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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 실물경제 업종별 희비 엇갈려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3-16 20:19 게재일 2021-03-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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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포항본부 1월 중 경제 동향
철강생산·부동산 관련 지표 호조
코로나 타격 관광업계 침체 여전
2021년 새해 첫 경북동해안지역 경기가 지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철강생산 및 부동산 관련 지표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1년 1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은 143만5천t으로 전년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같은달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전체 생산액도 전년동월(1조320억원)대비 0.4% 증가한 1조370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철강을 비롯한 1차금속은 7.6% 증가한 반면 조립금속(-5.2%), 비금속(-29.3%), 석유화학(-27.9%), 기타(-13.8%) 등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다.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39.4% 증가한 4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관광업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한파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난 1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 수는 전년동월(16만9천명) 대비 무려 68.6% 감소한 5만3천명에 그쳤다.

숙박유형별로는 호텔(-52.3%)과 콘도 및 리조트(-73.4%), 연수시설(-87.7%) 등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한 1천346명에 그쳤다.

수산업 생산량은 소폭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 1월 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7천594t)대비 3.4% 증가한 7천849t을 기록했다.

품종별로 살펴보면 갑각류가 69.9%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연체동물은 1.0% 증가, 어류는 19.5% 감소했다.

포항과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17.8%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식료품(-13.2%), 의복·신발(-28.0%), 가전제품(-16.8%) 등 모두 감소했다.

같은달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95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265.7% 증가한 반면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64.5% 감소했다.

부동산시장은 외부자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포항과 경주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각각 7.3%, 7.4%씩 증가했다.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 3.8%, 경주 5.3% 올랐다.

경북동해안지역 주택 매매건수도 1천51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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