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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료원, 우수 의료진 2명 초빙 진료 확대

경상북도포항의료원(원장 함인석)이 소아청소년과를 새로 개설하고 우수의료진(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 전문의)을 2명을 초빙해 오는 9월 2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신임 소아청소년과 이지은 과장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여성아이병원 등 우리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소아청소년과 대표의료인이다.이 과장은 여성아이병원 등 지역 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활동을 이어온 이력을 바탕으로, 포항의료원에서 각종 소아청소년질환, 예방접종, 영유아검진 진료를 할 계획이다.이번 소아청소년과 개설 운영은 경상북도의 필수의료강화를 통한 저출생 위기 극복 ONE-hour 필수진료체계 구축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으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중단한 이후 3년만의 공백을 깨고 재운영된다.신임 이비인후과 류지훈 과장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40여년간 안동성소병원 및 이비인후과의원을 운영해온 지역 저명의료인이다.류 과장은 포항의료원에서 부비동염 및 용종제거술, 비중격교정술, 편도절제술, 중이내튜브유치술, 어지럼증 검사 및 이석치환술 및 기타 이비인후과 진료 등을 진행하고자 한다.포항의료원은 류 과장 초빙을 기점으로 도민의 진료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 이비인후과 격일 진료일정을 주 5일 진료로 확대 운영한다.함인석 경상북도포항의료원장은 “소아청소년과 개설 및 우수의료진 초빙을 통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써 저출생 위기 극복 및 도민의 보건향상과 환자 편의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8-18

어르신 대상 ‘행복·감사 찾기 스토리텔링’

포항시 남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9일 각각 호미곶 면민복지회관과 창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노년기 정신건강증진과 외로움 극복을 위한 ‘행복, 감사 찾기 스토리텔링’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평균수명 증가와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사회 구조 속에서 노년기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노년층 소통 및 사회적 관계 형성·유지를 통한 정서적 고립 해소와 정신건강 문제 조기발견·예방 및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노년기 정신건강 종합검진 및 마음건강 체험부스, 치매예방 및 구강건강 등 노년기 건강홍보관으로 구성된 사전 행사와 TBC 싱싱고향별곡 MC 기웅 아재와 색소폰 연주자 김민제가 함께한 마음나눔 공연 본 행사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살아온 삶을 위로하는 시간이 됐다.김정임 남북구보건소장은 “노년기 삶의 질과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년기 정신건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외로움과 고립으로 쓸쓸한 마지막을 맞이하는 노인들이 없도록 정책 마련과 서비스 제공에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8-11

