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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ICT, 이공계 학생과 중기에 ‘스마트팩토리’ 기술·노하우 전수

포스코ICT가 세계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포스코 제철소 스마트팩토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이공계 학생과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일선 교육기관에서는 현장기술을 접하고 익힐 기회가 부족한 현실적 한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포스코ICT는 포항과 광양지역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실무교육을 제공해 기술역량을 높이고 우수 인재의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우선, 올해부터 순천제일대학교 전기자동화과 학생들에게 자사 엔지니어가 매주 8시간 스마트팩토리와 공장자동화 기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포항 포철공고와 부산 동명대학교 학생들에게도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내 낙후된 실습장비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접목해 신예화하고, 지역학교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또한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뮬레이션센터로 초청해 실습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양성된 우수 인재들을 자사는 물론 관련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중소기업 소속 직원들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전수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자사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스마트팩토리 제어기술을 전수하고, 기술 컨설팅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한 공동의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윤영희 포스코ICT Smart EIC사업실장은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면서 스마트팩토리 기술에 대한 관심과 교육기회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업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학생들과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향상을 지원함으로써 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ICT는 스마트팩토리 제어솔루션을 제철소 생산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포항, 광양, 판교를 잇는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8

뿌리산업 쑥쑥 키우는 포스코 스마트화 지원 사업

포스코가 추진하는 스마트화 지원 사업에 참여한 뿌리산업 기업들이 생산효율 증대, 매출 상승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2013년부터 그룹 내 스마트 역량을 모아 특화된 스마트화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뿌리산업 기업 109개사가 포스코의 QSS 컨설팅, 스마트공장 구축 등의 지원을 받았다.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금형으로 자동차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용접으로 수많은 철판이 하나의 선박이 만들어지듯 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다. 그러나 그 역할과 중요성이 잘 알려지지 않고 저평가돼 지원이 줄어들면서 경쟁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포스코는 이러한 소규모 영세기업의 애로와 한계 기술 극복을 돕기 위해 고유의 QSS(Quick Six Sigma) 혁신 방법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화 역량 강화 및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펼쳐왔다.용접라인의 헬륨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전력사용량 관리 시스템, 자재구매 및 입출고 시스템 등 기업별로 가장 필요한 부분에 대해 스마트화 지원이 이뤄졌다.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지난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금형분야 14개 영세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이 34.1%가 올랐고, 제조원가가 24.2% 절감됐으며 품질, 납기도 고르게 개선됐다. 금형 제작에 필수적인 연속가공 설비에 대해 모니터링 및 데이터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화의 성과를 거뒀다.사업에 참여한 주한테크 맹준영 대표는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결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업무 효율이 증대돼 직원 간에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이 늘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향후에도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8

포스코인터, 방글라데시에 방호복·마스크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 중인 방글라데시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방글라데시 다카지사를 통해 방호복 키트 1천개와 마스크 2천개를 현지 최대 압연사인 PHP STEEL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PHP STEEL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2000년부터 20년간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향후 양사 모두에게 비즈니스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달한 물품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람(Chattogram) 지역 내 병원 및 경찰서에 전달될 예정이다.방글라데시는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방호복 등 기초 의료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에 전달된 방호물품이 방글라데시의 확진자 수를 줄이고,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PHP STEEL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원이 방역의 최전선에서 밤낮없이 헌신하는 의료진 및 현지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40년 이상 회사가 주요사업을 진행해 온 전략국가 중 하나”라며 “힘든 시기를 함께 잘 극복하여 동반성장과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8

포항제철소, 제선부 안전사고 예방 ‘만전’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일일 안전관리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일일 안전관리자는 안전담당자가 아닌 일반직원들도 작업현장에서 안전 점검 및 지도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쇳물을 24시간 생산해야 하는 제선부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일일 안전관리자가 되기 위해선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공장 안전파트장의 지도에 따라 안전관리자로서 기본 지식인 작업표준, 안전작업허가서 작성법 등을 숙지해야한다. 또한 공장장과 일대일 면담을 통해 작업표준 숙지 여부를 확인받고 안전활동 중요성을 설명받는다.특히 실제 점검을 나설 때에는 안전 중요성을 바로 느낄 수 있도록 평소에 일하고 있던 작업장을 반드시 방문한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위험요소를 관리자 입장에서 발견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일일 안전관리자로 활동한 후에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동료 직원들과 공유해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교육효과도 뛰어난 만큼 최근에는 저근속 직원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저근속 직원들의 안전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시각으로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지난 3일에는 한 저근속 직원이 일일 안전관리자로서 1제선공장 점검에 나섰다. 그는 공장 안전파트장과 함께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불안전한 행동을 적발하는 등 일일 안전관리자 역할을 수행했다. 점검을 마친 후에는 점검을 함께 나선 동료 직원들과 시설물 개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일일 안전관리자로 활동한 포항제철소 직원은 “일일 안전관리자를 통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며 “동료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8

