24일까지는 경주실내체육관 앞 타임캡슐 광장에서 추석맞이 경북 큰장터와 포항 철길숲에서 경북 우수한우 농특산물장터를 개장한다.26일에는 경북도청 가온마당에서 도청직원 및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판매전이 열려 명절선물 세트와 제수용품을 30~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3만 원,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도 증정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9-05

포스코그룹 신입사원 공채 “미래 경쟁력 확보 총력”

포스코그룹이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이번 공채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AC, 포스코IH가 동시에 진행한다.입사지원서는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9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포스코그룹 회사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입사지원서 접수기간 중 포스코그룹은 예비 지원자들을 위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참석자들은 선배사원들로부터 직무와 취업에 관련된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퓨처엠은 온라인 상담회도 진행한다. 캠퍼스·온라인 리쿠르팅 참가 방법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스코그룹은 봉사활동 경험자, 의인상 수상자 등 겸손·존중의 마인드로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재, 공모전 및 창업경험자 등 주인의식과 책임감으로 협업해 조직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인재를 우대한다. 또한, AI·빅데이터 역량자, steelChallenge 수상자, 제2외국어 자격 보유자 등 유연한 사고와 지속적 학습으로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미래지향적 인재도 우대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의 모집분야는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기술 △환경 △안전·보건 △마케팅 △재무 △구매 △HR이다. 최종 합격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인적성검사(PAT)와 1차 직무역량평가·2차 가치적합성평가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영업(국내·외영업, 사업개발) 직무를, 포스코퓨처엠은 △생산기술 △설비기술 △안전·환경·소방 △기획지원 △RD △New Frontier 통섭인재(역량의 경계를 넘나들며 창의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 직무의 인재를 모집한다.포스코DX는 △IT 분야 △기획지원 직무를, 포스코AC는 △디자인 △건축CM △플랜트CM △스마트하우징 △경영기획 직무를, 포스코IH는 △지식재산솔루션 △기술정보리서치 분야의 인재를 모집한다.포스코 채용 담당자는 “포스코그룹은 철강뿐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리튬 등 글로벌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조직 구성원이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근로시간과 장소, 복장까지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포스코는 공식 유튜브 채널 ‘포스코TV’, 대표 미디어 채널 ‘포스코 뉴스룸’ 등을 통해 다양한 채용 관련 콘텐츠를 게재해 지원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9-04

포스코인터, 아프리카서 ‘배터리 원료’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로 쓰이는 흑연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기반을 마련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8일 정탁 부회장과 크레이그 셔바 넥스트소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 캐나다 광업 회사 넥스트소스(NextSource)와 몰로 흑연 광산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10년 동안 연간 3만t의 인상 흑연 또는 1만5천t의 구형 흑연을 조달해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연을 이용해 이차전지용 음극재를 대량으로 생산, 국내외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인상 흑연은 절연성이 풍부해 이차전지 음극재로 쓰일 수 있는 천연 흑연을 말한다. 구형 흑연은 천연 흑연을 다시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에 쓰려고 입자 모양을 구형으로 재가공한 흑연이다. 넥스트소스가 소유한 마다가스카르 몰로 광산은 흑연 매장량이 2천200만t에 달하는 대형 광산이다. 올해 2월부터 1만7천t 생산 체계를 구축해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6년부터는 연간 생산량이 15만t 이상으로 늘어난다.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호주 블랙록마이닝과 이 회사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마헨지 광산의 천연 흑연 구매 권한 물량을 연간 약 6만t까지 늘리는 것을 협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또한 지난 5월 세계 2위의 대규모 천연 흑연 광산을 보유한 블랙록마이닝과 마헨지 광산에 1천만달러를 투자해 25년간 연간 3만t의 천연 흑연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에 규모를 6만t까지 확대했다.2건의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에서 향후 연간 9만t 이상의 인상 흑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9-04

“추석 귀성길 SRT 승차권 예매하세요”

에스알(SR, 대표이사 이종국)은 4일 “5일부터 사흘동안 2023년 추석 명절 SRT 승차권 예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 운행하는 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승차권 예매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SRT 추석 명절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etk.srail.kr)에서 100%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로·장애인 고객은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예매 첫날인 5일은 사전에 명절 우선예매접수 등록을 완료한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만 예매할 수 있다. 등록을 하지 못한 경우 전화접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6일부터는 전국민이 예매할 수 있으며 6일엔 경부·경전·동해선을, 7일은 호남·전라선 승차권을 예매 할 수 있다.예매한 승차권은 10일 자정까지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되며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7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 SRT앱, 역 창구 등에서 일반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 귀성을 준비하는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SRT로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명절예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3-09-04

