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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은 정몽주’ 영천서 창작오페라로 부활

[영천] ‘충절의 상징’ 포은 정몽주 창작오페라가 31일 저녁 7시 600여년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임고서원 은행나무 앞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포스터영천시의 후원을 받아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이 주최하고 지음오페라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삶을 실제와 가상으로 재미있게 각색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창작 오페라다.공연은 선생의 충절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교관, 전쟁 지략가, 문장가로서의 면모까지 보여주는 작품으로 함께 등장하는 이방원, 정도전도 나름의 가치관과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현대적으로 묘사했고, 가상의 인물인 기생 초선이 등장해 극적 갈등과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오페라의 음률을 시조에 맞게 구성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서정성과 비장미를 극대화함으로써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슬픈 사랑의 이야기로 재조명했다.신동근 정신과 전문의가 대본을 맡아 해학과 풍자로 재미를 더하고 인간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고, 국립오페라단 창작오페라 공모전에서 ‘도시연가’로 대상을 수상하고 창작오페라 ‘선덕여왕’을 작곡한 박지운씨가 작곡을 맡았다. 초선 역에는 지음오페라단 단장이자 소프라노 가수인 최정심, 정몽주 역에 정몽주 선생의 후손인 테너 정능화가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8-08-31

영남대, 기부문화 전파 기념 와인 출시

[경산] 영남대가 일상에서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기부문화를 전파하고자 ‘기념 와인’을 출시했다. 영남대는 이번 기념 와인 출시를 위해 세계적인 명품 와인 판매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영남대가 출시한 와인은 슈발 누아 생떼밀리옹(Cheval Noir Saint-Emillon, 프랑스), 루피노 일 두칼레 토스카나 IGT(Ruffino, Il Ducale Toscana IGT, 이탈리아), 말루엔다 가르나챠 비냐 비에야스(Maluenda, Garnacha Vinas Viejas, 스페인) 등 3종이다. 판매하는 와인에는 ‘와인 판매액의 일부는 영남대학교 발전기금으로 적립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기념넥텍이 부착돼 의미를 더했다.영남대는 와인 판매 수익금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적립해 교육환경개선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언제 어디서나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와인을 즐기며 기부 활동에도 동참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태일 영남대 총동창회장은 “앞으로 총동창회 등 각종 기념행사와 축하 자리에 영남대 기념 와인을 공식 만찬주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23만 동문이 모교 기념와인 구입에 적극 참여해 모임 자리도 빛내고, 모교에 발전기금도 기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08-30

“갓바위서 소원 성취 하소서”

[경산]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평생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뤄준다는 보물 제431호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일명 갓바위)을 테마로 하는 ‘제18회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가 와촌면 면민 운동장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는 갓바위 접근성을 고려하고 등산객과 참배객을 잔치판으로 흡수하고자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됐으나, 참배객 흡수보다 부족한 주차문제가 거론돼 왔다.이 때문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와촌면민을 위한 행사”라는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경산 갓바위축제추진위원회는 이러한 지적에 따라 축제장소를 와촌면 면민 운동장으로 바꿔 주차와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한 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경산 갓바위 소원성취축제는 소원을 기원하는 △달마와 함께하는 소원성취 기원제 △소원풍선 날리기 △소원지 달기 △합격기원 찹쌀떡 만들기 △쌀 복주머니 소원지 붙여 소원 빌기 등의 체험행사를 준비했다.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7일 다례봉행을 시작으로 품바 각설이 공연, 갓바위 소원가요제 예심, 성공기원 경산시 연예예술인 공연, 8일엔 갓바위 소원가요제, 중방농악 페스티벌, 각종 문화예술단체 공연이 진행된다.9일에는 즉석 장기자랑과 달마와 함께하는 소원성취 기원제, 경산시립합창단 공연, 평양 예술단 공연, 소원풍선 날리기, 마당극(춘아 춘아 옥단춘아), 즉석 장기자랑, 평양예술단 공연, 우연이 등 10여 명의 가수가 출연하는 소원성취 성공기원 축하대잔치 음악회가 열린다.또 꾸준하게 제기되어온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축제장에 먹을거리 장터를 개설해 저렴하게 음식을 즐기게 할 예정이다. 시는 먹거리 장터 부스에 임시영업허가를 내줘 논란을 사전에 차단한다.시 관계자는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주말에 이루고 싶은 소원을 하나쯤은 빌고 가는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성공한 축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08-30

