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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포항남부署, 불빛축제 안전 ‘총력’ 대응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포항 불빛죽제를 찾은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가운데 행사장 곳곳에서 묵묵히 현장의 안전을 유지한 포항남부경찰서 경찰관들이 축제 흥행 돌풍의 숨은 공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포항 불빛축제에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되자 남부서는 축제가 열리는 사흘간 포항남부경찰서 소속 경찰을 비롯해 경북내 8개 기동대까지 약 700여명을 행사장 안전관리에 투입했다.특히 메인행사가 예정돼 있던 27일 토요일 밤이 되자 한꺼번에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 벌어졌다.이에 현장의 경찰관들은 행사장 통로인 계단을 신속히 통제하고 인파관리차를 이용해 인파를 분산하기 시작했다.현장에 역대 최대인파가 몰렸던 만큼 자칫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행사장 출입구가 막히자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졌지만, 최근 안전의식이 높아진 만큼 이날 시민들은 인파관리차의 안내를 잘 준수했다.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한 인파관리차와 안전관리대는 높은 위치에서 현장상황에 따라 인파 흐름을 통제할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 및 장비이다.또한 이날 남부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행안부가 구축한 재난 대응 유관기관 간 단일 무선통신망인 ‘재난 안전통신망’ 을 적극 활용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김선섭 서장은 “메인행사때 행사장 안으로 한꺼번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자칫 큰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신속하게 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고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모든 통행로를 통제하도록 유도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관리해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하게 됐다. 그 동안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 ”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29

대구 달성군새마을회 이주여성 위한 미니화단 조성 행사

대구 달성군새마을회가 지역 이주여성을 위한 미니화단 조성 행사를 전개했다. 사진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추진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23년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주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동참을 지원하고자 열렸다.지난 25일 달성군 논공읍 우신미가뷰 아파트에서는 정연욱 회장을 비롯한 달성군 새마을회, 이주여성 가족, 단지 내 어린이집 원생 및 어르신 등 3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아파트 후문 화단을 조성했다. 또 이날 행사는 페트병과 일회용 컵을 재활용해 화분과 화단 꾸미기를 실시하는 친환경 활동으로 꾸며졌다.달성군 새마을회는 올해 2월 ‘으라차차 함께하는 희망공동체’를 발족, 결혼 이주여성에게 우리 이웃이라는 소속감을 부여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을 실천 중이다. 지난 3월 달성군 새마을회관에서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새마을 운동 설명회를 열고, 4월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에서 이주여성 가족 사진 촬영 및 무료 앨범 제작 지원 등 활동을 펼친 바 있다.정연욱 달성군 새마을회장은 “이주여성은 이방인이 아닌 생김이 다른 한국인이며 우리가 벽을 허물지 않으면 그들 또한 경계를 하며 다가서지 않을 것”이라며 “새마을회는 이주여성이 한국에 정착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3-05-29

