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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6년 기준 은퇴가구 소득 월평균 152만원

은퇴 가구의 소득은 월평균 152만원으로 경제활동인구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한국노동연구원의 한국노동패널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기준 은퇴 가구의 연간 총소득은 1천826만원, 월평균 152만원으로 집계됐다.은퇴한 가구의 가구 총소득은 경제활동가구 4천955만원의 37% 수준이었다.은퇴 가구의 소득 중 64%는 이전소득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전소득은 생산 활동을 하지 않아도 정부나 가족 등이 보조하는 소득 등을 뜻한다.정부가 지원하는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급여, 실업급여 등은 공적 이전소득에 속하고 자녀가 부모에게 주는 생활비 등 친지나 기관 등 정부 이외의대상으로 대가 없이 받는 지원금은 사적 이전소득에 해당한다.은퇴 가구가 쓰는 월평균 생활비는 102만7천원에 달했다. 이중 식비, 주거비, 의료비에 쓰는 것은 전체의 50%였다. 경제활동 가구는 생활비의 28%만 식비, 주거비, 의료비에 사용했다.은퇴 가구의 2013∼2016년 평균 가구 경제 상황을 보면, 가구주의 평균연령은 74.6세, 가구원 수는 1.6명으로 나타났다.2017년 기준 65세 이상 노년의 거주형태를 보면, 자녀동거가구는 23.7%로 2008년에 비해 3.9%포인트 감소했다. 노인 독거 가구는 23.6%로 같은 기간 3.9%포인트 늘어났다. 노인 부부 가구는 48.4%에 달했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2-14

IP나래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이에스산업(대표 방공록)을 대상으로 추진한 IP나래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이에스산업은 2017년에 설립돼 자연석과 철망을 일체화해 하천 사면이나 하상에 설치하는 스톤네트 제품을 주로 생산 및 판매하는 창업 초기 기업으로, 조달우수제품 신청에 우선하여 기술 차별화 및 특허 확보가 필요했다.경북지식재산센터와 이에스산업은 3개월여간 총 8회의 회의를 통해 2천800여건의 국내외 특허 및 경쟁사 기술을 분석했고 최종보고에서는 선행기술을 회피해 친환경성을 더한 망태 구조와 비식생 매트 구조에 관한 특허 출원안 및 조달우수제품 지정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이번 사업으로 도출된 아이디어는 특허 출원하고 상품화도 동시에 진행하여 조달우수제품 지정 및 관급시장 진출을 위해 나아갈 계획이다.방공록 이에스산업 대표는 “IP나래 프로그램 덕분에 다른 나라의 특허들까지 보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고 많은 지식을 얻었다”며 “이번 제품 뿐만 아니라 향후에 다른 고민을 하더라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경북지식재산센터 전성구 센터장은 “IP나래 프로그램은 IP경영 및 기술에 대한 기업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특성화, 차별화, 다양화를 통해 기업 성장을 목표로 더욱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14

포항제철소의 훈훈한 세밑 사랑나눔

“뜻있는 분들과 함께 기부금을 모아서 결식아동 돕기에 사용하겠습니다.”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지급받은 기부금을 통해 지역 곳곳에 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미담이 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10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작은 나눔’이라고 적힌 봉투에 1만원권 4장과 1천원권 10장을 담아 임직원들에게 일제히 전달했다. 봉투에는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를 독려하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사랑의 편지도 담겼다.최 회장은 사랑의 편지에서 “국내 전후방 산업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역경제도 침체되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조그만 나눔 이벤트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내세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 경영 이념을 실천하자는 취지다.사랑의 봉투가 전달되자, 직원들이 포스코 사내 소식 채널을 통해 각자의 활동 내용을 올리며 기부 활동의 의미를 공유하고 있다.대학시절 친구들과 함께 지역 보육원에 김장 봉사활동을 간다거나,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후원단체에 기부하자며 나눔을 독려하는 글 등이 올라오고 있다.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평소 해오던 재능봉사활동에 이번 기부를 더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뜻있는 사람들이 금액을 모아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거나 기부 대상자를 고려해 방한 옷이나 신발 등 현물로 바꿔 몰래 기부하는 일도 늘고 있다.이와 함께 포항제철소 제선부는 지난 11일 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100만원 상당의 연탄을 자매마을인 해도동에 전달하기도 했다.이 연탄은 해도동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4가구를 선정해 영하로 떨어진 추위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전달했다.제선부는 지난 1992년 해도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장학금 전달, 사랑의 공부방 학습 지원, 방범 활동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이밖에 열연부에서는 자매마을인 청림동 지역아동센터에 노후 컴퓨터를 최신 기종으로 교체해줬다.포항제철소 소속 부서들은 자매마을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찾아서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5만원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연말을 맞이해 다양한 아이디어로 지역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었으면 좋겠다”며 “나눔 이벤트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등 계열사도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amaei.com

