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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기준금리 1.50%로 인상

저금리시대가 끝났다. 부진한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저금리로 돈을 풀었던 `유동성 잔치`가 끝나고 본격적인 `긴축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한국은행은 30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사상 최저 수준인 현1.25%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5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이후 한은은 이듬해인 2012년 7월 3.25%였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것을 시작으로 5년여 동안 8차례에 걸쳐 총 2.0%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했다.기준금리를 내리기만 했던 한은이 인상으로 돌아선 배경엔 경기회복 본격화와 미국 등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 차단, 부동산값 급등 등 장기 저금리 부작용 억제 등 여러 요인과 목적이 자리잡고 있다.한은의 유동성 확대공급이 지속된 영향으로 시중 통화량(M₂)은 2천492조3천884억원(9월·원계열 기준·평잔)으로 매월 사상 최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하지만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지자 막대한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만 몰려 서울과 강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며 서민들에게 박탈감만안겨줬다. 이 과정에서 가계가 짊어진 빚은 3년간 363조 원이나 늘어나면서 자칫 한국경제에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는 최대 위험요인으로 부상했다.금리 인상은 이런 저금리 부작용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지만 그 과정에 `긴축`의 고통과 저항을 수반한다. 한은의 통화정책은 국내 경제 전반에 걸쳐 무차별적이고 전방위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국내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자력으로 이자 낼 돈도 벌지 못하는 부실기업들도 생존이 어려워진다.내년부터 신(新)DTI(총부채상환비율)·DSR(총체적상환능력심사제) 도입으로 대출이 줄어드는데 금리까지 오르면 부동산 시장에도 충격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12-01

“기준금리 1%p 올라야 가계빚 증가세 둔화”

2000년대 기준금리 인상기를 분석한 결과 금리를 올려도 한동안은 부동산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른 시점이 돼서야 가계부채 증가속도도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당장 가계부채 급증세가 잡히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9일 `국내 금리 인상기의 경험이 현재에 주는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은행의 1차 금리 인상기(2005년 10월~2008년 9월), 2차 인상기(2010년 7월~2012년 6월)의 실물·금융시장 움직임을 분석했다.한은은 1차 인상기 때 8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5.25%로 2.00%포인트 올렸다.2차 때는 총 5차례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3.25%로 1.25%포인트 올렸다.기준금리 인상의 인플레이션 억제 기능은 1차와 달리 2차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2차 인상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하기도 했다.김 연구위원은 “당시 농산물, 유가 등 공급자 측 물가 상승 압력이 있었다”며 “통화정책이 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최근처럼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하면 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이 다시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김 연구위원은 지적했다.1, 2차 금리 인상 초기에는 부동산 가격 상승세, 가계부채 증가세도 이어졌다.대출금리가 올라 부동산 수요가 감소할 수 있음에도 경기 회복세 때문에 부동산구매 수요가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1, 2차 금리 인상기 모두 가계부채는 기준금리가 약 1%포인트 상승한 시점이 돼서야 서서히 둔화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에 가까워지는 시점이다./연합뉴스

2017-11-30

기업보다 높은 대출이자 내는 가계

지난달 예금은행이 가계에 적용하는 대출금리가기업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차주의 신용도, 담보 등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은행들이 강화한 정부 규제 때문에 대출 물량을 줄이는 대신 금리를 지나치게 높게 매긴 탓이라는 분석도 나온다.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가계대출이 연 3.50%로, 기업대출(3.45%)보다 0.5%포인트 높았다.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0.09%포인트 올랐지만 기업대출은 0.03%포인트 떨어지며 역전현상이 빚어진 것이다.최근 7년간을 돌아볼 때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보다 높은 적은 많지 않았다.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월간 기준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보다 높은 때는 2010년 1~3월 단 세 차례뿐이었다.그러나 올해 들어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를 역전한 것이 벌써 세 번째다.5월 가계대출 금리는 3.47%로 기업대출(3.45%)보다 0.02%포인트 높았다. 7월에는 가계대출이 3.46%로 기업대출(3.44%)보다 0.02%포인트 높았다. 이후 8~9월 기업대출이 가계대출 금리보다 높았지만 10월 들어 다시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를 넘어섰다.상호저축은행에선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0년 1월 이래로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보다 낮은 적이 없었다. 10월만 해도 상호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가계대출이 15.15%로 기업대출(8.15%)의 1.9배에 달했다.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를 웃도는 현상은 담보와 신용도 차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분석이 있다.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최근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시중금리에 반영되며 전체적인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는 것이다.최근 정부가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선 점과 연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기관들이 가계대출 총량을 줄이는 대신 이익을 남기기 위해 가계대출에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계의 협상력이 낮고 가산금리 체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가계는 울며 겨자 먹기로 기업보다 높은 금리를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감독 당국에서 가계부채 대출 규제를 강화하며 금융기관들이 가계대출 양을 많이 늘리려 하지 않는 대신 가계대출에서 이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금리를 높게 받고 있다“며 ”이 때문에 금융기관의 수익성은 계속 좋아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7-11-29

