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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銀, 비대면 디지털뱅크 강화

대구은행이 비대면 서비스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해 비대면채널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주 고객이 은행 창구를 찾는 아날로그 세대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어 이에 맞는 젊은 행원을 대폭 늘이는 등 세대교체도 서두르고 있다.대구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보안 및 인증서 관련 프로그램의 설치 없이 맥, 리눅스, 윈도우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사용 가능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지방은행 최초로 실시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올해에는 동대구역 내에 미래형 365일 유·무인디지털 복합점포인 `DGB 셀프창구`를 오픈했으며, 본점영업부, 영남대지점, 시지지점, 상인역지점에 추가로 셀프창구를 개설하고 향후 영업점 점포효율화 및 특성화점포에 맞춰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DGB 셀프창구는 고객이 은행업무의 90% 가량을 처리할 수 있는 무인 디지털 키오스크 코너에서 비대면 상담원과의 화상상담, 바이오정보를 활용한 본인 확인 등을 통해 입출금통장신규, 예금과 적금, 펀드 신규, 체크카드 발급, 전자금융 및 보안카드 발급 등 118개의 은행 창구업무와 동일하게 거래가 가능하다.디지털 금융 환경으로 변화에 따른 모바일 거래 등 비대면 서비스가 크세 늘어나면서 창구 직원 보다는 젊은 IT인력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세대교체도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천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가 증가한 대구은행도 지점장급 간부를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받은 대신 젊은 행원을 대거 뽑았다.대구은행 지난해 근속연수 20년 이상으로 1962~1964년생인 직원과 3급 이상으로 1965년 12월 31일생 이전 출생자로 부점장이 아닌 직원, 4급 이상으로 승격 1년 초과로 만 45세 이사인 직원, 5급 이상으로 20호봉 이상인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60명이 신청해 회사를 떠났다. 이는 2016년 35명에 비해 25명이 늘어난 수치다.명퇴자들이 회사를 떠난 대신 대구은행은 올해 신입행원 채용을 통해 중견행원(6급) 50명과 7급행원(대졸 35명, 고졸 20명) 55명 등 총 105명을 뽑았다.대구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사용자환경(UI) 및 경험(UX) 고도화 사업이 이어지고 있어 고객 편의성을 강조한 비대면채널 고도화 사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시대가 되면서 창구 업무는 줄고 모바일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젊은 IT인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8-01-16

대구銀, Rich 지수연동예금 3종·Rich플러스예금 판매

DGB대구은행은 오는 25일까지 KOSPI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Rich지수연동예금` 18-1호, 18-2호, 18-3호 3종 및 Rich플러스예금을 선착순 판매한다.18-1호는 가입 금액 이내로 연 2.4% Rich플러스예금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0% 이하로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5.6% 이자를,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하거나 기간 중 기준지수 대비 20%를 한번이라도 초과 상승한 경우에는 원금만 받게 된다. 복합형 Rich지수연동예금과 Rich플러스예금을 5대 5 가입 시 연 1.2% ~ 연 4.0%의 평균이자율이 적용된다.18-2호 상승형은 기준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20% 이하로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최저 연1.0%~ 최고 연 5.4% 이자를,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하거나 기간 중 기준지수 대비 20%를 한번이라도 초과 상승한 경우에는 연1.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18-3호 상승형은 기준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20% 이하로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최저 연0.5%~ 최고 연 8.1% 이자를,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하거나 기간 중 기준지수 대비 20%를 한번이라도 초과 상승한 경우에는 연0.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3종 모두 만기 해지 시 원금이 보장되며, 각 상품별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상으로 18-1호, 18-2호, 18-3호 각15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된다.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고, 예금기간은 1년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8-01-08