‘환자 맞춤’ 마커 없는 방사선 치료 시작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안전하고 정확한 환자 맞춤형 방사선치료로 눈길을 끌고 있다.◇표면유도 방사선치료 보조기기 ‘얼라인 알티’ 도입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8일 VisionRT의 방사선치료 보조기기인 ‘얼라인 알티(AlignRT)’를 도입, 환자 몸에 마커(표식)를 하지 않는 표면유도 방사선치료를 본격적으로 적용했다.마커는 방사선치료 계획 단계부터 환자 몸에 암 위치를 표시하는 3개 이상의 선으로, 반복적인 방사선치료 특성에 따라 환자 몸에 그려진다.방사선치료가 진행되는 1~2개월간 마커를 유지해야 해 샤워와 목욕 등에 제한이 있어 위생은 물론 미용에도 좋지 않다.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얼라인 알티는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기법을 활용해 방사선치료 시 방사선치료 장비와 환자 치료 부위의 좌표를 일치시켜 환자 몸에 표시하던 마커 없이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다. 표면유도 방사선치료는 환자 몸에 직접 표식을 하지 않는 마커리스(marker-less) 방식으로, 3차원 카메라 기술을 통해 치료 장비와 치료 부위의 좌표를 일치시켜 방사선치료를 보조하는 첨단 기술이다.전통적인 방사선치료는 마커가 없으면 환자별 치료 중심점을 찾기 어려워 치료 준비 시간이 길어지고 정확한 셋업을 위해 X선을 사용한 영상유도를 반복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환자 안전에도 좋지 않았다.하지만 얼라인 알티를 활용하면 치료실 천장에 3차원 광학식 카메라 센서로 계획된 치료 부위 좌표를 0.1㎜ 단위로 정확하게 표시해 환자 치료 중 미세한 움직임도 파악할 수 있어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병원 관계자는 “방사선사가 얼라인 알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아시아 트레이닝센터에서 교육 이수 후 수료증을 발급받아 안전하게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전하고 정확한 방사선치료를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세명기독병원은 효과적인 방사선치료를 위해 장비가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두고 2017년 암병원 개설 당시 가장 우수한 방사선치료 장비였던 바이탈 빔을 대구·경북 최초로 도입해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2022년 정밀도와 치료 에너지가 높아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선형가속기 최상위 모델인 트루빔까지 도입해 2대를 운용하고 있다.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2017년 12월 11일 방사선치료 첫 시행 이후 2019년 7월 1만례를 넘어섰고, 2020년 2만례를 돌파한 후 2022년 4만례에 이어 2023년 11월 최단기간인 개설 6년 만에 5만599례를 달성했다.지난 7월까지 5만7천891례를 기록해 연평균 1만례 이상으로 올해 안에 6만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방사선치료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12월 11일 17명으로 시작해 2018년 260명,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281명, 2022년 376명, 2023년 485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는 대학병원을 제외한 2차 병원급에서 최다 수준으로 환자 특성에 맞춘 안전하고 정확한 방사선치료를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부분이다.세명기독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효과적인 방사선치료를 위해 주변 장기 보호가 중요한 뇌종양과 전립선암은 트루빔으로, 상대적으로 넓은 범위를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유방암은 바이탈빔을 사용해 치료 목적에 따라 환자 맞춤형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2022년 1월 국내 최초로 레이저 일체형 최신형 CT시뮬레이터(SOMATOM go.Sim) 장비를 교체 도입해 환자 치료 계획 단계부터 치료 시행까지 정확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특히 최근 얼라인 알티 장비 도입으로 환자들은 더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지역 암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방사선종양학과 노광원 과장은 “우리 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이번 최신의 방사선치료 기법인 표면유도 방사선치료로 표식 없는 방사선치료가 가능해 환자 편의를 극대화하면서 ‘트루빔’과 ‘바이탈빔’ 2대의 방사선치료 장비를 통해 각 환자 특성에 맞춰 안전하고 정밀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면서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지역 암 치료 수준을 향상시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세명기독병원 암병원은 2017년 12월 개원해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를 신설한 후 최첨단 방사선치료 장비를 도입했다.2021년 9월 세계적인 유방암 명의 유방외과 전문의 백남선 원장을 초빙, 유방갑상선암센터를 개설하고 다양한 진료과와 진단부터 수술, 치료까지 다학제 진료 시스템으로 운영, 지역의 암 치료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24-08-11

에스포항병원, 마취적정성 평가 100점 획득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3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전체 평균 89.7점)을 받아 1등급(종합점수 95점 이상)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마취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8년부터 마취 영역 의료 질 개선 및 마취 환자의 안전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의료기관 평가다.이번 3차 평가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병원급) 등 39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마취료가 청구된 의과 입원환자(건강보험, 의료급여)의 진료분에 대하여 평가했다.평가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 이상) 유지 환자 비율 등 5개의 평가 지표로 진행됐다.에스포항병원은 5개의 평가 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받으며 종합점수 100점으로, 지난 2020년 1차와 2022년 2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3회 연속으로 1등급(종합점수 95점 이상)을 획득해 마취 영역 최우수 의료기관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에스포항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광연 진료처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에스포항병원 마취 의료서비스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마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8-04

휴가철 ‘감염병’ 주의 장마·무더위로 발생↑

연일 이어지는 장마와 무더위로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칫 집단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감염병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주요 감염병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오염된 물 등에 직접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렙토스피라증,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 조성으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 등이 있다.△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관감염증(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 등)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 마시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접촉성 피부염 및 렙토스피라증 또한 장마철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특히 렙토스피라증은 설치류(쥐 등), 가축(소, 돼지 등) 및 애완동물(개, 고양이 등)의 배설물이나 이에 오염된 물, 흙 등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집중호우나 홍수 이후 오염된 물에 접촉할 경우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침수지역에서 작업할 때는 반드시 보호복과 장화, 고무장갑 등을 착용해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한다.△모기매개 감염병은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대표적이다.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생긴 물 웅덩이에서 모기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모기 매개 감염률이 높아진다.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간시간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기 기피제와 모기장 사용, 외출 할때는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본뇌염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인 아동은 예방 접종을 받도록 한다.건협 대구지부 건강증진의원 안빈전문의는 “여름철 유행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익힌 음식 먹기’와 같은 기본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올해는 작년에 비해 3주정도 빠르게 일본뇌염을 일으킬 수 있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일본뇌염접종을 권하며 감염병 관련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자료 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정리 =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8-04

