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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등급 이하 소상공인 1천만원 직접대출 시작 접수 창구는 북새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직접대출 접수가 25일 시작됐다.대출 접수를 하는 센터들에는 개장 전인 이날 새벽부터 긴급 대출을 받으려는 소상공인들이 장사진을 이뤘다.이날부터 시범 운영되는 소상공인 직접대출은 중기부 산하 전국 62개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 지역센터에서 1천만원을 보증서 없이 신속 대출해주는 제도다.지원 대상은 신용등급이 4등급 이하인 저신용 소상공인 가운데 연체와 세금 미납이 없는 경우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신청일 기준 5일 이내에 바로 대출금을 받을수 있다.중기부는 다음 달 1일 정식 시행에 앞서 일주일간 시범 운영을 하며 시스템을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정말 자금이 급한 분들을 위한 대책”이라며 “신용등급이 좋은 1~3등급 소상공인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시중은행 저금리 대출 창구를 이용해주면 창구 혼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도가 정착하는데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며 이해를 구했다.소상공인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창구를 분산하는 정부의 소상공인 자금지원 시행 방안에 따르면 신용등급 1~3등급은 시중은행에서, 4~6등급은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이와 별개로 4등급 이하는 소진공에서 직접 대출받을 수 있다.한편, 중기부는 기존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 체계에 따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거치는 대출의 집행률은 20%대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기부 확보 예산 가운데 지역신보 보증을 통해 대출이 실행된 건수가 2만617건으로, 전체 신청 건수의 23.2%였다. 이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3일까지의 집계다.이 기간, 8만8천729건의 대출 신청이 들어왔고, 이 가운데 43.6%인 3만8천684건에 대해 대출 심사가 완료돼 보증서가 발급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신청 금액 3조1천442억원 가운데 1조2천365억원(39.3%)의보증서가 발급됐고, 실제 대출이 실행된 규모는 6천472억원(20.6%)이다. /연합뉴스

2020-03-25

채권·증권시장안정펀드, 금융권 출자해 내달초 투자 개시

24일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는 금융권의 출자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어 기업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기업의 회사채, 단기사채 등 시장성 차입 시장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총 20조원 규모 채권시장안정펀드로 시장 수요 보완에 나선다.채권시장안정펀드는 우선 10조원을 즉시 가동하고 10조원을 추가 조성한다.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등 금융회사들과 산업은행 등 84개사가 출자한다.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만들어진 10조원 규모 채권시장안정펀드보다 규모가 2배로 늘었다.1차 캐피털 콜 규모는 증권시장안정펀드와 마찬가지로 3조원 안팎이다. 이날 오후 출자 금융회사로 구성된 리스크관리위원회가 1차 캐피털 콜을 바로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금융권 내부 절차를 거쳐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회사채, 우량기업 단기어음(CP), 금융채 등이다. 특히 채권시장안정펀드가 CP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해 장기 회사채 시장과 단기 자금 시장의 안정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채권시장안정펀드를 포함해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시행(2조2천억원), 산업은행의회사채 차환발행 지원(1조9천억원), 국책은행의 우량 CP·전단채 매입(2조원), 증권금융·한국은행의 증권사에 대한 유동성 확대(5조원) 등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에 총 31조3천억원이 투입된다.코로나19 충격에 불안한 장세를 이어간 주식시장에 대응하는 증권시장안정펀드는 5대 금융지주, 각 업권 금융회사 18곳, 증권 유관기관이 총 10조7천억원을 조성한다. 이 가운데 국책은행 2조원을 포함해 금융회사 23곳이 총 10조원을,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금융투자협회 등 증권 유관기관이 7천억원을 각각보탠다. 캐피털 콜(투자 대상 확정 후 실제 투자 집행 시 자금 납입) 방식으로 자금을 모집해 개별 주식이 아닌 코스피200 같은 증권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상품에 투자한다. 주식 시장 전반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다.금융회사의 유동성 등을 고려해 1차 캐피털 콜 규모는 약 3조원 안팎이 될 예정이다. 금융권 내부 절차를 거쳐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2차 캐피털 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증권 유관기관이 투자하기로 한 7천억원은 4월 금융권 투자 개시 전이라도 먼저신속하게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2020-03-24