포스코건설, 언택트 방식으로 대학생 취업 멘토링

포스코건설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대학생들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언택트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5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마련한 취업지원멘토링행사를 50명의 대학생들과 휴대폰이나 PC를 통해 화상회의시스템으로 진행사진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포스코건설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해 ‘청년·청소년의 미래설계 및 진로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살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포스코건설 직원들은 대학생들에게 건축설계, 인프라설계, 플랜트ENG, RD, 경영기획, 대외협력 등 업무 특성을 소개하고 취업 노하우를 전수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인하대학교 손효진 학생은 “실무자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으면서 학교에서 배웠던 것 외에 건설업을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직무 관련 실질적인 정보도 얻고 취업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포스코건설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기업시민 실천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하대 창업지원센터와 함께 청년들의 창업지원을 위한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제2회 대회를 진행 중이다. 또한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발전소 현장 인근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건설 기초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자사 현장에 채용하는 건설기능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7

가스공사, LNG 튜닝트럭 보급사업 시동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일 노후 경유 트럭을 친환경 LNG 트럭으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 고시 개정을 마치고 국내 첫 번째 LNG 튜닝카 검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그동안 경유 트럭의 친환경 LNG 트럭으로 전환은 ‘동등 이상의 출력을 갖는 엔진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기존 고시 규정(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 국토교통부고시 제2017-991호)에 부합하지 않아 튜닝이 불가능했다.그러나 가스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노력으로 지난달 27일 해당 고시가 개정돼 기존 경유 엔진을 천연가스 엔진으로 교체 튜닝할 수 있는 길이 열림으로써 앞으로 본격적인 LNG 차량 저변 확대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특히 가스공사가 중점 추진할 ‘LNG 충전 인프라 확충’은 물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내 튜닝부품 업체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튜닝 비즈니스’를 통해 관련 중소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현재 LNG 차량 튜닝에는 경유와 천연가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혼소 방식’과 천연가스만을 사용하는 ‘전소 방식’이 각각 사용된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트럭뿐만 아니라 건설장비로 분류된 콘크리트 믹서 트럭도 LNG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우리나라 수송용 미세먼지 대책을 한 단계 끌어올려 국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6-07

“낭비는 줄이고 효율은 높이자” 포항제철소, 원가절감 캠페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원가절감 캠페인을 펼쳤다.포항제철소는 6월부터 연말까지 위기상황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절약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원가절감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아울러 각 공장별로 디양한 원가절감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원가 절감활동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하기 위해 캠페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공장 주변에 있는 다양한 철재와 불용자재 등을 수거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철 스크랩은 따로 모아 제조원가를 낮추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 포항제철소는 공장 내 1천270t의 철스크랩을 회수해 원가 절감에 기여한 바 있다.아울러 사내 공모전을 통해 직원들의 우수한 원가절감 아이디어를 찾아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각종 일회용 작업물품의 절약 등 작은 실천사항부터 전력비용 절감 같은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낭비 요인을 적극 발굴해 개선 아이디어로 내면 포상과 함께 전 공장에 확대 실천할 예정이다.이와 별도로 포항제철소 각 공장에서는 설비 개선 및 스마트기술 도입으로 원가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공장은 가열로에서 발생하는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침입공기 저감, 열방산 최소화 등 설비고도화를 실시하는 한편,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통한 저원가 생산 능력 구축에 힘쓰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3

