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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oT 탑재’ 삼성 전기레인지 인덕션 출시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전기레인지 인덕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신제품은 사용자가 주방에 없더라도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화구의 작동 여부와 화력 세기 등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특히 스마트싱스 앱의 ‘키친 타이머’ 기능은 화구별로 조리 시간을 설정해 시간이 경과하면 알람을 울리기 때문에 최적의 조리가 가능하다.이와 함께 ‘플렉스존플러스’를 적용해 한 번에 여러가지 요리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상판 글라스 아래의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인덕션 전용 용기에 불꽃 모양을비춰 동작 여부와 불의 세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가상 불꽃’(Virtual Flame)도 적용됐다.이밖에 △손가락 터치만으로 화력을 15단계로 조절 가능한 ‘슬라이드 컨트롤 바’ △어린이 보호를 위한 ‘잠금’ △요리 후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보온’△요리 도중 잠시 조리를 중단할 수 있는 ‘일시 정지’ △설정 시간 이후 자동으로작동을 멈추는 ‘타이머’ 등의 기능도 갖췄다.‘빌트인’과 ‘프리 스탠딩’ 등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189만∼199만원이다. /연합뉴스

2018-05-30

중소·중견기업 정규직 취업 만15∼34세 청년 3년간 600만원 적립하면 3천만원 목돈 마련

고용노동부는 29일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포함한 청년 일자리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노동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주요 청년 일자리사업을 대폭 개선한다”며 “이번에 개선하는 내용은 3월 15일 기준으로 소급해 적용한다”고 밝혔다.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만15∼34세 청년이 일정 기간 돈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의 지원금을 합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청년의 중소·중견기업 취업과 근속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노동부는 “기존에는 2년간 근무하면 1천600만원을 마련하는 ‘2년형’이 있었으나 이에 더해 6월 1일부터는 ‘3년형’을 신설해 청년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3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올해 3월 15일 이후 중소·중견기업에 처음 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3년간 6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2천400만원을 추가적립해 3천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3월 15일 이후 취업자로, 2년형에 가입했으나 3년형으로 변경하기를 원할 경우 오는 7월 31일까지 청약변경 신청을 하면 된다.노동부는 지난달 말 조기 마감했던 2년형도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신청 접수를 재개할 방침이다.청년내일채움공제 2년형과 3년형 모두 만기 이전에 중도해지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본인 적립금과 가입 기간 적립된 정부 지원금 중 일부만 받을 수 있다.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을 지원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사업도 강화된다.현행 사업은 성장이 유망한 중소기업에서 청년 3명을 채용하면 1명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이지만, 다음 달 1일부터는 일부 유해업종을 제외한 모든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 지원 대상이 된다.또 30인 미만 기업은 청년 1명, 30∼99인 기업은 청년 2명 이상만 채용해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금액도 연간 667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늘어난다.청년의 해외 취업 지원도 강화돼 지난 3월 15일 이후 신흥국에 취업한 청년에 대해서는 정착 지원금이 기존 400만원보다 대폭 늘어난 800만원이 지급된다.약 1년 동안 맞춤형 교육과 일자리 매칭 등으로 외국의 고임금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K-Move 트랙 Ⅱ’도 신설된다.김덕호 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획기적으로 지원을 강화한 만큼, 6월 1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개편 제도와 3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에 많은 기업과 청년들이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5-30

포스코, 철강업계 첫 인공지능 활용 경진대회

포스코가 철강업계 최초로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사진를 개최한다.포스코는 오는 30일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조업분야의 창의적인 AI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분야 우수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POSCO Industrial AI Solution Challenge’를 개최한다.POSCO Industrial AI Solution Challenge는 포스코가 사내공모를 통해 발굴한 3개의 과제에 대해 창의적인 AI 솔루션을 제시하는 과제별 1, 2, 3위를 선정해 포상한다. 포스코는 이번 경진대회에 총 상금 7천만원을 수여하고, 과제별 선정된 우수 솔루션은 추가 연구개발을 위해 후속지원할 계획이다.포스코가 제시한 도전과제는 글로벌 원료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구매리스크를 해소키 위한 ‘철강 원료가격 변동추이 예측’, 항만 하역중 장애가 되는 너울성 파도 발생시점을 예측하기 위한 ‘선박 하역부두 너울성 파도 발생시점 예측’, 외부 행사 및 메뉴에 따른 사내식당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최소화 하기 위한 ‘포스코 사내식당 식사인원 예측’ 등 이다.포스코는 일부 과제에 대해서 빅데이터도 함께 제공해 철강관련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토록 했다.포스코는 이번 AI경진대회를 통해 제조업 및 철강산업에서 인공지능 활용 연구 활성화와 관련분야 우수인재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번 경진대회는 지능정보산업협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참가신청은 오는 30일부터 포스코 홈페이지와 ‘posco-aichallenge.kr’를 통해 할 수 있다.포스코는 구체적인 대회 요강과 평가기준 안내를 위해 오는 6월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9

