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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1주년’

지난해 9월 유방암 분야 세계적인 명의인 백남선 원장을 초빙해 출발한 포항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가 최근 개설 1주년을 맞았다.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는 개원 1년만에 전년 대비 유방갑상선암 수술 건수가 30배 이상 증가했다.또한 유방갑상선암 누적 수술 건수도 약 200례를 돌파해 총 209례 수술 중 악성종양인 암 수술 146례를 진행하며 ‘지방 병원에서도 암 수술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가고 있다.세명기독병원은 유방갑상선암센터 개설 이전인 2020년까지 운영 병상 750병상에 연간 900여 건에 이르는 수술이 이뤄지는 대형 종합병원임에도 암 수술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실제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구나 서울 등의 대학병원을 찾아가는 것이었다.하지만 지난해 9월 유방갑상선암센터가 개설되고 백남선 원장이 부임하며 이같은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특이점은 포항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 특히 수도권에서도 유방갑상선암 수술을 위해 세명기독병원을 찾아온다는 것이다.실제로 지난 1년간 수술 환자의 거주 지역을 분석한 결과 이 중 37%가 포항 외 지역이었고 특히 서울, 대구, 부산뿐만 아니라 심지어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에서도 유방암 수술을 위해 찾아왔다.충북 청주에서 포항으로 백남선 원장을 찾아와 수술받고 3주에 한 번 병원을 방문하며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60세 환자는 “수도권 병원에서 수술을 3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백남선 원장을 찾아 세명기독병원으로 왔다”며 “직접 와보니 신속하게 검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어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진료 중에 충분한 설명을 해주시고 치료 예후도 좋아 신뢰가 간다”고 덧붙였다. 지방 병원도 좋은 의사를 초빙해 의료 질 향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 환자들이 먼저 찾는 시대가 됐다. 그로 인해 무조건 ‘대도시 큰 병원이 치료를 잘하는 병원’이라는 인식도 바뀌어 가고 있다.세명기독병원의 경우 지난 1년간 풍부한 임상 경험을 지닌 유방외과 전문의 2명을 더 영입해 현재 유방외과 전문의 3명이 진료하고, 영상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가 협진으로 실시간 진료와 검사, 수술에 이어 방사선 치료까지 이어지는 다학제 협진과 원스톱 스피드 진료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했다.무엇보다 실시간 유방 초음파 검사와 새침 흡인 검사를 진행해 암 유무를 진단하고, 확진을 위한 MRI 검사와 PET-CT 검사가 최단 시간에 가능하다. 또 암 확진 후 가장 빠른 시간에 수술이 가능해 수술을 기다리는 기간을 확 줄여 환자들이 오직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이밖에도 최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인 트루빔을 도입해 수술 후 바로 방사선 치료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이는 대도시 상급병원에서 수술받기 위해 최소 서너 달 이상을 기다리며 겪는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포항의 암 환자가 다른 지역 병원을 방문함에 따라 발생하는 경제적, 시간적 손실을 줄여 지역 의료의 역외 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 환자 유치까지 이끌어 지역 경제에도 일조하고 있다.백남선 유방갑상선암센터 원장은 “서울 지역 그것도 유방암 수술 1위인 병원 리더의 자리에서 세명기독병원의 가능성을 믿고 지방행을 선택했다”며 “지난 1년간 내 선택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스텝들의 노력과 병원 경영진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부임 당시 목표로 내세웠던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한발 한발 다가서는 느낌이다”고 마했다.한동선 세명기독병원장은 “유방갑상선암센터는 70년 동안 우리 병원을 믿고 찾는 지역민들에게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우리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병원으로 발전해 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위와 대장암까지 진료 분야를 확장해 포항시민이 암 때문에 서울 등으로 가지 않아도 되도록 지역사회에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암 수술 후 환자 케어로 치료 영역을 확대해 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2-09-15

포항시, 국산 백신 ‘스카이코비원’ 접종 시작

포항시는 9월부터 국내에서 개발·제조된 코로나19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멜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 접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국내에서 다양한 백신 제조에 활용되는 백신과 같은 종류다.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사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접종 후 예측되는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증 정도로 0∼3일 이내에 소실되고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으로는 급속 진행성 사구체신염이 1명 보고됐다고 한다.시는 스카이코비원을 접종할 수 있는 위탁의료기관 11곳(남구 5곳, 북구 6곳)을 지정했다.사전예약은 1일부터 시작하고 오는 13일부터 사전예약자의 접종이 시작된다. 또 오는 5일부터는 보건소가 지정한 코아이비인후과의원(남구)와 시티병원(북구)에서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접종은 18세 이상의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1·2차 접종을 4주 간격으로 실시하며, 시가 지정한 위탁의료기관은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포항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스카이코비원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mRNA방식이 아니라 기존의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종류의 전통적인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졌다”며 “그동안 백신 이상반응이 우려돼 접종을 하지 않은 시민 분들은 이번 기회에 접종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9-01

‘자기혈관 숫자 알기’ 캠페인 집중 실시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9월 첫째 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집중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심뇌혈관질환은 허혈성심질환(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동맥경화증 등을 포함하며, ‘자기혈관 숫자알기’는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해서 건강한 혈관, 즉 레드서클(Red Circle)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구보건소는 시청 앞, 한전사거리, 해도동 플라워광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수막 게시대 홍보와 함께 달빛 건강체조교실과 연계한 캠페인, 형산로타리 등 출근길 가두 캠페인을 진행한다.또 보건소 및 근로 사업장에 홍보관을 설치해 위험인자를 가진 젊은층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과 조절 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비대면 홍보활동으로는 시 홈페이지, 버스 승강장 BIS, 전광판, 라디오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자기혈관 숫자알기를 홍보할 계획이다.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정보 제공과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9-01

