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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나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 개설

하나은행(은행장 김병호, www.hanabank.com)은 베트남 최대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에 `호치민지점`을 개설하고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호치민지점은 지난 2007년 호치민에 사무소로 진출한 이후 8년 만에 개설된 베트남 내 지점이며, 2011년부터 본격화된 베트남 정부의 은행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외국계 은행들의 베트남 내 신규 진출이 사실상 중단된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개설된 외국계은행 지점이다.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호치민지점 개점을 계기로 그룹의 중장기 글로벌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있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잇는 `아시안 비즈니스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또한 1999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진출하여 16년째 활발히 영업중인 외환은행 하노이지점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남북 양대 주요 도시간 영업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게 됐다.김병호 하나은행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현지 기업과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 모두에게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4개국 136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라는 그룹 비전과 2025년까지 글로벌 수익비중 40%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5-11

DGB금융 1분기 연결순이익 1천56억 작년 동기보다 97%↑…수익성 개선

DGB금융그룹이 2015년도 1분기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 1천56억원을 달성했다.그룹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2.0% 증가한 1천375억원, 연결기준 순이익은 96.6% 증가한 1천56억원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의 개선이 두드러졌다.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94%와 13.52%이며, 그룹 총자산은 안정적인 자산성장과 DGB생명의 자회사 편입으로 전년동기 대비 24.5% 증가한 53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기준금리 인하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DGB생명의 인수효과 반영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DGB대구은행의 1분기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한 47조9천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4.0% 증가한 907억원을 기록했다.지역 내 금융지원 강화로 기업 및 가계대출이 고른 성장을 보여 총대출은 전년동기 대비 16.0% 증가한 29조7천억원, 총수신은 14.4% 증가한 36조6천억원을 달성했다.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76%과 1.11%이며, ROA와 ROE는 각각 0.86%, 11.89%로 성장성과 건전성, 수익성 등 모든 지표가 양호한 수준이다.BIS자기자본 비율은 유상증자와 금분기 이익증가 효과로 13.6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0억원, DGB캐피탈은 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DGB금융그룹 박동관 부사장은 “국내 경기침체 지속과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업 주변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건전성관리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그룹 역량을 집중해 2015년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5-05-11

DGB생명 대구 수성·달성·삼덕지점 개점

DGB생명은 6일 대구지역 수성지점, 달성지점, 삼덕지점 3개 지점에 대한 개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대구지역 점유율 넓히기에 나섰다.특히, 올해 내로 지역 2개 지점 추가 신설하고 2019년까지 신규 점포 25개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기여가 기대되고 있다.이날 개점식은 올해 초 DGB금융그룹의 계열사로 DGB생명이 공식 출범하고, 새로운 CI와 중장기 비전 선포 후 DGB금융그룹의 주력 영업지역인 대구 지역에 동시에 3개 지점이 개점하는 것으로 이 가운데 삼덕지점은 DGB생명의 기존 고객 정보를 활용한 상품 판매 및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대면 복합 영업 형태인 하이브리드지점으로 운영된다.DGB생명은 4월말 기준으로 5조1천억원의 자산규모로 38개 지점 250명의 내근인력과 700여명의 설계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대구·경북지역 내 2개 지점을 추가로 신설해 영업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 DGB금융그룹은 그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 쌓아온 브랜드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략지역 내 시장점유율을 10%대로 끌어 올리고, 2019년까지 전국에 걸쳐 신규점포를 25개로 추가 개점한다는 목표다.FC조직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여 지역내 인재들은 DGB금융그룹의 탁월한 영업력과 교육으로 지역 보험 및 금융업계를 이끌 사원으로 육성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오익환 사장은 “대구지역 지점 신설은 단순한 영업이익 실현 외에도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경영의 실천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DGB금융그룹이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기관인 만큼 지역민들을 위한 금융편의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DGB생명은 이날 축하 화환을 대신해 기부 받은 쌀 1천㎏을 지역 내 소외된 어르신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대구 중구청에 기증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5-05-07

