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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 위해 전국서 세명기독병원 찾는다

포항 세명기독병원이 지난 9월 유방갑상선암센터 개설하고 세계적인 유방암 수술 권위자인 백남선 교수를 초빙해 진료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유방·갑상선암 분야 수술 50례를 시행했다고 밝혔다.21일 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 유방갑상선암센터 개설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악성종양인 암 수술 40례, 양성종양 10례의 수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유방암 수술 37례, 갑상선암 수술 3례, 양성종양 수술 10례 등 50례다.가장 유의미한 자료는 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개설 후인 지난 9월 6일부터 12월 20일까지 외래를 찾은 진료환자 거주지역 분포에서 찾을 수 있다.병원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유방갑상선암센터 외래 환자 3천803명 중 서울, 강원, 광주, 울산, 거제, 부산 등 타 지역에서 찾아온 환자는 599명이며 이 가운데 25명이 세명기독병원에서 수술했다. 이는 전체 암 수술 건수 50례 가운데 50% 해당되는 놀라운 수치다.이는 그동안 포항지역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암 수술을 위해 서울 등 대도시의 상급병원을 찾았던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변화로 이제 시작이기는 하지만 세명기독병원이 포항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암 수술을 위해 환자들이 찾아오는 병원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나타낸다.한동선 세명기독병원장은 “이전까지 우리 병원이 단순하게 검사만 해주던 병원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진단받은 병원에서 수술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원스톱으로 한다”며 “이는 지역 암 환자의 시간과 경제적, 신체적인 부담뿐 아니라 수도권과 대도시 상급병원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한 달 이상을 기다리며 겪는 환자의 불편 및 불안감, 왕복 교통비 및 보호자의 시간 등을 모두 최소화시켰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그동안 포항지역 환자가 대도시 큰 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으려면 지역 병원의 검사 기록을 모두 지참해도 해당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예약하고 귀가 후 다시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이후 검사 결과 확인 후 수술 일정을 예약하고 보통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수술 이후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하는 시간적, 경제적 소모는 엄청났으며 이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환자와 가족의 몫이었다.병원 측은 유방암 환자가 세명기독병원을 찾는 이유를 무엇보다 우수한 의료진의 확충과 암 진단 장비 구축 및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으로 꼽는다.세명기독병원은 유방암 분야 세계적인 명의로 손꼽히는 백남선 원장을 필두로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 3명이 진료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조직 검사를 담당하는 병리과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협진한다. 전신암 진단장비인 펫시티(PET-CT)와 3.0T MRI를 비롯해 640채널 CT 등 최첨단 장비를 통해 진단하고 암센터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를 통해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가 치료하고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항암 치료를 진행하며, 수술 후 이동 없이 진단과 수술적 치료, 예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원스톱 신속 진료를 표방하며 타 진료과는 물론 다른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더라도 최단 시간 내 검사를 하고 암 진단 후 일주일 내 수술하는 신속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백남선 원장. /세명기독병원 제공 백남선 유방갑상선암센터 원장은 “내 전공인 유방암과 갑상선암 분야는 치료 시스템을 갖춰야 최상의 진료가 가능하다”며 “이 부분은 대도시 3차 병원도 여건을 구비하지 못한 곳이 적지 않은데 우리 병원은 이미 암 진료를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과 다양한 최첨단 장비가 모두 갖춰져 있어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세명기독병원의 롤 모델은 미국 메이요클리닉이다. 메이요클리닉은 옥수수밭이던 미네소타 지역에서 미국인이 가장 가고 싶은 의료기관이 있는 도시, 세계적 의료의 중심도시로 발전했다”며 “세명기독병원 또한 지방병원이 서울병원보다 부족하다는 인식을 지우고 우리나라 전역뿐 아니라 그동안 연인원 4천명 정도의 외국인 환자를 치료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메이요클리닉에 버금가는 전 세계 환자가 찾는 유방암 특화 클리닉으로 거듭나도록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는 현재 올해 말까지 수술 일정이 모두 잡혀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암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지역 병원에서 암 수술 환자가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단순히 암수술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포항지역 환자의 의료비 역외유출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암 환자가 지출하는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역으로 다른 도시에서 포항을 찾아오는 환자가 늘어나며 지역 경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며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2-21