포항세명기독병원, ‘리더스 아카데미’ 수료식

포항세명기독병원은 24일 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세명기독병원 리더스 아카데미(SMCH Leaders Academy) 제1기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생 20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수료식은 리더스 아카데미 총평을 시작으로 수료생 및 우수 수료자에 대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세명기독병원과 엘리오앤컴퍼니가 주관 진행한 ‘SMCH Leaders Academy’는 주요 부서장 20명을 대상으로 교육 참여자의 경영 감각 및 역량을 재고하고 병원 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교육 후 신속한 의견 조율과 높은 수준의 실무 추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리더스아카데미를 통해 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중증질환 치료 품질 강화와 선진 경영시스템 도입 등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전국 병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지난달 6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총 7주 차에 걸쳐 진행된 리더스 아카데미는 총 7강의 핵심적인 경영 요소로 구성해 진행됐다.엘리오앤컴퍼니 성만석 대표는 비전과 조직문화 중에 긍정어 사용을 강조했다. 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 중심으로 진행해 참여자의 호응과 교육 효과 상승을 이끌었다.한동선 병원장은 수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리더스 아카데미 대상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심화와 실습 과정으로 진화한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좋은 병원을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25

‘확찐자’ 탈출… “먹고 움직이세요”

코로나19 유행 후 비만은 6%,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고혈압 유병률과 고위험 음주율은 각각 3%대로 증가했다.연령별 변화를 보면 남성 30대에서 비만 증가,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감소, 40대에서 고위험 음주율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의 증가가 뚜렷했다. 그로 인해 모든 만성질환, 비만 유병률이 증가했다.□ 코로나19와 비만 인구 증가의 상관관계코로나 때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 주 연령층은 30~40대 남성이다. 재택근무로 덜 움직이게 되고,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 운동하기도 어려워져 신체 활동량이 급격히 줄었다.또 다양한 스트레스와 함께 고위험 음주 비율이 증가하고, 배달음식 등으로 인해 열량 섭취 또한 늘어난 것이 비만을 악화시켰을 것이다.비만 인구가 늘면 비만이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만성질환 증가는 필연적이다.만약 이대로 체중감량에 성공하지 못하고 나이 들면, 5~10년 이후 심뇌혈관질환, 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합병증 발생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확찐자’의 체중감량이 필요하다. 이론적으로 보면 비만이란 결국 먹고 남은 열량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의미하므로, 먹은 것보다 좀 더 몸을 쓰고 눕지 않고 버티면 누구나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 체력과 체중 감량젊은 남성은 기본 체력이 좋은 시기이므로 규칙적으로 먹는 양을 줄이면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시간이 여유로울 때 폭식이나 야식을 하고, 바쁠 때는 제대로 먹지 못하는 불규칙한 식습관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또 꼭 운동하지 않더라도 활동량을 늘리면 된다.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세끼를 챙겨 먹되 매 끼니 식사량을 20~30% 정도만 줄이고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처방이다. 근력을 조금씩 써서 체력을 보충하고, 먹는 양을 줄여 생기는 체력 감소를 예방해 체중감량에 잘 버티도록 하는 것이다.반면 일부 근육량이 적은 여성의 경우는 체력이 약한데 한꺼번에 일을 하고, 체력이 떨어질 때 과식을 해 힘을 얻곤 하는 습관이 생기면 근육이 빠지면서 지방만 축적되어 비만을 부를 수 있다. 이런 분들은 반대로 아침 식사부터 부족하지 않게 단백질을 포함해 제대로 먹고, 한꺼번에 일하지 않도록 하는 것, 즉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 일을 나눠서 해 체력이 바닥나는 순간을 막아야 지방 축적을 막을 수 있다. 제때 식사를 하지 않고 에너지를 먼저 소모하면, 음식을 먹는 순간 무조건 몸이 저장하려고 해 좀 더 살이 찌기 쉬운 몸으로 변하게 된다.□ 비만,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우선 불규칙한 생활을 피해야 한다. 제때 식사하고,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자는 것이다. 세끼를 되도록 일정한 시간에 먹고, 아침, 점심은 골고루 부족하지 않게 열량을 챙겨 먹어야 근육을 유지하면서 살이 쉽게 찌지 않는다.사실 체중을 줄이는 것만 생각하면 무조건 굶으면 된다. 최근까지도 하루 한 끼 먹는 다이어트, 시간제한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법이 유행했다. 한 끼만 굶어도 600~700kcal의 에너지 섭취가 줄게 되므로, 당연히 몸에서는 근육과 지방, 수분이 소모돼 체중계상의 몸무게는 감소하게 된다.하지만 이런 식의 체중감량을 지속하면, 몸은 지방은 잡고, 근육과 수분을 먼저 소모하게 된다.근육이 감소하면 체력이 떨어져 몸이 무거워지면서 활동하기 어렵고 불안, 우울 등 감정 변화가 동반되면서 체중감량이 점점 힘들어진다.또 체력이 떨어지면 만성질환 위험은 모두 증가하게 되므로, 체중이 줄더라도 오히려 혈압이나 혈당 등이 더 올라갈 수 있어 궁극적으로 건강을 해치게 된다.젊은 층의 비만은 서구화된 식생활이 큰 몫을 하므로, 적어도 두 끼는 한식을 먹도록 노력한다. 우리나라 중년 여성들이 살이 찌는 중요한 원인은 식사는 대충 먹고, 간식으로 달거나 고소한 떡, 빵과 과일 등을 많이 먹어서이다. 밥과 반찬을 먹는 주식을 강화해야 체력을 유지하고 몸 자체가 소모하는 열량(기초대사량)이 줄지 않아 근육량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살을 빼는 데 특별한 운동이 있을까?운동 종류보다 꾸준히 규칙적으로 생활화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계단을 이용해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운동 생활화의 첫 단계이다.실제로 체중조절을 위해 운동을 시작할 때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일과 함께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반면 비만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고령자는 평상시보다 운동을 많이 한 날은 200kcal 정도 간식을 통해서라도 음식 섭취를 늘려야 체력이 바닥나거나 몸이 지방을 더 쌓으려 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오히려 혈압,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결국, 먹고 움직이는 활동이 균형을 이뤄야 근육이 빠지고 지방이 느는 것을 막을 수 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만 퇴치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도움말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편집실/정리=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25

