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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드수수료 2.3→1.5% 인하’ 개편 논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한 최종 대책안이 26일 발표된다.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6일 오전 국회 당정협의를 거친 후 카드수수료 개편 최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23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용카드사 사장단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최 위원장은 업계 의견을 청취한 뒤 확정안을 도출하기 위해 영세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정책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도 같은날 국회에서 민생경제 연석회의 제2차 회의를 열고 카드수수료 인하에 관해 논의했다.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연석회의가 가장 먼저 착수한 게 카드수수료 인하 문제였다”며 “(중소사업자 수수료는) 2.3%에서 1.5%로, 0.8%포인트 내리는데 구간 별로 차이는 좀 있다”고 말했다.김남근 경제민주화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대기업들이 요구하는 규제완화 법률은 여야가 신속히 합의 처리한다는데, 서민이 요구하는 민생입법 논의는 지지부진하다”며 “주거·통신·가계부채 완화를 위한 임대차보호법, 전기통신사업법 등 민생입법을 우선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진호기자kjh@kbmaeil.com

2018-11-26

기준금리 인상 초읽기… 이자 폭탄 불가피

오는 30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되며 부채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미국발 금리 인상 등 대외적 요인으로 시장 대출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한은 기준금리까지 인상되면 경기 침체와 이자 부담까지 더해져 궁지로 내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경북동해안 지역의 예금은행 기업 대출액은 지난 2010년 5조3천40억에서 2018년 9월 현재 8조5천6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이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금액이 7조 998억원으로 약 83.5%를 차지하고 있다.산업별로 보면 자영업자들이 주로 종사하는 도매 및 소매업의 예금은행 대출액은 같은 기간 7천54억원에서 1조255억원으로 늘었고 숙박 및 음식업도 2010년 1천842억원에서 올해 9월 현재 4천535억원, 부동산 및 임대업도 2천7억원에서 6천650억원으로 대출 규모가 수 배 이상 증가했다.지역 비은행권에서의 대출도 급증해 적신호가 켜졌다.지난 2010년 4조6천419억원이었던 경북동해안 지역의 비은행권 총 대출액은 올 9월 현재 11조380억원으로 2배 이상 불어났다.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난 수년간 시중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자금이 필요한 이들이 대출 조건이 더 좋지 못한 비은행권을 찾은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문제는 이러한 대출들이 금리 상승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을 것으로 보여 자영업자 등의 부채상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점이다.자영업자들은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자금 조달이 필요하거나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 대출에 의존하는 경우가 상당수다.이에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경북도 금리 인상이 불러올 파장을 시급하게 진단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가구의 연평균 이자 부담은 402만 5천원에서 496만 6천원으로 94만 1천원 증가한다. 이 중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연평균 519만 5천원에서 641만 7천원으로 122만 2천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높은 주택담보대출 비율도 지역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시각이 더해지고 있다.특히 자영업자들은 사업자금과 가계자금을 특별히 구별하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에 통계에 구분되지 않는 개인사업자의 가계대출까지 포함할 경우 자영업자의 실제 빚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경북동해안 지역의 올 9월 현재 예금은행 전체 가계대출잔액은 4조646억4천100만원으로 이 중 주택대출이 2조 6천350억5천400만원으로 64.83%을 차지하고 있다.장사가 잘되지 않으면 자영업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운전자금으로 쓰는 경우도 상당한데다, 금리 인상이 일반 서민의 대출 상환 부담으로 이어져 결국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에게 타격이 갈 것으로 보인다.김진홍 한국은행 포항본부 기획조사팀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업이 늘어나고 있어 우려된다. 포항은 부동산과 상권 조정기가 온 것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면서 “그래도 창업을 해야 하는 경우는 중앙동의 도심재생과 흥해 특별재생 등 새로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므로 앞으로 상권이 어떻게 이동하거나 형성될지 신중하게 분석하고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1-26

