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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백화점 친환경 캠페인 고객들 참여 높아 큰 인기

현대백화점의 친환경 캠페인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플라스틱 용기 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플레이 그린 프렌즈’캠페인사진에 7천200여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의 참여 고객(5천100명)과 비교해 40% 가량 늘어난 것이다.특히, 고객들이 가정에서 소재를 꼼꼼히 확인한 덕분에 수거된 용기 대부분이 PP소재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백화점 측이 캠페인 3일 만에 수거한 플라스틱 용기는 약 2t, 헌 옷 등 재판매가 가능한 물품은 약 2만5천점이다. 이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약 10t 내외 이산화탄소를 줄여 10만 그루가 넘는 소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낸다.수거된 플라스틱 용기는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친환경 화분으로 업사이클링해 제작하게 된다.또 헌 옷 등 물품은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해 재판매된다.양명성 현대백화점 문화콘텐츠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친환경 캠페인에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참여할만큼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6-08

회삿돈으로 슈퍼카 6대를 자가용으로…24명 세무조사

유명 ‘알짜기업’ A사를 창업주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사주는 억대 ‘슈퍼카’ 6대를 회사 명의로 보유하며 본인과 전업주부인 배우자, 대학생 자녀 2명 등 일가족의 자가용으로 이용했다.A사 사주 일가가 굴린 ‘무늬만 회사차’의 총 가격은 16억원에 이른다.사주가 가족 전용 별장으로 쓴 27억원 상당 고급 콘도 역시 회사 명의로 취득했다.일가는 법인카드를 고가품 구매와 해외여행에도 흥청망청 사용했다.또 해외 거래처로부터 원재료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위장계열사 B를 거치게 해 불필요한 수수료, 이른바 ‘통행세’를 지불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사자금을 유출했다.국세청은 A사 사주처럼 고가 수입차를 회사 명의로 취득하고는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근무하지도 않은 사주 가족을 직원인 양 명의만 등록해 고액 급여를 지급하며 세금을 탈루한 기업인 등 ‘대자산가’ 24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조사 대상자들의 평균 자산은 1천426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 구성은 주식이 평균 1천344억원이고, 금융자산과 부동산이 각각 52억원과 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막대한 부를 쌓고도 회삿돈으로 수억원대 슈퍼카를 여러 대 사들여 자신과 가족들이 자가용처럼 사용했다.회사 명의의 업무용 차량은 취득·유지 비용이 법인의 비용으로 처리되므로 회사는 법인세를 덜 내고, 사주는 회삿돈으로 부당한 경제적 이득을 누린 것이다.조사 대상자 24명 중 9명은 법인 명의 총 41대, 102억원 상당 슈퍼카를 굴리고 있었다. 그중 1명은 7대를, 2명은 6대를 사실상 보유하고 있었다.최근 친환경 소재 제품으로 유명해진 한 기업 사주는 총 13억원 상당 스포츠카 2대를 사들여 주부인 배우자와 대학생 자녀가 각각 자가용으로 사용하게끔 제공했다.국세청은 아울러 전업주부 배우자, 유학 중인 자녀, 고령 부모 등 근무하지 않은 사주 일가를 직원으로 꾸며 고액 급여를 지급한 15명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 이들이 가족에게 지금까지 지급한 허위 급여는 1인당 평균 21억원에 이른다.조사 대상에 오른 한 유명 식품 프랜차이즈업체 사주는 80대 후반 부모, 배우자, 자녀를 임직원으로 이름만 등재하고는 5년간 총 45억원을 급여로 지급했다.국세청은 조사 대상자 24명의 탈루 사실을 살피는 과정에서 위장계열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 매출 누락에 의한 회사자금 유출,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변칙 증여 등 탈세 혐의도 함께 포착해 검토하고 있다.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사주와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전반, 탈루 혐의가있는 관련 기업까지 검증할 계획”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증빙자료 조작, 차명계좌 이용 등 고의적 세금 포탈행위가 확인되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하는 등 엄중히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0-06-08

