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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영무건설, 오늘 ‘대구국가산단 영무예다음’ 견본주택 오픈

영무예다음은 28일 ‘대구국가산단 영무예다음’ 934가구를 분양한다.이번에 공급되는 ‘대구국가산단 영무예다음’은 그동안 신규아파트 공급난을 겪던 대구국가산단에 선보이는 것으로 대지면적 4만8천119.80㎡에 지하2층, 지상 25층, 12개 동으로 구성되며 67㎡A·B·C, 84㎡타입 등 934가구 규모이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됐다.대구 국가산업단지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첨단기계, 전기자동차 및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비롯해 전자통신, 물산업클러스터관련 기업 등 현재 약 158개 기업이 착공 및 입주 예정하고 있는 첨단미래형 산업단지다.특히 1단계 조성 완료와 함께 산업단지의 역할뿐만 아니라 아파트 12개 단지 1만1천여가구가 밀집한 신주거벨트가 본격 조성될 계획으로 있어 대구 도심권 공급부족의 분양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실수요자 및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오던 지역이다.‘대구국가산단 영무예다음’이 들어설 달성군 구지면은 북쪽으로는 대니산, 남서쪽으로는 낙동강이 있으며,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의 약 2배 규모인 4만평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되는 등 뛰어난 조망권과 쾌적한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구지면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5번국도, 현풍IC가 인접해 있어 인근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테크노폴리스를 통해 대구 도심과 20분 내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 쾌속교통 여건을 갖췄다.현재 예비타당성 검토중인 대구국가산단 산업철도까지 들어서면 대구 도심과 동일 생활권이 형성되며 1단계 기업 입주만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도 더욱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또 4Bay와 최상층다락, 알파룸, 팬트리 등의 뛰어난 혁신설계와 부담을 낮춘 계약조건 및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으로 있어 또 다시 완판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구지초, 세현초, 구지중, 소프트웨어고 등의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으며 앞으로 국가산단의 2단계 기업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개발에 따른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분양가 및 분양일정은 28일부터 견본주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견본주택은 달성군 현풍면 중리 496-2(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 옆)에 있다. 문의 053-617-5555./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6-28

포스코, 세계 철강사 경쟁력 ‘1위’

포스코가 9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평가받았다.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26일 전 세계 철강사 및 주요 컨설팅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에서 열린 ‘제33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세계 철강사 경쟁력 평가를 발표하며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선정했다.이번에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으면서 포스코는 2010년부터 9년간 연속 1위로 변함없는 경쟁력을 과시했다.포스코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가 강화되는 극한의 경영 환경에서도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기가스틸, 고망간강 등 월드프리미엄(WP) 고부가가치 제품 및 솔루션마케팅 판매 확대를 통해 2012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철강 사업에서의 수익실현과 함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강외 사업다각화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포스코는 기술혁신, 원가절감, 가공비용,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고부가가치 제품구성, 하공정 경쟁력 등 총 8개 항목에서 만점인 10점씩을 획득하며 지난해 보다 0.06점 높은 8.37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함께 발표된 주요 기업에는 미국 철강사 뉴코어(Nucor)가 2위에, 오스트리아 철강사 뵈스트알피네(voestalpine)가 3위에 선정됐다.한편 지난 5월 포스코는 원자재·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인 SP Global Platts가 주관하는 ‘Global Metal Awards’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인 ‘올해의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김명득기자

2018-06-28

현대제철, 주 52시간 근무 대비 관리직 대상 유연근무제 도입

현대제철이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키로 했다.2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관리직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 시행 중이다. 근무체제 전환은 현대제철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 변화추진실에서 주도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4월 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 및 개선과제 실행을 위한 변화관리 전담조직인 변화추진실(본부급)을 신설한 바 있다.변화추진실은 근무시간 단축 시행됨에 따라 고정 근무제와 유연근무제를 병행하는 형태로 근무체계를 변경했다.이와 관련해 지난달 7일부터 12일까지 팀장급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이후 14일까지 각 직원 동의서를 받아 의견을 수렴했다. 변경한 근무 형태를 살펴보면 관리직의 경우 고정근로자는 기존대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고 선택 근로자는 필수 근무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오전(7시~10시), 오후(16시~19시) 출·퇴근을 조정해 근무하면 된다.현장직 근로자는 기존대로 4조 3교대 방식으로 근무를 이어간다. 3개 조가 8시간씩 일하고 1개 조가 휴무를 갖는 방식이다.주 52시간 근무 체크 방법으로는 입출입 자진 납세를 택했다. 일부 기업처럼 강제 PC 온·오프 대신 자진해서 출·퇴근을 인증하는 것이다.아울러 주 47시간 초과 근무 시에는 추가 수당을 받게 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8

