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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친환경·스마트·초일류 지향” 54주년 포스코 경영목표 제시

김학동사진 포스코 부회장이 지난 1일 포스코 창립 54주년을 기념,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김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4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광양제철소와 두번째로 큰 포항제철소를 만들었고, 해외로도 확장해 조강생산 세계 6위로 성장함과 동시에 최근 12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지난 50여 년과 앞으로 우리가 헤쳐가야 할 50년은 경영환경이 확연히 다르다. 국내 철강 수요는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글로벌 철강 보호무역은 계속 강화되고 있으며, 안전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중립’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 달성해야 할 세가지 과제로 △저탄소 친환경 제철 프로세스(공정)로의 대전환 △지능형 스마트(Smart) 제철소 건립 △초일류 제품경쟁력 확보를 제시했다.김학동 부회장은 “과거 포스코의 성공 뒤에는 포스코인 특유의 애사심, 열정, 도전정신이 있었고, 어떠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사가 한마음이 되는 응집력이 있었다”면서 “이제 우리가 또 다른 포스코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4-03

SK그룹, 상주에 2천500억원 추가 투자

상주시 청리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SK머티리얼즈그룹이 대규모 설비 증설투자를 한다.상주시는 3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박기선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주)와 이차전지 소재(실리콘 음극재) 설비 증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협약내용은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주)가 오는 2027년까지 2천50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지난해 9월 SK머티리얼즈(주)와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주)간 8천500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추가 투자로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총 1조1천억 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이를 계기로 청리일반산업단지는 이차전지 종합소재 클러스터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이 청리면 마공리 1236번지 내에 조성 중인 실리콘 음극재 공장은 올해 1월에 착공했으며, 오는 9월 준공 후, 연말 시험운전을 거쳐 202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들어간다.실리콘 음극재는 리튬전지의 바통을 이어받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이 소재의 장점은 기존 흑연 음극재와 비교할 때 10배 이상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져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짧다.또한, 가볍고 부피가 작아 편의성 및 사용시간 증대를 필요로 하는 모바일이나 테블릿, 드론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시장가치와 잠재성이 무궁무진하다.SK머티리얼즈그룹포틴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 음극재 공장을 지속적으로 증설해 확실한 사업기반을 다질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실리콘 음극재뿐 아니라 다양한 배터리 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대규모 투자 약속이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며 “시에서는 지역교육기관과 협의해 이차전지 전문인력을 육성.공급하는 한편 SK머리티얼즈그룹포틴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3-31

포스코인터, 세넥스에너지 인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에너지사인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했다.이는 포스코홀딩스 출범 후 성사된 글로벌 첫 M&A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에너지사로 도약하고 그룹의 ‘리얼밸류’ 경영에도 기여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31일 지난해 12월 체결한 세넥스에너지 인수와 관련된 현지 주총 및 정부 승인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억4천242만 호주달러(약 4천52억원)를 투자, 지분 50.1%를 취득함으로써 세넥스에너지 경영권을 확보했다.특히, 공급망 위기와 유가스 가격 폭등 등 에너지 대전환시대를 맞아 호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M&A로 기업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세넥스에너지는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3개의 가스전(아틀라스, 로마 노스, 루이지애나)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된 가스를 호주 동부의 LNG액화플랜트와 가스발전소 등에 판매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갖춘 호주 석유가스분야 5위의 기업이다. 가스전 외에도 로키바, 아르테미스 등 2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어 탐사 성공 시 추가 천연가스 매장량 확보가 가능하다.세넥스 에너지의 연간생산량은 약 200억 입방피트이며, 2021년 기준 연간 매출은 1만1천600만 호주달러(약 1천70억원), EBITDA는 5천600만 호주달러(약 516억원), 영업이익은 2천500만 호주달러(약 230억원)를 기록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포스코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수소산업에도 전략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세넥스에너지는 그동안 퀸즐랜드주 발전사인 CS에너지와 공동으로 수소사업 타당성 평가를 진행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가 보유 중인 생산가스전을 활용, 블루수소사업 및 CCS(Carbon Capture &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31

