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경북도, 롯데GRS와 손잡고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경북도와 롯데GRS가 10일 경북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특산물의 수급안정 및 적정가격 구매 협력 △농특산물의 판로지원과 마케팅 활성화 지원 △우수농가 및 우수 농산물 발굴을 위한 공동 노력 △롯데GRS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행사 등을 진행키로 했다.특히 롯데GRS는 기존 양파 공급처인 전남·경남 이외에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경북 지역 생산자단체를 통해 300t(50t/월) 납품 계약을, 커피전문점인 엔제리너스는 즉석에서 과일을 갈아 주스로 판매하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사회적기업 농업회사법인 과일드림(안동 소재)에서 연간 컵과일 216t(18t/월)을 공급 받는다.아울러, 엔제리너스에서 발생하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미생물비료를 제작해 농가에 공급하고,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이철우 도지사는 “지난해 9월 롯데슈퍼와 협약 체결 후 롯데GRS와 연이어 협약을 맺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고품질 농특산물을 안정적으로 납품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롯데GRS는 대한민국 대표 외식기업 구현을 목표로 롯데리아(1천400개), 엔제리너스(500개), 크리스피크림 도넛(140개), 더푸드하스 등 2천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8-10

굴 껍데기 등 수산부산물 재활용 처리 ‘눈앞’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방치·적재된 굴 패각 등의 수산부산물 처리 및 재활용을 위한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그간 수산부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됐는데, 보관·처리에 대한 엄격한 제약으로 인해 수산부산물이 불법투기·방치되면서 악취 발생 및 경관훼손 등을 일으켜 왔다.특히, 굴 패각은 해마다 약 30만t이 발생되나, 일부만 사료·비료 등으로 활용되고 연간 약 23만t이 처리되지 못하면서 현재는 약 100만t(누적)이 적재·방치돼 있는 상황이다.해외에서는 굴 패각을 자원으로 인식하고 산업자재, 해양환경 보호소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은 체사피크만(Chesapeake Bay) 인근에 25억 개의 굴 패각을 살포해 해양정화, 암초복원 등에 활용하며, 영국과 네덜란드는 해양수산생물 인공서식지 조성을 통한 종 복원 및 수질필터제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도 토양개량제, 인공어초, 수산자원 조성 등에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국내에서도, 현대제철, 포스코, 광양제철 등의 제철소에서 석회광석 채굴에 따른 화석에너지 사용,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석회석 비용 증가 등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천연 패각의 탄산칼슘을 석회석 대체제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폐기물관리법’의 엄격한 규제에 막혀 패각이 고부가 소재로 재활용되지 못했다.이에 해수부는 굴 패각을 포함해 어획·양식·가공 등의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산부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이를 통해 연안에 방치되고 쌓여 있는 수산부산물을 탈황소재, 제철소 소결재 등 고부가 소재로 활용하고, 연안어촌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법률 제정안에는 수산부산물 기본계획 수립부터 수산부산물의 분리배출 의무, 수산부산물처리업 허가 등의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을 위한 내용과 자원화시설 설치·운영 등의 재정·기술적 지원근거를 담았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법률안 제정은 수산업이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청정산업으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다”라며 “돈 주고 버리는 수산폐기물이 돈 받고 판매하는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 있을 하위법령 마련과 법령 운영 등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6-29