최저임금↑근로시간↓… 경제정책 부작용 심각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각종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소득주도성장 기조는 ‘일자리 참사’와 ‘분배 악화’로 이어졌고, 근로시간 단축은 시행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실험대에 오른 국민들의 비명이 한반도를 덮치고 있지만, 정부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5%로 200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 체감 실업률도 23.2%로 나타났다. 청년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9만5천개가 줄어 참사 수준이다. 실업률은 4%, 실업자 수는 112만1천명으로 18년 만에 최고다.취업자 수도 2천706만4천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7만2천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 10만4천명을 기록하면서 1년9개월 만에 10만명대로 떨어졌고,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맴돌다 결국 지난달에 10만명 선까지 무너지고 말았다. 취업자 증가 폭이 4달 연속 20만명 대를 밑도는 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대구·경북 고용생태도 무너지고 있다. 지난달 대구 고용률은 5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p 감소했다. 경북지역도 1.5%p 떨어진 62.3%로 조사됐다. 취업자 수는 대구가 전년동월대비 1만4천명 줄었고, 경북도 3만6천명 감소했다. 실업률도 높아졌다. 대구와 경북이 각각 5.3%와 4.4%를 기록해 각각 1.7%p, 2.1%p 올랐다. 대구의 실업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최저임금 급속인상 부작용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달으면서, 정부는 속도조절에 나섰다. 국회가 여야 합의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일부 확대 조정한 것. 그러나 이러한 대안은 노동계의 반발을 샀다. 한국노총과 민노총이 산입범위 확대로 최저임금 인상효과를 무력화시킨 것은 ‘개악’이라 규정하고 이를 폐기토록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2차 갈등으로 번졌다.정부가 워라벨(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며 추진한 근로시간 단축도 논란거리다. 국민과 재계의 반발이 심하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자 당·정·청이 경영계의 건의를 수용해 올해 말까지 유예를 결정하는데 이르렀다. 급한 불은 끈 모양새다. 다음 달 1일부터 300인 이상 기업에 주 52시간을 적용하는 데는 변함이 없지만, 올해 말까지는 단속이 아닌 계도와 지원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새로운 지원책이나 대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 경제가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익명을 요구한 대구의 한 경제학과 교수는 “근로시간 단축 유예는 최저임금 쇼크가 덮치자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일부 확대 조정한 조치와 같은 맥락이다”면서 “완충 작용은 할 수 있으나,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최저임금을 대폭 올려 근로시간이 줄어도 기존 임금이 보장되고, 근로시간 단축으로 자연스레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구상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일선 고용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1차원적인 발상이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순차적으로 각종 보완책 구상을 발표하며 분주한 모습이지만, 노동계의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장근로 인가를 확대해 달라”는 경영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불가피한 경우 특별 연장근로를 인가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ICT 업종은 서버 다운, 해킹 등 긴급 장애대응 업무도 특별 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는 구상을 내놨다.ICT 관련 업계 사용자들은 반길만한 계획이지만, 노동자들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06-28

포스코, 열연·냉연 美 쿼터량 반납

포스코가 미국으로 수출할 열연과 냉연제품의 쿼터(수입할당량)을 스스로 반납했다. 포스코는 올해 미국 수출쿼터를 반납하고 앞으로 미국에 열연과 냉연제품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가 쿼터를 스스로 반납한 배경에는 전체 수출 규모에서 이들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제품을 수출하지 않아도 전체 수출규모에서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는 미국에서 열연과 냉연제품에 부과받는 반덤핑 및 상계관세율이 60%에 가깝다. 높은 관세율로 사실상 미국 수출길이 막혀 있는 만큼 올해 열연과 냉연제품 쿼터를 포기한다는 것이다.미국의 열연 쿼터량은 총 54만t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각각 37만t과 17만t씩 부여받았다. 포스코가 이 물량을 포기함에 따라 현대제철이 전량 배정받게 됐다. 포스코의 열연 쿼터 반납분은 연간 1천억~1천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이에따라 현대제철이 미국에 37만t의 열연을 추가로 수출하면서 약 1천억~1천500억원의 추가 이익을 얻을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무역규제 강화 영향으로 이 지역의 열연 가격이 타 지역의 평균보다 약 55% 높은 상황이다. 포스코는 이 제품 관세율이 떨어지면 미국 수출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철강협회는 포스코가 포기한 쿼터를 다른 철강회사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철강협회는 각 철강회사들의 쿼터량을 조정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국내에서 열연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사실상 포스코와 현대제철뿐이므로 포스코가 포기한 열연 쿼터는 현대제철의 몫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포스코의 냉연 쿼터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동부제철 등에게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는 62.57%의 고율관세로 인해 이미 지난 2016년부터 미국을 향하는 열연 수출량을 국내 내수 및 타 지역으로 전환했고, 현대제철은 13.38%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미국에서 열연, 냉연제품 등에 너무 많은 관세를 부과받아 쿼터를 반납하는 것”이라며 “포스코의 올해 쿼터는 철강협회 등의 논의를 거쳐 다른 철강회사들에게 배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철강협회 측은 “포스코의 열연과 냉연 쿼터가 얼마나 남았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8

티웨이항공, 글로벌 고객 만족도 4년연속 1위

티웨이항공은 27일 ‘2018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조사’의 저비용항공여객운송(LCC)서비스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의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티웨이항공은 고객 가치, 글로벌 역량, 고객 충성도, 품질 부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LCC 부문 1위로 선정됐다.티웨이항공이 글로벌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4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데는 예약 상담, 결제 시스템 개선, 항공기 탑승, 기내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정착시킨 편리하고 차별화된 대 고객 서비스 때문으로 알려졌다.또 부가 서비스를 묶음으로 제공하는 ‘번들 서비스’와 단체 항공권 예매 시스템 개편 등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한 것도 한몫했다.이어 지방공항에 다양한 노선을 개설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 고객에게 편의 제공은 물론 지방공항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됐다.티웨이항공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부산∼오사카, 부산∼다낭, 제주∼오사카, 제주∼도쿄(나리타)에 각각 신규 취항하며, 대구국제공항의 경우 국제선 5개 노선(오키나와, 다낭, 방콕,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를 증설해 총 1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한편, 이번 2018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조사는 지난 4월부터 3주간 10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9개 산업군 750여개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 실시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6-28

