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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세청 “9월 2일까지 법인세 중간예납 신고·납부”

국세청은 9월 2일까지 12월 결산법인을 상대로 법인세 중간예납 세액을 신고받는다고 7일 밝혔다.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법인은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중간예납 세액을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이번 법인세 중간예납 대상 법인은 42만9천 곳이다.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중간예납 의무가 면제되면서 작년 72만2천곳 대비 29만4천곳이 줄어들었다.올해 신설된 법인이나 이자소득만 있는 비영리법인, 휴업 등의 사유로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이 없는 법인 등은 중간예납 세액 납부 의무가 없다.법인세 중간예납 세액은 홈택스(hometax.go.kr)에서 쉽게 전자신고할 수 있고, 이 경우 신고 서류를 별도로 제출할 필요가 없다.국세청은 홈택스를 통해 직전 사업연도 기준 중간예납 세액을 자동계산해 주는 ‘신고서 미리채움’(Pre-filled) 서비스를 제공한다.일본의 수출규제나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등은 신청하면 최대 9개월까지 납부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홈택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거나 우편 또는 관할 세무서를 방문해 요청하면 된다. 납부할 세액이 1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납부기한 경과일부터 1개월(중소기업은2개월)이 되는 날까지 분납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19-08-07

일본, '백색국가서 한국 제외' 시행령 공포…관보 게재

일본 경제산업성은 7일 한국을 수출관리 상의 일반포괄허가 대상인 이른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했다.지난 2일 일본 정부 각의(국무회의)에서 통과한 이 개정안은 이날 관보 게재를 기준으로 21일 후 시행된다.이에 따라 일본 기업 등이 군사전용이 가능한 규제 품목을 한국에 수출할 경우 오는 28일부터는 3년간 유효한 일반포괄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되는 등 수출 절차가 한층 까다롭게 된다.또 비규제(일반) 품목의 경우 무기개발 등에 전용될 우려가 있다고 일본 정부가 판단하는 경우는 별도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폐지하면서 그간 사용하던 수출 상대국 분류체계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일본은 군사목적으로 전용할 수 있는 물품이나 기술을 자국 기업이 수출할 때 승인 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상대국을 이른바 '백색국가'로 분류하고 우대했다.지금까지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 외에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등 총 27개국이 지정돼 있었다.이번에 2004년 지정된 한국이 15년 만에 이 리스트에서 빠지는 첫 국가가 되면서 26개국으로 줄게 됐다.일본은 이 용어를 1987년부터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것을 계기로 앞으로는 수출 상대국 분류체계를 그룹 A, B, C, D로 나누어 통칭하기로 했다.일본, 백색국가 대상서 한국 제외(PG) [권도윤,정연주 제작 일러스트]경제산업성 설명에 따르면 기존의 백색국가는 그룹A가 된다.그룹A 국가는 일본기업이 규제 품목을 수출하는 경우 일반포괄허가를 받으면 원칙적으로 3년간 개별허가 절차를 면제하는 혜택이 적용된다.그룹B는 핵물질 관련 핵공급그룹(NSG), 화학·생물학무기 관련 오스트레일리아그룹(AG), 미사일·무인항공기 관련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일반 무기 및 첨단재료 등 범용품 관련 바세나르 체제(WA) 등 4대 수출통제 체제 가입국이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한 국가로, 그룹A에서 제외된 나라다.새 기준을 적용하면 이번에 한국은 그룹A에서 그룹B 국가로 지위가 강등된 셈이다.그룹B는 특별 포괄허가를 받을 수 있긴 하지만 그룹A와 비교해 포괄허가 대상 품목이 적고 그 절차가 한층 복잡하다.또 그룹A 국가는 원칙적으로 수출기업이 자율적으로 관리하지만, 그룹B 국가로 수출할 때는 정부가 강제하는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현장 검사도 받아야 한다.그룹B로 한단계 낮은 대우를 받게 되는 한국은 오는 28일 이후 나사, 철강 등 수많은 비규제 품목에서도 일본 정부가 군사전용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 개별허가를 받아야 하고, 수출이 불허될 수도 있다.그룹C에는 그룹 A, B, D에 속하지 않는 대부분의 국가가 포함된다.그룹D는 수출관리 업무상 신뢰도가 가장 낮다고 일본 정부가 판단하는 국가로, 북한, 이라크 등 10개국이 해당한다.일본 경제산업성은 명칭 변경 이유에 대해 일본의 수출관리 제도에 관한 국내외 실무자와 관계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이 징용배상 판결 등에 대한 보복성 조치가 아니라 단순히 수출무역관리 상의 문제임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에서 명칭을 바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일본의 수출상대국 관리 분류 체계※그룹 A→D로 갈수록 수출관리 신뢰도 낮음