2018-12-13

“손님 끊기고 제철 수산물마저 줄어 죽을 맛”

“안 좋다, 안 좋다 해도 이렇게 안 좋은 적은 없었다 아입니까.”겨울을 맞아 지역 특산품인 과메기, 대게 철이 돌아왔으나 포항 구룡포항의 활기가 예년 같지 않다.지난해 11월 발생한 지진의 아픔을 견뎌내고 1년 만의 성수기를 맞았지만, 추운 날씨에 경기까지 얼어붙으면서 상인들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실정이다.12일 오전에 찾은 포항 구룡포시장은 그야말로 정적이 흘렀다.시장 앞 공영주차장의 버스전용 주차공간에는 관광버스는커녕 제멋대로 대어놓은 승용차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관광객으로 보이는 행인 한·두 팀만 구룡포시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그마저도 쇼핑을 하는 둥 마는 둥 주변을 둘러보다 이내 시장 밖을 금방 나서버렸다.시장 내 상가에는 사실상 자리를 지키는 상인이 대부분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타지에서 온 것 같은 이들이 시장에 들어서자 과메기, 말린 수산물 등을 시식해보라며 조심스레 권하기도 하고, 어떤 상인들은 손님맞이를 포기한 듯 하릴없이 근근이 지나가는 사람들만 쳐다보곤 했다.과메기 판매점을 운영하는 상인에게 “요즘 경기가 어떻냐”고 조심스레 묻자 “말도 못한다”며 손사래를 쳤다.그는 “맨날 어렵다고 말만 했지 장사하다 이렇게 경기를 심하게 타는 적은 처음”이라며 “상인들 다 어렵다고 난리”라고 털어놨다.이처럼 시장의 활기가 떨어져 상인들의 근심이 커지는 가운데, 금어기가 풀리며 제철 맞은 대게의 생산도 아직 예년 같지 않아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대게 조업이 한창인데 전년(2016년 11월∼2017년 5월) 약 545t이었던 대게 위판 물량은 올해 5월까지 약 497t에 그쳤다. 조업 초기인 한 달간 위판 물량도 전년동기대비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여기에 최근 울릉도에서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등 심각한 상황이지만 구룡포 역시 ‘오징어’가 ‘금징어’로 둔갑하면서 이중·삼중고를 겪는 상황이다. 상인들은 불경기에 오징어 가격까지 치솟아 장사하기가 더욱 어렵다고 호소했다.한 수산물 상가 주인은 “경매에 나가면 오징어 20마리에 괜찮을 때는 1만5천원에서 2만원, 비싸다 싶으면 3, 4만원했는데 오늘 경매는 8만5천원에 나갔다”며 “구룡포에서는 피데기(반건조)나 회 등으로 생각보다 오징어 수요가 많은데 이렇게 심각하게 귀한 적은 장사하고 처음”이라고 말했다.이와 더불어 상주∼영덕 고속도로 및 포항∼영덕 철도 개통으로 영덕에 대해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구룡포를 찾는 이들이 줄어드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강구항의 경우 고속도로 개통으로 충청과 수도권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계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또 다른 상인은 “2016년에는 연말에 AI로 해맞이 행사가 취소돼 힘들었고 지난해에는 지진 여파로 타격을 받았는데 우리도 관광객이 유출되지 않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세리기자