DGB대구은행, DGB 퀵 서비스 실시

DGB대구은행은 4일부터 `DGB 퀵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DGB 퀵 서비스`는 보안영역용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숫자 6자리로 구성된 간편비밀번호로 1일 50만원까지 계좌이체를 비롯해 이용자 간 대금청구·납부가 가능한 서비스다.DGB대구은행 전자금융서비스에 가입한 본인 명의 스마트폰을 소지한 고객이 아이M뱅크나 DGB스마트뱅크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보안카드나 OTP 비밀번호, 영문자·숫자·특수문자가 조합된 10자리 이상의 비밀번호를 사용해야 했던 기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보다 훨씬 더 간결해진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높였다.DGB 퀵 서비스는 가입 단계에서 스마트폰의 안전한 영역에 금융결제원의 보안영역용 공인인증서가 발급·저장돼 간편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최초로 이체단계에서 간편비밀번호로 전자서명이 되는 방식을 채택했다.퀵 서비스에 가입하면 간편 비밀번호로 서비스에 로그인하는 퀵 로그인, 간편비밀번호 이체, 개인간 간편송금 서비스인 퀵 청구를 통해 받은 금액을 지정 계좌 번호로 이체하는 퀵 납부(1회 1일 최대 50만원), 회비나 물품대금수납 등의 퀵 청구(1일 최대 300만원) 등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이곤영기자

2018-01-05

“혁신 통해 새로운 DGB 만들어야”

DGB금융그룹은 2018년 무술년 새해의 경영 목표를 `변화에 도전하는 NEW DGB `로 설정하고 수익·변화·성장의 PAN 전략으로 단결을 다짐했다. 그룹은 2일 오전 칠성동 제2본점 대강당에서 2018 DGB금융그룹 시무식사진을 가지고 2018 그룹 전략 발표 및 새해 목표 다짐 등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한 해 DGB금융그룹은 해외1호 법인 DGB라오리싱 창립 1년만의 흑자 달성, 2018년 1분기 중 마무리 예정인 캄보디아 캠캐피탈 인수 및 국내 증권업 진출 등으로 글로벌 초우량 종합금융그룹으로의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력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은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유무인 디지털 복합점포 DGB셀프창구 개점 등 미래금융의 신속한 준비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기반 강화에 힘썼다.그룹은 올 해 상품 및 고객서비스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금융 선도, 미래 시장 확보를 위한 국내 및 해외 신성장 동력 창출의 전략 추진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및 혁신을 통해 새로운 반세기를 위한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다.박인규 은행장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DGB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를 위해 수익 창출을 위한 차별적 경쟁력 강화,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금융 선도, 미래시장 확보를 위한 신성장 동력 창출에 노력하자”고 말했다.한편 박인규 회장은 중국 고전 장자에 나오는 상유이말(샘물이 말라 곤경에 처한 물고기들이 서로에게 물기를 뿜어 적셔 준다)의 자세를 강조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8-01-03

대구은행 50년 역사 담은 책 나왔다

DGB대구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역과 함께한 50년, 세계와 함께할 100년` DGB대구은행 오십년사사진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1967년 10월 7일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발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해온 DGB대구은행의 50년 역사를 담은 DGB대구은행 오십년사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편찬작업에 착수해 2017년 12월에 이르기까지 2년의 산고 끝에 완성됐다.DGB대구은행 오십년사는 지역경제와 DGB대구은행 반세기 역사 전체를 살펴본 `통사`, DGB대구은행의 각 부서별 업무 변천사를 기술한 `업무사`, 풍부한 사진과 에피소드들로 한결 보기 쉽게 구성한 `축약판`의 총 3권으로 이뤄져 있다.`통사`는 지난 100년간의 지역경제 역사를 담은 `대구·경북지역 경제발전사`, 국내 최초 연도사 형태로 구성한 `40년 성장사`, 스토리텔링형으로 구성한 `최근 10년 성장사`, 역대 은행장의 인터뷰, 미래 100년을 조망한 `백년은행으로 가는 길`, 사회공헌 50년과 지속가능경영 11년 등 이전과 다른 기획을 통해 새롭게 만들었다.`업무사`는 50년간 업무의 변천사를 중심으로 기술했고 퇴직 임직원과 재임 임직원, DGB대구은행 전 부서, 전 지점의 직원 3천740여명을 6개월에 걸쳐 촬영해 2017년의 DGB대구은행을 이끄는 주역들을 조명했으며, 고객들의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실어 재미를 더했다.편찬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과 대구은행은 지난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경험한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 혹독한 경영상의 시련을 여러 차례 겪었지만, 지역에서 쌓아온 공동체 의식과 나눔의 지혜를 모아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며 “이것이 바로 DGB대구은행의 성장 DNA이자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해온 지속성장의 기반으로 오십년사를 관통하는 주제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DGB대구은행은 오십년사를 대구지역 시립도서관과 대구·경북지역 대학 도서관에 비치할 계획이며, DGB대구은행 홈페이지에도 게재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12-19

