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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 세계 포스코 임직원 재능기부 봉사

포스코가 전 세계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참여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포스코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9일간 이어지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능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더 나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특별 봉사 주간이다.포스코가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가 올해부터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연계해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로 새롭게 출발한다.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개개인이 가진 기술, 특기, 전문지식 등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비대면, 언택트 봉사활동을 펼친다.우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포스코그룹의 사업장이 위치한 포항, 광양,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각종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친다.해당지역의 농촌마을을 찾아 지역주민들을 위한 방역활동과 함께 마을 담장 벽화그리기, 농기계 수리작업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또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인들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방지 교육, 생필품 지원을 위한 무료마켓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를 표하는 다채로운 활동들도 진행될 예정이다.포항제철소는 호국보훈 기념장소인 전몰학도 충혼탑에서 조경 및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태국에서는 현지법인 임직원들이 함께 태국군 한국전쟁 참전 기념관에 영상 시청용 TV를 기증하고, 식목, 대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도 실시한다.국가보훈처와 합동으로 포항과 광양에 거주하며 생활이 어려운 6.25 참전용사 가정 40세대를 선발하여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한다.이번 지원활동은 도배, 전기수리 등 포스코 재능봉사단이 직접 참여하는 집고쳐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6월20일 광양지역 4세대를 시작으로 10월까지 40세대를 완료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21

포스코케미칼, 中 화유코발트와 공생펀드 조성

포스코케미칼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공생펀드를 조성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9일 화유코발트와 ‘포스코케미칼·화유코발트 공생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와 진설화(Chen Xuehua) 화유코발트 대표이사를 비대면으로 연결해 진행됐다.이번 공생펀드 체결은 양사가 배터리 양극재의 원료인 코발트와 전구체 공급 등의 사업분야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등 사업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협업을 확대하고 파트너쉽을 강화하는 차원이다.포스코케미칼은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 회사인 화유코발트에서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공급받고 있다.또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도 2018년 중국에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 절강포화를 설립하는 등 양사는 배터리 소재와 원료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화유코발트는 전세계 리튬이온배터리 원재료인 코발트 생산 글로벌 1위 업체로 자체 코발트 광산도 보유하고 있다. 코발트는 희소금속 중 하나로 생산과 채굴이 쉽지 않고 가격 변동성도 심해, 화유코발트와의 협력 강화는 배터리 핵심소재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이번 공생펀드 협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과 화유코발트는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매년 각 미화 2만달러씩을 출연해 4만달러를 조성한다. 조성된 기금은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할 계획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육성 등을 위한 지원 사업에 활용한다.양사는 첫번째 사업으로 올해는 양극재 광양공장 인근에 위치한 섬마을 우물 설치 등을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 광양만에 위치한 송도는 70여 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섬으로, 상수도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내년에는 화유코발트가 중국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일자리와 연계된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매칭펀드 조성을 통한 기업시민 실천에 좋은 뜻을 함께해 준 화유코발트에 감사하다”며 “양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파트너쉽을 강화해 상호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진설화 화유코발트 대표이사는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영향력을 키워 나가는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은 화유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글로벌 기업시민 실천에 동참해 공생가치를 함께 키워 나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21

포스코 등 19개사, 사내벤처 육성 운영기업으로 선정

포스코를 포함한 19개사가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운영기업으로 선정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사내벤처를 통해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민간 주도의 개방형 혁신 창업에 앞장설 ‘2020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운영기업 19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운영기업이 사내벤처팀과 분사창업기업을 선발해 육성하면 정부가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19개사를 포함해 총 89개사가 운영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번에는 총 30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투자자, 선배 운영기업, 학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내벤처 지원계획과 지원역량, 보육 인프라 등’을 평가한 결과 70점 이상 받은 기업으로 선정했다.특히 포스코는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과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2019년 10월 사내벤처 프로그램 ‘포벤처스’를 공식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포스코는 이번 운영기업 선정을 계기로 중기부와 함께 사내벤처를 추가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선정된 운영기업은 자체 발굴한 사내벤처팀과 분사창업기업을 정부에 추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중기부는 시장성 평가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 사내벤처팀과 분사창업기업에 대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8