포스코건설,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그룹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활동 성과를 담은 ‘2019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건설이 2012년부터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활동 성과를 담아 발간해왔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기업시민 경영이념의 활동 영역인 △비즈니스(Business) △소사이어티(Society) △피플(People)에서 실천활동 성과들이 상세히 담겨있다.비즈니스 영역은 포스코건설의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을 비롯해 고객만족경영, 협력사 동반성장 등 활동이 소개돼 있다. 소사이어티 영역에는 환경,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포스코건설의 기업시민 실천활동이 담겨있고, 피플 영역에는 임직원의 행복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 활동,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노력 등이 상세히 기술돼 있다.포스코건설은 협력사, 지역사회,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글로벌 기업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활동 성과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친환경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 개발 성과,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을 중요하게 다뤘다.이와 함께 유엔(UN)이 권고하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맞춰 포스코건설이 경제·환경·사회분야에서 세계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시민 실천활동을 보고서에 담았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3

한우사육 전국 최대 경북 산업활성화 아직 ‘소걸음’

전국 10대 한우 주산지 가운데 4곳을 보유하며 뛰어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영세 농가 비중이 높고, 최고급 품질 생산 비율이 낮아 부가가치 창출력이 떨어지는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경북 한우산업의 약점을 보완할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은행 포항본부가 2일 공개한 2020년 2호 지역경제조사연구 보고서 ‘경북지역 한우산업의 현황과 과제(김진홍 부국장)’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현재 전국 시도별 축산농가 중 17.3%가 경북지역에 자리잡고 있다.특히 한우 사육두수 기준으로 상주시 5만6천273두, 경주시 5만2천956두, 안동시 4만2천932두, 영주시 3만7천842두 등 전국 시·군별 10대 주산지 가운데 2위, 3위, 6위,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한우산업에서 경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상황이다.또 경북지역에는 고령, 군위, 경산, 영천, 영주, 안동, 구미, 울릉 등에서 8개 시·군에서 도축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도축장별 평균 도축실적도 경남, 경기, 충북에 이은 4위로 크게 나쁘지는 않은 상황이다.하지만, 경북 한우농가는 대부분 50마리 미만의 중·소형규모로, 100마리 이상 대규모 농가는 전체의 8.2%에 불과하다. 이렇다보니 경기(10.4%), 전북(11.0%) 등 대규모 농가 비율이 높은 경쟁지자체들이 원가절감을 기반으로 한 ‘규모의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효율성 측면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또, 타지자체와 달리 수출용 승인 도축, 가공시설이 전무해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도 한계가 명확하다.경북지역 한우의 품질은 전체 평균 경락가격이 한우, 육우, 젖소 모두 전국평균을 상회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1B이 이상 최고 등급은 젖소를 제외하면 한우, 육우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브랜드가치가 떨어져 전국적인 마케팅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도가 보유한 한우브랜드수는 2019년 현재 15개로 경남(16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다.그런데 지역명만을 붙인 브랜드가 많아 다른 시·도에 비해 기발성, 특이성, 친숙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한은 포항본부는 이처럼 뛰어난 산업인프라를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경북 한우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유통 간소화’와 ‘대표브랜드 육성’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제시했다.먼저 하위등급 한우고기의 소비촉진과 축산농가의 전체적인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도내 축산농가에서 직접 수매, 가공, 직판하는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지역 축산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 내 한우고기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축부터 소매까지 도내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체계화된 네트워크 구축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시·군별로 흩어진 브랜드를 통합하는 작업을 통해 경북의 대표브랜드를 육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브랜드 통폐합과 병행해 도내 한우 전문식당에도 경북산 한우를 취급한다는 것을 인증하는 ‘경북한우전문점(가칭)’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구를 수행한 김진홍 한은 포항본부 부국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우농가를 보유한 경북은 유통 간소화 및 브랜드마케팅 강화를 거친다면 한 단계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국내 전체 한우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한우고기와 미국, 호주 등 수입산 소고기의 등급을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 등급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2

포스코ICT “스마트 솔루션으로 산업변화 이끈다”