전국 평균 휘발윳값 1천600원 돌파

올해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온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600원대를 넘어서며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천603.2원을 기록했다.경유 가격은 1천404.0원, LPG는 826.7원이었다. 경북의 휘발유가격도 이날 1천586.8원을 기록했다.포항의 한 주유소 관계자는 “조만간 1천600원대에 육박할 것”이라며 “기름값이 더 오르기 전에 주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이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름값은 내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정유업계는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고스란히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며, 정유사가 폭리를 취한다는 비난에 대해 속앓이를 하는 분위기다.업계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에서 약 60%를 세금이 차지한다”며 내부적으로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지난 23일 기준으로 5월 누적 평균 국내 휘발유 가격(ℓ당 1천572.59원) 중 유류세는 919.91원이었다. 이는 920원을 넘었던 2014년 12월(924.64원) 이후 4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유류세가 휘발유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8.5%다.결과적으로 정유사 손익에 기여하는 순수 제품 가격은 전체 휘발유 가격에서 유류세를 뺀 값인 약 650원 정도다.유류세는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 부과금 △수입 관세 △부가세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교통에너지환경세(ℓ당 745.89원)다.여기에 ℓ당 16원이 부과되는 수입 부과금까지 더한 761.89원은 유가 흐름과 관계없이 고정적으로 적용되는 세금이다. 나머지 국제유가의 3%를 부과하는 수입 관세와 최종 가격에 붙는 부가세는 유가현황과 연동된다.업계 관계자는 “순수 제품 가격보다 세금이 더 많은 셈인데, 이는 자동차가 세금으로 달리는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5-29

미용실·노래방·여관·골프장도 벤처기업 된다

미용실과 노래방, 골프장, 여관 등 업종도 이제 벤처기업 확인을 받아 벤처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 업종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8일 공포 즉시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21일 국무회의 심의 및 의결을 마쳤다.그동안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을 수 없던 숙박업, 부동산임대업, 미용업, 골프장 운영업, 노래연습장 운영업 등 23개 업종 중 18개가 벤처기업 확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국민정서상 주점업 등 유흥성과 사행성 관련 업종 5개는 벤처기업 인정 대상에서 제외됐다.중기부는 어떤 업종이든 정보기술(IT) 등을 기반으로 다른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분야의 벤처기업이 생겨날 수 있는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벤처기업이 될 수 없는 업종을 정해 사전 규제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벤처기업으로 인정받으려면 중소기업이어야 하며 벤처투자자로부터 5천만원 이상 및 자본금의 10% 이상 투자 유치 등 3가지 요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누구나 혁신적인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벤처기업 요건을 충족하면 업종과 관계없이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05-29