티웨이항공, 부산·무안발 국제선 특가이벤트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새롭게 취항을 시작하는 부산·무안발 국제선의 특가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특가 이벤트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2월15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대상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하노이, 오이타, 사가 노선, 무안에서 출발하는 오이타 노선까지 총 4개 노선이며 탑승기간은 신규 취항을 시작하는 오는 12월 22일부터 내년 3월30일(토)까지다.국제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오이타 4만8천200원부터 △사가 5만3천200원부터 △하노이 9만700원부터다.특히 부산·무안발 노선의 신규 취항을 기념해 티웨이항공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규 취항과 관련한 퀴즈의 정답을 맞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해당 노선들의 무료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이에 앞서 티웨이항공은 올해 연말까지 베트남과 일본, 필리핀 등 총 10개에 달하는 다양한 지방발 국제선의 새로운 취항할 예정이며, 어디서나 떠나기 쉬운 해외 여행의 인프라를 구축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방공항 어디서나 이제 티웨이항공과 함께 보다 합리적인 운임으로 해외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1-23

최정우 회장 “혁신 아이디어로 미래성장 견인”

포스코는 지난 21일 포항시청에서 중소벤처기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인 ‘제16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 임직원, 포항창조경제센터 입주기업, 창업 희망자, 벤처투자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도록 투자자와 연결해주거나 포스코에서 직접투자를 실시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올해 16회째를 맞이했다.올해 포스코가 선발한 10개 벤처기업은 시제품을 전시하고 블록체인·IoT·전자상거래 등 4차산업 혁명을 이끌 각사의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통합 IOT플랫폼을 개발하는 (주)시그마델타테크놀로지 윤지원 대표와 치주질환치료용 생분해성칩을 개발하는 (주)엠엑스바이오 이재현 대표가 각각 최우수 스타트업상과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최우수 스타트업을 수상한 윤지원 대표는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로 성실하게 성장하여 IPO까지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우수 아이디어를 수상한 이재현 대표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멘토링을 받으며 사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어 감사하며, 최단기간 성장하는 바이오 기업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특히 올해부터는 시제품전시 외에도 마케팅존을 운영하여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한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역대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상업화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이 대한민국 경제를 도약시킬 원천이 된다는 것을 참여하신 기업들이 입증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73개 벤처기업을 육성해 79개사에 125억원의 직접투자를 실시했으며 이중 54개사는 총 1천724억원의 외부 투자 및 RD지원금을 유치했다.또한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하는 활동을 통해 1천180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23

소득 점점 더 ‘부익부빈익빈’

소득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근로소득을 중심으로 저소득층 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고소득층의 지갑은 계속해서 두터워지고 있다.통계청이 22일 공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분)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52를 기록했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의 평균 소득이 5.52배 차이난다는 의미다. 3분기 기준으로 2007년(5.52)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소득 하위 40%(1~2분위) 가구의 벌이가 모두 줄었다.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1만8천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0%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0.2% 증가했으나 올해 1분기 8.0%, 2분기 7.6% 줄었고 3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감소했다. 2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84만3천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0.5% 감소했다. 2분위 가구 역시 세 분기 연속 소득이 줄었다. 소득상위계층은 소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소득 수준이 높은 5분위 가구의 3분기 월평균 소득은 973만6천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8.8% 늘었다. 5분위 가구 소득은 2016년 1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증가했다. 중간 계층인 3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작년 3분기보다 2.1% 늘어난 414만8천원, 4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8% 증가한 569만1천원으로 조사됐다.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노인에게 주는 기초연금이 5만원 늘어나는 건 지급자 모두에게 5만원을 더 준다는 게 아니라 상향 한도가 5만원이라는 뜻”이라며 “3분기(7∼9월)의 마지막 달인 9월에 지급이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연금이 확대된 효과가 나타나긴 했지만 확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18-11-23