KDI “코로나 충격 산업 전반으로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우리나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진단이 나왔다.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2020년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충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경기 위축이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KDI가 경기위축이 심화됐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째다.앞서 KDI는 지난 1월과 2월 경기 부진이 완화하고 있다고 봤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했던 3월에는 경기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지난 달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와 수출에 감소를 불러왔다고 평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산업 전반으로 코로나 영향이 확산됐다고 보다 경고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대내외 수요 위축에 따라 4월 전산업생산은 0.8%에서 -5.0%로 크게 감소했으며 제조업 생산도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7.4%에서 -4.5%로 11.9%p 감소했다. 수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외수요가 위축되면서 전년동월대비 23.7% 감소했다. 여기에 미중간 정치·경제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도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감소폭은 다소 줄었다.4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도 1년 전보다 6.1% 줄었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책 효과로 소비 심리는 다소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7.6을 기록하며 여전히 기준치에서 크게 떨어졌으나 전월(70.8)에 비해서는 반등했다.고용 충격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과 경기 둔화의 영향을 그대로 떠안으며 한 층 가중되는 모습이다. 4월 취업자 수는 전월(-19만5천 명)에 비해 47만6천 명이나 감소했다. 서비스업(-46만5천 명) 부진이 심화된 가운데 제조업(-4만4천 명)과 건설업(-5만9천 명)에서도 감소폭이 커졌다.소비자물가는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석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0.3%의 ‘마이너스 물가’로 돌아섰다. 이 같은 하락은 국내 서비스업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발생한 현상이다.KDI는 “5월에는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고 긴급재난지원금이 전 국민에게 지급되면서 소비심리는 소폭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7

우리나라 1인당 GDP 감소폭 ‘OECD 5위’

지난 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감소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다섯번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GDP 성장률이 1% 수준에 그친데다, 원·달러 환율도 크게 오른데 따른 것이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OECD 회원국 중 리투아니아를 제외한 35개국의 2019년 1인당 명목 GDP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3만1천681달러로 전체 22위 수준이었다. 이는 2018년(3만3천340달러) 대비 4.98% 줄어든 것으로, 감소율이 다섯번째로 높았다.한국보다 감소폭이 큰 나라는 아이슬란드(-8.1%), 노르웨이(-7.7%), 칠레(-6.7%), 스웨덴(-5.4%) 뿐이었다.한국의 1인당 GDP 감소액(1천658달러)은 노르웨이(6천315달러), 아이슬란드(5천895달러), 스웨덴(2천949달러), 호주(2천199달러), 룩셈부르크(2천81달러)에 이어 여섯번째로 많았다.한국의 1인당 GDP 감소세가 컸던 것은 지난해 원화 표시 명목 GDP 성장률이 1.1%(1천898조2천억원→1천919조원)로 2018년의 3.4%(1천835조7천억원→1천898조2천억원)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이와 더불어 원화 가치 하락으로 원·달러 환율이 지난 해 연평균 5.9%나 뛰면서 미국 달러화 기준 한국의 명목 GDP는 4.6%(1조7천252억달러→1조6천463억달러) 줄었다. 같은 이유로 2019년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소득(GNI·3만2천115달러)도 2018년(3만3천564달러)보다 4.3% 줄었다. 금융위기 당시 2009년(-10.4%)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7

동아전람, 12~14일 부산 벡스코서 제4회 건축박람회 개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4회 부산 건축박람회’가 열린다.(주)동아전람은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에서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질높은 관련산업의 동향과 트렌드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는 ‘2020 부산 가구엑스포’,‘제4회 부산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2020 부산 기프트쇼’, ‘2020 부산 사인 엑스포 : 특별전’과 함께 열린다.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냉·난방기기, 주택 및 건축 정보, 아웃도어·등산·캠핑 용품, 캠핑카·트레일러 및 용품, 선물용품, 판촉용품, 생활용품, 가정용가구, 종합가구 등 관련제품의 최신정보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특히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아전람은 벡스코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대응 매뉴얼을 구축하고 참가업체와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전시기간 내내 펼칠 예정이다.전시장 방문시 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되며,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전시장 방문을 제한한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아전람 홈페이지(www.dong-afairs.co.kr)에 사전등록시 무료관람 초청장을 보내준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7

