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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술혁신형 창업 청년에 최대 1억 지원

정부가 인공지능 등 4차 혁명 산업 관련 기업을 창업하려는 1천500명의 청년에게 최대 1억원씩을 지원하는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 사업’에 나섰다.중소벤처기업부는 관계부처와 추가경정예산 1천13억원을 배정받아 이런 내용의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지난 15일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모두 8개 부처와 산하기관이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창업 6개월 이내 포함)를 대상으로 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중기부와 관련한 산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는 홈페이지(www.k-startup. 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기술보증기금이 대상을 선정한다.이외 국토교통부 등 다른 부처는 자체적으로 모집방법을 마련해 대상을 정하기로 했다.신청 가능한 4차 산업혁명 분야를 보면 사물인터넷(IoT) 가전, 로봇, 3D 프린팅, 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무인기,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 첨단 신소재,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스마트카, 스마트·친환경 선박 등이다. 예컨대 빅데이터나 차세대통신 관련 분야 기업 창업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지능형로봇이나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로 각각 신청하면 된다.선정된 예비창업자는 사업모델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예비창업자와 전문가(멘토)를 1대1로 연계하고서 최대 1억원의 창업상품권(바우처)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현금이 아니라 일정 금액의 점수(포인트)가 부여된 전용카드로 기업이 한도 내에서 필요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면 차감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합뉴스

2018-06-19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 서식 억제 동국제강, 특수 향균 컬러강판 개발

동국제강이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서식을 억제하는 특수 향균 컬러강판을 개발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서식 등을 억제하는 항균 컬러강판 개발을 마치고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동국제강은 약 1년 간의 연구 끝에 항균 컬러강판 개발을 완료하고 럭스틸의 서브 브랜드인 ‘럭스틸 바이오 코트’를 런칭했으며, 이달부터 판매를 위한 생산에 돌입했다.‘럭스틸 바이오 코트’는 ‘바이오 코트 premium’과 ‘바이오 코트 Microban’ 등 2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및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항균 인증 업체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바이오 코트 Premium’은 국내 항균 인증 기관 FITI에서, ‘바이오 코트 Microban’은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인 Microban에서 각각 인증을 받고 마크를 획득했다.기존에도 항균 컬러 강판을 표방하는 유사 제품은 시장에 존재했으나 자체 실험 결과에 의존한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며, 엄격한 세계 기준의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내에 없었다.럭스틸 바이오 코트는 기존 항균 제품들과 달리, 생활 환경군에 대한 항균성뿐만 아니라 탈취 및 항곰팡이 효과, 반영구적 살균 효과, 낙서 방지 기능 등을 추가하여 차별성을 강화했다. 또 특수 세라믹 첨가제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절대 안정성도 확보했다.바이오 코트 제품은 세계 최초로 항균 엘리베이터 방화문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일반 건축 내장재, 제약회사, 반도체 공장, 식품 공장 등 생활과 밀접하거나 세균에 민감한 공간에 폭넓게 적용된다. 특수 처리를 통해 단색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턴의 프린트가 가능해 디자인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동국제강은 한국을 포함한 태국, 중국, 영국, 호주 등 5개국의 10여개 고객사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의 항균 컬러강판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Microban=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국의 항균성 기술 솔루션 제공회사. 글로벌 시장에서는 Microban 마크만으로도 항균 기능의 안정성을 인정받을 정도로 관련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19

수중 기지국-해상 부이 상호통신 성공

해양수산부는 해상에 떠 있는 부이(Buoy)와 물속에 설치된 기지국이 사진과 문자 등을 주고받는 양방향 통신시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해수부는 “수중에서는 육상과 달리 전자파나 광파 등을 쓰지 못해 음파로 제한적인 통신만 가능하다”며 “수중환경에서 수온이나 염분 등의 정보를 실시간·장시간 수집해 육상으로 보내려면 수중에 설치된 여러 개의 기지국이 하나의 해상부이로 정보를 보내는 ‘분산형 통신체계’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파수를 서로 달리해 양방향에서 동시에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은 잠수함, 다이버, 수중드론 등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통신·제어에 핵심적인 기술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해수부는 수중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고자 2015년부터 ‘분산형 수준 관측·제어망 개발 사업’을 진행해왔다. 여기에는 호서대학교, SK텔레콤,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11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해수부는 이달 14일 경남 거제도 지세포항 인근 해역에서 해상부이용 모뎀과 수심 30m 수중기지국용 모뎀 간 양방향 통신시험에 성공했다.해수부는 이를 두고 “세계 최초의 기지국 기반 수중통신망과 양방향 동시 통신모뎀의 상용화가 가시화됐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서해 등에 수중통신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6-18