대구의료원 ‘19년 연속 노사 평화’ 진기록

대구의료원(의료원장 김승미)이 지난 10일 ‘공기업 최초 19년 연속 노사평화선언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행사에는 김승미 대구의료원장, 이동훈 대구의료원 노동조합위원장, 양상훈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 노동조합위원장 및 의료원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지난 200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구의료원 노사 평화선언은 공기업으로서는 최초로 19년 연속 무분규라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를 통해 불필요한 분쟁을 줄이고 ‘대구 시민의 건강증진과 지역 보건 의료 발전에 이바지하는 최고의 공공병원’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은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총력 대응한 결과 지난 4월 ‘2021년 코로나19 대응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가 방역 활동 기여와 코로나19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사가 서로 완충작용을 하며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발전하고 시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1-12-14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 운영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코로나19 재택치료지원센터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7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달부터 대구시의 첫 재택치료 협력병원으로서 무증상 및 경증 환자의 재택치료를 위해 재택치료지원센터를 한 달여 동안 운영했다.사진대구동산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는 응급 대응 가능한 의료인력이 24시간 재택치료자를 전담 관리 중이며, 지난 5일 기준 누적 재택치료자는 342명에 이른다.무증상(확진 이후) 및 경증(증상발생 이후) 환자의 재택치료는 △보건소에서 환자배정 △재택치료키트 확인 및 진료지원 앱 안내 △초기 문진 △하루 2차례이상 건강 모니터링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순으로 열흘 동안 진행한다.비대면 진료는 환자가 직접 측정하는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 등 활력 징후 결과와 임상증상을 바탕으로 이뤄진다.처방이 필요하면 대구동산병원은 보건소가 지정한 약국에 처방전을 전송하고 보건소를 통해 재택치료자가 집에서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현재 신규확진자의 약 20%가 재택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구시의 재택 치료 활성화 방침에 따라 대구동산병원은 하루에 200∼300명의 재택치료환자 관리에 대비하는 등 센터운영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서영성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은 “대구동산병원은 현재 대구시에서 유일하게 재택치료 협력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이라며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이면서 재택치료지원센터까지 운영함으로써 코로나19 예방부터 치료, 격리해제까지 대구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2-07

두통, 코로나19 감염 첫 증상 가능성 제기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증상으로 두통의 의의 밝혀내 주목을 받고 있다.영남대병원 신경과 권두혁사진 교수가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두통의 유병률과 특징(Prevalence and Characteristics of Headache Associated With COVID-19)’을 연구해 두통이 코로나19에 동반되는 가장 흔한 신경학적 증상이자 코로나19의 첫 증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이번 연구는 최근 열린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 발표상을 받았다.해당 연구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의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등 대구 지역 4곳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다기관, 후향적 연구로 각 기관에서 코로나19 질환으로 확진 받은 1천1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분석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약 38%에 해당하는 환자 439명이 두통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두통 유무에 따른 환자군의 관계를 나이, 성별, 동반증상, 질환의 정도 등에 따라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두통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열 증상이 더 많았고, 재원기간도 더 길었다.특히, 1천156명의 환자 중 두통을 포함한 증상이 있었던 환자는 826명으로 이 중 91명은 두통이 코로나19 감염의 첫 증상으로 분석됐다.권두혁 교수는 현재 근로복지공단 자문의,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수련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한수면연구학회 우수 학술상과 올해 JSM(Journal of Sleep Medicine)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1-12-07

“지역민 최신 요로결석 치료 혜택 위해 노력”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회장 전승현)가 최근 포항세명기독병원 본관 10층 광제홀 대강당에서 ‘제3회 대한 비뇨내시경 로봇학회 요로결석 대사 심포지엄’을 열었다. 경희대병원 교수인 전승현 회장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울산대 박형근 교수, 경북대병원 김범수 교수, 세명기독병원 이중호 과장 등 전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요로결석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권고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전승현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요로결석 예방을 위한 식이조절 및 약물치료’와 ‘대사질환과 요로결석 발생’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각각 나눠 발표를 했다.첫 번째 주제에 맞춰 인하대병원 비뇨의학과 강동혁 교수가 ‘결석 성분 및 대사 검사 결과에 따른 식이 조절’ 등으로 발표를 하는 등 모두 4명이 주제 발표를 했다. 또한 세명기독병원 이중호 과장 등이 패널 디스커션을 진행, 열띤 토론을 펼쳤다.이어 두 번째 주제로 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재한 교수가 ‘대사질환 또는 그 치료제와 요로결석과의 상관관계’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는 등 4명이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요로결석 대사 위원장인 경북대병원 김범수 교수는 “요로결석은 재발 확률이 50% 넘는 질환으로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특히 식생활과 대사 질환으로 발생률이 상승할 수 있어 이 같은 심포지엄으로 서로의 지식을 공유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세명기독병원 이중호 과장은 “위드 코로나 이후 포항 첫 학술 행사를 안전하게 치러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학술행사를 통해 요로결석 예방에 대한 최신 지견과 치료에 대해 한층 깊은 논의가 있었다. 지역민에게 좀 더 향상된 의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30