에스포항병원, 우수 의료기술 해외 전파 ‘톡톡’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최근 캄보디아 신경외과 의료진 닥터 소파냐사진를 초대하며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연이어 실시하며 우수 의료기술 전파가 톡톡히 이루어 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에스포항병원은 그동안 미얀마, 캄보디아 신경외과 의사 연수 프로그램를 수행하며 한국 의료의 우수함을 해외에 알리고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하며 의료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초 닥터 라타낙의 6개월 연수에 이어 같은 크메르 소비에트 우정병원 신경외과 출신 닥터 소파냐 헹도 8월부터 6개월간 에스포항병원에서 연수를 시작하게 된다. 소파냐는 연수기간동안 에스포항병원에서 근무하며 뇌, 척추 수술법과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닥터 소파냐는 “캄보디아는 신경외과 관련 인적 자원과 장비가 부족해 수련을 통해 신경외과 관련 지식을 더 많이 쌓기 위해 에스포항병원에 왔다”며 “캄보디아에는 아직 없는 신경중재치료를 집중적으로 배워서 캄보디아로 돌아가 신경외과 분야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에스포항병원 ‘해외의료선교’도 올해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다음날 추석 연휴에 에스포항병원 의료선교팀은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해외의료선교를 떠난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18

코로나 백신접종 이상반응 피해 보상 사례 289건 추가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이후 생긴 이상반응에 대한 정부 피해보상 사례가 누적 2만249건이 됐다.정부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15차 보상위원회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을 신청한 사례 총 1천526건을 심의해 289건(18.9%)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하고 보상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누적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8만3천820건이고, 심의 완료 건수는 73.7%인 6만1천759건(73.7%)다. 이중 사망 7건 포함 총 2만249건(32.8%)에 보상이 결정됐다.정부는 코로나19 백신과의 관련성이 의심되는 질환을 앓다 숨졌지만 근거 자료가 불충분해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 지급하는 사망자 위로금을 5천만원에서1억원으로 높이는 등의 지원 강화책을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를 자주하는 빈발월경, 과다출혈월경 등 이상자궁출혈을 ‘관련성 의심 질환’에 추가하기로 지난 16일 결정하고 1인당 의료비 최대 5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다만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이상자궁출혈 증상의 인과관계를 완전히 인정하지는 않았다. 이상자궁출혈이 관련성 의심 질환으로 추가됨에 따라 진료비 내역 등을 구비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보상 신청을 하면 지원 대상인지를 심의받을 수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에 따르면 관련성 의심 질환에 대한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총 270명(중증 53명·경증 217명)이고, 사망위로금 지원 대상자는6명이다.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 지원 대상자 45명에 대해서는 지자체를 통해 개별 안내하고 있다.한편 본인부담금 기준 30만원 미만의 소액 진료비 보상 신청 1만5천782건은 신속한 심의를 위해 시·도에서 자체 심의를 거쳐 보상하고 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2-08-18

예방접종 차수 증가할수록 감염 발생·사망 위험 낮춰

최근 코로나19 재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3차 접종을 권고했다.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3차접종 대상자인 만12∼17세 고위험군과 18세이상 성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확진 후 최소 3개월 이후 3차 접종까지 권고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을 변경했다고 밝혔다.앞서 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경우 2차 접종까지 받는 것을 권고하고, 3·4차 접종은 희망하는 경우에 접종할 수 있다고 안내해왔다.방역 당국이 기확진자에 대한 접종 기준을 바꾼 것은 최근 국내 감염자를 분석한결과 예방접종 차수가 증가할수록 2회 감염 발생 위험과 감염 후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질병관리청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달 16일까지 1회 감염자(감염 후 45일경과) 1천778만1천756명, 2회 감염자 8만4천646명의 접종차수별 2회 감염 발생 및 사망진행 위험도를 분석했다.그 결과 미접종군의 재감염(2회 감염) 발생 위험비를 1로 뒀을 때 1차 접종 완료 자의 위험비는 0.99, 2차 접종완료자는 0.52, 3차 접종완료자는 0.26으로 조사됐다.3차 접종 완료군의 재감염 위험도가 미접종자보다 74%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사망 진행 위험비 역시 접종횟수가 증가할수록 낮았다. 1회 감염자의 경우 미접종군이 1일때 1차접종완료자는 0.61, 2차는 0.25, 3차는 0.04였다.2회 감염자는 1차 접종 완료자 0.35, 2차는 0.19, 3차는 0.05로 나타났다.해외 연구 결과에서도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 중 3차 접종자는 미접종·2차 접종자보다 감염예방 효과가 20%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기확진자 3차 접종은 미확진자의 3차접종과 동일하게 사전예약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또 잔여백신 예약,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록을 통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2-08-18