포스코, 20일 차기 CEO 최종 면접대상자 확정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지난 14일 7차 회의를 진행했다. 7차 회의에서는 11명의 내외후보 중에서 6명의 면접대상 후보를 선정하고 오는 20일 한 번 더 회의를 통해 최종 면접 대상자를 확정키로 했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최근 포스코의 차기 CEO 선정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후보자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4월 차기 CEO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핵심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추진역량 등을 차기 CEO가 갖춰야 할 요구역량으로 밝힌 바 있다.포스코 전임 회장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등의 일부 추측성 보도와 관련해서는 전임 회장 및 임원 모임인 중우회와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에 후보추천을 의뢰했을 때 양 조직 모두가 현재 진행중인 CEO 선임 절차에 대해 신뢰와 지지를 표하면서 후보추천을 자제하기로 했던 사실을 들어 사실무근임을 지적했다.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는 후보자 개인의 명예와 공정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 후보간 갈등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며 일체의 의혹과 외압은 없다고 강조했다.승계카운슬은 지금까지 4차례의 보도자료를 통해 절차와 진행과정을 알려드린 바와 같이 지속적으로 진행과정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포스코 사외이사 전원은 포스코의 지속가능경영을 책임질 차기 CEO 후보선정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바,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측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18

포스코-타타스틸유럽, 도금강판 기술 협력

포스코가 유럽지역 철강메이커인 타타스틸(Tata Steel Europe, 이하 TSE)과 도금강판 기술을 상호 공유키로 했다.포스코는 지난 13일 네덜란드 아이뮤덴(Ijmuiden)에서 포스코의 친환경 고속건식도금기술(PVD)과 TSE의 MagiZinc (매지징크, 타타스틸 고내식강판)의 도금기술을 교환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이날 기술 교환 협약에 서명한 포스코 유성 기술투자본부장과 TSE의 Hans Fischer 회장은 향후 철강제품 도금기술 개발 및 시장개척에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포스코의 친환경 고속건식도금기술인 PVD는 진공상태에서 금속증기를 강판 표면에 고속으로 도금함으로써 기존 도금강판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인 이산화탄소(CO2), 질소산화물(Nox) 등을 현저히 저감할 수 있다.포스코의 PVD기술을 접목한 도금강판은 자동차, 강건재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TSE의 MagiZinc은 내부식성이 뛰어난 도금강판으로 이미 유럽지역 자동차강판 및 일반 건축용 내·외장재에 널리 쓰이고 있다.포스코는 이번 기술교환으로 PVD 기술을 유럽시장에 확산시키고, TSE의 고내식도금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유럽지역은 물론 글로벌시장에 포스코 자동차강판 판매를 적극 확충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와 TSE는 이번 기술교류를 통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및 무한경쟁 시장상황에서 업계 리딩컴퍼니로서 상호우위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는 상대방의 우수기술을 서로 인정하고 신시장 개척에는 서로 협력하는 공정한 경쟁과 상호존중을 나타내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18

세아제강, 美에 ‘무역법 232조’ 제외 요청

세아제강이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조치에서 유정용강관(OCTG)을 제외시켜 줄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 미국법인(SSUSA)은 지난달 11일 다양한 구경의 유정용강관 튜빙(tubing)과 케이싱(casing) 제품을 232조 조치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신청서를 미국 상무부에 제출했다는 것. 상무부는 최근 이 신청서를 관보에 공개했다.세아제강 미국법인은 총 13만5천t 상당의 이 제품을 조치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것.이는 해당 품목의 2015∼2017년 연간 평균 수출량(7천600t)보다 많다.법인은 유정용강관을 사용하는 원유와 가스 굴착 설비가 계속 증가하면서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법인은 세아제강이 텍사스 휴스턴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인수한 회사로 2016년부터 가동해 오고 있다.법인은 고객이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제공하는 공급처를 선호하지만 아직 3가지만 생산할 수 있어 일부 수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세아제강으로부터 유정용강관을 수입하지 못하면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고 178명의 직원을 해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또 휴스턴의 신규 제강공장에 2천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품목 제외를 확보하지 못하면 투자계획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TCC동양의 미국 합작법인 OCC도 냉연 3만6천t을 232조 조치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OCC는 포스코 냉연을 원자재로 수입해 미국 현지에서 석도강판을 생산한다.OCC는 냉연을 생산하는 미국 철강업체들이 직접적인 경쟁사라 현지에서 원자재 조달이 어렵다고 주장했다.상무부는 미국 내에서 충분한 양과 품질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특정 국가안보 고려가 필요할 경우 해당 품목을 232조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며 지난 3월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18