동국·포스코·세아 ‘컬러강판 시장’ 3파전

고부가 컬러강판 시장을 놓고 동국제강·포스코강판·세아제강이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컬러강판 시장 점유율 1위인 동국제강은 지속적인 설비 도입에 따른 라인별 차별화된 제품 구축과 생산량 증대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나가는 가운데 포스코강판·세아제강 등이 고부가 제품 개발을 통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00만t 규모로 추정된다. 2016년 부산공장 No.9CCL(착색도장설비) 라인 증설을 통해 연간 75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동국제강이 38%가량의 시장 점유율로 현재 1위다. 뒤를 이어 동부제철 40만~45만t·포스코강판 35만t·세아제강 21만t·현대제철 17만~20만t 순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컬러강판은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인테리어 내장재·가구 외판재를 비롯해 건물 외장재로까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한국철강협회에 의하면 올해 1분기 컬러강판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약 48만2천t으로 증가세가 꾸준하다. 컬러강판 생산업체들은 앞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을 대비해 앞 다퉈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업계 1위 동국제강은 9CCL 증설에 이어 10번째 컬러강판 생산라인 도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을 38%에서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강판 역시 오는 9월 연산 6만 t 규모의 컬러강판 연속 도장설비인 No.4CCL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아제강은 고급 컬러제품 생산을 위해 지난해 판재사업부를 분할하고 신설법인 세아씨엠을 설립했다.이로써 업체들은 증설과 함께 고부가 제품 생산에도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세아제강은 세아씨엠 설립과 동시에 No.2CCL 설비 합리화를 완료하면서 일반 건재용 중심에서 벗어나 프린트강판·필름접착강판·3코팅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세아씨엠은 컬러강판 브랜드인 프린코트를 러시아와 폴란드 시장에 납품하는 등 글로벌 컬러강판 메이커로의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린코트는 일반 제품대비 다양한 패턴과 고객이 원하는 패턴 개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된다.동국제강의 경우 고급 건재용 컬러강판인 럭스틸과 가전용 컬러강판인 앱스틸 등 예술 작품을 패턴화한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들 고부가 제품 판매비중이 2015년 15.6%·92만 t에서 지난해 16.4%·108만t까지 커졌고 올해 1분기에만 17.2%를 기록하는 등 향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동국제강은 기존 UV코팅에서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기술을 컬러강판에 적용시키는가 하면 최근 세균·바이러스 곰팡이 서식 등을 억제하는 항균 컬러강판인 럭스틸 바이오 코트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포스코강판은 내지문(지문이 쉽게 묻는 단점 개선)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블랙 스테인리스 컬러강판과 스크래치 저항에 강한 고경도 제품 등 기술력을 앞세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7

조선내화 노조, 크루즈선상서 이색 단합대회

조선내화 노조(위원장 황인석)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크루즈 선상에서 이색적인 기념식을 갖기로 해 화제다.조선내화 노조는 오는 30일 포항과 광양지부 조합원, 퇴직한 노조 선배 등을 초청한 가운데 영일만크루즈 선상에서 노조 설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반부터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조선내화 이금옥 대표이사, 황인석 노조위원장, 박상길 상무 등 노사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3시간 동안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이번 행사는 황인석 노조위원장이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회사와 지역경제를 살리고 노조원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마련한다는 것이다. 특히 노조 설립 30주년과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무교섭 전통을 올해까지 19년 동안 이어온 것을 기념하고 지난해 회사 창립 70주년을 맞아 회사 발전의 근간이 돼 온 상생의 노사문화와 무교섭 전통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한 노사화합 차원의 단합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이날 선상 공연행사는 홍국호씨의 섹소폰 연주와 영일만크루즈 측이 마련한 흥겨운 공연 등이 펼쳐진다.황인석 노조위원장은 “노조 설립 30주년을 맞아 색다른 기념행사를 찾다보니 이 같은 아이디어가 나왔다”면서 “선상에서 노사가 함께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화합의 축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조선내화 노사는 지난 2000년 ‘사랑나눔 봉사단’을 결성해 지역의 독거노인 돌봄, 장학금 기탁, 양곡지원, 연탄 난방유 지원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7

국민연금 보험료율 현행 유지땐 2058년 기금 고갈

국민연금이 현행 틀을 유지할 경우 2058년에 적립기금이 바닥날 것이라는 추산결과가 나왔다.정부가 지난 2013년 국민연금 3차 재정계산을 통해 추산했던 고갈 시점(2060년)보다 2년 앞당겨진 것이다.26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구조 변화와 사회보험 장기재정전망(Ⅱ)’ 연구보고서(책임연구원 신화연 연구위원)를 보면, 국민연금 수급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40년대 이전까지는 보험료 수입이 연금 지출보다 많은 구조를 유지할 전망이다.하지만 이후부터 연금 급여 지출이 증가하면서 2040년대 초반에 재정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산됐다.이에 따라 2041년에 적립기금은 최고 수준에 이르지만(경상가 1천576조90억원, 2016년 불변가 기준 852조원), 그 이후 연금 급여 등 지출 규모 증가로 점차 줄어들어 2058년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앞서 정부는 2013년 3차 재정계산에서 현재의 보험료율(9%)이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거시경제와 인구 변수 추정값 등을 반영하면 국민연금의 적립금이 2043년2천561조원까지 불어나고서 급감하기 시작해 2060년에 고갈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이렇게 기금이 소진되는데도 불구하고 보험료율을 인상하지 않고 지금 수준 그대로 내버려 둘 경우 적립기금이 고갈되는 2058년에는 보험료율을 한꺼번에 26.3%로, 2060년에는 27.4%로 올려야 하는 것으로 예측됐다.국내총생산 대비 연금지출 비중은 2016년 1.1%에서 급격히 늘면서 2030년 2.1%,2050년 3.9%로 커지고, 이후 지속해서 증가해 2060년에는 4.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저출산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2016년 2천125만명에서 점차 줄어들어 2030년 1천747만명, 2060년 1천162만명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급격한 고령화로 연금 수급자 수는 2016년 439만명에서 2030년 840만명,2050년 1천538만명, 2060년 1천699만명 등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가입자 수는 줄고 수급자 수는 늘면서 제도부양비(가입자수 대비 노령연금 수급자 수)는 2016년 16.1%에서 2035년 47.3%에 이르고, 2055년 104%로 100%를 넘어서며2060년 118.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연구팀은 가입자 수와 수급자 수 추이, 보험료 수입과 지출 추이, 가입자 평균소득, 보험료율, 징수율, 장애인구 추계, 실업률 등을 고려해 국민연금의 장기재정을 추계했다. /연합뉴스