포항세명기독병원 ‘2023 3차 마취 적정성 평가’ 만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지난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3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3회 연속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마취 적정성 평가는 2018년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대상으로 마취 영역의 의료 질 개선은 물론 환자 안전 관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실시했고 2021년부터 전문병원(병원급)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병원급) 모두 1천7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마취를 받은 환자에 한해 실시했다.세명기독병원은 주요 평가지표인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등 모두 9개 지표에서 종합 점수 100점을 받아 전체 평균 89.7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세명기독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서봉호 처장은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3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것은 마취 환자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설뿐 아니라 모든 수술실 직원이 환자 안전과 편안하게 수술받을 수 있도록 한 노력의 결과”라며 “환자가 수술실에 입실하는 순간부터 안전한 마취를 위해 계속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세명기독병원은 현재 중앙 수술실 14실과 하이브리드 수술실 1실을 운영 중이다. 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8명과 마취 간호사 22명 등 전문 의료 인력과 수술에 필요한 대학병원급 이상의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7-28

포항시 남구보건소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강화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여름철 폭염대비 T/F팀을 구성해 9월 30일까지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한다.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서비스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 및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 3천9백여 명이며,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관리되지 않는 만성질환자 등 대부분 폭염에 취약하다.방문건강관리 전담 인력인 간호사가 직접 가정방문 또는 전화상담을 실시해 안부와 건강 상태 확인 및 폭염 대비 건강교육, 위급 상황 발생 시 응급대응, 야외 활동 자제 권고 등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부채, 냉방용품 등으로 구성된 폭염 대비 건강키트도 제공하고 있다.또한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폭염대비 T/F팀은 폭염특보 상시 모니터링 및 피해 발생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취약계층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이분남 건강관리과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무더위에 어르신들이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7-28

간수치,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으면 여러 가지 수치를 확인하는데 이때 조금씩 올라가는 간수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음주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정상 범위를 벗어난 수치가 있다면 경각심을 갖고 되돌리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간수치는 간 기능이 정상인지 확인할 수 있는 수치를 말한다.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데, 주요 검사는 AST, ALT, ALP, GGT, bilirubin 등이다. 간수치 상승은 급성간염, 만성간염, 알코올성간염, 지방간염, 약인성 간손상, 간경변증, 간암, 전격성 간염, 심근경색 등에서 나타난다. 간수치를 체크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만성’이다. 만성 간질환 환자는 간수치가 정상 범위일 수 있으므로 간수치가 정상이라고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AST, ALT 정상 범위: 0~40 IU/L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들로, GOT와 GPT로 알려져 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중으로 방출되어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 급성 간세포 손상 초기에는 간세포 내 농도가 높은 AST가 ALT보다 더 많이 증가하지만 24~48시간 뒤에는 반감기가 더 긴 ALT가 더 높아진다. 다만 알코올성간염에서는 AST가 더 증가한다. 만성 간세포 손상에서는 ALT가 더 높은 경우가 흔하다. 그 외에 약물 복용, 비알코올성지방간, 비만 등으로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ALP(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정상 범위: 20~130 IU/L간세포 내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주로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에서 빠르게 상승한다. 간 이외에 뼈에도 많이 존재하므로 여러 뼈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다.◇GGT(γ-GT) 정상 범위 : 남성 11~63 IU/L, 여성 8~35 IU/간세포 내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ALP와 함께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만성 음주자에서도 상승할 수 있다.◇총 빌리루빈(bilirubin) 정상 범위: 0.1~1.2 mg/dL철결합 생소성분인 헴(heme)의 대사 산물이다. 지라(비장, spleen) 등에서 빌리루빈이 만들어지면 간으로 전달되고 간세포에서 쓸개즙(담즙) 형태로 바뀌어, 쓸개(담낭)에 저장되어 있다가 창자(십이지장)로 배출된다. 빌리루빈생성 증가(용혈), 간세포 대사 장애(Gilbert 증후군, Crigler-Najjar 증후군, Dubin-Johnson 증후군, 급성간염, 만성간염 등),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담석증, 담관염) 등에서 빌리루빈의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참고 : 한국건강관리협회/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2024-07-28

