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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첨단제조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 첫 도입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2-02 11:23 게재일 2026-02-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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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실증부터 초도양산·투자연계까지··· 비수도권 2곳 선정

정부가 지역 첨단제조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도약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시험·실증과 초도양산, 투자 연계를 포괄하는 ‘지역 첨단제조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2026년 처음 도입하고, 2월 2일부터 25일까지 주관기관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테크노파크(TP), 대학, 연구기관 등 지역혁신기관이 보유한 시험·분석 장비와 전문 인력,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첨단제조 스타트업의 성장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타트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인프라 부담을 덜고, 기술 검증과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지역별 산업 구조와 수요를 반영해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획일적인 중앙 주도형 지원에서 벗어나 각 지역의 주력 산업과 스타트업 분포에 맞춘 현장 중심 지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 주관기관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자치단체의 지역혁신기관이며, 이 가운데 2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주관기관은 지역별로 20개 안팎의 첨단제조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당 최대 1억 원 한도 내에서 기술 수준과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기관당 국비 지원 규모는 약 14억원 수준이다.

지원 내용은 시험·분석과 실증, 시제품 제작, 초도양산, 투자 연계 등 첨단제조 스타트업의 핵심 스케일업 구간에 집중된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스타트업 성장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 제조 기반을 활용한 창업 생태계 확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첨단제조 스타트업이 성장 과정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인프라를 지역 여건에 맞게 활용하도록 설계한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혁신기관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첨단제조 스케일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2월 25일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이후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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