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교육데이터 결합한 ‘이삭쌤’ 도입···맞춤형 학습 지원
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농업교육 학습관리시스템(e-HRD)을 최근 정식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한 차세대 e-HRD 시스템은 농업기술 정보와 교육 이력을 결합한 지능형 학습 플랫폼으로, 농업인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2년간의 개발을 거쳐 완성됐으며,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검토를 통과해 개인정보 보호와 시스템 안정성도 확보했다.
핵심 기능은 지능형 AI 챗봇 ‘이삭쌤’이다.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 축적된 농업기술 정보와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가 보유한 교육 데이터를 연계해,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분석한 뒤 보다 정확하고 종합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학습자 성향을 분석해 필요한 교육 과정을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도입됐다. 영농 형태, 관심 분야, 학습 이력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강의와 단계별 학습 로드맵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토마토 재배를 계획하는 농업인에게는 기초 재배기술부터 병해충 관리까지 이어지는 학습 경로를 자동으로 안내한다.
다문화 농가와 고령 농업인을 고려한 학습 지원 기능도 강화됐다.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교육 영상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긴 교육 영상이나 PDF 교재의 핵심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요약해 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정부 통합인증(Any-ID)을 도입해 카카오톡, 네이버 등 민간 인증서를 활용한 간편 로그인도 가능해졌다.
정명갑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이번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은 농업기술과 교육 데이터를 결합한 지능형 플랫폼”이라며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