포스코ICT가 포스트 코로나(Post-Corona) 시대에 대응해 스마트 솔루션 사업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포스코ICT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 통합브랜드 ‘아이소티브(IXOTIVE)’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아이소티브는 정보통신기술(IT)과 현장설비 제어기술(OT)을 융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두 기술의 융합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아이소티브는 스마트팩토리, 언택트 솔루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다.먼저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PosFrame)’을 기반으로 제철소 스마트팩토리를 세계 최초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포스코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의 ‘등대공장’에 선정됐다.최근 포스코ICT는 스마트팩토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 설비제어자동장치(Smart PLC)인 포스마스터(PosMaster)와 음성인식을 통해 설비를 제어하는 ‘보리스(VoRIS)’를 개발했다.코로나19로 인해 확산세에 있는 ‘언택트’솔루션도 한 축이다.AI 기반의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FaceRo)’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0.5초만에 얼굴을 탐지, 인증할 정도로 빠른 처리속도와 정확도를 자랑한다.단순 반복적인 사무업무를 자동화하는 RPA 솔루션은 금융, 제조, 유통 등 산업별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AI 기반의 기업 부실예측 및 신용평가 솔루션 ‘크레덱스(CREDEX)’는 기업의 부실이 발생하기 전에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코로나19로 인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존 신용정보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층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기업 리스크 관리에 최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문용석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 전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IT기술과 도메인 역량이 집약된 스마트 솔루션의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고,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겠다”며 “회사 차원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2

포스코, 쓰레기 수거 등 해양생태환경 보전 활동

포스코가 최근 전남 광양시 태인동 배알도 수변공원 일원에서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정화활동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봉사단은 배알도 해수욕장 내항에서 플라스틱, 폐그물, 폐타이어 등 수중쓰레기 약 1톤과 해적 생물인 불가사리 등을 건져 올렸다.해상과 해안 일대에서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쓰레기로 인한 오염 유발, 생물의 생명 위협과 사고 유발 등을 막는 환경보전 활동을 펼쳤다.또한 광양시 어민회와 함께 미래먹거리인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감성돔 치어 10만미를 방류했다.포스코, 포스코에너지, SNNC 재능봉사단은 각종 시설물을 새롭게 페인팅하고 태양광 쉼터를 설치하는 한편, 노사합동의 조경봉사단은 녹지를 조성하고 단장하는 등 공원시설 개선 봉사활동도 전개했다.최정우 회장은 “바다에 생명을 더하고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지켜가는 복원 활동에 힘을 보태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자”고 말했다.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발족해, 포항, 광양, 서울의 직원 150여명이 지금까지 10년 동안 총 560회 다이빙을 통해 1710톤의 수중 쓰레기를 수거했다.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다이버 전문 봉사단 중 하나이다.포스코는 앞서 울릉도 해역에 인공어초 ‘트리톤(Triton)’어초 100기와 블록 750개를 설치했다. 트리톤은 제철공정에서 발생한 철강 부산물 ‘슬래그’를 주재료로 만들어졌는데, 슬래그는 해양생태계에 유용한 칼슘과 철 등 미네랄 함량이 일반 골재보다 높아 해조류의 성장을 돕고 광합성을 촉진시키며 오염된 퇴적물과 수질을 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1

제주항공, 6월 한 달 동안 호국보훈 할인 대상 확대

제주항공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 달 동안 호국보훈 할인 대상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보훈대상자 할인은 탑승일 기준 6월 1∼30일 국내선 8개 전 노선에서 적용하며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과 웹 등을 통해 실시된다.제주항공은 현재 국가유공상이자 1∼4급 및 독립유공자(애국지사)를 비롯한 동반 보호자 1명에게 40% 할인하고 비상이 국가유공자에게도 본인에 한해 30%의 할인을 연중 제공하고 있다.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대상을 확대해 △5221918 민주화운동 부상자와 희생자를 포함한 유공자 △52219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 △특수임무 부상자와 공로자 등 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와 유족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유공자 유족 △보훈보상 대상자(군2219경2219공무원의 재해부상)와 이들의 유족에게도 본인에 한해 30% 할인혜택을 준다. 할인대상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호국보훈 대상 고객들은 원하는 이용 구간의 운임을 선택 후 해당하는 신분할인(호국보훈 할인) 코드를 선택하면 된다.단, 선택한 구간의 운임이 신분할인(호국보훈 할인) 적용가보다 저렴할 경우 중복할인 되지 않으며 할인대상자는 탑승 당일 공항카운터에서 국가보훈처가 발행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김영태기자