2019-08-07

파급력 어느 정도… 日 수출규제 세칙 오늘 발표

일본 정부가 7일 수출 규제 시행세칙인 ‘포괄허가 취급요령’을 발표한다.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키로 한 뒤 5일 만에 공개되는 세부사항으로 포함된 내용에 따라 국내 기업의 정확한 피해 규모가 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포괄허가 취급요령은 화이트리스트의 하위 법령으로, 1천100여개 전략물자 중 어떤 품목을 ‘개별허가’로 전환할 지가 결정된다. 일본이 개별허가로 전환되는 리스트를 모두 공개할지는 알 수 없지만, 일본 정부가 개별허가 품목을 추가로 지정하면 타격을 받는 한국 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 고순도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을 개별허가 대상으로 돌린 바 있으며 이중에서 아직 개별허가가 나온 곳은 없다.포괄허가에서 개별허가로 전환되면 경제산업성은 90일 안에 수출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심사를 고의로 지연시킬 수도 있고 막판에 제출 서류 보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한국 기업을 괴롭힐 수 있다.개별허가가 아닌 ‘특별일반포괄허가’의 경우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하다. 특별일반포괄허가란 수출기업이 일본 정부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인증을 받아 수출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개별허가를 면제하고 3년 단위의 포괄허가를 내주는 제도다.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이 화이트리스트 대상이 아닌데도 생산 차질을 겪지 않은 것은 특별일반포괄허가 제도 때문이다.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일 “한국이 한일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하면서 국제조약을 깨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아베 총리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 74주년을 맞아 이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위령식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킬지에 관한 신뢰의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9-08-06

포스코, 中企 온라인 장터 시스템 운영

포스코는 6일 공급사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포스코 자재 카탈로그(MRO e-Catalog)’서비스 사용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서비스는 포스코와의 거래에 막연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자사의 물품을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일반 인터넷 쇼핑몰처럼 공급사가 상품을 등록하면 포스코의 사용 부서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중소기업에서는 제철소 방문 절차없이 자사의 제품을 쉽게 홍보·판매할 수 있고,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들은 장기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 부서 또한 물품 사양 최적화를 통해 우수한 신제품과 대체품을 발굴할 수 있다.포스코 자재 카탈로그에는 오픈 후 일주일 만에 210건의 물품이 등록되고 사용 부서에서 하루 평균 250건의 물품을 검색하는 등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시스템은 포스코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스틸앤닷컴(www.steel-n.com)에서 통합구매 사이트(e-procurement)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한편, 포스코는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와 협력 기업이 함께 개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발생한 재무성과를 나눠 갖는 성과공유제가 있다. 2004년 시작한 성과공유제를 통해 작년까지 총 4천742건의 과제를 수행했고, 3천659억원을 협력 기업에 보상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6