2018-06-27

제주항공, 항공권 정기할인 ‘찜(JJiM)’ 실시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25일 항공권 정기할인 행사로 1년에 딱 2차례만 진행하는 ‘찜(JJiM) 항공권’예매를 오는 7월2일 오후 5시부터 오는 7월1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지난 1월 행사와는 달리 이번 프로모션에는 제주항공을 자주 탑승하는 이용자에게 우선적인 예매혜택을 준다.멤버십 등급으로 VIP와 GOLD 회원은 프로모션 행사 시작 당일인 오는 7월2일 오후 5시부터 모든 노선에 대해 예매를 할 수 있다.이어 오는 7월3일부터는 출발도시마다 프로모션 일정이 달라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인천과 김포를 제외한 모든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의 예매가 가능하고 오는 7월4일 오후 5시에는 김포발 국내선과 국제선, 오는 7월5일 오후 5시부터 인천발 국제선 예매를 시작한다.이번 ‘찜(JJiM)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0월28일부터 2019년 3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또 모바일에서만 예매할 수 있도록 했던 과거와 달리 모바일은 물론 PC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찜(JJiM) 항공권’은 무료로 맡기는 수하물 없이 비행기 안으로 1개의 휴대품(3면 합계 115cm 이내, 무게 10kg 이하)만 들고 가는 조건이기 때문에 자신의 여행계획에 맞춰 예매해야 한다.수하물을 맡겨야 한다면 ‘찜(JJiM) 항공권’을 예매한 후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6개의 국내선과 32개의 국제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찜(JJiM) 항공권’ 최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 1만3천500원∼ △일본 4만5천100원∼5만3천400원 △대만 5만5천400원∼5만8천700원 △홍콩·마카오 5만8천700원 △태국 6만9천원∼7만4천원 △베트남 7만원∼7만2천200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7만9천100원 △괌·사이판 8만2천600원∼9만3천800원 등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찜 항공권은 정규항공권에 비해 운임이 매우 낮은 대신에 수하물 무료위탁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일정변경이나 취소시 수수료 부과 등의 제한이 있으므로 노선별로 예매일정을 사전에 확인하고 자신의 여행계획을 확정한 후 일정에 맞게 항공권을 예매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6-27

포스코 국제신용등급 잇따라 상승

포스코의 국제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국제신용평가 기관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에 이어 SP도 26일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SP는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등에 따른 포스코의 우수한 영업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투자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현금흐름과 재무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재무건전성 지표인 차입금 대비 현금영업이익 비율(Debt/EBITDA)가 향후 1~2년 내 1.6배~1.9배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했다.이에 앞선 21일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도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지난 2013년 ‘Baa1’에서 ‘Baa2로’ 한 단계 강등한 이후 5년만에 다시 ‘Baa1’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또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도 11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BBB+’로 기존(BBB)보다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이로써 SP, 무디스, 피치 등 주요 국제신용평가사의 포스코에 대한 신용등급 및 전망은 모두 상향 조정됐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포스코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각각 21일과 19일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바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0조 6천551억 원, 영업익 4조6천218억원을 기록해 3년만에 매출액 60조원대에 복귀해 최근 6년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17.4%, 10.1% 상승한 28조 5천538억원, 2조 9천25억원을 기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7

“남북경협시대 포항경제 새로운 활로 모색해야”

남북 경협시대를 맞아 포항경제도 새로운 활로를 시급히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쇠퇴해 가는 포항철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강 및 금속소재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제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같은 주장은 2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서 열린 ‘포항경제, 새로운 시대와 도약’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날 세미나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변화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지역경제의 위기상황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남북경협시대를 맞아 포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첫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 최상민 박사는 ‘포항철강산업의 내외부 환경변화와 대응전략’이라는 발제를 통해 철강산업의 전 세계적인 성장세 둔화 흐름과 정부의 철강산업 관련 주요 정책, 포항지역 철강산업의 현황을 분석한 뒤 지역내 철강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최 박사는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북방경제협력을 활용한 새로운 수요시장을 창출하고, 철강 및 금속소재산업의 스마트 제조혁신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은행 포항본부 김진홍 기획조사팀장은 ‘새로운 남북경협시대에 대비한 포항의 기회와 전략’이라는 발제를 통해 그동안 한반도는 휴전상태와 핵무장으로 포항지역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안고 있었지만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또다른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러한 기회를 바탕으로 포항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육해공 통합물류 허브도시 △포항발 한반도 일대일로정책 △남북중러 4개국의 공동투자사업 △북극항로 개척지원을 위한 기지사업 등 4대 전략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 최정자 교수는 ‘지역 관광서비스산업의 위기와 대처방안’을 통해 “경주지진과 포항지진이 지역의 관광관련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한 뒤 관광산업 위기상황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6-27

대구·경북 SW기업 경쟁력 향상 지원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융합진흥센터는 ‘2018년도 대경권SW품질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대경권SW품질역량강화사업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약한 대구경북 지역의 SW품질역량을 한 단계 높여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구광역시, 경북도가 지원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포항테크노파크가 수행한다.포항테크노파크는 이번 SW품질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경북권 지역에서 생산되는 SW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기업 맞춤형 SW품질 컨설팅 및 테스팅을 지원하고, SW품질 인증·연계 서비스를 통해 지역SW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인증취득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SW품질관리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SW품질 행사 개최, SW품질관리 인력양성을 위한 SW품질기술교육, 테스트전문가양성교육, 기업 맞춤형 SW품질기술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경북SW융합진흥센터 김영석 센터장은 “SW품질역량강화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면 지역기업의 SW제품 품질 신뢰도 향상으로 비즈니스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6-26