포스코건설, 3년만에 신용등급 A+(안정적) 회복

포스코건설의 올해 신용등급이 A0에서 한 단계 상향 조정돼 지난 2017년 이후 3년만에 A+를 회복했다.무디스 합작법인 기업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0(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4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전망을 A0 안정적에서 A0 긍정적으로 조정한 이후 1년 만에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올해 들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유일한 건설사가 됐다.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건설의 올해 1·4분기 매출·영업이익 등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코로나19로 인해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5년 7월 이후 중단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2018년 9월 정상화되면서 2017년말 1조3천억원에 달했던 송도개발사업 관련 PF 우발채무가 6천320억원(2020년 3월말 기준)으로 크게 줄었다. 브라질 CSP(2천47억원)·해운대 LCT(2처627억원)의 잔여 미수채권을 연내 회수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포스코건설이 건축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분양위험성이 낮은 도시정비사업 위주의 주택공급으로 부동산 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8

포스코에너지, 안전문화 확산 위해 협력사 직원 교육

포스코에너지가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포스코에너지는 지난 17일 경기도 시흥의 한 협력사를 방문해 ‘협력사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포스코에너지가 이번에 안전교육을 지원한 협력사는 직원 수 15인 이하,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영세 업체로 평소 안전관리 전담인력이 부족해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를 적극 해소해 주고자 교육을 통한 상생나눔을 결정하게 됐다.이번 교육은 안전교육과 안전컨설팅으로 구성해 포스코에너지 전사 안전관리자가 직접 진행했다. 안전교육은 관련 사례 등을 담은 동영상을 활용해 안전의 중요성과 작업시 필요한 안전점검 사항, 예방대책의 실질적인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이어 1:1 안전컨설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내 과태료 부과기준 등 소규모 사업자가 놓칠 수 있는 법령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정창식 포스코에너지 경영지원실장은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협력사, 공급사가 함께 협업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의식 강화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8

포스코·현대제철 철강업계 구하기 ‘1천억 상생 펀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철강업계가 1천억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위기 극복에 나선다.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 현대제철이 7대3 비율로 조성한 이 펀드는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철강관련 중견·중소기업에 1%대 저금리로 지원된다.한국철강협회는 17일 오후 3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에 조성한 철강상생협력펀드는 지난 5월 15일 산업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행사에서 중소기업이 유동성 위기가 심각하다는 의견에 따라 철강협회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했다.철강상생협력펀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철강관련 중견·중소기업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경영자금 및 고용유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포스코가 714억원, 현대제철이 286억원을 지원해 총 1천억원 규모로 마련했다.기존 동반성장펀드와는 달리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거래하는 기업 및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양사와 거래관계가 없는 기업도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금리는 시중보다 약 1.05% 낮은 수준으로 지원되며 18일부터 바로 신청 가능하다.이외에도 철강업계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강건한 공급 사슬을 구축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 이념 하에 공정거래, 혁신성장, 지역상생의 3가지 분야, 총 33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이 있으며, 포스코와 거래하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미거래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까지 지원해 산업계 전반의 상생협력 발판을 견고히 다지고 있다.이밖에도 대기업 최초 최저가 낙찰제 폐지, 하도급 상생결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협력기업의 대금결제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현대제철은 기존의 자금, 기술, 경영지원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선순환 공급망 체계 측면에서 협력사가 환경, 안전 등 다양한 잠재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또 매년 협력사 임직원 대상으로 환경·에너지 교육을 실시하고, 태양광 발전설비 등 고효율 설비를 무상으로 지원하여 협력사의 친환경 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RD, 매출확대를 촉진하여 현대제철과 협력사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최정우 회장은 “일반적으로 상생협력펀드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조성하지만 이번 펀드는 업계 최초로 철강업계가 공동으로 조성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펀드를 계기로 철강업계가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하고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7

