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서 봉축행사 열려… 제등행렬·축하공연으로 군민 화합의 장 마련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문화제가 오는 16일 오후 6시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봉화봉축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군민과 불자들이 함께 참여해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올해 연등문화제는 단순한 봉축행사를 넘어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군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를 다지는 치유와 소통의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의 시작은 오후 6시 관음사 농선법사의 집전으로 진행되는 ‘육법공양’ 의식이 연다. 향과 등, 차, 꽃, 과일, 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전에 올리며 지역의 평안과 군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진다.
이어 봉축법요식에서는 봉축위원장인 두윤 스님(청량사)의 봉축법어가 진행되며, 바라밀 합창단의 음성공양이 더해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장엄하게 만들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화합의 의미를 나누게 된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 30분 점등식과 함께 펼쳐지는 ‘제등행렬’이다.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소망과 염원을 담은 형형색색의 연등을 들고 행사장을 출발해 내성대교와 시가지 일대를 지나 다시 주무대로 돌아오는 코스로 행진한다.
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봉화읍 거리 곳곳은 은은한 연등 불빛으로 물들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성천을 따라 이어지는 빛의 물결은 군민들에게 초여름 밤의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행사 말미에는 초대가수 신유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흥겨운 무대와 함께 군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시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봉축위원회 회장인 두윤 스님은 “연등의 밝은 빛이 우리 사회의 어둠을 걷어내고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모든 이들의 삶 속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