건강하게 먹고 규칙적으로 움직이자

만성적인 대사장애로 인해 고혈당, 혈압상승, 혈중지질이상, 비만(특히 복부비만), 심뇌혈관질환 등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대사증후군은 단일한 질병이 아니며,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질병이다.대사증후군은 유전적·환경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가장 중요한 인자다.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환경적 요인은 비만,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주로 간, 근육, 지방조직에서 당이 세포에 흡수되도록 해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인슐린이 분비되는데도 근육과 간 등에서 혈당을 이용하지 못해 고혈당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이 생긴다.높은 인슐린에 의해 체내에 염분과 수분이 축적되어 고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또 증가된 인슐린은 지방축적을 유도해 비만을 촉발하고, 중성지방의 혈중농도를 높여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난다.□ 합병증 발생 전에는 무증상대사증후군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는 증상이 없다.현재 국내에서는 NCEP(미국 국가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 진단 기준 중복부비만 기준만 한국인에 맞춰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아래의 기준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한다.대사증후군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것이다. 또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음식 섭취는 저열량, 저지방, 저탄수화물 등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저열량 식사는 체중감소에 효과적이고 체내 지방 감소,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하루 에너지 필요량보다 500㎉ 정도 적게 섭취하면 일주일에 0.5~1.0㎏ 정도의 체중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총섭취열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며 포화지방산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운동과 절주, 금연은 필수운동은 체중감소는 물론 복부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규칙적인 운동은 심뇌혈관질환도 예방한다. 대사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주당 2.5~5시간, 또는 고강도 운동을 1~1.5시간 하는 것을 권고한다.중등도 운동이란 주관적 운동강도(자각 강도)를 10점 만점으로 했을 때 5~6점에 해당하는 강도로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수영 등이 포함된다. 고강도 운동은 자각 강도 7~8점으로, 등산, 배드민턴 시합, 조깅, 줄넘기 등이다. 흡연은 동맥경화와 혈전 생성을 촉진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며,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대사증후군 환자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과량의 알코올 역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므로 절주하는 것도 중요하다.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 : 한은진 한국건강관리협회서울서부지부 내과과장

2024-07-21

동국대 경주병원, 지역거점병원 추진상황 보고회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이 최근 의과대학 2층 종합강의실에서 ‘지역거점병원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학교법인 이사장이자 건학위원장 운곡 돈관 큰스님,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각급 기관장 및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료의 중심, 함께하는 동국대학교병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거점병원 도약 관련 성과 보고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부인과 복강경센터 개소 △중환자실 확장 △최첨단 의료장비(PEC-CT, 선형가속기, 다빈치 로봇수술기 등) 도입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수술실 증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 등의 성과를 보고했다.또 호흡기·폐암센터 구축, 최신 듀얼-에너지 CT 도입, 감염병 치료병상 구축 및 중환자실 추가 증설, 응급의료센터 확장, 입원 병상 확충 계획 등 중진료권 책임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위한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정주호 병원장은 “급성기질환 진료중심 권역거점병원과 믿고 찾는 동국대학교병원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의료의 중심으로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지역과 함께 하는 신뢰받는 병원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니 끝까지 믿고 성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7-21

취업난에 지친 포항청년들 ‘힐링 촌캉스’ 즐겨

포항시북구보건소 포항청년마인드링크는 지난 19일 등록회원 및 관내 청년 30여 명을 대상으로 북구 기북면에 위치한 포항전통문화체험관에서 ‘떠나자! 힐링 촌캉스’라는 주제로 취업난과 일상에 지친 청년들의 마음 회복을 위한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이번 캠프는 △다도체험 △꽃압화체험 △인절미 만들기 등 청년들이 평소에는 접할 수 없었던 포항전통문화체험관의 색다른 체험을 통해 일상을 벗어나 정서를 환기하고 긍정적 에너지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더불어 요즘 청년들 사이에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시골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뜻하는 ‘촌캉스’ 컨셉으로 △촌캉스 아이템 대회 △n행시 장원급제 등을 함께 진행해 참여한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단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어가며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캠프에 참여한 청년들은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이유로 답답함을 느끼고 마음 건강에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었는데 오늘 캠프를 통해 서로 간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부담감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며 “즐거운 추억을 토대로 하반기도 서로 응원하며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재숙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청년마음건강센터로서 청년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청년마인드링크 (054-270-4767)로 문의하면 된다. /이시라기자

