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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원 체육대회를 다녀와서

윤진욱 영일고 1어느 새 초여름인 6월이 다가오기 전에 5월의 햇살은 여름보다 더 따스한 햇살을 비추고 있다.이제 고등학생이 된 지도 2달 정도가 넘어 선 것 같다.이번 주가 체험학습까지 포함한 주말의 봉사활동이 3번째로 들어선 것 같은데, 이번 주는 청하에 있는 정애원으로 가게 되었다.나는 정애원이랑 꽤 인연이 있다. 왜냐하면 중학교 때 큰어머니께서 미장원을 운영하시고 계셔서 그 일을 계기로 정애원에서 무료로 이발을 해주시는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다.나는 그 일에 동참하지는 못하지만 큰어머니가 정애원으로 가시는 길에 나도 따라가서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에게 대신 목욕을 시켜주는 봉사를 한 적이 있다.그래서인지, 이번 봉사활동은 편안하게 느껴지는 봉사활동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아침 7시에 졸린 눈을 비비며 세수하고 7시20분에 오는 스쿨버스를 타서 학교에 와서 청소를 하고 8시10분에 모여서 정애원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하였다.이번 정애원 봉사활동은 새로 오신 교생 선생님과 같이 떠나게 되어서 버스를 타면서 교생 선생님과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시간을 재밌게 보냈다. 10시쯤이 되자, 정애원에 도착하였는데, 저번에 내가 온 정애원의 모습과 크게 달라진 게 없어서 낯설게 느껴지지만은 않았다.이번 봉사활동은 오늘 체육대회에 있는 어르신들을 한 명씩 맡는 걸로 정애원 관리자 분께 들었다. 10분 후에 어르신들이 나오셨다.처음엔 내가 맡은 어르신을 못 찾아서 다른 어르신들이 낯설게만 느껴졌는데, 오히려 우리를 맞이하는 어르신들이 꽤나 적극적이어서 나는 내가 맡지 않은 어르신들도 잘 모시고 갈 수 있었다.20분 동안 기다리다가 ‘김옥희’ 어르신을 맡게 되었는데 처음보시는 데도 자기 손자 챙기듯이 먹을 게 있으면 먼저 먹어보시라 하고 편안하게 잘 대해주셔서 나의 할머니처럼 느껴질 정도였다.그래서 나는 김옥희 어르신과 자주 얘기를 하고 사소한 얘기라도 계속하면서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주려고 노력하였다.김옥희 어르신도 기분이 좋으신 지 얘기를 재밌게 해주시고 서로 웃고 떠들면서 시간을 보냈다.점심시간이 되자, 곰국이 나왔는데 나는 친구들과 같이 쟁반에 담아서 손수 옮겨주고 다 먹으신 어르신들의 책상을 다시 쟁반에 담아서 음식물을 버리는 곳에 놔두었다.그렇게 일을 마친 후에 곰국을 친구들과 먹었는데 그 맛은 용미봉탕의 수준을 뛰어넘는 환상적인 맛이었던 것 같다.점심식사가 끝난 후 제철중 아이들의 한국무용이 공연되었는데, 여자아이들이라서인지 우리 반 아이들의 환호성이 컸던 것 같다.그 다음 공연들도 쭉 이어지면서 결국 체육대회는 3시에 마치게 되었는데 마치고 나서도 우리 반은 책상의 비닐을 다 때내고 책상 정리까지 마치면서 비로소 봉사를 마치게 되었다.이번 봉사는 처음으로 제일 힘들었던 봉사인 것 같았다.하지만 어르신들과 얘기할 수 있어서 그 동안 살아왔던 얘기들도 듣고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지라, 외할머니 밖에 남지 않으셨는데, 외할머니께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되뇌이고 또 되뇌일 수 있게 되는 좋은 봉사였던 것 같았다.