한은, 기준금리 1.50%로 인상

저금리시대가 끝났다. 부진한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저금리로 돈을 풀었던 `유동성 잔치`가 끝나고 본격적인 `긴축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한국은행은 30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사상 최저 수준인 현1.25%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5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이후 한은은 이듬해인 2012년 7월 3.25%였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것을 시작으로 5년여 동안 8차례에 걸쳐 총 2.0%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했다.기준금리를 내리기만 했던 한은이 인상으로 돌아선 배경엔 경기회복 본격화와 미국 등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 차단, 부동산값 급등 등 장기 저금리 부작용 억제 등 여러 요인과 목적이 자리잡고 있다.한은의 유동성 확대공급이 지속된 영향으로 시중 통화량(M₂)은 2천492조3천884억원(9월·원계열 기준·평잔)으로 매월 사상 최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하지만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지자 막대한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만 몰려 서울과 강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며 서민들에게 박탈감만안겨줬다. 이 과정에서 가계가 짊어진 빚은 3년간 363조 원이나 늘어나면서 자칫 한국경제에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는 최대 위험요인으로 부상했다.금리 인상은 이런 저금리 부작용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지만 그 과정에 `긴축`의 고통과 저항을 수반한다. 한은의 통화정책은 국내 경제 전반에 걸쳐 무차별적이고 전방위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국내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자력으로 이자 낼 돈도 벌지 못하는 부실기업들도 생존이 어려워진다.내년부터 신(新)DTI(총부채상환비율)·DSR(총체적상환능력심사제) 도입으로 대출이 줄어드는데 금리까지 오르면 부동산 시장에도 충격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12-01

“기준금리 1%p 올라야 가계빚 증가세 둔화”

2000년대 기준금리 인상기를 분석한 결과 금리를 올려도 한동안은 부동산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른 시점이 돼서야 가계부채 증가속도도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당장 가계부채 급증세가 잡히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9일 `국내 금리 인상기의 경험이 현재에 주는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은행의 1차 금리 인상기(2005년 10월~2008년 9월), 2차 인상기(2010년 7월~2012년 6월)의 실물·금융시장 움직임을 분석했다.한은은 1차 인상기 때 8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5.25%로 2.00%포인트 올렸다.2차 때는 총 5차례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3.25%로 1.25%포인트 올렸다.기준금리 인상의 인플레이션 억제 기능은 1차와 달리 2차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2차 인상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하기도 했다.김 연구위원은 “당시 농산물, 유가 등 공급자 측 물가 상승 압력이 있었다”며 “통화정책이 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최근처럼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하면 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이 다시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김 연구위원은 지적했다.1, 2차 금리 인상 초기에는 부동산 가격 상승세, 가계부채 증가세도 이어졌다.대출금리가 올라 부동산 수요가 감소할 수 있음에도 경기 회복세 때문에 부동산구매 수요가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1, 2차 금리 인상기 모두 가계부채는 기준금리가 약 1%포인트 상승한 시점이 돼서야 서서히 둔화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에 가까워지는 시점이다./연합뉴스

2017-11-30

기업보다 높은 대출이자 내는 가계

지난달 예금은행이 가계에 적용하는 대출금리가기업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차주의 신용도, 담보 등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은행들이 강화한 정부 규제 때문에 대출 물량을 줄이는 대신 금리를 지나치게 높게 매긴 탓이라는 분석도 나온다.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가계대출이 연 3.50%로, 기업대출(3.45%)보다 0.5%포인트 높았다.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0.09%포인트 올랐지만 기업대출은 0.03%포인트 떨어지며 역전현상이 빚어진 것이다.최근 7년간을 돌아볼 때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보다 높은 적은 많지 않았다.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월간 기준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보다 높은 때는 2010년 1~3월 단 세 차례뿐이었다.그러나 올해 들어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를 역전한 것이 벌써 세 번째다.5월 가계대출 금리는 3.47%로 기업대출(3.45%)보다 0.02%포인트 높았다. 7월에는 가계대출이 3.46%로 기업대출(3.44%)보다 0.02%포인트 높았다. 이후 8~9월 기업대출이 가계대출 금리보다 높았지만 10월 들어 다시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를 넘어섰다.상호저축은행에선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0년 1월 이래로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보다 낮은 적이 없었다. 10월만 해도 상호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가계대출이 15.15%로 기업대출(8.15%)의 1.9배에 달했다.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를 웃도는 현상은 담보와 신용도 차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분석이 있다.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최근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시중금리에 반영되며 전체적인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는 것이다.최근 정부가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선 점과 연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기관들이 가계대출 총량을 줄이는 대신 이익을 남기기 위해 가계대출에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계의 협상력이 낮고 가산금리 체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가계는 울며 겨자 먹기로 기업보다 높은 금리를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감독 당국에서 가계부채 대출 규제를 강화하며 금융기관들이 가계대출 양을 많이 늘리려 하지 않는 대신 가계대출에서 이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금리를 높게 받고 있다“며 ”이 때문에 금융기관의 수익성은 계속 좋아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7-11-29

