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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2년’ 주호영의 기록⋯ 대구서 첫 회고록 북콘서트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2-21 11:54 게재일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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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콘서트 포스터./주호영 의원실 제공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대구 수성구갑)이 정치 입문 22년 만에 첫 회고록을 펴내고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주 부의장은 오는 22일 오후 3시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회고록 ‘주호영의 시간, 그리고 선택’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출판기념회 형식이 아닌 북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며, 정치와 지역 현안에 대한 고민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회고록은 주 부의장이 처음으로 내놓는 정치 기록이다. 그는 서문에서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을 인용하며 “사람이 온다는 것은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오는 것”이라며 정치인의 삶과 책임을 인문학적 언어로 풀어냈다.

주 부의장은 출간을 오랫동안 미뤄온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출판기념회라는 상징성에 대한 부담과 나의 삶이 책으로 남을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최다선 중진의 자리에 이르며 그간의 일을 정리해 참고가 되도록 남기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돼 경북 울진의 산골 소년이 대구로 유학 온 뒤 판사를 거쳐 6선 의원에 이르기까지의 역경과 성취를 담았다. 특히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정부를 거치며 겪었던 정치적 격랑이 상세히 기록된 점이 눈길을 끈다.

MB 캠프 비화, 특임장관 시절, 공무원연금 개혁 등 사회적 대타협 과정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의 고뇌, 필리버스터 등 국회 뒷이야기도 포함됐다. 공천의 이면과 불교를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아온 개인적 고백도 담겼다.

주 부의장은 대구 현안에 대한 의정 성과도 소개하며 “대구가 여러 대통령을 배출했음에도 30년 이상 GRDP 최하위권에 머물며 쇠퇴를 겪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과제와 해법을 제시했다.

정계 원로들의 추천사도 실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주 의원은 첫 특임장관으로서 탁월한 지혜와 설득의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이라며 “6선 의원의 경험을 담은 이 책은 소중한 역사”라고 평가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다수결의 횡포가 난무하는 지금, 양심을 저버리지 않는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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