2024-07-21

감기엔 항생제? 독이 될 수도

페니실린이 개발돼 2차 세계대전 중 많은 부상자의 생명을 구하면서 항생제는 기적의 약으로 불렸다.이후 다양한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조만간 세균성질환을 정복할 수 있다고 낙관하기도 했다. 그러나 내성균으로 인한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항생제를 투여하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들이 선택적으로 살아남고 증식하면서 항생제 내성균이 증가한다.그러므로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처방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량은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으며, 항생제 오남용 문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심각하다.우리나라에서는 가벼운 감기에도 왜 항생제를 처방하고 복용하는 일이 많을까.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함께 먹어야 중이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하지 않고 감기도 빨리 낫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슈퍼박테리아 문제는 나중에 남에게 닥칠 문제일 뿐, 지금 항생제를 먹는 것이 나와 가족의 세균감염 위험을 줄여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 세균성 감염이 의심되지 않는 단순 바이러스 감염일 때는 항생제가 필요 없다는 설명을 듣고도 항생제를 처방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정말 단순 감기에도 항생제를 일찍 자주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혹시 항생제 남용이 나와 가족의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닐까.□항생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항생제는 우리 몸에 있는 미생물을 죽인다. 해로운 균만 죽이면 좋겠지만, 유익한 미생물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장에 존재하는 유익한 장내 미생물군이 항생제로 인해 손상을 입으면 유익하지 않은 균이 더 많이 증식하게 된다. 이러한 불균형이 우리 몸의 소화과정과 물질대사 과정에도 나쁜 영향을 끼쳐 비만이나 당뇨 등 대사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영유아 시기부터 감기나 중이염에 걸렸을 때 항생제 처방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의 연구팀은 태어난 지 두 돌이 되기 전에 다양한 항생제를 사용할수록, 또 총사용기간이 길수록 소아비만 위험이 40% 이상 올라간다는 것을 밝혀냈다. 소아뿐 아니라 성인에서도 항생제 누적 처방 기간이 길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았다.□항생제와 소화기 암·치매·우울증의 관계장과 뇌는 서로 양방향 소통을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군이 신경, 내분비, 면역체계를 통해 중추신경계와 연결되어 뇌 기능에 영향을 끼친다. 미생물군-장-뇌가 한 축을 이룬다는 새로운 개념에서는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가 불안, 기분, 인지 변화와 관련이 크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처럼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에 큰 영향을 끼치는 항생제의 남용이 치매나 우울증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우리나라 성인 2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를 살펴보면, 항생제 미처방 그룹에 비해 항생제 처방 기간이 길수록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생제를 남용하면 불안과 우울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는 소화기 암 발생 위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50세 이전에 항생제를 사용한 이력이 있을 때 결장암 발병 위험이 4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국내 성인에서 5년 동안 항생제를 처방받지 않은 군에 비해, 항생제 누적 처방일수가 365일 이상인 군의 폐암 발생 위험은 21%로 더 높게 나타났다. 미생물군-장-폐가 한 축을 이룬다는 이론에 따르면 장 및 호흡기 내 미생물들의 불균형은 폐암을 포함한 폐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항생제 사용기간이 길수록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발생 위험도 올라간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에서 새롭게 밝혀지고 있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하는 항생제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은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주며, 인지기능이나 정서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게다가 항생제 남용은 소화기 암이나 폐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항생제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적응증에 맞게 득실을 고려하여 적절한 기간 동안만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남용하면 슈퍼박테리아가 발생해 미래 세대에도 큰 피해를 끼치지만, 나와 내 가족의 건강에도 직접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 : 박상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024-07-07

