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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제철소 “100% 표준준수로 품질 경쟁력 강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100% 표준준수’실천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제철소는 수많은 인력과 기계 장치들이 움직이는 제조현장인 만큼 직원 모두가 표준을 완벽히 수행해 안전과 설비 사고를 예방하고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성부는 100% 표준준수 문화 정착을 위해 23일 ‘작업표준 100% 준수대회’를 실시하고 작업품질과 안전확보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달 중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는 최소 조직단위로 전직원이 참여했으며, 특히 표준에 익숙치 않은 저근속직원이 주축이 돼 작업표준에 대한 윤독회를 실시하고 또 현장에서 직접 표준대로 작업을 해보면서 느낀 점들을 반영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작업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화성부는 작업표준 100% 준수 프로세스를 사전에 공지해 공장장 주관으로 전 표준을 조직별로 배분했다. 이후 △작업표준 윤독회 및 문제점 발굴 △타공정 사례 분석 및 의견청취 △작업표준 개정 등의 과정을 거쳐 경진대회 당일 화성부장이 선정하는 작업표준을 저근속 직원이 발표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포항제철소 김철관 화성부장은 “작업표준만 준수한다면 누구나 작업품질과 안전이 확보되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다며 “지킬수 있는 표준을 만들고 준수하는 화성부가 되기 위해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이번 ‘100% 표준준수 활동’으로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고 더불어 안전한 제철소 구현에 만전을 기해 최고 품질의 월드프리미엄(WP)제품 생산 환경을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100% 표준준수=모든 작업과 업무 활동에 표준이 있음을 인식하고 지킬 수 있는 완벽한 표준과 실행 기준을 정해 누구도 예외없이 사소한 것이라도 반복된 학습과 훈련으로 정확하게 지키는 것을 말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4

美, 포스코 냉연관세 59 → 42%로 재조정

미국 상무부가 포스코 철강제품에 부과했던 보복관세를 29% 낮추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현지 법원이 상무부가 산정한 보복관세율이 지나치게 높다며 수정할 것을 명령한 데 따른 결정이다. 따라서 당초 부과된 포스코 냉연강판의 59.72%의 상계관세가 42.61%로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법원이 다른 한국산 제품에 매겨진 관세율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추가 조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포스코 냉연강판 상계관세를 42.61%로 수정하기로 했다는 것. 상무부는 지난 2016년 포스코 냉연강판에 59.72%의 상계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이 때문에 포스코 등 한국 업체가 2억달러 가량 미국에 수출했던 냉연강판 수출 실적은 지난해 1억달러로 반토막이 났다.이번 판결은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상무부에 정정 조처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상무부가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하자마자 즉각 CIT에 제소해 대응에 나섰다. 이를 받아들인 CIT는 올 3월 상무부에 재산정 환송명령을 내렸다. CIT는 상무부가 재산정한 관세율을 검토한 뒤 하반기 중 최종 확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CIT는 상무부의 판결 과정을 하나하나 뜯어봤다. 상무부가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 들던 ‘불리한 가용정보 조항(AFA)’에 특히 주목했다.AFA는 불공정 무역 혐의를 받는 조사 대상의 답변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상무부가 직접 나서 관련 정보를 끌어다 관세율을 추산할 수 있게끔 한 규정이다.답변 부실 여부를 상무부 자신이 결정하는데다 일단 비협조적이라고 낙인 찍고난 뒤 초고율의 관세를 매기는 경우가 적지 않아 한국 수출업체를 벼랑 끝으로 몰아온 주범이다.CIT는 이 같은 미 상무부의 폭주에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조사 대상의 답변이 부실하다면 상무부가 직접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뒤이어 관세를 매길 때 무작정 고율의 관세를 매겨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실제 CIT는 포스코가 자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원재료 현황 등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만큼 AFA를 발동할 수밖에 없다는 상무부 주장은 받아들였다.하지만 “구체적인 관세율을 정할 때 준수해야 할 일련의 체계가 있다. 상무부의 관세율 산정은 엄격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CIT의 이 같은 판결을 전해 들은 철강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비교적 공정한 판단을 내리는 CIT 판결이 미국의 무역장벽에 작은 균열을 낸 것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42%가 결코 낮은 관세는 아니어서 당장 대미 수출이 큰 폭으로 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 내 냉연강판 가격이 지난 2년 사이 37%까지 뛰는 등 가팔랐던 추세라 향후 수출 확대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이번 판결로 다른 철강재의 대미 수출길도 트일지 주목된다.상무부는 냉연강판에 관세폭탄을 던진 2016년 포스코산 열연제품에도 AFA를 꺼내든 뒤 60%대의 보복관세를 물려놓았다. 포스코는 판정이 나자마자 CIT에 제소해뒀는데 사건을 접수한 후 판결을 내리기까지 통상 2년 가까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연내 정정 명령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CIT가 열연강판에 매겨진 관세까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다른 철강업체의 수출길도 연쇄적으로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4

