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기간 짧아 이모작 재배 적합, 가공용으로 이용성 우수
경북농업기술원이 소비자 기호 변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 초당옥수수 품종 육성 연구의 결실로 신품종 ‘청밀옥’을 개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를 출원했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아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이 특징이며, 생식·찜·구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된다. 100g당 약 90kcal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 여름철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인터넷 판매뿐 아니라 진공포장, 병조림, 음료, 제과 등 가공 제품으로도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청밀옥’은 재배기간이 80~90일로 찰옥수수보다 15일가량 짧아 이모작·이기작 재배에 유리하다. 또한 5월 조기 출하 시 이삭당 약 2000원 수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6~7월에도 찰옥수수보다 두 배가량 높은 1200원에 거래돼 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초당옥수수 재배는 대부분 비싼 수입 종자에 의존해왔으나, ‘청밀옥’은 국산 품종으로 종자 가격 부담을 줄이고 쓰러짐 피해에도 강한 특성을 지녔다. 이삭 길이가 21.8cm로 크고 키가 193cm에 달해 수확 시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등 농작업 부담도 덜 수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종자 생산과 재배 기술 교육을 병행해 현장 확산을 추진하고, 풋이삭용·가공용 등 다양한 국산 품종을 개발해 농가의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청밀옥’은 대과종으로 가공용 이용성이 우수하고 재배기간도 짧아 이모작 재배에 적합한 우량품종”이라며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조기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