2020-05-31

티웨이항공, 광주·부산∼양양 부정기편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은 31일 양양공항을 통한 국내선 확대를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오는 6월 26일부터 광주공항과 부산공항을 출발하는 양양노선 부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강원도 영동지역은 강릉선 KTX 개통으로 수도권에서의 교통편의는 크게 개선됐으나, 광주, 부산 등 영호남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어려운 상황으로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강원도와 호남지역을 방문하는 여행 및 상용 고객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양양은 서핑의 성지이자 젊은이의 핫 플레이스로 급상승하고 있는 곳으로 인근 설악산, 강릉 등 인기 여행지와 다양한 레저와 액티비티 활동을 함께할 수 있어 여름 가족여행지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광주∼양양 노선은 매일 2회 주간 및 오후 운항으로 고객들의 원하는 시간대 선택이 커져서 이용 편의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이번 취항으로 티웨이항공은 수도권(김포), 강원도(양양), 영남(대구, 김해), 호남(광주) 지역 등 국내 대부분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편을 운항하게 됐다.또 광주∼양양 신규 취항을 기념해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오는 14일까지 실시한다.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23일까지 광주∼양양 노선 항공권을 편도 총액 1만3천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취항기념 프로모션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www.twayair.com)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5-31

2020 대학생 스틸모듈러 건축 설계 공모전 개최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산하 모듈러건축위원회는 6월 1일부터 11월 5일까지 ‘2020 대학생 스틸모듈러 건축 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듈러 건축’이란 공장에서 대부분의 건설 공정을 마무리하고, 현장에서는 조립 등 최소한의 작업을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건설기술로써 전세계적으로 건설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의 해당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메이저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모듈러 건축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각 사별로 모듈러 건축을 포함한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 대응을 위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GS건설의 경우, 작년 말부터 해외 유수의 모듈러 제작사를 인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해외 모듈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국철강협회는 전국 건축 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틸모듈러 건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미래 모듈러 건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한국철강협회는 공모전의 위상을 높이고, 공정성을 기리기 위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건설 전문 연구기관 및 단체의 추천을 받아 약 20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엄격한 심사를 통해 25개팀을 선정해 대상 2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5팀, 장려상 15팀을 가려낼 예정이다.대상 2개팀에게는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및 국토교통부 장관상장과 부상으로 500만원이 지급되며, 최우수상 3개팀은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회장, 대한건축학회 회장, 한국강구조학회 회장 명의의 상장 및 부상으로 300만원이 지급된다. 손정근 한국철강협회 본부장은 “최근 노동인구의 감소,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한 가운데 모듈러 건축은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5-31

포스코케미칼, 포항지역 복지시설에 비대면 봉사로 만든 신생아 옷과 육아물품 전달

포스코케미칼이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지원에 나섰다.포스코케미칼은 임직원들이 5월 가정의 달 동안 봉사활동으로 제작한 신생아 옷 180벌을 포항건강가정지원센터, 포항여성소망센터 등의 지역 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거나 대면하는 형태의 봉사활동에 제한이 생기자 언택트 방식의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 지원을 이어 나가는 차원에서 진행됐다.포스코케미칼 임직원들은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해 각자의 가정에서 직접 손바느질로 영유아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아기 우주복 형태의 신생아 옷을 제작했다.제작된 의류는 세탁과 소독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에 체온계, 기저귀, 분유 등의 육아 용품과 함께 전달된다.포스코케미칼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의 지침이 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언택트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비대면 방식으로 가정에서 참여할 수 있는 시각 장애인 점자도서 제작, 저개발국가 어린이를 위한 모자뜨기 봉사활동 등을 운영한다.봉사활동에 참여한 양정환 포스코케미칼 과장은 “최근 가족의 출산으로 신생아를 돌보고 있기 때문에 갓 태어난 생명을 위한 이번 봉사활동 참여가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전한 방식으로 주변 이웃을 생각하며 기업시민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5-31

“작업현장 안전 만전” 포항제철소 생활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6월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지킴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고 31일 밝혔다.안전지킴이는 공장 안전파트장, 안전방재그룹 담당자 등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작업 현장을 불시 점검하는 활동으로 지난해 8월에 출범했다.안전지킴이는 안전보호구 착용, 안전핀 체결 등 기본 안전철칙에 기반한 16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위험행동을 발견하면 해당 직원에게 징계 사유가 되는 경고카드를 발부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 또한 주간 단위로 위반사항과 우수사례를 전 직원에게 공유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과 경각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6월에는 매주 5일씩 현장 점검을 이어가며 하절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달 25일에는 STS소둔산세공장 수리작업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안전작업허가서 작성상태를 확인하고 가스 설비상태를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하절기에 대비해 안전지킴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 건의 위험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매달 계절과 시기를 고려해 취약 설비를 점검하는 ‘설비 테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초에는 에어컨, 냉각용 쿨링팬, 컨베이어 벨트 등 여름철 고장 확률이 높은 설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5-31

