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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태국 입맛 사로잡은 문경 사과·오미자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문경오미자 막걸리 `오희`와 문경오미자 와인 `스파클링`이 공식 만찬주와 건배주로 선정되면서 문경농특산물의 브랜드가치와 대외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문경시는 사과, 오미자 등 문경농특산물의 판로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경북 우수 농특산물 해외수출촉진 행사에 참가해 문경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시식회도 열었다.이번 판촉전은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이 농산물 수출시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수출에 관심이 많은 지역의 사과, 오미자 등 가공식품 제조업체의 유망품목을 새롭게 발굴해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방콕 현지 초대형 쇼핑몰인 SIAM PARAGON과 Emquotier에서 열린 판촉전에는 문경시를 대표해 오미자 가공품 제조에서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젠하우스 영농조합(대표 이철우)과 사과칩 등 과일건조 식품을 생산하는 다미산업(대표 정해봉)에서 참가해 판촉활동을 벌였다.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방콕 Dusit Thani 호텔 컨퍼런스룸에서 현지 바이어, 기자단을 초청한 수출상담회를 열고 문경사과·오미자 수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벌여 태국의 2개의 유통업체에서 문경사과, 오미자 제품의 판매계약도 체결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앞으로 문경 농특산물의 대·내외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8-04-02

남아도는 국산 사과, 베트남산 커피와 맞교환

과잉 생산으로 남아도는 국산 사과를 베트남산 커피와 직접 교역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해외 협동조합과의 협력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올해 베트남 농업 협동조합과의 바터무역(barter trade)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바터무역은 일반적으로 화폐 사용 없이 상품이나 재화를 교역하는 물물교환으로, 상품의 수출과 수입을 하나의 교환 방법으로 활용하는 무역 형태다.농협이 해외 협동조합과 이러한 형태의 직접 교역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협은 내달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베트남 측 회원 기관과 만나 바터무역 추진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관련 실무자들은 조만간 베트남을 방문해 바터무역을 포함한 협동조합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의논할 계획이다.현재 국산 사과를 베트남 시장에 수출하고, 베트남산 커피 원두를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사과의 경우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는 만큼 남아도는 사과 물량을 수출하게 되면 국내 농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커피 원두는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아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베트남에서 추가로 들여오게 되더라도 국내 농가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농협은 판단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3-13

티웨이항공·제주연구원, 제주 발전 MOU

티웨이항공이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와 농촌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티웨이항공은 지난 2일 오전 11시 제주시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한승철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장과 문영종 티웨이항공 제주지점장 등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사진을 했다.국적 항공사와 제주연구원이 농촌 자원 활용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제주 농업·농촌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제주 농촌지역 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제주 6차산업과 연계해 티웨이항공 고객에게 감귤농장, 커피수목원 등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제주지역 농촌체험 프로그램 혜택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천혜의 아름다움을 지닌 제주를 보존하기 위한 상생의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농촌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티웨이항공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티웨이항공은 대구와 김포, 광주, 무안에서 제주를 왕복하는 국내선과 제주~오사카, 제주~도쿄(나리타) 등 제주에서만 총 6개의 노선을 운항하며 제주를 잇는 우리나라 대표 저비용항공사로서 승객들을 수송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3-06

제주항공, 올해 8대 신규항공기 중 첫 항공기 도입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올해 도입하기로 한 총 8대의 항공기 중 첫 번째 항공기가 지난달 27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신규 도입한 항공기사진는 현재 운용중인 B737-800과 동일한 기종으로 제주항공이 운용하는 항공기는 모두 32대로 늘어났다.제주항공의 올해 항공기 도입계획은 9대를 도입하고 1대는 반납해 순증 기준으로 8대가 늘어난 총 39대를 예정하고 있다.올해 첫 항공기의 도입을 완료한 제주항공은 이 같은 기단 확대계획에 따라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항공기 운용 대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수송능력을 꾸준히 키우는 제주항공은 지난 2월3일 누적탑승객수 5천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지난해 5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31대의 항공기를 운용하며 국내선과 국제선 합계 12.3%(2016년 11.1%)의 수송분담률로 전체 국적항공사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올해는 모두 39대의 항공기를 운용하며 분담률을 크게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신규노선을 지속적으로 늘려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3-02