중금리·절세상품도 `금융상품 한눈에`로 비교

금융상품 수익률 비교, 금융권 채권·채무 상속, 노후 연금 설계 등에 유용한 각종 금융조회 사이트가 `업그레이드`됐다.금융감독원은 23일 `금융생활에 유용한 금융조회 서비스`의 개선된 사항들을 소개했다.대표적인 곳이 금감원의 `금융상품 한눈에(http://finlife.fss.or.kr)`다. 은행, 증권, 보험사 등 177개 금융회사가 판매하는 1천9개 상품의 금리와 수익률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금감원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중금리 신용대출`을 이 사이트의 비교 공시 대상에 추가했다.연금저축, 퇴직연금, 비과세 종합저축 등 절세형 금융상품의 가입대상과 한도, 세제혜택, 유지의무 기간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저소득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등 특정 가입대상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예·적금 상품도 소개했다.자신이 가입한 연금의 계약 정보(종류, 가입 회사, 상품명, 연금 개시 예정일, 적립금·평가액)와 매년 받을 연금액을 알아보는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과 노후 재무진단에 도움을 주는 `연금저축 어드바이저(http://advisor.fss.or.kr)`도 유용한 서비스다.금감원은 연금저축 어드바이저에 노후 재무진단 서비스, 맞춤형 연금저축 상품 선별 서비스 등을 추가했다.통합연금포털은 연금보험·연금저축·퇴직연금 등 사적연금만 조회할 수 있던 게 국민연금·사학연금·주택연금 등 공적연금이 추가됐으며, 다음 달 공무원연금·군인연금 정보도 제공되도록 협의 중이다.외환거래 통합 홈페이지 `외환길잡이(http://exchange.kfb.or.kr)`는 은행별 환전 수수료율, 환전 가능 통화 등을 안내해준다. 또 100만 원 이하 소액 환전을 공인인증서·로그인 없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은행 정보도 알아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대출, 채무보증, 현금서비스, 카드 발급 내역 등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한국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http://home.credit4u.or.kr)`는 채권자 변동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게 됐다. 또 지난 9월부터 6개 금융 공공기관이 소각한 소멸시효 완성채권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금감원 등을 방문해 피상속인의 금융채권·채무를 알아볼 수 있는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에는 사망신고와 함께 상속재산에 대한 조회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2017-11-24

원화 강세 지속… 1,090원대도 `위태`

원/달러 환율이 숨 고를 새 없이 빠른 하락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1천090원 선마저 무너졌다.2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1천090원대 초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전 11시25분 현재 달러당 전날보다 3.2원 하락한 1천092.6원이다.전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천080원대를 찍은 터라 개장 전부터 추가 하락이 예상됐다.환율은 지난달 27일 1천130.5원을 기록한 뒤 뚝뚝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 16일에는 장중 1천100원대가 붕괴됐다.17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1년 2개월 만에 1천100원 선이 무너졌고 21일에는 1천095.8원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다시 하락세다.원화 강세 자체는 최근 한국경제를 둘러싼 호재들을 반영한 결과다.북한 리스크가 희석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향조정되고 있다. 캐나다와 기한과 한도 없는 통화스와프를 체결, 위기 안전판을 확보하며 안도감도 생겼다.한국은행의 이달 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도 원화 값을 밀어 올렸다.일각에서는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가 연 800억~900억 달러씩 발생하는데 환율이 1천150원에 머무는 것이 정상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문제는 환율이 떨어지는 속도다.통화가치 급변은 가계와 기업 의사 결정을 방해하고 경제 전반 효율성이 떨어진다.직접적으로는 수출업체들에 충격이 된다.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중소 수출업체들은 당장 거래가 끊길 위기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최근 수출 주도 경제 성장세가 꺾일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그렇다고 환율 하락이 내수기업에 그다지 도움이 된다는 확신도 없다.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은 “일반 가계가 환율이 떨어졌다고 해서 소비를 열심히 하는 것 같지 않고 해외여행은 늘어난다”고 말했다.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환율 수준이 1천184원이라고 제시하기도 했다.그런데도 최근 외환 당국은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 있다.17일 환율 하락속도가 너무 빨라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비공식 구두개입을 했을 뿐 적극 방어하는 모습은 아니다.금융시장에서는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때문에 외환 당국이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인다고 해석하고 있다.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구두개입을 통해 환율이 천천히 움직이도록 조정해야 한다”며 “통화가치를 조정하는 것이 중앙은행 목표인데, 그런 고유권한까지 미국이 환율조작이라고 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환율 움직임이 단기 현상이라는 전망 때문이라는 풀이도 있다. 과거 2014년 환율 급락 때와는 달리 세계적으로 달러화 약세 흐름이 아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쌓이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정부가 수출업체의 부담을 계속 떠안을 수는 없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윤창현 교수는 “너무 심한 애로는 정부가 산업정책 차원 조치를 생각해봐야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은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김현욱 부장은 “한은 금리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11-23