3월 가계대출 4조 증가…역대 최대치

부동산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9년만에 최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3월 말 현재 1천278조3천억원으로 한 달 새 4조6천억원(0.4%) 늘었다. 특히 이 중 가계대출은 526조1천억원으로 4조원 늘었다. 이는 지난 2월(3조4천억원)보다 6천억원 많은 것으로, 3월 기준으로는 금감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가장 컸다.이처럼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저금리 대출을 이용한 주택구입 수요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3월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1만3천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천500건보다 37.9% 증가했다. 반면, 3월 중 대기업 대출은 183조3천억원으로 4조2천억원 줄었다. 전월 3천억원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중소기업 대출은 537조5천억원으로 5조8천억원 늘었으며, 지난 2월 4조9천억원보다 9천억원 증가했다.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9%로 전월말(0.77%) 대비 0.08p 완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6%p 낮아졌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한 달 새 0.09%p 내렸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0.08%p 낮아졌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5-06

대구은행, 경기도 공략 본격 시동

DGB대구은행이 반월·시화공단에 경기도 1호 점포를 개점하고 본격적인 경기도 진출에 나선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30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첫 점포로 반월공단지점 개점을 확정했다.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는 1만8천여개 업체가 가동 중인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 전문 집적단지이자 서해안 산업벨트의 핵심지역으로 이번 반월공단지점 개점으로 대구은행은 향후 서울, 인천, 경기도 등 광역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DGB대구은행 반월공단지점은 반월산업단지 내 타원타크라 빌딩 1층에 입점할 예정으로 특히, DGB캐피탈 안산지점이 동빌딩 2층에 입점해 지역은행 최초로 복합점포 형태로 개점할 예정이어서 DGB대구은행과 DGB캐피탈의 시너지영업을 통해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GB대구은행은 개점 후에는 강점인 중소기업 금융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7월 중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DGB대구은행은 현재 본부 내 TFT를 구성해 반월·시화공단 기업고객 분석과 전략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개점 초반 대구·경북 연고 기업과 거래처 등을 대상으로 점차 영업을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DGB대구은행 전략기획부 최종훈 과장은 “반월공단지점 개점으로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과 지역민들의 금융 혜택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연평균 4만명 이상 경기도로 전입하고 있는 대구·경북 출향 고객들의 금융 편의성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5-05-04

“기준금리 또 내리면 은행에 직격탄”

올 2분기 중 기준금리가 추가로 내리면 은행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3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내달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 우리, 신한, KB,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순이자이익이 올해 최소 2천760억원에서 최대 6천848억원 줄 것으로 추산됐다.이는 기준금리 인하폭이 예대 금리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시나리오와 기준금리 인하폭과 예금·대출금리 하락 폭이 달랐던 2012년 6월~2013년 6월, 2014년 7월~12월의 시나리오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기준금리가 0.25%포인트가 내려가면 4대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5~8.6bp(1bp=0.01%포인트) 떨어진다. 금리 하락기에는 통상적으로 예대금리차가 축소돼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국내 은행의 이익 중 이자이익이 90.6%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순이자마진의 하락은 은행 수익성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또 수익성이 악화되면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경기 부진으로 업황이 나빠지면 확대한 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연구소는 “은행들이 저금리 장기화에 대비해 자산·부채 구조를 조정하고 고수익 자산을 확대하는 한편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5-04

하나금융그룹, 네팔 기부금 송금수수료 면제·성금 기탁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강진으로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한 네팔에 인도주의 실천 차원에서 네팔과의 금융 거래시 외국환 수수료 감면 등을 담은 `외국환 부문 금융지원`을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금융지원 방안에 따라 국내에서 네팔로 복구지원 기부금을 송금할 때 송금수수료 전액과 전신료 50%가 면제된다. 국내 체류중인 네팔 외국인 근로자들도 본국으로 급여를 송금할 때 동일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또한 네팔 기업과 거래하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지진으로 인해 수출환어음 매입 대금의 입금이 지연될 때는 매입일 혹은 만기일로부터 2개월 이내 기간동안 부도 처리를 유예한다고 밝혔다.양행 관계자는 “외환은행은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때에도 외국환 부문 금융지원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도적 지원에 앞장서며 외국환 업무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맡아왔다”며 “하나은행도 국제적 재난사태 구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이번에 공동으로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금융지원은 6월말까지 시행하며 시행기간은 복구 상황을 감안하여 추가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지진 참사로 희생된 네팔 국민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하며 조속한 구호 및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네팔 지진피해 복구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탁하기로 했다.한편, 외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에서는 네팔로 출국하는 구호단체의 편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지점에 위치한 `외환은행 VIP 라운지`를 회의 및 사전 미팅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또한 6월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입출국장에 위치한 환전소 10곳과 지하 1층 영업점에 네팔행 항공권을 제시하는 구호단체와 이번 사태로 귀향하는 네팔이주민 근로자는 환전 수수료를 100% 면제받을 수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30

