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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기본계획' 수립 착수 … 내년초 확정ㆍ고시

"영토수호ㆍ관광거점으로 개발" 울릉도가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국토해양부는 21일 울릉항을 동해안의 해양영토 수호 전진기지 및 관광거점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울릉항 기본계획(2012∼2021년)’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울릉항 기본계획에는 향후 10년 동안의 울릉항 개발전략뿐만 아니라 울릉항의 개발 방향과 규모, 개발 일정이 모두 포함되며, 항만분야 전문기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업계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초 개발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울릉항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울릉도를 동해의 ‘국제관광 휴양섬’으로 개발하기 위한 항만인프라를 적기에 확충하고, 동해안 해양영토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해경 경비함 및 해군함정 수용을 위한 보안부두를 적정 배치하여 해군 및 해양경찰의 역할 수행에 필요한 보급항으로서의 항만기능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또 해양관광 확대에 따른 국민의 다양한 요구 충족을 위해 친수공간, 크루즈부두 등도 기본계획 수립시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울릉항 개발계획이 수립될 경우 그동안 울릉도 관광개발의 제약요인이었던 접근성 및 안정성 문제 등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사계절 전천후로 관광이 가능해져 관광객 증가 및 주민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울릉항 기본계획 수립에서는 사전환경성 검토, 수치모형실험, 선박조정 시뮬레이션 등을 통하여 5천t급 이상의 여객선 접안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며, 울릉항내 하위항만(행정편의상 구분한 항만)인 도동항과 사동항간의 합리적인 기능배분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4-22

'상주세계승마대회' 내년 11월초 열린다

조직위, FISU 승인요청(재)상주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정백)는 상주시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내년도 11월초에 개최키로 결정하고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벨기에 브뤼셀)에 대회일정 승인을 요청했다.조직위원회는 당초 내년 9월∼10월경 대회 개최를 구상했으나 추석과 농번기가 겹치는데다 10월 중순부터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전국체전이 있어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승마협회(회장 안덕기)와 협의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냈다.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004년도 일본 동경에서 열렸던 제6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 대회는 12월 2일부터 개최됐다”며 “지난해 8월에 대회 로고(Logo)를 FISU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는 대회조직위원회는 이 대회가 국제 대회인 만큼 행사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은 FISU와의 협의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대회조직위는 초청장 ‘안’과 우승자에 대한 메달 디자인 구상 등 FISU 승인사항에 대한 세부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와 관련, 지난 7일 김광원 한국마사회장이 상주시를 방문했고 17일에는 한국마사회 차원의 대회지원을 위해 대한승마협회와 상주시 관계자가 실무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아울러 승마장 건립공사는 경기도 안양시에 잇는 고려개발(주)가 낙찰자로 결정돼 조만간 승마장 건립공사도 본격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조직위원인 김일홍 한국학생승마연맹회장을 파견, 상주시의 대회 개최 사실을 홍보했으며 아시아권에서의 적극적인 대회 참여를 요청했다. /곽인규기자

2009-04-22

경북도 '녹색성장' 메카로

김관용지사, 녹색성장위원장에 정부 지원 건의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김형국 정부 녹색성장위원장을 만나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탄소배출권거래소, 경북 바이크 네트워크 구축을 건의했다.이는 김 지사가 21일 도청 강당에서 열리는 제1회 경북도 녹색성장위원회에서 특강을 위해 참석한 김형국 위원장을 만나 타 시·도보다 한발 앞서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 녹색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녹색성장 현안과제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이날 김 지사는 경북도가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의 원전 보유량과 권역별 특화된 에너지 산업기반, 백두대간, 낙동강 등 우수하고 풍부한 탄소저감 국토 생태축 구축 등을 설명했다. 또 김 지사는 경북의 빼어난 녹색성장 기반과 낙동강, 백두대간 프로젝트, 동해안 그린 에너지 산업밸트 조성 등 녹색성장 전략 프로젝트의 선도 추진과 웅진폴리실리콘, 엑슨모빌 등 2년간 3조 3천억원의 녹색산업 투자유치성과 및 전국최초 녹색성장위원회 구성, 녹색성장 T/F팀 발족 등 타 시도 보다 앞선 경북의 녹색성장 전략을 설명했다.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선도사업인 친환경에너지 지원센터 건립,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구축, 국립 기후변화연구소 설립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또 POST 교토 체제에 대비한 국립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국내 최대의 에너지 집적지이며 철강산업 밀집 등으로 충분한 탄소배출권 거래수요를 보유하고 연관산업이 발달한 동해안권 설립을 건의했다.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과 관련, 우리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 바이크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정부 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서인교기자

