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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사범대학, 미국 공립고 정규수업 교생실습 운영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2-19 14:46 게재일 2026-02-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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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다문화 교과목 현장체험 및 교육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이 미국 공립 고등학교 정규 수업에 예비 교원을 직접 투입하는 해외 교생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교원 양성 모델을 선보였다.

경북대 사범대학은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원에서 사범대학 학생 등 예비 교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다문화 교과목 현장체험 및 교육봉사(Global Competency Enhancement Program: Teaching & Volunteering Practicum)’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공립 고등학교 교생실습을 중심으로 대학 탐방과 특강 등 다양한 현장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1월 26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샌프란시스코 소재 로웰 고등학교(Lowell High School)에서 교생실습을 수행했다.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체육교육과, 지리교육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한국 문화, 통계 개념, 인체 구조, 한국어 문법 등을 주제로 수업을 기획하고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업을 수차례 운영했다.

특히 이번 실습은 단순 참관에 그치지 않고 정규 수업에 직접 참여해 수업 실연까지 포함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교육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함께 미국 주요 대학 및 교육기관 방문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UC버클리와 스탠퍼드대를 방문해 미국 고등교육 환경과 시스템을 탐방했으며, 샌프란시스코대에서는 응용언어학과 테솔(TESOL) 특강을 수강하며 현지 교수·학습 방식을 체험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허혜정 교육원장의 특강을 통해 재외한국어 교육 정책과 교사 진로 확장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 기획·운영한 석데리아순영 교수는 “예비 교원들이 해외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감과 전문성을 크게 높였다”며 “이번 사례는 해외 공교육 현장과의 실질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국제 교생실습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해외 공립학교와 연계한 정규형 국제 교생실습 모델을 체계화해 글로벌 교육 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교원 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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