구미차병원,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 지정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이 최근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재택치료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무조건 격리해 치료해왔던 방식에서 확진자 중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경우 재택에서 음성이 될 때까지 관리 받는 시스템이다.코로나19 재택치료의 기본체계는 입원(입소)치료와 유사한 체계 및 절차로 진행되며,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 환자가 대상이다.타인과의 접촉 차단이 어려운 주거 환경, 비대면 건강관리 및 격리관리를 위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재택치료 대상자의 해제기준은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 충족 시와 동일하다.무증상 확진환자의 경우 확진일로부터 10일 동안 임상증상 미발생, 유증상 확진환자의 경우 증상 발생 후 최소 10일 동안 최소 24시간 동안 해열치료 없이 발열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경우에 해당된다.구미차병원은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 지정에 따라 재택치료 대상자 정보 확인, 초기문진 실시, 1일 2회 이상 건강 모니터링(유선 또는 App), 필요시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증상발현 및 응급상황 대응체계 안내,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업무를 수행한다.유완식 구미차병원 병원장은 “구미시와 긴밀한 방역협조 체계 유지를 통해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1-23

호흡기부터 심뇌혈관 질환까지 가장 빈발 예방이 최선… 건강한 전신상태 유지 중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가 시작되는 때다. 노년기에 접어들었다면 연중 가장 건강에 신경 써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가벼운 호흡기질환부터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까지 각종 질병이 가장 빈발하는 때인 만큼 적절하고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10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환절기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감기·독감·폐렴 등 호흡기질환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선호르몬 분비량을 줄이는 등 열 생산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몸이 적응한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기능을 원래 상태로 되돌려야 하는데 이렇게 복귀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환절기에 접어들어 갑자기 일교차가 심해지면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 게다가 건조해진 날씨와 먼지 등 원인 물질의 증가는 호흡기계의 방어 능력을 더 무너뜨리게 된다.단순히 감기뿐만 아니라 더 심각한 호흡기질환인 폐렴과 독감도 일으킨다. 2014∼2018년 폐렴 환자 발생 추이를 조사한 국민건강 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12월(11.8%)과 11월(10.5%)에 폐렴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폐렴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 중 하나다. 면역력이 떨어진 어르신이 폐렴에 걸리면 폐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흉막염, 전신에 염증이 퍼지는 패혈증, 호흡곤란증후군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잘 생기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게다가 어르신들은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고, 폐렴에 걸려도 기침·가래·열같은 폐렴의 일반적인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20∼30%나 되다 보니 증상이 악화된 상태로 병원에 오는 환자가 많다. 따라서 갑작스레 무기력해지거나 식욕감소, 의식이 반복해서 흐려지면서 미열·기침·가래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치명적인 후유증을 동반하는 심뇌혈관질환간혹 고령이지만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고 활동도 많이 하던 사람이 갑작스레 뇌졸중이나 심장발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의식적으로 따뜻한 옷이나 목도리, 모자를 잘 갖추기 마련이지만 한낮 온도가 높이 올라가 때로는 덥게 느껴지기도 하는 환절기에는 자신도 모르게 새벽이나 저녁 추위에 방심하게 된다.우리 몸에서 심장과 혈관은 일교차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부분 중 하나로, 심장의 혈관인 관상동맥은 외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낮아지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상태가 불안정해진다.뇌혈관도 마찬가지이다. 체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수축을 자극해 혈소판 수, 혈액 점도, 혈액 응고를 증가시켜 뇌졸중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심한 일교차가 나타나는 시기에는 활동을 조심하고 자제할 필요가 있다. 또 가슴통증 등 갑작스러운 몸의 신호가 있을 때는 간과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뇌졸중으로 뇌가 손상되면 위치와 범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다. 갑작스럽게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느껴지지 않거나, 얼굴 모양이 확연히 달라졌거나, 어눌한 발음 등의 언어장애, 망치로 때리는 듯한 두통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셋째, 간과하기 쉬운 가을철 열성질환환절기에 유행하는 질병 중에는 갑작스러운 발열과 몸살, 오한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해 무심코 지나쳐버리다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병들이 있다. 특히 이들 질병은 9∼11월 추수기와 성묘 및 야외 나들이 때 연중 최고 감염률을 기록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감염된 뒤 열흘 정도가 지나면 고열이 나고 림프샘이 붓고 두통, 피로감, 근육통이 생기며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하는 ‘쯔쯔가무시병’이나 쥐의 배설물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와 피부, 입 등으로 침투해서 감염되는 ‘유행성 출혈열’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또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로 인해서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몸에 열이 나면 코로나19나 감기뿐 아니라 가을철 열성질환의 가능성을 꼭 염두에 두고 증상이 있을 때는 꼭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모든 병이 그렇듯이 예방이 최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항상 건강한 전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마지막으로 가을철 열성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로 나갈 때는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들판을 피하고 아무 데서나 눕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 야외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긴팔 옷, 보호 장갑, 장화 등을 잘 착용해야 하며 진드기 기피제 사용은 필수다./도움말 - 박영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가정의학과 전문의