2018-12-13

포스코 포항제철소, 지역사랑 앞장

현금 5만원 나눠주고 기부 독려해 미담 이어져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 임직원들이 연말연시 다양한 사회공헌과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포항제철소 제선부는 지난 11일 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100만원 상당의 연탄을 자매마을인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전달했다.  이 연탄은 해도동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4가구를 선정해 영하로 떨어진 추위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제선부는 지난 92년 해도동과 자매결연 후 장학금 전달, 사랑의 공부방 학습 지원, 방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어 열연부는 자매마을인 청림동 지역아동센터에 노후 컴퓨터를 최신 기종으로 교체해줬다.  또한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회사에서 지급받은 기부금 5만원을 다양한 곳에 기부해 훈훈한 미담 사례를 전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10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작은 나눔’이라고 적힌 봉투에 1만원권 4장과 1천원권 10장을 담아 임직원들에게 일제히 전달했다.봉투에는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를 독려하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사랑의 편지도 담겼다.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포항 장량동 임대 아파트 노인정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찾아 말벗이 되고 점심 봉사 때 이 기부금을 유용하게 사용할 계획”이라며 “작은 금액이지만 직접 이웃을 찾아 기부할 수 있게 되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 제강부 한 직원은 “교회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 돌보미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나눔 캠페인 활동을 통해 케이크와 여러 가지 다과와 음료수를 준비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항제철소 소속 부서들은 자발적으로 자매마을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지원하는 등 포스코 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12-12

한국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

중소기업 근로자가 대기업으로 이동하는 비율이 10년새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간 임금격차도 확대되는 등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더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병유 한신대 교수, 황인도 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박광용 한은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0일 BOK 경제연구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정책대응: 해외사례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대규모 사업체의 임금 프리미엄 추정치는 1980년대 전반 10% 이하에서 2014년 46%로 상승했다. 임금 프리미엄은 근로자의 경력, 학력, 연령 등의 요인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대규모 사업체에 속했다는 이유만으로 더 받는 임금을 의미한다.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중소규모에서 대규모 사업체로 이동은 갈수록 어려운 추세다.중소규모 사업체의 임금 근로자가 1년 후 대규모 사업체로 이동하는 비율은 2004∼2005년 3.6%에서 2015∼2016년 2.0%로 감소했다.임금 근로자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이동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5.6%에서 4.9%로 크게 하락했다. 임금 격차 확대, 노동 이동성 제한 등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심화했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상·하위 10% 임금 근로 소득 배율은 2016년 기준 4.50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41배를 웃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되는 스웨덴과 네덜란드에서는 각각 2.28배, 3.02배에 그친다.보고서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스웨덴, 네덜란드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은 1950∼1980년대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바탕으로 중앙단체교섭 중심의 노사 협상을 통해 임금 불균형을 줄였다. 네덜란드는 1982∼2000년대까지 수차례 사회 협약을 거쳐 파견·시간제 근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보수·복지에서 차별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네덜란드식 유연안정성 모델을 정립했다.연구진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노사정 등 사회의 모든 당사자가 참여해 이중구조를 개선할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2018-12-11

두달째 경기 둔화 한국경제 ‘빨간불’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2개월 연속으로 내렸다.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도 완만해지자 전문가들도 내년 성장이 2%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10월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5.0%, 5.4% 증가했으나 추석연휴 이동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9∼10월 평균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생산이 각각 2.7%와 1.9% 증가하는 데 그쳐 민간소비 증가세가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10월 설비투자는 조업일수 증가(5일, 25%)에 따라 전월(-19.1%)의 감소에서 9.4%의 증가로 전환했다. 다만 9∼10월 평균으로는 기계류가 9.0% 줄고 운송장비가 1.3% 증가에 그쳐 전체 설비투자는 6.3% 감소했다. 또한 KDI는 10월 특수산업용 기계 수주액이 감소하고 11월 반도체제조용 장비 수입액과 기계류 수입액도 줄어드는 등 설비투자 관련 선행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당분간 설비투자의 감소세가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건설투자는 건설기성(국내공사 현장별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조사해 집계한 통계)이 감소했고, 건설수주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당분간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11월 수출에 대해서는 반도체 및 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11월 수출은 전월(22.7%)보다 낮은 4.5%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9∼10월 평균(5.7%)과 비교하더라도 증가 폭이 축소됐다.한편, KDI는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 19명을 상대로 지난 10월 말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들이 예상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5%였다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는 2.6%를 제시했다.전문가들은 수출(금액 기준)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내년에 4% 초반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실물경기 흐름이 다소 완만해짐에 따라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0만 명 내외를 기록하고, 실업률은 3%대 후반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2-11

