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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시 `지방자치경영대상` 수상 “이유 있었네”

【경산】 경산시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년 제22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행정, 문화, 복지, 지역개발, 산업경제, 환경안전, 인재육성 등 7개 전 분야에서 빈틈없는 행정 추진에 따른 총괄 최고 득점으로 `종합대상`을 받았다.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1996년부터 지역발전과 행정혁신을 실천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민간분야 주관 시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경산시는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 등 6개 대형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등 각종 토목공사와 산업용지 분양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에 나서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산시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에서도 최근 5년간 인구와 재정이 증가하고, 지역 내 총생산도 32.8%가 증가하는 등 전 분야에 걸쳐 눈에 띄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올해는 새로운 산업패러다임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먹거리 사업을 선점하고자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청색기술 중심도시 △美-뷰티 도시 △휴먼 의료도시 △청년희망도시 △착한 나눔도시 △행복건강도시 △창의문화도시 △중소기업 경제특구 △스마트 농업 도시 등 `경산발전 10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한편, 최영조 시장은 공약실천과 시민행복정책 추진으로 지난 6월15일 제6회 유권자의 날 기념식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부문 유권자 대상을, 3일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17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받는 등 경산시 행정의 우수성을 대외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7-19

김병일 전 롯데 총괄사장, 영남대에 10억 기탁

【경산】 대학을 졸업한 지 50년 만에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위해 무려 10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한 동문이 있어 화제다. 영남대 경영학과 63학번 출신의 김병일(74) 전 롯데그룹 총괄 사장이 주인공으로 경영학과 1기 졸업생인 김 전 사장은 ㈜한국알루미늄과 현대중공업을 거쳐 롯데그룹 경영관리본부 총괄 사장을 역임하며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를 이룬 인물이다.김 전 사장은 “평생 봉급을 받고 살면서 큰돈을 벌거나 자산가가 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인생의 목표를 완성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회사 생활을 하며 대표 자리까지 올라가서 보니, 지방대 출신이 더욱 진취적이고 인재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우리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길수 총장은 “졸업한 지 50년이 지나서도 후배들을 잊지 않고 모교를 찾아 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이렇게 큰 금액을 후배들을 위해 기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후배들이 선배들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총장으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한편, 김 전 사장은 출신 고교인 대구 상원고(전 대구상고)에도 1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심한식기자

2017-07-18

대구·경산 대학 상생발전 연계 협력사업 본격화

【경산】 경일대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대구·경산지역 6개 대학이 `우수자원 연계 및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이들 대학은 학령인구 급감과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 심화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각 대학 총장들은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 기획처를 중심으로 실무 및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이번 협약으로 각 대학은 △계절학기 수강 및 학점인정 △교양 및 전공교육에 대한 공동 수강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및 상호 개방 △해외유학생 공동유치 활동 △취·창업캠프 및 박람회 공동 개최 △e-learning, MOOC콘텐츠 개발 및 공동 활용 △의료원 검진 등을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또 △지역사회 봉사 △각 대학 추진 주요 국책사업 성과 공유 △학생상담 및 교수학습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은 추후 협의를 거친 후 연말까지 추가 시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6개 대학 실무를 주관하고 있는 대구한의대 정성화 기획처장은 “이번에 우선해 시행하기로 한 협력 사업은 학생 및 대학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각 대학이 보유한 우수자원의 공유와 연계 협력을 통해 6개 대학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7-18

“우리가 만든 자율 주행 전기車 어때?”