2009-04-22

산재보험 휴업급여 지급

〈문〉식당에서 일을 하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손목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식당이 산재보험에 가입되어 있던 터라 그리 어렵지 않게 산재요양승인을 받았습니다. 최소 2개월 정도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하는데 치료받은 기간 동안 월급 대신 지급받을 수 있는 급여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답〉산재요양기간 동안에 일을 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월급 대신에 산재요양으로 취업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 지급되는 급여가 휴업급여입니다. 산재보험 휴업급여는 산재근로자가 신청해야 지급되므로 지급받기를 원하는 시기에 신청하면 됩니다. 첫 번째 신청은 산재를 승인한 지사에 신청하고, 그 후에는 현재 치료(요양)중인 병원(의료기관) 관할 지사에 신청합니다. 입원 중에는 한 번만 휴업급여를 청구해도 입원기간 중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지급 됩니다. 일을 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 평균임금의 70%를 휴업급여로 지급하며, 치료(요양)중 회사를 퇴직하였거나, 입원이 아닌 통원치료 중에도 지급합니다. 취업치료 즉, 회사에 다니면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회사에서 급여를 주기 때문에 휴업급여는 지급하지 않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보상부(054-288-5158)

2009-04-22

항생제가 필요한 소화성 궤양도 있다

일반적인 약물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소화성 궤양은 드물다. 그러나 반드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세균감염에 의한 궤양도 있다. 치료가 잘 안 되거나 재발을 자주 하는 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한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소화성 궤양의 주범인 위산위·십이지장 궤양은 위액과 접하는 식도 하부의 위로부터 십이지장부위에서까지도 발생하므로 이 모든 궤양을 소화성 궤양이라 한다. 발생 비율은 십이지장궤양이 더 높으며 위궤양은 암으로 발전하는 반면 십이지장궤양은 그렇지 않다. 주로 위산이나 위산에 의해 활성화된 단백분해효소인 펩신에 의해 발생한다. 따라서 소화성 궤양의 주 치료약은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이나 이미 분비된 위산을 중화시키는 약 또는 위벽을 보호하는 약이다.▲난치성 궤양은 세균감염 의심해야주로 위산에 의해 발병되는 소화성 궤양이 세균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위·십이지장의 점막 층 하부에 기생하는 나선형 간균의 일종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소화성 궤양을 일으키는 주범 균이다. 이 균주의 감염은 깨끗한 물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위생 상태가 나쁜 저개발국일수록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를 보면 생활위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12주 이상 투약해도 잘 개선되지 않는 난치성 궤양인 경우나 자주 재발하는 궤양인 경우에는 감염 여부를 의심해 한번 검진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쉽게 진단할 수 있는 감염 여부이 균주의 감염 여부는 생체검사(조직 검사)가 가장 정확한 방법이겠지만 호흡검사 또는 혈액을 이용한 항체검사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담당의사가 알아서 하겠지만 환자 본인도 한번쯤은 균주의 감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다. 몇 년 전 조사 결과지만 십이지장 궤양 환자 95%, 위궤양 환자 80% 그리고 아무런 증상이 없는 20세 이상 건강인의 80% 이상에서 이 균주가 검출된다는 보고서가 있는 것을 보면 아주 많은 사람이 이 균주를 보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항생제 1∼2주 투약으로 치료위벽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다만, 잘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궤양이나 소화성 궤양으로 인해 속쓰림, 위통, 오심 구토, 위출혈 등의 제반 증상을 되풀이하며 재발하는 궤양의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균주에 의한 소화성 궤양은 더 진전되어 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입에 냄새가 심하게 나는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는 클래리스로마이신(클래리시드), 에리스로마이신(아이로손), 아목시실린(곰실린·아모넥스), 메트로니다졸(스피졸) 등 다양한 종류의 항생제가 사용되며 그 치료기간은 짧아 1∼2주 정도 사용으로 충분히 치료된다. 이런 류의 항생제는 단독 또는 몇 가지 복합제로 병용해서 사용되며 위벽에 피막을 입혀주는 데놀과 같은 다른 궤양치료제와 병용할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그러나 이 모든 제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2009-04-22