영국 여왕 생일 선물로안동사과 ‘애이플’ 전달

안동농협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4세 생일에 맞춰 ‘애이플’사과를 주영 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7일 안동농협에 따르면 ‘애이플’은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판장 방문 20주년을 기념해 개발된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의 사과 브랜드다. 이 사과는 2018년부터 2년 연속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리는 여왕의 생일 축하 행사에 전시됐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식 생일 축하 행사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지만, 안동농협은 오는 13일 영국 여왕 생일 선물로 이 사과를 버킹엄 궁전에 전달할 예정이다.또 안동농협은 지난해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을 방문해 기념식수한 사과나무에서 수확한 사과를 왕자에게 오는 가을 전달할 계획도 갖고 있다.당시 왕자는 이곳에 전시된 ‘애이플’사과를 여왕에게 직접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안동농협과 안동시는 영국 현지의 여왕 공식 생일파티에 참석해 왕실가족을 비롯한 정부부처 등에 ‘애이플’ 사과를 직접 전달했다. 이후 ‘맛있게 먹었다’는 여왕의 감사 메시지가 박은하 주영한국대사를 통해 전달되기도 했다.안동농협은 기존 ‘애이플’에서 더 나아가 프리미엄 브랜드 ‘여왕을 위한 사과’라는 의미를 담은 ‘로얄 애이플’을 출시해 적극적인 판매·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동농협은 주영 한국대사관(박은하 대사)의 협조와 교류를 통해 안동사과의 영국시장 진출과 영국왕실에서 부여하는 Royal Warrant(왕실조달 허가증)인증 관련 업무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은 “이러한 홍보행사를 통해 ‘로얄 애이플’ 브랜드를 세계적인 협동조합 브랜드로 성장·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조합 공판사업 활성화 및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6-07

농산물 수출 늘어도 농가 한숨소리 여전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고, 수출비중도 더 늘려라’경북도의 농식품 수출 성장세가 가파르지만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에 버팀목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일부 품목 위주의 수출정책을 벗어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7년 1억 달러 수준이었던 도내 농식품 수출이 2011년 2억 달러, 2014년엔 3억 달러, 2016년엔 4억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5억3천3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수출 다변화 및 신상품 개발이 성과를 내고 있다.도의 수출 다변화 정책에 핵심이었던 신남방정책국가 수출액의 경우 2015년 말 3천500만 달러 선이었으나 지난해 말 7천만 달러를 넘어 3년 사이 200%나 성장했다. 또 ‘사드 사태’로 타격이 켰던 중국 시장은 지난해 사드정국 해소 후 67.7% 성장하며 6천500만 달러를 기록해 수출 2위 시장으로 발돋움했다.최근 대표적인 수출신상품으로 급부상한 ‘샤인머스켓’은 경북도를 포도수출 1번지로 만들었다. 지난해 국내 포도 수출 1천390만 달러 중 75.2%인 1천45만 달러가 경북 포도였다. 경북의 포도 수출은 2013년까지 4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샤인머스켓을 수출하기 시작한 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 300만 달러, 2017년 600만 달러를 넘어 지난해에는 1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져 지난달 경북도 농식품 수출은 2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수출 상승세에도 여전히 농민들은 가격 폭락으로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양파와 마늘에 이어 최근에는 복숭아와 자두 등 여름철 과일도 가격이 크게 떨어져 과수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복숭아와 자두 가격은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7%와 43%나 폭락했다.도내 농산물 수출량 증가세에도 국내 농산물의 수급에 조금만 이상이 생기면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이 때문에 농정당국이 시늉만 내는 수출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가격안정 기능이 가능하도록 수출에 활로를 뚫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이를 입증하듯 농가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대부분이 국내 유통용이고 수출 비중은 채 3%도 안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경북도 관계자는 “농산물의 경우 공급탄력성이 낮기 때문에 생산량이 조금이라도 늘면 가격이 크게 내려가고, 반대로 줄어들면 가격이 폭등한다”며 “이에 조금의 수출량 증가도 농산물 가격 안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농산물의 경우 검역 등의 문제로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해외에 수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경북도는 도내 70여 곳에 수출전용 단지를 조성해 이곳에서 생산된 것을 자체적으로 상품화해 수출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상주가 18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안동이 17곳, 영주 5곳 등의 순이다. 작물별 수출은 지난해 기준 팽이버섯이 1천8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배 1천500만 달러, 포도 1천45만 달러, 새송이버섯과 김치가 각각 1천만 달러, 사과 500만 달러 순이다.한 농민은 “신선 농산물별로 온습도 조절이 가능한 수송용 컨테이너를 개발해 홍콩이나 자카르타와 같은 대도시 소비지로 바로 배송되는 일본처럼 실질적인 농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한 당국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경북도는 수출 확대와 별도로 다양한 수급안정 정책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근 도는 대만, 싱가포르 등에 8천t 가량의 추가 수출 물량을 확보한 데 이어 전국 최초로 가공제품인 스틱형 양파 농축 분말을 출시했다. 도가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와 함께 개발한 이 제품은 도내에서 생산된 양파를 분말 형태로 가공한 것이다. 수분을 모두 제거한 상태라서 그냥 먹으면 단맛이 난다. 개별 포장(10g)으로 휴대하기 간편하고 일반적인 생양파보다 조미료처럼 저장기간이 긴 장점이 있다. 조미료처럼 음식 첨가 재료나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 건강 대용 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도는 이번 양파 농축 분말 출시와 같이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해 제품화하는 6차 산업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지난달 말 기준 도내에는 210곳의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인증 업체가 있다. 2015년 86곳이던 인증 업체가 불과 4년 만에 135% 증가한 것이다.도 관계자는 “공급탄력성이 낮은 농산물의 특성상 소량의 수출과 다양한 제품화로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과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확대 및 6차 산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청도에서 복숭아 농장을 운영하는 한 농민(56)은 “정부와 지자체가 일부 농산물의 수출확대에 집중하지만 수급조절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농민이 농업에 집중해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통을 모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공동선별작업장 확대하고, 또 일부 품목에만 적용되고 있는 최저가격보장제도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안동·청도/손병현·김재욱기자