포항 아파트 매매값, 올들어 하락률 더 커져

포항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2016년 8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17년 11월 포항지진 발생 이후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25일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2018년 6월호’를 통해 “포항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2016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가 가팔라져 2017년 중 대체로 월평균 5% 내외의 하락률을 보이다가 2018년 들어 하락률이 더욱 커졌다. 5월 중에는 통계 편제(2013년 11월) 이후 최대치인 5.7% 하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지진이 발생한 북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8년 4월 중 전년동월대비 6.8% 하락해 남구지역의 하락률(4.5%)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 부진의 원인으로는 지진으로 인한 거래위축 외에도 공급과잉이 기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포항지역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은 2017년과 2018년 중 각각 4천90가구와 4천442가구로 2016년(2,720)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또 서울~포항간 KTX와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개통, 인구감소 등으로 거래수요가 위축되면서 2015년까지 거의 소진됐던 미분양물량도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2016년 1천525가구 → 2017년 2천221가구 → 2018년 3천500가구). 게다가 북구지역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대규모 입주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지역 내 미분양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한은 포항본부 정진모 과장은 “포항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진 발생 이후 인구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분양물량의 누적, 신규 분양물량 확대 등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조사는 한국은행 16개 지역본부가 올해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6-26

포항제철소 ‘사랑의 헌혈 운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25, 26일 양일간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한다.포항제철소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통해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고자 매년 2회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헌혈장소는 포스코 본사(혈액원 헌혈 차량) 와 제철소 내 생산관제센터 1층, 지곡동 한마당체육관 주차장 등 3곳에 운영하며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은 물론 인근지역의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헌혈에 참여한 직원에게는 봉사활동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헌혈증서를 기증할 경우 영화관람권, 차량용 블랙박스등 다양한 경품의 추첨기회를 부여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며 헌혈을 독려하고 있다.헌혈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환경자원그룹 최일규 사원은 “헌혈은 봉사활동을 넘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생명 나눔 활동”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2004년부터 매년 두 차례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해 지난해 하반기까지 총 2만1천49명이 참여했다. 또 기증받은 9천179장의 헌혈증서 중 도움을 필요로 하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7천862장을 기부한 바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6

대학생 ‘취업 선호 1위’ 기업은 CJ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CJ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구직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 대학생 1천100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총 170개 대상 기업 가운데 CJ가 6.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네이버(5.7%)가 그 뒤를 이었고 △ 삼성전자·한국전력공사(각 4.6%) △인천국제공항공사(4.4%) △아모레퍼시픽(3.3%) △LG·신세계·한국공항공사(각 2.4%) △아시아나항공(2.2%) 등이 ’톱10‘에 포함됐다.지난해 조사에서 1위였던 포스코는 올해 10위 안에 들지 못했고, 2015년과 2016년에 선두였던 네이버는 2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2014년 1위였던 대한항공은 2015년에 아시아나항공에 밀리더니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인크루트는 “올해 조사 결과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그룹사와 공기업의 도약”이라면서 “CJ그룹의 경우 CJ EM과 CJ제일제당 등 주요 계열사가 꾸준히 상위권에 있었으나 CJ가 톱10에 포함된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또 “LG(주)가 처음으로 10위 내에 든 것은 최근 타계한 총수 고(故) 구본무 회장의 생전 일대기와 미담이 전해지면서 그룹사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추정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3개 공기업이 톱 10에 나란히 포함된 것은 고용 안정성을 바라는 대학생들의 공기업 선호 현상이 고착화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분석됐다.인크루트는 2004년 이후 15년째 대학생들의 취업 선호 기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역대 1위 자리에 가장 많이 선발된 기업은 삼성전자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연속 10차례였다. /연합뉴스

2018-06-26

현대제철, 올 여름 전기료 걱정 태산

전기로를 가동하고 있는 현대제철이 올 여름 전기료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국내 기업 가운데 산업용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현대제철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가시화하면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대제철은 전체 생산량 중 절반가량인 1천200만t을 전기를 이용해 철을 녹이는 전기로를 가동하고 있다. 한 해 전기요금만 무려 1조1천억원을 납부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정부 방침대로 경부하 요금(심야시간 저렴한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당장 미치는 영향은 엄청 날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경부하 요금 할인폭이 종전보다 10% 축소될 경우 전기요금이 3.2% 오르는 효과가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현대제철은 연간 전기요금만 114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철강업계는 정부가 전력 공급을 늘릴 생각은 안 하고 산업을 희생시키면서까지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기요금이 오르면 결국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못 버티면 결국 해외로 공장을 옮기거나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산업현장 곳곳에서 부작용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한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도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치명타를 입게 된다.전기요금이 오르면 원가 상승 부담이 커지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중국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디스플레이 업종은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경쟁에서 처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방침은 글로벌 트렌드에도 역행한다. 미국 중국 대만 등 주요 경쟁국들은 오히려 산업용 전기요금을 내려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요금체계를 개편하고 있다. 미국은 2015년 산업용 전력판매단가를 전년 대비 3% 내렸다. 대만도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7.3% 인하한 데 이어 2016년에도 9.5% 추가 인하했다.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산업용 전기요금을 내려 기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 셈이다.중국 역시 산업용 전력판매단가를 2016년 kwh당 0.03위안 내렸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2016년 4분기 기준 MWh당 97.5달러로, 미국(66.7달러)보다 비싸지만 일본(150.6달러) 독일(141.7달러) 영국(119.1달러) 등에 비해 싸다.그러나 산업용 전기요금의 상대 가격은 결코 싸지 않다.국가 간 전력요금 비교지표인 ‘주택용 대비 산업용 전기요금 비율’을 보면 한국은 87.1로, 일본(69.3) 미국(53.6) 독일(43.7)보다 훨씬 높다.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얘기다.온기온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전기요금이 15차례 인상되는 동안 주택용은 15.3% 오른 반면 산업용은 84.2%나 올랐다”며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을 기업에 떠넘기는 것은 설비투자 위축을 일으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6