美, 스탠더드 강관에도 최대 31% 관세폭탄

미국이 한국산 스탠더드 강관에도 최대 31%의 관세폭탄을 부과키로 해 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송유, 유정용강관에 이어 세번째 보복조치로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미국은 이번에도‘특정시장상황(Particular Market Situation)’을 내세우며 트집을 잡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현대제철이 만드는 스탠더드 강관에 30.85%의 보복관세를 매기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것. 직전연도 연례재심에서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에 부과했던 관세(1.62%)보다 29.2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세아제강과 넥스틸에는 19.28%, 휴스틸에는 7.71%의 관세율이 책정됐다.올해 들어 3차례 있었던 강관류 연례재심에서 번번이 고율의 관세가 책정됐다. 상무부는 지난 1월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예비판정에서 최대 19.42%에 달하는 보복관세를 매겼다. 4월에는 대미(對美) 수출 유정용 강관 1위 업체인 넥스틸에 75.81%의 보복관세를 물리기도 했다.상무부는 강관류 제품에 관세를 매기면서 매번 똑같은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상무부는 이번에도 고율의 관세를 매기면서 포스코 열연 제품을 물고 늘어졌다. 열연은 강관에 들어가는 주요 원자재다. 앞서 상무부는 포스코산 열연에 자료 제출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며 57.04%의 징벌적 관세를 매긴 바 있는데 이를 가져다 쓴 제품들도 문제가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상무부는 이 같은 점을 종합해 한국 철강 시장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특정시장상황’으로 규정한 것이다.업계는 이 같은 상무부 주장에 논리적 허점이 분명하다고 반박한다. 포스코산 열연에 매겨진 고율의 관세는 포스코가 실제 덤핑을 했거나 보조금을 받아서 부과된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57.04%는 ‘징벌적 관세’인 만큼 강관 제품에 대한 관세를 매길 때 이 수치를 인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 하지만 강관업계의 이 같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상무부는 거듭 고율의 관세를 매기고 있다. 특히 쿼터제 시행으로 대미 수출량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난 상황이라 더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강관업계의 한 관계자는 “특정 시장상황을 자꾸 운운하는 미국의 주장을 뒤엎지 못하면 대미 수출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15

이공계 미취업 800명 직무훈련·취업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취업 이공계 인력 800명을 대상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직무훈련을 하고 수료 후 패밀리기업 등에 취업을 지원하는 ‘4차 인재양성과정’을 이달 중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4차 인재양성과정’은 2018년 일자리 추경예산으로 편성된 74억4천만원을 투입,출연연이 직무훈련과정을 마련해 교육하고, 출연연과 협력하는 5천700여 중소·중견패밀리기업에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까지 3천명의 직무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출연연은 보유한 첨단 연구시설과 고급인력 등을 활용해 산업현장에서 기업이 지금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수료 후에는 패밀리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출연연은 이를 위해 중점 연구분야·기업 수요 등을 반영해 특화된 직무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론교육·실무교육·직무체험 등 직무훈련생의 현장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은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미취업 이공계 학사이며, 출연연에 30개 내외의 직무훈련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각 과정은 20∼30명으로 운영된다.직무훈련생은 출연연 연수생 신분으로 출연연과 연수계약을 체결한 후 직무훈련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패밀리기업 등에 취업할 기회를 갖게 된다.과기정통부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주관기관으로 이달 말부터 사업설명회를 하고, 7월 말까지 직무훈련생 800명을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훈련과정은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연합뉴스