美 쇠고기 수입액 사상 첫 `10억 달러`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이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14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기준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10억9천601만 달러(약 1조1천663억 원 상당)였다.작년 12월 수입실적은 오는 15일 공식 발표되지만, 11월 누적 수입액이 이미 전년 연간 수입액(9억6천698만 달러)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자료가 제공되는 2000년 이후 연간 수입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미국산 쇠고기는 2001년 `소고기 수입 자유화` 이후 미국 내 광우병이 확인되면서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이후 미국에서 쇠고기 수입 재개를 요구했고, 수차례에 걸친 한미 정부 간 협상 끝에 2008년 결국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 재개가 결정됐다. 당시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위해 쇠고기 수입 협상을 졸속 추진했다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대규모 반정부 촛불시위가 열렸고 이명박 정권이 취임 초기부터 위기에 직면했다.하지만 한미 FTA 발효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재개된 지 10년이 채 안 돼 광우병 사태 이전 수준으로 수입 규모가 빠르게 회복됐다.지난해의 경우 특히 미국산 냉장 쇠고기 수입 증가가 두드러졌다.냉장육의 경우 유통 방법이 까다롭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냉동육보다 수요가 작았다.하지만 지난해(1~11월 기준)에는 미국산 냉장 쇠고기 수입물량이 3만9천799t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도 85.6% 증가한 3억5천843만 달러를 기록했다./연합뉴스

2018-01-15

경북지역 쌀값 4년만에 올랐다

경북지역의 쌀값이 4년만에 올랐다. 경북도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쌀수급안정특별대책` 영향으로 하락세를 유지해오던 쌀 가격이 지난 7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29일 밝혔다.지난달 정부의 시장격리곡 37만t(정곡기준) 매입 발표 이후 본격 상승세로 돌아선 산지 쌀값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80kg에 15만984원으로 2013년 이후 처음 올라 지난해 13만9천716원 보다 8% 상승했다.그동안 쌀값은 계속되는 풍년과 쌀 소비량 감소로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해 13만원대까지 떨어져 공공비축미 매입 농가에 지급된 우선지급금을 환급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쌀값 하락은 벼 재배농가의 경영불안 뿐만 아니라 쌀 관련 산업 전체의 어려움을 야기해 왔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해 `쌀 수급안정 특별대책`을 발표, 쌀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위기에 직면한 쌀 산업 문제 해결을 위해 적정량의 쌀 생산과 유통의 조정, 쌀 소비 촉진 그리고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목표로 쌀 수급 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쌀 생산과 유통조정 효과 나타나경북도는 우선 적정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추진했다. 벼 재배 대신 콩, 옥수수, 사료작물 재배 등을 유도하기 위해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300만원을 지원해 부족한 소득액을 보충하는 등 적극적인 감축 정책을 추진, 올해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 보다 3천390ha줄여 생산량을 감소시켰다.특히 올해 시범으로 우수품종 1천ha를 지원·생산해 CJ, 오뚜기 등 대형 쌀 유통업체에 햇반 원료용 등으로 납품을 추진,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시장격리곡과 공공비축미 매입을 통해 시장의 쌀 유통량을 조절했다.올해 시장격리곡과 공공비축미 매입은 지난 10일 산물벼로 부터 시작, 지난해에 비해 4천t이 많은 10만9천t으로 전국 매입량 72만t의 15.1%, 도내 쌀 생산량 55만t의 21% 수준으로 쌀 수급안정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별도로 경북도는 수확기 벼 매입량을 확대하고자 도내 미곡종합처리장의 건조저장 시설을 개보수 하거나 증축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 현재 수확기 벼 유통량 매입능력을 45%(22만t)에서 2020년 60%(29만t) 수준까지 끌어올렸다.△소비자 기호 파악, 쌀 소비 확대경북도는 쌀 소비확대를 위해 소비자 기호 파악, 쌀 가공 활성화, 브랜드 파워 강화, 품질 개선 측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소비자 기호 파악을 위해 인근 대도시인 대구에 쌀 관련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라이스랩(rice lab) 설치를 추진 중이다.특히 쌀 가공 활성화를 위해 쌀가루를 밀가루 가격 수준으로 낮춰 식품업체에 공급, 다양한 쌀 가공 식품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쌀가루 공급 사업을 도 자체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쌀가루 공급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100t의 쌀을 쌀가루로 만들어 도내 식품업체에 납품하고, 내년에는 4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 경북도는 경북 쌀의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을 선정해 지원·홍보하고 있다.올해는 안동 양반쌀, 영천 조양쌀, 상주 풍년쌀골드, 삼백쌀, 명실상주쌀과 의성 의성眞쌀을 선정했다. 선정된 브랜드 쌀 경영체는 홍보비로 각 2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권기웅기자