소득 상위 50% 계층 의료비 본인부담 상한액 오른다

건강보험 소득상위 50% 계층의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이 건강보험 가입자 연평균 소득의 10%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소득수준에 따른 1인당 평균 환급액의 형평성을 보완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 2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본인부담상한제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와 더불어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비로 가계파탄이나 노후파산에 직면하지 않도록 막는 대표적인 의료비 경감장치로 2004년도입됐다. 1년간 병원 이용 후 각종 비급여를 제외하고 환자가 직접 부담한 금액(법정 본인부담금)이 가입자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책정된 본인부담상한 금액을 넘으면 그 초과금액을 건강보험공단이 전부 환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본인부담상한제는 소득수준에 따라 7구간으로 나뉘어 적용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1∼3구간(소득 5분위 이하)은 올해 본인부담상한액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설정한다. 이렇게 되면 요양병원에 120일 넘게 입원하지 않은 경우 본인부담상한액은 소득이 가장 낮은 1구간(1분위)은 80만원에서 81만원으로, 2구간(2∼3분위)은 100만원에서 102만원으로, 3구간(4∼5분위)은 150만원에서 153만원으로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4∼7구간(6분위 이상)부터는 건강보험 가입자 연평균 소득의 10% 수준을 본인부담상한액으로 정한다. 이 구간에서는 상한액이 크게 오른다. 소득수준에 따라 1인당 환급액 차이가 크다는 문제점을 반영한 조치다. 지난해 구간별 평균 환급액은 6분위 이상이 253만원, 5분위 이하는 161만원이었다.4구간(6∼7분위) 상한액은 260만원에서 280만원, 5구간(8분위)은 313만원에서 350만원, 6구간(9분위)은 418만원에서 430만원, 7구간(10분위)은 523만원에서 58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지역가입자 가운데 월별 보험료 하한액(연소득 100만원 이하) 대상자는 기준보험료 구간 구분이 곤란해 1구간(소득 1분위)과 같은 본인부담상한액을 적용하기로 했다.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나 개인은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로 제출하면 된다. /연합뉴스

2018-12-11

포항 찾은 김상조 “공정위-지자체 협업시스템 절실”

“앞으로 우리 경제질서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체계가 필수적입니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0일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지역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연간 5만건의 민원과 4천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데 공정위 전체 직원은 640명에 불과하고 18명이 근무하는 대구사무소와 같은 지방사무소에도 인력이 부족하다”며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다보니 공정위가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신고나 민원업무를 실효성있게 대처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토로했다.그는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공정위와 지자체간 첨예한 협업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상대적으로 인적자원이 풍부한 지자체에서 공정위에 제기되는 각종 민원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김 위원장은 “정부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법집행체계 개선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고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며 “법 개정에 앞서 공정위 차원에서 일정한 조사 및 제재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하는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실제로 서울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와는 MOU(양해각서) 등을 통해 일정 부분 협업을 진행 중이고 부산시와 경남도 등 타 지자체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그런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구시와 경북도와는 협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지 않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서 협업에 대한 필요성이 해당 지자체에도 전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밖에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하도급거래 개선 △가맹사업거래 상 불공정 사례 △철강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방안 등에 대해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이어 포항지역 중소 철강업체 간담회, 기업체 현장방문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11