【경산】 한국과 싱가포르, 태국 등 3개국 대학생들이 모여 실물 자율 주행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2017 국제 공동 캡스톤 디자인 캠프(International Capstone Design Project Camp 2017)`가 10일부터 15일까지 영남대서 열렸다. 영남대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국제 캡스톤 디자인 캠프`를 개최한 이후 올해로 5년째로 맞는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은 현장실무 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분야별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산업체 등에서 실제 요구하는 제품 등을 스스로 설계·제작·평가해봄으로써 창의성, 실무능력, 팀워크 능력, 리더십 등을 키우게 하는 공학교육프로그램이다.이번 캠프에는 태국 라자망갈라왕립공학대(Rajamangala University of Technology Thanyaburi), 쭐랄롱꼰대(Chulalongkorn University), 싱가포르 폴리테크닉(Singapore Polytechnic) 등 해외 3개 대학을 비롯해 총 16개 대학에서 6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참가자들은 대학과 전공을 골고루 섞어 총 4개 팀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했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자율 주행 전기자동차`였다. 자율 주행 전기자동차는 기존의 전기모터를 이용한 자동차에 아두이노 센서 등을 이용한 자율주행 시스템의 자동차다.각 팀은 자율 주행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강의를 듣는 것에서부터 자동차를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해 실물 자동차를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캠프 시작 전부터 팀을 구성해 의견을 공유하고 작품 콘셉트를 미리 정했다.태국, 싱가포르의 대학을 비롯해 한라대, 홍익대, 계명대 등으로 구성된 C팀의 팀장을 맡은 김진우(23·한라대 전기전자공학과 3학년)씨는 “배운 이론을 적용하고, 팀워크를 발휘해 자동차 분야 최대 이슈인 자율 주행 전기자동차의 제작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서로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 다양한 전공을 공부한 학생들과 팀을 이뤄 작업하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 본 것이 앞으로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참가학생들은 캠프기간 내내 매일 오전 9시부터 이론 강의를 듣고 워크숍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자동차를 제작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캠프 5일차인 14일 오전에는 각 팀이 직접 만든 자율 주행 전기자동차로 영남대서 개최된 `2017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개회식에 참가해 카퍼레이드도 펼쳤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7-17

경일대 학생·교수 1:1 대면 `오피스 아워` 제도 전면 도입

【경산】 교수의 연구실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고민을 나누는 일은 한국의 대학생들에게는 어색하고 어려운 일이다.특히 수십 명이 한꺼번에 수강하는 대형 강의에서는 간단한 질문조차 쉽지 않아 대학 수업도 바뀌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경일대가 학생과 교수와의 1:1 대면을 통해 전공 이해 능력과 대학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오피스 아워(Office hour)` 제도를 다음 학기부터 전체 학부(과)에 도입해 시행한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현재 경일대는 학생생활관 방과 후 수업(Dormitory-Class)과 학부(과) 개별 면담으로 큰 효과를 누리고 있다.학생생활관 방과 후 수업은 교양과정(영어, 수학, 물리, 화학) 담당 교수들이 학생생활관에 배치돼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1:1로 보충해주는 방식으로 2년째 진행되고 있다.학부(과)에서는 1학기 2회 이상 지도교수와의 개별 면담을 의무화해 학업과 진로 설계 등을 중심으로 면담하고 있지만, 개별적 운영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적성 파악, 전공 이해 능력을 동시에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이에 따라 경일대는 학생생활관 방과 후 수업과 학부(과) 개별 면담의 장점을 극대화한 `오피스 아워` 제도를 고안해냈다.오피스 아워는 수업 이외의 시간에 지정된 장소에서 공식적으로 학생과 교수가 1:1로 만나 전공 수업에 대한 질의응답, 미해결 과제에 대한 보충학습, 학생 개인의 적성을 고려한 진로상담 등을 통해 학생별 맞춤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경일대는 이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참여 학생에 대해 장학금 적립 제도인 `행복 마일리지`를 제공하며 상담시간 및 횟수 등을 평가해 해외연수생 선발 시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경일대 관계자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에 따르면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학습과 예습· 복습은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며 “수업 전·후 교수님과의 지속적인 질의응답과 상호작용을 통해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의 활성화 방안과 효율적 운영방안을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7-14