포스코홀딩스 ‘그룹ESG협의회’ 첫 회의

포스코홀딩스가 ‘그룹ESG협의회’를 신설하고 첫번째 회의를 개최했다.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그룹ESG협의회’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및 주요 사업회사 대표이사, 주요임원, 해외법인장 등 1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ESG협의회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ESG경영에 대한 의식 수준과 실행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함께 힘써야 한다”며 “기업시민 및 ESG경영을 기반으로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리얼밸류’ 경영이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정체성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룹ESG협의회’는 지주회사 체제 출범과 함께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그룹의 ESG이슈를 모니터링하고, 리스크를 진단해 대응방안 도출 및 그룹 ESG정책 수립을 위해 신설됐다.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ESG 경영 트렌드와 ESG 표준, 규제화 동향’에 대한 외부 전문가 특강을 시작으로 △리얼밸류의 개념과 기업시민 경영이념 △2022년 포스코 기업시민 추진방향 △기업시민 주요사업 현황 △주요 사업회사 기업시민 추진현황 △포스코 탄소감축 전략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포스코는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기술 도입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포스코형 저탄소 제품 판매전략 등 사업장 감축과 사회적 감축을 통한 2050년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사업장 직접 감축 10%, 사회적 감축 10%를 달성하고, 2040년까지는 50%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30

ETF 2종목, 우주항공·MZ소비 신규 상장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 및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VITA MZ소비액티브’ ETF를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이번에 ETF시장에 신규 진입했으며, 이로써 ETF 발행사는 20개사로 증가했고 29일 기준 ETF 상장종목수는 총 551종목이 됐다.우선 세계적으로 상업적 우주개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우주산업도 우주발사체 기술자립, 인공위성 활용 서비스 등 관련 민간기업 개발 참여로 급속성장 전망이다. UAM(Urban Air Mobility) 시장도 정책적 지원(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기술로드맵 2020) 등으로 시장 확대 및 관련 기업 동반 성장 기대된다.이에 이번에 상장된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은 우주항공 및 도심항공교통 관련 사업 노출도를 고려, 해당 산업과 연관되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산업 연관성 우선순위, 검색 대상의 우선순위, 검색 건수 등을 활용해 선정한 기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의 성과를 추종한다.이어 VITA MZ소비액티브의 경우 MZ세대의 인구비중 및 사회·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 MZ세대의 소비행태와 밀접하게 관련 있는 기업들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상장됐다. 국내 상장 종목 중 FICS 기준 7개 섹터(내구소비재·의류, 소비자서비스, 미디어, 유통, 음식료, 생활용품,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키워드(e스포츠, 모바일, 여행 등) 스코어링 방식을 적용해 MZ세대 소비와 관련성이 높은 50종목을 선정했다.이들 상품은 각각 ‘우주항공&UAM’과 ‘MZ 세대 소비 트렌드’에 집중하는 국내 최초의 ETF로서 시장 다양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액티브ETF 특성 등 투자 유의사항 및 참고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30

국민 누구나 주주로… 6~9% 배당수익

국민 누구나 사업 주주로 참여 가능한 ‘주택개발 공모리츠’ 사업자 공모가 시작됐다.LH는 주택 분양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국민과 공유하는 ‘주택개발 공모리츠’ 민간사업자 공모를 3월 30일부터 실시하고, 오는 4월 18일부터 참가 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주택개발 공모리츠’는 추첨제 중심의 공동주택용지 공급방식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없애고 개발사업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으로, 지난해 6월에 1차 시범사업을 공모·실시한 바 있다.구체적으로 ‘주택개발 공모리츠’는 기존 주택개발리츠에 주식공모를 확대해 국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건설사·금융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민간사업자가 리츠(REITs)를 설립하고, 리츠에서 LH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주택개발리츠의 기본 사업구조를 유지하되, 리츠의 자본조달 과정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주식 공모 비중을 확대해 국민이 리츠 사업의 주주로 참여하고 6∼9%의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지급받는 방식이다.LH는 민간사업자 선정, 토지공급 등을 담당하고, 민간사업자는 리츠 설립, 자금조달, 주식공모, 설계·시공·분양 업무 등을 수행한다. 민간사업자는 계량·비계량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계량평가’ 항목은 △주식공모 계량계획 △금융사·건설사 수행능력이고, ‘비계량평가’ 항목은 △주식공모 및 재무계획 △개발계획 △주거·건설 ESG 경영실천계획이다.이번 공모에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주 비율을 높이고, ESG 경영실천계획 평가점수를 상향하는 등 일반 주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ESG경영 실천을 유도한다.사업대상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2 공동주택용지로, 최근 민간분양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718 대 1에 달하는 등 분양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LH는 오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6월 29일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민간사업자는 금융사, 건설사 각각 2개 이하의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 신청해야 하며, 공모 조건 등 세부 내용은 LH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모 이후에는 △리츠 설립(2022년 9월) △주식 공모·착공·분양(2023년 6월) △리츠 청산(2026년 9월)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LH 관계자는 “분양수요 및 기대가 높은 블록인 만큼 주택개발 공모리츠의 경쟁 공급방식 및 주식공모를 통해 고품질의 주택 건설을 유도하고 국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30