퇴행성 관절염과 인공관절치환술

수술 후 3개월 지나면 일상생활 정상 보행  민강우 의학박사제일마디병원장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이 아주 심해지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진다. 이 경우 손상된 부위의 관절을 제거하고 특수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다.이 수술은 관절의 손상 정도에 따라 관절 전체를 대체하는 전치환술을 하거나 일부 손상된 부위만을 부분적으로 대체하는 부분치환술을 시술할 수 있다.세부적으로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아픈 경우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경우 △통증이 하루종일 계속되고,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이 있는 경우 △일상생활(걷기·무릎 구부리기·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관절의 변형이 심하여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 시술을 하게 된다.또, 수술에 앞서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 사전 검사(X-ray 촬영·혈액검사·소변검사·심전도검사·혈압 및 당뇨검사 등)를 실시한다.▲수술 후 효과수술 후 가장 좋아지는 것은 수술 전 보행시에 있던 극심한 통증이 사라지고 변형이 교정되며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수술 후 수주 내지 수개월간 관절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통증은 수술과정과 수술 전 관절 주위의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아 근육의 힘이 약해진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회복된다.수술 후 3일째부터 보행기나 양측 목발을 이용하여 보행이 가능하며 수술 후 3개월 후에는 지팡이 없이 정상 보행이 가능하다.▲수술 후 관리 및 주의사항수술 후 합병증이 없으면 2주 후 퇴원하게 된다. 병원에서 일러준 요령대로 집에서 걷는 연습과 구부리고 펴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신체 전반과 특히 관절 주위의 근육을 최대한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수술 전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수술 후 귀가하신 후에도 물리치료를 지속하기가 쉽다.과도한 체중은 몸무게를 지탱해주는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어 인공관절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수술 후 일상의 일이나 운동은 모두 가능하나 극심한 중노동이나 격렬한 운동은 삼간다.수술 후 6주, 3개월, 6개월, 1년마다 정기검진을 받아 인공관절의 상태를 확인한다.인공관절치환술 후 수년이 지나 변화가 생기더라도 환자 자신이 아프다거나 다른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기면 이미 심한 변화가 일어난 상태일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1년에 1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인공관절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넘어졌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2009-04-22

내가 공황장애라고요?