지역교육의 든든한 버팀목 경산 남천초등 사랑장학회

[경산] 남천지역 기업가들과 독지가로 구성된 ‘경산 남천초등 사랑장학회’가 지역교육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며 남천을 교육하기 좋은 고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남천은 맑은 공기와 물로 거주하기 좋은 지역으로 소문나며 한 때 인구가 7천200명을 넘었고 1932년 개교한 남천초등학교도 1978년에는 전교생이 530명에 이르렀다.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구가 줄기 시작하며 남천초등학교의 재학생이 50여 명 수준으로 떨어지자 지역의 기업가들과 독지가들이 2012년 ‘경산 남천초등 사랑장학회’를 구성해 남천초등학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장학회는 학교가 요청한 방과 후 학교와 방학 체험활동비, 통학차량 지원 등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억1천817만 원을 지원하며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이를 통해 남천초등학교는 2012년 72명의 재학생이 2017년 117명으로 늘어났고, 부설 유치원도 2018년 1개 반에서 2개 반으로 증설돼 33명의 유치원생이 재학하는 활기찬 학교로 변화돼 가고 있다.재학생 중 남천과 지역 연고가 없는 외지 학생이 3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남천초등학교는 주목받는 학교가 되었다.현재 1억7천여만 원의 기금을 확보한 경산 남천초등 사랑장학회는 안정적인 학교 지원과 후원자의 편리를 위해 재단법인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 1억7천만원의 기금 출연을 약속받아 재단법인설립에 필요한 기금 3억원 조성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장학회에는 지역의 기업가와 졸업생, 독지가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하거나 십시일반 기금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경산 남천초등 사랑장학회 관계자는 “안정적인 장학기금 운영을 위해 재단법인을 설립하려고 하고 있다”며 “미래의 자신인 초등학생들이 안심하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08-29

경일대, 英 AMRC서 글로벌 현장실습

[경산] 경일대 학생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제조 기술개발 연구소인 영국의 AMRC(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er)에서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7일까지 5주간 현장실습을 했다.영국 AMRC는 2001년 보잉사와 영국 셰필드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으로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첨단제조 기술개발 연구소로 첨단 기술개발과 공정프로세스 개선,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영국 셰필드 대학교 AMRC에서 대학의 특화분야인 미래형 자동차부품 분야의 글로벌 현장실습을 진행한 경일대 학생들은 3D 프린팅, 공작기계자동화 공정(CNC), 가상 용접(Virtual Welding) 등의 교육과 현장실습을 했다.학생들은 자신들이 설계한 모델을 3D 프린터로 제작하거나 컴퓨터를 이용한 기계 가공, 가상 용접을 직접 해보는 등 폭넓은 현장실습의 기회를 얻었다. 특히 학생들은 세 개의 조로 나뉘어 현장실습 결과물인 △미세먼지 방지 창문 △자가발전 릴 △스마트 전동 보드를 만들었다.이번 현장실습에 참가한 전승욱(기계자동차학부·3학년) 학생은 “AMRC의 3D 프린팅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곳에서 교육, 설계 및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08-29

대학 입학 상담소로 변신한 커피숍

[경산] 대구대의 커피숍 입학상담이 수험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대구대 입학처는 지난 24일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 커피숍에서 ‘차 한 잔의 여유’란 이름으로 찾아가는 입학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처음 시작된 ‘차 한 잔의 여유’ 입학컨설팅은 입학 상담을 필요로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접근이 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할 수 있어 대구와 경산 지역 두 곳에서 2주간 진행된 ‘찾아가는 입학컨설팅’에는 800여 명이 참가했다. 또 일반 대규모 입시박람회보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이에 대구대는 올해 대구·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울산, 거제 등 총 11개 지역으로 확대해 찾아가는 입학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입학컨설팅은 수시모집 원서 접수 전날인 9월 9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학생과 학부모는 입학사정관으로부터 1대1 맞춤형 대입상담을 받을 수 있고, 희망자에 한해 모의면접 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무료로 커피가 제공된다.참가 신청은 대구대 입학처 홈페이지(ipsi.daegu.ac.kr)에서 상담일 전날까지 가능하며 당일 신청은 안 된다.백지원 대구대 입학처장은 “대규모 입시박람회장에서 이뤄지는 딱딱한 입시 상담이 아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편안하게 입학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교육부 주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3년 연속 수행하고 있는 대구대는 고교교육 내실화 및 학생·학부모의 대입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08-29

울산서 열린 영천과일축제, 1만2천명 몰려 ‘대박’

[영천] 영천과일축제가 25일부터 26일까지 울산농산물유통센터에서 1만 2천 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17회를 맞는 영천과일축제는 그간 고객들이 영천으로 찾아오는 축제였다면 이번 행사는 고객들을 찾아가는 마케팅 잔치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이날 행사에는 영천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 복숭아, 자두와 와인, 양잠제품, 산삼배양근, 한방비누 등 다양한 제품을 정상가의 20%로 할인판매 했다.시는 행사를 위해 과일 1박스당 2천원을 지원하고 포도 2kg 3천300 박스, 복숭아 2kg 4천 박스, 자두 1.2kg 333팩 등 15t 물량을 울산으로 가져갔다.폭발적인 반응으로 첫날 물품이 완판돼 영천시는 26일 오전에 추가로 포도 1천400 박스, 복숭아 1천100 박스 등 5t을 긴급 공수했다. 축제를 통해 양일간 총 9천500여 박스 1억원어치를 판매했다.최기문 시장은 “이번 과일축제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마케팅 축제로 진행했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참여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축제 기간엔 과일품평회도 열려 복숭아 대상에 박광흠 씨, 소립계 포도 대상에 김현주 씨, 대립계 포도 대상에 신길호 씨, 사과 대상에 서용석 씨가 각각 선발됐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8-08-27