금융공기업 남녀 평균보수 3천만원 차이

금융공기업 남성 직원이 여성보다 평균 3천만원 이상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출산 또는 육아로 경력단절을 겪으면서 근속연수가 6년 이상 벌어진 것이 보수액 차이를 부른 원인으로 지목된다.직급이 높을수록 남녀 성비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신입 직원 채용 시에도 여전히 남성 채용자 수가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8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남성 1인당 연평균 보수액은 약 9천804만원, 여성의 경우 약 6천782만원이었다. 어림잡아 3천만원 이상 격차가 나는 셈이다.남녀 보수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진 곳은 산업은행이었다. 지난해 산업은행 남성 평균보수는 약 1억2천234만원이었고 여성은 절반 수준에 불과한 6천625만원이었다.격차가 가장 적은 기관은 2016년 설립된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남녀 보수액 격차가 1천738만원 수준이었다.이외에도 한국예탁결제원(3천444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3천360만원), 예금보험공사(3천197만원) 등의 남녀 보수액 차이가 3천만원 이상으로 집계됐다.이는 여성의 출산·육아에 따른 경력단절과 승진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근속연수를 따져보면 서민금융진흥원을 제외한 7개 기관의 남성 평균근속연수는16.18년이었지만 여성은 9.92년으로 채 10년에 못 미쳤다.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임원과 집행부행장, 준법감시인은 물론 1급 직원까지 포함해 총 110명 가운데 여성이 단 한 명도 없다.2급 직원의 경우도 남성은 364명인 반면 여성은 8명에 불과하다.예금보험공사도 상임임원과 1∼3급 직원을 통틀어 여성은 단 2명이었고 남성은 188명이었다.이 같은 현상은 최근 설립된 서민금융진흥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공통으로 발견됐다.이들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과정에서도 여전히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채용되고 있다.2016년부터 2018년 1분기까지 약 2년간 정규직 신규채용을 통해 남성 898.5명, 여성 720.5명을 뽑았다. 여성 한 명이 뽑힐 때 남성은 1.3명 뽑힌 셈이다.연도별로는 2016년도 신규채용으로 남성 345명, 여성 239명이 채용됐고, 지난해에는 남성 540.5명, 여성 478.5명이 뽑혔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져 5개 기관에서 남성 13명, 여성 3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018-05-29

美수출 쿼터량에 이해득실 따지는 강관업계

국내 유정용강관 업체들이 미국의 쿼터 미소진 예상 물량에 대한 반납 여부를 놓고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다. 올해 배정받은 물량을 꽉 채워 수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 하루라도 빨리 미소진 물량을 반납하는 게 이득이기 때문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쿼터를 반납한 업체는 반납 물량을 내년으로 이월해 배정받게 된다. 다만, 반납 시기에 따라 내년 배정 물량은 조정된다. 6월에 쿼터를 반납한 업체는 반납 물량의 100%를 내년에 배정받을 수 있고, 7월에 반납한 업체는 90%, 8월에 반납한 업체는 80%만 받을 수 있다.A업체가 하나의 철강 품목을 6월에 100t을 반납했다면 내년 100t을 모두 배정받을 수 있지만, 7월에 반납하면 90t 밖에 배정받을 수 없다. 철강협회는 업체가 기본형 쿼터를 반납할 경우 반납분의 20%는 개방형 쿼터로 이전해 신규 및 소규모 수출업체를 배려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강관업체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의 시장 상황과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되면 과감하게 쿼터를 포기해야 하고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면 반납을 미뤄야 한다.하지만 미국향 철강 수출 쿼터 도입 결정 이후 유정용강관은 가장 논란이 많았다. 세아제강, 넥스틸, 휴스틸, 아주베스틸 등 유정용 강관업체들은 현재 쿼터 미소진 물량을 반납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황을 누리지만, 수출할 수 있는 절대량은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유정용강관을 포함한 강관의 대미 수출 쿼터는 102만t으로 작년 204만 t 대비 약 절반가량 줄었다. 절반으로 감소한 쿼터와는 달리 현지 시장 상황은 낙관적이다. 원유정보제공업체인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 내 원유 채굴 시추기 수는 지난해 5월 877개에서 올해 5월에는 1천32개로 급증했다. 미국 내 석유나 가스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원유 채굴 시추기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채굴 시추기 수의 증가는 통상 유정용강관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특히 유정용강관의 경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서 가격이 관세 인상액보다 더욱 많이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반납분에 대한 고민을 하기 보다는 쿼터 자체를 늘리거나 아예 수용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9

