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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감잎 분말화 기술 무상이전…지역 상생 박차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6-23 09:47 게재일 2026-06-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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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뷰티 분야 제품 개발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화 기반 마련
경북농업기술원이 지난 22일 행복예감곶감, ㈜씨앤에스, 청도뷰티연구소 등 3개 업체와 감잎분말 제조기술 무상이전(3년) 계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이 기능성이 뛰어난 감잎을 고부가가치 산업 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지역 기업 대상 기술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상주감연구소는 지난해 4개 업체에 이어 지난 22일 행복예감곶감, ㈜씨앤에스, 청도뷰티연구소 등 3개 업체와 감잎분말 제조기술 무상이전(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활용도가 낮았던 감잎을 식품·생활소재 산업으로 확장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전된 기술은 기존 동결건조 방식의 단점인 높은 비용과 작업상의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열풍건조 공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감잎 고유의 녹색도를 유지하면서 기능성 성분 손실을 최소화하고, 미세 분말화 기술을 접목해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감잎은 식품, 화장품, 생활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응용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행복예감곶감은 건조감 대량 생산 업체로, 기존 제품에 감잎을 접목한 프리미엄 선물세트 개발을 추진한다. ㈜씨앤에스는 감잎 가루 세안제 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다양한 기능성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도뷰티연구소 역시 감잎의 항산화 성분을 활용한 천연 세안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상주감연구소는 감 과실뿐 아니라 잎과 부산물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는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감잎에 함유된 항산화·항고혈압·항당뇨 성분에 주목해왔다. 올해부터는 경북대와 공동으로 감 유래 성분의 체지방 감소 및 피부 개선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민간기업과는 발효식품 개발을 위한 산업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감잎의 산업적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기업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감 가공제품 개발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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