2018-06-15

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에 5천억 투자

포스코대우의 대표적 ‘캐시카우(Cash Cow)’인 미얀마 가스전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유가 상승에 따라 가스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미얀마 가스전에서의 수익성이 나타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대표 김영상)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다음달 총 3단계 시설 투자 중 2단계 사업에 돌입한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2단계 개발 사업을 위해 5천117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이번 투자로 포스코대우는 슈웨 가스전과 슈웨퓨 가스전을 신규 개발해 2021년부터 슈웨 가스를, 2022년부터는 슈웨퓨 가스를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포스코대우 외에 ONGC(인도국영석유회사), MOGE(미얀마국영석유회사), GAIL(인도국영가스회사), 한국가스공사 등이 공동 투자했다. 이 중 포스코대우의 투자 비율은 51%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올해 2분기부터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 수익성 확대를 점치고 있다. 국제유가가 작년 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 배럴당 70달러를 웃돌고 있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가스전은 하루 5억입방피트 이상의 가스를 생산하는 세계적 규모다. 포스코대우는 2000년부터 미얀마에서 가스전 탐사를 시작해 2013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포스코대우 영업이익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캐시카우’사업이다. 2014년 12월 최대 규모 가스 생산에 돌입한 이후 분기마다 1천억원 내외 사업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특히 지난해 영업이익 4천13억원 가운데 2천725억원이 미얀마 가스전에서 나왔다. 2017년에는 누적 매출액 2조원을 넘겼고, 2018년 1분기에 분기 사상 최고 실적(영업이익 1천502억원)을 낸 것도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성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미얀마 가스전 개발 사업에 대한 포스코대우의 애착은 남다르다. 앞서 일본, 미국, 프랑스 등의 대형 자원 개발 회사들조차 발견에 실패했던 미얀마 서부해상에서 그야말로 밑바닥에서부터 사업을 일궈냈기 때문이다.포스코대우가 발견한 3개의 가스전은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서 최초로 발견된 가스전이자 지난 30년간 한국 기업이 발견한 가스전 중 최대 규모다. 포스코대우는 운영권자로서 탐사부터 가스전 개발, 가스 판매 계약, 생산 운영 등 자원 개발사업 전 과정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가스전 개발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력과 인력, 노하우 등을 확보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한편 포스코대우는 가스 생산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생산정을 추가하는 2단계 미얀마 가스전 개발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15

LG전자, 프리미엄 기능 스마트폰 Q7 출시

LG전자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중가형 스마트폰 LG Q7과 Q7+(플러스)사진를 15일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격은 Q7(RAM 3GB·저장공간 32GB)이 49만5천원, Q7+(RAM 4GB·저장공간 64GB)가 57만2천원이다.Q7은 LG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ThinQ)의 디자인을 이어받았다.18대 9 화면비의 5.5인치 풀비전 대화면은 사용 편의성과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메탈 프레임과 곡면 글라스는 그립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국방부가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의 14개 항목을 모두 통과할 정도로 내구성이 강하다.카메라는 전면 500만·후면 1천300만(Q7+는 1천600만) 화소를 갖췄다. 피사체 정보를 알려주는 ‘인공지능(AI) Q렌즈’와 셀카를 찍을 때 초점을 맞추는 아웃포커스기능도 탑재됐다.G7 씽큐에서 최초로 선보인 DTS:X 입체음향도 적용됐다. Q7+에는 원음에 가까운음질을 들려주는 ‘하이파이 쿼드덱’(Hi-Fi Quad DAC)이 탑재됐다.아울러 버튼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셀카를 찍거나 화면 캡처를 하는 ‘핑거 터치’와 LG 페이 등 편의 기능이 실렸다.Q7은 이달 초 유럽에 먼저 출시됐다. LG전자는 국내에 이어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도 출시할 예정이다.LG전자 단말사업부장 하정욱 전무는 “LG Q7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좋은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6-14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 총 11명으로 압축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은 지난 12일 제6차 회의를 열어 내부 및 외부 후보자에 대한 검토를 이어 갔다.승계카운슬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한 30여개 주주사 중 1개사만이 후보자를 추천함에 따라 검토대상 외부후보자의 Pool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Search Firm에 후보자를 추가로 발굴해 줄 것을 요청해 Search Firm에서 추가로 추천받아 검토대상 외부 후보군을 11명으로 확대했다.이날 승계카운슬에서는 전체 사외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외부후보자 11명에서 6명으로 압축하는 과정을 거쳤고, 내부의 육성된 후보군에서도 5명으로 압축해 총 11명의 후보군을 선정했다.다음 승계카운슬 회의에서는 잠정 선정된 외부후보자와 내부후보자를 종합해 5명 내외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승계 카운슬 관계자는 “현재 CEO 승계 카운슬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방법을 통해 100년 기업 포스코를 이끌어나갈 유능한 CEO 후보를 선정하고 있는 바, 일부 언론에서 정치권 연관설, 특정 후보 내정 혹은 배제설 등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무분별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어 CEO 후보 선정작업에 악영향을 초래할까 우려된다”면서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측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14