경북동해안 7월 체감경기 제조업 하락, 비제조업 회복

7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체감경기는 전월대비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비제조업은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19년 7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7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8월 업황 전망BSI는 53으로 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달 제조업 매출BSI는 76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9로 16포인트 급락했다. 채산성BSI는 75로 3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2로 2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BSI는 69로 보합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69로 2포인트 상승했다.지역 제조업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을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월에 비해내수부진(+1.9%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1.6%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1.5%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0.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7월 지역 비제조업 기업의 업황BSI는 70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으며 업황지수도 9포인트 상승하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달 비제조업 매출BSI는 7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려갔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포인트 떨어진 70에 머물렀다.채산성BSI는 78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지수도 75로 2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BSI는 76으로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6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비제조업 기업들은 인력난·인건비상승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내수부진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7.0%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1.7%포인트), 내수부진(+1.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이 증가한 반면, 경쟁심화(-1.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6

내년 최저임금 8천590원… 재심의 없어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8천590원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고시를 5일 관보에 게재했다.고시에는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한 월 환산액 179만5천310원을 병기했다. 업종과 상관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이로써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8천350원보다 2.87% 오르게 됐다. 최저임금 8천590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용부가 최저임금을 최저임금위원회 의결 그대로 고시한 것은 노동계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다. 고용부는 지난달 12일 최저임금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한 이후 10일간 주요 노사단체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았다.최저임금법상 고용부는 이의 제기에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최저임금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올해는 한국노총이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이 어떤 합리적 근거도 없다며 절차와 내용 모두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고용부는 한국노총의 이의 제기에 대해 “최저임금법 규정내용·취지 및 최저임금위원회 심의·의결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수용한다”고 설명했다.국내에서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최저임금에 대해 노사단체가 이의를 제기한 적은 많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재심의한 적은 한 번도 없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9-08-05

일본여행 대신 시위 중인 홍콩도 예약 급증

일본 보이콧 운동에 따라 해외 여행지 선호도 1위였던 일본 여행 수요가 급감하자 해외 대체 여행지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최근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홍콩까지도 여행 수요가 급증해 눈길을 끈다.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교적 거리가 가깝고, 일본에 뒤지지 않는 치안과편의시설을 갖춘 지역이 일본 여행 대체지로 부상하고 있다.이 같은 지역은 중국·홍콩·대만 등 동북아는 물론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까지 다양하다.하나투어는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본격화한 지난달 신규 패키지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태국 치앙마이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119% 급증했다고 밝혔다. 중국 하이난(45%), 러시아(31%), 필리핀(31%), 대만(9%) 등 단거리 여행지도 증가세를 보였다.노랑풍선도 베트남과 태국 방콕·파타야, 중국 장가계 순으로 패키지 여행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하노이·다낭 등을 아우르는 베트남 여행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이 90%를 넘었다.자유여행객 수를 가늠할 수 있는 항공권 예약에서도 추이는 비슷했다.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지난달 항공권 예약량을 전월과 비교한 결과 베트남 하노이가 43%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40%), 대만 타이베이(37%), 중국 상하이(31%), 인도네시아 발리(30%), 홍콩(19%) 등 순이었다.특히 홍콩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치안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지만 한국 관광객 수는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두투어의 지난달 홍콩 항공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9.6% 급증했다. 이는 말레이시아(69.1%), 중국 (65.1%), 베트남(38.9%), 태국(23.3%)의 증가세를 훨씬뛰어넘는 수준이다. /연합뉴스

2019-08-05

추석 명절 중소기업 특별자금 1500억 지원

경상북도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천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집중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특별자금은 운전자금 추석분 1천200억원에 수시운영분 300억원을 추가해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로 활용한 규모다.조기 지원을 위해 처리기간을 단축, 현장 대응성과 지원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접수일정을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기업이 대출실행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일주일 늘렸으며, 처리기간도 기존 12일에서 7일로 단축,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명절 전에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은행을 통해 융자대출 시, 도에서는 대출금리 일부(2%, 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로서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을 운영하는 기업이 지원대상이다.또한, Pride, 실라리안, 벤처, 향토뿌리, 사회적 기업 등 ‘도 중점 육성기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 당 최대 3억원 이내로, Pride, 실라리안, 벤처, 향토뿌리, 일자리창출 및 청년고용 우수기업 등 도에서 지정한 23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융자 희망기업은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청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이번달 5일부터 20일까지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추석 명절 특별자금 지원은 기존 추석자금에 수시 운영분까지 추가하는 등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로 지원하고, 처리기간도 단축했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8-04