“포항시정 공백 없도록… 안전체험관 부지 선정 팩트 확인을”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장규열 전 한동대 교수) ‘2023년 5월 정례회의’가 29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5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독자권익위원들의 경북매일 지면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리했다.△장규열(전 한동대 교수) =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 프로그램에 포항 지역에는 지원하는 대학이 없는 것으로 듣고 있다. 재정지원을 미끼로 대학들을 줄세우려는 교육부의 방침에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지방대학은 각자 독특한 정체성을 세우는 노력을 경주해야 하며 독특한 특성화를 통해 개혁과 쇄신에 나서야 한다. 돈으로 밀어줘 봤자 그 돈 다 쓰고나면 구체적으로 남는 것도 거의 없는 상태로 구습을 반복하게 되는 폐습에 물들게 된다. 일례로 경일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가 글로컬대학에 지원하기 위하여 통합한다는데 각자 가졌던 건학정신과 독특한 지향성은 모두 잊은 채 돈만 따라가는 행태만 보인다.△이석윤(전 포항시의원) = 5월 8일자 5면 기사 ‘영덕군 지역역량 강화사업 강사비 부정수급 의혹’은 경북매일 단독 보도 이후 속보로 여러 차례 걸쳐 사건의 자세한 내용과 문제점을 알림으로써 경북도내 타 시군에서도 관련 용역수행 적절성 여부에 대한 진상파악에 착수하게 했다. 이는 향후 관계기관에서도 철저하게 조사하여 상응한 처벌로 일벌백계 해야 하고 아울러 해당 중앙부처에서는 전국적으로도 점검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경북 안전체험관’ 부지 선정과 관련하여 경북도의 오락가락하는 행정으로 인해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반발이 점차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그간의 추진경과에 대한 팩트 확인과 책임자들의 정확한 의견 보도가 이루어지길 바란다.△이상준(향토사학자) = 요즘 경북매일신문의 사회면이 활기를 띠는 것 같다. 5월 15일자 1면 기사와 17일자 5면 톱기사로 다룬 ‘영덕군 지역역량강화사업 위탁업체, 허위보고서 제출’이라는 기사는 국민 혈세로 마련된 보조금을 편취하는 업체의 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으로, 사실관계와 관계 당국의 처리에 대해 독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기사였다. 기사 내용이 사실대로라면 같은 수법이 우후죽순처럼 타 시도로 번져 혈세 낭비가 그만큼 늘어날 것인데, 늦게나마 적발되어 관계 당국의 사실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어 다행이다. 또 5월 24일 자 4면 송도해수욕장과 신창 해수욕장의 공사 늦장으로 해수욕장 개장이 내년으로 연기되었다는 기사도 그 원인과 문제점을 지적해서 정책입안자의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이라 독자들로부터 큰 공감대가 형성되는 기사였다.△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경북매일 지면 기사 중 ‘해외 기획취재 시리즈’가 참 좋다. 다만 우리 안에 와 있는 해외와 더불어 ‘밖에 실제로 나가 있는 경북 이야기’도 가능한 대로 모아 보면 좋겠다. 포항시가 ‘지방소멸 시대, 지방의 새로운 번성을 향해’라는 주제로 인구정책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지방소멸의 위기가 포항시의 경우는 50만 붕괴라는 인구감소의 심각성으로 더욱 실감하고 있다. 위기에 맞설 지역의 발전전략을 개발하는 한편 인구수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도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의 연구 등에 지면을 더욱 할애할 필요가 있다.△윤영란(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 =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한 듯 하지만 워낙 오랫동안 우리 곁에 머물렀다 보니 남겨진 습관과 완전히 결별하기는 어려운 듯하다. 코로나19 전과 후를 비교해 보면 좋겠다. 학교, 직장, 병원, 길거리에서 등 ‘보건과 방역’에 관해 여전히 유념하고 경계해야 할 일도 ‘의미있는 마무리’ 삼아 짚어보면 좋겠다.△류영재(전 포항예총 회장) = 호미곶에 있는 등대박물관은 경주국립박물관과 더불어 경북의 귀한 국립박물관이다. 국립등대박물관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진행하는 어린이 대상 체험프로그램 관련 기사(25일자 14면)가 눈길을 끈다. 박물관은 지역 문화의 격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인프라지만 지자체의 운영비가 부담이다. 국립박물관은 운영에 국비가 지원되므로 인류의 미래이자 포항의 미래라 할 수 있는 해양과 등대에 관심을 제고할 수 있으면 좋겠다. 언론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조명하고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서진국(전 포항시 북구청장) = 5월 23일자 1면에 보도된 ‘포항 고교평준화 개선후 유지 38.4%’기사에서 고교평준화에 대한 정책 방향성에 대하여 폐지해야 한다가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보다 2배 이상으로 높았다. 그동안 지역의 인구유출로 인하여 지방자치단체들이 몸살을 앓고 있고, 급기야는 지방자치단체 존립마저 흔들리고 있다. 그 가장 큰 원인이 교육문제이다. 모두 서울에 있는 학교로 자녀를 진학시키고자 하는 것이 모든 학부모의 열망이다, 포항에서도 대이동이 그나마 부동산이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학교 때문이다. 과거 포항의 비평준화 때 포항의 몇몇 고등학교에서도 서울 최고의 대학에 매년 상당수 학생들을 합격시켰다. 그때도 비평준화된 포항의 최고 일류고등학교와 평준화된 서울의 일반 고등학교가 서울에 일류 대학에 입학 시키는 학생 수가 비슷하였다. 지방의 고교평준화는 지방에 있는 우수 학생들을 서울로 유출 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늦었지만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할 때이다.△노정구(포항대 교수) = 초·중학생 학부모 대다수는 자녀의 의학계열이나 이공계열 등 ‘이과’진로 선택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과 중에서 선호하는 전공은 의학계열이 50%, 공학계열이 40%라 한다. 순수 자연계열 진학을 원한다는 비율은 10% 정도에 불과했다. 한때 인문학 바람이 세차게 불었으나 여전히 순수학문보다는 미래의 직업을 염두에 둔, 삶의 질보다는 경제적인 관점을 중시한 선택으로 보인다. 문·이과의 불균형 심화는 바람직하지 않다. 균형 발전의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언론의 노력이 필요하다.△김민규(포항예술고 교장) = 포항시장께서 병환 가료차 자리를 비우시고 있다. 이럴 때에 시정에 공백이 없도록 관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겠다. 포항시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서 시민들의 불안이나 혼돈이 없도록 하면 좋겠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5-29

“어린이의 안전 위해 최선 다하자”

경북경찰청이 지난 23일 참수리홀에서 ‘2023년도 경북녹색어머니연합회 정기총회 및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경북녹색어머니연합회를 이끌어 나갈 연합회장으로 경산경찰서 조현주 회장을 선출하고,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그동안 어린이 교통안전 봉사활동에 힘써 준 김천경찰서 여연옥 등 3명에는 경북청장 감사장을 안동 송춘화 등 2명에게는 자치경찰위원장 감사장을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최주원 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봉사와 헌신으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든 답은 현장에 있으니 녹색어머니들과 봉사 현장에서 함께하고 고민하며 함께 해답을 찾아,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북경찰이 될 것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경주 황성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등굣길에는 경찰, 지자체, 교육지원청,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운영 중인 노란색 횡단보도를 비롯한 교통안전시설 점검과 함께 통행 차량을 대상으로 한 교통법규 준수 캠페인을 전개했다.경북경찰청 문용호 교통과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교통안전시설 개선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주의·서행하는 운전 습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20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