이광헌교수 동국대학교병원 정신과35세 직장인 A는 동료들과 어울려 저녁 식사를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하면서 목 뒤부터 무엇인가 뻣뻣하게 머리 위로 치밀어 오르는 이상한 느낌을 느꼈습니다. 곧이어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어지러운 기가 돌면서 식은땀이 나면서 정신이 흐려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덜컥 겁이 났지만 점심을 거르고 하루종일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거니 하면서 스스로 진정시켜보려 노력했습니다. 냉수 한 잔을 마신 후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이후로 잊을만하면 한 번씩 증상이 찾아왔고, 한 번은 사우나 갔다가 사람들이 많고 수증기가 자욱한 상황에서 지난번처럼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고 심장이 뛰면서 숨이 막혀 왔습니다. 눈앞이 깜깜해지며 손발이 차가워지고 마비되는 것처럼 뻣뻣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대로 있으면 꼼짝없이 죽을 것 같아 빨리 여기를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거기서 뛰쳐나가 종합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였으나, 이미 증상은 가라앉았고, 검사와 사진을 찍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이후 한의원, 내과 등을 다녔으나 이상이 없다거나, 심장 문제일 수 있으니 약을 먹어보자고 해서 복용 후 다소 좋아졌지만 증상은 계속되었습니다. 가족들에게 점점 짜증이 늘어가고 사람들을 만나는 일도 차츰 피하고 혼자 있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의지가 약하고 예민해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서운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우울증을 걱정하여 정신과를 방문한 환자는 공황장애라는 병에 대해 들었고,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무척 고무되었습니다.공황장애는 많게는 전체 인구의 5%까지 생길 수 있는 드물지 않은 병입니다. 대부분 20대에 시작하지만 나이에 관계없이 어린 나이나 나이가 들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두 배 정도 많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공황장애 환자 3명 중 1명은 광장공포증을 동반합니다. 광장공포증은 위의 환자와 같이 위급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도울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나 복잡한 곳 혹은 자신이 처음 공황 증상을 경험한 장소와 유사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회피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공황장애의 원인으로는 신체적 요인과 환경적, 정신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원인에 관해서는 정신과 의사들이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는데, 공황장애는 마음의 병이라기보다는 뇌 즉 중추신경계의 기능장애로 인해서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뇌 속의 청반핵이라고 하는 위험경보기가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여 위험한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수시로 위험하다는 오작동 신호를 보내서 불안과 자율신경계 자극증상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공황장애는 정신과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지시에 따라 꾸준한 치료를 한다면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임상적인 연구에 따르면 대상 환자의 약 1/3은 약물치료만으로도 치료가 되었다고 합니다. 약물치료는 갑작스러운 신경전달물질의 폭발을 조절하는 항불안약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alprazolam과 같은 항불안 약물과 지속적 치료에는 paroxetine, escitalopram과 같은 SSRI 약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공황장애의 치료는 진단에서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이고 꾸준한 약물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몇 차례 증상을 겪으면서 조그만 증상을 침소봉대하여 극단적인 상상을 하는 사고의 장애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고장애나 광장공포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인지행동 치료를 약물치료와 같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불안 증세의 조절을 위해서는 이완요법이나 심호흡법을 반복적으로 훈련하고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 무서운 공포와 불안 증상이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몰려오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공황장애를 제외한 다른 불안장애의 종류로는 쓸데없는 생각이나 행동을 멈추기 어려운 강박장애,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들어할 만한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 후 그때의 상황과 비슷한 재경험을 반복하거나 악몽과 불안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하지 않아도 되고 해봐야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지나친 걱정을 계속하면서 불면, 불안과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범불안장애 등이 있습니다.이러한 불안 장애는 방치해 두었을 때 안 좋았던 경험이 반복되며 자꾸 누적되어 나중에는 사회적으로나 직업적으로도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만약 자신이 이러한 불안을 겪고 있다면 방문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적인 대책을 세울 때 질병의 만성화와 인생의 어려움으로부터 극복이 가능하리라 판단됩니다.

2009-04-22

대구ㆍ경북 3월 수출 34억달러

대구·경북지역 기업체의 3월 수출실적이 34억4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25.8% 감소하고, 올 2월 32억2천300만 달러 보다는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수출입 및 무역수지 분석결과 수입실적은 12억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했으며, 3월 무역수지는 전년에 비해 수출실적이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실적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22억3천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상품인 전기전자제품은 20억7천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9.7% 감소했고, 철강제품은 6억6천600만 달러로 19.4% 감소한 것을 비롯,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추세를 나타냈다.철강제품 중 유일하게 ‘철강판’은 2억5천700만 달러를 수출해 12.4%의 증가세를 보였다.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 7억9천300만 달러, 미국 5억9천500만 달러, 유럽 4억4천900만 달러 등이며,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홍콩(27.2%), 동남아(29.6%), 유럽(31.0%), 일본(41.8%), 중동(17.9%), 중국(31.9%), 중남미(32.6%) 등 대다수 국가에서 감소추세를 보였다.통신기기 수출이 호조를 보인 미국이 15.2% 증가했다. 수입 재원별로는 자본재(33.4%), 원자재(40.4%), 소비재(42.1%) 모두 감소했고, 품목별로는 에너지류(105.5%)와 철광(31.2%)은 증가했다.그 외 수입품목 전반에 걸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2009년 3월 대구·경북지역 무역수지를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5억9천500만 달러, 동남아는 3억6천300만 달러, 미국은 4억8천600만 달러, 유럽은 3억6천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2천600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4-22