경영계, “최저임금 구분 적용 논의하자”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이 최저임금의 업종·규모별 구분적용 등 제도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제14차 전원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했다.최저임금위 사용자위원 9명은 1일 최저임금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제14차 전원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위해 논의해야 할 의제로 최저임금 차등 적용,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 외국인 노동자 최저임금 적용 문제 등을 제시했다.사용자위원들은 “이제는 경제·사회의 다양한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최저임금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가는 데 노·사·공 모두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2020년 적용 최저임금까지는 현실적으로 불가피하게 기존 제도하에서 결정됐지만, 2021년 적용 최저임금부터는 반드시 선(先)제도 개선 후에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며 “사업장 규모별, 업종별, 지역별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또 유급 주휴시간을 포함해 현행 209시간인 최저임금 월 환산 기준 시간을 주휴시간을 뺀 174시간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최저임금 월 환산 기준 시간을 174시간으로 바꾸면 사용자의 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따지기 위해 월급을 시급으로 환산할 때 분모가 작아져 같은 임금을 주고도 위반을 면할 가능성이 커진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숙소와 식사 등 현물급여 가액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현행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는 기본급, 고정 수당, 매월 지급하는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 등만 포함되는데 현물 급여까지 넣으면 그만큼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사용자위원들이 최저임금위 전원회의 소집을 요청했지만,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포함한 사용자위원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근로자위원 9명은 인상률 2.9%인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에 반발해 모두 사퇴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근로자위원들이 전원회의에 불참하면 의결 정족수를 채울 수 없고 노동계가 빠진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사회적 대화도 불가능하다./김진호기자kjh@kbmaeil.com

2019-08-01

정부, 내년부터 보험료 2∼4% 인하 추진

정부가 내년부터 각종 보험 사업비를 개선해 보험료를 2∼4%가량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보험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해지할 때 고객이 돌려받는 해약환급금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이 방안은 △보장성 보험의 불합리한 사업비 체계 개선 △모집 수수료 제도 개선 △정확한 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됐다.보장성 보험의 납입 보험료 중 저축 보험료에 대해서는 저축성 보험 수준으로 사업비와 해약 공제액을 적용하기로 했다.일반적으로 소비자의 납입 보험료는 위험 보장을 위한 위험 보험료와 사업비 등의 부가 보험료, 환급금 지급을 위한 저축 보험료로 이뤄진다.보장성 보험이 저축성 보험보다 사업비와 해약공제액 모두 월등히 높게 책정되는데, 이를 줄이겠다는 것이다.단, 금융당국은 모집 조직의 급격한 소득 감소를 막기 위해 해약공제액 등을 현행의 70% 수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보험료는 2∼3% 줄고, 환급률(2차연도)은 5∼15%포인트 개선될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치매보험 등 고령자 보장상품은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해지율과 다른 보장성 보험에 비해 최대 10%포인트까지 높은 사업비 등을 고려해 사업비와 해약공제액을 현행의 70%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이 경우에도 보험료는 3%가량 줄고, 환급률도 5∼15%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다.특별한 모집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갱신·재가입 보험은 사업비를 최초 계약의 70% 수준으로 줄여 보험료를 3%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2019-08-01

