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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곳 빼고 현직 조합장 ‘전원 출사표’… 달아오른 포항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3-02-23 20:01 게재일 2023-02-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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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조합 후보 40명 각축전<br/>8개 조합서 ‘3선 이상’ 現 조합장들 ‘단골후보’로 이름 올려 <br/>현 조합장 불출마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선거 ‘맞대결’로<br/>유일한 단독 입후보 장기농협 현 조합장은 ‘무혈입성’ 이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1~22일 후보자등록을 완료하고 23일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 가운데 산림조합 1곳, 농협 9곳, 축산농협 1곳, 수협 3곳 등에서 총 13명의 조합장(단독 입후보 장기농협 제외)을 뽑는 포항지역 조합장 선거판도 달아오르고 있다.

격전이 예상되는 조합별 판세를 미리 살펴본다.

농협은 포항시 북구와 남구 각 5개 조합에서 후보자 18명, 15명이 각각 나섰다. 북구 지역 수협과 산림조합은 각 1곳에 후보자 2명이, 남구 지역 수협 2곳에 후보자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을 제외하고 현 조합장들은 전원 출마해 눈길을 끈다.

◇현 조합장의 ‘3선’이상 격전지

현 조합장의 3선 이상 도전지는 △동해농협(5선도전) △포항수협(4선 도전) △포항농협(4선 도전) △남포항농협(3선 도전) △구룡포수협(3선 도전) △신포항농협(3선 도전) △흥해농협(3선 도전) △포항시산림조합(3선 도전) 등 8곳이다. 현 조합장의 현직 프리미엄이 이어질지, 새로운 인물이 조합장 자리를 탈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해농협(조합원 1천250여 명)은 5선에 도전하는 김명권(71) 현 조합장과 안희식(62) 동해면 농촌지도자회 회장, 조성복(65) 전 동해농협 전문, 고성근(49) 전 동해농협 직원이 나섰다.

포항수협(조합원 1천300여 명)은 임학진(80) 현 조합장의 ‘4선 도전’에 김지웅(65) 전 포항수협 제14·15대 비상임이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항농협(조합원 4천800여 명)은 ‘4선 도전’의 정창교(70) 현 조합장에 최동관(57) 현 포항시 중부농촌지도자회 회원, 고재호(65) 전 포항농협 상임이사(3·4대), 정광용(59) 전 포항농협조합 대의원이 출마, 4강 구도가 형성됐다.

남포항농협(조합원 1천800여 명)은 가장 많은 5명의 후보자들이 나섰다. ‘3선 도전’ 오호태(65) 현 조합장과 정해종(62) 전 포항시의회 의장과 황경구(66) 현 한국농촌지도자 포항시 연일읍 회장, 김석만(70) 전 남포항농협 감사(3선), 신춘식(59) 전 남포항농협 조합장후보가 각축전을 벌인다.

구룡포수협(조합원 2천300여 명)도 3선에 도전하는 김재환(65) 현 조합장과 최태수(64) 전 구룡포수협 비상임이사가 맞대결을 펼친다.

신포항농협(조합원 2천600여 명)도 5명의 후보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3선 도전’에 나선 편해원(70) 현 조합장과 윤광백(56) 현 포항시4-H본부회장, 김왕수(57) 현 청하면개발자문위원회 감사, 이기형(60) 현 청하면 농촌지도자회장, 김만진(67) 전 신포항농협조합 이사가 맞선다.

흥해농협(조합원 2천500여 명)은 ‘3선 도전’박도영(65) 현 조합장에 이수형(64) 전 흥해농협 지점장과 백강석(67) 전 조합장이 맞붙는다.

포항시산림조합(조합원 5천500여 명)은 ‘3선 도전’ 손병웅(64) 현 조합장과 김영창(60) 전 포항시산림조합 상임이사가 맞대결을 펼친다.

 

◇재선 또는 초선 도전

구룡포농협(조합원 1천500여 명)은 황보봉수(63)현 조합장과 김기만(60) 전 구룡포조합장이 붙어 전현직 조합장의 맞대결 양상이다.

오천농협(조합원 1천700여 명)은 이해수(62) 현 조합장과 안병권(65) 전 포항시의원, 정치화(57) 현 오천중 총동문회장이 ‘3파전’을 벌인다.

서포항농협(조합원 3천200여 명)은 김주락(60) 현 조합장에 이광희(66) 현 기계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포항축협(조합원 1천200여 명)은 김상율(61) 현 조합장과 서상욱(59) 전 포항축협 감사, 강일봉(57) 전 포항축협 감사, 이외준(70) 전 조합장의 4파전이 전개된다.

현 조합장이 나서지 않은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조합원 80여 명)은 하성찬(62) 전 영덕군 부군수와 김태훈(55) 현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회장이 맞대결을 한다.

장기농협(조합원 1250여 명)은 김종욱(67) 현 조합장이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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