“공무원 실무수습생 직무수행 중 사망 땐 공무원 예우”

앞으로 공무원시험 합격자가 임용되기 전 실무수습·교육훈련을 통해 직무를 수행하다 숨지는 경우 공무원과 동일한 예우를 받게 된다.인사혁신처는 직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실무수습자는 사망일 전날 공무원 임용을 한 것으로 소급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24일 입법예고한다.이는 지난 3월 충남 아산에서 소방교육생 2명이 유기견 구조에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데 따른 것이다.이들 소방교육생을 비롯한 공무원 임용예정자는 현행 법령상 공무원이 아니므로 순직 인정 등 공무원 예우를 받지 못한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3일 국무회의에서 “현직 소방관과 똑같이 공무를 수행하다 참변을 당했기에 사후예우를 공무원과 같이 해드리는 것이 옳다”며 법령 정비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임용예정자가 실무수습 중 소방공무원과 동일 또는 유사한 직무수행 중 사망한 때에는 그 사망일의 전날을 임용 일자로 한다’는 내용의 소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지난달 13일부터 7일간 입법예고했고, 다음 주 국무회의에 상정할 전망이다.소방청은 이 규정의 시행일을 ‘3월1일 이후’라고 부칙에 명시, 지난 3월 숨진 고(故) 문새미·김은영 소방교육생이 적용받도록 했다. 나아가 정부는 소방임용령뿐 아니라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경찰공무원 임용령을 개정, 임용예정자가 공무 수행 중 사망할 경우 공무원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인사혁신처의 ‘공무원임용령’ 개정안 입법예고도 그 일환으로, 인사처는 통상 40일인 입법예고 기간을 7일로 줄여 다음 달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행정안전부, 경찰청도 지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 임용령 개정작업을 추진 중이다./김진호기자

2018-05-24

중기부, 벤처펀드 조성 등 여성기업 지원 확대

정부가 벤처펀드 9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여성기업 활성화와 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대폭 늘렸다. 중소기업 지원사업 평가인력 30%를 여성위원으로 채우고 여성기업 차별금지도 명문화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균형성장촉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런 내용의 ‘2018년 여성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간담회 등에서 나온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초안보다 보완됐다. 여성기업 전용 900억원 벤처펀드 조성, 창업지원과 특별 보증프로그램 신설 등 여성기업 특화프로그램이 늘어났다.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여성전용 벤처펀드를 900억원 추가 조성해 2022년까지 5년 간 성장 유망 여성기업을 발굴·투자하기로 했다.창업 선도 대학에 초기 여성창업자 전용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이는 초기 여성창업자를 대상으로 교육, 발굴, 사업화, 성장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기업당 1억원, 모두 50억원 한도로 지원하는 것이다.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여성 창업준비와 사업화 자금 등을 ‘오픈 바우처’ 형태로 기업당 1억원씩 지원하는 사업도 1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정부는 여성 기업인 판로 촉진을 위해 공공구매 목표를 작년 7조3천억원에서 8조5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16.4%) 늘렸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공영홈쇼핑 등을 통한 ‘여성기업제품 특별전 홈쇼핑 방송’을 매달 한 차례 진행할 방침이다.여성기업 도약과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여성전용 보증프로그램도 5천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매년 100억원 규모의 여성전용 연구.개발(RD) 지원사업도 추진된다.또 일자리 안정자금 수혜 기업에 대한 특별자금(500억원)을 신설했다. /연합뉴스