“행복한 보금자리 선물 보람 느껴요”

“독거어르신들 주거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을 향상해요” 리폼봉사단은 2014년 2월 15일 창단해 40명이 김경만(후판부) 단장을 중심으로 월1회 봉사를 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포항시 지역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매월 1회 도배, 실내페인팅 장판·전등·방충망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종합 리모델링을 하는 생활밀착형 종합 봉사단이다.- 리폼봉사단은 어떤 활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는가.△리폼봉사단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제철소 인근의 송도·해도·청림 지역 홀몸 노인을 중점 대상으로 정해 종합적인 생활밀착형 주거환경 개선을 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지난해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 북구 죽장면 일대의 6개 마을 8가구의 홀몸 노인 댁을 찾아가서 도배와 장판 그리고 방충망과 전등 등을 교체해준 것이다. 이때 수혜자 한 분은 이튿날 옆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봉사단을 찾아와 음료수를 건네며 “방이 너무 좋아서 밤에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칭찬을 하기도 했다. 또 어느 어르신은 “여기가 내 방이 맞느냐”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수상 이력이 화려하다고 들었다.△지난해 봉사 단원 세분이 각각 포항시장상, 경상북도의회의장상, 전국자원봉사센터장상을 받았을 때가 생각난다. 이 중 경상북도의회의장상을 수상한 화성부 이지만씨는 항상 부부가 같이 활동하는데, 홀몸 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봉사도 10년 넘게 해오고 있다. 장래 희망을 포스코 입사라고 밝히고 있는 취업 준비생 김익상씨 역시 항상 제철소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모친과 함께 성실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전국자원봉사센터장상을 수상했다.-도배와 장판이 기술적이라 쉽지 않아 보이는데.△도배와 장판을 제대로 하려면 기술을 배워야 한다. 리폼봉사단 단원들은 2018년과 2021년에 포항도배기술학원에서 일년에 인당 25시간씩 관련 교육 이론과 실습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포항시 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앞으로의 계획은.△우선 4월 중순에 산불 피해로 시름에 잠긴 울진군 홀몸 노인댁을 찾아 숙박해가며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고, 나아가 봉사단원들의 기능을 한 단계 향상시키기 위해 도배기능사반을 운영할 생각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30

지역경기 비제조업부터 개선

올해 4월 지역 경기전망지수는 국제유가 등 영향에도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전망된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최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67곳을 대상으로 한 ‘2022년 4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경기전망지수(SBHI)는 79.3으로 전월(77.4)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오미크론 유행 정점 지연가능성이 대두하고,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급등 영향으로 인한 경기불안 심리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비제조업 상승세가 지역의 전산업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된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84.9로 전월(85.2)보다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73.1로 전월(68.8)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대구는 73.2로 전월(72.1)보다 1.1포인트, 경북은 86.4로 전월(83.5)보다 2.9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항목별로는 내수판매(77.5→79.7), 수출(89.7→90.4) 경상이익(72.8→74.9), 자금조달사정(72.6→74.7)이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생산(89.4→86.7), 원자재 조달사정(82.6→78.9)은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생산설비수준(제조업)(101.8→101.6), 제품재고수준(제조업)(102.3→103.1)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고용수준(전업종)(91.6→90.2)은 부족을 각각 전망했다.올해 2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3%) 보다 0.9% 포인트 낮은 70.4%로 전월(72.1%)보다 1.7%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68.4%로 전월(70.0%)보다 1.6% 포인트, 경북은 72.4%로 전월(74.2%)보다 1.8% 포인트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59.4.0%)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54.5%), 인건비 상승(53.7%), 업체 간 과당경쟁(30.2%) 등 순을 보였다.전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환율 불안정이며,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를 꼽았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3-30

