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개 팀 경쟁 최종 6개 팀 선정<br/>머신기법 활용 이은호씨 ‘대상’
이번 대회는 농산물 가격예측을 위한 AI 예측모형을 직접 개발해 예측성능을 겨루는 대회로, 지난 8월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약 3개월간 데이터 분석가, IT개발자, 통계학자, 학생 등 모두 201개팀의 1천343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농넷, www.nongnet.or.kr)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와 기존의 농산물 가격예측 모형 자료를 활용해 농산물 가격예측을 위한 다양한 AI 알고리즘과 예측방법을 시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종 6개 팀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공사 사장상을 비롯해 총 2천6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은 예측모형 성능을 측정하는 5주간의 정량평가와 예측모형의 창의성과 활용성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 2단계 심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Random Forest 머신 러닝 기법을 활용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이은호씨가 수상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농산물 가격예측 AI 경진대회는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시도로 농산물 가격예측 분야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aT 김춘진 사장은 “이번 대회는 예측모형 개발을 기존 연구 용역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가격예측 기술의 민관 공동 활용을 위한 생태계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