2021-11-23

체내 축적 땐 생식기관 기형·암 유발 치명적

편리한 생활을 위해 화학물질로 만든 일상용품 사용이 늘면서 우리는 늘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환경호르몬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따라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10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환경호르몬이 우리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세계 3대 환경문제 ‘환경호르몬’환경호르몬은 일상생활에서 배출된 후 체내로 들어와 여러 호르몬의 생리작용을 교란하는 화학물질로, 정식 명칭은 ‘내분비 교란 물질’이다. 환경호르몬은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세계 3대 환경문제로 간주될 정도로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현재까지 800여종의 화학물질이 환경호르몬으로 인정되고 있으나 매년 상업적인 목적으로 새로운 화학물질 수만 개가 만들어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점차 증가할 것이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는 화학물질은 음식을 통한 섭취, 공기를 통한 호흡, 직접적인 접촉 등 3가지 경로를 거쳐 인체에 들어온다.환경호르몬은 크게 잔류성과 비잔류성으로 나뉘는데,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독성이 강해 자연계에서 파괴되지 않고 생물 농축을 일으켜 생태계에 오랫동안 남아 있으므로 환경에 가장 악영향을 준다. 다이옥신 등을 포함한 31가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유엔 결의에 따라 사용이 금지되었다. 반면 비잔류성 유기오염물질들은 체내에서 비교적 쉽게 배출되는데, 플라스틱병·영수증 용지 등에 쓰이는 비스페놀A, 장난감·화장품 용기·바닥재 등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전기 절연체로 사용되는 폴리염화비페닐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환경호르몬은 세포에 직접적인 독성을 나타내기보다는 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하여 반응하기 때문에, 낮은 농도에서 반응성을 보이다가 농도가 증가하면 반응성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안전기준 이하의 낮은 농도로 노출되더라도 결코 안전하지 않으며 일부는 먹이사슬을 통해 단계를 거칠 때마다 농축될 수 있다.또 여러 환경호르몬이 상호작용을 하므로 하나의 화학물질이 체내에서 다양하게 반응하며 개인에 따라 최종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예측이 어렵다는 특징도 있다.□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에 지속적인 관심 필요환경호르몬은 외부 환경에서 우리 몸속으로 흡수돼 체내에서 정상적인 호르몬이 만들어지거나 작용하는 것을 방해하는 내분비교란물질을 말한다. 환경호르몬은 직접 섭취 외에도 피부를 통한 흡수 등 다양한 경로로 우리 몸에 들어와 내분비계 질서를 망가트린다. 특히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점의 신경-내분비계 발달은 환경적인 요인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환경호르몬과 같은 화학물질은 성호르몬을 교란해서 생식기관 발달이나 신체 성장, 뇌 발달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각종 산업용 화학물질, 살충제와 제초제 등 농약류, 유지중금속류, 소각장의 다이옥신류, 식물에 존재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 유사물질, DES 등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합성 에스트로겐류와 기타 식품, 식품첨가물 등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추정되는 환경호르몬에 해당된다. 환경호르몬은 대표적으로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생식기능 저하와 생식기관 기형, 성장 저해, 암, 신경계와 면역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환경호르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남성의 경우 정자 수 감소, 정자 운동성 감소, 기형 정자 증가, 생식기 기형, 고환암 및 전립선암 등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자궁내막증, 자궁섬유종, 유방과 생식기관의 암 등을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지방세포로의 분화 촉진, 식욕 중추 자극 등을 통해 체중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 다만 같은 화학물질이라도 낮은 농도의 노출은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켜 체중을 증가시키나 높은 농도의 노출은 세포 독성 때문에 체중이 오히려 감소될 수 있다.체중 증가와 함께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거나 화학물질이 직접 췌장의 베타세포에 장애를 야기하여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현재까지 유기염소계 농약, 다이옥신 등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노출이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되었으며 비스페놀 A, 비소 등도 제2형 당뇨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갑상선호르몬 농도를 낮추거나 산모의 경우 무증상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앞서 설명한 비만, 당뇨병 등으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증가되는 부분도 있지만 환경호르몬이 심혈관 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연구 결과들도 발표되고 있다. 다이옥신 농도가 증가할수록 허혈성 심질환에 의한 사망 및 모든 심혈관질환의 사망 위험이 증가했고 건강한 성인에서 비스페놀 A 농도가 증가하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상승했다는 결과도 있다. 하지만 아직 인과관계를 증명할 만큼의 충분한 근거는 없는 실정이다./도움말 - 전지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내분비대사내과 교수