2019-07-29

양파 이어 마늘도…농민에 매운 시련

농도(農都) 경북의 농정 목표인 ‘제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실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양파에 이어 주양념 채소인 마늘도 풍작으로 가격이 폭락해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게 한다는 정책목표가 공염불이 되고 있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의 양파와 마늘은 전국 생산량의 3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경북지역 재배면적은 양파는 3천309㏊(전국 점유율 15.2%)로 평년대비 46.7%가, 마늘은 5천998㏊(전국 점유율 21.6%)로 44.6%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전년 대비 면적은 각각 17.7%(4천669㏊)와 2.3%(662㏊)가 감소했다. 하지만 풍작을 이루면서 생산량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가격도 급락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평균 양파 20㎏ 도매가격은 8천700원에 거래됐다. ㎏당 435원에 불과하다. 대구·경북 지역은 이보다 낮은 양파 20㎏에 도매가격이 8천5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3천460원)보다 35.4% 낮은 수준이다. 5년 평년 가격(1만5천630원)과 비교하면 44.3% 급락했다. 마늘도 공급 과잉에 따라 지난 10일 기준 서울 가락시장의 난지형 햇마늘 가격은 ㎏당 2천826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3천981원)보다 35.1%나 내렸다.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7천689㏊로 지난해 2만8천351㏊와 비교해 다소 줄었지만, 평년 2만3천728㏊를 크게 웃돈다. 생육 상황도 지난해보다 양호해 올해 마늘 생산량은 36만2천∼36만8천t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인 33만2천t보다 많을 뿐 아니라 평년 30만5천t보다 19∼21% 증가한 것이다. 마늘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전국 평균 10㎏ 도매가격이 4만5천400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만7천972원)보다 21.7% 낮은 수준을 보였다.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정부는 수급안정대책으로 산지폐기와 농가 출하조절,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마늘의 경우 수급이 예상되는 과잉 생산량 3만7천t을 산지 출하기에 시장 격리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이 손잡고 마늘 소비 촉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풍작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대책의 판박이로, 사태가 터질때 마다 내놓는 무사안일 대책의 전형이라는게 현지 농민들의 볼멘소리다.경북도도 지난달 마늘과 양파의 생산량은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수급조절을 위해 채소류 생산안정지원사업비(마늘 116억1천600만원, 양파 7억2천300만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양파의 불안정한 수급 상황 문제의 해법으로 소비촉진 운동을 돌파구로 제시했다. 도는 지난 18일 도청직원 대상 판매행사를 시작으로 7월 중 대도시 특판 행사, 상시 직거래장터 개설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소비촉진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날 판매행사에 앞서 양파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도청 구내식당에서 짜장면 먹는 날 행사를 가졌다.또 정부정책과 연계, 양파의 시장격리를 위해 주산지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까지 6천여t을 산지 폐기했다. 산지 폐기는 도내 460여 농가 82만㎡에서 진행됐다. 농가에겐 ㎡당 2천104원의 보전금이 지급됐다. 지역별로는 예천군이 27만9천여㎡로 가장 많았고 김천시가 23만5천여㎡, 안동시가 12만3천여㎡ 순이다.지역 농민들은 “산지폐기와 같은 정부의 양파 수급 안정 대책은 빈껍데기 대책에 불과하다”며 정부 수매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의 농민 단체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의 농산물 수급 대책 시기가 너무 늦고 내용이 부실할 뿐만 아니라 생산량 통계도 엉터리”라며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기 위해서는 가격안정의 근본적인 대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산물의 유통개선도 좋지만 우선 생산물량이 수요에 맞게 생산돼 가격이 안정되어야 유통할 수 있는 것”이라며 “농민들이 무작정 특정 농산물을 재배하지 않도록 공공수급제를 도입하는 것도 가격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방안을 제시했다.한편 경북도는 2023년까지 5년간 2천884억원을 투입하는 ‘경북도 농식품 유통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부문별 실천과제와 투자계획, 추진목표 등을 최근 밝혔다.경북도 관계자는 “농작물의 경우 어느 한 지자체가 수급안전대책을 마련한다고 해서 전체적인 수급조절이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중앙정부의 정책발표에 따라 동참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6-25