위암환자, 남성이 여성의 2배 달해

지난해 위암 환자가 약 16만명이었으며 이중 남성 위암 환자가 여성 환자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7∼2021년 위암(C16)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위암 진료인원은 2017년 15만6천128명에서 2021년 15만9천975명으로 3천847명(2.5%) 증가했다. 연 평균 증가율은 0.6%다.2021년 기준 남성 환자는 10만7천183명이고 여성 환자는 5만2천792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여성의 2.0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확연히 많은 것과 관련해 최서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최서희 교수는 “위암의 중요 위험요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감염률이 남성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른 주요 위험요인인 잦은 음주, 흡연도 발생률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연령별로 보면 60대가 5만3천465명(33.4%), 70대 4만4천167명(27.6%), 50대 2만9천53명(18.2%), 80세이상 2만336명(12.7%) 등의 순이었다.특히 60대 이상의 비중은 73.7%나 됐다.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위암 환자 진료인원은 311명으로, 2017년(306명) 대비 1.6% 증가했다.위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6천206억원으로 2017년 대비 1천9억원(19.4%)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4.5%다.건보공단은 “환자 증가율에 비해 진료비 증가폭이 큰 것은 인구 고령화 및 고령 환자 증가로 인한 치료 기간 장기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위암 환자의 진료비는 연령대별로는 60대가 1천984억원(32.0%), 70대가 1천551억원(25.0%), 50대 1천178억원(19.0%)으로 나타났지만, 1인당 진료비는 20대가 1천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18

포항 ‘오천맑은내과의원’ 15일 개원

포항시 남구 오천 문덕에 신장내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투석실이 새롭게 생긴다.투석실을 보유한 포항 ‘오천맑은내과의원’은 오는 15일부터 정식 진료를 시작한다.이 병원은 포항세명기독병원 인공신장실 성장에 기여한 허인경(46·여·사진) 부장이 개원하는 곳이다.그동안 오천과 장기 및 감포, 동해, 구룡포, 대송, 연일 등 형산강 이남 지역에서 강을 건너 투석치료를 받으러 다니던 환자들의 불편이 덜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대한신장학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투석환자는 10만여명으로 매년 1만5천여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크게 늘고 있다.포항지역도 2010년대 들어 큰 폭으로 환자가 늘기 시작해 2021년 말 1천500여명이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투석실이 대부분 시내권에 위치해 있어 상당수 환자가 원거리로 이동을 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 왔다.오천맑은내과의원 인공신장실은 직장에 다니는 환자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환자들을 위해 월·수·금요일에는 야간 투석도 병행할 예정이다.허인경 오천맑은내과의원 원장은 “종합병원에서 환자들을 접하다 보면 형산강 이남 지역에서 먼 거리를 이동해 진료나 투석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이 컸다”며 “특히 투석환자들의 경우 육체적·심리적 안정이 중요한 만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8-11

에스포항병원, 심평원 환자경험 평가 ‘경북 1위’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에서 경북 1위를 차지하며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환자 중심 거점병원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주목받고 있다.환자경험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과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병원이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하는지 등을 국민 관점으로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평가로 2017년 처음 도입됐다.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등 국가에서는 환자가 체감하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많은 국민들의 환자경험 의견을 전화, 우편,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조사하고 있다.이번 3차 환자경험평가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 사이 전국 359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입원 이력이 있는 성인 환자 5만8천297명을 대상으로 24개 문항을 활용한 전화설문조사형식을 통해 평가를 실시했다.심평원에서 발표한 결과를 보면 에스포항병원은 △간호사서비스 △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항목에 대해 평균 84.89점으로 받으며 경북의 종합병원 중에서 가장 높은 1위에 올랐다. 특히 6개 항목 중에서 간호사 경청 문항에서는 90.46점을 받으며 전국평균(86.69점)보다 높은 상위권을 기록했다. 병원환경 항목에서도 91.10점(전국평균 81.65점)을 받으며 깨끗하고 환자안전이 잘 지켜지고 있는 병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입원경험 종합평가와 타인에게 추천 여부를 묻는 전반적 평가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직접 입원한 환자가 가족이나 주변 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병원임을 확인하는 항목에서 87.72점(전국평균 80.49점)을 받았다. 전반적 평가항목도 88.28점(전국평균 81.86점)으로 포항 지역 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환자를 위한 안정적 진료시스템으로 환자 중심의 환자만족도가 높은 병원임을 입증하는 저력을 보였다.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이제는 환자가 중심이 되는 진료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환자들의 선호와 가치를 존중하고 고객 감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환자 중심의 진료문화 확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2-08-11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 도입 박차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달 21일 ‘실시간 위치 추척 시스템(RTLS)’ 도입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이 행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미래의료전략실에서 스마트병원 구현을 위해 주관한 것으로 미래의료전략실 및 전산정보부, 기획조정실, 전공의의국, (주)에어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은 사물 인터넷 기술(IoT)이 적용된다. 이에따라 의료진은 대시보드 및 EMR 기록지를 통해 환자의 위치와 상태, 병원 내 주요 의료자산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환자를 찾아 대처가 가능하며 의료자산 현황이 손쉽게 파악되어 인수인계로 인한 업무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뿐만아니라 장비의 활용, 환자 이동 동선 등을 빅데이터화해 체계적인 관리 및 의사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에도 효율적인 동선 통제와 감염 관리 등을 가능하게 한다.송석영 미래의료전략실장(마취통증의학과)은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 도입은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 효율적인 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실무자들의 편의와 환자 안전 극대화를 위해 도입이 추진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2022-08-11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으로 공급 안정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감기약 수급이 특정 품목 또는 일부 지역 약국에 불균형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식약처는 감기약 수요가 특정 품목에 물려 수급이 불균형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함께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대한약사회는 공급이 불안정하다고 파악한 감기약 10개 품목을 매주 선정하고, 식약처는 해당 품목을 포함해 동일한 성분 의약품 목록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거쳐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 입력한다.제약사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품 목록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의 재고현황에 따라 ‘공급 가능 여부’를 입력한다.약국은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약업체가 ‘공급 가능’으로 입력한 품목을 확인해 필요한 감기약을 거래 도매상 등에 공급 요청하면 된다.이와 함께 식약처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181곳이 생산·수입하는 감기약 1천839개 품목의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수요와 비교해 생산·수입량과 재고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해당 기간에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168곳이 감기약 1천159개 품목을 생산 또는 수입해 유통한 것으로 확인했다.식약처는 감기약 생산·수입량, 출하량, 재고량 등으로부터 산출된 각각의 치료 가능 환자 수와 지난 일주일(7월 25∼31일)간의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 약 57만명과 비교하면,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식약처는 이달 1일 감기약 수급 현황 모니터링을 재개해 2주마다 제약사로부터 생산·수입·유통량 등을 보고을 계획이다.식약처 관계자는 “현재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 대비 해열진통제와 기침·가래약 등 감기약 공급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의 운영과 감기약 수급 현황 모니터링이 감기약 수급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04