4월 경상수지 ‘-31억불’… 9년 만에 최대 적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4월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31억2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3억9천만 달러) 이후 1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으며 2011년 1월(-31억6천만 달러)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다.상품수지 흑자가 8억2천만 달러로 크게 줄었고, 서비스수지·본원소득수지·이전소득수지 모두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4월과 마찬가지로 수출부진과 배당지급 확대라는 요인이 주요했지만, 올해는 수출부진 영향이 훨씬 컸다.코로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수출(363억9천만 달러)이 24.8% 감소했다. 선박(통관기준 -62.3%)·석유제품(-56.2%)·승용차(-35.6%)·반도체(-14.9%) 등 대부분의 품목이 부진했다.4월 수입(355억7천만 달러) 감소 폭(-16.9%)은 수출 감소 폭보다 작았다.한은은 5월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문소상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해마다 4월 이뤄지는 대규모 외국인 배당 지급에 코로나19에 따른 상품수지 악화가 더해지면서 2011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5월 무역수지가 4억4천만 달러 흑자로 발표됐기 때문에, 5월에는 경상수지도 흑자로 나타나지 않을까 다소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4

경북세일페스타, 한 달 만에 194억 매출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한 ‘경북 세일 페스타’가 한 달 만에 총 판매액 194억원을 돌파했다.경상북도는 4일 ‘경북 세일 페스타’에 처음 500여 개의 도내 기업이 입점한 데 이어 불가 한 달 만에 1천446개 기업으로 늘면서 매출액도 194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앞서 경북도는 지난 3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대면 사업의 하나로 ‘우수제품 온라인 입점지원 사업’을 기획했다. 1개월의 준비를 거쳤으며, 지난 달 1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획전을 열었다.특히, 경북도는 오프라인 판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자 홍보영상을 특별 제작하고 유튜브, 카카오톡, 맘 카페, 인스타 등으로 온라인쇼핑의 주 고객인 젊은층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했다. 또 지역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업법인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했다.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6월부터는 ‘경북을 담다’를 주제로 기획전을 이어간다. 경북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계절별로 내놓자는 계획이다.생활 속 거리 두기로 가족형 개별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경북 나들이 담다’에는 필터교체형 여름 마스크, 보조배터리, 인견 의류, 물티슈, 액체세제 등을 담았으며, ‘경북의 건강을 담다’에는 스포츠, 레저용품과 홍삼, 흑마늘 등을 담을 계획이다. 또 ‘경북관광 그랜드세일’과 연계해 기획전 내 관광상품 카테고리를 추가해 관광소비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경북의 온라인 기획전에 엉겅퀴 소고깃국 입점을 계획하고 있는 울릉도엉겅퀴협동조합 서종수 조합장은 “판로개척을 하지 못하는 업체들에 큰 도움이 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6-04

경북지식재산센터, 특허청 성과 평가서 2년 연속 우수센터로 선정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최근 특허청이 실시하는 2019년 성과 평가에서 우수센터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8년에 이은 2년 연속 선정이다.도내 23개 시·군 중소기업에 특허,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혁신을 주도하는 지식재산(IP)전문기관인 경북지식재산센터는 개인은 3단계 컨설팅, 기업은 5단계 기업성장 로드맵, 프로젝트로는 7개년 IP종합지원 계획을 수립하는 3·5·7전략을 바탕으로 ‘기업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지역지식재산센터 성과평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의로 진행되었으며, ‘조직운영’과 ‘사업운영’을 대상으로 실시한다.‘조직운영’부분에서는 타센터와 차별화된 3·5·7전략, 예산증액(전년대비 3억원), 증원, 내실화된 업무시스템, 지역특화사업, 기관들과의 상생·협업 시스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사업운영’부분에서는 핵심사업인 글로벌 IP 스타(Star)기업 33개사가 수출실적 116%, 수출국가 145%으로 증가했고, 18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달성했다.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코로나19로 무척 어려운 여건이지만, 센터는 기업현장 컨설팅, 새로운 IP창출, IP경영 기업 확대를 통해 기업이 다시 일어서는데 큰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3

