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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포항특경사,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영결식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이하 포특사)는 최근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2023년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영결식을 거행했다. 사진임성근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관이 주관한 이번 영결식은 국방부, 포특사 예하부대, 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유해발굴 경과보고, 추모사 낭독,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묵념 및 조총발사,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유해 운구 및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포특사는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7일까지 포항시 북구 기계면 어래산 142고지 일대에 하루 128명을 투입해 부분유해 1구, 유품 489점을 발굴했다.어래산 142고지 일대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마지막 방어전인 기계-안강 방어 전투가 벌어진 지역으로, 한달 간의 전투 끝에 다수의 전사자가 발생한 곳이다. 유해발굴 작전에 참가한 장병 중 6·25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인 포병여단 원찬 일병은 “이번 작전을 통해 6·25전쟁에서 희생하신 할아버지의 전우를 찾을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할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해병으로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특사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약 20년간 유해를 발굴해왔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7-16

포항시청소년재단 기자단 포항해경 방문 인터뷰 가져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윤영란) 청소년기자단이 지난 15일 포항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청사견학 및 경찰관들을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이날 단원들은 조사실, 유치장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시설들을 견학하고 해경의 주요임무와 포항해경의 관할 해역, 해양경찰관이 되고 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보람 있었던 일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특히 포항해양경찰서는 일반 경찰서와는 달리 바다와 인접한 지역에만 존재하는 특수경찰서이기 때문에 이날 방문은 포항시청소년기자단 단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됐다.김경률 청소년 기자는 “주변에 있는 파출소, 경찰서와 달리 해양 경찰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로 직접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돼 좋았다”며 “인터뷰를 통해 얻은 정보를 기사로 작성해 또래들에게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청소년기자단은 지역 청소년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매달 정기활동을 통해 지역에 위치한 여러 관공서를 방문하며 다양한 직업군을 만나고 인터뷰한 뒤 기사 작성을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윤영란 대표이사는“청소년기자단원들이 여러 관공서를 견학하면서 다양한 직업세계를 탐구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기자단원들이 흥미를 갖고 주도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성대훈 포항해경서장은 “지역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이번 견학으로 진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포항해경은 우리 미래들에게 안전한 포항, 행복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7-16

“온정 담은 붓글씨 부채로 더위 날려요”

포항제철소 묵향붓글씨봉사단(단장 강성태)이 12일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1층 강당에서 시설이용 장애우들에게 여름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더위 탈출 부채작품’ 써주기 나눔활동을 펼쳤다.이번 활동은 포항시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붓글씨봉사단의 연간 활동계획에 따라 장애우들을 배려하고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실시됐다.이에 봉사단원들은 사전에 신청한 장애우들의 한글·한문 희망 글귀를 부채작품으로 써서 준비하고, 당일 현장에서 접수된 글귀를 즉석에서 다양한 그림과 서예를 곁들인 부채작품으로 써서 나눠주는 등 시종 정성과 최선을 다했다.‘웃음이 가장 좋은 명약’ ‘지족상락(知足常樂·만족함을 알면 항상 즐겁다)’ 등의 글귀를 부채작품으로 받은 이순옥 씨는 “유난히 더울 것 같은 올 여름에 좋은 글귀를 멋진 부채작품으로 선물 받아서 더위 걱정없이 한결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흡족함을 드러냈고, 전동 휠체어를 타고 온 한 할아버지는 ‘성즉형(誠卽形·정성을 다하면 곧 나타난다)’ 부채를 받아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이날 붓글씨봉사단이 써준 접선 부채작품은 총 70여 점으로, 꽃과 나무 등의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서예, 캘리그래피로 쓴 다양한 색상의 부채작품을 선보였다.한국교통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김성일 지회장은 “포스코 붓글씨봉사단에서 취약계층을 세심히 배려하고 작은 부채 하나라도 정성을 다해 붓글씨로 써서 장애우들에게 선물해주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나눔과 베풂으로 지역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포스코의 지역사랑이 아름답게 느껴진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편 붓글씨봉사단은 지난 6월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시설이용 장애우들에게 150여 점의 부채작품을 써서 배부했으며, 또한 탈북민과 다문화가정 등에게 희망과 용기의 서예글귀 써주기 등의 붓글씨 나눔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윤희정기자

2023-07-13

대구 남구 ‘한국화 교실’ 3명 ‘팔공미술대제전 전원’ 입상

대구 남구 대명2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한국화 교실’(지도강사 손정애) 회원 3명이 최근 ‘제11회 대한민국 팔공미술대제전’한국화 부문에 출품해 전원 입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주인공은 한국화 부문 최우수상 박명호씨(55), 우수상 김명숙씨(76), 특선 박정희씨(68). 이들은 한국화 교실에서 3년 이상 함께 수강하며 이웃 주민 간 정도 쌓고 그림 내공도 쌓아 이번 대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어 주목 받았다.박명호 회원은 “강사님의 뛰어난 지도와 회원들의 그림에 대한 지치지 않는 열정이 오늘의 결과로 나타나 출품한 회원 모두 입상하게 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대명2동 이병용 주민자치위원장은 “한국화 교실이 주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수요로 올해 한 개 반을 더 신설했는데 이번에 큰 성과를 이루게 되어 기쁘다”면서 “주민들의 여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자치센터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한민국팔공미술대제전은 대구팔공문화예술협회에서 주최하는 전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종합미술대전으로서 전국 규모의 대제전이다. 이번 대제전은 참신하고 역량있는 신진작가들의 한국화, 민화, 서예, 공예, 서양화 등 다양한 작품 300여 점이 출품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전시는 아양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