2018-05-24

공정위, 거짓핑계로 계약해제 막은 부실 상조업체 첫 적발

폐업 위기에 처한 일부 상조업체가 부당하게 소비자의 계약 해제를 방해한 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됐다.상조업체가 계약 해제 신청을 받지 않고 문을 닫으면 소비자의 금전적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직권조사 과정에서 폐업 위기에 처한 일부 상조업체가 거짓 핑계로 계약 해제 신청을 방해한 사례를 처음으로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A 상조업체는 올해 초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이 법원으로부터 기각됐음에도 법정관리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계약 해제 신청을 거부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할부거래법이 금지하는 ‘계약의 해제를 방해하는 행위’로 판단했다. B 업체는 공제조합으로부터 공제계약 중지와 해지 통보를 받자 법원에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하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이 신청이 인용되자 B 업체는 신규회원 가입신청을 받았지만, 소비자의 계약해제신청에 대해서는 “소송 중”이라며 거부했다. 그러나 법원 소송은 계약 해제 거부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할부거래법을 위반한사례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계약 해제 신청을 하고 상조업체가 망하면, 소비자는 낸 금액의 85%까지 받을 수 있고 지급이 지연되면 지연이자 연 15%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신청이 안 됐다면 소비자는 낸 금액의 최대 50%까지만 보상받을 수 있어 피해가 커진다.과거에는 소비자의 계약 해제 신청을 받은 후 해약환급금을 지급하지 않은 업체가 주로 적발됐지만, 아예 신청 자체를 받지 않는 사례가 적발됐다는 점에서 차이가있다.이런 현상은 공정위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본금 요건을 3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하도록 하면서 나타나고 있다.요건을 갖추지 못한 일부 업체가 폐업을 앞두고 계약 해제 거부를 이익 극대화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라고 공정위는 전했다.홍정석 공정위 할부거래과장은 “부당한 계약 해제 방해 행위는 검찰 고발 등으로 엄중 제재할 것”이라며 “상조업체가 계약 해제를 거부하면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해제 의사표시를 통보하고 공정위나 지방자치단체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18-05-23

경북지역 지식재산네트워크 워크숍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난 17, 18일 양일간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2018년도 경북지역 지식재산네트워크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특허청 및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경북도청 및 기초지자체, 유관기관 담당자, 경북지역 중소기업 등이 참석했다.지식재산 워크숍답게 김신용 서기관(특허청)의 ‘심판제도의 이해’와 이재훈 원장(경북테크노파크)의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대응전략’, 송훈민 대표(더 오프젝트)의 ‘창의적인 발명방법’이란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특강 외에도 경북지식재산센터의 지원사업 설명과 IP 나래 프로그램 사례 발표 등의 시간을 통해 지역 창업자에게 필요한 업무협력과 정보 공유는 물론 경북지역의 지식재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하는 경북지역 지식재산네트워크 워크숍은 지자체와 유관기관 외에도 경북지역 창업보육협의회, 창업보육매니저협의회 등 총 70여명이 참석하며 역대 최대 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경북지식재산센터 전성구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경북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지역 공무원 및 유관기관 담당자들의 상생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3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실질금리 2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 급등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실질금리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가계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늘고 변동금리 의존도가 높은 취약계층에 충격이 집중될 것이란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22일 한국은행,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 올해 1분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실질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38%였다.이는 2.54%를 기록한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 물가상승률을 뺀 지표다.대표적인 명목금리 지표인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올해 1분기 연 3.68%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였다.가계대출 실질금리는 2012∼2013년 3%대를 찍었다.그러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명목금리도 하락세를 지속, 실질금리도 덩달아 떨어졌다.한은의 기준금리가 2016년 6월 역대 최저인 연 1.25%로 내려간 이후 그해 4분기실질 가계대출 금리는 연 1.69%까지 떨어졌고 이듬해인 2017년 3분기엔 1.12%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지난해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한은이 정책금리를 올리기 시작하자 실질금리도 2%대로 복귀했다.가계대출 실질금리 상승 배경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올해 들어 지지부진한 탓도 있다.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6년 3분기(0.7%) 이후 가장 낮았다. 잔액 기준으로 보면 올해 1분기 예금은행 가계대출 실질금리는 연 2.16%로 나타났다. 잔액 기준 실질금리도 2016년 3분기(2.48%) 이후 최고였다.가계대출 실질금리 상승은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측면도 있다.한은이 금리를 올리는 것도 가계가 돈 빌리는 데 부담을 느껴 가계대출 급증세에 제동을 걸기 위한 차원도 있다. 그러나 대출 수요가 여전한 상태에서 실질금리가 오르면 가계는 울며 겨자 먹기로 높은 금리를 감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린다. /연합뉴스

2018-05-23

봄나들이·캠핑용 간편식 제품 ‘봇물’