하양 생활체육시설 내년 1월 준공

【경산】 경산시가 하양읍 동서리 180-8번지 일원 3만5천571㎡에 조성 중인 하양생활체육시설이 내년 1월 준공돼 체육시설이 부족했던 하양권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하양권역 주민들은 사용하던 도리원 체육운동장을 1994년부터 시민운동장 건설에 나선 경산시에 2003년 매각하고, 도리원 체육운동장을 포함한 하양읍 대조리 일원 157필지 20만7천74㎡가 육상경기장과 관련 체육시설을 갖춘 경산시민운동장으로 개발될 것을 기대했다.하지만, 차일피일 조성사업이 미뤄지다 2009년 5월 지역에서 최초로 치러진 경북도민체전을 위한 육상경기장과 실내체육관 등이 상방동 일원 10만9천125㎡ 부지에 들어서며 대조리 시민운동장 조성계획은 탄력을 잃고 결국 2012년 말 용도 폐기되었다.이러한 연유로 경산시는 하양권역 주민들을 달래고자 지난 2013년 2월 하양생활체육시설 건립계획을 수립해 국비 20억원 등 총 사업비 133억 2천200만원으로 축구장과 풋살장, 족구장 등의 생활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2017년 말까지 갖춰 지역주민의 건전한 여가문화와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제공키로 했다.2014년 12월 하양생활체육시설의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을 결정하고, 부지 보상에 나선 경산시는 일부 토지소유자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다 지난 4월 지방토지 수용위원회(경북도)를 개최하고 6월 19일 수용을 개시해 현재 순성토 반입과 오수(급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하양생활체육시설 관계자는 “잘 사용하던 체육시설을 시에 매각한 이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은 하양권역 주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공사가 원만하게 진행돼 기쁘다”며 “조산천 고향의 강 사업과 체육시설이 연계된 만큼 많은 분이 이용하는 시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7-14

대구한의대 찾아가는 자유학기제 `호응`

【경산】 대구한의대는 자유 학기제와 진로체험 기회가 부족한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진로 전공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작은 마을 큰 꿈에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 프로그램을 11일 영덕중·고교에서 진행했다.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 프로그램은 특성화 사업단인 `食藥同 One 창의 인재 양성 사업단` 소속 학과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진로체험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날 참가 중·고생들은 ◆식품영양학전공의 수박, 방울토마토 등을 이용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오감 활용 미각교육 ◆식품조리학전공의 한방건강 음식과 한방건강 샌드위치 만들기 ◆한약개발학전공의 한방아로마테라피의 이해와 제품 만들기 ◆한방스포츠의학과의 선수 트레이너 필수 역량 스포츠 테이핑 체험 ◆임상병리학과의 임상미생물 및 혈액 채취 실습 ▲미술치료학과의 색 소금 만다라와 색 소금 방향제 만들기 등의 다양한 전공을 체험했다.식품조리학전공의 한방건강 샌드위치 만들기에 참여한 영덕중 2학년 하준영 학생은 “평소에 라면, 햄버거, 샌드위치 등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고 건강에 대해선 별로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음식이 얼마나 우리 몸에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며 “직접 한방건강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대구한의대는 2014년 경주여자중학교 학생 40명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56개 중학교 3천495명, 2016년에는 113개 중학교 8천270명을 대상으로 자유 학기제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러한 운영 성과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3년간(2017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교육 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받았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7-14

郡, 가야사 전문가 초청 특강

고령군은 11일 대가야 문화누리관에서 김태식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를 초청해 `대가야의 전개와 사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이번 특강은 6월 초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복원 국정 과제화` 지시와 관련해 가야사 전문가를 초청한 공직자 특강으로, 가야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대가야 후예로서의 자부심 고취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행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김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가야의 전개와 사적을 기존의 역사관에서 벗어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에 따른 공직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곽용환 군수는 “그동안 소외돼 왔던 가야사에 대해 전 직원이 알 수 있는 뜻 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을 위해 민간 전문가들과 손잡고 체계적인 방안을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내의 가야사 연구를 대표하는 김태식 교수는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과 한국고대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미완의 문명 700년 가야사` 등 50여 편의 저서와 `사국(四國)시대론 - 한국 고대사 삼국 시대론의 대안` 등의 논문으로 가야사 연구를 주도해 오기도 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7-07-13

