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일 특별편 ‘겨울엔 울릉도’ 방영... 나리분지 등 주민 삶 조명
국내 최고의 다설지(多雪地)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울릉도의 겨울 매력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EBS의 대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한국기행’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겨울 울릉도의 참모습을 담은 특별편 ‘겨울엔 울릉도’를 방송한다. 이번 특집은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설국(雪國)의 풍경과 그 속에서 묵묵히 삶을 일궈가는 울릉 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조명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기행’은 지난 2023년에도 울릉도의 다채로운 사계절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봄나물 원정대’를 시작으로 ‘꽃피는 봄 스키 어때요’, ‘봄 바다의 왕이로소이다’, ‘황금밭 부부’ 등 모두 4편을 통해 울릉도의 생동감 넘치는 봄 풍경을 전했던 프로그램은 이번에 다시금 겨울의 신비를 찾아 나섰다.
방송은 매일 오후 6시 10분 EBS 1TV를 통해 20분간 방영된다. 주요 내용은 육지와 단절되기 쉬운 겨울철 고립된 환경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일상을 이어가는 토박이들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자연의 시련을 삶의 지혜로 이겨낸 생명의 분지이자 겨울철 ‘순백의 고원’으로 변모하는 나리분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다. 이곳에서는 울릉도 주민들의 애환이 서린 향토 음식인 ‘오징어 누런 창 찌개’ 등이 소개되고, 거친 자연환경을 극복해온 섬사람들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함께 그려낸다. 또한, 깎아지른 절벽과 검푸른 동해 바다,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눈이 만들어내는 비현실적인 풍경은 겨울 여행의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정훈 울릉군 홍보팀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울릉도의 신비로운 겨울 비경과 섬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이 전국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며 “청정 섬이 가진 독보적인 겨울 콘텐츠를 널리 알려 지역 관광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