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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폴리텍대학·미래세라텍,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협약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08-11 18:41 게재일 2021-08-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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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교육과정 운영<br/>재학생 현장실습 지원<br/>기자재 공동 활용 등 협력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천세영)가 미래세라텍(대표 김범주)과 손잡고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폴리텍은 11일 본관 회의실에서 미래세라텍과 ‘산업현장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이차전지 인력 양성과 고용 촉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재학생 현장실습 지원 및 기자재·장비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세라텍은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사용되는 내화용 용기 생산 기업이다. 현재 청하농공단지에 위치해 있으나, 400억원을 투자해 6만6천여㎡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오는 2025년까지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건립한 뒤 입주할 계획이다.


폴리텍은 지난 5월부터 ‘차세대 배터리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 중인데, 이날 협약식 이후 교육생 15명 전원을 대상으로 미래세라텍 채용 면접을 진행해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가 되도록 지원에 나섰다. 또한, 2022학년도부터 이차전지융합과를 신설해 2년제 대학 졸업(예정) 이상 학력을 보유한 취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에 나선다. 모집자는 배터리 제조 및 리사이클링 공정운영과 품질관리 현장 기술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하이테크과정(10개월)을 거치게 되며, 폴리텍은 현재 신임 교원을 초빙하고 시설공사 및 장비 도입을 진행 중이다.


양 기관은 산학협력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포항시의 신성장산업 중심 산업 구조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전지산업협회 2019년 자료에 따르면, 이차전지 연구·설계인력은 1천13명, 공정인력은 1천810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폴리텍은 11월 1일부터 202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230명으로, △이차전지융합과 20명 △컴퓨터응용기계과 60명 △산업설비과 90명 △전기제어과 60명이다. 이차전지융합과를 제외한 3개 학과는 만 15세 이상 취업 희망자라면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pohang.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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