건보 포항남부지사, 심사완료 2건 첫 상병수당

침대매트리스 케어 점검 근로자인 A씨(42)는 지난 7월 6일 넘어지며 좌측 손목 미세골절을 입어 15일 동안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A씨는 이에 대한 상병수당을 신청했고 8일간(근로활동이 불가한 15일 중대기기간 7일 제외)의 상병수당 35만1천680원을 받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남부지사(지사장 박형식)가 지난달 4일부터 ‘근로활동불가모형(모형1)’으로 상병수당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상병수당 시범 사업은 포항시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65세 미만인 근로자(자영업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7일 이상 근로 활동이 불가하고 수급요건을 갖춘 경우 8일 차부터 1일당 4만3천960원(2022년 최저임금의 60%)을 최대 90일까지 지급하는 것이다.포항남부지사는 지난 7월 4일 시행 이후 한 달 동안 총 81건을 신청·접수했으며 이 중 자격과 의료인증 심사가 완료된 2건에 대해 8월 4일 처음으로 상병수당을 지급했다.이 사업은 향후 3년간 단계별 시범사업 및 사회적 논의를 통해 상병수당 제도를 설계하고 2025년 본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남부지사 박형식 지사장은 “2023년 6월 30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1단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2∼3단계 시범사업과 상병수당 제도 도입의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상병수당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 및 신청방법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www.nhis.or.kr)에서 ‘상병수당’을 검색하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대표번호 1577-1000) 또는 포항남부지사(054- 280-4170)로 연락하면 상담 및 문의가 가능하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2-08-04

포항세명기독병원,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포항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년마다 발표하는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세명기독병원은 2013년부터 5회 연속으로 최우수 1등급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간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급 이상 23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 구성 여부를 비롯해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등 모두 9개 항목으로 구분해 시행했다.세명기독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문 인력 구성 여부와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등 모두 9개 항목을 통해 만점에 가까운 종합 점수 99점을 획득하며 전체 평균(91.32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로 1등급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 대표적 뇌혈관 질환으로 국내 사망 원인 4위에 해당하는 중증 질환이라 골든타임(발생 3시간) 안에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심평원은 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치료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 치료 효율성을 높여가는 한편 국민을 대상으로 뇌졸중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함께 펼치고 있다.세명기독병원은 지난해 4월 대구·경북 최초로 뇌병원을 신축해 경북에서 가장 많은 신경과 전문의 5명과 신경외과 전문의 5명,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 정신건강의학과 3명 포함 15명의 전문의가 ‘예방 진단, 신속 대응, 예후 관리’를 표방하며 체계적 진료 서비스 제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또 뇌병원은 대한뇌혈관수술학회 지정 뇌혈관내수술 인증기관일 뿐 아니라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과 지정 신경중재치료 인증기관에 지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조상희 뇌병원장은 “우리 뇌병원의 5회 연속 1등급 획득은 그동안 질환별 특화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뇌 질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생각한다”며 “우리 뇌병원은 개원 1년 차에 연 10만 명의 외래 환자가 찾는 지역 대표 병원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지역민의 뇌 건강을 위해 질 높은 진료 서비스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04

“수족구병 환자 급증… 영유아 가정 주의를”