2009-06-03

에이옥션 "근·현대 고미술품 경매" 성황리에 폐막

(주)A-옥션과 (주)대구백화점이 공동주최한 에이옥션 제7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가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높은 낙찰액을 기록한 작품은 추사 김정희의 예서 ‘2곡’(낙찰가 4천600만원)과 일호 남계우의 ‘호접도’(낙찰가 3천800만원)이며, 뒤를 이어 진환의 ‘자화상’(낙찰가 2천800만원) 등이다.가장 높은 인기를 보인 작품은 양달석의 ‘아이와 소’로 100만원에 시작해 320만원에 낙찰됐다. 또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홍익인간’이 150만원에 시작해 320만원에 낙찰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서양화에 비해 한국화·고미술이 많은 인기를 보이며 높은 낙찰가를 형성했다. 대구는 두터운 콜렉터 층과 높은 문화수준의 도시다. 최근 경기 불황과 사회적 이슈들로 인한 악영향으로 인해 우려의 시선도 있었으나, 이번 대구 미술시장에 처음 진출한 A-옥션은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는 “서양화 색이 짙은 대구미술시장에서 고미술을 수집하는 콜렉터들의 활동이 두드러졌으며, 앞으로 대구 미술시장의 다변화가 예상돼 상당히 고무적”이라면서 “A-옥션은 이번 경매를 계기로 앞으로도 대구에서 경매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구 미술시장에 고미술 바람을 계속 불어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6-03

새로 생긴 저녁...장석남

보고 싶어도 참는 것 손 내밀고 싶어도 그저 손으로 손가락들을 만지작이고 있는 것 그런 게 바위도 되고 바위 밑의 꽃도 되고 蘭도 되고 하는 걸까? 아니면 웅덩이가 되어서 지나는 구름 같은 걸 둘둘 말아 가슴에 넣어두는 걸까? 빠져나갈 자리 마땅찮은 구름떼 바쁜 새로 생긴 저녁- 장석남 시집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문학과지성사·2005)시의 제목이 ‘새로 생긴 저녁’이라니, 저녁이 새로 생길 수도 있는가? 그렇다. 너 때문이다. 사랑하는 당신 때문에, 애타는 그리움으로 몸과 마음이 다 젖어 “바위도 되고 /바위 밑의 꽃도 되고 蘭도 되고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랑의 마음을 “웅덩이가 되어서/지나는 구름 같은 걸 둘둘 말아/가슴에 넣어두는” 것이라는 장석남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목석같은 내 마음이 다 사랑의 보자기 속으로 수루룩 말려드는 것만 같다. 그리움과 사랑의 눈빛인데 아침이든 저녁이든 새로 생기지 않을 수 있으랴. 남자라도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과는 석 달 열흘 쯤 함께 살며 그가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부르고 싶다.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혹은 ‘혹은 당신 때문에 흘린 눈물은 다 어디로 가시려는가?’ 라는 물음을 되새기면서 장석남의 시집을 읽는 즐거움을 그대도 가져보시라.해설이종암·시인