'봄철 피부손상' 자외선을 차단하라

따뜻한 햇볕과 싱그러운 바람에 바깥나들이의 유혹이 강해지는 계절이다. 안타까운 것은 피부에 치명적인 자외선도 그만큼 강해진다는 사실.특히 여성은 피부암이 다리에 생기는 사례가 잦은 것으로 알려져 얼굴 외에 바깥으로 드러나는 팔, 다리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자외선 차단제가 365일 필수라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다. 중요하지만 모르고 지나쳐버리기 쉬운 자외선 차단의 허실에 대해 알아본다.▲자외선 A(UVA), 자외선 B(UVB) 무엇이 다를까=UVA는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활성산소를 형성해 주름을 만드는 등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주범이다. UVA의 조사량은 UVB의 약 100배에 달한다. UVB는 피부 표면에 있는 각질로 약 70%가 자연적으로 반사되지만, UVA는 피부 내 차단 기능이 부족해 피부 깊숙이 침투하고, 파장이 길어 건물의 벽도 통과할 정도로 강력하다.UVA는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내리쬐기 때문에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또 실내에만 있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UVB는 선번(sunburn)의 약 96%의 원인이 되며, 자외선으로 말미암은 피부암의 원인 중 약 65%를 차지한다.UVB 차단 지수는 SPF 뒤에 붙는 숫자로, UVA는 PA 뒤에 붙은 ‘+’의 개수로 표시한다. 숫자가 높고,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 평소에는 SPF 30, PA ++ 이상의 제품을, 피부가 민감하거나 야외 활동을 할 때는 SPF 50, PA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자외선 차단제 어떻게 바를까=자외선 차단 성분이 작용하려면 20-3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출하기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여드름 등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거나, 아토피가 있는 경우, 임신을 했거나 피부과 시술을 받았을 때 등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라면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화장을 하지 않을 때는 기초 제품을 바른 뒤 얼굴 전체에 자외선 차단제를 펴 바르고, 화장을 하는 경우 파운데이션 전 단계에서 발라 충분히 흡수시킨 뒤 화장을 한다. 땀이나 피지로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장하지 않았을 때는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가장 좋다. 화장을 했을 때는 수정 화장을 할 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한다.화장을 진하게 하는 것이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화장을 두껍게 하는 것보다는 화장품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화장을 하지 않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는 거품이 나는 세안 제품을 이용해 깨끗이 세안해야 한다.▲자외선 피하는 게 상책=자외선은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가 가장 강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긴 소매 옷과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최대한 막는다.밝은 색보다는 어두운 색을 입는 것이 효과적이다.옷이 젖은 상태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옷이 자외선 차단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해변에서 수영복 위에 긴 소매 옷을 입고 수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연합뉴스