법무부, 코로나로 어려운 소상공인 위한 법개정 추진

법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경기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법무부는 ‘상가임대차법’ ‘동산채권담보법’ ‘채무자회생법 시행령’ 등 소상공인등을 보호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우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을 고려해 특정 기간에 발생한 상가 임대료(차임) 연체액은 ‘계약해지나 계약갱신 거절, 권리금 회수기회 상실 사유에 해당하는 차임연체액’에서 제외될 수 있게 법령을 손질하기로 했다.현행 상가임대차법은 월 임대료 연체액이 3개월치에 달하면 임대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규정한다. 즉 매월 임대료가 100만원일 경우 연체액이 총 300만원이 되면 임차인의 권리를 잃을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이유로 임차인의 임대료 지급 의무 자체를 면제하는 건 아니다.또한 코로나19 같은 재난이 발생한 경우에도 ‘차임증감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명확히 해 상가임차인 보호를 내실화할 계획이다.현행법에는 임차건물에 관한 조세, 공과금 등 부담이 늘었거나 경제 사정 변동이 발생할 경우 임차인은 차임 인하를 청구할 수 있다고만 규정돼 있다.동산채권담보법에는 동산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포괄해 담보권을 설정할 수 있는 ‘일괄담보제’를 도입하고, 동산 담보를 개인 사업자에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장기대출이 가능하도록 동산담보권 존속기간(5년)도 폐지하기로 했다. 또한 전날 시행된 개정 채무자회생법 시행령에 따라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간이회생제도의 이용 대상 부채 한도를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했다.법무부는 이밖에도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 체류자격을 부여하는 ‘공익사업 투자이민’을 확대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기존에 제공하던 영주권 취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우수한 보건의료와 관련한추가 혜택을 마련하고, 투자금 요건도 다양화해 외국인 투자자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0-06-03

자영업자도, 기업도 빚으로 코로나 견뎠다

자영업자와 기업 등의 올해 1분기 대출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피해를 빚으로 견딘 것이다.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올해 3월 말 대출 잔액은 776조원이다.작년 12월 말보다 34조원 증가한 것으로, 증가 규모가 해당 통계 집계를 시작한2008년 이래 가장 컸다.또 작년 1분기 대비 13% 증가한 수준으로, 증감률 역시 역대 최대다.서비스업을 종류별로 나눠 보면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의 대출 증가폭이 12조2천억원으로 가장 컸다.대출 업권을 보면 예금 은행의 증가액(21조1천억원)이 제2금융권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12조9천억원)보다 컸지만, 작년 1분기 대비 증가율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22.1%)이 예금 은행(9.7%)보다 컸다.산업별 대출 통계는 자영업자, 기업, 공공기관, 정부가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새마을금고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말한다. 같은 시기 제조업 대출 잔액은 372조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4조8천억원 늘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작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5.9%로, 2015년 3분기(6.9%) 이후 가장 컸다.전체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천259조2천억원이다. 직전 분기보다51조4천억원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대비 증가율은 10.4%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13.4%) 이후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

2020-06-02

포스코청암재단, 제12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 모집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1일부터 ‘제12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4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포스코사이언스펠로는 국내 대학 및 연구소에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연구하고 있는 ‘박사과정생’, ‘Post-doc’ ‘신진교수’들이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6월 1월부터 30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2개월 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올해 9월에 최종 선발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올해로 12년째를 맞은 포스코사이언스펠로는 지난해부터 선발 분야를 확대했다. 기존 기초과학(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과 더불어 우리나라 산업기술 신성장 동력이 되는 응용과학분야(금속, 신소재, 에너지소재)로 확대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포스코사이언스펠로 선발 과정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먼저 7개 학문 별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지원자의 연구계획 및 연구실적을 토대로 1차 서류 심사한다. 이후 국내외 과학자들에 의한 심층 평가와 선정위원회의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www.post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1

대구·경북 7곳 미분양관리지역에

대구·경북 7개 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재지정 됐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9일 제45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수도권 5개 및 지방 26개, 총 31개 지역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미분양관리지역은 전월 34곳에서 3곳 줄었다.부산 기장군과 영도구, 강원 강릉시, 충남 천안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되고, 강원 속초시가 새로 편입됐다. 속초는 △미분양증가 △미분양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의 이유로 새로 지정됐다. 실제로 지난 3월 초 속초에서 분양한 ‘속초2차 아이파크’도 549가구 모집에 494건이 신청돼 일부 주택형이 미달됐다. 대구·경북지역 미분양관리지역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7곳이 재지정됐다. 대구는 달성군과 서구, 경북은 포항, 경주, 구미, 영천, 김천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재지정 됐다. 다만, 대구 2곳과 경북 포항과 구미 등 최근 미분양이 크게 해소돼 올해 안으로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벗어날 전망이다.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에서 미분양이 증가하거나 미분양 해소가 저조할 때, 미분양이 우려될 때, 모니터링이 필요할 때 등의 이유로 선정된다.한편, 4월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3천548호로 전국 미분양 주택 총 3만6천629호의 약 64%를 차지한다. /안찬규기자