2009-06-03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숙제와 교훈

김만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경북분원 주임교수노무현 전 대통령은 우리에게 많은 숙제와 교훈을 남겨놓고 떠났다. 돌이켜 보건대 두 달 전 검찰 수사를 받기 시작해 봉하마을 사저 근처의 45m 절벽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유난히 도덕성을 내세웠던 전직 대통령으로서 심적 고통이 컸을 것이다. 가족이 잠들어 있는 이른 새벽 컴퓨터에 유서를 남겨놓고 뒷산 바위로 발길을 옮기던 전직 대통령의 좌절 절망 치욕감을 어렴풋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이나, 비판하고 미워하던 사람들이나 비극적인 죽음 앞에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다만 법률가 출신의 대통령이 수사를 받다가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으로밖에 대처할 수 없었을까 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실 대한민국 역사에서 노 전 대통령만큼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 간 인물도 드물다. 빈농(貧農)의 가정 출신에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변호사와 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오른 그는 영욕이 교차하는 굴곡진 한평생을 살고 갔다. 그는 2002년 국민경선 드라마와 깨끗한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 젊은 세대의 인터넷 파워에 힘입어 대통령이 됐다. 집권 초기에는 권위주의 청산, 부패와 특권의 타파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기 초 불법 대선자금과 대북송금, 정보기관의 휴대전화 도청 수사를 통해 투명한 정치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일정 부분 기여했다. 지지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 파병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한 것도 평가받을 일이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의 권위와 품위에 걸맞지 않은 언행으로 빈번히 비난을 자초했고 선거 개입 발언으로 2004년에는 탄핵 위기까지 가는 오점을 남겼다. 지나치게 좌(左)로 기운 경제 사회 교육 정책은 다수 국민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고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6·25전쟁의 폐허에서 세계 13위의 경제 강국으로 일어선 대한민국의 역사를 ‘오욕의 역사’로 규정해 분열과 갈등을 키웠다는 점도 부정하기 어렵다. 최고 권력자와 관련한 비리와 부패는 역대 모든 정권이 해결하지 못한 과제다. 부정과 비리는 마약과도 같은 것이어서 권력을 잡은 사람이나 주변 사람들을 끊임없이 유혹하게 마련이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천문학적인 뇌물수수죄로 처벌을 받았다. 민주화 이후에도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은 아들들이 구속되는 비운을 겪었다. 그럼에도 최고 권력자 주변에 불법과 비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에 대한 통찰이 따라야 한다. 노 전 대통령의 비극을 계기로 권력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려 하거나, 부패나 비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우리 사회 일각의 분위기에 일대 반성이 필요하다.과도하게 집중된 권력이 적절한 견제를 받지 못하면 부패하게 마련이다. 우리는 여전히 대통령이나 청와대라는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이 통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대통령 가족이나 친인척, 측근 인물에 대한 주변의 유혹을 감시하고 차단하려면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을 비롯한 사정시스템의 강화가 필요하다. 최고 권력자의 불행한 종말은 노 전 대통령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전직 대통령이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전국 방방곡곡을 자유롭게 다니면서 정치와 무관하게 국민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는 것이 모든 이의 간절한 소망이다. 재임 때보다 퇴임 후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 대통령을 배출하자면 우리 모두 힘을 보태야 한다. 이번 비극을 끝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거보(巨步)를 내디딜 때다. 이명박 대통령은 물론이고 가족과 핵심 측근들은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의 불행을 종식시키고 한국 정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할 막중한 과제를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어떤 경우에도 노 전 대통령의 비극과 망자에게 보내는 조의를 국민 분열의 재료로 이용하려는 책동은 경계할 일이다. 일부 세력은 마치 그의 죽음에 이명박 정부와 검찰이 책임이 있는 양 선동하고 나섰다. 우리 국민은 그런 억지에 결코 흔들리지 않을 만큼 성숙하다고 믿는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애석한 일이긴 하지만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직접적인 원인은 어디까지나 권력 비리였다. 그리고 유서에 쓴 것처럼 ‘삶과 죽음을 자연의 한 조각’으로 파악한 극단적인 선택이었다. 우리의 관심은 최고 권력자의 도덕성에 대한 성찰과 함께 다시는 이런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

2009-06-03

"미신"에 빠진 中 관료집단

허난(河南)성 이양(宜陽)현 국토국 청사의 바닥에는 대형 팔괘(八卦)가 새겨져 있다.공공건물을 신축할 때 유명한 도사를 불러 풍수를 살피는 것은 이제 중국에서 보기 흔한 광경이 됐다.사회주의 건설과 함께 ‘퇴치’됐던 미신이 개혁개방에 따른 자본주의 바람을 타고 부활하기 시작했으며 관료집단이 앞장서서 미신을 신봉하고 있다고 인민일보가 2일 꼬집었다.일부 관료들은 아예 공산주의 사상을 포기한 채 봉건적 미신이나 풍수를 신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해악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미신을 믿고 신봉하는 관료들의 행태는 다양하다. 전통 의식을 빌미로 제사를 지내는 것은 물론 공금을 들여 향을 사르고 연수를 핑계로 절을 찾아 예불을 드리는 관료들이 있는가 하면 집에 관음보살을 모시기도 하고 공공기관을 신·개축 할때 풍수가를 부르고 팔괘도와 부적을 거는 것이 공공연한 일이 돼버렸다.본연의 업무는 뒷전으로 한 채 봉건 신앙이나 미신적 습속에 매달리는 관료들까지 등장했다.중국의 관료들이 왜 미신이나 기복 신앙에 빠진 것일까.인민일보는 그 이유를 합리적이지 못한 관료 시스템과 부패한 관료들의 보신주의에서 찾고 있다.일한 만큼 인정받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탓에 청탁을 하고 연줄을 잘 타야 승진할 수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인맥을 동원하기에 바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절대적 존재에 의지하는 기복(祈福) 신앙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부정한 방법으로 치부한 관료들은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불안감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해 미신을 숭배하고 있다.전 헤이룽장(黑龍江)성 정협 주석 한구이즈(韓桂枝), 전 충칭(重慶)시 선전부장 장중하이(張宗海), 전 허베이(河北)성 상무부성장 충푸쿠이(叢福奎) 등 부정부패로 옷을 벗은 전직 관료들은 예외없이 풍수나 미신에 빠졌던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