세아제강, 美 공장 증설로 수출길 뚫는다

세아제강이 미국 휴스턴 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할 것으로 보인다.쿼터제로 인해 올해 유정용강관 수출액이 1천3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미국 휴스턴 현지 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이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생산법인 SSUSA(SeAH Steel USA)의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 지난 8일 한국철강협회의 ‘제 19회 철의 날’ 행사에서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은 미국의 철강쿼터제에 대비한 대응방안으로 “휴스턴 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이 회장은 “유럽이며 동남아며 개척할 수 있는 시장은 모두 시도했다”며 “현재 남미 쪽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미국이 제일 크고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로 공장을 더 지을까도 생각해봤지만,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당장은 어려워 휴스턴 공장 증설을 대안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세아제강의 휴스턴 공장 증설은 신규 품목 추가 보다는 유정용강관 케파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세아제강은 지난 2016년 11월 미국 휴스턴에 강관 제조 및 프로세싱 업체 두 곳을 1억 달러(한화 약 1천73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세아제강 관계자는 “휴스턴 공장 증설은 현지 생산시설 인수할 때부터 중장기적으로 계획했던 부분”이라며 “아무래도 철강 쿼터제 시행 초기이다 보니 회장님께서 현지 상황을 지켜보며 증설도 고민해보겠다는 의중이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미국의 철강쿼터제 시행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유정용 강관 수출 물량은 47만t으로 정해졌다.우리나라가 2015년~2017년 3년간 수출한 강관 물량 평균의 70% 수준이다. 철강협회가 미 쿼터제 시행에 따라 각 회원사들에게 수출 물량을 분배하기 위해 마련한 ‘철강 수출 쿼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올해 유정용 강관 수출량은 11만7천t을 넘겨서는 안된다.이는 지난해 세아제강이 미국에 수출한 물량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유정용 강관이 t당 140만원 수준임을 감안해 볼 때 올해 매출액은 1천3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세아제강 관계자는 “올해 쿼터는 사실상 다 찼다”며 “추가 수출을 위해선 휴스턴 현지공장을 활용하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14

팁스 성공 졸업기업에 최대 5억 후속 지원

정부가 기술창업플랫폼인 팁스(TIPS)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졸업한 기술창업 기업을 후속 지원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 등을 돕고 청년 일자리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팁스 후속 성장 지원정책인 포스트팁스(Post-TIPS)를 신설해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2018년 Post-TIPS 프로그램 창업기업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13일 밝혔다.팁스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포스트팁스 사업은 글로벌 스타벤처를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 150억원이 투입된다.포스트팁스는 팁스를 통해 검증된 성공졸업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서비스의 사업화(또는 고도화) 또는 마케팅을 위한 자금(2년· 최대 5억원)을 지원해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 양산화 등의 본격적 성장(Scale-up)을 도모한다.성공졸업기업의 기준은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20억원 후속투자, 10억원 매출, 50만 달러 수출, 20인 이상 고용 등이다.예산소진 시(30개 내외)까지 상시 모집할 예정이나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신청기업의 역량이 충족될 경우에만 선정한다.2년 사업 수행 후 최종평가에서 불성실 실패로 결정되는 경우 지원금을 전액 환수한다. 특히 팁스의 우수한 성과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도록 하고자 청년 기업(대표자가 만 39세 이하) 또는 전체 고용인력 중 청년(만 34세 이하)이 50% 이상 기업이 우대받는다.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최대 15억원 융자) 및 기술보증기금의 ‘포스트팁스 융자프로그램’(최대 50억원 융자)과 연계해 경영 및 시설 자금도 확보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18-06-14