화성산업, 2023 굿 디자인 2건 선정

화성산업은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굿 디자인’에 ‘음악놀이터’와 ‘동대구역 파크드림 아르떼힐즈’가 선정됐다고 밝혔다.화성산업의 2023 굿디자인 선정작인 ‘음악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몸으로 놀이기구를 연주하며 소통하는 오케스트라 놀이터다. 놀이터에는 총 5가지 연주 가능한 놀이기구가 있으며 기구마다 다른 악기 소리가 흘러나오고 함께 기구를 타면 자연스레 하나의 오케스트라의 교향곡이 연주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바닥은 오선으로 디자인했으며 노란 시설물은 온쉼표와 2분 쉼표 기호가 연속되는 모양으로 리듬을 표현했다. 놀이터 중심에 있는 다리펜스는 악보에 필수적 존재로 멜로디를 결정하는 높은 음자리표를 모티브로 하여 놀이터의 중앙에 둬 전체적인 놀이터의 중심을 잡아주고 안정감을 준다는 평가다.‘동대구역 파크드림 아르떼힐즈’는 단지 내에 조성된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조경공간이다. 이곳은 아파트에서 단지 외부 공간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새로운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단지 내 조경공간, 산책로, 벽면, 놀이터 등과 어우러진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 총 13점을 설치해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미술관같은 아파트로 계획됐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전통정원, 파티오광장, 리플레쉬 가든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공간을 경험하도록 했다.화성산업은 2023 굿디자인 선정작 ‘음악놀이터’, ‘동대구역 파크드림 아르떼힐즈’를 포함해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23개의 상품이 굿 디자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화성산업 관계자는 “화성산업은 파크드림을 브랜드로 사용하며 첨단과 자연이 조화된 인간중심의 신주거문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세상을 바꾸는 녹색 디자인을 모티브로 최고의 품질가치를 실현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9-04

‘K-립스틱’ 글로벌 대박 터졌다

올해 1~7월 립스틱 등 입술화장품 수출이 1억9천800만 달러, 전년동기대비 63.5% 증가하며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수출량(3천415t) 1억2천200만 개(개당 28g 기준) 상당으로, 립스틱, 틴트·립밤·립글로스 등 다양한 종류를 수출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마스크 일상화 등 영향으로 2020년 수출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지난해엔 역대 처음으로 2억 달러를 상회했다.엔데믹을 맞은 올해는 7개월 만에 수출액이 2억 달러에 근접하며 더욱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보인다. 무역수지는 2017년부터 흑자를 기록 중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대하고 있다.우리나라 제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 다음은 일본, 중국 등의 순이다. 올해 7월까지 전세계 125개국이 한국 입술화장품을 찾으며 역대 최다 국가에 수출했다. 한국문화 인기의 급성장으로 높아진 문화적 영향력에 화장품 등 한류 밀접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상위 5개 나라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4개 나라의 올해(1~7월) 수출액이 동기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관세청 관계자는 “미국, 일본, 프랑스는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어 올해 연말까지 종전 수출기록을 큰 폭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부용기자

2023-09-04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대구지역 정책간담회 개최

국민의힘 당 특위인 규제개혁추진단은 4일 오후 2시 대구상공회의소 4층 회의실에서 대구지역 정책간담회를 열고, 관계 정부 부처 및 지역 경제인 등과 규제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규제개혁추진단 위원장인 홍석준 의원을 비롯한 김병욱, 한무경 의원과 7개 정부 부처 관계자,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경제인, 대학, 벤처기업 등이 참여해 분야별 필요한 규제개혁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간담회는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 건의가 이뤄졌고, 정부부처 담당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내실 있게 진행했다.주요 내용은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체류기간 연장(법무부 소관) △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직접생산확인증명 절차 개선(중기부 소관) △산업현장에 적합한 안전관리 지침 수립(고용부 소관) △특정가스사용시설의 가스레인지 교체 시 도시가스사업자 서비스센터 시공 허용(국토부 소관) △지역 의료광고에 규제샌드박스 적용(방통위 소관) 등이다.이재하 회장은 “오늘 언급된 규제개혁 건의가 논의로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대구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대구 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등 대구·경북 미래 신성장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9-04

LIG넥스원, 폴란드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참가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은 4일 “5일부터 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Kielce)에서 열리는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이하 MSPO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MSPO’는 1993년부터 폴란드에서 개최하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국제방산전시회다.  폴란드는 매년 주도국 한 곳을 정해 개막식 축사, 고위급 대담,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주도국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7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주도국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이번에 두 번째로 참가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항공탑재 유도무기 KGGB,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을 비롯해 현궁·신궁 등 지상 유도무기와 드론분야 제품을 전시한다.  KGGB(한국형 GPS 유도폭탄)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하에 LIG넥스원이 개발했다. FA-50 외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 및 운용이 가능한 Smart Bomb 무기체계이다.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해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하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역시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최초의 공중발사 유도탄으로 수백km 떨어진 핵심 표적을 정밀공격할 수 있는 KF-21 핵심무장이다. ‘신궁’은 국내에 배치된 단거리 대공미사일체계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 및 소형헬기 등에 대한 대공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다. 또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은 적의 전차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3세대 대전차 유도무기다. 이 외에도 공격용 드론인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도 선보인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지난 ‘MSPO 2017’ 참가 이후 유럽 방산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정부기관 및 현지 방산업체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폴란드전시회를 통해 LIG넥스원이 확보한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K-방산 선도업체로서 LIG넥스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9-04

5일부터 추석 명절 STR 승차권 예매 시작

에스알(SR, 대표이사 이종국)은 4일 “5일부터 사흘동안 2023년 추석 명절 SRT 승차권 예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 운행하는 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 승차권 예매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SRT 추석 명절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etk.srail.kr)에서 100%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로·장애인 고객은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첫날인 5일은 사전에 명절 우선예매접수 등록을 완료한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만 예매할 수 있다. 등록을 하지 못한 경우 전화접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6일부터는 전국민이 예매할 수 있으며 6일엔 경부·경전·동해선을, 7일은 호남·전라선 승차권을 예매 할 수 있다. 예매한 승차권은 10일 자정까지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되며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7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 SRT앱, 역 창구 등에서 일반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 귀성을 준비하는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SRT로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명절예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