농지연금 월 지급액 내년부터 인상

내년부터 농지연금 신규 가입자는 기존보다 최대 20.6% 늘어난 월 지급액을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연금 담보농지 감정평가 반영률을 현행 80%에서 90%로 올리고 기대수명 조정 등 제도를 개선, 내년부터 신규가입자의 월지급액이 최대 20.6% 늘어난다고 25일 밝혔다. 농지연금 월지급액은 농지의 공시지가와 감정평가액 중 가입시 농가가 선택한 방법을 통해 결정된다.제도개선으로 감정평가액 반영률이 늘어나 가입자가 더 많은 지급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감정평가 방식을 도입한 2014년 신규 가입자의 14.4%만이 감정평가를 선택했지만 올해 40%이상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정부는 가입자의 기대수명(2014년 기준→2016년 기준)을 조정하고 기대이율 하향(4%→3.65%) 등 연금액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정한다.농식품부는 내년 농지연금 신규 가입자는 감정평가를 선택한 농업인의 경우 최대 20.6%, 공시지가를 고른 농업인은 최대 7.3% 월 연금액을 더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지연금은 농지가 주요 자산인 고령 농업인의 노후 생활안정을 위한 제도”라며 “지속적인 제도개선으로 농업인들이 좀 더 체감할 수 있는 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김진호기자

2018-12-25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희비 엇갈려

최근 경북동해안지역의 실물경제 지표가 지역별·분야별로 엇갈리며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1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8 10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은 140만3천t으로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했다. 또 포항 철강산단 전체 생산액도 강관업체들을 중심으로 8.3%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철강수입규제조치 영향을 받는 강관업체들이 2019년 1/4분기 쿼터에 해당하는 물량을 생산하기 시작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세부적으로 보면 1차금속(-13.1%→8.3%)과 조립금속(-5.8%→ 11.6%)은 증가로 전환했고, 비철금속(-12.7%→-3.3%)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석유화학(14.3%→ 22.6%)은 증가폭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서비스업의 경우 10월 중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32만명을 기록하며 호텔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초에는 추석 연휴가 겹치며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는데 올해 10월은 추석 연휴 등의 요인이 없었음에도 숙박객이 늘어난 것이다.반면, 10월중 울릉도 입도관광객수는 3만5천290명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17.9% 감소해 큰 대조를 보였다. 포항운하관 방문객수 및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도 각각 1만1천700명, 1만2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2% 및 43.5% 감소하며 전월대비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경북동해안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26.4%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축소됐다. 생산량과 평균 단가 모두 증가함에 따라 수산물 생산액은 전년동월대비 -11.9%에서 39.4%로 증가로 전환됐다.이와 함께 대중국 수출이 증가폭을 확대하고 인도, 일본에 대한 수출이 증가로 전환한데 주로 기인하며 10월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출은 10억800만달러로 집계됐다.품목별로는 철강금속제품(-3.0%→5.0%)이 증가로 전환하고 기계류(0.4%→125.3%)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2.8%에서 8.4%로 늘었으며 특히 경주가 자동차 부품, 연축전지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9.7%에서 82.6%로 확대됐다.한편, 아파트 매매 시장은 여전히 침울한 분위기다.10월 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포항이 7.5% 내렸고 경주도 9.8% 떨어지며 전년동월대비 하락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전세가격 역시 포항이 -6.5%, 경주 -11.2%로 낙폭이 커졌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12-13