아프리카서 피어난 온정 “후끈하네”

【경산】 대구대 해외봉사단(단장 김영표)이 탄자니아에서 아프리카 더위보다 더 뜨거운 봉사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재학생과 인솔직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대구대 해외봉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탄자니아 아루사 지역의 마사이스쿨(Massai School)에 머물며 한국어 수업과 초등학교 건물 개보수를 하는 등 교육과 봉사를 펼치고 있다.이들은 오전에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과 태권도, 줄넘기 등 체육수업, 동요, K-POP 댄스를 배우는 음악수업 등 미리 준비한 28개 교육 프로그램을 현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오후에는 현지 초등학교 교실 신축 및 기존 낙후 건물 보수 작업으로 현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해외봉사단은 한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기증받은 가방 150개를 현지 학생들에게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학생 대표인 박영중(24·물리치료학과 4년)씨는 “교실 천장이 뻥 뚫려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학업 의지와 열정을 보이는 학생들을 보면서 반성하게 되고 많은 것을 느낀다”면서 “봉사를 한다는 생각보다 많이 배워가겠다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봉사단 학생들은 현지 문화 배우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봉사가 끝난 저녁 시간을 활용해 현지 언어인 스와힐리어와 탄자니아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과 9일 주말을 이용해 마사이부족 전통 음식을 먹고 전통춤을 배우는 등 문화체험도 했다.대구대 해외봉사단은 14일에 현지 학생과 마을 주민, 봉사단이 참여하는 운동회를 개최해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한 후 다르에스살람 지역으로 이동해 탄자니아 아프리카연합대(UAUT)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20일 귀국한다.김영표 대구대 해외봉사단장(학생행복처장)은 “아프리카 국가 및 대학 등과 다양한 학술 교류 및 개발 협력 등을 이어온 대구대가 이번 해외 봉사를 통해 아프리카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면서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와 더 많은 협력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7-13

“시민안전은 예방부터 시작”

【경산】 경산시는 오는 9월 8일까지 호우와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의 사전 대비와 각종 안전사고 예방으로 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민안전 100일 특별대책을 가동한다.시는 지난 1일부터 김호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안전총괄과장 등 7개 부서장이 참여하는 취약시설 안전추진단을 구성하고 △산사태 관리 대책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 △농업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 대책 △진드기 매개 감염병 안전관리 대책 △여름철 식중독 예방관리 대책 등 11개의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이를 위해 지난 6일 안전추진단 대책회의와 7일 읍면동 영상회의를 가졌던 시는 12일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13일에 안전추진단 대책회의를 가지기로 했다.지역 168곳이 지정된 산사태 취약지역은 지난 2012년 이후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점검과 산사태정보포털 내 경보시스템의 활용과 취약지역 내 입간판 설치, 사방사업 시행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역에 지정된 물놀이 관리지역이 없고 최근 5년간 물놀이 인명 피해도 없지만, 신규 물놀이 예상지역을 파악해 순찰활동에 나서고 하천과 저수지 내 물놀이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기로 했다.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암전점검 결과 재해발생 우려 시설은 시설물관리자의 응급조치 후 전문기관의 안전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시설물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경산지역 관리 저수지 290개 중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9곳이다.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해 지역의 집단급식소 120곳과 일반음식점 624개 중 취약업소 16곳에는 전광판을 설치해 식중독 지수를 알리고 집중관리업소는 지도와 점검을 철저하게, 집단급식소에는 손소독기 등 위생용품을 지원키로 했다.또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발생하면 신속한 보고와 효율적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경산시 관계자는 “발생 후 대응보다 발생 전 대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만약 사고와 사건이 발생하면 가장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7-12