중금리·절세상품도 `금융상품 한눈에`로 비교

금융상품 수익률 비교, 금융권 채권·채무 상속, 노후 연금 설계 등에 유용한 각종 금융조회 사이트가 `업그레이드`됐다.금융감독원은 23일 `금융생활에 유용한 금융조회 서비스`의 개선된 사항들을 소개했다.대표적인 곳이 금감원의 `금융상품 한눈에(http://finlife.fss.or.kr)`다. 은행, 증권, 보험사 등 177개 금융회사가 판매하는 1천9개 상품의 금리와 수익률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금감원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중금리 신용대출`을 이 사이트의 비교 공시 대상에 추가했다.연금저축, 퇴직연금, 비과세 종합저축 등 절세형 금융상품의 가입대상과 한도, 세제혜택, 유지의무 기간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저소득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등 특정 가입대상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예·적금 상품도 소개했다.자신이 가입한 연금의 계약 정보(종류, 가입 회사, 상품명, 연금 개시 예정일, 적립금·평가액)와 매년 받을 연금액을 알아보는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과 노후 재무진단에 도움을 주는 `연금저축 어드바이저(http://advisor.fss.or.kr)`도 유용한 서비스다.금감원은 연금저축 어드바이저에 노후 재무진단 서비스, 맞춤형 연금저축 상품 선별 서비스 등을 추가했다.통합연금포털은 연금보험·연금저축·퇴직연금 등 사적연금만 조회할 수 있던 게 국민연금·사학연금·주택연금 등 공적연금이 추가됐으며, 다음 달 공무원연금·군인연금 정보도 제공되도록 협의 중이다.외환거래 통합 홈페이지 `외환길잡이(http://exchange.kfb.or.kr)`는 은행별 환전 수수료율, 환전 가능 통화 등을 안내해준다. 또 100만 원 이하 소액 환전을 공인인증서·로그인 없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은행 정보도 알아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대출, 채무보증, 현금서비스, 카드 발급 내역 등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한국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http://home.credit4u.or.kr)`는 채권자 변동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게 됐다. 또 지난 9월부터 6개 금융 공공기관이 소각한 소멸시효 완성채권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금감원 등을 방문해 피상속인의 금융채권·채무를 알아볼 수 있는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에는 사망신고와 함께 상속재산에 대한 조회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2017-11-24

원화 강세 지속… 1,090원대도 `위태`

원/달러 환율이 숨 고를 새 없이 빠른 하락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1천090원 선마저 무너졌다.2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1천090원대 초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전 11시25분 현재 달러당 전날보다 3.2원 하락한 1천092.6원이다.전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천080원대를 찍은 터라 개장 전부터 추가 하락이 예상됐다.환율은 지난달 27일 1천130.5원을 기록한 뒤 뚝뚝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 16일에는 장중 1천100원대가 붕괴됐다.17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1년 2개월 만에 1천100원 선이 무너졌고 21일에는 1천095.8원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다시 하락세다.원화 강세 자체는 최근 한국경제를 둘러싼 호재들을 반영한 결과다.북한 리스크가 희석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향조정되고 있다. 캐나다와 기한과 한도 없는 통화스와프를 체결, 위기 안전판을 확보하며 안도감도 생겼다.한국은행의 이달 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도 원화 값을 밀어 올렸다.일각에서는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가 연 800억~900억 달러씩 발생하는데 환율이 1천150원에 머무는 것이 정상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문제는 환율이 떨어지는 속도다.통화가치 급변은 가계와 기업 의사 결정을 방해하고 경제 전반 효율성이 떨어진다.직접적으로는 수출업체들에 충격이 된다.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중소 수출업체들은 당장 거래가 끊길 위기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최근 수출 주도 경제 성장세가 꺾일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그렇다고 환율 하락이 내수기업에 그다지 도움이 된다는 확신도 없다.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은 “일반 가계가 환율이 떨어졌다고 해서 소비를 열심히 하는 것 같지 않고 해외여행은 늘어난다”고 말했다.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환율 수준이 1천184원이라고 제시하기도 했다.그런데도 최근 외환 당국은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 있다.17일 환율 하락속도가 너무 빨라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비공식 구두개입을 했을 뿐 적극 방어하는 모습은 아니다.금융시장에서는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때문에 외환 당국이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인다고 해석하고 있다.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구두개입을 통해 환율이 천천히 움직이도록 조정해야 한다”며 “통화가치를 조정하는 것이 중앙은행 목표인데, 그런 고유권한까지 미국이 환율조작이라고 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환율 움직임이 단기 현상이라는 전망 때문이라는 풀이도 있다. 과거 2014년 환율 급락 때와는 달리 세계적으로 달러화 약세 흐름이 아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쌓이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정부가 수출업체의 부담을 계속 떠안을 수는 없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윤창현 교수는 “너무 심한 애로는 정부가 산업정책 차원 조치를 생각해봐야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은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김현욱 부장은 “한은 금리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11-23