포스코 “청년 구직자들 취업 경쟁력 높이세요”

포스코가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취업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포스코는 오는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포항 인재창조원에서 취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취업 아카데미는 포스코가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직 중인 청년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을 제공한다.다만 최근 수도권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인천 송도에서는 교육을 진행하지 않고 포항과 광양에서만 교육이 운영된다.취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기업 분석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및 인적성 시험 코칭, 모의면접 등을 통해 취업에 필수적인 역량을 습득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기업 실무 과제 수행,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통해 기업의 업무 방식과 문제해결 방법론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도 취업 아카데미의 강점이다.지난해 첫 실시한 이래로 취업 아카데미는 총 900명에 가까운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그중 35%가 넘는 인원이 취업에 성공했다.취업 아카데미 수료 후 지난해 포스코에 입사한 안동환 사원은 “코치들의 지도 하에 채용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실제 상황처럼 모의면접을 진행해보니 면접 볼 때 크게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취업 아카데미에 참여하면 취업 지원 교육 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교육기간 동안 교육생에게 무료로 숙식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수료시 교육수당 50만원과 기념품을 지급한다. 또한 과제 발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팀에게는 태블릿 PC가 상품으로 수여되며, 교육성적 우수자에게는 2개월간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기회가 제공된다.모집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포스코 포유드림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만 34세 이하이며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합격자는 24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별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 채널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이메일(eduposco@poscohrd.co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7

포스코 ‘포스리차이나’ 본격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가 사상 유례없는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중국진출을 통해 위기를 정면돌파하기로 했다.포스코는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의 중국 사무소인 포스리차이나(POSRI China)를 중국 현지에 최근 설립해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포스리차이나는 이미 지난 3월 설립 등기를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근에 들어서야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다.포스코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중국은 글로벌 역학 관계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최근에는 중국에서 수출보다 내수 중심의 자립 경제 모델을 강조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다.중국 내부 상황도 간단치 않다. 그동안 양적 경제성장을 추구해 온 중국이 친환경, 플랫폼 등으로 눈을 돌려 삶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해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철강산업도 이같은 기조에 맞춰 고급화, 친환경화, 스마트화, 글로벌화 등 구조 고도화에 주력하는 추세다.지난 5월 개최된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중국 철강업계 대표들은 중국 철강산업이 ‘질적 성장’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이같은 시기에 중국의 정책 변화, 시장 트렌드 변화 등 현지 상황에 기반한 전략 수립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포스리차이나 설립은 이러한 중국 사업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포스리차이나는 중국 정부기관, 철강 관련 학계, 산업계와의 네트워킹 강화를 토대로 포스코의 중국 전략 수립을 밀착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지사업 리스크 관리도 핵심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6

포스코, 2년 연속 중소기업 교육 최우수기관 선정

포스코는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컨소시엄 교육사업이란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 교육사업으로, 고용노동부는 교육 참여기관들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최우수 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실시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에 협력사 및 중소기업 307개사의 임직원 4만5천605명에게 유압제어, 전기용접 등 정비기술과 혁신·안전·품질, 조직역량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인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또, 청년 구직자 207명을 대상으로 인성·기술 등 취업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166명을 협력사, 중소기업 등에 채용시켜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한 점이 주요 성과로 인정되어 국내 139개 교육운영 기관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용노동부는 매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발, 훈련실적, 전담자 전문성, 교육 만족도 등을 종합 산정해 성과를 평가한다.시상식은 16일 울산 더엠컨벤션에서 실시됐으며 최우수 등급을 받은 22개 기관이 참석했다. 22개 기관 가운데 기업은 포스코, LG전자, 현대로템, 삼성SDI 등 12개사다.김순기 포스코 노무협력실장은 “관계기관과 협약사의 많은 관심과 협조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포스코의 ‘기업시민’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직원들은 최우수 기관 선정에 대한 인센티브로 받은 4천만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6