초여름 캠핑과 피크닉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식품업계도 이들을 겨냥한 각종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야외 활동에 알맞게 개발된 이들 제품은 간편하게 요리하고 즐길 수 있는 데다 뒤처리까지 깔끔한 점이 특징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워홈은 야외에서 국과 탕, 찌개를 즐길 수 있는 용기형 신제품 ‘우차돌육개장’, ‘불꽁치김치찌개’, ‘뼈없는감자탕’을 선보였다.이들 제품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거나 냄비에 중탕한 뒤 포장 용기째로 먹을 수 있어 조리와 취식 모두 간편하다. 6개월간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도 용이해 야외에서 즐기기 좋다고 아워홈은 설명했다.삼진어묵은 용기째로 불에 올려 끓여 먹는 ‘캠핑 어묵탕’ 2종을 출시했다. 용기 안에 어묵과 소스, 건더기 수프가 함께 포장돼 물을 부어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며, 그대로 끓일 수 있는 친환경 용기를 사용해 따로 그릇이 필요하지 않아 설거지 걱정도 없다.동원FB의 요리 캔 브랜드 ‘정찬’의 ‘정찬 닭볶음탕’과 ‘정찬 안동식찜닭’도 별도로 조리하거나 데울 필요 없이 따뜻한 밥에 비비기만 하면 돼 캠핑족들에게 알맞다. 190g 소포장으로 출시돼 1인분으로 적당하다.롯데푸드는 아이들 소풍용 김밥 재료로 좋은 ‘라퀴진 롱에센뽀득’ 소시지를 선보였다. 김밥 김 정도의 길이에 굵기는 기존 프랑크 소시지의 절반 정도로 가늘어 그대로 김밥에 넣으면 된다.CJ제일제당도 간편식 신제품 ‘비비고 소고기장터국’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소고기와 무청 시래기 등으로 소고기장터국의 원래 맛을 잘 살려냈다고 CJ제일제당은 소개했다.CJ제일제당은 또 야외 간식 겸 안주로 ‘갈릭맛’, ‘치즈맛’, ‘할라피뇨맛’ 등 ‘백설 그릴후랑크’ 신제품 3종을 내놓았다.신세계푸드는 양념육 간편식으로 ‘올반 우삼겹’과 ‘순살 닭다리 구이’를 출시했다.올반 우삼겹은 1~2인용으로 작게 포장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쉽고 음식이 남아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순살 닭다리 구이는 꼬치구이나 철판구이, 샐러드 등 재료로 쓰기 좋아 누구나 선호하는 요리 재료로 제격이라고 신세계푸드는 설명했다.업계 관계자는 “레저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5-23

자동차 보수도장 기술교육 훈련생 모집

쌍용자동차는 자동차 보수도장 기술인력 양성교육에 참여할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다음 달 18일부터 10월 25일까지 주 5일 합숙교육 형태로 쌍용차대전연수원에서 진행된다.참가자에게는 훈련비용 전액과 교육 기간의 숙식이 무상지원되고 소정의 훈련수당도 지급된다.쌍용차는 참가자가 희망하면 수료 후 쌍용차 협력 정비사업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교육이 진행되는 쌍용차 대전연수원은 연면적 6천726㎡(2천35평) 2개 동 규모로 대강당을 비롯해 세미나실, 중·소강의실, 실습장, 기숙사 등을 갖추고 있다.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확장 이전한 469㎡(141.7평) 규모의 보수도장 전용 교육센터는 도장실습장, 조색실, 도장부스, 차체실습장, 강의실 등 국내업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자동차 보수도장 분야 취업을 희망하거나 훈련을 받고자 한다면 관련 경험이 없더라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마감은 다음 달 8일이다.쌍용차 마케팅본부장 신영식 전무는 “이번 자동차 보수도장 기술양성과정은 현장 중심의 지식과 기술 교육을 통해 우수한 실무형 인재들을 양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5-23

세아제강, 동아스틸 인수 공식화

소문으로만 나돌던 세아제강의 동아스틸 인수가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지난 4월 사업보고서를 통해 동아스틸 인수를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세아제강은 지난 4월 2일 제출한 2017년 사업보고서 중 신규사업 등의 내용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종속회사인 에스에스아이케이대부를 통해 부산은행이 보유한 동아스틸에 대한 NPL(부실대출채권)을 양수함에 따라 향후 동아스틸의 회생절차 종결시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으로 돼 있다.이를 통해 부실화된 동아스틸의 조기정상화를 돕고 국내 구조관의 고성능화 및 신규 수요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아제강은 구조관 판매를 위해 서울영업3팀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영업3팀은 중소 강관사에 임가공을 맡겨 구조관을 생산해 유통업체나 실수요에 제품을 공급한다. 구조관 업계에서는 세아제강이 임가공을 통해 사업성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로써 중소기업 영역이었던 구조관 시장에 대기업인 세아제강이 가세하면서 시장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동아스틸의 법정관리 전 월 평균 판매량은 1만5천~1만8천t이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세아제강이 동아스틸을 인수한 뒤 기존 판매처를 회복한다면 구조관 시장을 거의 장악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구조관 업체의 한 관계자는 “동아스틸 제품이 세아제강 브랜드로 아직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영업적인 부분에서 지원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본격적인 영업망이 가동될 경우 구조관 시장을 거의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스틸의 재정악화와 관련해 광양공장의 무리한 투자로 인한 자금 압박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동아스틸은 지난 2015년 광양 제2공장설립 과정에서도 재정악화에 따른 공사대금도 지급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설비 제작 업체는 광양시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부산은행은 동아스틸에 시설자금과 일반자금 등 장기대출금이 290억 원, 기업구매 자금과 수입 신용장 개설 등 대출약정에 투입된 420억 원을 포함해 총 1천억 원 가까이 대출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동아스틸의 지난 2017년 매출액은 864억원으로 지난 2016년 보다 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1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지난 2016년 15억원 적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3

