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자체 조사 결과 발표에 서울경찰청 “증거물 제출받아 사실 확인 중”

 

고객 정보 무단 유출로 큰 물의를 빚고 있는 쿠팡의 배달중인 택배 차량 모습. /연합뉴스 

 

경찰은 쿠팡이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유출혐의자로 지목된 전 직원이 3천개 정도의 정보만 저장했으나 외부 전송은 하지 않았다고 25일 발표하자, 즉각 사실 확인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1일 쿠팡 측으로부터 피의자가 작성했다는 진술서와 범행에 사용됐다는 노트북 등 증거물을 임의 제출받아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 증거물들이 실제로 피의자가 작성한 것인지, 증거물들이 범행에 쓰였는지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쿠팡의 증거물 제출 이전부터 6회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디지털 자료 등을 바탕으로 수사중에 있으며,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또 쿠팡의 내부 관리시스템의 문제점 등도 파악 중이다.

/최정암기자 [e-mail]