2009-06-03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사람들

신두환 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 시인600만 불의 사나이 노무현 그는 이제 그 수많은 의혹을 뒤로 한 채 홀연히 저 세상으로 갔다. 국민 앞에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를 했고, 검찰 조사도 받았다. 자기를 버려 달라고도 했다. 그러나 그는 누구를 원망하거나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거나 하지 않았다. 그는 유언을 남기고 국민에게 용서를 빌며 바위에서 뛰어 내렸다. 그 서거의 동기가 국민에게 용서받기 위함이었지 자기의 행동을 합리화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그 유언을 분석해 보자. 그는 유언의 서두에 이렇게 기록했다.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수밖에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기가 받은 뇌물 때문에 죄의식을 느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란 국민일 수도 있고 좁혀서 자기의 측근일 수도 있다. 그는 신세를 졌다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무슨 신세를 졌을까?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자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의 이 유언에는 미안한 뜻이 묻어나고 자신의 죄 때문에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솔직한 심정으로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진실을 믿어달라고도 하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언에는 진실이 묻어있고 체념이 들어 있다. 국민들은 이 유언에 연민의 정을 느낀다. 노사모나 야당 정치인들은 그의 죽음을 정부와 검찰과 조중동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 얼마나 구차하고 천박해 보이는 짓인가. 노무현 대통령을 진심으로 애도한 사람들은 그들이 아니라 그의 죽음에 순수한 연민을 느낀 순수한 국민이다. 무슨 자격으로 그들은 남의 조문을 거부하고 천인공노할 상주 행세를 했을까, 그들이 5백만 국민들이 슬퍼한 진짜 이유를 알 수 있을까?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뇌물 600만 불 때문에 번민과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는 그 뇌물에 대한 변명과 인정을 두고 심각한 갈등을 일으킨 것 같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죽음과 같다는 결론에 이를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번민의 고백에 국민들도 답답해했다. 그 비통한 죽음을 선택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민들은 즉각적으로 용서를 택하고 그를 이 번민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싶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렇게 괴로워 할 때 그 사람들은 어디에 있었는가. 국민의 속 깊은 예의를 그들은 알 수 있을까.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그는 자신을 버리기로 결정한 것 같다. 그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슬퍼할 성격은 못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 라고 자신의 죽음을 위로하는 체념에는 세상을 원망하거나 누구를 탓하거나 한 흔적은 없었다. 그는 국민 앞에 자기의 순박한 양심을 내 보이고 싶었을 뿐 어떠한 주장이나 변명도 하지 않았다. 그는 운명을 결정짓고 그의 죽음을 간결하고 구차스럽게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것은 운명이 맞았던 것 같다. 국민들은 그의 양심을 높이 샀다. 뇌물을 받은 죄보다는 뉘우치는 양심이 더욱 순수했다. 국민들은 그의 비참한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슬픔을 나타내었다.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오래된 생각이다. 그는 자기의 삶이나 정치의 행적에 대해 다시 평가 받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유족들에게 화장을 하라고 유언을 했다. 그리고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기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것이 심사숙고한 결론이라고 했다. 국민들은 그의 겸손하고 깊은 그의 참회를 받아들였다. 그는 이 유서를 쓰고는 목숨을 초개같이 여기고 국민들의 가슴에 뛰어내렸다. 이에 국민들은 오열을 삼키며 그의 죽음에 어떠한 화답이라도 해야 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이 죽음 앞에 화답을 해야 했다. 국민들은 그의 죄를 용서하고 그 죽음을 안타까워 했으며 위로 해 주었다.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게 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이 보내준 후의에 유족들과 그 측근들은 감사를 표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김대중 대통령이 이 죽음을 두고 자신이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는 말은 참 우스운 말이다. 갑자기 파리처럼 바쁜 야당 정치권들이여! 이 슬픈 죽음은 너희들에게 바치는 순수한 양심이 아니다. 이 슬픈 죽음에 민심을 움직이는 것을 보고 정치적으로 이용할 욕심을 갖는 것은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일이 아닌가?논어(論語) 태백(泰伯)편에서 증자가 말했다. “새가 장차 죽으려 함에 그 울음이 슬프고, 사람이 장차 죽으려 함에 그 말이 선(善)하다.”란 말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유언은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고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도 않았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도 않았다. 그의 유언은 순수하고 선했다. 영령이시여 저들을 떨치고 고이 가소서.