대구도시철도공사,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대구도시철도공사가 2020년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 및 발표하는 대한민국 대표산업군에 대한 소비자 만족지수인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2년 연속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도시철도 서비스 부문은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고객의 기대수준, 인지품질, 불평률, 충성도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해 평가한다.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는 79개 업종 341개 기업이 참여하고 2020년 1분기는 운송, 통신, 공공부문, 기타 서비스 등 20개 업종 5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대구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81점을 획득해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대구도시철도공사 전 임직원들이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24시간 철저한 시설물 점검과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서비스 제공과 쾌적한 도시철도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결과다.공사 측은 지난 2019년 도시철도 이용시민들에게 ‘건강·행복·드림(Dream)’을 주제로 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3호선 열차 1편성(3량) 내부를 ‘황금돼지 드림열차’로 조성·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또 더 머물고 싶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품격 있는 도시철도 역사를 만들기 위해 음악이 흐르는 역사를 1·2·3호선에 각 1개씩 선정해 시범운영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올해는 4개역 6곳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전 역사에는 무더위 쉼터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했으며 특히 역사가 외부에 노출돼 있는 3호선의 경우 승강장에 이동식 냉방기와 에어컨이 설치된 고객대기실을 설치해 고객들이 시원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객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설명절, 성탄절에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를 개발하고 시행해 많은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고객서비스를 제공한 점과 진정성있는 고객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고객감성 육성 안내방송도 실시한 점 역시 호평이 이어졌다.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90%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양방향 전기집진기 기술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기도 했다.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대구도시철공사는 전국 최저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5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고객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고객감동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지속적으로 고객만족도 1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역사 및 전동차 방역소독을 철저히 시행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3-23

코로나로 위기 맞은 중소기업에 6.7조 회사채 인공호흡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책 중 하나로 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점차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는 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자는 취지다.전 세계 금융시장은 달러 등 최고의 안전자산을 제외한 모든 자산을 현금화하는추세다. 회사채 등 기업 금융시장 역시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기업 부문의 가장 약한 고리인 중소·중견기업에 인공호흡을 함으로써 이들 기업의 도산을 막고 여타 부문으로 위기 이전을 차단하는 것이다.정부는 24일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 피해 대응을 위한 P-CBO 발행 규모를 6조7천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지난달 말 코로나19 대책에서 밝혔던 발행 규모 2조2천억원, 추가경정예산안 재원을 활용한 1조7천억원 등을 보태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P-CBO는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힘든 기업의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산업은행이 인수해 주채권은행이나 신용보증기금에매각하면 신용보증기금이 여기에 신용을 보강해 시장안정 P-CBO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회사채 자체를 차환 발행하기 어렵거나 고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할 중소기업이 국책금융기관인 신보의 보증을 거침으로써 저금리로 회사채 자금을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P-CBO를 통한 회사채 자금 조달은 대출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장기 자금인 만큼 기업들이 선호한다. 대출 만기가 1년이라면 회사채는 3년이다.기업 당 한도는 중소기업 200억원, 중견기업 300억원이고 내달 중 1차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조선 등 주력업종 위주로 하던 업종 제한을 풀어놓은 상태다.이런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 선언 이후 달러 이외 모든 자산을 매각하는 극도의 셀오프(sell-off: 투매) 상황에서 나왔다.증권·외환시장에서의 공포는 기업금융시장에도 그대로 전달된 상태다.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AA등급의 하나은행, BBB+등급 키움캐피탈, AA-등급 포스파워 등은 잇따라 모집 금액을 채우지 못했다.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워낙 강해지다 보니 A급 이상의 회사채마저 외면받는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예 회사채 발행이 줄었다. 3월 1일부터 18일까지 회사채 발행액은 3조6천55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4조9천428억원)보다 1조2천877억원(35.2%) 줄었다.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포기하는 것이다.실적 악화로 항공, 소비·유통, 화학·정유 등 주요 업종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올해 들어 줄줄이 하락한 것도 기업금융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다.금융업계에선 정부가 P-CBO 발행 규모를 6조7천억원까지 늘린 부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기존 금융권 예상보다 큰 규모를 예비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보는 중소·중견기업의 범위가 예상보다 광범위해질 수있다는 의미다.혹은 항공·관광·소비 등 업종의 대기업에도 이 자금을 써야 할 것이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안전망을 펼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이와 함께 정부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도입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2020-03-22

포스코건설, 말레이시아서 6천600억 화력발전소 수주

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5억5천만달러(한화 6천611억원) 상당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최대 공업지역인 셀랑고르주 풀라우인다섬에 조성되는 1천200메가와트(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이 복합화력발전소는 말레이시아 디벨로퍼인 테드맥스(Tadmax), 셀랑고르주 정부 산하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발전소가 완공되면 현지 인구 약 10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매년 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전력수급 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018년 11월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설계·구매·시공(EPC)사업을 일괄 수행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수주한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최근 정부의 신남방정책으로 경제 협력을 맺고 있는 동남아 국가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19