2020-05-31

정부출연연 2차 공동채용…NST·10개 연구소 144명 뽑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2차 공동채용을 통해 NST와 10개 연구소에서 144명을 뽑는다고 29일 밝혔다.공동채용에는 NST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녹색기술센터, 생산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세계김치연구소, 기계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전기연구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채용규모는 연구직 40명과 행정직 등 104명이다. 5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온라인(https://onest.saramin.co.kr/service/onest/index.asp)으로 원서를 접수한다.인성검사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평가로 구성된 통합필기시험은 6월 21일 서울·대전·부산·광주 4개 지역에서 치러진다.NST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시험장 방역 소독, 응시자 발열 체크, 손소독제 배치, 응시자 안전거리 확보, 코로나19 유증상자 별도 시험장 운영 등 관리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출연연 공동채용은 취업준비생의 실질적인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출연연의 행정부담을 줄이고자 올해 초부터 도입됐다.NST가 원서접수와 통합필기시험으로 채용 후보자를 선별하면 출연연은 면접전형 등 추가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지난 1월 1차 출연연 공동채용에는 52명 채용에 3천96명이 지원, 약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0-05-31

현대백화점, 안쓰는 플라스틱 용기 수거 캠페인 진행

현대백화점은 환경부와 함께 오는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수명이 다한 플라스틱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플레이 그린 프렌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유통업계 최초로 진행되는 캠패인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내 배달음식 소비가 늘면서 급증한 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현대백화점은 캠페인 기간 점포 내 수거 공간을 고려해 각 점별로 300여명씩, 총 5천명의 고객으로부터 플라스틱 용기를 수거할 예정이다.캠페인에 참여한 고객(1인당 용기 5개 이상)에게는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으로 제작한 에코백(1개)을 증정한다.회사 측은 캠페인 기간 최소 3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용기가 수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 한 개당 무게가 보통 150g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약 5t에 이르는 분량이다.수거는 각 점포별 사은 데스크 등 지정된 장소에서 이뤄지며, 플라스틱 용기의 제조사·사이즈·수량 등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는다.가정용 플라스틱 밀폐 용기는 물론, 배달 음식 포장재로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등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의 플라스틱 용기면 모두 수거한다.이렇게 수거한 폐플라스틱은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친환경 재생 화분(1천개)으로 제작할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5-31

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0.5%로 역대 최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하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월 16일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을 단행하며 사상 첫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연 이후 2개월여 만이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0.75%에서 0.5%로 낮춰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이는 현실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준금리 최저치까지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경제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학계·연구기관·채권시장 전문가들도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동결보다 다소 큰 것으로 점쳤다.무엇보다 수출, 성장률 경제 지표들에서 코로나19 충격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경기가 ‘대공황급’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타격이 클 것이라는 전망에서다.채권시장에서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간 문제로 받아들였다.지난 4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24.3% 감소한 369억2천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2016년 2월(359억3천만달러)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수출 부진에 무역수지도 99개월 만에 처음 적자로 돌아섰다.5월 들어 20일까지 수출(203억달러)도 지난해 5월 같은 기간보다 20.3% 줄었다.현실적으로도 추경 재원 조달을 위한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을 앞두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시장금리 상승을 억제할 필요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실효하한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며 “완화정책을 유지하며 경제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다. 금리 이외의 정책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5-28

성화성 K-Fashion 디자이너 대구관 신규 입점브랜드 모집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다음달 5일까지 ‘성화성K-Fashion 디자이너 대구관’에 참여할 신규 브랜드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모집 대상은 대구 소재의 패션 및 잡화브랜드 등이며, 다음달 진행하는 품평회 참가 후 7월 초 현지 팝업 행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성화성은 중국패션 중심도시인 상해 취푸루도매 상권에 있는 도소매 대형 패션 쇼핑몰로 화동지역을 대표하는 주요상권이다. 최근 상해를 기점으로 중국 내 진출하기 위한 물류·유통의 거점지역으로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대구관은 지난해 9월 디자이너 브랜드 10곳 업체로 시작해 중국 현지 도소매 상권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 및 판매기획전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그 결과 슬로우무브, 이즈딥 등 일부 브랜드는 눈에 띄는 진출성과를 보이고 있다.올해는 대구관은 입점브랜드 온라인 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관으로서의 이미지를 고급화해 중국 현지에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향한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한국패션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신규브랜드 입점 선정 절차는 디자인을 확인하는 실물제품 품평회와 판매 팝업 행사를 거쳐 종합적인 역량평가를 통해 검증된 브랜드를 선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입점 브랜드의 성과와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