포항제철소 ‘이웃사랑 실천’ 봉사활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2018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위크(GVW; Global Volunteer Week)’를 맞아 지난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일주일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위크는 포스코그룹이 진출한 53개국 6만 2천여명의 임직원들이 각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포스코봉사단 창단일인 5월 29일을 전후로 개최해오고 있다.이 기간 동안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주거환경 개선, 배려계층 청소년을 위한 학업 멘토링,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환경 정화 등 개개인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봉사 첫 날인 지난 26일, 포항제철소에서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2천여명이 모여 행복나눔벽화그리기, 클린오션봉사 등 다양한 재능봉사활동을 비롯해 각 부서별로 자매마을을 찾아 주택가, 경로당, 공원 등의 주민 생활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행복나눔벽화봉사단 50여명은 손수 붓과 페인트통을 들고 송도동의 골목 구석구석을 찾아 아름다운 벽화를 그렸다.또 클린오션봉사단 20여 명은 흥해읍 용한리 일원에서 수중 폐기물을 수거하고 불가사리 등의 해적생물을 퇴치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 포스코에너지 임직원 50여명은 포항북부경찰서와 공동으로 죽도동 취약지역의 골목에 범죄예방디자인을 도입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골목길 조성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포항 지역의 포스코패밀리 모두가 동참하여 지역사회의 환경개선에 힘을 쏟았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8

상위 600대 기업 직원 100명 중 24명이 여성

국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의 직원 100명 중 24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 대부분 업종에서 여성 직원 비율이 높아졌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하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여전히 낮았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매출액 600대 상장기업 중 522곳의 지난해 남녀 직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총 23.7%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2013년(22.9%)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총 여성 직원 수는 2013년 25만3천 명에서 2017년 26만8천명으로 1만5천명 늘었다.여성 직원의 증가분은 이 기간 전체 직원의 증가분(2만8천명)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업종별로 보면 총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최근 5년간 여성 비율이 높아졌다.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의 여성 비율 증가 폭이 2.5%포인트로 가장 컸고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4%p), 도소매업(2.2%p) 등이 뒤를 이었다.농림어업(-3.1%p)은 유일하게 여성 비율이 감소했다.작년 기준으로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업종은 도소매업(57.6%)에 이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48.2%),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1.3%) 순이었다.반면 건설업(9.5%)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5.0%), 농림어업(17.1%)은 여성 직원 비율이 큰 차이로 낮았다.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기업은 83.5%를 차지한 효성ITX였다.효성ITX를 포함한 여성 비율 상위 5대 기업은 웅진씽크빅(81.3%), 케이티씨에스(79.8%), 케이티스(78.2%), 신세계인터내셔날(75.2%)로 조사됐다.2013년 대비 여성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GS리테일(5천772명)이었고 효성ITX(1천796명), 아모레퍼시픽(1천176명), 동원FB(1천124명), CJ프레시웨이(1천91명)가 뒤를 이었다.그러나 한국의 여성 고용률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OECD 중하위권에 머물렀다.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약 20년 동안 한국의 15∼64세 여성 고용률은 4.6%p 올라OECD 평균 상승치(8.4%p)를 밑돌았다.이에 따라 한국의 여성 고용률 순위는 33개국 중 23위에서 27위로 하락했다.여성 경제활동참가율도 한국(5.5%p)보다 OECD 평균(8.3%p)이 빠르게 상승하며 순위가 6단계(23위→29위) 내려갔다.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여성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출산·육아 지원과 일·생활 균형 문화 등을 지속해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05-28

현대제철 ‘건설경기 침체’ 철근 감산 추진

현대제철이 주력 제품인 철근 생산량을 줄일 방침이다. 건설경기 침체로 시황이 오랫동안 부진하자 더 이상 적자 판매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내부적으로 5~6월 철근 생산량을 감산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현대제철은 이번주 내로 감산 규모와 일정 등 구체적인 감산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제철이 주력 제품인 철근의 감산을 결정한 배경에는 건설경기의 침체와 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감당 수위를 벗어난 적자판매 또한 직접적인 감산 배경으로 지목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12만 가구로 지난해 1분기 14만1천가구에 비해 15.3% 감소했다. 지난해 분양 물량이 급감하며 올해 공사 물량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114 집계 결과 지난해 전국 분양 물량은 32만5천509가구로 2015년 51만8천758가구, 2016년 45만2천301가구에 이어 3년 연속 감소 추세에 있다.올해 49만7천772가구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정부가 밝힌 분양대행업체 자격 기준 제한 방침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내 최대 철근 생산업체인 현대제철의 감산 조치는 철근 시장의 적자 판매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현대제철은 시황 악화와 적자판매 위기감이 고조됐던 지난 4월에도 3만3천t 규모의 재고 감축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당시에는 가동시간 축소를 비롯, 포항과 인천 등 병행 생산라인의 타제품 생산, 수출 확대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철근 감산을 진행했다.동국제강 등 다른 철근 제조사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대다수 철근 제조사들은 이미 각 사 사정에 맞춰 감산에 돌입했거나, 추가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역시 과도한 재고와 적자판매를 감당하지 못해 감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동국제강은 지난 4월 3~4일간 철근생산량을 줄였다. 동국제강은 해당 기간 동안 약 2만t의 재고 감축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철근 시황 악화가 예상을 뛰어넘어, 적자판매 기로에 선 철근 제조사들이 잇따라 감산 결정을 내리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8