대구 기업 68.5%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나쁘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7곳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경제 상황이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피해 유형으로는 경기 침체와 소비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면서 악화한 기업 심리가 지역 실물경제 둔화로 이어질 우려가 나오고 있다.19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33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기업 영향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8.5%가 현 상황을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나쁘다고 응답했다.올해 1분기 매출액 실적이 전년 1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업체가 69.3%로 나왔고, 증가했다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올해 매출을 전망하는 질문에는 67.9%가 ‘감소할 것’을 예상했으며, ‘비슷할 것’ 30.6%, ‘증가할 것’은 1.5% 순으로 전망해 올해 지역 경제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봤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76.8%에 달한 가운데 피해 유형을 묻는 질문에 72.9%가 ‘경기 침체 및 소비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라고 답했다.이어서 ‘결제·대금회수 지연 등으로 인한 자금 경색(33.7%)’,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안전용품 구입 애로(30.6%)’, ‘타지역으로부터의 차별(26.0%)’, ‘해외공장 가동중단으로 원자재·부품 수급 차질(25.6%)’, ‘전시회 취소, 입국제한 등으로 해외 영업활동 차질(23.3%)’ 등의 순서로 피해 유형을 답했다.매출 감소 외에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원자재·부품 수급 차질(31.0%)’과 ‘결제·대금 회수 지연으로 인한 자금경색(31.6%)’에 애로가 높게 나타났다. 비제조업 역시 ‘자금경색(39.7%)’과 함께 대면접촉이 불가피한 업종특성상 ‘마스크 등 안전용품 구입(39.7%)’에 고민이 많았다.건설업 부문에서는 ‘타지역으로부터의 차별(55.2%)’이 가장 큰 애로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지역 건설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외지 근로자 이탈로 공사 지연이 문제가 되고 있다.응답기업의 64.6%가 자금 부문에 애로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신규 운영자금 지원 불가’(24.1%), ‘장시간의 자금 집행 기간’(19.6%), ‘추가 대출 불가’(15.5%), ‘대출 상환 기한 연기 불가’(5.4%)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업은 ‘세제·세정 지원(47.0%)’과 ‘긴급 경영안전 자금 지원(45.8%)’, ‘원활한 마스크 공급(41.7%)’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용과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74.4%가 올해 기존에 계획한 채용규모를 축소(35.4%)하거나, 채용 자체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39.0%)인 것으로 답해 올해 지역 고용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3-19

코로나 19 여파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또다시 부진

지난해 12월 들어 잠시나마 회복의 조짐을 보였던 경북 동해안지역 실물경제가 또다시 곤두박질 치고 있다.1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0년 1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1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은 142만1천t으로 전년 동월대비 2.3% 감소했다.같은달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전채 생산액은 전방산업 업황부진, 각국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이 이어지며 전년동월(1조1천590억원)대비 10.9% 감소한 1조320억원에 그쳤다.산업군별로는 1차금속(-14.0%), 조립금속(-11.2%), 비금속(-9.0%), 기타(-5.0%) 등 석유화학(+26.0%)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설 연휴로 인한 국내 자동차 공장 조업일수 감소, 기아자동차의 부분파업 등의 여파로 수출액이 3억1천7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7% 감소했다.지난 1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수는 일부 시설 휴관 및 코로나19 영향 등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전년동월(24만2천명) 대비 59.5% 감소한 9만8천명을 기록하며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다.숙박유형별로는 호텔(-36.4%), 콘도 및 리조트(-81.3%), 연수시설(-6.2%) 등 모든 숙박시설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같은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수는 1천45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했다.1월 경북동해안지역 수산물생산량은 모든 품목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지며 전년동월(1천957t)대비 30.4% 감소한 7천624t을 기록했다.품종별로 살펴보면 어류(101.6%→-14.2%)는 감소세로 전환됐고 갑각류(-11.3%→-32.5%), 연체동물(48.8%→-41.0%)은 감소세가 이어졌다.1월 포항·경주지역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대비 1.5% 증가했다.식료품(-6.0%→5.0%)과 가전제품(-4.8%→20.0%)이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의복·신발(-4.8%→-1.8%)는 감소세가 이어졌다.같은달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92로 전월과 동일했다.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44.6%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44.1% 증가했다.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지역이 전월대비 각각 6.1%, 5.7%씩 떨어졌고 같은기간 전세가격도 각 5.2%씩 하락했다.주택 매매건수는 1천479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3.1% 증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17

