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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한수약 정시 지원 24.7% 급감⋯서연고 자연계는 되레 증가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1-06 09:49 게재일 2026-01-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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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약대·치대·한의대·수의대 모두 감소해 최근 5년 새 최저치
이과 최상위권 축소 속 의약학계열 선호도 주춤, 자연계 명문대와 대비

2026학년도 정시에서 의·치·한·수·약 등 의약학계열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지원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의치한수약 정시 지원자 수는 1만 8297명으로 전년 대비 6001명(24.7%) 줄어 최근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의대는 32.3%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약대 22.4%, 치대 17.1%, 수의대 14.5%, 한의대 12.9% 등 전 부문에서 지원자 수가 줄었다.

이는 약대 학부전환이 완료된 2022학년도 의약학계열 정시 지원자 수(2만 7221명)과 비교하면 8924명(32.8%) 감소한 수치로 의약학계열 선호도 하락이 구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의대 선호도 하락이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권 의약학계열 지원자가 전년 대비 582명(11.6%) 감소했고, 경인권은 647명(38.7%)이나 줄었다. 충청권은 30.2%, 대구경북권 역시 30.2% 감소했으며, 호남권·부울경·강원권·제주권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서연고 자연계열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428명(4.4%) 증가했다. 서울대 자연계는 7.3% 감소했으나 연세대는 6.3%, 고려대는 12.8% 각각 늘었다. 서연고 인문계열은 16.3%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축소 영향으로 지원자 감소는 예상됐지만, 감소 폭이 예상보다 크다”며 “이과 최상위권 규모 축소와 함께 의약학계열 전반에 대한 선호도가 주춤한 흐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역의사제 도입 등 향후 모집정원 변수에 따라 지원 흐름은 다시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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