2인 이상 가구 하위 10% 월소득 84만원

우리나라 최저소득층의 소득이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근로소득이 3분의 1 이상 급감한 것이 주 요인이다.27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소득 10분위(10구간)로 나눠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 중 소득 하위 10%(1분위)는 올해 1분기 기준 월평균 명목소득이 84만1천203원이다.1년 전보다 12.2%(11만7천368원)나 줄었다. 감소액과 감소율 모두에서 관련 통계가 있는 2003년 이후 가장 컸다.가장 큰 원인은 근로소득 감소로, 1년 사이에 24만7천12원에서 15만9천34원으로 35.6%(8만7천978원) 급감했다.김광석 한양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저소득층 중심으로 고용 안정성이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인상된 후 영세한 업체가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고용을 줄인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물가변동 영향을 배제한 실질소득을 대략 계산해보면 최저소득층의 소득 감소폭은 더 커진다.1분기 하위 10% 가구 실질소득은 80만9천16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3%(12만4천573원) 줄었다. 감소폭과 감소율은 역시 2003년 이후 최대다.이는 2015년 가치를 기준으로 환산한 것이다.1분기 실질 소득은 2012년 1분기(78만9천772원) 이래 6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에는 1년 전보다 17.5% 늘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상황이 급격히 달라졌다.하위 10% 가구의 소득은 최저생계비에 한참 미달한다. 2015년 기준 2인 가구 최저생계비가 105만1천48원이다.이와는 대조적으로 소득 상위 10%(10분위)의 월 소득은 올해 1분기 1천271만7천465원(명목)으로 1년 전보다 10.7%(122만5천64원)나 늘었다. 실질소득은 1천223만3천37원으로 9.3%(103만8천414원) 증가했다. 증가율·증가폭 모두 최대 수준이다./연합뉴스

2018-05-28

‘1인가구 증가’ 영향 편의점 우후죽순

1988년 동화산업이 편의점 사업을 위해 코리아 세븐 법인을 창립하고 이듬해 5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우리나라 제1호 편의점 ‘세븐일레븐 올림픽점’ 문을 열었다.30년의 짧은 유통 역사에도 편의점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27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의 ‘편의점산업동향’ 보고서를 보면 2011년 국내 편의점업계 매출은 10조1천억원이었으나 5년 뒤인 2016년 배가 넘는 20조3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22조2천억대로 추정된다. 점포 수도 2011년 2만1천221개에서 2016년 3만2천611개로 53.7% 늘었다. 올해 3월 기준 전국 편의점 수는 4만192개로 집계됐다.이처럼 편의점이 급성장하는 배경은 편의점 주 고객인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2016년 1인 가구는 539만 가구(2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인 가구가 500만 가구(26.2%)로 그 뒤를 이었다. 1∼2인 가구가 54.1%로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다. 편의점은 인구 구조 변화뿐 아니라 동네 깊숙한 곳까지 진출하면서 접근성과 편리성 때문에 주요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편의점업계만 유독 매년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CU(씨유), GS25, 세븐일레븐 등 메이저 업체를 비롯해 후발 주자인 이마트24 등이 점포 늘리기에 합류하고 있다.편의점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집에서 요리해서 식사하는 이들이 줄고 간편식이나 외식으로 대체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1인 가구가 2045년에는 36%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편의점 고객이 더 늘어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2018-05-28

