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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포수 강민호, 삼성과 2년 최대 20억원에 사인⋯역대 최초 4번째 FA 계약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12-28 13:24 게재일 2025-12-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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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기간 2년 총액 20억원에 FA 계약한 뒤 이종열 삼성 단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40)가 생애 4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강민호와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총액 20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강민호는 개인 통산 4번째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오른 강민호는 2014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고, 2017년 11월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해 4년 총액 80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1년 12월 세 번째 FA에선 삼성과 4년 최대 36억원 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강민호가 4번의 FA 계약으로 올린 수입은 최대 211억 원에 달한다. KBO리그 통산 다년 계약 총수입으로 봤을 때 최정(SSG·302억 원), 양의지(두산·277억 원), 김광현(SSG·257억 원), 김현수(KT·255억 원)에 이은 5위다. 이 중 4번의 FA 계약을 체결한 건 강민호가 유일하다.

강민호는 2025시즌 주전 포수로 삼성의 안방을 책임지며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으론 249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7,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을 올렸다.

강민호는 “프로 선수로서 4번째 FA 계약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다음 시즌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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