작년 국내 500대 기업 중 45개 ‘물갈이’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45개가 교체된 것으로 조사됐다.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45곳(9.0%)이 신규 진입 혹은 탈락하며 자리를 바꿨다.업종별로는 유통이 7곳, IT·전기전자가 6곳 늘어난 반면 식음료는 9곳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신규 진입한 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케미칼이 16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현대건설기계(260위)와 현대일렉트릭(321위) 등이 뒤를 이었다.전년에 397위였던 STX를 비롯해 한화큐셀, 일진, 한국IBM, 하림 등은 지난해 5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오리온홀딩스와 롯데지주, 매일홀딩스, 크라운홀딩스 등 식음료 업체와 SK디스커버리, BGF, 경동인베스트 등은 지주사 전환으로 빠졌다.지난해 500대 기업의 매출 총계는 2천777조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었고, 영업이익은 223조원으로 30.2%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업별 순위는 삼성전자가 매출액 240조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으며, 현대차가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에 따른 타격에도 96조원으로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LG전자로 6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밖에 포스코와 한국전력공사, 기아자동차, (주)한화, 현대모비스, 삼성디스플레이, 하나은행 등이 ‘톱 10’에 포함됐다.지난해 ‘글로벌 반도체시장 슈퍼호황’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는17계단이나 상승한 13위에 올랐다.업종별로는 유통이 50곳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건자재(46개) △자동차·부품(45개) △석유화학(44개) △IT·전기전자(37개) △보험(32개) 등의 순이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의무집단기업 60개 그룹 가운데서는 SK그룹 계열사가 23곳이나 500대 기업에 포함돼 가장 많았으며, 삼성(20개)과 롯데(19개), 현대차(17개), LG·한화(각 13개)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2018-06-14

포스코, 극후물용 연주기 ‘PosMC’ 연속 조업 성공

포스코가 최근 700mm 두께의 슬라브를 생산할 수 있는 ‘극후물용’ 연주기인 ‘PosMC’ 연속 조업을 포항제철소에서 성공했다.자력 개발한 PosMC(POSCO Mega Caster)는 포스코가 10여년의 연구 끝에 올해 1월 신설한 연주기로 연속 주조와 ‘잉곳(ingot) ’주조의 장점을 결합해 세계 최대 수준인 700mm 두께의 슬라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종전의 유럽과 일본 철강사의 최대 생산 두께 600mm를 넘어서는 기록이다.두께 700mm의 슬라브를 활용하면 최대 233mm 두께의 압하비 규제 고급 후판재와 단조용 외판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 후판은 내부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철강 반제품인 슬라브와 후판제품의 두께비율을 3대 1의 압하비(reduction rate, 壓下比)로 제한하고 있다.압연작업을 통해 슬라브를 많이 압축할수록 내부 기공이 줄어들어 품질이 향상된다. 그간 포항제철소는 최대 400mm 슬라브를 생산해 133mm 이상의 후판제품을 만들지 못했지만 이번에 자력 개발로 극후물 후판소재뿐 아니라 고탄소 외판소재, 고합금 외판소재 등의 상업 생산도 가능해졌다.오경식 PosMC기술개발추진반장은 “이번 연속조업으로 인해 PosMC연주기의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성, 설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설비뿐 아니라 원가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올해 하반기 상업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극후물제 = 일반 후판의 두께는 6㎜ 정도이고 두께가 50㎜ 이상이면 후물재 후판, 100㎜ 이상이면 극후물재 후판이라고 부른다.※잉곳 = 제련된 후에 압연·단조 등의 가공이나 재용해에 알맞도록 거푸집에 넣어 굳힌 금속 덩어리를 말한다.