2021-11-16

세명기독병원 이상희 과장, ‘S-ICD 삽입술(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프록터 선정

포항세명기독병원 부정맥센터 이상희사진 과장이 최근 경북 최초로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S-ICD) 삽입술’ 교관으로 불리는 프록터(proctor)로 선정돼 현판식을 가졌다. 세명기독병원 부정맥센터는 지난 2019년 11월 21일 처음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시술을 시작해 현재 8건의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를 삽입술을 시술했다.제세동기는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으로 급사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이식해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이 감지되면 충격을 통해 정상 박동으로 만들어 주는 장치다.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술은 기존 제세동기 삽입술과 다르게 전극선이 심장 안이 아닌 피부 안쪽인 피하에 삽입돼 합병증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은 물론 흉터도 눈에 띄지 않아 보다 발전된 최신의 의료기기 및 수술법으로 평가된다.또한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술은 2020년 3월부터 건강보험에 적용돼 비용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이상희 과장은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S-ICD) 삽입술은 아직 대학병원급에도 많이 보급되지 않은 최신의 수술법”이라며 “제세동기 삽입술 환자의 경우 목숨이 걸린 시술을 하면서도 몸에 흉터가 생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 피하 삽입술은 흉터가 눈에 띄지 않아 시술 후 만족도가 엄청 높아졌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16

영남대병원, 의료질 평가 ‘1등급’

영남대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 ‘2021 의료질평가’ 전 영역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의료질평가는 보건복지부가 국민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의료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한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다.대상 기간은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2개월이며, 대상 기관은 의료법 제3조제2항제3호바목에 따른 종합병원으로서 2020년 1년 동안 진료실적이 있는 의료기관이다.평가지표는 크게 6가지 △환자안전 영역 △의료질 영역 △공공성 영역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 △교육수련 영역 △연구개발 영역의 53가지 지표로 구성된다.영대병원은 지역 유일 급성기뇌졸중 8회 연속 최고 등급,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대구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한 임상시험관리 우수 기관이자 혁신형 의사과학자 및 융합형 의사과학자 사업기관으로서 연구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특히 사립대학병원임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서 응급의료와 공공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또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높은 중증질환 비율을 유지하고, 원활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이바지했다.김성호 병원장은 “의료질평가 전체 영역에서 1등급을 획득한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수치상으로 평가될 수 없는 의료서비스 부문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1-16

