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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립기후과학원 유치 시동…7월까지 전략 로드맵 마련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4-02 15:06 게재일 2026-04-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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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수보고회 열고 타당성 조사 본격화
10월 출범 전망 속 선제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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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후과학원 유치 타당성 조사 및 유치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이 2일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정부의 국립기후과학원 출범 움직임에 맞춰 국가 기후과학 연구기관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경북도는 2일 ‘국립기후과학원 유치 타당성 조사 및 유치전략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유치 논리 마련과 실행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을 비롯해 경북연구원, 경북대학교, 국토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 경북도 탄소중립지원센터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기후위기 심화와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기후과학 연구기관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기후위기가 산업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위기로 확산하면서 과학 기반의 정책 대응 역량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후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국립환경과학원의 기후 연구 기능을 이관·확대 개편해 감축과 적응, 정책평가 기능을 통합 수행하는 국립기후과학원을 오는 10월쯤 출범시킬 예정이다.

지난 3월 12일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 통과로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입지 선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를 유치전의 분수령으로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는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취임 당시 국립기후과학원 설립 계획이 공식화된 이후 관련 정책 동향을 분석해 왔으며, 대학교수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도 공공기관이전추진위원회 위원 등으로 자문단도 꾸려 유치 전략을 준비해 왔다.

경북도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강점으로, 기후정책 연구와 산업 현장 실증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유치 논리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연구 용역은 경북연구원이 맡아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 연구에는 국립기후과학원 유치 타당성 분석을 비롯해 건립 및 운영 구상, 유치 전략, 실행 로드맵 마련 등이 담길 예정이다.

경북도는 연구 용역 결과와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유치 논리를 체계화한 뒤 중앙정부와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해 유치전에 나설 방침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국립기후과학원 유치는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경북의 산업 구조와 미래 전략을 재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경북이 국가 기후정책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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