엔 환율 장중 800원대 진입

원·엔 환율이 28일 장중 100엔당 800원대에 진입했다.장중에 공식적인 원·엔 재정환율이 800원대에 들어선 것은 7년 2개월만에 처음이다.28일 오전 9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28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 거래가격 대비 5.01원 급락했다.원·엔 환율은 지난 23일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비공식 재정환율(전일 원·달러 환율 종가 기준)이 900원선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27일에도 원·엔 환율이 장중 100엔당 901.84원까지 밀리면서 900원선 붕괴를 위협했다.이날 원·엔 환율 900원선 붕괴는 월말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 공급이 늘어난 데다가 외국인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외환 전문가들은 “시장의 자체적인 환율 하락 압력이 너무 강한 데다 한국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미국의 지적이 지속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원·엔 환율 하락 압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마감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0.2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5원 내렸다.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070원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6개월 만이다.※재정환율=원화와 엔화는 직거래 시장이 없어 달러화를 중간 매개로 활용하는 `재정환율(Arbitrage Rate)`로 상대적 가치를 매긴다. 여기서 재정(裁定)은 중재, 조정 등의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 아비트라지(영어도 철자는 Arbitrage로 같음)를 번역한 한자어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이고 국제금융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이라면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0원으로 결정되는 식이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와 위안화만 직거래가 가능해 원·엔, 원·유로 환율 등은 모두 재정환율로 산출된다. 최근 원·엔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원화 강세)한 것은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과 견줘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올라가거나, 하락하더라도 그 속도가 엔화보다 더디기 때문이다. 재정환율로 결정되는 원·엔 환율 하락을 막을 직접적 대응 수단이 없다는 게 우리 당국의 고민이다. 원·엔 환율을 떠받치려면 원·달러 환율 조정에 나서야 하는 구조인 것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29

철강산업, 1990년대 후 日구조개혁 주목해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국내 철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철강산업계가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구조개혁 노력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을 최근 제기했다.한은 포항본부에 따르면 일본의 철강산업이 MA를 통한 대형화를 추구한 바와 같이, 국내에서도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이러한 구조의 개편은 무조건적인 대형화보다는 산업클러스터의 조성, 업계 및 수요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의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고 원료 구매에서의 협상력 강화,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구조로 개편이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또한 국내 철강산업이 세계 수요산업의 요구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 강화, 신강재 개발 등 제품구조의 고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철강산업을 둘러싼 시장의 성격이 공급자 주도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모되면서 철강재의 다양화, 고급화, 고기능화 등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제품구조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것.나아가 기존에 철강재가 충분히 사용되지 않았던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요의 창출과 관련된 신강재의 개발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생산전략의 변화는 현재 일본이 점유하고 있는 철강시장으로의 진입을 의미하며 고급강재 시장에서 일본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고급·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지식·정보 생태계의 구축,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력 향상 등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국내 철강 수요업체의 해외진출 추세에 따라 수요업체와의 동반진출, 효율적 현지생산·납품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외거점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 등 국내의 철강수요산업은 이미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현지생산을 크게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생산기지에 철강 제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납품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 수요업체와 철강업체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철강기업의 주체적이고 현장적 판단에 입각한 생산·판매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국내 사례를 보면 그동안 정부주도하의 산업정책을 통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왔으나, 이는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의 다품종 소량생산 등 수요산업의 요구에 적기에 대응하기 어려우며 오히려 구조적 생산 부문별 불균형의 문제 등을 야기하게 됐다는 지적이다.한은 포항본부 박상우 조사역은 “일본의 경우에도 초기 철강산업의 발전은 정부주도하에 이루어졌으나 1990년대 이후 철강산업의 구조개혁 및 경쟁력 강화 노력의 대부분은 철강업체의 주체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졌다”며 “따라서 수요산업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의 자주적인 노력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4-27