포항 화장 적체 심화… 종합시설 건립 서둘러야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일일 사망자가 300명을 오르내리면서 전국의 화장장 및 저온안치실 부족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코로나19 이전에도 화장장 시설이 열악했던 터라,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종합장사시설 설치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급증 및 환절기 요인 등의 영향으로 지역의 화장장 적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포항에서는 현재 총 4기(우현화장장 3기, 구룡포화장장 1기)의 화장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현화장장의 경우 1941년에 설치된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화장시설이고, 구룡포 화장장 역시 1978년에 설치돼 노후화가 심각하다. 즉 이들 두 화장장의 1일 화장 가능건수는 총 16회(로당 4회)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3월 들어 코로나19 요인 등으로 지난 22일 총 20건(로당 5회)을 처리하는 등 무리한 초과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초과 운영을 함에도 여건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 로당 7회 이상의 화장을 진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 경우 화장로 과부화에 따른 고장이 발생할 수 있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여기에 안치 공간의 부족 현상도 함께 맞물려 있다. 포항에서는 10개 장례식장 52기의 저온안치시설이 있는데, 화장이 적체되며 고인이 대기해야 하는 안치시설 역시 포화 직전의 상황을 맞이했다.더구나 관외자 화장률이 예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31.4%를 기록하는 등 타지역의 수요도 몰려들고 있어 유족들은 장례식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포항에서는 대부분 3일장으로 지내던 장례식이 지난 21일부터 4일장 이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이에 포항시는 화장시설의 운영인력 확대를 검토하는 동시에 예비 저온안치실 설치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의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서는 종합장사시설 설립 사업을 한시바삐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앞서 포항시의 종합장사시설 설립 사업은 지난해 말 진행했던 공모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는데 2개월간의 공모에 신청한 곳이 한 군데도 없어 오는 2025년 하반기 오픈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시 포항시는 114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울산시가 종합장사시설을 설립할 당시 제공한 인센티브와 맞먹는 규모인 총 190억원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했음에도 “종합장사시설은 혐오시설이다”라는 일부 주민들의 선입견을 극복하지 못했다. 더구나 공모 실패 이후 치른 대선과 곧 다가오는 지방선거 등의 이슈로 인해 올 상반기 내에 재공모를 추진하기도 어렵다. 포항시 관계자는 “선거 이슈가 끝나면 종합장사시설 설립과 관련해 마을 단위 접근을 통해 선진지 견학 등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며 “모두에게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정신적인 변화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3-29

포스코, ‘탄소 중립’ 컨트롤타워 출범

포스코의 ‘2050탄소중립’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탄소중립위원회’는 포스코가 회사 전 부문에서 수립한 탄소중립 달성 전략을 전사적인 시각에서 조정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에 따른 주요 이슈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16일 발족한 협의체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위원장으로서 분기마다 회의를 주재하며, 부문별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현황을 직접 점검해 추진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탄소중립위원회’와 함께 포스코의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또 다른 협의체는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이다. 철강,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기술, 에너지정책 및 대정부 R&D지원 업무 분야에 있어서 전략 자문 역할을 수행할 외부 전문가 8명이 참여하며, 포스코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전략에 객관성, 전문성을 더해 로드맵 내실화를 꾀하고, 대외적 공감대 형성과 산학연 협업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지난 1월에 출범했다.29일 포항에서 열린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 첫 회의에는 포스코 주세돈 기술연구원장 및 기술, 환경 등 탄소중립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부서 관계자들과 민동준 자문단장,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CCUS 기술개발 동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정부의 철강 예타 사업과 CCUS 과제 진행 현황 등이 공유됐으며, 위원들은 해외 CCUS 기술 사업화 사례를 분석해 기술 구체화 가능성에 대해 토론하고, 철강 공정 내 적용 방안 등을 모색하며 열띤 토의를 진행하기도 했다.포스코는 지난 2020년 12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난해 ‘2050 탄소중립 기본 로드맵’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는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을 출범시키며 구체적 실현 기반을 완성했다. 향후 포스코는 이 두 축을 기반으로 저탄소 혁신 공정기술 개발과 친환경 연·원료 확보에 힘쓰고, 그린철강 생산 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9