대한항공, 2019년 상반기 운항 정시율 대폭 향상

대한항공이 항공기 운항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운항 정시율 부문에서 큰폭의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7월 23일, 2019년 상반기 정시율이 전년 동기대비 국제선은 11.8% 증가한 83.8%(전체 운항 4만9천166편 중 4만1천203편), 국내선은 7.5% 증가한 91.2%(전체 운항 2만6천734편 중 2만4천383편)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운항 정시율은 계획된 출발시각으로부터 15분 이내에 출발한 운항 숫자를 전체 운항 수로 나누어 산출한 백분율이다.운항 정시율이 높다는 것은 운항의 기본인 정비와 안전 관리 뿐 아니라 항공기 스케줄을 철저하고 과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뜻이다. 대한항공의 운항 정시율이 크게 높아진 이유는 정시성을 위한 전 부문에서의 투자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연결로 인한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를 추가 투입해 운영상 여유를 도모했다. 항공기 연결 패턴도 현실적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항공기 연결로 인한 국제선 지연 운항 건수는 1천151건, 국내선은 910건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 51% 감소했다.또한 대한항공은 항로가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항공기 스케줄을 인접 시간대로 최대한 분산 배치했다. 이외에도 전 부문에서 고객과의 약속인 정시운항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여객, 정비, 조업 부문으로 인해 발생한 지연 숫자도 국제선의 경우 1천39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말부터 동남아 항로, 12월초부터는 중국 항로가 각각 복선화되면서 관제와 관련된 지연이 4천100건으로 전년 동기 6천229건 대비 34% 줄어들었으며,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의 이전에 따른 주기장 대기 시간 감소 및 인천공항정시율 개선(Flightstats 기준79.5%, 전년동기비 11.0%P 향상) 등의 외부 요인도 대한항공 정시율 향상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또한 국토교통부가 집계하는 비행계획서상의 운항시간에서 이착륙 시간을 기준 으로 국내선은 30분 초과, 국제선은 1시간 초과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지연율에 서도 대한항공은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그 결과 국내 8개 항공사에 대한 2019년 2분기 지연율 조사 결과 대한항공이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각각 1.77%, 6.09%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 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선과 국내선 지연율은 2.71%, 12.90%였다.글로벌 항공업계에서 대한항공의 정시율 순위도 크게 높아졌다. 항공사 및 공항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플라이트스탯츠’(Flightstats)가 계획 된 시각 14분 이내 도착한 항공편을 기준으로 산정한 글로벌 항공사 대상 정시율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019년 상반기 정시율은 80.4%로 전세계 글로벌 항공사 중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34위(정시율 70.3%)에서 크게 향상 된 수치다. 특히 6월 한 달 실적으로 보면 대한항공은 정시율 81.9%로 전 세계 글로벌 항공사 중 7위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을 최우선의 목표로 지향하면서 운항 정시성을 꾸준히 향상 시키는 노력을 기울여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서 차별화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9-07-31

교육여건 어려운 학생들 꿈 키우는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청암재단이 교육여건이 어려운 포항, 광양지역 학생들이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포스텍 캠퍼스에서 포항, 광양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9 포스코드림캠프’를 개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올해 처음 진행되는 ‘포스코드림캠프’는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의는 있으나 교육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학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포항, 광양지역의 26개 중학교로부터 추천받은 중학교 2학년 90명이 선발됐으며, 중학생을 지도하는 멘토들은 모의강의 테스트 등 전국에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친 대학생 22명이 뽑혔다.포스코청암재단이 그동안 배출한 아시아국가 출신 한국유학생 및 포스코사이언스펠로 등도 함께 참여했다.수업은 중학생 10명 당 대학생 강사 2명이 소규모로 반을 구성해 참여형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영어, 수학 등 정규 과목 외에도 자기주도학습 특강, 마음 다스리기 강연, 멘토와의 대화, 컴퓨터 코딩교육, 공학교실 및 예술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기르고 꿈을 찾아 나갈 수 있게 도움을 준다.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는 “중학교 시절은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며 “이번 캠프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체험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여름캠프 후에는 4개월간의 자기주도학습 트레이닝을 거쳐 겨울방학 기간 실시 예정인 겨울캠프까지 연계함으로써 교육의 지속성과 학습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30

“한국 임금불평등 줄었지만 상승률 둔화”