손과 발, 입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2주 사이 2배 이상 급증하며 유행하고 있다.수족구병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후 감염자가 많지 않았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해제 이후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유행하고 있다.특히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감염자가 많으니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는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겠다.28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29주차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 확인 환자+의심 환자) 천분율은 12.5명으로 집계됐다.의사환자 천분율은 진료환자 1천명 중 수족구병 의사환자의 수다. 질병청은 전국 110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29주차 의사환자 천분율은 2주 전인 27주차(6월 26일∼7월 2일) 5.4명의 2.3배에 해당한다. 28주차(7월 3∼9일)의 10.3명보다는 2.2명 늘었다.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적인 증상이다.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대변, 수건, 장난감, 집기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 등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신경계 합병증,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생기면 위험할 수도 있다.환자에서는 특히 0∼6세가 많았고, 증가 정도도 가팔랐다. 0∼6세 의사환자 천분율은 29주 18.0명이나 됐다. 26주 3.4명이었던 것이 27주 7.2명으로 늘었고, 28주13.8명으로 증가했다.수족구병은 통상 봄이 되면서 환자가 늘기 시작해 7월 중순∼8월 중순 유행이 최고조에 이르는 경향을 보인다.수족구병은 코로나19가 발발한 뒤인 2020년과 2021년에는 의사환자 천분율이 가장 높았을 때도 1 안팎이었을 정도로 환자 발생이 적었다.올해 3년만에 유행하는 것이지만, 유행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시기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29주차를 기준으로 보면 의사환자 천분율은 2018년 31.8명 2019년 66.4명, 2020년 1.1명, 2021년 0.9명이었다.질병청은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등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등원 및 외출 자제 하기(발병후 1주일) 등을 제시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7-28

에스포항병원, 수혈 적정성 평가 1등급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획득해 혈액 사용량 관리와 수혈 환자의 안전관리 우수병원으로 인정받게 됐다.이번 평가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병원급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4개의 평가지표와 4개의 모니터링 지표로 평가지표별로 5구간 점수를 표준화해 종합점수를 산출하여 평가됐다.에스포항병원은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 실시율 △수혈관리 수행률 △수술 환자 수혈률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며 전체 평균 점수인 69.3점을 상회하는 월등히 높은 성적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특히 최근 코로나19 재유행과 여름철 휴가와 방학 등이 맞물려 헌혈자 수가 감소하고 있어 국민들의 헌혈 장려와 의료기관 혈액의 적정 사용 관리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성과는 눈여겨 볼만하다.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이번 첫 평가의 결과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혈액의 적정 사용과 수혈 환자의 안전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를 인정 받았다”며 “모니터링 지표를 지속해서 적용하여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7-21