기업 구인·채용 인원 7년 만에 줄었다

올해 1분기(1∼3월) 국내 기업의 구인 인원과 채용 인원이 1분기 기준으로 7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기준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용직 노동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분기 구인 인원은 83만4천명으로, 작년 동기(85만명)보다 1.9% 감소했다.조사 대상 사업체의 1분기 채용 인원도 74만4천명으로, 작년 동기(75만7천명)보다 1.7% 줄었다.구인 인원은 일정 기간 기업이 대외적으로 구인에 나선 인력 규모이고 채용 인원은 같은 기간 구인 인원 가운데 채용된 사람을 가리킨다.1분기 구인 인원과 채용 인원이 모두 감소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 국내 고용 지표가 악화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 김재훈 서기관은 “올해 1분기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고용 동향을 봐도 취업자 증가율이 둔화했다”며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도) 그와 유사한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직종별로는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음식 서비스 관련직의 구인 인원과 채용 인원이 각각 7.9%, 9.8%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컸다. 이 직종에는 주방장, 조리사, 웨이터, 주방보조원, 음식배달원 등이 포함된다. 산업별로 봐도 숙박·음식업의 구인 인원과 채용 인원이 각각 6.1%, 7.5% 감소했다.최저임금 인상이 이들 지표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에 대해 김 서기관은 “그것까지는 이 조사로 확인할 수 없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영향을 준다고 나온 자료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사업체의 적극적인 구인에도 충원하지 못한 인력을 의미하는 ‘미충원 인원’은 9만명으로, 작년 동기(9만4천명)보다 4.2% 줄었다. 구인 인원 대비 미충원 인원의 비율인 ‘미충원율’은 10.8%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미충원 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1만7천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1만1천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 단순직(8천명) 등이었다.운전 및 운송 관련직의 미충원율은 5.6%로,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았다.올해 2∼3분기(4∼9월) 국내 기업이 채용을 계획 중인 인력 규모는 31만4천명으로, 작년 동기(30만8천명)보다 2.1% 증가했다.사업체 노동력 조사에서 2∼3분기 채용계획 인원은 2016년부터 해마다 31만명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직종별로는 경영·회계·사무 관련직(4만2천명)의 채용계획 인원이 가장 많았고운전 및 운송 관련직(4만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 단순직(2만6천명), 영업 및 판매 관련직(2만5천명) 등이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2018-06-26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최우선 과제는 ?

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가 글로벌 기업 포스코호를 이끌어 갈 최우선 과제는 무엇일까. 재무통인 최 회장 후보는 1994년 김만제 전 회장이 이후 24년만에 처음으로 비(非)서울대, 비(非)엔지니어 출신으로 매출 60조 규모의 포스코호를 어떻게 이끌고 갈지에 재계는 물론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최 회장 후보는 오는 7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취임까지 약 한달여의 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은 셈이다.최 회장 후보는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권오준 회장이 추진해왔던 사업을 이어받아 추진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올해에는 중점 추진 사업으로 포스코 성장 사업 재배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는 그동안 각 회사 내에서 사업 부문별로 저수익 사업은 줄이고 남는 인원과 자원은 성장성 높은 곳으로 재배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지난 4년간은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와 사업단위를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했다면 향후에는 성장 사업부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키로 했다.이 같은 포스코의 중장기 계획은 최 회장 후보가 최종 선정되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그는 2015년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을 맡아 그룹 계열사 구조조정과 투자승인, 계열사 감사, 재무관리, 경영진단, 신규사업 등 경영쇄신작업을 이끌었다.지난 4년간 포스코 그룹의 구조조정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구조조정 및 사업재배치도 가장 잘 해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철강 생산현장에는 현재 추진중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스마트팩토리 개발 속도를 높이고, 핵심공정의 효율성을 더욱 증가시켜 친환경 고효율의 미래형 제철소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올해부터는 에너지 및 소재 분야를 신성장 사업으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에너지 분야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발전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LNG 터미널 시설을 활용하는 LNG 미드스트림(Midstream) 사업을 적극 확대해 장기적으로 광양LNG 터미널을 동북아시아 에너지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신재생 발전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정부 시책에 부응한 사업기회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그동안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오던 리튬사업은 남미, 호주 등에서 리튬 함유 염수 및 광석 확보를 위한 사업개발에 적극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기반을 확보하고, 동시에 양산 체제를 구축해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이차전지에 사용되는 고용량 양극재와 음극재 소재는 월등한 성능을 얻을 수 있는 고유의 제조공정을 개발해 전기차용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에 생산기반을 늘려나갈 방침이다.철강을 넘어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려는 포스코에 최 후보가 적임자라는 평가다.비엔지니어 출신으로 재무, 전략, 기획 등의 업무를 경험한 데다 전기차 베터리 소재를 담당하는 포스코켐텍 사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최 회장 후보가 세계 5위 철강회사인 포스코의 새 선장으로 취임하면서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헤쳐나갈 지 주목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5