40세 구광모 ‘젊은 총수’ 에 이름 올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로 구광모(40·사진) 상무가 경영권을 물려받게 되면서 30∼40대 나이에 총수직에 오른 재계 인사가 한 명 더늘었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총수 중 가장 젊은 나이에 경영권을 승계한 인물은 김승연(66) 한화그룹 회장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81년 한국화약그룹(현 한화그룹) 설립자인 아버지 고(故) 김종희 전 회장이 타계하자 29세의 나이로 회장이 됐다.김종희 전 회장의 장남인 김승연 회장은 1977년 태평양건설(현 한화건설) 해외수주담당 이사로 입사했고 이듬해 사장으로 취임했다.1980년 한국화약그룹 관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981년 그룹 회장에 오른뒤 올해까지 38년째 ‘최장수’ 회장을 지내고 있다.30대에 경영권을 물려받은 총수로는 최태원(58) SK그룹 회장과 정몽준(67) 아산재단 이사장, 정지선(46)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있다. 최태원 회장은 부친인 고 최종현 전 회장이 1998년 타계하자 38세의 나이에 SK(주) 회장으로 취임했다.SK(주)는 SK에너지와 지주회사인 SK(주)로 분리되기 전 SK그룹의 모태다. 정몽준 이사장은 1987년 36세에 옛 현대그룹 소속 현대중공업 회장을 맡았다.1975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으며 1982년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승진한 지 5년 만이었다.정 이사장은 정계 진출과 함께 1991년 현대중공업 고문을 끝으로 경영 일선으로 물러난 뒤로 현재까지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로 있다.현대가(家) 3세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2007년 35세의 나이에 회장으로 승진했다.정 회장은 2001년 현대백화점 기획실장 이사로 입사한 뒤 기획관리담당 부사장을 거쳐 2003년 그룹 총괄 부회장직을 맡았다.40대에 총수직에 오른 인물로는 이건희(76) 삼성전자 회장과 조현준(50) 효성그룹 회장이 있다.이건희 회장은 1987년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타계 직후 45세의 나이에 삼성그룹의 2대 회장에 올랐다.이 회장은 이에 앞서 1966년 당시 삼성그룹 계열사이던 동양방송에 입사해 삼성물산 부회장, 삼성그룹 부회장을 거치며 21년간 경영수업을 받았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017년 부친인 조석래 전 회장이 고령과 건강상 이유로물러나자 49세 나이에 회장으로 취임했다./연합뉴스

2018-05-21

포스코, 전세계 금속기업 중 ‘최우수’ 선정

포스코가 철강산업을 넘어 전세계 금속기업 중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포스코는 지난 17일(런던 현지시각) 런던 매리어트 그로스베너 스퀘어 호텔에서 개최된 SP Global Platts ‘Global Metal Awards’ 에서 ‘철강산업 리더십(Steel Industry Leadership)’ 부문과 대상인 ‘올해의 기업(Metal Company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포스코의 이번 Global Metal Awards 수상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다.이날 시상식에는 철강을 포함한 글로벌 금속산업 관련 기업과 원료·설비공급사, 원자재트레이딩, 주요언론사 등 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SP Global Platts(이하 Platts, 플라츠)는 원자재, 에너지 분야의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으로 신용평가기관 SP Ratings, SP500 지수를 운영하는 Dow Jones Indices 등과 함께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 SP Global의 자회사중 하나다.플라츠는 2013년부터 ‘Global Metal Awards’를 통해 전세계 철강을 포함한 금속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CEO, 올해의 혁신, 사회공헌, 철강산업 리더십, 알루미늄산업 리더십, 원자재 리더십 등 14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우수한 기업인 ‘올해의 기업’을 선정한다.Global Metal Awards는 △첫번째 단계로 타기업 및 기관 추천 또는 자체 지원을 통해 접수된 기업을 대상으로 각 부문의 후보군을 선정하고 △두번째 단계로 철강, 원자재 트레이딩, 시장분석 기관의 전직 CEO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플라츠는 포스코가 1968년 창립 이래 50년에 걸친 지역사회 및 전후방 연관기업들과의 상생활동을 적극 전개해왔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발전 기여도와 고망간강, 기가스틸 등 월드프리미엄 제품으로 대표되는 기술혁신사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특히 최근 포스코가 글로벌 경쟁 철강기업 대비 우수한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고, 철강공정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Smartization 전략이 철강산업을 넘어 전 세계 금속산업 분야에서도 월등한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올해의 기업’에 선정했다고 덧붙였다.한편 포스코는 매년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8년 연속 1위에 선정됐으며 SP Dow Jones Indices와 RobecoSAM이 공동 개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도 세계 철강업계 최초로 1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21