‘코로나 19 쇼크’에 경주·울릉 관광산업 악화일로

경북 동해안지역 실물경제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1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은 121만2천t으로 전년 동월대비 8.6% 감소했다.같은달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전채 생산액도 전년동월(1조1천710억원)대비 13.3% 감소한 1조150억원으로 나타났다.산업군별로는 1차금속(-13.4%), 조립금속(-14.8%), 비금속(-12.8%), 석유화학(-9.3%), 기타(-14.3%) 등 전 산업군에서 하락세를 보였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수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판매 부진에 따른 생산량 조절로 조업일수가 감소하며 2억1천1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43.0% 감소했다.서비스업은 3개월째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수는 전년동월(31만6천명) 대비 91.6% 감소한 2만7천명에 그쳤다. 숙박유형별로는 호텔(-93.4%), 콘도 및 리조트(-90.0%), 연수시설(-93.7%) 등 모든 숙박시설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같은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수도 5천823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8.0% 감소했다.수산업은 유일하게 호조를 보였다.지난 4월 경북동해안지역 수산물생산량은 전년동월(8천950t)대비 12.6% 증가한 1만76t을 기록했다.품종별로 살펴보면 어류(-26.8%→1.0%), 연체동물(137.3%→26.9%)은 증가했고 갑각류(-5.8%→-9.0%)은 감소했다.4월 포항·경주지역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대비 5.9% 감소했다. 식료품(4.1%→4.4%), 가전제품(-20.6%→14.4%)은 증가한 반면, 의복·신발(-57.4%→-20.5%)은 감소했다.같은달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79로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89.1% 증가했고 건축허가면적도 전년동월대비45.6%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지역이 각각 3.4%, 2.4%씩 떨어졌고 전세가격도 각각 2.7%, 2.3% 하락했다. 경북 동해안지역주택 매매건수는 1천1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4.0% 증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6

포항제철소 협력사 화인텍, 2020년 임금 무교섭 위임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인 (주)화인텍(대표이사 구헌록)은 지난 15일 사내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2020년 임금무교섭 위임 조인식’사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임금무교섭 위임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위축 등 대외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직원 복지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김두헌 (주)화인텍 노조위원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2020년 임금교섭에 대한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구헌록 대표이사는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가 원동력이 돼 이번 2020년 임금무교섭 위임 조인식을 준비 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노사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미래를 준비해 자랑스러운 포스코 협력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한편, (주)화인텍은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STS) 제강공장의 슬래브 정정(품질검사 및 결함제거)과 래들 준비작업, 소둔산세공장 블랙코일 정정작업, 소둔코일 표면 연마작업을 맡아 수행하는 스테인리스 정정 전문회사로 임직원 205명이 근무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6

포스코건설, 서울 강동구 주양쇼핑 재건축 사업 수주

포스코건설은 최근 공사비 1천668억원 규모의 ‘주양쇼핑 재건축 사업(명일동 복합시설 건립공사)’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주양쇼핑 재건축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중심 상업지역에 있는 지하 4층, 지상 8층 상가 건물을 지하 7층, 지상 29층 2개동 주상복합시설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2021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지상 4층까지는 상가로, 그 이상은 주거용 오피스텔(768실)로 구성된다.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을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에이건설과 함께 공동으로 수주했다.주양쇼핑 재건축 사업은 최근 서울시 건축위원회가 신축계획안을 통과시키면서 집합건물법(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적용을 받는 대규모 상가 재건축 사업장으로 주목받았다.집합건물법은 건물 한 채에 다수의 구분 소유와 공동이용이 많아 소유권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권리관계를 명확하기 위해 1985년 시행됐다.집합건물법 적용을 받은 건물이 재건축되기 위해서는 아파트 재건축(4분의 3) 사업장 보다 더 강화된 구분소유자 5분의 4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대신 집합건물법을 적용받는 사업장은 아파트 재건축과 달리 정비계획수립,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설립 안전진단, 조합설립 등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진행 속도가 빠르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건축연한 30년을 넘긴 상가건물 등 노후된 집합건물 재건축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6