‘철강사랑’ 한마음으로 4천여명 달렸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지난 26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철강업계 임직원 및 철강가족 등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대회는 2004년 이후 14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제19회 철의 날(6월 9일)을 기념하고, 철강인들의 화합과 건강증진을 위해 매년 열린다.이번 행사는 철강업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철강사별 단체 줄넘기, 슬로건쌓기, 다트게임, 마술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철강업계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또 철강산업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통해 철강산업의 중요성 및 우수성을 홍보하기도 했으며, 철공예 체험과 행사장 주변 환경정화 활동인 클린타임 이벤트도 실시했다.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이 대회를 계기로 대중소 협력업체, 가공업체와의 산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수요산업과의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 철강업계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포스코 오인환 사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고려제강 이태준 부회장, 동국제강 임동규 부사장, 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 등 철강업계 CEO 30여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8

제주항공, 항공기 닮은 스페셜카 시승이벤트

제주항공은 23일 항공기를 쏙 빼닮은 ‘딜카’와 ‘날아볼카’를 론칭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론칭한 카셰어링서비스 ‘딜카’와 함께 비행기 내외부를 구현한 ‘날아볼카’를 스페셜카로 제작해 올 연말까지 시승이벤트사진를 진행한다.이 스페셜카는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머리 위 스위치, 기내방송용 마이크 등의 소품을 이용한 차 내부와 함께 차량 외부는 꼬리날개, 비상구, 창문 일러스트를 통해 항공기 느낌을 주도록 했다.또 차량 내부에는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체험용 유니폼과 조종사 선글라스, 헤드셋 등을 갖췄고 다양한 체험을 위한 액션캠, 천체망원경, 에어배드, 접이식테이블, 즉석카메라 등도 탑재했다.‘날아볼카’는 ‘함께 날아볼까’라는 의미의 제주도 방언인 ‘날아불카’에서 따온 것으로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 날아볼카 시승신청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자세한 ‘날아볼카’ 영상은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특화팀 ‘JJ여정클럽’에서 제작, 제주항공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funjejuair)에서 오는 24일 공개되며 영상공유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딜카는 중소렌트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플랫폼을 공유하는 방식의 차셰어링 모델로서 배달이라는 개념을 기존 카셰어링에 접목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제주항공은 여행객의 공항 이동 및 여행편의를 높이기 위해 딜카와 제휴를 맺고 오는 28일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 여행상품 페이지에서 딜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5-25

티웨이항공, 김수용 개그맨으로 온라인 광고

티웨이항공이 최근 시작한 TV CF에 이어 이번엔 온라인 바이럴 광고로 다시 한번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티웨이항공의 바이럴 광고에 김수용<사진> 개그맨을 등장시켰다고 밝혔다.‘수드래곤’이란 애칭으로 활발한 예능 프로그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수용 개그맨은 남녀노소, 특히 20∼3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는 연예인이다.온라인 바이럴 광고 형태로 소비자와 만날 티웨이항공의 이번 광고는 김수용의 사라진 다크서클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간 공백기를 통해 충분하게 휴식을 취한 김수용이 업무와 공부로 지쳐 쉬지 못한 사람들에게 쉼표 모형의 화분을 나눠 주고 그들의 피로를 대신 가져 와 다크서클을 다시 채운다는 내용이다.앞서 티웨이항공은 영문인 t‘way의 아포스트로피(apostrophe)를 쉼표로 재해석해, 티웨이항공이 지친 일상에 휴식과 쉼이 된다는 광고 콘셉트를 잡아 TV CF를 방영하고 있다.티웨이항공 마케팅팀 관계자는 “개그맨 김수용 씨를 통해 일상에 지친 소비자에게 휴식과 밝은 웃음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쉼표 화분을 건네는 김수용 씨의 모습에 많은 분이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5-25

로봇융합연구원, 해외기관과 교류 협력 확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중국 등 해외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지난 23일 본원에서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위젠쥔 중국 저장성 구주고신기술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서기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주고신기술산업개발구와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국 저장성 구주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 입주한 기업의 지능로봇 도입,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첨단 산업분야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의 로봇융합산업 육성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구주고신기술산업개발단지는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에 위치한 중국 국가급 첨단기술단지로, 거화그룹, 원립그룹, 한국효성그룹, 화우코발트 등 신에너지, 신소재, 제철 분야 1천3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현재 이 단지에는 한국효성그룹이 스판덱스와 반도체 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LG화학도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코발트 분말생산 세계 1위 기업인 화우코발트와 약 2천400억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은 “이번 협력으로 한국 로봇기업이 중국 시장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양국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위젠쥔 부서기는 지난 9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과 지역 로봇기업 관계자를 구주고신기술산업개발단지로 초청해 단지 내 원립그룹, 케샨그룹, 홍오륜그룹 등 중대형 기업의 노후 애로공정 개선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로봇기술을 지원해줄 것으로 요청한 바 있다. /김재광기자