3분기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79% 급증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출범에 힘입어 3분기(7~9월)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금액이 전 분기보다 80% 가까이 늘었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3분기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대출 신청금액은 하루 평균 1천81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8.8% 증가했다.대출신청 건수 역시 일평균 1만4천800건으로 72.4% 늘었다.인터넷뱅킹 대출신청이 늘어난 배경으로 한은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영업을 개시한 점을 꼽았다.케이뱅크가 2분기 중인 지난 4월 문을 연 데 이어 카카오뱅크는 3분기 중이던 7월 영업을 시작했다.인터넷은행은 기존 은행보다 대출 절차가 간편한 탓에 대출신청이 급격히 몰렸다. 실제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건수와 금액은 1분기엔 전기 대비 감소했지만 케이뱅크가 출범한 2분기에는 각각 229.4%, 252.4% 늘어났고 3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 말 기준으로 18개 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 수(중복 합산)는 1억3천246만명이었다. 6월 말보다 4.3% 늘었다.스마트폰 이용이 늘고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한 데 힘입어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 수(8천766만1천명)는 더 많은 8.1% 증가했다.이에 따라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에서 스마트폰뱅킹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63.8%에서 66.2%로 확대됐다. 최근 1년간 스마트폰뱅킹을 실제 이용한 고객은 5천666만명으로 전 분기 말보다 11.7% 증가했다.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15년 3월 말(11.9%) 이후 처음이다.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9천647만건으로 2.8% 늘었고 그중 스마트폰뱅킹 이용 건수(5천985만2천 건)는 2.9% 늘었다.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의 대부분(91.1%)은 조회서비스(8천793만건)였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인터넷뱅킹이 43조2천102억원으로 2.0%, 스마트폰뱅킹이 4조1천379억원으로 11.2%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에서 스마트폰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8.8%에서 3분기 9.6%로 상승했다./연합뉴스

2017-11-23

무방문 주택담보대출, 매매건으로 대상 확대

DGB대구은행은 21일부터 대출진행 전 과정을 무방문으로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DGB 무방문 주택담보대출`의 대상을 매매건에도 확대사진 시행한다고 밝혔다. `DGB 무방문 주택담보대출`은 대출진행단계에 전자등기 및 스크래핑 소득서류 제출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은행방문 및 은행제휴업체의 고객방문 없이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기존 DGB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고객 중 본인소유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판매됐고 21일부터는 영업점과의 연계를 통해 소유권 이전을 수반한 매매시에도 이용이 가능하다.매매건인 경우 아파트 매수자에 대한 최종대출한도, 적용금리 등 종합심사 전반이 DGB대구은행 론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심사가 끝난 후 매매일자에 맞춰 소유권이전을 위한 등기만 영업점을 통해 이뤄지는 방식으로, 고객이 국토교통부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전자계약서를 활용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상품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www.dgb.co.kr)의 금융상품몰, 모바일 스마트뱅킹 및 아이M뱅킹을 통해 365일 24시간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DGB무방문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매매건 대상확대는 O2O서비스 기반구축의 일환이며, 인터넷 전문은행이 갖추지 못한 영업점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11-22