“민주노총 산하 중견기업 노조, 40명 고용세습”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1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 소속 S사 노조의 요구로 2011∼2013년과 올해 노조 조합원의 자녀와 친인척 등 40명이 채용됐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은 S사 사측이 만든 회사소식지다.하 의원에 따르면 S사는 현대자동차의 1차 부품 협력사로, 지난해 말 기준 연 매출액 2조원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지난 6월 발행된 해당 소식지에는 2011∼2013년 자녀와 친인척, 지인 등 30명을추천해 입사시킨 조합원 29명의 명단이 추천자 이름과 추천자와의 관계, 추천에 따라 채용된 입사자 순으로 기재됐다.또 올해 초 신규채용에서 자녀 등 10명을 추천해 입사시킨 조합원 10명의 이름도 공개됐다.해당 소식지는 현 노조 집행부가 지난 2월 생산계약직 신규채용 당시 ‘조합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고, 채용 인원 12명 중 10명을 그 자녀로 할 것’을 요구해 사측이 이를 수용했다는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노조가 회사에 제시한 고용세습 우선순위는 퇴직을 3년 앞둔 조합원의 자녀가 최우선이었고, 퇴직을 4년 앞둔 조합원의 자녀, 조합원의 친인척과 지인, 대한민국 청년 순이었다.소식지에는 노조가 20명의 명단이 담긴 ‘화이트리스트’를 추가 작성해 후보군을우선 채용할 것을 요구했다는 내용도 담겼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연합뉴스

2018-11-22

국민 최대 걱정거리는 ‘일자리’

현재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불안요인은 일자리이며, 미래 한국 모습으로 가장 바라는 사항은 미세먼지 등 공해 걱정없는 환경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20세 이상 국민 1천명과 관계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조사대상자들은 현재 걱정거리(불안요인)로 일자리(35.9%)를 첫손으로 꼽았다.이어 신체와 정신건강(17.1%), 노후생활(15.0%), 자녀교육(14.2%), 출산과 양육(7.1%), 주거(3.2%), 환경(3.0%), 부채상환(2.9%), 안전(0.9%), 부모부양(0.8%) 등 순이었다.5년 후 걱정거리로는 노후생활(22.3%), 신체와 정신건강(21.0%), 일자리(20.1%)등을 들었다.미래 한국의 바람직한 모습으로는 공해(미세먼지 등) 걱정없는 환경, 범죄·학대·사고 없는 안전사회, 병원비 걱정없는 사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사회 등의 순으로 희망했다.국민의 절반(50.9%) 정도만 노후준비를 하고 있으며,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60.7%), 예금·적금·저축성보험(20.0%), 부동산(8.3%) 등 순이었다.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은 사람 중에서 30~50대는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는비율이 높고, ‘준비할 능력이 없다’는 응답은 40대부터 비중이 높아져 60대 이상에서는 71.3%로 높게 나왔다.노후지원정책으로는 은퇴 후 취·창업 지원(27.9%), 소득지원(21.3%), 돌봄 강화(16.6%), 여가활동 지원(11.7%), 장기요양서비스 확대(8.9%) 등을 선호했다.우리나라 국민은 사회보장정책을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79.7%가 전반적으로 찬성했지만, 이를 위해 세금(보험료)을 더 부담하는 것에는 겨우 32%만 찬성하고 68%는 반대할 정도로 찬성비율이 낮았다. 정부가 사회보장정책을 확대할 때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생애주기별 대상으로는 노인(33.5%), 청년(21.0%), 중장년(19.3%) 순으로 나왔다.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6점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2018-11-21