계명대 동산의료원, 개원 125주년 국제학술대회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계명대 동산병원 행소대강당과 병원 일대에서 ‘계명대 동산의료원 개원 12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국제학술대회는 ‘Human Healthcare × Digital Evolution’을 주제로 스마트 환경을 기반으로 인간이 중심이 되는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미래 125년을 준비하고자 추진됐다.또한, 각국의 스마트 헬스케어 혁신, 산업 발전 등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기업 혁신 사례들을 소개하는 등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를 총 망라하며 큰 규모로 진행됐다.개회식 축사에서 신일희 총장은 “국내외 저명한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시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의료 패러다임의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다음 변화는 ‘휴머니티’인 만큼 인간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 헬스케어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을 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신일희 총장, 김권배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前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조치흠 동산의료원장, 서영성 교수(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번 학술대회는 4가지 세션으로 구성해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헬스케어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4가지 세션은 △동산의료원의 어제와 오늘(동산의료원의 스마트 헬스케어 발전)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명과 혁신(병원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발전 방향(공공 헬스케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산업 헬스케어) 등이다.조치흠 계명대의료원장은 “의료 패러다임은 이미 변화하고 있고, 누가 이 패러다임을 선점할 것인가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유수의 병원, 기업들의 혁신 사례를 가감 없이 공유하는 유익한 장이 됐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프론티어 정신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스마트 플랫폼’을 만들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07

포항세명기독병원, 국가건강검진 평가 최우수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4주기 국가건강검진 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2012년부터 시작해 3년 주기로 진행하며, 검진 건수 50건 이상의 검진 기관인 전국 1만3천203개 기관을 대상으로 일반건강검진과 6대 암 검진·영유아 검진·구강검진 등 총 9개 부분에 대해 평가한다. 세명기독병원 건강검진센터는 이번 제4주기 국가검진 기관 평가에서 대장암 검진에서 최우수 등급 획득과 함께 일반검진, 위암, 자궁경부암 검진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검진 수행의 우수성과 검진 역량을 인정받았다. 국가검진 기관 등급은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90점 이상) 보통(60점 이상∼90점 미만) 미흡(60점 미만)의 판정이 적용되며, 모든 결과가 상위 10% 이내이고 결격 사유가 없는 경우 ‘최우수’로 등급을 받는다.세명기독병원 건강검진센터는 현재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와 영상의학과 전문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등 9명의 전문의료진 포함 80명의 스텝이 연(2023년 기준) 3만7천여 명의 국가 암 검진을 진행해 지역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검진 수행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세명기독병원 건강검진센터는 대장암과 위암 진단에 유용한 내시경 검사만 2만5천례(위내시경 1만8천, 대장내시경 7천)를 진행해 위암 및 대장암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국가시책에 앞장서고 있다.임성태 세명기독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은 “우리 병원 검진센터는 지역 병원 중 유일하게 오전 7시 30분에 검진을 시작해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다”면서 “또 독립된 검진 공간에 최고 사양 HD 내시경 장비와 MRI, 640채널 CT, 전신암 진단 장비인 PET-CT 등의 장비를 구축해 국내 어느 병원과 비교해도 앞서가는 의료진과 시설, 장비를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6

포항성모병원 산부인과, 난소암 수술 성공적 수행

포항성모병원 산부인과는 16일 지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다하고자 지난 3월 암센터를 개소한 이후 지역 암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후 병원은 지난달부터 난소암 권위자인 홍대기사진 과장(전 칠곡경북대학교병원부인암센터 및 산부인과 주임 교수)을 초빙, 지역 부인암 환자(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의 적극적인 치료를 개시했다.난소암은 부인암 중에서도 가장 고난도의 수술 기술과 다른 임상과의 협진이 가능한 종합적인 의료시스템이 갖춰진 병원에서만 치료 가능한 질환이다.포항성모병원은 진단부터 수술, 수술 후 항암요법, 표적 치료, 면역요법이 모두 가능한 경북 동해안 유일의 종합병원이다.이번 난소암 수술은 지역에 연고를 둔 난소암 환자의 수술이었고, 수술의료진의 세심한 관리하에 성공적인 수술결과를 보였다. 이 환자는 향후 포항성모병원에서 난소암에 대한 유전자 검사 및 추가 항암치료를 지속할 예정이다.부인암 특히 난소암은 수술 후 거의 모든 환자가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으로 연고지 근처의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수술 뿐만 아니라 항암 이후 겪게 되는 많은 합병증의 관리(잦은 응급실 방문이 필요함) 치료를 위한 매달 1∼2회 6개월 이상의 잦은 병원 방문과 치료 완료 후3∼6개월 간격의 정기 검사를 위한 방문으로 치료 과정이 요구된다.포항성모병원은 자궁경부암의 치료를 위한 항암,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며 자궁내막암의 치료를 위한 분자 생물학적 진단 및 항암 방사선 치료가 모두 가능한 종합병원이다.홍대기 과장은 “포항성모병원은 지역부인암 환자들이 안심하고 믿을 있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4-06-16