포스코케미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개발

포스코케미칼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NCMA 양극재 개발에 성공했다.포스코케미칼은 탑티어 전지사 공급을 목표로 전기차 배터리용 NCMA 양극재 공급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한 결과 현재 시제품에 대한 고객사 평가를 마치고, 상업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고객사 주문에 따라 구미와 광양에 조성된 생산라인을 우선 활용해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NCMA 양극재는 기존의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에 Al(알루미늄)을 첨가해 제조하는 것으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꼭 필요한 대용량 배터리 구현이 가능하면서도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소재다.일반적으로 전기차에 활용되는 하이니켈 배터리에서 니켈 비중을 높일수록 용량은 늘어난다.하지만 다른 원재료인 망간과 코발트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안정성과 출력은 낮아지기 때문에 니켈 함량을 80∼90% 이상으로 높이는데는 기술적인 한계점이 있었다. 포스코케미칼이 개발한 NCMA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80% 이상으로 늘려 배터리 용량을 크게 높이면서 독자 개발한 Al 도핑 공정으로 소재의 물리적 구조 내에 알루미늄을 균일하게 배열하고 표면코팅 기술을 적용해 출력과 안정성을 함께 향상시켰다.포스코케미칼이 NCMA 양극재 기술 개발과 상업생산에 나선 것은 차세대 소재에 대한 기술격차를 확보하고 폭발적인 성장을 시작한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라 할 수 있다.지금까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용량과 안정성에 장점이 있는 NCM 양극재와 출력에 장점이 있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가 양분해왔다.NCMA 양극재는 1회 충전시 500∼600㎞를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에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3세대 전기차가 상용화되면 내연기관 자동차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해 전기차 대중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가격이 높고 변동성이 큰 희소금속인 코발트의 원가 부담을 줄어들면 배터리 가격도 크게 낮출 수 있게 된다.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2020년 약 300만대에서 2025년에는 930만대 이상으로 연평균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차세대 소재 혁신을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김도형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연구소장은 “미래 수요에 대비하는 소재 선행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며 배터리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을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에너지소재분야 글로벌 1위로 올라설 것” 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5

포항제철소 도시락 공급하는 5개 업체 모두 ‘해썹’인증 획득

포스코의 혁신 기법을 전수받은 포항지역 도시락업체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획득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지역 도시락업체인 실버복식품이 해썹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앞서 2018년부터 포항제철소에 도시락을 공급하는 동산식품, 조은식품 등 4개 업체가 해썹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실버복식품까지 이번에 인증을 받은 것이다.이로써 포항제철소에 도시락을 공급하는 5개 업체 모두 해썹인증을 받은 업체가 됐다.이 업체들은 모두 포항제철소의 ‘혁신허브 활동’을 지원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혁신허브 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지역사회에도 전파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이번에 해썹 인증을 받은 실버복식품은 지난해 3월부터 포항제철소의 도움을 받았다.우선 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은 실버복식품 직원들이 해썹 제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설명을 요청했다.실제 활동기간에는 주기적으로 조리현장을 살펴 조리기구, 창고 관리 등에도 관여해 위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개선해나갔다.특히 벤치마킹 교육은 실버복식품 직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과거 혁신허브 활동을 지원받은 업체를 주로 방문했고 직원들은 깨끗한 작업환경을 둘러보면서 개선의지를 다졌다.권규벽 실버복식품 대표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선뜻 손을 내밀어준 포항제철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5