티웨이항공, 메가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

티웨이항공은 메가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진행되는 메가 얼리버드 항공권은 내년 하계시즌을 위한 것으로 국내선의 경우 오는 10일, 국제선은 오는 11∼12일 노선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대상은 대구·김포·광주·무안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내선의 모든 노선과 대구와 인천, 부산, 제주, 김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여행기간은 하계 스케줄 기간인 내년 3월 31일부터 내년 10월 26일까지로 일부 제외 기간이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국내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1만8천900원부터다. 국제선의 경우 △후쿠오카 4만2천100원부터 △사가·오이타 4만7천100원부터 △도쿄(나리타) 6만3천900원부터 △마카오 7만7천200원부터 △방콕 9만4천630원부터 △괌 11만200원부터 등이다.티웨이항공에 새롭게 회원 가입을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국제선 항공권 운임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이번 특가 이벤트로 항공권을 결제하신 분 중 추첨을 통해 유명 주얼리 브랜드의 커플링과 시계 등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1년에 단 두 번만 진행되는 메가 얼리버드 특가를 통해 더욱 합리적인 운임으로 여행의 기회를 잡아 보시길 바란다”며 “전 노선에서 적용되는 번들 서비스를 통해 더욱 저렴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받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2-10

포항제철소 “정성을 담아 사랑 전해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연말연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7일 포항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전달식을 가졌다.‘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는 포항제철소에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약 7만 포기를 지원해왔다.올해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7천만원 상당의 김장김치(8kg) 2천90상자를 마련해 포스코 나눔의 집,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 종합복지관 등 포항지역 사회복지시설 27곳에 전달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신혜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이형 학산종합사회복지관장, 김병우 창포종합사회복지관장, 김영조 포항종합사회복지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와 함께 포항제철소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과 함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 실천을 위해 매주 요일별 다양한 특별활동을 펼쳐 지역사랑에 앞장서기로 했다.오는 10일부터 매주 월요일에는 ‘소통 데이’를 실시해 부서 동료와 회식을 실시하고 수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정해 정시 퇴근 후 가족과 함께 문화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한, 목요일 점심에는 사내 식당을 휴무하고 제철소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 ‘이웃과 정 나누는 점심 데이’를 펼쳐왔다.요일별 소통활동은 12월 한 달 간 매주 실시되며 그룹별로 내년에도 어어갈 계획이다.이밖에도 ‘과메기 보내기 운동’, ‘포항시 인증 농특산물 구매’, ‘자매마을 특산품 팔아주기 운동’ 등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오형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포스코 임직원들은 지역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분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10

청소년·청년 44% “중기에 취업할 의향 있다”

우리나라 청년층 43.8%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300개사와 만 15∼29세 청년층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답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중소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현황 및 정책의견,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인식에 대해 이뤄졌다.조사 결과, 중소기업 취업에 호의를 보인 응답자들의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57.7%), 고등학교 재학(51.9%), 대학(원) 재학(42.1%), 대학(원)졸업(39.1%)의 분포를 보였다.중소기업 취직에 대해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8.2%에 불과했다. 또한 ‘미정·깊이 생각지 않음’에 대한 응답률은 38.0%로 청년층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취업에 대해 깊이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긍정·부정적 이미지 모두가 혼재했다.중소기업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열악한 환경(29%)’과 ‘성장·발전(28.4%)’이라는 응답이 거의 같은 비율로 조사됐다. 이어 △불안함·어려움(23.4%) △도전정신(7.8%) △자율·경쟁(5.4%) △보호와 육성·지원(3.0%) 순이었다.중소기업 이미지 형성에 가장 영향을 미친 대상으로 △뉴스 기사(66.2%) △교사·교수·동료(41.6%) △SNS 게시물(40.6%) △가족(39.6%) 등이 꼽혔다.청년층이 취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시하는 항목으로는 급여·복지 수준(48.3%), 근무환경·여건(26.1%)이 우선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21일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8%포인트이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2-07