1시간 안에 진단·검사·수술실까지… 뇌질환 특화 ‘원스톱 의료서비스’ 제공

에스포항병원이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했다. 개원 후 13년 동안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보건복지부에서 전문병원 지정을 시작한 2011년부터 지금까지 4회 연속으로 1기 신경외과부터 2, 3, 4기 뇌혈관 전문병원에 선정되면서 전국을 대표하는 뇌혈관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다수의 우수한 의료진을 영입해 지역의 의료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는 전국 종합병원 중에 신경외과 전문의 수 최다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성장했다. 뇌혈관병원·척추통증관절병원·통증센터·재활운동센터를 운영해 뇌 질환, 척추질환의 예방과 치료·재활까지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뇌혈관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해 뇌졸중집중치료실을 운영중이며 혈관조영실·최첨단 MRI 등 첨단장비를 확보해 심뇌혈관질환의 진단과 응급 시술 치료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외과 등 다수의 진료과가 개원보다 확장되어 이제는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병원이 성장하며 쌓인 노하우들이 데이터가 돼 연구로 이어지고 있어 이 두 가지가 더해지면 뇌·척추질환의 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골든타임보다 앞선 대응최근 밤낮의 일교차가 큰 날씨가 되면서 뇌졸중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일교차가 커지면 혈압과 자율신경계의 유지에 영향을 주어 혈압 불안정으로 뇌졸중 발병 사례가 급증한다. 특히 나이가 많은 고령층과 평소 고혈압 환자일 경우 건강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뇌혈관이 약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뇌혈관 질환의 가장 큰 문제는 골든타임이다.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해 사망에 이르러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환자가 치료 효과를 높이고 후유증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골든타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에스포항병원은 긴급 응급환자가 도착했을 때 응급환자에 대한 빠른 진단 및 검사와 수술실까지 한 시간 내 가능하다. 이렇게 좋은 시스템이 가능한 것은 이럴 상황에 대비해 365일 24시간 신경외과, 신경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으며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기 때문이다. 대학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응급실에 내원해서 수술까지 이렇게 이른 시간에 불가능하다. 에스포항병원은 흔히 뇌졸중 골든타임이라고 불리는 3시간보다 앞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뇌혈관질환 분야 전국 최상위 수준에스포항병원은 13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치료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뇌혈관질환 분야 치료에도 전국에서 정평이 나 있다. 최근 연간 수술통계를 보면 뇌·심장 1천500건, 척추·정형 1천700건 수도권이 아닌 병원으로서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지역의 뇌·척추질환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지난 4월에는 신경외과 최고난도수술 뇌동맥류 3천례, 뇌혈관문합술 200례를 돌파하기도 했다. 대학병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수술 케이스를 실시한다는 것은 병원의 레벨이 웬만한 대학병원 수준보다 높다고 데이터가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이는 단순히 결과뿐만이 아니라 그 예후, 합병증도 3% 미만도 포함하고 있어 그 가치는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지난달에는 최첨단 수술 장비까지 도입하여 수술의 퀄리티는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다. 합병증이 이처럼 낫은 이유는 센터별, 진료과별로 협진을 활발하게 시행하여 질환들을 두루 관리함으로써 동반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다.□지역 의료 안전망 구축뇌혈관질환은 빠른 치료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치료를 받은 지에 따라 그 환자의 예후도 결정되어 치료 동시에 재활 치료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에스포항병원의 시스템은 장애를 최소화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재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신경외과, 신경과, 순환기내과에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까지 더해져 다수의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환자에게 맞는 치료계획을 빠르게 수립하는 진료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뇌졸중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 에스포항병원과 대구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9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극복을 위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에스포항병원은 필수중증의료분야의 핵심인 심뇌혈관질환의 의료 전달체계의 대구 경북의 허브로 노력할 것이다. 그러면 대구·경북지역의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의료자원 분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포항병원은 앞서 2016년에 경북도와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MOU를 맺은 바 있다. 대구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MOU를 비롯해 에스포항병원은 지역의 안전망을 구축을 위해 여러 기관과 활발한 교류와 협력해 지역의 의료 안전망 구축에 앞으로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2021-11-09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진료 시작

차의과학대학교 대구차병원(원장 궁미경)이 지난 8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 난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강남·서울역·분당·일산·호주에 이은 차병원의 14번째 글로벌 난임센터로, 약 3천470㎡규모이다. 차병원은 수도권 중심의 의료 집중 현상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의료 관광 활성화 등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난임 의료진을 배치했다. 난임 시술을 3만건 이상 진행한 궁미경 교수를 원장으로 선임했으며, 착상 전 유전자 검사의 대가 강인수 교수와 첨단시술법으로 높은 임신 성공율을 기록하고 있는 박동수 교수가 진료를 담당한다. 저반응·반복 착상 실패 치료 전문가 임수연 교수, 반복유산 및 가임력 보존 전문가 한애라 교수 등도 합류했다.임신성공률을 높이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실도 경력이 많은 베테랑 연구원들을 전진 배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임신 성공률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본·특수 정자검사, 인공수정, 레이저 보조부화술, 난자·수정란·정자 동결, 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기본으로 최첨단 배양실의 정도 관리, 환자 인식 시스템, 환자확인시스템을 운영한다.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도입했다. 실시간 배아 발달 과정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배아발달추적선별 시스템, 배우자 식별시스템(Ri Witness), 반복 유산이나 반복 착상 실패 환자들을 위한 면역 치료,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 등이 대표적이다. 어느 공간에서나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센터 내부 전체를 곡선형으로 디자인했으며, 환자를 위해 포근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공간을 구성했다.대구차병원 난임센터 궁미경 원장은 “대구·경북권 지역의 환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서울과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착상 전 유전자검사(PGT)와 같은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대구에서도 착상 전 유전자검사가 가능해져 난임 환자들의 고충이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1-09

경북, 백신 접종률 80% 총력전

경북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 전환이 시작되면서 보다 많은 면역형성 인구확보를 위해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시행한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1차 209만명(79.7%), 2차 195만9천명(74.7%)에 대해 접종을 마쳐 지난 2월 예방접종 계획 수립 시 제시한 목표 ‘도민 70% 코로나19 백신접종완료’를 달성했다. 하지만 보다 안전하고 준비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올 연말까지 도민 80%이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아래, 18세 이상 미접종자 29만1천명에 대한 접종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한다.현재 지난달 18일부터 실시한 16∼17세 4만2천명에 대한 접종은 1일 0시 기준 1만7천명(40.9%)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13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이어간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12∼15세 소아청소년 8만8천명은 1일부터 27일까지 접종을 시행하며, 1일 0시 기준 1만9천명(21.9%)이 사전예약을 완료했다.집단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 돌파감염 등을 고려한 추가접종도 확대·실시한다. 도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고위험군 2천100명을 추가 접종했으며, 50대, 기저질환자, 얀센백신 접종자 등으로 확대해 11월 내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위한 접종률 제고를 위해 읍·면·동 단위에서 개별연락과 예약지원을 통해 미접종자에 대해 접종을 독려하고, 외국인 대상 예약부터 접종까지 원스톱 접종 지원, 교육청과 청소년 관련 부서 등을 통한 소아청소년 접종필요성 안내 및 접종 권고, 거동 불편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이동수단 지원 등도 실시한다.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단기간에 70%이상 백신 접종완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백신접종과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추가접종까지 꼭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02