‘배달음식 전성시대’ 건강 지키는 꿀팁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생명을 지닌 유기체의 숙명이다. 생화학의 관점에서 보면 유기체의 건강은 좋은 재료(먹거리)에서 시작한다. 현생 인류는 조상들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풍족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문제는 먹거리의 질이다. 몸에 좋은 먹거리의 기본은 신선도인데, 바쁜 생활 속에서 매 끼니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든 음식을 먹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간편하기로는 미리 조리해뒀다가 잠깐 데워 먹으면 되는 냉동식품과 간편식이 최고지만 신선도와는 거리가 멀다. 신선함과 편리함을 모두 충족해주는 먹거리에 대한 인류의 고민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바탕으로 배달음식 전성시대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몇 가지 꿀팁을 알아보자.□코로나19가 앞당긴 배달음식 열풍1인가구와 혼밥족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로 식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따랐다. 이런 사회 흐름에 발맞춰 갖가지 간편식과 배달음식 시장이 커졌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었다. 전화 한 통, 혹은 휴대폰 화면을 몇 번 누르면 현관 앞까지 따끈한 음식을 가져다주는 배달 앱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편리함으로만 보자면 이보다 더 편할 순 없다. 그저 포장을 풀고, 먹고, 버리면 끝이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하기도 바쁘니 아침밥을 잘 챙겨 먹는 것은 언감생심. 시리얼이나 냉동식품으로 한 끼 때우기에 급급하다. 저녁도 다르지 않다. 재료를 손질하고 끓이고 먹고 설거지까지 하고 나면 퇴근 후 여가를 즐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니 배달 앱이 추천하는 다양한 먹거리에 눈길과 손길이 더 자주 갈 수밖에 없다.□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는 환상맛으로 치면 배달음식은 꽤 만족스럽다. 아무리 유튜브의 최신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한들, 한 가지 음식만 다년간 만들어온 전문 셰프의 노하우를 초보 요리사가 따라잡긴 힘들다. 문제는 영양이다. 건강하지 못한 먹거리의 대명사라는 냉동식품, 간편식조차도 열량, 영양 성분, 첨가물, 유통기간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이에 비해 배달음식은 어떤 재료가 얼마만큼 들어갔는지,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어떤 첨가물이 들어갔는지, 재료가 얼마나 신선한지 등을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다양한 계층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설탕, 소금, 향신료 등을 많이 사용하는 것도 문제다. 배달음식을 자주 이용하는 계층은 달고 짜고 적당히 자극적인 맛에 길들어 있기 때문이다. 야박하다는 댓글을 피하고자 칼로리는 과잉일 확률이 아주 높다. 맛과 편리함 대신 영양과 건강의 희생은 불가피해 보인다. 환경오염은 또 다른 걱정거리다. 배달음식을 담은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사용이 급증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쌀은 옳고 밀가루는 틀리다?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들의 흔한 오해는 ‘밀가루 음식이 몸에 해롭다’는 생각이다. 만일 이 말이 사실이라면, 빵을 주식으로 하는 서구인들의 질병 발생률은 동양인보다 훨씬 높고 평균수명도 낮아야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의학적으로는 쌀이든 밀이든 도정이 많이 된 백미나 흰 밀가루보다는 현미, 통밀 등 거친 형태의 곡식이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이 진실에 가깝다.중년 이후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성질환의 핵심 발병기전 중 하나가 ‘인슐린 저항성’이다. 백미나 흰 밀가루는 소화 흡수가 빠르게 이루어져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이때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해 급격한 혈당 상승에 대응하는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이동해주는 인슐린의 기능이 저하되고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 커졌다’라고 한다.배달음식은 주된 칼로리원이 백미나 흰 밀가루일 경우가 많고 과식을 부추기기 쉽다. 부득이하게 배달음식을 자주 먹을 수밖에 없다면, 주칼로리원만이라도 현미, 콩, 팥, 보리 등 잡곡으로 대체하면 어떨까. 밥을 좀 넉넉하게 지어 한 끼 분량씩 소분해 냉동해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려 활용하는 것이다. 잡곡밥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냉장고를 활용하여 저항성 전분을 늘릴 수 있다. 남은 밥을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넣어두면, 소화 흡수가 잘되지 않는 저항성 전분이 늘어나 급격한 혈당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잊지 말아야 할 것은, ‘냉동이 아니라 냉장’이다. 바로 냉동하지 않고 일단 냉장실에 보관하다가 냉동실로 옮긴 후 필요할 때 꺼내 먹어야 한다. 물론 맛으로야 갓 지은 밥맛을 따라갈 순 없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밥을 지을 때 코코넛오일을 한 스푼 넣으면 저항성 전분의 양이 더 늘어나는 것도 기억해둘 만한 팁이다.□최악보다는 차악을시간이 없어서, 요리에 재능이 없거나 귀찮아서, 여가를 확보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배달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조리가 덜 된 음식 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밀키트(Meal Kit)와 가정간편식인 홈 밀 리플레이스먼트(Home Meal Replacement: HMR)는 최악의 선택을 피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인 밀키트는 아직 조리 전의 식재료를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선은 아니지만 비교적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간편히 데워 먹는 즉석밥, 즉석 카레 등은 가정간편식(HMR)의 원조라 할 수 있다.가정 간편식은 선택 여하에 따라 집에서 직접 해 먹는 것 못지않게 맛과 영양 두 가지 다 챙길 수 있다. 메인 요리를 직접 만드는 부담은 덜되, 신선한 채소와 식재료를 더하는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냉장고를 열어 요리 후 남은 채소나 감자, 돼지고기 등을 쓱쓱 썰어 즉석 카레나 레토르트 찌개류에 추가하면 맛과 영양이 담긴 훌륭한 한 끼를 차릴 수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건강을 챙기려면, 배고플 때 불규칙적으로 주문하기보다 정기 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면서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소포장한 샐러드나 다양한 국·찌개를 종류별로 매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혼밥족의 경우 된장찌개 하나를 끓이려 해도 각종 재료를 사고 조리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이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서 시간과 비용 모두를 절약할 수 있다.□배달음식, 건강하게 즐기기편리함이라는 장점과 함께 건강을 위협하는 배달음식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보자. 토마토와 바나나는 배달음식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미네랄 등을 보충해줄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이다. 한 번 사면 비교적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기에 배달음식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섬유질의 보고인 바나나는 포만감을 줘 과식을 예방할 뿐 아니라 요즘 주목받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즉 장내 미생물의 좋은 먹이가 된다. 또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비타민C, 항산화제인 리코펜 등이 풍부한 토마토 역시 배달음식을 먹을 때 후식으로 섭취하면 좋다. 이마저도 귀찮고 배달음식을 먹는 횟수를 줄이기 어렵다면 종합비타민이나 오메가3 정도의 영양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배달음식의 특성상 칼로리는 충분하지만, 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에 들어 있는 필수 영양소들은 부족하기 쉽기 때문이다.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광역시지부건강검진센터글 : 건강소식 편집실 자료 출처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정리=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7-21