‘럭키’에서 ‘글로벌 LG’ 키운 리더

LG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구본무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LG그룹은 이날 오전 9시 52분께 구 회장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고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수차례 뇌수술을 받았으며, 통원 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하면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그룹 관계자는 “고인은 1년간 투병생활을 하는 가운데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고 평소 밝혔다”면서 “장례도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르고 공개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 외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고, 애도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게 유족의 뜻”이라고 밝혔다.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LG가(家) 3세대 총수’인 고인은 지난 1995년부터 그룹 회장을 맡았다. 연세대를 다니다가 미국 애슐랜드대 경영학과와 미국 클리블랜드주립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잇따라 졸업한 뒤 (주)럭키에 입사했으며, 이후 럭키 유지총괄본부장에 이어 금성사 이사, 럭키금성 기획조정실 전무, 럭키금성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1989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에 선임됐으며, 이밖에 LG상록재단이사장과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 LG프로야구 구단주 등도 지냈다.고인은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핵심 사업인 전기·전자와 화학 사업은 물론 통신서비스,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거듭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최근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4조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건립하며 LG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 연구개발(RD)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구 회장이 타계하면서 LG그룹 경영의 지휘봉은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쥐게 됐다.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04년 고인의 양자로 입양된 구 상무는 다음달 29일 열릴 (주)LG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것을 계기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18-05-21

포스코, CEO 후보 내·외부서 10명씩 발굴

포스코가 내·외부에서 CEO후보 20여명을 추천키로 했다.포스코는 외부 CEO 후보 발굴을 위해 국내·외 서치펌 7개사와 0.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0여개 주주사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포스코 CEO승계카운슬은 첫 회의 이후 2차례 회의를 더 개최해 서치펌 등으로부터 사외 CEO후보를 추천받는 등 이달말까지 외부 후보군 발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당초 10개 이상의 국내외 서치펌을 초청해서 설명회를 개최해 이 중 7개 서치펌으로부터 후보 추천 의사를 확인했다. 이들 서치펌은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외부 후보를 발굴해 카운슬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EO승계카운슬 위원들은 0.5% 이상 주식을 보유한 30여개 기관들에게도 주주의 이익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외부 CEO후보 추천 요청 메일을 발송했다.위원들은 또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와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와도 미팅을 갖고 회장 후보 선출과 관련된 조언을 청취했으며 필요하다면 일부 후보를 추천받기로 했다. 다만노경협의회는 직원들이 후보를 추천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해 후보를 추천하는 대신 직원들이 원하는 CEO 역량을 카운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CEO 승계 카운슬은 지난 1차 회의에서 권오준 회장이 후보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2번째 회의부터는 사외이사 5명만으로 승계 카운슬을 운영하고 있다.서치펌 및 주주로부터 추천받을 외부 CEO 후보는 10여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추천이 완료되는대로 내부 후보 10여명과 함께 후보자를 몇차례 압축해 CEO 후보추천위원회에 다수의 인터뷰 대상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내부 후보 10여명에는 최근 포스코 그룹에 합류한 임원급 인사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대상자 면접 등 심사과정을 거쳐 이사회에 상정할 최종 후보 1인을 6월 중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임시주총은 기준일이 오는 31일로 정해짐에 따라 3개월 이내인 8월말 안에 개최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18

‘상생법 사업조정’ 잇단 불발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를 막고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조정제도’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유진기업은 DIY 전문매장 오픈 계획이 지역 상인들의 사업조정 신청으로 중단됐다고 17일 밝혔다.이 회사는 미국 건자재 유통업체 에이스하드웨어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일반 소비자 대상 DIY 매장 에이스 홈센터 금천점(1호점)을 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2.6㎞ 부근에 있는 공구단지 상인들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을 신청했고, 유진기업은 소상공인들과 자율조정에 실패해 중기부로부터 3년간 사업을 연기하라는 권고를 받았다.유진기업 측은 한계에 도달한 레미콘사업과 연관사업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이미 채용한 직원 처리 문제도 우려된다고 호소했다.또 다른 기업 KCC는 이미 인천과 울산에서 DIY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미 문제를 제기한 롯데쇼핑은 앞서 군산점 개점을 위해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에 따라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해 지역 상인들과 상생펀드 조성을 합의했으나 군산시 3개 협동조합이 사업조정을 내는 바람에 개점 일시 정지 권고를 받았다.이들 3개 조합은 개점 3년 연기 또는 260억원의 상생기금 조성을 요청했다. 3개 조합은 롯데쇼핑과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다가 전날 사업조정 신청을 철회하고서 재신청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상생법과 유통법은 취지와 성격 모든 측면에서 전혀 달라 개정이 고려돼야 할 심각한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중기부 관계자는 “상생법은 유통법과 취지와 성격이 다른 데다 지역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8-05-18