2009-06-03

6월 정국과 與野의 책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이후 정국이 당초 우려했던 방향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이 노 전 대통령의 유지와 국민적 추모 열기에 반영된 화해와 통합에 대한 염원을 외면한 채 ‘사후(死後) 정국’ 주도권 확보에 몰입하는 듯한 양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6월을 시작하는 첫날부터 임시국회를 여는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투신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법무장관·검찰총장 파면, 국회 국정조사, ‘천신일 특검’ 등을 요구하며 임시국회 일정과 연계할 방침을 내비치고 있다. 6월 정국의 초입에서 여야를 관통하는 화두는‘책임론’으로 요약된다. 한나라당에서는 당 쇄신특위를 중심으로 지도부 사퇴와 조기전대를 통한 국면전환이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다. 당이 먼저 자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부와 청와대의 쇄신을 추동해보자는 주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며 ‘여권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2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처럼 일이 커질 수 있으니 실기하지 말고 적절한 조처를 부탁한다”며 대통령의 조속한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하지만 이 같은 여야의 모습은 4·29 재보선에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표출된 민심의 소재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 ‘내 탓’ 이든 ‘네 탓’이든 뭔가 당리당략적인 속내가 담겨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오히려 갈등과 반목을 확대 재생산하고 이로 인해 남남갈등이 조장되는 것은 적전분열이자 국가적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여야는 우리가 처한 현실을 엄중히 직시하고 국민의 편에 서서 대화와 협상에 임해줄 것을 기대한다.

2009-06-03

흥해 곡강천의 생태하천 조성에 부쳐

흥해의 넓은 들녘을 가로지르는 곡강천의 옛모습을 되찾는다. 친환경적인 생태하천 조성을 통해 과거의 풍광을 되찾는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다.흥해 출신이 느끼는 곡강천의 의미는 남다르다고 한다. 과거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곡강천은 오랫동안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곡강천에 조성한 1km의 코스모스길은 매년 지역민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곡강천은 칠포해수욕장 등과의 연결을 통한 주요 관광자원화 필요성에도 90년대 하천정비 당시 직선화된 물길과 콘크리트 낙차 및 일반 돌망태형 호안으로 조성되면서 하천생태기능이 떨어져 회복이 요구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곡강천의 옛모습 복원을 기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점점 커져갔다. 이젠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이병석 국회의원이 직접 나섰다. 이 의원은 관할부처인 국토해양부에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요청하고 설득을 통해 이 사업은 현실로 나타났다. 전체 93억원의 예산 가운데 올해는 설계비 5억원을 포함해 10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국토해양부가 확정한 곡강천 환경정비사업은 흥해읍 북송리 용연저수지에서 흥안1리 칠포해수욕장 입구에 이르는 총연장 10.6km를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게 된다. 하천정비는 물론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고 생태습지도 만든다. 친환경 어도를 설치하고 생태탐방로 및 자전거도로도 조성한다. 곡강천이 그야말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생태하천조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는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른들에게 추억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친수공간으로 개발되면 칠포해수욕장과 연결되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도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곡강천 생태하천 조성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학습공간의 역할까지 하게 될 것으로 밝혔다.흥해곡강천의 생태하천 조성은 이제 북으로 달리는 동해선 철도와 함께 흥해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를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2009-06-03

