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21차례 맞춤형 기술 교육 결실…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경주시가 수출 전용 딸기 품종인 ‘금실’의 재배 기술을 성공적으로 정립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주시는 28일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 지도와 체계적인 재배 관리를 통해 ‘금실’ 딸기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성과는 경주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붉은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실’ 딸기는 일반 품종보다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장거리 운송 시에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수출에 가장 최적화된 품종으로 꼽힌다.
특히 선명한 색감과 우수한 식감은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향후 프리미엄 수출 품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다만, 기존 주력 품종인 ‘설향’에 비해 재배 난도가 높아 초기에는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경제작물팀은 총 21차례에 걸친 현장 맞춤형 전문 기술 교육과 집중 컨설팅을 실시하며 농가의 재배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경주시는 품질 균일성과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최근 농업인회관에서 ‘수출용 딸기 시식 및 품평회’를 개최해 ‘금실’ 딸기의 당도와 식감, 외관 품질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출 규격 표준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경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금실’ 딸기 50t, 100만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 확대와 품질 고도화는 물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기술적·행정적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딸기 ‘금실’은 품질과 경쟁력을 모두 갖춘 수출 전략 품목”이라며 “지속적인 스마트 재배 기술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경주 대표 농산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