포스코, 호주 로이힐 광산 투자 ‘성공 결실’

포스코가 온갖 비난속에서도 강행한 호주 로이힐광산 개발사업이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 광산 개발사업으로 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재료인 철광석의 자급률을 61%까지 끌어 올렸고, 광산개발에 투입됐던 투자금액의 96%를 이미 회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무엇보다 안정적인 조업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원료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분 12.5%를 보유한 호주 로이힐광산이 지난달부터 최종 목표치인 연간 5천500만t 생산 체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호주 서북부 필바라지역에 있는 로이힐광산은 매장량이 23억t에 달하는 대규모 철광석 광산이다. 포스코 외에도 호주 핸콕(70%)과 일본 마루베니상사(15%), 중국 차이나스틸(2.5%)이 지분을 각각 나눠 갖고 있다.포스코는 안정적인 철광석 확보를 위해 2010년 지분을 투자했다. 중국 철강업계의 증산 여파로 t당 철광석 가격이 160달러에 달하던 시기였다.하지만 2012년부터 철광석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로이힐광산 개발사업이 완료된 2015년엔 철광석 가격이 t당 55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다.경제계 일부에선 ‘실패한 광산 투자’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포스코의 생각은 달랐다.철광석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원료를 자체 조달하는 비율(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당시 정치권 인사와 연관선이 나돌면서 특혜, 횡령 등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로이힐광산은 2015년 12월 10만t 규모의 첫 선적에 나섰다.이어 2016년 2천400만t, 2017년 4천300만t 등 매년 생산량을 늘려온 결과 최종 목표치(5천500만t)에 도달했다.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철광석 가격도 t당 70달러까지 회복되면서 로이힐은 포스코의 ‘복덩이’가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철광석 자급률을 61%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철광석 5천500만t은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1년간 사용하는 철광석 물량과 비슷한 수준이다.포스코는 올해 로이힐광산에서 연간 철광석 사용량의 27%인 1천500만t을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철광석의 품질도 좋은 편이어서 광산 지분(12.5%)보다 많은 양을 매입하기로 했다.포항제철소 가동(1973년) 전인 1971년부터 해외 원료 개발에 나선 포스코는 1981년 호주 마운트솔리 광산 지분 20%를 인수하면서 원료 자급에 첫발을 뗐다.중국 철강산업 팽창으로 철광석 가격이 급등한 2000년대 후반부터는 원재료 자급률 향상을 목표로 공격적인 해외 광산투자에 나섰다. 로이힐광산 지분을 매입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포스코는 호주(7곳)와 아프리카(4곳) 캐나다(3곳) 브라질(3곳) 등 세계 23곳의 철광석·유연탄 개발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총 투자금액(7조3천억원) 중 85%(6조2천억원)를 회수했을 정도로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채굴 중인 광산은 투자금액의 96%를 이미 회수한 상태다.철광석은 유연탄과 함께 쇳물(조강)을 만드는 주 원료로 쓰인다. 원료비는 철강 제조원가의 60~70%에 달한다.질 좋고 싼 가격에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구입해야 원가 경쟁력이 높아지는 만큼 세계 철강업체들은 치열한 철광석 확보전쟁을 벌이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18