“포항제철소 앞바다 공유수면 매립 필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이 2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Post 코로나 대응 간담회에서 철강산업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포스코가 이윤을 창출해야 새로운 산업으로의 재투자가 가능합니다.”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 28일 제철소 앞바다 공유수면 매립과 관련해 경북도와 포항시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했다.남 소장은 이날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포항뉴딜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미래통합당 김병욱(포항남·울릉) 당선자,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이지사가 “철강산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하자, 남 소장은 “시대가 변하다보니 모두들 신사업이나 소프트산업 등 첨단분야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분야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2차산업 제조업에서 돈을 벌어야 투자할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철강도 현재 코로나 여파로 세계의 연관분야가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쉽지가 않다”며 “포스코는 현재의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철강산업 특성상 현 부지 외 지역으로 나가 장치시설을 별도로 마련할 수 없는 형편”이라면서 “그렇다면 포항제철소를 활용해야 하는데 현 부지에는 기존 시설이 용량을 넘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남 소장은 “현재 포항제철소의 부지난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앞 바다 공유수면을 매립하는 길 밖에 없다”며 “그러나 이 사안은 지역사회의의 수용성 부분이 남아있다”고 적시했다.남 소장은 “포스코가 지역에 환경문제 등 악영향을 끼친 부분도 있었음을 인정한다”면서 “다만 동반성장이 돼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포항이 이차전지 등 새로운 산업에 도전하고는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는 작업도 제조업을 통한 이윤 창출이 밑바탕이 돼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북도 및 포항시, 지역사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이에 대해 이철우 지사는 “포항은 포스코 도시라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포스코의 애로사항을 잘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한편, 포스코의 ‘바다 공유수면 매립’은 제철소 부지 연접 바다 152만㎡를 매립하는 것으로 사업예산만 6천억원 규모다. 포스코는 해당 부지에 에너지시설을 포함해 친환경사이로 건설, 제철 추가 설비 등을 구축할 방침이며 지난 2018년 포항시에 관련 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될 경우 빠르면 2024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공유수면 매립은 피해를 우려하는 인근 어민들의 반발과 보상, 공청회 등 난관이 남아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5-28

포스코ICT, 청소년 대상 ‘2020 AI챌린지’ 개최

포스코ICT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중고등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포스코ICT 2020 AI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행사 참가를 위해 교육, 건강, 엔터테인먼트 등 사회전반에 AI를 적용해 우리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프로그래밍을 위한 소스코드, 애플리케이션 등의 결과물을 소정의 양식에 맞춰 작성, 제출하면 된다.참가자들의 제출물은 독창성, 구현 가능성, 파급효과 등의 관점에서 평가해 본선 진출팀이 선발된다.2라운드인 본선 진출팀에는 포스코ICT 소속 AI 엔지니어들이 멘토로 참여해 개념 단계에 있는 아이디어, 소스코드를 보다 구체화하는 멘토링 과정을 거치게 된다.약 한 달 간의 멘토링을 통해 AI 기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청소년들이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최종심사에는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등의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최종심사를 거친 우수작은 대상(1팀), 최우수상(2팀), 우수상(2팀), 장려상(2팀)으로 나눠 각각 시상할 계획이다.포스코ICT는 AI기술이 실생활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이 교육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하는 점에 착안해 디지털특성화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방과후수업으로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포스코ICT 홈페이지(www.poscoict.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6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윤수걸 포스코ICT 기업시민사무국장은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익힌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ICT 기업의 특성을 살려 포스코 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5-28