2018-05-25

한은,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

경기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한은은 24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작년 11월 6년 5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이래 네 번째 동결 결정이다.이로써 한미 정책금리 역전은 계속된다. 다음 달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면 역전 폭은 0.50%p(포인트)로 확대된다. 이번 금통위 결과는 금융시장에서 예상한 바다. 당초에도 상반기 인상 기대는 크지 않았다.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점도 5월 동결론의 배경이 됐다.금융시장의 관심은 7월 인상 여부에 집중돼있다.그동안 널리 퍼져있던 ‘5월 소수의견 등장, 7월 인상’ 전망이 최근 국내외 경제불확실성이 커지며 흔들린 상태다.특히 금통위를 일주일 앞둔 지난주 이 총재가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아 앞으로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기대감이 급격히 약해졌다.지금 한국 경제는 밖으로는 미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 일부 취약 신흥국들이 위태로운 모습이고 국제유가도 들썩이며 불안을 키우고 있다.국내에서는 고용 사정이 개선되기는 커녕 ‘늪’에 빠진 듯한 모습이다. 3월엔 전산업생산이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제조업 가동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물가상승률도 여전히 한은 목표치에 한참 미달한다. /연합뉴스

2018-05-25

안전, 기업경영 최우선 가치… 컨트롤타워 신설

포스코가 24일 안전관련 분야에 향후 3년동안 1조 1천50억원을 투자키로 한 것은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제철소에서는 안전사고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했다.특히 지난 1월 발생한 산소공장 사고 이후 기존 5천453억원의 안전 예산에 5천597억원의 추가 예산을 증액한 것은 그만큼 안전의 중요성을 전 직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에 추가되는 예산은 조직신설 및 인력육성에 369억원, 밀폐공간처럼 중대재해가 일어날 수 있는 장소와 시설물에 안전장치를 보완하는데 5천114억원, 외주사 교육 및 감시인 배치 등을 지원하는데 114억원을 배정했다. 전부가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분야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외부 기계, 화공 안전기술사 등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보건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는 것이다. 관련학과 출신 200여명을 채용해 안전 전담인력을 확보키로 했다.이와 함께 전사 안전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안전전략사무국’을 본사에 신설해 외부 전문가를 사무국장으로 영입하고 안전방재부를 제철소장 직속으로 격상시켜 빅데이터·AI 등 스마트기술로 안전 수준을 제고하는 스마트안전그룹을 신설키로 했다.모든 밀폐 공간에는 작업시 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차단판과 이중밸브를 설치하고 작업 전 드론을 이용한 가스검지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설비에는 위험지점 방호커버를 설치하고 현장 계단도 넓혀 난간과 발판을 개선한다.또한 높은 위치의 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추락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2중 안전고리가 달린 안전벨트를 전 직원이 쓰도록 하고 공사시 추락 방지망을 반드시 설치하기로 했다.외주사 전 직원에게도 포스코의 안전보안시스템 접속 권한을 부여해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정비작업 공장별 위험장소 분류 및 작업시에도 충분히 정보공유를 해 사고 위험을 제거할 계획이다.또 외주사의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경영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포스코의 별도 예산을 책정해 진행을 돕고 외주사의 안전조직과 전임 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와 함께 안전활동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제철소장과 노경협의회 위원, 외주사 사업주와 직원이 공동 참여하는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매분기 총회와 격월 단위의 전문위원회, 매월 실무회의로 개최하고 이를 통해 주요 안전정책을 수립, 개선활동을 점검하기로 했다.설비투자시 전문가들이 참여해 위험을 발굴하는 안전평가 위원회와 근로자 위원, 안전부서장 등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해 안전 위반과 우수사례를 심사하는 안전 심의 위원회를 신설,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이제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면서 “안전분야에 1조1천억원을 투자하는 만큼 전 직원들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