포항기업 “유가·원자재 상승에 부담 커져”

포항지역 기업들은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유가·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를 꼽았다. 다만, 이러한 현상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열 곳 중에 네 곳이 특별한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29일 포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2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지수가 ‘88’로 나타나며 포항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현장 체감경기는 전분기(91)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2022년 2·4분기 경기가 2022년 1·4분기와 비교해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 52.3%(44개사),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29.8%(25개사), 호전될 것이라는 업체 17.9%(15개사)로 순으로 응답했다.대내외 리스크 중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을 묻는 질문에 29.4%가‘유가·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로 답변했다. 다음으로 ‘코로나 여파 지속에 따른 내수 침체(20.8%)’,‘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부담법안 시행(18.3%)’, ‘국내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13.8%)’, ‘환율변동 심화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증가(6.6%)’,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4.1%)’, ‘탄소배출 절감 등 환경이슈 대응 부담(3%)’, ‘국제관계 긴장 악화에 따른 수출 애로 심화·기타(각각 2%)’ 순으로 조사됐다.구체적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국제유가·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39.3%가 ‘특별한 영향 없음’으로 답변했으며, 이어 ‘영업흑자는 유지 중이나 이전보다 규모 감소(38.1%)’, ‘영업적자로 반전(22.6%)’으로 응답했다.업종별로는 철강업(95)이 수치상 전망치는 소폭 상승했으나 러시아산 유연탄, 무연탄, 스크랩 등 원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원가 상승 및 생산차질이 우려된다. 즉 향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정도 및 러시아 경제제재에 따른 국제유가 및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철강재 가격 인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화학업(54)의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원유 및 천연가스 공급 감소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러시아는 나프타,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분야가 국내수입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 화학 제조업 중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업종은 석유제품, 기초 유기화확물질, 비금속광물제품, 합성수지 관련 업종이다. 이 외에 목재, 시멘트, 식품, 운송 등 기타 제조업(94)의 경우 전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9

포스코, 핸콕과 저탄소 철강원료 생산 타당성 검토

포스코가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인 핸콕(Hancock)과 함께 저탄소 철강원료 생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나선다.양 사는 29일 호주 퍼스에 위치한 핸콕 본사에서 저탄소 HBI 생산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HoA(H eads of Agreement·주요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과 핸콕의 개리 코테 CEO 등이 참석했다. HBI(Hot Briquetted Iron)란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을 말한다.합의서 체결을 통해 양 사는 △HBI 공장 신설 △호주 철광석 광산 개발 △수소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 투자 등의 분야에서 상세 타당성 검토를 실시하고 투자 경제성 및 리스크 등을 면밀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양 사는 핸콕이 보유한 호주 광산을 공동 개발해 고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한 저탄소 HBI 제조 공장 신설을 검토한다. 나아가 환원제로 사용되는 수소 역시 호주의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여건을 활용해 직접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지난해 7월 핸콕과 HBI 생산 등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왔으며, 이번 HoA를 통해 올 연말까지 상세 검토를 진행한 후 투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하에 철강 전문 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저탄소 철강생산을 위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라며 “핸콕과 함께 이번 기회를 통해 저탄소 철강원료 생산 추진을 검토하고 새로운 철강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핸콕과 2010년 로이힐 광산을 공동 투자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핸콕에너지와 공동으로 호주의 천연가스 생산·개발 업체인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를 인수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9