최정우 회장 후보는 재무·감사 잔뼈굵은 비엔지니어 출신

최정우 포스코 회장후보는 1957년생으로 동래고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재무관리, 감사분야 등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이후 정도경영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 철강 이외의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비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2015년 7월부터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을 역임하면서 그룹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고,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포스코의 새로운 기업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 회장후보는 그룹 내에서 전략가이자 강한 추진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정준양 회장시절 과잉됐던 포스코 그룹 투자사업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포스코와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에서 전략과 재무 담당 임원을 두루 거친 최 회장 후보는 2015년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이라는 중책을 맡기도 했다.당시 포스코는 글로벌 저성장과 철강경기 위축이라는 외부요인과 함께 신규 투자사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최 회장 후보는 지난 2월 포스코켐텍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에 직접 뛰어 들었다.포스코켐텍은 2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음극재와 프리미엄 침상코크스 등 탄소소재 사업에 진출하며 포스코 그룹 소재 분야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는데 진두지휘하기도 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주요 경력사항1983년 포항종합제철 입사/2006년 포스코 재무실장/2008년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상무/2010년 포스코 정도경영실장 상무/2012년 포스코 정도경영실장 전무/2014년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 부사장/2015년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사장/2015년 포스코 가치경영실장 부사장/2016년 포스코 CFO 부사장/2017년 포스코 CFO 대표이사 사장/2018년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2018-06-25

조선내화 임단협 ‘19년 무분규’ 타결

조선내화(대표이사 이금옥·노조위원장 황인석) 노사가 지난 22일 포항공장에서 2018년 임금교섭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이는 지난 2000년 부터 시작된 무교섭 전통을 올해까지 19년 동안 이어온 것으로 포항공장 본관 앞에 건립된 ‘노사평화탑’에 무교섭 역사를 또 한 줄 새겨 넣었다. 조선내화 노사는 지난해 회사 창립 70주년을 맞아 회사 발전의 근간이 되어 온 상생의 노사문화와 무교섭 전통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자는 임직원들의 염원을 담아 회사 본관 앞에 ‘노사평화탑’을 세우고 매년 그 결과를 한 줄 한 줄 새겨 넣기로 했다.올 초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금옥 대표는 “지난 71년 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조선내화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30년 동안 굳건히 뿌리내린 신뢰와 상생의 노사관계가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라며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된 노동조합에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이에 황인석 노동조합 위원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작년 실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로 2018년 임금교섭이 마무리 된 것에 대해 회사에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30년을 회사발전의 동반자로써 함께 해 온 만큼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변화와 내실성장을 통해 100년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선봉장 역할을 해 내겠다”고 화답했다.이처럼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지역 내 모범적 노사관계를 자랑하는 조선내화 노사는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 2000년 초 부터 ‘사랑나눔 봉사단’을 결성해 독거노인 돌봄, 장학금 기탁, 양곡지원, 연탄 난방유 지원 등 지역사회 어려운 이들을 위한 이웃사랑 실천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특히 노동조합은 올 초 장학회를 출범해 지역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한편 지난 1988년 7월 1일 설립된 조선내화 노동조합은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아 6월 30일 포항에서 임직원들은 물론 퇴직한 선배들을 초청해 선·후배, 동료들이 모두 모여 조합설립 30주년을 자축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5

포스코, 국내 첫 벌크선 탈황설비 장착

포스코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국내 최초로 원료 운반 전용선박에 탈황설비(일명 스크러버 Scrubber)를 장착키로 했다.포스코는 지난 22일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원료인 철광석과 석탄 장기 운송계약을 맺고 있는 대한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폴라리스쉬핑 등 원료 전용선사 및 KDB산업은행과 함께 ‘포스코 원료전용선 황산화물배출 저감장치 장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12월부터 2019년 말 까지 원료 전용선 20척에 탈황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장착에 소요되는 비용은 선사가 KDB산업은행의 선박금융을 이용해 조달하며, 포스코는 향후 장착비용 전액을 선사에 운임으로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이번 탈황설비 장착으로,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의 선박 배출가스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국제해사기구는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비율을 3.5%에서 0.5%로 86% 감축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선사들이 규제 대응을 위해 일반유 보다 t당 200~250 달러 수준 고가인 저유황유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포스코는 원료 전용선에 탈황설비를 장착함으로써 연간 700억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협약은 KDB산업은행이 선사에 탈황설비 장착 비용을 지원하고 포스코가 향후 보존해주는 삼각 협력체제로 진행되며, 화주-선사-금융권이 상호 협력해 해양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침체에 빠진 국내 해운업계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협약식에는 한성희 포스코 부사장, 김용완 대한해운 부회장, 서명득 에이치라인 사장, 추성엽 팬오션 사장, 한희승 폴라리스쉬핑 회장, 성주영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장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5