경일대, 산학협력체계 구축 ‘키 움 랩’ 개소식

[경산] 경일대 LINC+사업단(단장 김현우)은 지난 22일 키움 랩(KIUM Lab) 공동연구소 인증 및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키움 랩은 산학협력교육 전문 단과대학인 키움(KIUM)산학칼리지 산하 연구 조직으로 기업, 교수와 학생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해 대학의 기술 역량강화 및 산업체와의 상생을 추구한다.경일대는 키움 랩 인증을 통해 특화분야인 △미래형 자동차부품 △新 사회 안전인프라 △4차 산업혁명 미래 유망기술 분야의 전략과제를 연구하는 공동연구소를 지정하고 연구에 필요한 재료비 등 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올해 연구과제는 총 3개(자율자동차, 전기차 및 드론 기술 분야)로 과제 수행 시 연구학생 참여 및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특화분야의 산업 밀착형 지역 핵심 인재를 육성한다.또 과제 수행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기업체 애로기술 해결 참여와 해당 기업 현장실습을 유도하고 나아가 우선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김현우 LINC+사업단장은 “키움 랩 운영과 체계적 지원으로 지역기업이 4차 산업혁명 경쟁력을 키우는데 경일대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 할 것”이라며 “기업, 교수 및 학생이 연구자로 참여해 진정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08-24

“성주여씨향약 마을잔치에 오이소”

[성주] ‘2018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성주여씨향약, 마을잔치가 있는 날’이 오는 9월 1일 오후 6시30분 성주읍 성산서원에서 열린다.‘성주여씨향약, 마을잔치가 있는 날’은 지역의 문화적·지리적 특성을 활용·특화해 유휴 공간 자원을 이용한 콘텐츠 프로그램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성주군은 벽진면 월회당(6월), 한개마을 월봉정(7월), 성주읍 성산서원(8월), 금수면 여씨평촌댁(9월), 수륜면 회연서원(10월)의 성주지역 재실(齋室) 5개소를 순회한다.향약의 4대 덕목과 관련된 마을별 이야기로 마을공동체의 과거와 앞으로 살아갈 우리의 모습을 모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성산서원, 가족을 위한 문화예술의 꽃 피다’라는 주제로 성주지역 재실인 성산서원에서 펼쳐진다. 성산서원에서는 답사를 통해 마을주민들에게 성산서원의 역사와 어려움 속에서 서로를 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환난상휼’이라는 향약의 덕목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빛과 어둠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PID 레이저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어 관람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성산서원 현대미술전, 부침개 뒤집기 왕 선발대회, 소원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돼 있다. 다음 프로그램은 금수면 여씨평촌댁에서 9월 29일에 열린다.‘성주여씨향약, 마을잔치가 있는 날’은 성주군이 주최하고 금수문화예술마을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10월 30일까지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인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프로그램 참가는 무료이며, 체험학습은 선착순, 공연과 인문학 토크쇼는 현장접수로 진행된다.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054-930-6765), 금수문화예술마을(054-931-5346, 9315348@hanmail.net)로 문의하면 된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8-23

대가야 쇠락기 고분구조·문화상 밝힌다

[고령] 고령군과 (재)충청문화재연구원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제604호분의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앞서 22일 오후 3시 개토제를 실시한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주요 고분에 대한 여러 차례의 발굴조사를 거쳐 대가야 왕도가 5세기초에 현재의 대가야 읍으로 이동했으며 동시에 지산동 고분군도 만들어지기 시작했음이 밝혀졌다.그동안 고분군의 발굴조사는 대가야 번성기에 조성된 북쪽 구릉에만 집중돼 6세기 이후 쇠락기의 고분양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다.다행히 2012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원에서 실시한 제518호분의 발굴조사를 통해 6세기 초의 고분양상에 대한 정보는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6세기 중반 이후의 고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는 실정이다.2010년 지산동 고분군 분포조사를 통해 확인된 제604호분은 대가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최남단 고분 중 규모가 크고 입지상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대가야 쇠락기의 고분구조와 문화상을 밝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발굴조사 성과에 따라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활용될 전망이다.이번 발굴조사는 실조사일수 80일의 일정으로 12월 중순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발굴조사의 전 과정은 동영상으로 촬영되며, 발굴조사 이후에는 봉토의 복원과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와 연계해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개토제에는 곽용환 고령군수, 김선욱 군의회의장을 포함한 군관계자와 발굴단, 고령군민이 참여한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