포스코 파이넥스 2공장 2대기 안정조업 성공

포스코가 고유기술로 개발해 첫 상용화 설비로 만든 파이넥스 2공장이 2대기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파이넥스 2공장은 지난 2월 1대기 조업을 마감하고 79일간의 합리화공사를 거쳐 지난 11일 불을 지핀 지 26시간만에 1천200t의 쇳물을 성공적으로 생산했다.파이넥스 2공장 2대기 조업의 성과는 지난 13일 열린 국제 유동층 전환학회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는 국내외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학회에서 ‘분철광석 환원용 다단 유동층이 있는 파이넥스 공정의 상용화’ 기조 강연을 통해 파이넥스 공정 소개 및 2대기에 적용된 신 유동층 설계 기술을 발표했다.파이넥스2공장은 90년대 초부터 포스코가 개발해 완성한 신제선 공법의 첫 상용화 설비로 1대기는 2007년 첫 화입 이래 10년 11개월간 1천400만t의 쇳물을 생산한 바 있다.포스코는 이번 파이넥스 2공장을 합리화 하면서 원료인 분철광석의 환원을 위해 가스와 분철광석을 나누는 분산판의 소재를 스테인리스 강재로 바꿔 설비의 내구성을 높였다.또 기존 CO가스를 불어넣는 가스관을 환원로 벽에 설치하지 않고 노내 관을 통해 직접 공급함으로써 내화물의 수명도 연장시켰다. 파이넥스 3공장에 적용해 환경오염 저감과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왔던 성형철(HCI) 건식 집진 설비와 성형탄 이송장치 등도 추가로 설치해 설비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다.성능을 개선해 재탄생한 파이넥스 2공장이 성공적인 조업도를 보임에 따라, 파이넥스 기술의 해외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새로 개발 적용한 설비들이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데다 파이넥스 공법도 기존 고로의 장기적인 조업주기를 보여주게 돼 기술의 안정적을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포항 1고로의 1대기가 6년이었던 데 비해 2대기는 14년, 3대기는 현재까지 26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파이넥스 2공장도 파이넥스 1공장의 1대기에 비해 2년이상 길어진 10년11개월의 조업기간을 마치고 2대기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2공장의 2대기는 1대기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포스코는 파이넥스와 관련해서 성형탄 기술특허 등 200여개 국내특허와 20여 개국에서 50여개 이상의 해외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 등 세계적인 철강사들과 협약을 맺고 파이넥스 공법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5-17

새마을금고, 헬스케어서비스 탑재 당뇨보험 2종 출시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박차훈)는 당뇨관리에 특화되고 맞춤형 헬스케어서비스를 탑재한 당뇨보험 2종사진을 판매하고 있다. 무배당 MG 당뇨에 더 주는 건강공제(갱신형)는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고객이 가입대상으로 주계약에서 당뇨관련 주요질환으로 입원시 3일 초과 1일당 3만 원(120일 한도), 안과 수술시 수술 1회당 30만 원, 안과외 수술시 1회당 300만 원을 지급한다. 계약 갱신시 100만 원의 만기급여금을 지급해 갱신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또 의무부가특약을 통해 당뇨병 진단(당화열색소 기준 6.5%이상)시 당뇨병 관리를 위해 매년 100만 원을 5년 동안 확정 지급하며, 주요 3대질환(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뿐만 아니라 당뇨합병증(질병실명, 족부절단, 신부전 등)을 종합 보장한다. 특히, 사망·주요암·급성심근경색증·뇌출혈의 경우 당뇨병 진단후 지급사유 발생시 진단전 지급금액의 2배를 보장한다.무배당 MG 건강하자 당뇨공제(유병자/갱신형)은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주계약에서 사망을 보장하고 만기 생존시마다 주계약 가입금액의 10%(최대 300만 원)를 만기급여금으로 지급한다. 또 특약을 통해 3대 질환 및 당뇨관련 주요 합병증을 보장받는다.두 상품 모두 30세부터 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갱신형은 최대 100세까지, 유병자/갱신형은 최대 80세까지 보장한다. 가입고객에게는 모바일 1대 1 맞춤형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해 건강관리 및 진료예약을 할 수 있으며, 유병자의 경우 정기적으로 당뇨관리를 할 경우 다음해에 최대 5%까지 공제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05-17

티웨이항공 올해 1분기 실적 역대 최고치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5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모두 4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194%증가했다.매출액은 2천3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 1분기 영업이익률의 경우 23%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특히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인 471억원과 불과 10억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상당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티웨이항공은 그간 인천은 물론 대구와 부산, 제주 등 다양한 출발지 확대를 통한 유연한 노선 운영으로 기재 가동률을 높였다.이어 무안∼타이베이, 나고야∼괌 등 현지에서 출발하는 효율적인 부정기편 운영으로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으며, ‘번들 서비스’와 단체 항공권 예매 시스템 개편 등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한 점 등도 1분기 실적 증대를 이끌었다.특히 이 같은 실적 증대의 원동력이 임직원이라는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올 2월에 이어 8월에도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며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밝힌 바 있다.올해로 창립 8주년을 맞이한 티웨이항공은 올해 총 5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오는 2021년까지 보잉(Boeing)사의 차세대 주력기인 보잉 737 MAX 8 기종으로 모두 10대 이상을 도입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은 물론, 더욱 폭넓은 여행지를 제공할 방침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금의 약진과 경영 안정화를 이어가며, 올해 하반기 예정된 IPO(기업공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