미래 100년 혁신 포스코號 이끌 회장 최정우

포스코 차기회장에 최정우사진 포스코켐텍 사장이 내정됐다. 최 차기회장이 정식 선임되면 포스코 역사상 김만제 전 회장 이후 첫 인문계 출신 회장이 된다.관련기사 11면포스코는 지난 23일 CEO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을 CEO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최정우 회장 후보는 오는 7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최정우 회장 후보는 24일 “포스코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마음가짐과 신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 후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50년 성공역사를 바탕으로 명실상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선배들의 위대한 업적에 누가 되지 않게,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임직원·고객사·공급사·주주·국민 등 내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고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해 공동 번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포스코는 이날 최 회장 후보의 경력을 소개하며 “철강 생산과 판매에서 탈피해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재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CEO후보추천위원회는 최 회장 후보 확정 배경에 대해 “포스코 50년 역사에 최초의 비엔지니어출신 내부 회장후보로, 경영관리분야의 폭 넓은 경험과 비철강분야 그룹사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포스코가 ‘철강 그 이상의(Steel and Beyond)’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는데 큰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포스코는 지난 4월 18일 권오준 현 회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한 이후 차기 회장후보 선정을 위한 승계카운슬을 설치하고 2개월여에 걸쳐 후보군 발굴을 진행해 왔다. 후보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권오준 회장이 승계카운슬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된 승계카운슬은 포스코그룹 내부후보 10명 외에도 폭넓은 후보군 검토를 위해 30여개의 주주사, 7개 외부 써치펌, 퇴직 임원 모임인 중우회,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등을 활용하여 11명의 외부인사를 추천받아 총 21명의 후보군을 발굴했다.승계카운슬은 총 8차례의 회의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검토해왔다.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후보군 5명을 지난 22일 이사회에 제안한 바 있다. 포스코 이사회는 승계카운슬이 발굴한 후보군들의 자격 심사와 후보 확정을 위해 22일 사외이사 7인으로만 구성되는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결의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포스코그룹 100년을 이끌어 갈 혁신적인 적임자 선정을 위해 22일 토론을 통해 장인화 후보와 최정우 후보 2명을 최종 면접대상자로 선정했다.CEO후보추천위원회는 2차 면접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자 3차 면접에서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사업추진 역량 등 CEO 요구역량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최정우 사장을 회장 후보로 선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5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로 최정우사진포스코켐텍 사장이 최종 확정됐다. 포스코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을 CEO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포스코는 지난 4월 18일 권오준 現 회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한 이후 차기 회장후보 선정을 위한 승계카운슬을 설치하고 2개월여에 걸쳐 심도있게 후보군 발굴을 진행해 왔다. 후보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권오준 회장이 승계카운슬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된 승계카운슬은 포스코그룹 내부후보 10명 외에도 폭넓은 후보군 검토를 위해 30여개의 주주사, 7개 외부 써치펌, 퇴직 임원 모임인 중우회,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등을 활용하여 11명의 외부인사를 추천받아 총 21명의 후보군을 발굴했다.승계카운슬은 총 8차례의 회의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검토 해왔으며,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후보군 5명을 지난 22일 이사회에 제안한 바 있다.포스코 이사회는 승계카운슬이 발굴한 후보군들의 자격 심사와 후보 확정을 위해 22일 사외이사 7인으로만 구성되는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결의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포스코그룹 100년을 이끌어 갈 혁신적인 적임자 선정을 위해 22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 10분까지 후보자 심층면접과,이후 자정을 넘어서까지 이어진 토론을 통해 장인화 후보, 최정우 후보 2명을 선정했다.23일 오전 2명을 대상으로 4시간에 걸쳐 2차 면접을 이어갔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점심식사 후 이어진 3차 면접에서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사업추진 역량 등 CEO 요구역량에 대해 2명의 후보자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최정우 사장을 회장후보로 최종 확정했다.CEO후보추천위원회는“철강 공급과잉, 무역규제 심화 등 철강업계 전체가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비철강 그룹사업에서도 획기적인 도약이 시급한 상황에 있다”면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그룹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을 보유한 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특히, 포스코 50년 역사에 최초의 비엔지니어출신 내부 회장후보로, 경영관리분야의 폭 넓은 경험과 비철강분야 그룹사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포스코가 ‘철강 그 이상의(Steel and Beyond)’ 글로벌 기업 으로 변신하는데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밝혔다.최정우 사장은 1957년생으로 동래고, 부산대 경제학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재무관리, 감사분야 등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이후 정도경영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 철강 이외의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비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2015년 7월부터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을 역임하면서 그룹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였으며,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포스코의 새로운 기업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한편 최정우 회장후보는 오는 7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3

동국제강,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동국제강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7월 1일부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동국제강은 조직 슬림화를 통한 업무 효율 증진과 영업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본부 체제에서 기능별 조직 체제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5본부 2실(봉강, 형강, 후판, 냉연, 구매사업본부, 지원실, 전략실)에서 1본부 4실(영업본부, 전략실, 재경실, 인재경영실, 구매실)로 조직을 정비했고, 영업본부는 열연영업, 냉연영업, 마케팅 담당으로 나뉘게 되며 각 사업장은 공장장을 중심으로 한 생산전문 체제로 전환한다.이번 조직개편에서 ‘인재경영실’과 ‘노사화합팀’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동국제강 경영방침 중 하나인 인재경영을 강화하고 동국제강의 강점인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동국제강은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를 단행, COO(Chief Operating Officer) 역할을 수행하는 사장 직책을 신설했다.후판사업본부장 김연극 전무를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영업과 생산을 총괄하도록 했다.이밖에 문병화 전무, 김지훈 이사, 김지탁 이사, 이동철 상무 등 4명의 임원에 대해 승진 및 신규 선임을 실시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조직 슬림화, 기능별 조직체계 전환 등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라며 “특히 노사화합팀 신설로 노사간에 더욱 끈끈한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다음은 인사명단이다.승진◇전무→사장△사장 김연극◇상무→전무△전략실장 문병화◇이사→상무△일본법인장 이동철신규선임◇이사△인재경영실장 김지훈 △당진공장장 김지탁보직변경△부사장 임동규 : 냉연사업본부장 → 영업본부장 △전무 최원찬 : 봉강사업본부장 → 열연영업담당 △상무 주용준 : 냉연도금영업담당 → 냉연영업담당 △상무 곽진수 : 전략실장 → 인천공장장 △상무 박상훈 : 칼라생산담당 → 부산공장장 △상무 최삼영 : 형강생산담당 → 포항공장장△이사 최우일 : 대외협력팀장 → 구매실장△이사 이대식 : 후판원료/품질담당 → 마케팅담당△이사 신용준 : 후판생산담당 → 봉형강생산팀장△이사 이찬희 : 봉강 관리담당 → 노사화합팀장△이사 하성국 : 형강영업담당 → 봉형강유통영업팀장△이사 주장한 : 냉연도금생산담당 → 냉연도금생산팀장△이사 장선익 : 비전팀장 → 경영전략팀장△이사 권오윤 : 봉강영업담당 → 건설영업팀장△이사 김도연 : 칼라영업담당 → Appsteel영업팀장△이사 김상재 : 봉강생산담당 → 봉강생산팀장/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