12월22일 대구·청주∼대만 노선 동시 취항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오는 12월 22일부터 대구국제공항과 청주국제공항에서 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동시 신규취항한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타이베이행 항공편은 인천(매일), 김해(매일), 무안(주5회, 12월 중순부터 매일)에 이어 대구(매일)와 청주(주4회)가 더해지면 전국 5개 공항에서 주32회를 운항하게 된다. 이는 8개 국적항공사 중 타이베이로 가는 가장 많은 노선이자 운항일정을 보유하게 됐다.대구∼타이베이 노선은 주7회(매일) 일정으로 대구국제공항에서 밤 10시20분(현지시각)에 출발해 타이베이에는 밤 12시 도착하고 귀국편은 새벽 2시 타이베이를 출발해 아침 5시10분 대구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청주∼타이베이 노선은 주4회(수2219목2219토2219일) 일정으로 청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40분 출발해 타이베이에는 밤 12시35분에 도착하며 타이베이에서는 새벽 1시40분에 출발해 아침 5시20분 청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타이완 섬 북부에 있는 타이베이는 자유여행객 사이에서 대표적인 미식 여행지로 꼽히며 대구공항과 청주공항에서 타이베이는 비행기로 약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제주항공은 대구와 청주기점 타이베이 노선 동시 신규취항을 기념해서 두 노선에 대한 특가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오는 20∼27일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편도항공권을 5만4천900원부터 판매한다.이번 특가항공권은 취항 첫 날인 오는 12월22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탑승분이며 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할 수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1-21

제주항공, B737 MAX 50대 구매계약 체결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20일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737MAX 기종 항공기사진 50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은 보잉사의 최신기종인 737MAX 50대(확정구매 40대·옵션구매 10대)를 오는 2022년부터 인도받는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공시했다.제주항공이 계약한 50대의 물량 중 확정구매 40대는 단일기종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적사가 체결한 항공기 계약 중 최대규모다.제주항공이 확정구매 계약한 항공기 40대 도입에 투자하는 금액은 공시가(카탈로그 가격)를 기준으로 약 44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조원에 달한다.이번 항공기 도입계약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B737-800NG를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일환이다.제주항공은 운용리스를 통한 항공기 운용방식을 직접 보유로 바꿈으로써 임차료를 줄이고 연료 효율을 개선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운용을 통해 연료비와 정비비 등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737MAX는 보잉이 개발한 차세대 주력기로 기존에 운용 중이던 B737-800NG에 비해 운항거리가 길어진 것은 물론 연료효율이 14% 높다.새로 도입되는 737MAX8은 189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운항거리가 6천500km로 현재 운용중인 B737-800NG에 비해 1천km 이상 더 멀리 갈 수 있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노선 발굴 가능성을 넓혔다. 또 이번 계약에 일정물량을 최대 230명이 탑승 가능한 737MAX10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했다.운항거리 확대를 통한 새로운 노선 발굴과 함께 편당 탑승인원을 늘림으로써 한정된 자원인 슬롯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1-21

내년 오피스텔·상가 기준시가 7% 상승

내년 오피스텔과 상가 기준시가 인상 폭이 올해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가격 상승세, 시세반영률 상향 등 영향이다.특히 서울·경기 지역 오피스텔과 대구 지역 상가의 기준시가는 9% 내외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국세청이 20일 공개한 오피스텔·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지역별 예상 변동률을 보면 내년 1월 1일 기준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7.5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올해 1월 1일 상승 폭(3.69%)의 두배를 웃도는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9.36%), 경기(9.25%) 등에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고 인천(2.56%), 대전(0.10%)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울산은 0.21% 하락 예측됐다.상가 등 상업용 건물은 올해보다 7.57%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1월 1일 기준 상승 폭(2.87%)과 비교하면 2.6배나 상승 폭이 더 크다.상업용 건물 역시 서울(8.52%), 경기(7.62%)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대구(8.52%), 인천(6.98%)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내년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 상승세에는 올해 시가 급등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가격 현실화를 위해 시세반영률을 적정가격의 80%에서 82%로 상향한 된 점도 기준시가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2008년 고시 때부터 올해까지 시세반영률은 적정가격의 80%였다. 시세반영률은 부동산 경기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국세청은 이날부터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 고시 전 가격을 열람할수 있도록 하고 의견을 접수한다.고시 전 가격 열람은 소유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준시가를 미리 보여주고 이에 대한 의견을 듣는 절차다.의견 제출 대상은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 소재한 오피스텔 15만4천183호와 상업용 건물 49만5천379호 등 총 121만5천915호다. 고시 대상은 올해보다 9만9천339호(8.9%) 늘었다.기준시가 열람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나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