근로자들의 전반적인 임금 상승을 위해서는 저임금 계층을 위한 정책뿐 아니라 혁신과 기술 진보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30일 KDI정책포럼에 실린 ‘임금격차는 어떻게, 왜 변해 왔는가?’ 보고서에서 “1980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 불평등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임금 상승은 둔화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그는 “기술 진보를 촉진해 전반적인 임금상승률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의 고숙련화를 통해 분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위원에 따르면 1980∼2016년에 우리나라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불평등도(최상위 20% 평균―최하위 20% 평균) 추이를 1기(1980∼1994년), 2기(1995∼2007년), 3기(2008∼2016년)로 구분해 보면 1기에는 하락했다가 2기에는 상승했고 3기에는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980년대 이후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임금 불평등이 심화해왔으나, 우리나라는 임금 불평등이 심화한 후 완화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같은 기간 중위 임금 근로자의 시간당 실질임금 상승률은 1기 9.2%→2기 4.0%→3기 1.1%로 급락했다. 전 기간(1980→2016년)에 걸쳐 임금상승이 둔화한 것이다.고 위원은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달리 임금 불평등의 상승(2기)뿐 아니라 하락(1·3기)도 경험한 것은 숙련 노동수요와 숙련 노동 공급 간의 괴리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숙련의 대표적인 지표인 ‘학력’을 예로 들어 살펴보면, 1기에는 중화학공업 등에서 중간 숙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다른 모든 학력에 비해 고졸에 대한 노동수요가 급증하고 대졸 임금 프리미엄이 하락해 임금 불평등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고 위원은 해석했다.반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발달한 2기에는 그동안의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대졸 고숙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대졸 노동 수요가 급증, 대졸 임금 프리미엄이 상승했고 이로 인해 임금 불평등이 악화된 것으로 고 위원은 해석했다.대졸 상대 공급이 급증했음에도 상대 수요가 그보다 더 크게 늘면서 상대 임금이 상승했다는 것이다.3기에는 고숙련 노동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대졸 노동 공급이 지속되면서 대졸 임금 프리미엄이 다시 하락했고, 이로 인해 임금 불평등이 개선된 것으로 고 위원은분석했다.이처럼 3기에서 나타난 최근의 1% 수준(상위·중위층 기준)에 불과한 임금상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진보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고 위원의 결론이다. /연합뉴스

2019-07-30

돈되는 농작물은복숭아와 양파

3지난 38년간 복숭아와 양파를 재배하는 농가의 총수입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보리는 같은 기간 연평균 총수입이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해 농사를 지어도 돈이 되지 않는 ‘사양 농작물’로 전락했다.통계청이 1980년부터 2018년까지 38년간 17개 주요 농작물의 총수입 변화 추이를 조사해 29일 발표한 ‘주요 농작물 생산 변화 추이’ 자료에 따르면, 총수입이 가장 많이 증가한 농작물은 복숭아로 연평균 8.3%였다.다음은 양파(8.2%), 포도(7.6%), 감귤(6.6%), 배(6.3%), 사과(5.1%), 마늘(4.3%) 등 순이었다.반면 쌀보리(-1.0%), 겉보리(-0.7%), 맥주보리(-0.2%) 등 보리 세 종류만 지난 38년간 총수입이 연평균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지난 38년간의 재배면적, 생산량, 수입 시계열 자료가 있는 논벼(쌀),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콩, 마늘, 양파, 고추, 고구마, 봄감자, 가을배추, 가을무,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등 17개 농작물을 주요 농작물로 선정해 이런 결과를 산출했다.지난 38년간 재배면적이 가장 많이 늘어난 농작물은 양파로 연평균 증가율이 3.3%를 기록했다. 이어 복숭아(1.9%), 감귤(1.6%), 포도(1.3%), 배(0.3%) 등 총 5개 작물의 재배면적이 증가했다.반면 겉보리(-5.7%), 쌀보리(-5.1%), 가을무(-4.2%), 고추(-3.9%), 콩(-3.4%), 맥주보리(-3.0%) 등 12개 작물의 재배면적은 연평균 감소했다.지난 38년간 총생산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농작물은 역시 양파로 연평균 증가율이 4.6%였다.이어 감귤(3.6%), 배(3.3%), 포도(3.0%), 복숭아(2.3%), 마늘(0.7%), 봄감자(0.5%), 사과(0.4%), 논벼(쌀)(0.2%) 등 총 9개 작물의 총생산량이 연평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겉보리(-6.0%), 쌀보리(-5.6%), 고구마(-3.3%), 맥주보리(-3.2%), 가을무(-3.0%), 콩(-2.3%), 고추(-1.5%), 가을배추(-1.4%) 등 8개 작물은 총생산량이 연평균 감소했다.쌀(논벼)은 지난 38년간 재배 면적이 연평균 1.3% 감소했으나, 총생산량은 연평균 0.2% 늘고 총수입은 연평균 3.8% 증가했다. 논벼의 재배면적은 작년에 73만7천㏊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19-07-29