전국 쌀 생산량 38년만에 최저… 역대 5번째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여름철 폭염 등 기상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이 3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도 전년대비 재배면적이 1.6% 감소하며 쌀 생산량도 1만6천t이나 줄었다.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쌀 생산량조사’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현백율(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 92.9% 기준 386만8천t으로 전년 대비 10만4천t(2.6%) 감소했다. 이는 역대 생산량이 가장 낮았던 지난 1968년(319만5천335t)을 비롯해 1965년(350만1천132t), 1980년(355만257t), 1967년(360만3천104t) 등 통계가 작성된 이래 5번째로 작은 규모다.이는 전국적 냉해 피해가 컸던 1980년 355만t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쌀 생산량은 3년째 감소세다.대구·경북의 쌀 생산량도 현백율 92.9%(9분도) 기준 54만9천t으로 지난해 56만5천t 보다 2.8% 줄었다.조정 현백율(90.4%) 적용 시에는 지난해 55만t에서 53만5천t으로 2만t이 감소했다. 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 10만2천521㏊보다 1천607㏊줄어든 10만 914㏊로 감소했다.10a당 생산량은 지난해 551㎏에서 1.3% 줄어든 544㎏으로 조사됐다. 조정 현백율 적용 시에는 지난해 536㎏에서 올해 529㎏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동북통계청 관계자는 “10a당 생산량은 낟알이 형성되는 수잉기에 폭염 및 잦은 비로 생육이 좋지 못해 불임 및 병해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낟알이 영그는 시기에 일조시간이 감소하는 등의 기상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분석했다.쌀 생산량 감소 등으로 쌀값 오름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3일 현재 쌀 20kg의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4만9천660원을 기록했고 1년 전 3만8천480원 대비 약 29%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심상선·고세리기자

2018-11-14

청도 ‘감말랭이’ 일본 수출 본격화

청도 ‘감말랭이’가 일본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청도군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주)팜마인드본사에서 농업회사법인(주)네이처팜(대표 예정수)·청도농협(농협장 박영훈)과 상호 협력해 (주)팜마인드(대표 호리우치 다쓰오)와 청도반시(감말랭이) 수출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이번 MOU를 통해 청도농협은 좋은 원료감을 생산하고, (주)네이처팜에서는 2020도쿄하계올림픽을 겨냥해 일본식품위생법, 수출업체의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공급하기로 정했다.또 청도군은 수출과 관련해 감 생산농가와 청도농협, (주)네이처팜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수출에 필요한 각종 지원정책과 지속 가능한 신뢰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주)팜마인드에서는 현재 2천700여개 일본 현지 점포에 감말랭이를 테스트 판매 중에 있고, 지난 9월 30일부터 3일까지 현지 마트에서 판촉행사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전국 1만2천여개의 점포에 확대 공급할 예정이어서 청도반시의 수출 전망도 매우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군과 (주)팜마인드와의 MOU 체결은 지역 농특산물인 감말랭이 수출증대에 첫 발걸음이다”며 “앞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시켜 수출로 부자청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청도/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0-04