집값 올라도 소비증가는 미미 청년은 오히려 허리띠 졸라매

최근 한국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올라도 소비 증가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령층의 주택보유가 확대되며 ‘부의 효과’가 약해져서다. 청년층도 큰 집으로 옮겨갈 자금을 모으느라 허리띠를 졸라맸다.한국은행은 6일 조사통계월보에 게재한 ‘주택자산 보유의 세대별 격차가 소비에미치는 영향’ 논고에서 이처럼 밝혔다.한은 조사국 이승윤 과장과 최영우 조사역 등은 한국 주택가격 상승이 주택보유가구 소비에 미치는 영향(탄력성)은 0.020으로 미국(0.050)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꼴찌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밝혔다.이는 집값 상승률이 1%포인트 올라가면 소비증가율이 약 0.02%포인트 확대된다는 의미다.반대로 집값이 하락할 때도 소비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한국노동연구원 한국노동패널조사(KLIPS)의 가구수준 미시자료를 이용해 분석한결과로, 조사대상 기간은 2013∼2016년이다.60세 이상 고령층은 탄력성이 0.021로 중·장년층(0.034) 보다 상당히 낮았다.고령층은 노후대비와 상속이나 증여 의향으로 집값 상승에 따른 잠재적 이득으로 소비를 늘리기보다 유보하려는 경향이 있어서다.39세 이하 청년층은 -0.002로 유의미한 효과가 없는 수준이었다.차입금 상환으로 유동성 제약이 크고 미래 주택확장 계획으로 저축을 해야 할 이유가 많기 때문이다.아파트 자가 거주자만 대상으로 보면 탄력성이 0.040으로 훨씬 높다. 연령대별 흐름도 거의 비슷했다.연구진은 고령층의 주택자산 보유가 확대되면서 집값이 올라도 소비가 늘어나는효과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2013∼2017년 세대별 주택보유 구조를 보면 고령층은 361만 가구에서 464만 가구로 늘어나 비중이 4.8%포인트 확대됐다.금액 기준으로도 고령층 비중은 4.6%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

2018-12-07

누적 탑승객 6천만명 돌파 기념 제주항공 18~25일 ‘찜’ 프로모션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최근 누적 탑승객이 6천만명 돌파를 기념해 ‘찜(JJiM)’ 프로모션사진을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특히 제주항공 우수고객인 VIP, GOLD, SILVER+등급 회원에게 우선 예약권을 부여해 하루 먼저인 오는 17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다.‘찜(JJiM)’ 프로모션은 매년 1월과 7월에 진행하는 할인 행사이지만, 이번에는 누적 탑승객 6천만명을 돌파를 축하하고 고객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뜻을 담아 한달 앞당겨 진행한다.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2019년 3월 31일부터 10월26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예매는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일찍 마감될 수도 있다.‘찜(JJiM) 항공권’은 무료로 맡기는 수하물 없이 비행기 안으로 1개의 휴대품(3면 합계 115cm 이내, 무게 10kg 이하)만 들고 가는 조건이기 때문 자신의 여행 계획에 맞춰 예매해야 한다.수하물을 맡겨야 한다면 ‘찜(JJiM) 항공권’을 예매한 후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최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항공권을 기준으로 김포와 제주 등을 기점으로 하는 국내선 모든 노선을 최저 1만67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국제선은 인천(김포출발 오사카 포함)을 출발하는 일본 △도쿄(나리타)와 오사카, 나고야, 오키나와, 삿포로 등의 노선은 최저 5만3천800원 △후쿠오카와 최근 소도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마쓰야마는 최저 5만400원부터 선보인다.중국은 △칭다오와 웨이하이, 옌타이 등 산둥성 주요 도시는 최저 4만6천400원 동남아시아 △방콕은 7만5천600원 △마닐라와 세부, 하노이, 다낭 등은 7만1천600원 △코타키나발루, 호찌민, 나트랑은 최저 7만3천800원이다.대양주인 △괌과 사이판은 각각 9만1천원과 7만9천400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최저 가격은 9만100원이다.부산을 출발하는 일본 △도쿄(나리타) 4만4천800원 △오사카와 후쿠오카는 최저 4만1400원, 동남아시아 노선 최저 가격은 △방콕 6만7천400원 △세부와 다낭 6만1천600원이다.또 무안과 대구를 출발하는 오사카와 타이베이, 다낭, 방콕 등의 노선별 최저 가격도 4만4천800∼6만7천400원으로 정해 판매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