기술혁신해 만든 제품 정부가 사준다

정부가 혁신제품을 사들여 민간 기술혁신을 꾀하는 공공조달 방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구윤철 2차관 주재로 ‘혁신지향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출범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혁신지향 공공조달은 정부가 신기술 활용 제품을 사들여 민간시장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조달 방식이다.이날 회의에서는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구성과 운영방안, 조달정책심의위원회 신설, 도전적 수요기반 혁신과제 발굴,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우선 범정부 추진단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조달청 소속 고위공무원이 참여하며, 추후 조달·공공계약·과학기술·특허 분야 민간위원 10여명을 위촉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달정책심의위원회가 출범할 때까지 한시 운영한다. 정부는 또 공공조달 관련 중장기 정책을 마련할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두고 산하에 공공수요발굴위원회를 설치해 혁신제품을 선정하는 역할을 맡긴다.조달청 시제품 시범 구매 사업이나 과기부 인공지능(AI) 식별추적시스템 구축 등 17개 사업을 선정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19-07-29

상반기 창업 골목상권 영세창업자 카드 수수료 570억원 돌려받는다

올해 상반기 창업한 음식점이나 편의점 등 골목상권의 영세 창업자들이 카드 수수료 약 570억원을 돌려받는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 우대 수수료 소급 적용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1월 말 시행된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신규 가맹점에 대한 우대 수수료 소급 적용은 이번이 처음이다.카드사는 우대 수수료율 적용일부터 45일 이내에 해당 가맹점에 차액을 돌려줘야 한다. 환급 대상에는 해당 반기 안에 폐업한 가맹점도 포함된다.환급액은 기존 수수료율에서 우대 수수료율을 뺀 값에 우대 수수료율 적용 이전의 매출액을 곱해서 계산한다.올해 카드 수수료 환급 대상은 22만7천곳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신규 가맹점(약23만1천곳)의 98.3%이자 이달 기준 전체 가맹점(278만5천곳)의 8.1%에 해당한다.환급액은 약 568억원(신용카드 444억원·체크카드 124억원)으로 추산된다.전체 환급액을 전체 대상으로 나눈 평균값은 약 25만원이다. 환급액은 가맹점의매출액과 우대 수수료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여신금융협회는 환급 대상 가맹점을 선정해 알려줄 예정이다. 가맹점이 따로 신청할 필요 없다.가맹점에 실제 환급될 금액은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www.cardsales.or.kr)이나 각 카드사의 누리집에서 오는 9월 1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환급액은 각 카드사에 등록된 해당 가맹점의 카드 대금 입금 계좌에 일괄적으로입금된다. 올해는 9월 12일부터 추석 연휴라 각 카드사에서는 11일까지 환급할 예정이다. 환급 대상 가맹점을 업종별로 나눠 보면 모든 우대구간(3억·5억·10억·30억원이하)에서 일반음식점의 비중이 최대 50%에 이를 정도로 가장 컸다. /연합뉴스