2009-04-22

대구銀, 지역서민위한 신용대출 상품 출시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21일부터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의 서민들에게 대출기회 확대를 통한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고금리 사금융 피해 경감 등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서민전용 저금리 대출상품인‘DGB 희망홀씨대출’을 판매한다.총 500억 원 한도로 지원하는‘DGB 희망홀씨대출’은 그동안 은행권에서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고객들에게 별도의 신용평가시스템을 이용해 대출가능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대출 대상은 대구·경북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지역민으로서 연간 1천만 원 이상 소득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1인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신용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최장 5년까지이며, 지역 서민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 대출금리는 사금융 대출보다 대폭 낮게 책정해 최저 연 14.7 %로 지원한다. 이에 앞서 대구은행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자, 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대출금리를 감면해 주는‘DGB 사랑나눔 가계대출 특별지원’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신용등급이 낮은 지역민들은 경기침체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고금리의 사금융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지역 서민들을 위한 저금리 신용대출인‘DGB 희망홀씨대출’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서민 가계 안정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류기찬기자 ryukc @kbmaeil.com

2009-04-22

고용유지ㆍ창출기업에 세정지원 강화

포항세무서(서장 김동수)는 경영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먼저,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감소하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으나, 상시근로자 수가 전년과 같으면서 근로자 1인당 연간 임금총액이 감소한 경우에 임금삭감액의 50%를 과세소득에서 공제한다.또한, 고용유지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상시근로자에 대해 2010년까지 한시적으로 임금삭감액의 50%(1천만원 한도)를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는 제도가 현재 입법 예고 중이다.이에 따르면 예를 들어 상시근로자에 대한 총급여액이 10억원인 중소기업이 노사합의에 따라 30%의 임금을 삭감(반납)하기로 한 경우의 세액(소득공제 후 실부담세율 10% 가정시)은 회사가 삭감(반납) 후 임금인 7억원을 인건비로 회계처리한다면 7억원에 대해 세율 10%를 적용한 7천만원이 원천징수 신고·납부된다.만약 회사가 삭감(반납) 전 임금인 10억원을 인건비로 회계처리하고, 임금반납분 3억원을 수증이익 등으로 계상하는 경우는 10억원에 대해 세율 10%를 적용한 1억원이 원천징수 신고·납부된다.다만, 원천징수할 세액은 회사에서 인건비로 계상하는 금액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임금의 삭감 또는 반납 등 그 명칭이나 형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이밖에 회사가 고통분담차원에서 근로자로부터 임금의 일부를 자진반납 받아 근로자 대신 각각의 근로자 명의로 기부하는 경우에도 개인 근로자가 기부금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아울러, 포항세무서는 올해 중 상시근로자를 3% 이상 채용하거나 할 계획이 있는 법인이 4월 말까지 ‘고용창출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정기 세무조사 선정에서 제외하고 이미 선정된 기업은 조사 유예할 예정이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4-22

경력직 취업 '하늘의 별따기'

올해 직장인들은 새 출발을 위한 ‘서랍 속 사표’를 잠시 접어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이하 경총)가 전국 5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 결과, 올해 고용시장은 신입직 채용이 82.7%, 경력직 채용은 17.3%로 나타났다.특히, 경력직 채용비중은 지난 2002년 경총이 처음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신규 고용을 축소하는데 반해,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인턴사원 채용은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인턴채용은 전체 신규채용의 22.4%에 달했다. 이러한 사항은 기업 규모가 클수록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1천명 이상 기업의 인턴채용 비중은 30.4%, 이하 규모의 중소기업은 12.9%로 집계됐다.결국, 인턴채용 확대로 단기적 고용창출에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장기적 입장에서는 제2의 고용 대란의 발생 우려도 여전히 산재하고 있는 것으로 경총 측은 분석했다.신규인력을 채용한 기업은 채용이유로 ▲결원충원 32.3% ▲일자리나누기 19.8%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17.7%를 답했다. 그러나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묻는 설문에는 ▲올해 채용계획이 없다가 21.2% ▲계획도 못 세웠다 38.2%로 전체의 59.4%가 신규채용에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한편, 경총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신규채용이 지난해보다 16.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 감소폭(67.8%)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치다.경총 관계자는 “고용 대란이 예상되고, 1998년 외환위기 때에 버금갈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부정적 영향은 현저히 낮게 나타날 것”이라며 “고용유지 등 일자리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넓게 나타나고 있으며, 신규채용 폭도 호황기였던 전년보다 겨우 15.8% 감소하는 등 극단적으로 우려할 바는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신동우기자