전립선비대증! 고민 말고 전문의 찾으세요

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중호 전립선비대증은 50세 이상에서 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60대는 60%, 80대에서는 80%일 정도로 빈도가 높고 고령층 남성 대다수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빈뇨, 잔뇨, 야간뇨, 세뇨 등의 배뇨 장애를 겪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비대해진 것으로 방광 아래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밤톨 크기의 기관인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요도와 방광을 압박하고 자극하는 것을 말한다.전립선비대증의 가장 큰 문제는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요도가 좁아져 배뇨가 불편해지고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서 수면장애로 이어져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이 같은 불편한 질환인 전립선비대증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나이와 남성 호르몬의 변화, 생활 습관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서 최근 5년 새 국내 전립선비대증이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최초 발생 나이대도 점차 낮아지는 것이 확인되며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도 원인으로 보고 있다.전립선비대증 진단은 환자가 비뇨 시 느끼는 불편한 증상과 병력 청취, 소변 흐름 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와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수치 검사 등 여러 정밀한 검사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진단을 위해 이뤄지는 이런 검사 정보를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의 크기와 위치, 합병증 유무 등을 파악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초기로 배뇨장애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로 증상 개선을 시도하고 크기를 줄이는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다만 약물 치료로 호전이 없고 약물에 의한 저혈압, 알레르기 반응과 성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전립선비대증 수술적 치료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신의료기술로 고시한 ‘리줌 시스템’이 있다. 전립선비대증 최소 침습적 수술인 리줌 시스템은 103℃의 고온 수증기를 비대 된 전립선에 주입해 비대증을 호전시키는 수술 기법이다.수술은 방광 내시경으로 요도를 통해 리줌시스템을 삽입해 전립선 조직에 구멍 12개가 달린 바늘을 위치시켜 고온 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쪼여 조직 세포를 괴사시키는 원리로 진행되며, 5년간의 임상을 통해 치료 효능과 지속성이 검증된 전립선비대증의 가장 최신 치료법이다.지금까지의 전립선비대증 수술적 치료 방법인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TURP)과 홀륨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제거술(HoLep)의 경우 직접적으로 전립선을 잘라내기 때문에 수술 후 사정 장애와 발기 장애, 요도협착, 요실금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고 재발률(4%)이 높은 단점이 있다. 또 다른 수술인 전립선결찰술 역시 짧은 시술 시간의 장점과 성기능 장애 부분 부작용이 이전 수술보다 낮지만, 이물감과 높은 재발률(10%)이 있어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반면 리줌 시스템은 전립선 크기와 모양에 따라 주사 횟수는 평균 한쪽에 1∼2회 시간은 5∼10분으로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다. 시술 후 일시적 전립선 부종으로 3∼7일 정도 도뇨관(소변줄)을 유지해야 하지만 시술 2주 후부터 3개월까지 증상이 꾸준히 호전되고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저하의 부작용도 없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과 이중호 부장은 “리줌 시스템 시술은 최소 침습으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고, 배뇨 장애가 심해 수술이 절실했던 고령층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립선비대증은 응급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최근 젊은 남성의 유병률도 높아지는 만큼 배뇨에 불편함이 느껴지면 즉시 전문의를 찾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임을 기억하기를 바란다”라고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4-06-16