대성에너지, 대구 첫 수소자동차 인수 행사 열어

대성에너지는 지난 11일 대구 남산동 본사에서 대구시의 수소차 보조금을 수혜한 최초의 수소자동차를 구입해 인수행사를 개최했다.대성에너지는 수소 충전 및 추출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선도적인 수소차 운영의 필요성을 인식해 수소자동차를 보유하게 됐다.이번에 구입한 수소자동차는 오는 7월 대구 1호인 성서수소충전소의 시운전 때 활용하고 이후 회사 업무용 차량으로 운행해 친환경 수소 연료의 청정성과 안전성을 시민에게 홍보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계획이다.대구시는 올해 총 50대까지 자격요건 충족시 수소차 구입 보조금 3천500만원(국비 2천250만원, 시비 1천250만원)을 지원하고 있어 구매자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 할 수 있다.또 지난해 대구시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이행과 혁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에 대한 기본계획’을 보면 앞으로 수소경제 인프라가 대폭 확대돼 충전소 부족에 따른 불편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에너지산업은 화석연료에서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의 선도기업으로 지속성장 발전하는 향토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의 첫 상용 수소충전소가 될 달서구 갈산동 성서수소충전소는 현재 90%의 공정률로 오는 7월 중 완성하고 오는 8월 초에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며 수소 및 CNG 복합충전소로 대성에너지가 수탁 운영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6-14

소중한 생명 구한 포항제철소 응급구조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응급구조사 3명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공로를 인정받았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방재섹션 김경모 과장, 이용설 대리, 김종민 사원 등 3명이 최근 경북도 하트세이버(Heart-Saver) 인증서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하트세이버는 심장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구조해낸 사람에게 수여하는 영광의 상이다.환자의 병원 도착 전 심전도 회복, 병원 도착 전후 의식 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 후 완전회복 등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거쳐 선정하기 때문에 수여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9시께 포항제철소 방재섹션에 제철소내 항만부두에서 심정지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즉시 사고현장으로 출동한 포항제철소 응급구조사들은 어두운 밤이라 시야도 확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환자를 구하기 위해 부두 난간으로 뛰어들었다.심정지 환자의 경우 4분의 골든타임이 지나면 뇌를 비롯한 주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신속한 전문심장소생술 끝에 환자의 멈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자 응급구조사들은 환자를 지방의료기관 응급실로 인계했다.구조 현장은 응급구조사들이 한숨을 돌린 후에서야 접안돼있는 배와 부두 사이였던 것을 인지했을 정도로 긴박했다.환자는 즉각적인 응급처치로 골든타임을 지킨 덕분에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 정상적인 대화와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환자는 지난 1월 남부소방서를 통해 포항제철소 방재섹션에 감사를 전했다.1급 응급구조사인 김종민 사원은 “기업시민 정신으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면서 “생명을 살리는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에 다시 한번 자긍심을 갖게 된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았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4

철강·석회석 광산업계, 코로나 19 극복 상생협력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와 국내 석회석 광산업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상생협력을 확대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한국철강협회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한국광업협회, 한국광물자원공사 4자간 ‘국내 석회석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한국광업협회가 석회석 광산 15곳을 대표해 안정적인 국내 석회석 수급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제안해 성사됐다.석회석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철강업계의 감축에 따른 석회석 수요 감소, 일본·베트남 등 고품위 해외 석회석 수입 증가 등을 우려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석회석을 납품받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국내 석회석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협력업체들과 협력에 나선다.광업계는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중·장기적으로 효율적인 광산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협약식에 이어 철강업체와 광업계는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국내 광산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 등으로 안정적인 석회석 품위 확보를 주문했다.광물업계는 수요처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하겠다고 약속하며 국내 광산의 갱도 심부화로 인한 원가상승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도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한국광물자원공사는 상생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양측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의하는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정부도 철강업계와 광업계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동반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효율적 광산개발을 위해 현대화장비보급 및 스마트마이닝 등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1