2009-04-22

대구ㆍ경북 은행권 연체율 급상승

대구·경북지역 예금은행의 연체율이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예금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1월 5천191억원에서 5천221억원으로 비은행기관 수신 증가가 둔화됐으나 예금은행 수신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됐다.예금은행 수신의 경우 단기시장성 수신의 감소폭이 줄어들고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 예금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큰 폭 증가로 전환됐다.또 비은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자산운용사 등의 수신이 전월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증가폭이 축소됐다.금융기관 여신의 경우 지난 1월 △3천634억원에서 △1천291억원으로 예금은행 여신이 감소했으나 비은행기관 여신 증가로 전환되면서 감소폭이 축소됐다.예금은행 여신의 경우 가계대출이 소폭 증가로 전환했으나 일부 은행의 점포간 대출이관으로 기업 대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금융과 신협이 증가로 돌아서고 수출입 은행 여신도 크게 확대됨에 따라 소폭 증가로 전환됐다.한편 2월말 현재 대구·경북지역 예금은행의 연체율(연체대출금/총대출금)은 1.62%로 전월 1.50%보다 0.12%p 증가했다./서인교기자 igseo4302@kbmaeil.com

2009-04-22

돼지ㆍ닭고기ㆍ야채 대신 계란ㆍ꽁치ㆍ햄 '식탁 인기'

경제 불황으로 서민 살림살이가 어려워진 가운데 돼지고기, 닭고기, 야채 등 ‘식탁 물가’마저 급등하자 대체 단백질원인 계란과 꽁치 등 ‘저렴한’ 신선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또 햄 통조림과 참치 통조림 등 저장기간이 길고 저렴한 가공식품도 최근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계란의 경우 특란(30개) 기준으로 지난해 4월 5천330원에서 현재 4천950원으로 가격이 7% 내린 상태다. 현재 생닭(1㎏)의 경우 7천400원으로 지난해 4월 5천500원에 비해 34.5%나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이마트에서는 지난 4월 계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5.7%나 증가했고 롯데마트에서도 이달 계란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0.1% 늘었다.닭고기마저 가격이 급등하자 비슷한 영양분을 갖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계란이 최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또 돼지고기·닭고기 외에 ‘웰빙형’ 단백질원인 수산물도 가격이 전체적으로 크게 오르면서 연중 저렴한 생선인 꽁치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최근 금어기와 월명기(음력 14∼18일, 달이 밝아 생선이 잘 잡히지 않는 시기)가 겹쳐 수산물 어획량이 줄면서 이마트에서 생물 갈치(1마리 350g 내외)가 6천800원으로 작년 동기 5천400원에 비해 25.9% 올랐고 생태(1마리 500g 내외)는 4천원으로 작년 동기 3천원에 비해 33.3% 오른 상태다.반면 꽁치는 연중 가격 변화없이 3마리에 1천∼1천500원 선에서 거래돼 대표적인 ‘싼 생선’으로 꼽히고 있다.이 같은 꽁치의 가격경쟁력으로 인해 이마트에서 꽁치 매출은 지난달 44.3%(작년 동기 대비), 이달 들어서는 31.6%의 신장률을 보였고, 롯데마트에서도 이달 들어 매출이 31.3% 신장했다.한편, 가공식품 중에서도 단백질을 많이 함유해 육류 대체재로 소비되는 햄 통조림과 참치 통조림 등의 매출도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통조림류는 지난해 10월 가격이 10∼20% 내외로 인상돼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이 다소 있었지만 최근 매출 증가세는 가격 인상률을 훨씬 웃돌고 있다.이마트에서 스팸, 햄 등 통조림 매출은 지난달 37.8%, 이달 들어 23.5% 증가했고, 참치 통조림 역시 지난달 47.9%, 이달 33.9%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는 참치통조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무려 87.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대형마트 업계가 가격 할인 행사를 자주하는 데다 통조림의 경우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200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