대구 2분기 기업경기, 제조업 소폭 상승

올해 2분기(4∼6월) 대구지역 기업경기는 제조업은 상승할 것으로, 건설업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유가·원자재 등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우려와 함께 2분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28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한 ‘2022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제조업 88로 전분기(86) 보다 소폭 상승했고, 건설업은 50으로 전분기(68) 보다 하락했다.제조업의 주요 업종별 전망치는 섬유·의류 84, 기계 114, 자동차부품 81을 기록했다.섬유산업은 올해 1∼2월 수출이 전년동분기보다 늘었으나 해상운임과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전망치는 떨어졌고, 기계산업은 반도체 산업 투자 증가와 1분기보다 수주 확대 기대감으로 전망치가 올랐다.자동차부품산업은 내수발주가 늘고 있으나, 반도체 수급문제와 전쟁 여파로 인한 세계경제 위축으로 전망치가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건설업 전망치는 50으로 전분기(68) 보다 18포인트 하락했고, 건축자재수급(-4포인트), 건축자재가격(-4포인트)’부문이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1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경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 ‘대·내외 리스크’를 조사한 결과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82.8%), 코로나 여파 지속에 따른 내수 침체(42.0%),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36.3%), 국내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36.3%) 등의 순을 보였다.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국제유가·원자재가격 급등으로 42.7%가 ‘영업흑자는 유지 중이나 규모 감소’로 답했고, 특별한 영향 없음(36.3%), 영업적자로 반전(17.8%), 영업 흑자로 반전(2.5%) 순으로 응답했다.차기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할 경제현안으로 ‘규제 완화 등 기업 친화적 영업환경 조성(61.1%)’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최저임금제, 주52시간제 등 노동 관련 제도 개선(51.6%)’, ‘글로벌 공급망 차질 해소 등 국제관계 대응(40.1%)’ 등의 순으로 답했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은 가격 경쟁력 약화와 거래처와의 관계 악화 우려로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지역기업의 중·장기적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해결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3-28

포스코케미칼, 26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포스코케미칼이 26년 연속으로 임금협상을 무교섭 위임하며 노사 화합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이번 합의로 포스코케미칼은 1997년부터 26년 연속으로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하며 종업원 1천명 이상 제조 대기업 중 가장 긴 무교섭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포스코케미칼은 28일 포항 본사에서 민경준 사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가졌다.포스코케미칼 노사는 미래 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며 올해 임금을 교섭 없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글로벌 톱티어 사업역량을 갖추기 위해 미래성장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노사 합의가 사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올해 GM과의 북미 양극재 합작사 설립, 연산 10만t 규모의 광양 전구체 공장 건립, 포항 양극재 공장 신설 등의 다양한 이차전지소재 분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5월에는 광양에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의 양극재 공장도 준공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오랜 시간 함께 힘을 모아 발전시켜 온 화합의 노사문화는 우리의 가장 큰 자랑이자 경쟁력”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더욱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노동조합 대표자들도 “회사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고 이를 위한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22-03-28

대구국가산단 산업용지 25만㎡ 분양

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8일부터 달성군 구지면 소재 대구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19필지, 약 25만㎡ 분양에 나선다. 사진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분양은 미래형 자동차 업종 2필지 6만5천788.9㎡, 첨단기계 업종 4필지 4만9천624㎡, 기초산업 업종 13필지 13만4천321㎡이다.산업용지 입주신청은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받으며, 대구시는 경영, 기술, 회계, 환경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평가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해 4월 22일 입주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대구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전체면적 855만9천㎡(산업용지 491만1천㎡)로 단계별로 조성해 1단계 사업은 2016년 12월 준공해 현재 약 140여 업체가 공장을 가동 중이며, 2단계 사업은 2017년 11월에 기반시설공사를 착수해 2023년 말 준공 예정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 대구도심과 연결하는 직선 4차선 도로, 대구산업선철도 개설 예정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안 대구국가산단은 테크노폴리스, 달성1·2차산업단지 등 인근에 핵심 부품 강소기업이 밀집해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또한 지역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첨단산업입지로서 구미의 IT, 창원의 기계산업, 대구 도심산단의 부품소재산업과 연계 및 융복합을 통해 미래 신성장산업을 선도하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3-27

안동 264청포도와인 ‘꽃’·‘절정’ 주류 대상

안동시 도산면 소재 ‘264청포도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264청포도와인 ‘꽃’과 ‘절정’이 ‘2022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특히 ‘꽃’ 와인은 주종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Best of 2022’에도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27일 안동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조선비즈에서 2014년을 시작으로 9년째 주최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류 시상식으로, 70여 명의 전문 주류 시음단이 엄격하고 공정한 잣대로 전 분야에서 좋은 술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812개의 브랜드가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와인 부문 베스트로 선정된 ‘꽃’과 ‘절정’은 이육사 시인의 시에서 모티브를 딴 와인으로 극한 상황에서도 밝은 미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잃지 않은 시인의 정서를 담았다.‘꽃’은 적당한 산미에 미디움 스위트 수준의 당도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절정’은 오프 드라이 와인으로, 풍부한 과일향과 산뜻한 산미를 자랑하는 단맛이 약간 있는 제품이다. 이동수 264청포도 와인 대표는 “안동시농업기술센터의 지역 특화사업과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베스트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구를 거듭해 더 좋은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2-03-27