포항제철소, 개학 맞춰 지역아동센터 의료물품 전달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7일 개학을 맞아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의료물품을 전달했다.코로나19로 연기됐던 학년별 등교개학이 순차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포항제철소는 포항지역 아동센터 64곳을 이용중인 아동 1천600여명을 위해 마스크, 체온계 등 4천만원 규모의 의료물품을 지원했다.지원내용은 마스크 1만6천여개와 체온계 64개로 1인당 마스크 10개, 센터당 체온계 1개 수준이다. 의료물품은 지역아동센터협회를 통해 각 아동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며 전달식은 27일 효자동 인애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됐다.포스코는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와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바 있다. 이 중 피해가 컸던 포항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왔다.손소독제, 방역소독액 등 소독과 예방을 위해 11억원 이상의 물품을 구입했으며 4억원 상당의 마스크를 추가 구입해 오는 6월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3월에는 포항지역 선별진료소에 방호복, 손소독제 등 필수적인 의료물품과 함께 간이침대, 안마의자, 커피머신, 간식 등을 지원해 쉬지 않고 밤낮으로 애쓰는 의료진을 격려했다.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도, 송도, 청림 등 3곳의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되자 소외된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매달 대체급식을 마련해 각 가정에 전달해왔다.포스코의 이러한 노력에 직원들도 발벗고 나섰다. 주말에도 부서별로 자매마을의 공동시설 방역을 실시하고 지역상권에 도움을 주고자 재래시장 물품 구입, 지역 농산물 구매 운동, 선결제 캠페인 등 ‘착한 소비’를 펼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5-27

티웨이항공 ‘아동 구하는 골든타임세이버’ 캠페인 참여

티웨이항공은 27일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을 구하는 골든타임세이버’캠페인에 동참하며 아동 구호 활동에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골든타임세이버는 지진, 태풍, 전쟁 등 재난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 ‘72시간’내에 SNS로 긴급구호 소식을 공유하는 캠페인으로 SNS 계정을 가졌다면 누구나 재능 기부자로 동참할 수 있다. 골든타임세이버 활동에 티웨이항공도 동참하며 공식 SNS 채널들을 활용해 재난 발생 시 아동 구호에 적극 힘을 보탤 계획이다.지난 26일 티웨이항공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골든타임세이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또 누구나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www.sc.or.kr)에서 가입 신청을 통해 골든타임세이버로 등록할 수 있으며 신규 등록자, 친구 추천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티웨이항공은 그동안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실시해오고 있다.전 노선 항공편에서 실시 중인 ‘Give t’ogether(기부 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을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대구지역에서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한 학교놀이 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골든타임세이버와 같은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SNS를 활용한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며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아동 긴급구호에 큰 도움이 되는 활동에 많은 분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0-05-27

포항제철소, 지역 소규모 식품업체 해썹 인증 도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항시 소규모 식품업체 13곳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해썹) 획득을 돕는다고 26일 밝혔다.해썹은 식품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조리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식품안전관리제도다.최근 의무 적용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연매출 1억 원 미만, 종업원 수 5명 이하의 소규모 식품제조 및 가공 업소도 2020년 11월까지 해썹 인증을 받아야 한다.인증 준비 시간과 여력이 부족한 업체들은 포항시에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포항시 식품위생과는 최근 도시락 업체 5개를 대상으로 해썹을 인정 받는데 큰 도움을 준 포항제철소에 혁신허브 활동 지원을 요청했다.혁신허브 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지역 사회에도 확산. 전파해서 해당기관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지역사회와 포스코가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포항시로부터 요청을 받은 포항제철소가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소규모 식품업체들은 걱정을 덜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1월에 포항시 식품안전과를 통해 신청을 받아 식품업체 13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고, 2월에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신청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해썹 인증 제도와 혁신허브 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궁금한 사항을 묻고 답했다.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체계가 완화되자, 포항시와 포항제철소,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힘을 모아 지난 18일부터 3일간 해썹 신청업체를 모두 돌아보며 핵심 문제점을 도출하고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했다.6월부터 포항제철소는 철저한 계획을 토대로 신청업체에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은 6월까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HACCP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전문 교육을 이수, 이후 전문지식과 기존 혁신기법을 적절하게 활용해 신청업체를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환경, 위생 등 사소한 부분까지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회사가 가진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5-26

포스코에너지, 소아암 환아에 마스크 1천장 전달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이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마스크 모으기에 힘을 합쳤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천, 광양에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벌여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전달할 마스크 1천장을 모았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이 직원은 지난 4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있었던 소아암 환아 치료비 전달식에 참석해 항암 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져 평소 생활에서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는 아이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이에 동료들과 함께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를 한 장씩 기부해 보자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시작했다. 포스코에너지 직원 대의기구인 에너지협의회에서도 따뜻한 기부 소식에 힘을 보탰다. 소아암 환아를 위한 마스크 모으기의 좋은 뜻을 살려 전사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모아진 마스크 1천장은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의 이름으로 한국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의 신청을 받아 배포할 계획이다.한편, 포스코에너지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 실천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7년째 소아암 환아 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억1천만원을 후원해 총 19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