2019-07-29

코스닥 4% 급락에 27개월만에 최저…618.78로 마감

증시가 29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주가는 약 27개월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81포인트(4.00%) 내린 618.78로 마감했다.종가 기준으로 2017년 4월 14일(618.24) 이후 2년 3개월여만의 최저치다. 지수 하락 폭은 ‘검은 10월’로도 불린 작년 10월 29일(-33.37포인트·-5.03%) 이후 가장 컸다.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78포인트(1.78%) 내린 2,029.48에 거래를 마쳤다.종가 기준 지난 5월 29일(2,023.32)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수는 전장보다 7.13포인트(0.35%) 내린 2,059.13에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9억원, 6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기관은 1천341억원을 순매수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SK하이닉스 위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됐다”며 “미중 무역협상 관련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정적인 발언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고 말했다.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 급락을 야기할 만한 새로운 뉴스는 없었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상승 동력은 없는 상황”이라며 “수급 공백이 외국인의 크지 않은 매도에도 지수를 급락시킨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코넥스시장에서는 110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2만주, 거래대금은 17억원가량이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원 내린 1,183.5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2019-07-29

포스코인재창조원 ‘주니어 코딩교실’ 운영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포항 청림초등학교, 송도초등학교를 방문해 ‘주니어 코딩교실’여름방학캠프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주니어 코딩교실은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역량과 자원을 활용하여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Society With POSCO’ 실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올바른 소프트웨어 활용 가치관을 심어주고,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교육나눔 활동이다.교육내용은 5∼6학년 4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재미있고 쉽게 코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센서보드, 햄스터 로봇을 활용한 실습 등 3일간 12시간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첫째날에는 사이버 폭력예방, 인터넷 중독예방 등에 대해 수업했고, 국내 초중학교 교육용 소프트웨어인 엔트리를 활용하여 프로그래밍 개념과 블록코딩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둘째날 부터는 센서보드를 활용해 풍선 터트리기, 도난경보기 만들기 코딩실습 교육을 진행하였고, 햄스터봇의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자율주행 자동차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주니어 코딩교실’은 포스코인재창조원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재능기부로 운영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강사로 나선 박규식 포스코인재창조원 과장은 “초등학생들이 코딩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막상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학생들의 집중력도 높았고 재미있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권영순 청림초 교장은 “교실에 가서 아이들의 활동을 봤는데 아이들이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코딩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했다”며 “포스코와 함께하는 주니어 코딩교실을 통해서 학생들의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논리력을 배양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29일부터 31일까지 포항 대해초등학교, 인덕초등학교에서 주니어코딩교실을 운영한 후, 겨울방학에는 광양지역 희망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주니어 코딩교실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8

전국 청년신혼부부 매입 임대주택 3천942가구 입주자 30일부터 모집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매입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입 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을 사들인 뒤 보수·재건축해 청년·신혼부부·저소득 가구 등에 시세의 30%수준의 임대료로 싸게 빌려주는 공공주택을 말한다.올해 세 번째 매입 임대주택 모집 물량은 3천942가구로 청년(19∼39세)에 1천410가구,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한부모 가족 포함)에 2천310가구가 배정된다.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를 신혼부부·청년 등에게 시세의 85∼90% 수준의 임대료로 빌려주는 매입 임대 리츠 주택 62가구도 마련됐다. 지역별로는 이번 매입 임대주택(임대리츠 포함) 물량 가운데 가장 많은 1천213가구가 경기도에서 공급된다. 8월 중 공공주택 사업자별 신청 접수를 거쳐 이르면 10월부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특히 최근 제도 개선으로 이번 모집부터 보호 종료 아동도 청년 매입 임대주택에 지원할 수 있고, 저소득·다자녀 신혼부부의 가점이 높아졌다. 보호 종료 아동은아동복지법 제16조에 따라 18세에 이르거나 보호 목적이 달성돼 위탁가정이나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나와야 하는 어린이·청소년을 말한다.최아름 국토부 공공주택지원과장은 “결혼식이 많은 가을을 앞두고 신혼집이 필요한 예비 신혼부부나 이번 모집부터 신청이 가능한 보호 종료 아동 등이 안정적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