코로나19 팬데믹에 국제유가 4년만에 배럴당 30달러선 붕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국제유가에 타격을 주고 있다. 10%가량 폭락하면서 4년 만에 배럴당 30달러선이 무너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의 감산 협상이 러시아의 반대로 결렬되면서 엎친 데 덮친 격이다.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9.6%(3.03달러) 하락한 28.7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WTI는 이날을 기점으로 배럴당 30달러선이 무너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1.31%(3.8달러) 폭락한 30.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 같은 원유가격 하락은 코로나19가 불러왔다. 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세계 각국들 사이에 이동이 제한되자 원유수요가 낮아진 영향이 가장 크다. 특히, 유럽연합(EU)에서 환자수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각국 정상들은 “집에 머물러라”는 메시지를 내보내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촉구하고 있다. EU집행위원회는 외국인의 EU 여행을 30일간 금지하는 방안을 EU 정상회의에 제안할 예정이어서 원유수요는 계속 바닥을 길 전망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원유수요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석유업체로 꼽히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브라리언 길버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원유수요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원유수요는 1985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였으며,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은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과 2009년, 그리고 미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났던 1993년 등 세 차례에 불과하다. 그만큼 올해는 원유시장이 암울하다는 의미다.산유국간 유가전쟁도 원유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은 이달 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에 대처하고자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3-17

국내 기준금리 사상 첫 0%대 시대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0%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았다. 한국은행은 16일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5%p 전격 인하,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75%가 됐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초유의 초저금리 시대를 맞게 되면서 국민들은 파격적인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실물경제가 악화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평가받는 부동산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우리나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부분 금리 인하의 효과가 당장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최근 정부의 부동산규제정책 후 발생한 수도권 인근지역에 대한 풍선효과가 가속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성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은 “이미 15억원 초과 주택은 대출이 끊겼고 나머지도 규제지역 내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제약이 많다”며 “부동산 시장에서 금리 인하는 긍정적인 시그널이긴 하지만 정부 규제가 강한 상황에서 당장 금리 인하가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듯하다”고 전망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도 “현재대출 규제가 만만찮은 데다 자금출처 조사도 강화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하는 글로벌 경기가 더 이상 급락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시장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서진형 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실물경제가 악화한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에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지역별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가 낮은 ‘로또 아파트’ 청약은 더 뜨거워지겠지만,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곳이나 비인기지역은 미분양 증가를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3-16

“창업 컨설팅·자금 지원… 아프리카 창업 도전하세요”

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최연호)은 청년들의 아프리카 스타트업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컨설팅과 자금을 지원해주는 2020 아이디어 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국내 거주 대학(원)생과 청년 예비창업자 또는 스타트업 운영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사행성 또는 환경 오염 유발 등 반사회적 창업 아이템이 아니면 모든 분야에서 응모할 수 있다.5월 31일까지 아이디어를 공모하며 서류·발표 심사를 거쳐 6월 25일 10개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은 전문가 그룹에게 4개월간 사업화·상품화·마케팅 전략, 조직운영 등 스타트업 창업과 운영 실무 컨설팅을 받는다. 아프리카 시장정보와 현지 스타트업 환경 등 지역 특화 정보도 제공받는다.이후 9월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열릴 ‘2020 아프리카역내무역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재단은 이들이 박람회 기간 개별 부스를 열어 아프리카 전역의 정부 인사·민간기업·투자자·스타트업 관계자에게 제품과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수 있도록 돕는다.10월에는 아이디어 검증과 현지 파트너 구축을 위한 현지 시장 답사 기회도 제공한다.이후 심사를 거쳐 12월에 최종 4개 팀을 선발해 1등 2천만원, 2등 1천만원, 3등2개 팀에는 각각 500만원의 창업 지원금을 준다.재단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이 2016년 1억5천만달러에서 2019년 13억4천만달러로 급증한 창업 각축장”이라며 “금융과 IT(정보기술)가 결합한 핀테크를 필두로 환경, 교육, 건강, 물류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2020-03-15