대가대 `도마 안중근` 출간

【경산】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소장 이경규)는 최근 `도마 안중근`(도서출판 선인·사진)을 출간했다.지난 2011년 문을 연 안중근연구소는 매년 안 의사 순국기념일을 맞아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으며 하얼빈 의거일을 전후해 국내·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또 특강과 안 의사 유묵 휘호 대회를 통해 안 의사를 기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동양평화론 홍보대사 교육도 하고 있다.이 책은 1부 `안중근과 독립운동`, 2부 `안중근과 천주교`로 구성해 그동안 세미나와 특강을 통해 발표한 연구논문을 수록했다.1부는 안 의사의 국채보상운동 참여와 활동, 국내 계몽활동과 역사적 성격, 동의회 조직과 의병활동, 동양평화사상의 재조명, 한국의 안중근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옥중 육필을 통한 안중근 사상의 일단 등을 담고 있다.2부에서는 유학적 소양과 신앙에 바탕을 둔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사상, 안중근의 가톨릭 신앙, 중국 및 중국 천주교회의 안중근 인식, 일본 및 일본천주교회의 안중근 인식, 안중근의 죽임과 죽음에 대한 이해, 일제강점기의 안중근 전기들에 기술된 안중근 의거와 천주교신앙 등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부록으로 안중근연구소의 연혁과 행사 사진을 실었다.집필진은 이동언 선인역사문화연구소장, 김형목 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위원,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 김영호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좌교수, 신운용 안중근 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호일 전 안중근기념관장, 이경규 대구가톨릭대 역사교육과 교수, 원재연 덕성여대 역사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유병호 중국 대련대학 한국학연구원 교수, 미야자키 요시노부 나가사키외국어대학 강사, 황종렬 대구가톨릭대 신학과 겸임교수, 윤선자 전남대 사학과 교수 등이다.대구가톨릭대가 안중근연구소를 설립하고 안 의사 추모사업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은 안 의사가 독실한 가톨릭 신앙인으로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본보기였으며, 장녀 안현생 여사가 지난 1953년부터 1956년까지 대구가톨릭대(당시 효성여대)에 문학과 교수로 재직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대구가톨릭대는 교내 중앙도서관 앞에 안중근 의사 동상과 추모비를 건립하고,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7-12

박태호 대구대교수,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경산】 대구대 원예학과 박태호(43·사진)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지난 7일 주최한 2017 대한민국과학기술 연차대회에서 `제27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박 교수가 2016년 한국식물생명공학회 학술지(Journal of Plant Biotechnology)에 게재한 논문 `국내 야생 칡 모상근에서의 이소플라본과 생물전환에 의한 디하이드로다이드제인 분석(Isoflavones and biotransformed dihydrodaidzein in hairy root of Korean wild arrowroot)`이다.국내 야생 칡뿌리를 조직배양으로 대량 증식해 여성호르몬(estrogen) 관련 질환에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된 `이퀄(equol)`을 합성하고 대량 생산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퀄은 식품으로 섭취된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장내 특정 세균에 의해 생물 전환돼 생성되는 물질로 콩과 작물에 많이 함유된 이소플라본보다 여성호르몬 관련 질환에 더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식품으로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더라도 건강한 성인의 절반 이상은 이퀄을 생산할 수 없고, 이퀄은 매우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박태호 교수는 “이소플라본을 대두(메주콩)보다 훨씬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이 국내 자생 칡뿌리”라며 “칡의 모상근(뿌리)을 배양·생산하고 특정 장 내 세균과 반응시켜 이퀄의 전구물질인 디하이드로다이드제인(dihydrodaidzein)의 생성을 확인해 이퀄 대량 생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