중진공, 56명 신규 채용 내달 1∼11일 신청 접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신규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채용 규모는 총 56명으로, 일반직은 공개경쟁채용으로 행정(일반행정) 21명, 기술(혁신성장기술, IT) 21명, 제한경쟁채용으로 경력(회계·세무, 노무/제한경쟁채용) 3명을 채용한다. 업무지원직(무기계약직)은 지역·사업별로 11명을 채용한다. 입사 지원은 오는 4월 1일부터 11일까지 중진공 채용 누리집(kosmes.scout.co.kr)에서 할 수 있다. 서류 심사, 필기 시험(NCS 기초평가, 인성검사, 전공 객관식, 시사 논술), 면접 전형(1차, 2차)을 거쳐 6월경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중진공은 상반기 공개경쟁채용을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한다. 나이·학력·출신 등의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과 보훈·장애인 등을 배려한 사회형평적 채용으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며, 지역인재 채용 확대로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과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이준호 중진공 경북지역본부장은 “중진공은 매년 100여명 이상의 채용을 지속해 취업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창업과 혁신성장, 구조혁신을 통한 선순환 기업 생태계 구축까지 중진공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을 경제구조 전환의 주역으로 육성해나갈 열정과 역량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3-27

포스코, 메타버스 Virtual Park1538 개관

포스코가 지은 포항의 명소, Park1538이 메타버스에서 구현된다.포스코는 지난 25일 제페토(ZEPETO)에 Park1538 지도(맵)를 열었다. 제페토는 네이버 제트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증강현실(AR) 아바타를 이용해 사람들과 교류하고 게임이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계 2억명이 이용하는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Park1538 방문이 어려운 가운데, 포스코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Park1538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도록 Virtual Park1538을 조성했다.제페토 Park1538 맵은 수변공원, 역사박물관, 홍보관, 명예의 전당 등 Park1538 내 주요 관람 스폿과 주요 콘텐츠를 구현했다.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Park1538의 조경과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박태준 명예회장이 포항제철소 건설을 지휘했던 건설 사무소 ‘롬멜 하우스’, 현존하는 국내 용광로 중 제일 오래된 ‘구 삼화제철소 고로’ 등 포스코 역사박물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사료도 가상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홍보관 내의 다양한 콘텐츠도 메타버스 상에서 재현됐다. 홍보관 외부에 위치한 론 아라드의 조형 작품 ‘인피니턴(Infiniturn)’부터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키네틱 아트 작품 ‘철의 감성’, 포스코의 현황을 만나 볼 수 있는 포스코 라이브 등이 구현됐다. 조강생산량 850만t 종합 준공탑과 포스코를 빛낸 철강인들의 얼굴과 업적을 담은 명예의 전당도 만나볼 수 있다.오픈이벤트로 포스코의 마스코트인 ‘포석호’와 함께 인증 사진을 촬영하는 ‘포석호를 찾아라’ 행사도 마련돼 있다. Park1538 맵 곳곳에 숨어 있는 포석호를 찾아 인증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해쉬태그와 함께 게시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Virtual Park1538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제페토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Park1538’을 검색해 입장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2022-03-27

동국제강 주총, 장세욱 부회장 재선임

동국제강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서 제6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로 장세욱 부회장을 재선임했다.이날 동국제강은 △2021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도 승인했다.동국제강은 신임 사외이사로 박진우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박진우 교수는 동국제강 첫 여성 임원이다. 기술 분야 전문가로 동국제강의 철강 본원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선임됐다.이날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별도기준 매출액 6조8천617억원, 영업이익 7천851억원, 당기순이익 3천13억, 부채비율 118%, 신용등급 상향 등 2021년 주요 경영 성과를 주주들에게 IR방식으로 직접 발표하고 질문에 답했다. 회사 경영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해 온 방식이다.장 부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Steel for Green’을 전략으로 친환경 철강 체제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동국제강은 탄소배출량 절감에 탁월한 ‘전기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회사로 친환경 시대에 적합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기로 기술 고도화, 친환경 컬러강판 생산공정 구축, 친환경 제품 확대 등 미래 철강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