포항제철소 생산효율 높인 우수 협력사 ‘화인텍’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가 지난 9일 품질 개선과 기술 개발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우수 협력사와 우수 협력사 직원을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우수 협력사에는 (주)화인텍이, 우수 협력사 직원에는 (주)청인의 김재관 주임이 선정됐다.우수 협력사로 선발된 (주)화인텍은 스테인리스 제품의 품질을 검사하고 결함을 교정하는 정정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주)화인텍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아 안전하고 효율적인 조업 환경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직무 노하우를 모아 ‘화인텍 직무 교안’을 발간하고 자격취득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임직원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이러한 노력은 기술 개발로 이어졌다. 기술 개발을 통해 (주)화인텍은 조업 효율성을 높였으며, 불량 발생률은 저감시켜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우수직원으로는 포항제철소의 산회수 설비 운전을 담당하는 (주)청인의 김재관 주임이 선발됐다.산회수 설비는 제철 공정에서 발생한 폐산을 회수해 다시 생산공정에 공급하는 설비다. 김 주임은 스테인리스 공정에 사용되는 산회수 설비의 결함을 개선해 설비 가동율을 높여 연간 수억원의 기술 개발 효과를 창출했다.30년 경력의 베테랑인 김재관 주임은 안주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솔선해 왔다.김재관 주임은 “협회장 표창을 받으면서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자긍심을 가지고 계속 노력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 분기 우수 협력사와 우수 협력사 직원을 선발해 표창을 시상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0

중소기업 근로자에 주택 22가구 특별공급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특별공급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특별공급 아파트는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아파트로 총 6가지 주택유형에 따라 22세대가 배정됐다.신청대상은 중소기업 근로자 중 재직기간이 5년 이상(과거 경력포함)이거나, 현재 재직중인 중소기업에서 3년 이상 재직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단, 공고일 기준 현재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면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부동산업, 일반유흥 주점업, 무도유흥 주점업, 기타 주점업, 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 무도장 운영업 업종의 중소기업 근로자는 특별공급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특별공급 추천 신청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장지원과에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하여 제출하거나 온라인 접수(http://sanhakin.mss.go.kr)하면 된다.대경중기청은 추천자를 선별해 7월 6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추천자는 시행사의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확인 후 7월 13일에 인터넷청약(www.applyhome.co.kr)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공급 접수를 진행하면 된다.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공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경중기청 성장지원과(053-659-223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6-10

포스코건설, 도심 건설현장에 예술을 입히다

포스코건설이 서울 도심지 공사현장 펜스에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도심 공사현장의 삭막함을 줄이고 시민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최근 개포우성9차 리모델링 현장, 신길3구역 재건축 현장, 논현동 공동주택 현장 등 3개 현장 펜스에 고흐의 ‘해바라기’, 클림트의 ‘연인’등이 인쇄된 ‘포스아트’강판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포스아트는 세계적인 철강사인 포스코에서 개발한 고내식성 강재인 포스맥(PosMAC)에 컬러강판 전문 그룹사인 포스코강판의 잉크젯프린팅 기술로 인쇄한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이다.일반 프린트 강판보다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며 대리석, 나무, 섬유 등 다양한 무늬와 질감을 철판 위에 구현할 수 있어 오피스 및 아파트 등 건물 내·외장재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그동안 안전을 위해 설치된 기존 현장 펜스들은 주로 안전 문구나 밋밋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답답하고 도심 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포스코건설이 ‘명화’포스아트를 건설현장에 설치하고 난 뒤, 건설현장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잠시 멈춰 명화를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기도 하는 등 도심에 생기가 더해지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0