2018-06-13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완만한 회복세 지속

포항, 경주를 비롯한 경북 동해안지역의 실물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조사한 ‘2018년 4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소비, 부동산 등의 일부지표를 제외하고는 지난달에 이은 완만한 회복흐름을 보였다.제조업의 경우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생산량이 작년 3고로 개보수로 인한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39.8% 증가했으며, 포항철강공단 생산액도 중국의 구조조정에 따른 감산 등으로 2.9% 증가했다.서비스업의 경우 경주지역은 회복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나 포항지역은 여진의 여파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산물 생산량은 9개월만에 전년동월대비 반등했으나 주요 품종에서는 여전히 생산량이 감소세를 이어갔다.수출액은 10억9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수입액도 8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4.7% 증가했다.소비의 경우,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4.5% 감소했으며, 승용차등록대수 순증폭도 전년동월대비 25.8% 감소했다.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설비투자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으며, 자본재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71.2% 증가했다. 건축착공면적 및 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15.5%, 46.7% 증가했다.아파트 매매가격은 포항, 경주를 중심으로 2016년 하반기 이후의 전년동월대비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아파트 및 주택매매 건수도 전년동월대비 18.1% 감소했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6-13

철강협회, 철강업 발전 이끈 ‘철강상’ 선정

한국철강협회는 올해 철강상 수상자를 선정했다.한국철강협회는 지난 8일 제19회 철의 날을 맞아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철강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영예의 철강기술상에는 포스코 조병국 수석연구원, 기술장려상은 포스코 김성연 그룹장, 철강기능상은 현대제철의 조대현 사원, 기능장려상은 동부제철 최승식 부장이 각각 수상했다.‘철강상’은 철강기술인 및 기능인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키고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지난 1982년에 처음 제정됐다.포스코 조병국 수석연구원은 소결공정 편석장입설비 및 제어시스템을 개발해 친환경 고효율 소결공정 및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등 환경문제 해결 및 에너지효율 향상에 기여했다.기술장려상을 받은 포스코 김성연 그룹장은 연주관련 다양한 기술개발 및 공정시스템 적용을 통해 주편 품질 향상을 위한 최적 조업 조건을 수립하여 안정적 연주 조업을 가능하게 했다.현대제철 조대현 사원은 고로 대탕도의 내구성을 높이는 기술로 고로 보수비용 절감 및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기능상을 수상했다.동부제철 최승식 부장은 도금라인생산설비 속도향상과 과도금 방지설비 센서 이원화 등으로 설비운영 최적화 및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두게 한 공로다.철강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 1천만원이, 철강기능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 500만원,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 300만원이 수여됐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12

“회식, 근로시간 포함 안돼”

다음 달부터 시행하는 노동시간 단축(주 52시간제)과 관련해 회식은 근로시간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무 관련 접대도 사용자 승인이 있어야 근로시간으로 인정된다. 해외출장 시 비행, 출입국 수속, 이동 등에 걸리는 시간 기준은 노사 합의로 마련해야 한다.정부는 11일 노동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노동시간에 포함할지 판단한다는 기준을 ‘근로자가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종속된 시간’으로 제시했다.노동시간 단축이 적용되는 사업장에서 어떤 업무를 노동시간으로 볼지 명확한 기준이 없어 일선에서 혼란이 이어지자 정부가 이런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내놨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근로시간 해당 여부 판단 기준 및 사례’ 자료에서 “‘근로시간’이라 함은 근로자가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종속돼 있는 시간, 즉 노동력을 사용자의 처분 아래 둔 실구속 시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사용자의 지휘·감독은 명시적인 것뿐 아니라 묵시적인 것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노동시간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혼란이 일고 있는 대기, 교육, 출장, 접대 등의 시간에 관해서도 관련법과 판례 등을 토대로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노동자가 사용자의 지휘·감독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휴게시간’으로, 노동시간은 아니면서도 자유로운 이용이 어려우면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있는 ‘대기시간’으로 간주돼 노동시간으로 인정된다.아파트 경비원의 야간 휴게시간을 자유로운 이용이 보장되는 휴식·수면시간으로 보기 어렵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는 대기시간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본 작년 12월 대법원 판례가 근거로 제시됐다.노동부는 교육시간에 관해서는 “사용자가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돼 있는 각종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 그 시간은 근로시간에 포함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노동자가 개인 차원에서 법정 의무 이행에 따른 교육을 받거나 이수가 권고되는 정도의 교육을 받으면 그 시간은 노동시간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노동부의설명이다.노동자의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의 경우 사용자와 노동자가 ‘훈련계약’을 체결했다면 그에 따라 노동시간 여부를 판단하지만, 계약이 없다면 노동시간으로 간주된다.노동이 사업장 밖에서 이뤄져 노동시간 산정이 어려운 출장의 경우 8시간 등으로 정해지는 ‘소정 근로시간’이나 ‘통상 필요한 시간’을 노동시간으로 간주할 수 있다.노동부는 “출장과 관련해서는 통상 필요한 시간을 근로자대표와 서면 합의를 통해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해외 출장도 비행, 출입국 수속, 이동 등에 걸리는 시간의 기준을 노사간 합의로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8-06-12