“연령·체력·건강관리 고려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 찾아요”

운동을 통한 규칙적인 자기 관리로 건강한 일상을 완성하는 ‘오늘 하루 운동’. 하지만 운동을 계획하기 전 연령과 체력, 건강 상태를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오늘 하루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다양한 운동의 종류와 필요성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해 ‘운동’은 필수이다. 꾸준한 신체 활동이 생존 기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고 근력과 근육량이 다양한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에 발맞춰 다양한 기관에서 운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에서는 ‘7330 캠페인’으로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0분 운동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운동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동일한 운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운동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도 한다.우선 유연성 운동, 즉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함으로써 운동으로 인한 근골격계 손상을 예방하고 운동 수행 능력을 증진시키며 운동 후 근육통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보통 정적 스트레칭 방법을 사용하는데 느리고 일정한 속도로 힘을 가해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린다.연령이 증가하고 신체 활동이 감소하면 근감소증이 발생한다. 근감소증은 다양한 장애와 낙상, 심지어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근력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WHO에서는 가슴, 등, 복부 등 주요 근육군에 대한 주 2회 이상의 운동을 권고하고 있다. 근력 운동은 아령, 탄력 밴드 등 운동 기구를 이용해 해당 근육에 저항을 주면서 운동한다. 크기가 큰 근육, 많은 관절을 이용하는 운동을 먼저 하고, 작은 근육을 이용하며 동작이 간단한 운동을 나중에 한다. 보통 근력 운동을 할 때 최대로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의 70∼85%의 중량으로 8∼12회 정도 반복하는 고중량, 저반복 운동을 권고한다. 나이가 많거나 마비, 통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근골격계 손상 방지를 위해 중량을 낮추고 반복하는 횟수를 20회 이상으로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연령 및 질환 등 특수한 상황에서의 운동우선 고령이라고 해서 운동의 원칙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단, 근골격계 손상에 취약하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무엇보다 안전하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스트레칭, 특히 근력 운동은 운동과 운동 사이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기구를 이용한 운동이 더 안전하고, 바벨을 이용한 프리 웨이트 운동은 고도로 훈련된 사람이 아니면 피하도록 한다. 유산소 운동 역시 강도를 좀 낮추되 빈도를 늘리는 것이 좋다.질병 또는 질환에 따라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신경써야 한다. 운동은 근육뿐 아니라 인대, 연골, 뼈의 건강도 증진시키므로 관절염이 있을 경우에도 운동은 적극 권장된다. 단, 관절에 체중이 무리해서 가해지면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 관절염이 있을 경우에 걷고 뛰는 것보다는 자전거 운동을 추천하며, 아쿠아로빅과 같이 물 속에서 하는 운동이 좋은 대안이 된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베타 차단제를 복용할 경우 운동에 따라 심박수가 충분히 상승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Borg 호흡곤란척도를 기준으로 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력 운동을 할 때 마지막에 힘에 부치게 되면 자연적으로 숨을 참고 배에 강하게 힘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를 발살바 조작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심혈관계에 순간적으로 강한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마비가 있는 환자처럼 신경 혹은 근육의 손상으로 근력이 저하된 사람이 운동할 때에는 특히 근력 운동을 주의해야 한다.□운동할 때 주의 사항과도하거나 잘못된 운동은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운동 중 수분은 충분히 섭취하고, 특히 땀을 많이 흘릴 경우 탈수를 주의해야 한다. 너무 춥거나 더운 곳에서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고, 식사 후 1∼2시간 이내에는 운동을 피한다. 수축기 혈압이 20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110mmHg 이상인 경우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 혈당이 200mg/dL 이상에서는 주의하여 운동하고, 400mg/dL 이상에서는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운동 중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너무 빠르고, 혹은 가슴이 조이고 답답한 협심증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심혈관 문제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멈추고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또 운동을 과하게 할 때에는 근피로가 발생하면서 오히려 근육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운동하면서 숨이 너무 가쁠 때, 어지럽거나 식은 땀이 날 때,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오히려 기운이 없을 때 등이 이에 해당하므로 운동을 멈추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재미와 흥미가 있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 초반부터 너무 과도한 목표를 잡지 않고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전문가에게 적절한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이장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재활의학과 교수/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02