MZ세대가 나를 드러내는 방법 매일매일 운동

‘운동’이 소수의 관심사라는 고정관념은 깨진 지 오래다. 젊은 층, 그중에서도 MZ세대는 운동을 즐기고 운동하는 모습을 전시한다.그들에게 운동은 단순히 건강이나 체형 관리를 위한 행위를 넘어,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한 자기만족의 수단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바탕으로 MZ세대의 운동법에 대해 알아보자.□하나의 챌린지가 된 운동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건강과 면역력 등이 생활 전반에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제약이 따르면서 일상 속에서 작은 습관을 지키고 루틴을 구축해 성취감을 쌓는 문화가 생겼다. 특히 무기력함과 우울감을 떨치기 위해 운동을 생활화하고 자기관리까지 신경 쓰는 젊은 세대의 성향이 반영되면서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이는 지난해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 선정한 ‘2021년 10대 트렌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난도 교수가 꼽은 10대 트렌드 중 하나인 ‘오하운’은 ‘오늘 하루 운동’의 줄임말로, 운동을 일상화하고 소소하고 일상적인 챌린지로 삶의 에너지를 얻고 성취감을 느끼려는 MZ세대의 뜻이 담긴 말이다. 운동 후 SNS에 인증 사진을 게시하며 ‘#오하운’, ‘#오하운챌린지’, ‘#오늘하루운동’이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해 공유하고 서로 응원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미션이자 챌린지로 발돋움하며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챌린지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습관 만들기를 돕는 서비스들도 속속 선보였다. ‘챌린저스’는 참가비를 내고 ‘챌린지’에 도전해 목표 달성률에 따라 환급받는 방식이다. 운동 외에도 취미, 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챌린지가 진행되며 직접 챌린지를 만들 수도 있다. ‘자아성장 큐레이션 플랫폼’을 표방하는 ‘밑미(meetme)’도 운동, 미라클 모닝 등 단단한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챌린지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습관 만들기를 돕는 서비스들도 속속 선보였다. ‘챌린저스’는 참가비를 내고 ‘챌린지’에 도전해 목표 달성률에 따라 환급받는 방식이다.운동 외에도 취미, 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챌린지가 진행되며 직접 챌린지를 만들 수도 있다.□운동계의 큰손이 된 MZ세대요즘 운동 분야에서 MZ세대를 사로잡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할 정도로 MZ세대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KB경영연구소의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골프 인구는 전년 대비 46만 명 증가한 515만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이하의 신규 골프 입문자 중 20∼40대가 65%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중장년층이 비즈니스와 친목 도모를 위해 골프를 즐겼다면 젊은 세대는 화려한 골프웨어와 아이템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창구로 골프를 선택했다. 인스타그램에는 골프와 어린이를 결합한 골프 초보를 뜻하는 신조어 ‘#골린이’ 해시태그를 단 글이 92만 개가 넘는다. 자신의 골프 라이프와 성장기를 SNS에 공유하는 것이다. 이런 흐름이 계속되자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도 젊은 세대를 겨냥하기 시작했다. 젊은 층에게 익숙한 아이돌 그룹과 배우를 골프웨어 모델로 내세우고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관련 업계도 빠르게 발맞추고 있다.골프보다 활동적인 운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테니스가 인기다. 활동량이 많고 세련된 운동복이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 좋은 덕분이다. 또 제대로 즐기려면 교외까지 나가야 하는 골프와 달리, 비교적 도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장비나 운동복이 따로 필요하지 않은 러닝에 도전하는 사람도 많다. ‘런데이’는 난이도와 컨디션별 러닝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러닝 기록을 SNS에 공유할 수 있어 꾸준한 운동으로 성취감을 얻으려는 MZ세대 사이에서 화제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부터 고수까지 다양한 레벨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러닝에 적합한 운동화, 자세나 호흡법 등 간단한 운동 상식을 알려주고 응원까지 해주는 보이스 트레이닝은 런데이만의 트레이드마크다. 또 친구 등록을 해두면 서로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친구가 러닝을 시작하면 알림이 와 응원을 보낼 수도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친구와 ‘따로 또 같이’ 뛰는 느낌을 주며 의욕을 자극한다.이렇게 다양한 운동이 유행하는 현상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자 여윳돈을 운동에 투자하기 때문이라는 시선도 많다. 하지만 규칙적인 자기관리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만들려는 젊은 세대의 특징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광역시지부건강검진센터글 : 건강소식 편집실 자료 출처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정리=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7-14

경북대병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 심포지엄

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12일 10층 대강당에서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오프라인과 동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헬스케어 빅데이터와 지역보건의료’로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가 주목받고 있어 이에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인 의료빅데이터 관련 연구의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성공적인 연구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은 김종연 경북대학교병원 공공의료본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주제발표와 토의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개회식에는 경북대학교병원 김용림 병원장, 경북대학교병원 공공의료본부 김건엽 본부장, 대구시 이승대 혁신성장국장 등이 참석했다.주제발표는 김영학 교수(서울아산병원 정보의학과)가 좌장을 맡아 신수용 교수(성균관대학교 디지털헬스학과), 오지선 교수(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 김무성 실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실), 김도훈 교수(경북대학교병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가 AI, Big Data Clinical Research Informatics,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의 성과와 과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한 임상연구와 지역보건의료 활성화, 경북대학교병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의 미션과 과제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이어 이규엽 연구원장(경북대학교병원 생명의학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이중정 교수(계명대학교 의료정보학교실), 장민철 교수(영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기영 센터장(한국산업기술시험원), 임재관 대표(Xcube), 최미경 과장(대구시 의료산업기반과), 이원기 교수(경북대학교병원 생명의학연구원)와 함께 토의를 진행했다.김용림 경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해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의 방향성과 과제, 역할 등에 조언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병원 내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 및 지역 내 관련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7-14

영남대병원 교수팀,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최우수 연구 발표상’

영남대병원은 이경희사진 혈액종양내과 교수 겸 암센터장이 최근 KT 대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구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대회에서 이 교수팀은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 환자의 삶의 질과 특히 신경학적 통증에 대한 타펜타졸의 임상적 효과를 보기 위한 전향적 다기관 임상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전국 752명의 환자 중 분석 가능한 650명을 분석한 결과, 타펜타졸이 기존의 마약성 진통제와 같이 환자의 통증 조절에 효과적임을 입증했고, 신경학적 통증 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항암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환자는 오랫동안 지속하는 신경학적인 통증과 항암제 부작용이 많은 고통을 주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이러한 환자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경희 교수는 “초고령사회를 맞는 우리 국민이 질 높은 생애 말기 돌봄을 통한 존엄한 임종을 준비하려면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이용하는 환자의 니즈와 고통 감소를 위해 더욱 연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3천750명의 다학제 전문가팀이 학회 회원으로 참여하는 구내 호스피스·완화의료를 대표하는 민간 학회이다. /심상선기자

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