대구은행, 내년 1월부터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손실계좌 일임수수료 면제

DGB대구은행은 창립50주년을 맞아 책임경영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이하 일임형ISA) 손실계좌에 대한 일임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신규 가입 고객을 비롯해 기존 가입 고객도 소급 적용할 예정이다.일임형ISA는 투자자별 투자성향에 적합한 맞춤형 모델 포트폴리오를 운용전문가들이 운용전략, 시장 환경 분석 등을 통해 편입상품선정, 자산배분, 리밸런싱까지 고려한 후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금융상품으로 대구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대구은행 일임형ISA는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형 등 투자자 성향별로 총 6개의 모델포트포리오를 제공하고 있다.2017년 9월 금융투자협회가 공시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평균수익률 6.87%를 올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고위험형인 고수익홈런형A·P는 각각 15.15%와 10.13%의 수익률을 보여 은행권 평균 수익률인 7.92%를 크게 웃돌았으며, 중위험형인 중수익캐치형A·P도 6.80%·4.76%(은행권 평균 수익률 4.75%)를 기록하는 등 DGB대구은행의 일임형 ISA 수익률은 은행권 평균을 상회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11-16

DG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2천716억

DGB금융그룹은 8일 이사회를 열고 2017년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이 2천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그룹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9%와 7.1% 증가한 3천595억원과 2천716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65%와 9.58%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BIS자기자본비율은 12.82% 이며, 보통주 자본비율은 10.44%를 기록해 자본적정성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그룹 총자산은 68조2천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주요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2% 증가한 3천428억원이며 누적 당기순이익은 16.3% 증가한 2천655억원이다. ROA와 ROE는 각각 0.71%, 9.86%를 기록했다.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59조9천억원이며, 총대출과 총수신은 5.6% 및 6.6% 증가한 34조6천억원과 42조7천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나타났다.우량자산 증대 노력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3%p 상승한 14.76% 이며, 핵심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0.71%p 상승해 11.76%로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99억원과 110억원을 기록했으며, DGB자산운용은 인수 첫 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3분기 누적 37억 원의 순이익을 보였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11-09

기업은행, 내년 경제성장률 2.7% 전망

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우리 경제가 내년에 회복세를 유지하겠지만 대내외 악재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며 연간 경제성장률은 2.7%로 전망했다.기은 경제연구소는 6일 `2018 경제 및 중소기업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통제 불가능한 변수로 인해 실질적으로 불안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통제 불가능한 변수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와통화정책,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등 G2 리스크와 가계부채 경착륙, 건설경기 침체 등을 꼽았다.경제 회복세가 강화되려면 소비 여력 확충, 경제구조 체질 개선 등 미시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기은 경제연구소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제시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3.0%)보다 낮지만 민간 경제연구소와 엇비슷한 수준이다.부문별로 보면 내년에 최저임금 인상, 복제제도 확충 등 정부의 가계소득 증대정책으로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2.3%에서 내년에 2.6%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 설비투자는 올해 12.8%에서 내년 5.1%로 반 토막 날 것으로 우려된다. IT(정보기술)와 석유화학을 제외하고서는 전체적으로 투자가 큰 폭으로 둔화해서다.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의 영향으로 건설투자 역시 증가율이 올해 8.3%에서 내년에 5.6%로 축소된다.미·중, 한·중 등 국제통상 마찰, 북핵 리스크, 기저 효과 등으로 수출 증가율도 올해 10.9%에서 내년 4.1%로 줄어든다.결국 민간소비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올해보다 상황이 나빠지는 셈이다.산업별 전망을 보면 반도체는 내년에도 호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철강, 스마트폰 등은 내년 전망이 좋은 편이다. 건설과 도·소매, 자동차 등은 나쁜 편이고 조선과 해운은 여전히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중소기업 경기와 관련,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도 자동차·건설 등 일부 업종의 부진과 대외 리스크로 중소기업의 생산 증가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내년에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은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가계대출 억제로 중기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와 은행간 경쟁확대로 대출이 우량 중소기업으로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연합뉴스

2017-11-07

글로벌지속가능 경영지수 DGB금융, 9년 연속 수상

DGB금융그룹은 한국생산성본부(KPC)와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SP Dow Jones Indices),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이 공동 개최한 `2017-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인증식`에서 9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미국의 다우존스 인덱스와 지속가능성 평가 기업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전 세계 2천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국내에서는 DJSI World에 23개 기업, DJSI Asia-Pacific에 39개 기업, DJSI Korea에 45개 기업이 각각 포함됐다.DGB금융그룹은 국내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아시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Asia-Pacific과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Korea에 동시 편입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우수 기업임을 인정받게 됐다.특히, DGB금융그룹은 지방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Asia-Pacific 지수와 Korea 지수에 각각 8년 및 9년 연속 동시 편입되는 영광을 안았다.DGB금융그룹이 이처럼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녹색금융 우대펀드를 통한 친환경기업 지원, LEED Gold 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랜드마크 대구은행 제2본점 건축, 11년 연속 금융소비자보호 최우수은행 선정 등 재무적 성과와 함께 경제·사회·환경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