추워지는 날씨 ‘뇌졸중’ 주의보

박수현 과장 포항성모병원 신경과 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에서 제정한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세계 사망원인 중 2번째로 꼽히고 한국에서도 사망원인은 4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러한 뇌졸중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11월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제법 쌀쌀해 지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 뇌졸중이 잘 발생하므로 주위를 기울여야 하겠다.뇌졸중이란 흔히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혈관 질환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졸중이란 ‘뇌가 갑자기 부딪힌다’ 또는 ‘강한 일격을 맞는다’라는 뜻으로 뇌졸중은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이 남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뇌졸중을 크게 분류하면 뇌혈관이 터져서 오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혀서 오는 뇌경색이 있다. 최근에는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발병율은 여전히 높은데, 특히 뇌경색의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일시적으로 뇌졸중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과성 뇌허혈발작, 흔히 미니뇌졸중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심하게 좁아진 뇌혈관으로 피가 흐르거나 뇌혈관이 피떡에 의해 막혔다가 다시 뚫린 것으로 잠시 뇌졸중 증상이 왔다가 수분에서 수시간 내에 곧 좋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미니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 중 5%에서 한달 내 뇌졸중이 발생하고, 12% 에서 1년 내에 뇌졸중이 발생하므로 증상이 있다가 좋아진 분들도 병원에 꼭 방문해야 한다.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며칠 또는 몇 주간에 걸쳐서 서서히 증상이 악화 된다면 뇌졸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뇌는 좌우측, 또한 각 부분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뇌의 어떤 부위에 손상이 왔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한 쪽 방향의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지는 증상,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 가는 증상,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이 잘 이해가 안가는 증상, 걸음걸이가 불편해 지는 증상,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토하는 증상, 눈이 갑자기 안 보이고, 하나의 물건이 두개로 보이는 증상 등이 뇌졸중의 흔한 증상 이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뇌졸중에 걸리지 않으려면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흡연, 음주, 비만 등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들에 대한 예방과 적절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령의 나이도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이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위의 질환들은 본인의 노력으로 예방과 조절을 해야 한다.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그 원인을 들여다 보면 결코 느닷없이 생기는 병은 아니다. 즉, 수년에 걸쳐 서서히 뇌혈관에 문제가 쌓이고 쌓여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그때 비로소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원인들을 빨리 발견하고 조절해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화창한 요즘 큰 일교차에 주의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쐬며 유산소 운동을 하고, 반드시 금연하고, 과도한 음주를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을 측정하면, 뇌졸중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2021-10-26

대구파티마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나서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25일 동관 7층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리모델링 공사 완료 축복식을 진행했다. 사진간호간병통합서비스 73병동은 2021년 7월 21일부터 리모델링에 착공해 3개월여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친 뒤 공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리모델링을 통해 병실을 1인실 5병실과 4인실 8병실로 새롭게 구축했고, 병동은 동관증축동의 4인실 6병실을 포함해 모두 61병상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또, 기존 5인실과 6인실로 구성된 다인실을 감염관리를 위해 4인실로 변경했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간호스테이션, 투약준비실, 휴게실 등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아울러, 각 병실 앞에는 재실현황모니터를 설치해 환자, 진료과 정보를 디지털화했고, 병상마다 전자명찰을 설치해 환자 이름과 금식, 환자안정 등 환자의 상태를 수기로 작성하지 않고 전산화했다.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했다.김선미 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리모델링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애써준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두가 합심해 환자중심인 양질의 진료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병원 내 전문간호인력이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24시간 환자를 돌봄으로써 간병비용을 줄이고 가족들의 간병부담도 줄여줄 수 있는 입원서비스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0-26

경북대병원, 대구시 자체 2호 생활치료센터 지원

경북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격리 및 치료를 위해 경주시 양남면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대구시 자체 2호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파견 의료지원단은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20여명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개월동안 감염병 환자의 진료와 모니터링 등 의료 지원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다.26일 경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대구시가 운영 중인 2곳의 생활치료센터 중 하나인 ‘대구시 자체 2호 생활치료센터’는 560여 병상의 규모로 대구지역 7개 종합병원이 2개월씩 협력병원으로 참여해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다.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발발 이후 전국 최초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했다. 또, 분원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했고, 같은 해 12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선정돼 현재 300여 병상(5개 병동)을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70%를 상회하고 있으나 지역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매일 수십 명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자들이 하루빨리 가족과 일상의 품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