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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 왕경 핵심 유적 복원 본격화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1-15 09:58 게재일 2026-01-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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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327억 투입…황룡사지 등 14곳 정비
경주시는 2026년까지 예산을 투입해 신라 왕경의 역사적 공간 구조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신라 천년 수도의 역사적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핵심 유적 복원과 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룡사지와 인왕동사지를 비롯한 14곳의 주요 유적을 대상으로 한 복원·정비 사업에 2026년까지 약 32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발굴과 학술 연구 중심 단계에서 나아가, 주요 건축물의 기단 조성과 석탑 복원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정비 단계로 전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황룡사지와 인왕동사지 등에서는 건물지의 공간 구조를 드러내는 기단 조성과 유적 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라 왕경의 중심 시설들이 차지했던 규모와 위상을 시민과 방문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월성과 동궁과 월지 일대에서는 관람 동선과 안내 체계를 개선해 왕경의 공간 구조와 기능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경주시는 단편적인 유적 관람에서 벗어나 신라 왕경 전체를 하나의 역사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이 개별 유적의 보수에 그치지 않고, 신라 왕경의 역사적 맥락을 회복하고 도시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경주를 세계적인 역사 문화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사업은 개별 유적 정비를 넘어 왕경 전체의 역사적 맥락을 회복하는 장기 프로젝트”라며 “2026년부터는 주요 유적에서 실질적인 정비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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