엔저 가속화, 수출기업 초비상

원ㆍ엔 환율이 7년여만에 최저 수준인 900원대로 떨어지면서 대일수출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국내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23일 오전 개장 전 원·엔 재정환율(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가치를 비교)은 7년2개월 만에 900원선 밑으로 내려갔다. 오전 8시22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0.66원 내린 100엔당 899.67원이었다. 원·엔 재정환율이 900원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8년 2월28일 889.23원(종가 기준) 이후 처음이었다.양적완화를 기반으로 한 일본의 확장적 경기부양 정책인 아베노믹스 영향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원화 강세를 이끈 것도 엔화 약세의 한 요인이다.100엔당 900원선이 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의 수출경쟁력은 설상가상 더 어려움을 겪게 됐다.한국은행은 이달 내놓은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수출규모(통관기준)를 작년보다 1.9% 감소한 5천620억달러로 예측했다.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도 고려됐지만, 엔저에 따른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엔화 약세는 단기간에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점이 더 큰 문제다.전문가들은 “100엔당 900원선이 일단 깨지면 올해 안으로 100엔당 800원대 중반까지 내려갈 것”이라며 “현재 수출 증가율이 3개월연속 마이너스인데 하반기 들어서는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100엔당 평균 900원대까지 떨어지면 연평균 총수출이 8.8% 감소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수출기업 관계자들은 “100엔당 900원선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경기의 장기침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까지 하락함으로써 설상가상의 형국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가 원·엔 환율을 조정할 수 있는 수단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각 기업이 제품 경쟁력, 서비스 경쟁력을 챙기는 정공법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24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1천만명 돌파

지난 2월부터 수도권 청약기간이 단축되면서 전국의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예·부금, 청약저축 포함) 1순위 가입자 수는 총 1천19만980명으로 지난달의 991만4천229명에 비해 27만6천751명 증가했다.1순위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1977년 청약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이다.2순위 가입자 수 803만4천607명을 합한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달보다 28만1천336명 늘어난 총 1천822만5천587명으로, 역시 청약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다.정부는 지난 2월부터 청약 1·2순위를 1순위로 통합하고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을 종전 통장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2순위 자격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지방은 종전대로 6개월만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통장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총 가입자 수가 전체의 86.6%인 1천577만9천300명, 청약예금 가입자 수가 131만3천277명, 청약저축이 81만6천57명, 청약부금이 31만6천440명 순이다.정부가 오는 7월 이후 청약통장의 종류를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하기로 하면서 기존 청약예·부금, 저축 가입자들이 공공·민영 아파트 청약이 모두 가능한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20

하나금융그룹 새터민 정착사업 지원 3억 전달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www.hanafn.com)이 통일부 산하 북한 이탈주민 지원재단인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옥임, www.koreahana.or.kr)의 탈북 새터민 정착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본사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정옥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기부금은 하나금융그룹이 중점 사회공헌 분야로 선정한 탈북 새터민 지원을 위해 남북하나재단의 통일 꿈나무 청소년 장학지원 사업과 의료비 지원사업 후원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탈북 새터민 지원은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위한 작은 실천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통일 시대의 주역이 될 새터민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이밖에도 △새터민 어울림 한마당 △DMZ 통일 대장정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및 남북한 청소년들의 교류와 통일의식 고취를 위한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 등 새터민 정착과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13

`대한민국만세` 예·적금 TV광고 선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며 나라사랑의 참뜻을 전 국민과 나누고자 `대한민국만세`의 메시지와 함께 `광복 70주년의 행복`을 전하는 공동 TV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사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대한민국과 동양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의 뜻과 얼을 기리고자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 의거 현장에서 외친 `대한민국만세`를 광고와 금융상품에 적용했다.`대한민국만세`에는 안중근 의사의 항거 정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독립투사들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고 본받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양행은 이러한 나라사랑의 의미를 전 국민과 함께 되새기고자 중국내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등을 지원하는`대한민국만세 예적금`을 출시했으며, 이번 광고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우리나라 역사와 독립에 대한 자존심을 잊지 않기를 기원하고 있다.광고모델은 최근 `대한민국만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민 삼둥이(송대한, 송민국, 송만세)가 맡았다. 귀여운 삼둥이의 모습을 담아 `광복 70주년`이라는 주제를 좀 더 친숙하게 다가 설 수 있도록 했다.또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진 `세쌍둥이송`을 광복 70주년 주제에 맞게 개사한 CM송은 `대한민국만세`라는 가사의 노래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있게 했다.양행 관계자는 “새로운 TV 광고에는 삼둥이와 더불어 기존 하나은행의 광고모델인 김수현과 외환은행 광고모델 하지원도 함께 출연했다”며 “김수현과 하지원, 삼둥이가 전하는 친근한 이미지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만의 변함없는 신뢰 이미지를 더했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201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