갈수록 나빠지는 경북동해안 제조업 체감경기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기업 체감경기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며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다.9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5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27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으며 5월 업황 전망BSI도 23로 전월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비제조업 5월 업황BSI는 46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6월 업황 전망BSI도 23으로 2포인트 떨어졌다.5월 제조업 매출BSI는 30로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29로 1포인트 하락했다.채산성 BSI는 57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59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자금사정 BSI는 43로 전월대비 5포인트 떨어졌으나 다음달 전망지수는 41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수출부진의 응답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그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수출부진(+6.2%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0.2%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5.9%포인트), 자금부족(-1.4%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비제조업 기업 경기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5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46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47로 전월과 같았다.비제조업 매출BSI는 46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지수는 50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채산성BSI는 56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7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자금사정 BSI는 55로 전월과 같았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54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응답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 및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3.2%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2.1%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경쟁심화(-1.6%포인트), 자금부족(-0.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9

포스코강판, 항균·불연 등 기능성 제품으로 불황 넘는다

포스코강판이 항균과 불연성능이 확보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업황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포스코강판은 지난 5월 가전용 컬러강판, 프린트강판, 불연컬러강판(PosNC) 등 6가지 제품에 향균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기술을 개발해 국내 공인기관 인증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포스코강판은 이미 1997년에 향균컬러강판 특허를 출원했으며, 2015년 일반용 및 고내후성 컬러강판에 항균 기능을 적용한 항균컬러강판을 개발해 판매해오고 있다.또한 코로나19 사태로 갈수록 높아져가는 위생, 보건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에 이어 폐렴균까지 추가로 항균성을 인증받아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개발했으며 병원, 급식시설, 음압병동 등 판매량 확대에 증진하고 있다.앞으로 포스코강판은 해외 공인기관에도 인증 절차를 거쳐 항균컬러강판의 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포스코강판은 불연컬러강판의 판매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최근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불연컬러강판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진행 중에 있다.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대부분은 가연성 물질이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연기 및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한 것인데, 포스코강판의 불연컬러강판은 불연성시험과 가스유해성시험을 통해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한 불연재로서의 성능기준을 만족한 제품이다.스테인리스, 알루미늄과 같은 다양한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며 포스코 고유의 고내식강인 포스맥 적용이 가능해 타사 제품 대비 뛰어난 고내식성을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최근 항균기능을 추가했고 내장재 뿐만 아니라 20년 보증이 가능한 고내후성외장재, 프린트 강판까지 개발을 완료하는 등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지속적으로 제품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포스코강판 관계자는 “현재 위생, 보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충족하는 제품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9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 사용 고객사 모집

포스코가 오는 6월 28일까지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를 사용할 수 있는 고객사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포스코는 지난해 11월 건설자재의 가치를 일반인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이노빌트 브랜드를 출시했다.이후 포스코는 건축용 철강재를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고 고객사와 함께 강건재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건설자재 제작회사인 NI스틸과 함께 만든 스틸커튼월(Steel Curtain Wall)이 대표적인 사례다.녹슬지 않는 철인 포스맥(PosMAC)이 쓰인 이 제품은 기존 알루미늄 소재에 비해 내진성능은 약 30% 향상되고 가격은 약 14% 저렴해 최근 강건재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 판매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적극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구에 더샵갤러리를 운영해 이노빌트 제품을 전면에 홍보하고 있다.이곳에서 전시된 제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AR) 기법을 통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또한 포스코는 이노빌트 홈페이지에 이노빌트 제품을 설계할 수 있는 온라인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해 실제 구매 과정에서 편의를 돕고 있다.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려면 조건이 필요하다.우선 포스코그룹 강재가 100% 사용돼야하며 안정성, 기술성, 시장성 등을 평가하는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한다.이번에 모집하는 이노빌트 제품 역시 포스코그룹의 강재를 이용해 강건재를 생산하는 고객사만 참여할 수 있다.신청기간은 오는 6월 28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이메일(hcdaum@posco.com 또는 854174@posco.com)로 제출해야한다.신청서 양식과 자세한 사항은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m)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