포스코 국내 최고 글로벌 리더들'멘토'로 나선다

학술ㆍ예술ㆍ의학 등 인사 13명 초빙 1대1 지도 프로그램 운영 포스텍이 국내 최초로 사회 각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멘토로하는 멘토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포스텍은 1일 학술·연구·경영·예술·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저명인사들을 멘토로 초빙해 포스텍 학생들을 1대1로 지도하도록 하는 ‘포스텍 멘토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포스텍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리더십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소질을 계발하고, 사회에 대한 넓은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실시하는 선진 인재양성 과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본인들의 적성에 따라 멘토를 선택하게 된다.학생들의 롤 모델(Role model)로서 이들을 지도하게 될 멘토들도 10개월간 각자의 여건과 특성에 맞춰 이메일과 전화, 직접 대면 등을 통해 별도의 멘토링 활동에 참여한다.포스텍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멘토는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닉 음악감독 ▲김철준 한독약품 부사장 ▲김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 겸 발행인 ▲안병영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윤덕용 전 KAIST 원장(현 포스텍 대학자문위원회 위원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이정신 서울아산병원 원장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 ▲이희국 LG 실트론 사장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가나다 순·사진) 등 13명의 저명인사들이다.멘토로 참여하는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리더십의 근본은 팔로우십(followship)에서 출발한다고 볼 때 멘티가 멘토를 섬기고, 배우고, 따르는 것은 미래 리더십인재양성의 핵심구조”라며 “포스텍의 좋은 프로그램을 보급하려는 노력에 뜨거운 박수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눌 수 있는 것은 나누고 또 배우겠다”고 말했다.멘티로 선발된 학생들은 주기적인 멘토링과 함께 자기계발을 위해 비전 설정, 글로벌 매너, 롤 모델링(Role modeling) 등 포스텍 리더십센터가 운영하는 정기교육에 참가하게 된다.멘티로 선정된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강보라 양은 “글로벌 리더들에게는 훌륭한 멘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는 멘토를 찾고 있었다”며 “멘토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리더 분들을 스승으로 모시게 돼 무척 설렌다”고 기대감을 보였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6-02

아 아 연암 박지원(朴趾源)