소비자원, 코로나19 위약금 분쟁 급증 집중대응반 구성

한국소비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약금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 집중 대응반’을 구성해 대응한다고 15일 밝혔다.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월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주요 5개 업종 관련 위약금 상담은 1만5천682건으로 전년 동기(1천926건)보다 8.1배 증가했다.주요 5개 업종은 국외여행과 항공 여객, 음식 서비스, 숙박시설, 예식서비스다.상담 사유는 주로 코로나19로 인한 계약 해지 관련이었다.국외여행 관련 상담이 7천66건(4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항공 여객 2천543건,돌잔치 등 음식서비스 2천202건, 숙박시설 2천42건, 예식서비스 1천829건 순이었다.특히 돌잔치 등 음식 서비스 상담은 지난해와 비교해 22.2배 증가했다.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는 사례도 늘었다.같은 기간 소비자 상담 이후 당사자 간 처리가 어렵다며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한 사례는 680건이었다.국외여행이 35.4%로 가장 많았고 돌잔치 등 음식 서비스 22.2%, 항공 여객 20.6% 등 순이었다.이 중 330건은 위약금 경감 조정 등을 통해 합의(165건)되거나 분쟁 조정 의뢰,소송절차 안내 등으로 마무리됐다.소비자원은 2월부터 전담 피해 구제팀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리고 상담 내용과 피해 구제 동향을 매일 분석해 유관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유하는 등 신속 대응 시스템을 운영해왔다.또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16일부터는 집중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0-03-15

“소상공인 아사 직전 상태… 긴급구호 생계비 지원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계가 긴급구호 생계비 지원과 조속한 추경 통과를 호소했다.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보전 방안으로 긴급구호 생계비를 지급해달라고 촉구했다.연합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연합회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에 긴급구호 생계비 예산이 추가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구체적으로는 대구·경북 소상공인에게는 월 200만원, 여타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월 150만원 가량의 생계비를 3개월 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연합회는 이외에도 △부가세 인하 등 세제 감면 조치 △기존 대출 부담 완화 방안 △5인 미만 소상공인 고용유지 지원대책 △위생·방역 기기 구매 지원대책 등이 추가로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은 “소상공인들은 한 달간 장사가 안 되면 수많은 고정 지출이 빠져나가 가게를 지속 운영하기 힘든 지경까지 내몰린다. 그야말로 아사 직전 상태”라며 지원을호소했다.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는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국회에 계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나섰다.중소기업계는 이날 배포한 호소문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전례 없는 위기에직면하고, 대구·경북지역은 고사 직전인 상황에서 추경 집행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이번 추경엔 감염병 검역·진단·치료 등 방역체계 고도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 국내 경기 회복을 위한 종합 지원이 포함됐다고 평가하며 “착한 임대인 운동, 노란우산공제 대출이자율 인하 등을 통해 업계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중소기업계는 코로나19 추경안 통과의 시급성을 설명하기 위해 조만간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03-12

작년 로또 판매액 4.3조… 역대 최고 기록 또 깼다

작년 한 해 로또복권이 4조3천억원어치 넘게 팔리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정부는 로또 판매점 증가와 인터넷 판매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로또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12일 기획재정부와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4조3천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인 2018년(3조9천687억원)보다 8.8% 많다. 로또 판매가 4조원을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2002년 하반기 시작된 로또 판매는 이듬해인 2003년 3조8천242억원이 팔렸다. 그해 4월 12일 당첨금 이월로 1등 당첨자 한 명이 사상 최고인 407억2천만원을 차지하면서 그야말로 ‘광풍’이 일어나기도 했다.정부는 사행성 논란이 빚어지자 당첨금 이월 횟수를 줄였고, 2004년에는 한 게임당 가격을 2천원에서 1천원으로 내렸다. 그 결과 인기가 시들해지며 판매액이 꾸준히 감소해 2007년 2조2천677억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세를 지속해 2018년에 역대 최고인 2003년 판매 기록을 깼다. 작년 판매액을 365일로 나누면 하루 평균 118억3천억원어치가 팔린 셈이 된다.기재부의 실태조사 결과 작년 로또를 한 번이라도 샀다고 응답한 이의 비율은 전체 조사 대상자의 62.4%였다.전체 인구에 이 비율을 대입해보면 1인당 13만4천원어치를 샀다는 계산이 나온다.추첨 결과를 보면 그야말로 ‘복불복’이다. ‘인생 역전’이라는 말도 이젠 옛말이라고 할 만하다. 지난해 52번의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이들은 507명, 이들의 당첨금 합계는 1조420억원이었다. 하지만 1인당 당첨금의 편차는 상당히 컸다. 861회(6월 1일 추첨) 당첨자 4명은 각각 48억7천만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이에 비해 876회(9월 14일 추첨) 1등 당첨자는 19명이나 나오면서 1인당 당첨금액이 10억9천만원에 불과(?)했다.당첨금에 대한 세금은 3억원 이하까지는 22%, 3억원 초과분은 33%다. 따라서 이들 19명이 각각 손에 쥔 당첨금은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매매순서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 9억1천216만원에 한참 못 미친다.로또 1등에 당첨돼도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사기 어렵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일반적으로 복권은 경기가 하강할수록 잘 팔리는 ‘불황형 상품’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작년 판매량 기록을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있다. /연합뉴스