안 오른 건 뭐?… 가정 경제도 멍든다

배추와 무 등 채소값이 무차별로 급등하고 있다.·무 150.8%↑ ·시금치 147.9%↑ ·감자 125.6%↑ ·양배추121.5%↑ ·대파 110.7%↑ ·배추 104.7% ↑ ·애호박 100%↑ ·파프리카 53.6%↑ ·생강 47%↑ ·쌀 16.7%↑ …27일 오후 안동농협 하나로마트. 장을 보러온 주부 박모(58·여)씨는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쌀을 비롯해 노지채소류의 값이 눈에 띄게 올랐기 때문이다.박씨는 “장 한번 보러오면 10만원은 우습다. 특히 주식인 쌀을 비롯해 채소류의 오름폭이 심한 느낌이다”며 “장바구니에 담고도 꼭 사야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게 된다. 이러다 추석장은 어떻게 볼까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올봄 냉해와 여름 폭염, 가뭄 등 자연재해가 겹치면서 배추·무 등 작황이 좋지 않은 채소류의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동 뿐 아니라 대구 포항 등 지역 주요 도시의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파동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는 물론 턱없이 오른 가격에 팔아야 하는 상인도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일일도매가격) 감자, 배추, 무, 대파, 양배추, 시금치 등 채소 가격 상승률은 평년 대비 100%를 넘었다.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있는데 가격은 올랐다. 쌀(20㎏ 4만6천60원) 평년 대비 16.7% 올랐다.가장 크게 오른 품목은 무다. 24일 기준 1개에 3천658원으로 평년과 비교해 150.8% 올랐다. 시금치(4㎏당 9만927원), 감자(20㎏당 4만3천223원), 양배추(포기당 5천596원), 대파(㎏당 3천708원), 배추(포기당 7천942원)도 각각 147.9%, 125.6%, 121.5%. 110.7%. 104.7% 상승했다.특히 노지에서 재배되는 고랭지 배추와 무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대표적인 채소다. 하지만 주산지인 강원도 지역에 최근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다.경북에서도 현지 전통시장의 채소류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준 포항 전통시장에서 중품 고랭지 무 1개에 3천660원으로 일 평년(최근 5년간 평균가격)보다 51.5% 올랐다. 청상추는 1년 전 100g당 610원 하던 것이 1천240원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애호박(개당 1천660원), 파프리카(200g당 2천130원), 생강(1㎏당 9천330원)도 각각 1년 전보다 100%, 53.6%, 47% 상승했다.안동의 대형유통매장의 채소류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27일 애호박 1개에 1천790원으로 1년 전보다 159%나 올랐다. 오이(다다기계통·10개 6천260원), 적상추(100g당 1천590원), 중품 고랭지 배추(포기당 4천980원)도 각각 지난해보다 112%, 101%, 47% 값이 치솟았다.과일류 가격은 품목별로 등락이 있었다. 이날 포항 죽도시장에서 사과(쓰가루·10개)는 2만3천300원에 거래됐다. 일 평년(1만5천원)보다 55% 상승했다. 반면 거봉 값은 오히려 내렸다. 대형유통의 계란(특란·30개) 가격도 올랐다. 지난해 4천580원이던 것이 21.8%로 오른 5천580원에 거래되고 있다.소비자 가격이 오르자 농식품부는 배추 3천t과 무 1천t을 긴급 수매해 소비지 도매시장 등에 집중 방출하기로 했다.긴급 수매는 수의계약을 통한 농협 계약재배 물량 인수 방식으로 진행해 입찰 경쟁에 따른 산지가격 상승을 막기로 했다. 수매된 물량은 저장하지 않고 도매시장에 바로 풀어 시장 반입량 부족을 보완할 방침이다. 또 29일부터 추석 전까지 매일 배추 100t과 무 30t을 전국 500여 개 농협 매장에서 시중가보다 40∼60% 낮은 가격에 파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8-28

해수부, ‘어한기’ 정부비축 수산물 푼다

해양수산부가 고등어, 오징어, 참조기, 멸치 등 대중성 어종 대부분의 금어기(4월∼5월)가 도래함에 따라 어한기를 대비해 이달 말까지 정부비축 수산물 5천740t을 방출한다.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5천515t, 오징어 42t, 고등어 93t, 참조기 50t, 삼치 40t으로 방출기간 동안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이번에 방출하는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도매시장 등에 배정할 계획이다.아울러, 해수부는 오징어 가격 상승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받아 민간이 수매해 보유하고 있는 오징어 재고량에 대해서도 방출을 유도, 오징어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방출 대상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돼 있어 소비자들이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품목별로는 명태(약 600g)가 1천300원(31%↓), 연안오징어(약 380g)가 3천800원(10%↓), 고등어(약 300g)가 1천300원(32%↓), 참조기(약 100g)가 4천원(27%↓), 삼치(약 870g)가 4천300원(26%↓) 등이다.한편, 해수부는 방출된 품목들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박경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국산 수산물 생산이 감소되는 시기인 5월에도 정부비축 수산물의 시장 공급을 통해 우리 소비자들이 맛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