소형분자 단결정 결정학 교육·강습회 개최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제2회 소형분자 단결정 결정학 교육 및 강습회(The 2nd Small Molecule Single Crystal Crystallography Tutorial)’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국내 신규 이용자들에게 포항 방사광가속기의 2D2013SMC 빔라인을 이용해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단결정 결정학 실험에 대해 소개하고, 실험을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이용해 구조분석 및 해석을 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소형 분자 단결정 결정학(Small Molecule Single Crystal Crystallography) 실험은 새로운 물질의 구조와 구조가 가지는 특별한 성질을 밝히는 매우 중요한 분석 기술 가운데 하나다.최근 해외에서는 방사광을 이용해 다양하고 복잡한 소형 분자 단결정 결정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결과가 도출되고 있다. 이날 행사의 이론 강사는 아주대학교 윤호섭 교수, 실습강사는 기초과학연구원의 김동욱 박사,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문도현 박사가 나선다.등록비는 30만원이다. 등록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이며, 선착순 30명이다.자세한 내용은 포항가속기연구소 3세대 빔라인부(054-279-1547)로 문의하면 된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6-12

美 ‘원샷법’까지 문제삼나… 철강업계 비상

미국이 한국 정부의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까지 문제삼고 나섰다. 미 상무부는 현대제철이 정부의 보조금을 받은 것(원샷법)을 문제삼아 보복관세 부과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최근 현대제철이 정부의 보조금을 받은 것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것.지난 2016년 2월 국회를 통과한 ‘원샷법’에 따라 현대제철이 세금우대 혜택과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은 정황이 있는데 이는 보조금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게 미국의 입장이다.이에 따라 강관업체인 넥스틸에 이어 현대제철도 미국의 보복관세 희생양이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철강업계에서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이 원샷법 적용을 신청한 상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4월 대미(對美) 수출 ‘유정용강관(OCTG)’ 1위 업체인 넥스틸에 76%의 보복관세를 물리기로 결정했다. 예비판정에서 받은 관세(46.37%)보다 30%포인트나 높은 수치였다. 넥스틸의 대미 수출은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다.미국의 이같은 결정에 한국 철강업계는 발끈하고 있다.무역확장법 232조(안보를 빌미로 모든 수입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 파동이 잦아든 뒤에도 일각에선 미국의 추가 공세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잖았다. 쿼터제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일괄 추가 관세는 피했지만, 미국이 언제든 개별 철강재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쿼터제를 수용한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온 판결은 추가 공세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미국이 최근 현대제철을 향해 총구를 겨누면서 업계의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상무부가 한국산 열연강판을 조사하던 가운데 미국 철강업체들은 최근 현대제철이 ‘원샷법’으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이 세금 혜택을 받은 데다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은 정황이 있는 만큼 보복관세를 매겨야 한다는 얘기다.철강업계는 당장 물리적으로도 원샷법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미국은 2016년 8월부터 12월까지 수입된 열연강판을 조사했는데 현대제철이 원샷법 적용을 신청한 건 11월이다. 신청을 한다고 해서 곧바로 지원을 받는 게 아닌 만큼 적어도 조사 기간 내에 특혜를 받았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상무부는 현대제철의 호소를 외면한 채 자국 철강업체 주장을 수용, 추가 조사에 돌입한 것이다.넥스틸에 이어 현대제철까지 미국의 사정권에 들어가면서 철강업계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한국 입장에선 상무부의 행태를 멈추게할만한 수단이나 대안이 없다. 업체들은 미국을 자극하게 될까봐 목소리도 높이지 못한다.미국이 괘씸죄로 다른 철강재에 대해서도 딴지를 걸 수 있으니 억울하더라도 참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자칫 철강에서 생긴 불씨가 다른 수출품에도 옮겨 붙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