포항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과 개설 10년 지역 대표병원으로 발전 ‘주목’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비뇨의학과가 개설 10년 만에 지역 비뇨기계 질환을 치료하는 대표 병원으로 발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9일 병원에 따르면 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과는 2014년 개설해 원년에 외래 진료 6천여 명, 수술 110건, 요관과 신장 등 결석을 치료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 114건으로 시작했다.이후 개설 10년 만에 연간 외래 환자 2만 3천 명을 진료하고 연간 수술 500건, 체외충격파 쇄석술 170건을 진행하는 포항지역의 비뇨의학과 대표 병원으로 발전했다.2014년 부임해 현재까지 비뇨의학과를 이끄는 이중호 부장은 이 같은 발전의 원동력으로 ‘의료진과 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꼽았다.◇우수한 의료진 영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포항세명기독병원의 비뇨의학과의 발전에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의료진이다.포항이라는 지역적 위치 문제로 전문의 영입은 해결되기 어려운 과제이지만, 의료진의 학회 활동과 해외 연수, 대학병원과의 활발한 교류 지원을 통해 의료진들이 마음껏 학문연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비뇨의학과 이중호 부장의 경우 지난 2022년 8월부터 1년간 미국 샌디에이고 UCSD VA HOSPITAL에 연수를 다녀오는 한편 지난 10년간 매년 비뇨의학회 학회 주관 전국 규모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지방병원의 한계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정확한 진단과 치료 장비에 대한 집중 투자세명기독병원은 비뇨의학과 개설 당시부터 비뇨기계 수술과 진단 장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2017년에는 경북 최초로 신장과 요로결석 및 요관 협착 등의 진단 및 치료 장비인 ‘일회용 디지털 연성 요관 내시경’ 장비를 도입한 데 이어 2019년에는 개설 당시 도입했던 ‘체외충격파 쇄석기’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또 지난 2월에는 경북 최초로 최소 침습적 전립선비대증 치료 장비인 ‘리줌 시스템’ 장비를 도입하는 등 최신 수술 장비와 검사 장비를 도입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가고 있다.◇남모르게 아닌, 믿고 찾는 비뇨의학과를 위한 노력!비뇨의학과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 질환과 남성 생식기관 등 남성 질환이 전문 진료 분야이다 보니 비뇨기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종합병원보다는 개원의원을 찾는 분이 대부분이다. 세명기독병원은 이를 위해 비뇨의학과만의 별도의 외래 공간을 조성하고, 여성 비뇨기 계통 환자들도 산부인과가 아닌 비뇨의학과 전문의에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 환경을 개선하며, 환자 중심의 진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으로 10년 만에 외래 환자 수가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2024-06-09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측정’ 케이메디허브, 신규 기술 지원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는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조절능력 측정’ 기술서비스를 신규 지원하며 신약개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고 9일 밝혔다.알츠하이머병은 치매 환자 중 50~60%가 겪는 노인성 뇌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대뇌 해마 영역에는 아밀로이드라고 불리는 단백질 플라크(조각)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있어,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알츠하이머병이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다.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신규 기술서비스로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조절능력 측정’을 지원한다.이를 통해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원인 규명, 알츠하이머병 발병 기전 연구,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등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제약기업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기술지원 서비스 상담 및 신청은 케이메디허브 홈페이지(www.kmedihub.re.kr) 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기술분석지원팀(053-790-5207)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치료기술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해 국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노인성 질환을 극복하는 일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케이메디허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6-09

백일해 환자 1년 새 105배 ‘급증’

발작성 기침 증상을 보이는 호흡기감염병 백일해 환자가 1년 사이 105배 증가했다.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백일해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수(13명)의 105배에 달하는 1천365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 백일해가 유행했던 2018년의 환자 수보다도 6.7배 많다.질병청은 이같은 백일해 유행의 원인이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백일해 유행이 없었던 것과 다수 국가에서 예방접종률이 감소하고 해외 교류가 증가한 것, 검사법이 발전한 것 등이라고 분석했다.백일해는 백일해균 비말 감염에 의해 걸릴 수 있는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발작성 기침이 특징적인 증상이며, 소아의 경우 구토나 탈진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환자 연령대를 보면 13∼19세가 617명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7∼12세는 512명(37.5%)으로 7∼19세 소아와 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87.1%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경남이 392명으로 전체 39.8%였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교육 시설에서의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이어 경기가 143명(17.4%), 부산 109명(8.0%)이었다.질병청 관계자는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접종자나 불완전 접종자,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 등 성인의 백신 접종과 일상생활 속 손 씻기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