2017-10-30

캠핑·골프 관련용품 수입 대폭 증가

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캠핑용품과 골프용품 수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1~4월 문화체육관광 분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캠핑용품 수입액은 2천773만4천 달러로 작년동기보다 19.0% 증가했다.올해 1~4월 외국산 골프용품 수입액도 1억3천978만1천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 신장했다.이는 경기침체로 가정의 호주머니 사정은 그리 넉넉하지 않지만 20~40대의 비교적 젊은 층을 중심으로 캠핑과 골프가 대중화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남성들의 대표적 취미거리 중 하나인 낚시 관련 용품 수입도 3천470만 달러에서 3천445만5천 달러로 13.1% 늘어났다.우리나라 레저용품 수입액 가운데 비중이 0.2%로 매우 미미한 레저·수렵 사격용품 수입액은 13만4천 달러에서 21만8천 달러로 62.8%나 치솟았다.자전거 수입액은 1억30만1천 달러에서 6천282만8천 달러로 37.4%나 감소했다.수입 자전거 중 중국산 점유율이 74.2%로 1위를 기록했다.등산화 수입도 256만7천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74.4% 줄어들었다.레저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장기간 침체되고 있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는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캠핑용품과 골프용품을 중심으로 레저용품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연합뉴스

2017-06-12

항산화물질 풍부한 버섯 신품종 개발

항산화물질이 기존보다 풍부한 버섯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은 항산화 기능이 높은 `에르고`와 `GW10-45`, 수출용으로 적합한 `백황`과 `설원`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에르고와 GW10-45는 항산화물질인 `에르고치오네인` 함량이 노랑느타리 버섯보다 69~104% 높아 식용 뿐만 아니라 항노화·미백 화장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특히 GW10-45는 에르고보다 에르고치오네인 함량이 더 높은 반면 에르고는 버섯모양이 좋아 국내 큰느타리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큰느타리2호를 대체해 우리 품종 보급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수출용으로 개발된 백황은 저온처리 없이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홍콩이나 대만에비싼 가격으로 수출되는 일본 버섯보다 식감이 더 부드럽고 쫄깃하다.갓을 크게 만든 품종인 설원은 스테이크 용으로 유럽이나 미국 등에 수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에르고와 백황은 지난 3월 품종 보호 출원했으며 올해 7월 농가에 보급된다. 아울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일본, 미국, 중국 등에서 국외출원을 준비중이다.GW10-45와 설원은 특허출원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농가에 보급된다.한편, 농진청은 지자체, 종균배양소, 생산농가 등과 함께 새 품종 보급을 확대해 국산 품종 보급률을 지난해 기준 50.3%에서 2021년까지 6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이종기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부장은 “새롭게 개발한 기능성 버섯은 가공용으로 선호할 것으로 예상하며, 수출용 버섯은 종간교잡으로 새로운 형태의 버섯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