3분기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79% 급증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출범에 힘입어 3분기(7~9월)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금액이 전 분기보다 80% 가까이 늘었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3분기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대출 신청금액은 하루 평균 1천81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8.8% 증가했다.대출신청 건수 역시 일평균 1만4천800건으로 72.4% 늘었다.인터넷뱅킹 대출신청이 늘어난 배경으로 한은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영업을 개시한 점을 꼽았다.케이뱅크가 2분기 중인 지난 4월 문을 연 데 이어 카카오뱅크는 3분기 중이던 7월 영업을 시작했다.인터넷은행은 기존 은행보다 대출 절차가 간편한 탓에 대출신청이 급격히 몰렸다. 실제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건수와 금액은 1분기엔 전기 대비 감소했지만 케이뱅크가 출범한 2분기에는 각각 229.4%, 252.4% 늘어났고 3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 말 기준으로 18개 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 수(중복 합산)는 1억3천246만명이었다. 6월 말보다 4.3% 늘었다.스마트폰 이용이 늘고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한 데 힘입어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 수(8천766만1천명)는 더 많은 8.1% 증가했다.이에 따라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에서 스마트폰뱅킹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63.8%에서 66.2%로 확대됐다. 최근 1년간 스마트폰뱅킹을 실제 이용한 고객은 5천666만명으로 전 분기 말보다 11.7% 증가했다.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15년 3월 말(11.9%) 이후 처음이다.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9천647만건으로 2.8% 늘었고 그중 스마트폰뱅킹 이용 건수(5천985만2천 건)는 2.9% 늘었다.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의 대부분(91.1%)은 조회서비스(8천793만건)였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인터넷뱅킹이 43조2천102억원으로 2.0%, 스마트폰뱅킹이 4조1천379억원으로 11.2%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에서 스마트폰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8.8%에서 3분기 9.6%로 상승했다./연합뉴스

2017-11-23

무방문 주택담보대출, 매매건으로 대상 확대

DGB대구은행은 21일부터 대출진행 전 과정을 무방문으로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DGB 무방문 주택담보대출`의 대상을 매매건에도 확대사진 시행한다고 밝혔다. `DGB 무방문 주택담보대출`은 대출진행단계에 전자등기 및 스크래핑 소득서류 제출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은행방문 및 은행제휴업체의 고객방문 없이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기존 DGB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고객 중 본인소유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판매됐고 21일부터는 영업점과의 연계를 통해 소유권 이전을 수반한 매매시에도 이용이 가능하다.매매건인 경우 아파트 매수자에 대한 최종대출한도, 적용금리 등 종합심사 전반이 DGB대구은행 론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심사가 끝난 후 매매일자에 맞춰 소유권이전을 위한 등기만 영업점을 통해 이뤄지는 방식으로, 고객이 국토교통부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전자계약서를 활용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상품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www.dgb.co.kr)의 금융상품몰, 모바일 스마트뱅킹 및 아이M뱅킹을 통해 365일 24시간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DGB무방문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매매건 대상확대는 O2O서비스 기반구축의 일환이며, 인터넷 전문은행이 갖추지 못한 영업점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