2020-03-12

대구·경북 2월 실업자 수, 지난해 동월보다 감소

지난 2월 대구·경북 실업자 수와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실업자 수는 4만9천명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5천명(9.4%)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감소했던 대구지역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올해 들어 2개월째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월에는 전월(2.6%)과 비교해 1.0%포인트 상승한 3.6%의 실업률을 기록했고, 2월에도 0.4%포인트 높아져 4.0%까지 치솟았다.대구의 실업자 중 남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2만9천명으로 2천명(7.8%), 여자는 2만1천명으로 3천명(11.2%)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4%로 전년동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119만3천명으로 5천명(0.5%) 감소했다. 남자는 1천명(0.2%) 증가했지만, 여자는 7천명(1.3%) 감소했다.산업별로 보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2천명), 농림어업(4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천명), 건설업(2천명) 부문은 증가했지만, 제조업(1만8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7천명) 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9천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4천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3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2천명)는 증가했지만,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2만4천명)는 감소했다.고용률은 56.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7.1%로 0.4%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자는 47.2%로 0.5%포인트 하락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0.1%포인트 줄어든 56.8%를 보였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0만6천명으로 2만2천명(3.7%)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9만2천명으로 2만3천명(10.8%), 일용근로자는 5만4천명으로 7천명(11.1%) 각각 감소했다.경북의 2월 실업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한 3.8%로 조사됐다. 남자는 1.4%포인트 하락한 3.9%, 여자도 1%포인트 줄어든 3.7%로 집계됐다. 지난 1월 5.2%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이 큰 폭(1.4%p)으로 줄었고, 실업자 수도 2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취업자 수는 140만7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만명(1.4%), 지난달에 비해선 1만4천명이 늘었다. 남자는 2만명(2.4%) 증가했고 여자는 동일했다.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명), 제조업(1만9천명), 건설업(8천명) 부문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9천명), 농림어업(1만3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천명) 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5만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만2천명)는 증가했지만, 사무종사자(3만4천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1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8천명)는 감소했다. 고용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0.8% 상승한 60.6%로 조사됐다. 남자는 1.5% 상승한 72.6%, 여자도 0.1% 오른 48.7%로 집계됐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동월보다 0.2% 늘어난 66.7%를 보였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5만1천명으로 2만8천명(4.5%), 임시근로자는 19만9천명으로 1만4천명(7.5%)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6만명으로 5천명(7.1%) 감소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3-11

“마스크 구매결제 승인” 가짜문자로 보이스피싱

금융감독원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악용한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며 소비자 경보(주의)를 발령했다.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긴급구매 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다.사기범은 먼저 마스크 등의 구매 결제가 승인됐다며 ‘KF94 마스크 출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긴 가짜 문자메시지를 피해자에게 발송했다.이에 피해자가 문의 전화를 하면 사기범은 명의가 도용됐다거나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다.이후 사기 공범이 경찰 등을 가장해 피해자에게 전화해 안전한 계좌로 자금을 이체해야 한다며 송금을 요구하거나 악성 앱(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 뒤 개인정보를 알아내는 방법으로 자금을 편취했다.가족, 친구 등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도 주의해야 한다.사기범은 메신저 아이디(ID)를 도용한 뒤 지인을 사칭해 카카오톡, 네이트온 등모바일 메신저에서 돈을 요구하는 수법을 썼다.마스크 구매자금 부족 등을 이유로 지인에게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방식이 주로사용됐다.금감원은 대금 결제 등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즉시 삭제할 것을권고했다.결제 업체명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정식업체인지를 확인하고, 대표번호로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부득이하게 통화가 연결됐을 경우 상대가 악성 앱 설치를 요구하면 바로 전화를끊어야 한다.금감원은 또 메신저를 통한 금전 요구 시 반드시 전화로 가족, 친구 등 지인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2020-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