김시종 前 문경중 교장그대가 장난삼아, 세칭 삼류시인에게 우리나라 십대(十大)시인을 꼽아보라 주문하면, 망설이지 않고 그 무명시인은 자기를 시인 ‘베스트 텐’에 틀림없이 포진시킨다.시를 잘 짓든, 잘못 짓든 시인의 콧대는 에베레스트 최고봉보다도 엄청나게 높다.우리 나라 개국 이래 자칭 타칭 문인들이 역사무대를 활보했지만 과연 누구가 우리나라 역대 지존의 문호일까?율곡 이이 선생은 어떨까?소과(생원 진사과), 대과(문과), 중시(重試)의 각각 1,2,3차의 시험, 아홉번의 시험에서 모조리 1등 합격, 장원(壯元)급제를 하여 조선시대 유일의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 되었다.암기력과 문장력이 출중하고 20대에 소과와 대과에 장원랑이 되었다. 대과에 출제된 문제해답이 현존하고 있는데, 장원급 제자 답안답게 최고의 명문장과 명쾌한 대책을 제시했다고 한다.아무래도 최대의 문호는 암기력도 우수해야 하겠지만, 작품에 나타난 탁월한 창의성이 꼭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문호는 누구일까?사람에 따라, 보는 눈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분명히 만인이 공감할 정답이 꼭 있다고 확신한다.‘욕설 모서당’등 걸쭉한 풍자시를 잘 뽑던 김삿갓 어른은 아닐까. 기발한 내용이 감칠맛은 끝내주지만, 아무래도 무게가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단군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최대의 문호는 연암 박지원 선생임을 엄숙하게 선언한다. 조선시대 사람의 평균수명은 24세에 불과하다.연암선생은 1737년에 서울에서 탄생하시고, 1805년에 영면하셨으니, 만 68세를 누리셨다. 평균수명보다 44년을 더 사셨으니, 당시로는 장수한 셈이다.서울 야동에서 태어나시고 신체가 건장할 뿐 아니라 천성이 매우 영민하셨단다. 할아버지가 의도적으로 글(한문)을 안 가르쳤는데, 장가를 가고 처 당숙이 연암의 싹수를 알아보고 비로소 글을 가르쳤다. 학업성취가 초고속으로 이뤄져 1765년에 첫 과거를 봤는데 과거와 연띠가 안 맞았든지 쓴 잔을 마셨다. 그때부터 과거는 과거로 돌리고 학문과 저술에 전념하고 이용후생의 실학에 정진하여 북학파의 원조가 되었다.3종 형 박명원이 연행사로 가게 되어, 연암은 서장관(기록책임자)으로 청나라에 4개월 여행을 다녀오게 됐다. 강한 풍자성과 법고창신의 참신한 정신도 청나라에 가서 견문을 넓혔기에 더욱 빛을 보았을 것이다. 활발한 풍자소설 창작과 실학연구, 제자양성으로 연암의 명성은 천하에 알려지고 현군 정조까지도 익히 아는바 되어, 과거에 합격하지 않고도 선공감 감역관(종9품)으로 발탁되었으니, 1786년의 일이다. 직무를 통해 능력을 인정받아 1792년엔 안의현감(종6품), 1797년엔 면천군수(종4품), 1800년엔 양양부사(종3품)에 올랐고, 사후에 좌찬성(종1품, 부총리급) 추증, 시호는 문도공으로 추증되었다.함양군 안의현감시절엔 수차(水車)를 만들어 논물대기에 편익을 제공하고 현민 ‘함양박씨 열녀전’을 지어주어 애틋한 청상과부의 한 생을 조명하기도 했다.뒤늦게 관계에 발탁이 됐지만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의 수령이 되어 잊지 못할 고마운 고을원으로 지역민의 가슴에 영생하게 됐다.연암 박지원 선생을 벼슬로서만 관찰하는 것은 수박겉핥기의 저차원이다. 연암 박지원은 참신한 한문소설을 지어, 우리나라에도 탁월한 문호가 있음을 깨우쳐준 대단한 문학의 선각자요, 선구자이시다.연암이 지은 ‘호질문’ ‘허생전’ ‘양반전’‘민옹전’ ‘광문자전’ ‘예덕전’ ‘김신선전’ ‘함양박씨 열녀전’ 등은 한문으로 쓰였지만, 한글작품보다 더 한국적이어서 연암의 한문소설은 진작부터 국문학 작품으로 정중하게 대접을 받고 있다.먼저 ‘호질문(虎叱文)’은 부패한 선비와 바람난 열녀(烈女)의 부끄러운 사랑을 꼬집은 것인데, 열녀 동리자 아줌마는 실존인물로 밝혀진 바 없지만 저서 1만5천권을 지었다는 북곽선생은 ‘송자대전’을 지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라고 비정하는 설이 유력하다.호질문의 옛날 정읍(鄭邑)이라는 나라는 송시열이 사약을 받은 정읍(井邑)과 일치하고 있다. 허생전의 주인공은 토정 이지함이라 하는 추정이 우세하나 필자는 조선 정조때 제주도 여걸 김만덕을 허생전의 모델로 생각한다.실제로 김만덕은 여성 거상으로 제주도 말총을 육지에 내다 팔아 큰돈을 벌었고, 평생 모은 돈으로 구휼미를 풀어 제주도 기민을 구제한 것이 허생의 업적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명작소설은 작자의 상상력의 소산이 아니라 실제로 모델이 있는 경우가 많다.‘광문자전’의 광문은 일제 강점기의 김두한 소년과 비슷한 점이 있으니 명작은 후세까지 꿰뚫어보는 혜안이 있다 하겠다.

2009-06-02

“자신감 갖고 취업에 도전하자”

선린대, 졸업생 50명 대상 1박2일 취업캠프 선린대학이 졸업생들을 50명을 대상으로 1박2일 일정으로 실시한 ‘성공취업을 위한 기초놓기 취업캠프’가 성황리에 끝났다.선린대학(총장 전일평) 취업정보센터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남구 장기면 YPC수련원에서 2009 선린대학 ‘성공취업을 위한 기초놓기 취업캠프’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선린대에 따르면 이번 취업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첫날 오리엔테이션아이스 브레이킹, 채용 패러다임의 이해(2009년 채용 트렌드,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비법 공개), 직무 중심의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취업골든벨(몸으로 말해요, 스피드 퀴즈, 시사상식 퀴즈)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둘째날에는 면접예절(3초 안에 합격하는 면접자세 및 예절실습), 실전! 모의면접을 통한 나의 경쟁력 제고 및 면접 스킬 체험등 실제 채용과정을 그대로 체험해보고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국제경영정보과 이현정(20)씨는 “이번 취업캠프에서 실전 모의면접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취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와 취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우영효 산학협력처장(유아교육과 교수)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각종 취업정보와 함께 자신감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대학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개별적인 적성과 능력을 파악해 성공취업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취업 정보 및 연계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